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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을 선언한 볼티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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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에 한 목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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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필립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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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덤 라이프 교회의 목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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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종 왜 삶에 문제들이 생기는지
    아주 거만하게 말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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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우리 힘으론
    어쩔 수 없다는 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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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의 살인율 또한 그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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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다, 아무도 어쩔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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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앙처럼 반복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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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볼티모어의 기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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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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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휴전의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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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살인율에 대한
    모든 볼티모어인들의 외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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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만의 위대함은 앗아갈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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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전, 저는 '300인 행진'이란
    모임의 회의에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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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그 운동을 이끌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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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오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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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의 힙합 대부로 불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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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게 와서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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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에서 휴전을 선언하는
    기발한 생각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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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하고 상의하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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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제가 말했죠,
    "정말 잘 찾아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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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아니면 누가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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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서로 연락도, 회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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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앉아서 얘기도 나누지 못하고
    2년이 지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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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2017년 5월이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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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19살짜리 아들 '폴'이
    저를 차에 태워 집에 가면서 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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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지금 볼티모어의 살인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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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어느때 보다 높다는 것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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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제가 말했죠,
    "그 어느 때보다 높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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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가능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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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말은, 뒷골목 세계를
    잘 안다는 사람들은 뭐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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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을 좀 대서 '휴전' 같은 것
    좀 하면 좋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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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계속 주절거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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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이 답답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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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아침, 눈을 뜨고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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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정말 화가 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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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이 아무 것도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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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 이런 연락을 받고도
    아무 것도 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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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자신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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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제 자신이 문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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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바로 일어나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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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딱 3일 동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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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도시의 모든 사람들이 동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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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살인을 저지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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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을 축복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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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쯤 그게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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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력을 펼쳐 보니, 5월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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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 8월 첫째 주말에
    시간이 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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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부터 6일까지가 좋겠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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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신이 나서,
    차를 타고 출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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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 수록 점점 더
    두려운 생각이 드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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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곤 또 중얼거렸죠,
    "신경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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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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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한텐 말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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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안하면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무도 모를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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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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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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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가진 제 모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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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온전한 모습으로 서라고
    말씀하셨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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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생각을 실천해 보라는
    부름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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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도시 또한 망가져 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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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전한 모습으로 서기를
    바라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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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이 힘을 모으면,
    뭔가 굉장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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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날 아침에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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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우리 도시에서
    살해당한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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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온 몸에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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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컥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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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리카 당신은 큰 목소리를 가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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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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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전 두려움 속에 대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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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번 주말에 또
    누군가 살해 당할지도 모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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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순간, 사람들에게
    이 메세지를 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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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흔들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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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제 살인하지 말고,
    생명을 축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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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는 바로 그 순간, 그 자리에서
    살인을 계획할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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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마음의 울림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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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우리 도시의 사람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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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느낄 마음의 울림이
    있을 거라는걸 알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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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바로 '오건'한테
    전화를 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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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말했던 '휴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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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뭐죠? 말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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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랬더니 그가 말했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전쟁하는 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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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타깝다', '그만 좀 하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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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전 협정'이란 말을 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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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던 일도 멈추고, 무슨 일인지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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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볼티모어도 밖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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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정도의 관심을 받기를 원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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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으로는 현 상태에 대해
    성찰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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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혼자 힘으론 안된다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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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사람 또는 한 기관에서 일방적으로
    '휴전 협정'을 맺을 순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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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전체가 참여하고,
    지켜 나가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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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5월에 첫 회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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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에서 15명 정도 모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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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휴전이란 이름도 정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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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전"은 다들 아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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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아무도 죽이지 말라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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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평화 챌린지'는
    이렇게 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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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한 비폭력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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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적의식이 분명한
    평화를 지향하는 것이죠.
  • 4:40 - 4:42
    무슨 생각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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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별것 아니라고
    참고 있는 말들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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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찰이 생기면 어떻게 행동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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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신뢰하는 5명을 모아서
  • 4:51 - 4:54
    저를 포함해 6명으로
    운영팀을 만들었어요.
  • 4:54 - 4:56
    잠깐 그들에게 환호를 보내주죠.
  • 4:56 - 4:59
    셋을 세면, "운영팀"하고 외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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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 둘, 셋: 운영팀!
    청중: 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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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이 쉘러스 생일이네요.
    생일 축하해요, 쉘러스.
  • 5:04 - 5:05
    청중: 생일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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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보도자료까지 준비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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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에선 아직 기사로
    쓰기에 부족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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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전이 어떻게 진행 됐는지
    8월 7일에 다시 연락하겠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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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우리는 말했죠,
    "아, 그래요? 알겠어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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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볼티모어는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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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와 전단지 제작에 쓰일 비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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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이 페이팔 계좌로 보내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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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전단지와 포스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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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전역에 뿌려 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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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대화하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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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한 게 뭐예요?"
    "힘든 거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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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일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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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나라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근원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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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거라고 말했던 사람들도
    항상 끝엔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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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끝까지 해보세요.
    누군가 뭐라도 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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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종일 밖에서 뭘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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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말해주던 십대 아이들도
    저희에게 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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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대 옆에 붙일
    포스터 하나 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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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러 갈 때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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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들도 전화해서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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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에서 안전한 곳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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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평화 챌린지란 걸 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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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들은 약속을 지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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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말했어요, "소용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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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던 동부던
    살인은 일어날 텐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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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저희는 말했죠,
    "상관없어요. 마음먹기 나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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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에서 여섯 구역인데,
    그것도 못 한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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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그들은 말하죠,
    "오해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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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쪽은 별일 없을 거에요."
