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베를린에서:메이킹 영상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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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 - 0:09[잔잔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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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 - 0:11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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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 0:12엄청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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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 - 0:13정말 굉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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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 - 0:16계속 머리속으로 진짜가 아니라고 생각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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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 - 0:19사실 우리가 사극 영화를 만들고 있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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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 - 0:24여기서 제가 하는 촬영의 한 90%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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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 - 0:25이런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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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 - 0:29윌리엄스버그 장면을 찍기 위해 여기 세트장에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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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 - 0:35베를린에서 윌리엄스버그를 촬영하는 게 머리속에서 저절로 떠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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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 - 0:41저 또한 이디시어로 시리즈물을 찍는 게 대단하다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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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 - 0:44우린 누구도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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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 - 0:47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관습과 의식을 다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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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 - 0:51하지만 이야기의 핵심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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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 - 0:56이 아주 아름답고 특별한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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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 - 0:59다른 두 세계를 모두 보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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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 - 1:04저는 이 작품이 신의 존재 같은 걸 다룬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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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 1:11그것 보다는..
누구나 목소리를 낼 권리를 다루는 거죠. -
1:11 - 1:14저와 같은 사람들은 실제로 그럴 기회가 전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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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 1:17대중 매체를 통해 우리 스스로를 보여준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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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 1:18본 적이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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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 1:21그래서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법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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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 1:24전 이 작품이 하디시즘이라는 공동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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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 1:25정확하게 보여준 최초의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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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 1:30이들은 실제로 존재해요.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
1:30 - 1:31경험을 가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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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 1:34하디시즘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나 저와 같은 사람이 이걸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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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 1:39주인공이 본인과 똑같은 삶을 살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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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 1:43본인의 꿈을 쫓기 위해 큰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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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 1:45그 사람도 해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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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 1:51그리고 베를린에서: 메이킹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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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 1:56앤과 알렉사를 만나자마자
바로 친구가 되었어요. -
1:56 - 2:00그리고 이 이야기가 무얼 말하고자 하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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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 2:02진심을 다해 이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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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 2:04그리고 이걸 정말 제대로 만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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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 2:06긍정적인 방향으로 문화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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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 2:08바로 이들이라는 걸 깨달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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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 2:10데버라를 만나고 나서 그녀의 책을 읽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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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 2:11정말 굉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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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 2:14자리에 앉아 단숨에 책을 읽었는데,
도저히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죠. -
2:14 - 2:17그러고나서, 데버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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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 2:20'내 이야기로 TV 드라마를 만들어 보는 게 어때?'라고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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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 2:22안나와 저는 그동안 논의했던 다양한 주제들을 반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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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 2:28작품을 만들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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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 2:32특히 독일에서 유대인으로 사는 것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누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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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 2:34저한텐 이 이야기가 보여주고자 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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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 2:37한 젊은 여성이 스스로를 찾아 나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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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 2:40이 세상에서 자신의 공동체를 찾아나가는 여정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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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 2:42에스더는 19살 소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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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 2:46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라는 지역에서 나고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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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 2:50사트말이라는 공동체에서 살아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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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 2:54- 에스더, 잊지마. 말은 남자가 먼저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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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 2:58그녀는 매우 신앙심이 깊은 동네에서 자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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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 3:04불행한 정략결혼 생활로부터 탈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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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 3:06베를린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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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 3:10에스더의 이야기는 특별하고 낭만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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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 3:13굉장히 특이하다고 느낀 게, 뉴욕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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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 3:19이렇게 아주 배타적인 공동체를 떠나, 선택의 여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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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 3:22여기서 살 길을 찾아나가는 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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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 3:26아주 어린 나이부터 그녀는 늘 스스로가 남들과 다르다고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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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 3:28남들도 그녀가 특이하다고 말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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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 3:33그래서 에스더는 항상 마음 속으로 여러 의문을 품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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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 3:36대담한 성격을 지녔다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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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 3:41사트말 유대교는 하디시즘 공동체 중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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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 3:44헝가리의 사투 마레라는 지역으로부터 유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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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 3:48대부분이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후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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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 3:52이 생존자들이 전후 뉴욕에 자리 잡아 지금까지 이어져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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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 3:55이러한 역사는 그들이 다른 하디시즘 공동체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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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 3:57다소 동떨어진 느낌을 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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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 4:01왜냐하면 그들의 정체성이 전쟁 이전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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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 4:02전쟁 후에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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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 4:05이 공동체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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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 4:07가장 심각한 트라우마로 시달린 이들이 설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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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 4:10아마 첫 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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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 4:12제 생각엔 처음 1세대와 2세대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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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 4:14이런 트라우마가 원동력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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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 4:17공동체의 사상적인 구조를 뒷받침 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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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 4:22사트마 사람들이 이디시어를 모국어로 쓴다는 점도 특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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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 4:25어느 정도는 이 사람들이 이디시어를 존속시켜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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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 4:27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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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 4:29- 그런데 왜 하필 베를린이야?
