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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쿤스] 제가 공장에서 작품을
급조한다고 사람들은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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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매체로 공공 미술을
만들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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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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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는 분들이 많지만
1년에 몇 점밖에 못 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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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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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어렸을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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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돌봤고
부양하는 게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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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은 그것의 연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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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의식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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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였을 때부터 자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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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포장지, 사탕, 초콜릿을
방문 판매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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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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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문을 열지 몰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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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예술가로서도 마찬가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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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상호 작용을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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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학교에 진학해서
비로소 알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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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를 거쳐 어떻게
예술이 우리를 연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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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보고가 될 수 있는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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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제가 만든 작품들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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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주제를 계속 사용한 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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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어떤 관능적 이미지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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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업하기 좋아하는 것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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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정보를 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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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보는 시각과
영적인 측면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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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등장하는 것들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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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체는 사람에 대한 은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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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타인에 관한 것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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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화나 하위 문화로
물체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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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수용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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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됐어요, 크리스?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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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느러미랑 어울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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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었을 때는 이게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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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빼도록 하죠
-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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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돌리개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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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기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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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건 그대로 두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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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빼려던 게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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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하고 빠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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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 충분할 것 같아요
-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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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건 그냥 두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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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의 이미지는 대개
여러 자료로 이루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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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작업한 다음
색 보정에 상당한 시간을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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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바탕으로 가능한 똑같이
재현하는 게 저희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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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채색 과정을
제프와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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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크기로 옮겨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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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가 원하는 대로
색을 섞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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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배치도에 따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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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해당하는 배치도를 예로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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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의 주먹 하나에
141개의 색이 사용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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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과정 전반에 걸쳐 진행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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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똑같이 만들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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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보시면
21번이라고 되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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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호를 조색하는 사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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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부분과 동일한 색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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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탁자에서 조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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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을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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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서너 명이 색을 보고
일치하는지 판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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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물감을 튜브에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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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모든 물감을
몇 상자씩 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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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까다로운데
제프는 피부를 중요하게 여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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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가 원하는 대로 조색하는
사람을 찾고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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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잘하는 사람을
계속 두는 것도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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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을 잘 칠하는 사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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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에 특출난 사람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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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색칠은 까다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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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매끈하죠
그래서 조심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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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두껍게 칠하지 않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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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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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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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세 명이 꾸준히
회화 하나에 작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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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을 완성하는 데
6에서 8개월 정도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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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걸리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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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과 기술이 변하고
다른 형태로 계속 발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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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가 그림 작업을 하는 걸
몇 년 전에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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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전만큼 작업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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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는 컴퓨터로 회화 작업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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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할 때까지 이미지를 구성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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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시간을 거기에 할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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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매일 와서
직접 방향을 제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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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원하고 그걸 어떻게 성취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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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원하는 대로 완성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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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쿤스] 예술이
세상으로 나오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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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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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을 만든다는 건
장식적인 과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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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낭비하는 거죠
장치를 조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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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려서 공정을 그만두고
이렇게 말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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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게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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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엇에 관심이 있지?"
그것에 집중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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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Synced
자신도 모르게
추상적 세계에 도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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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Synced
"곰과 경찰"은 제 작품 중
어두운 쪽에 속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