    그리고 그들은 약속을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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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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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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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 손가락처럼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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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손가락이 네개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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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휴전'을 주제로 한 노래가
    네 곡 만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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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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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음악가들이 참여해 만든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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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그래미 상 후보죠.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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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일어났던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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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근사한 마약 소굴의
    한켠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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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더러운 정치인들의
    사무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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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들
  • 6:58 - 7:00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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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인들이 함께한 이 일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렇죠?
  • 7:05 - 7:06
    그리고 바로 그 주말이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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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전역에서 열린 행사에서
    사람들은 외쳤죠, "휴전의 날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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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명 넘게 전과기록을 말소해
    직업을 가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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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이들은
    약중독회복 프로그램도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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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주말에 우리 도시에서
    벌어진 일 덕분이었어요.
  • 7:20 - 7:23
    사람들이 말했죠,
    "볼티모어의 분위기가 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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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에 자식이 죽었단
    전화를 받은 엄마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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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소리도 못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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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에 트레이는
    일을 구하러 가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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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신이 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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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시간동안 아무도
    살해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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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켄드릭 라마의 노래를 불렀어요,
    "다 괜찮을거야. 괜찮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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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토요일 4시 59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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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누가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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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누군지 몰랐지만,
    결국 트레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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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저희는
    서전트 거리로 달려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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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그렇게 서로 손을 잡고,
  • 7:54 - 7:56
    길바닥을 바라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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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말했어요,
    "이곳을 성지처럼 만들어 기억합시다.
  • 8:00 - 8:04
    우리 도시에서 폭력에 희생당한
    이들이 쓰러진 모든 장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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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지로 만들어 기억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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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지 트레이와 그의 죽음을 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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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가족들을 위로하려는
    것만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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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모두 잠깐 멈춰서
    생각에 잠겨 보자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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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죽이고 20분 쯤 후에
    그 기분이 어떨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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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것에 사랑을
    쏟아 부을 순 없을까요?
  • 8:23 - 8:27
    그러기 전엔, 이 만연하는 폭력을
    막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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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 늦게, 전화 한통이 또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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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테'가 살해당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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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종일 충격에 빠져 있었어요.
  • 8:36 - 8:38
    정말 큰 충격에 빠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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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모두들 마음을 열었고,
  • 8:40 - 8:42
    우리 도시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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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모두의 마음이
    함께 무너져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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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하게 얘기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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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으로 6명이 희생된
    바로 전 주말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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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명이 희생된 이번 주말이
    훨씬 힘들게 느껴진 사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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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우리 모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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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살해당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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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모두 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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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스스로 다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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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도시에서 일어나는 살인에
    무감각해지지 않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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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두사람의 목숨은 우리가
    더 목소리를 높여 전진하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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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이제
    볼티모어 휴전 365가 됐죠.
  • 9:20 - 9:23
    1년 내내 해야 할 일들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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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주에 또
    '휴전' 행사가 있으니까요.
  • 9:25 - 9:28
    11월 3일부터 5일입니다.
    달력에 표시해 주세요.
  • 9:28 - 9:29
    (박수)
  • 9:29 - 9:31
    그렇죠? 이번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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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뉴스 매체에서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 9:34 - 9:35
    호주, 노르웨이,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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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들 볼티모어에 와서
    취재하고 싶어했죠.
  • 9:38 - 9:40
    여러분들도 와서 보세요. 어때요?
  • 9:40 - 9:43
    이 일을 하면서,
    이젠 스스로에게 묻지 않죠,
  • 9:43 - 9:44
    "뭘 해야지?"
  • 9:45 - 9:48
    공동체 의식이 가진 힘을
    이제 체험했으니까요.
  • 9:48 - 9:51
    여러분들 모두 볼티모어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 9:51 - 9:54
    볼티모어는 단지 드라마,
    "더 와이어"의 배경으로 생각했죠.
  • 9:54 - 9:56
    프레디 그레이가 사망했을 때,
  • 9:56 - 9:58
    볼티모어에 폭동이 난 걸 알 거예요.
  • 9:58 - 10:02
    세상 사람들은 그 본질을
    잘못 해석하고 오해했습니다.
  • 10:02 - 10:08
    여러분들이 몰랐던 건,
    볼티모어는 그에 맞설 힘이 있고,
  • 10:08 - 10:10
    우리가 계속 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죠.
  • 10:10 - 10:11
    (박수)
  • 10:11 - 10:14
    이 일을 하면서,
    미국 정부의 지독한
  • 10:14 - 10:19
    억압정책 또한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을 짓밟으려는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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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계속해서 그에 저항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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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이 비슷한 전국의 여러 도시들과
    함께 힘을 합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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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쩔 수 없이 물려받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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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가 만연하는 환경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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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만인이란 꼬리표를 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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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그들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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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그들의 말과 행동의
    본보기라는 것을 알려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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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당신들이 물려주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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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상황들을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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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멋진 내 모습은
    내 스스로 만드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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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서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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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문제에 부딪쳐 궁지에 몰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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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말을 할 수 있겠죠,
    "볼티모어처럼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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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바로 앞을 보고
    당당히 말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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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위대함은
    앗아갈 수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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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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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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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
Title:
휴전을 선언한 볼티모어
Speaker:
에리카 브리짓포드 (Erricka Bridgeford)
Description:

어느 날, 어느 도시, 어느 동네에서, 사람들이 모두 총을 내려놓는다면? 에리카 브리짓포드(Erricka Bridgeford)는 그녀의 고향 미국 볼티모어에서 살인과 폭력을 막으려는 중재자로 활동하고, 평화민중운동 '볼티모어 휴전'의 조직과 운영을 돕고 있습니다. 이 열정적이고 사적인 강연을 통해, 볼티모어의 '휴전' 운동과 살인률 제로에 도전하는 그녀의 더 큰 열망에 대해 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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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Talks
Duration: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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