- 생각해보세요. -
4:29 - 4:32- 뭐를?
- 정신나간 걔네 엄마가 베를린에서 살잖아요! -
4:32 - 4:35우리는 현재의 이야기와 데버라 펠드만의 실제 삶을 다르게 구성하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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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 4:38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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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 4:41데버라는 젊은 여성이자 유명 인사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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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 4:46사회 참여 지식인이고, 우리는 에스더의 베를린 생활이 실제 데보라의 삶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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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 4:49큰 차이가 있길 원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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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 4:52그래서 어떤 의미에선 과거 회상은 책을 기반으로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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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 4:55현재의 이야기는 완전히 꾸며진 이야기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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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 4:58"정확한 디테일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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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 5:00진부한 클리셰를 벗어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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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 5:04이런 공동체 속에서의 삶은 어떠할지 상상하는 정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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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 5:06뛰어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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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 5:10외양새나 느낌을 정확히 표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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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 5:14의상, 의식같은 것들을 정확히 구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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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 5:20TV라는 수단을 고려해서, 이 인물들의 세계를 완전히 받아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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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 5:22진짜같은 느낌을 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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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 5:24더불어 효과를 고조시키는 게 정말 중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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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 5:27제 생각엔 여러 공동체를 나타낼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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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 5:31특히 겨우 명맥을 유지해온 공동체를 나타낼 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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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 5:34정확히 디테일을 구현하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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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 5:37이 공동체에 뿌리를 둔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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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 5:41단순히 배우뿐만 아니라, 화면에 나오든 나오지 않든 사트말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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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 5:43직접 참여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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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 5:46그래서 우리가 맨 처음 섭외한 이들중 한 명인 엘리 로즌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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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 5:50배우이자 번역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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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 5:55특히 이디시어에 관해서는 전문가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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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 5:57그는 우리를 이끄는 가이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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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 5:59정신적인 길잡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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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 6:01엘리는 대본을 번역할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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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 6:04배우들이 이디시어로 말하는 걸 지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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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 6:06문화적 디테일을 놓치지 않게 도와주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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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 6:09랍비를 연기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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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 6:12이 공동체를 나타내는 대표가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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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 6:15그 공동체의 진정한 문화를 보여달라는 제의를 받았을 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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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 6:20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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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 6:22바로 뛰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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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 6:26완전히 초정통파 세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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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 6:29장면을 연출하고 감독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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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 6:32그의 조언이 없었더라면 전 방향을 잃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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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 6:35조사를 위해 우리 팀 전체가 뉴욕에 두 차례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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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 6:41그저 구경하고 관찰하고 만져보는 것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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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 6:46이 공동체 속에서 여전히 살고 있는 사람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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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 6:49직접 만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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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 6:54우리 담당자들에게 최대한 많은 접근 권한을 주려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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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 6:58물론 이 여정은 마치 느낌을 찾아 떠나는 사냥과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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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 7:01분위기를 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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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 7:06그저 보고, 있는 것들을 수용하는 사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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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 7:08일종의 이미지에 기반한 조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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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 7:11우린 주위를 둘러봤죠.
실컷 사진들을 찍었습니다. -
7:11 - 7:15그리고 우리가 얻은 시각적 인상을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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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 7:18이 세계를 흡수하려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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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 7:20뉴욕을 돌아다니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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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 7:24한때 사트마 구성원이었던 한 여성이 윌리엄스버그를 안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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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 7:27그곳에서 자라, 결혼해서 첫 아이를 낳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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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 7:29살아온 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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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 7:33그분은 우리를 데리고 윌리엄스버그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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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 7:36건물 외관을 통해 나타난 공동체의 전통을 소개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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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 7:39실케는 작품의 세계를 만들려고 많은 것들을 받아적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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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 7:41한편 저도 열심히 필기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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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 7:44작품 속의 인물들을 구현하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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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 7:48우린 윌리엄스버그가 배경인 과거 장면을 더 많이 촬영하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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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 7:51그러고 나서 베를린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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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 7:54갑자기 느낌이 확 달라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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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 8:00또한 이디시어에서 영어로 바꿔 쓰고, 의상과 화장 방법도 바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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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 8:03갑자기 머리도 말이죠.
정말 다양한 머리 스타일이 있었잖아요? -
8:03 - 8:07머리를 다 밀기도 하고, 가발을 쓰거나 이런 저런 스타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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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 8:09에스티는 굉장히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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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 8:14이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데버라와 이야기를 나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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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 8:17데버라가 겪은 변화의 경험에 대한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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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 8:24단정한 사트마 의상에서 서구식으로 옷차림을 바꾼 경험에 대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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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 8:28데버라는 꽤나 오랜 시간에 걸쳐 변화를 받아들였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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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 8:31본인 스스로를 밀어붙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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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 8:34티셔츠를 입고, 팔이나 신체의 더 많은 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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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 8:36드러내는 과정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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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 8:38꽤 오래 걸렸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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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 8:40그래서 저는 이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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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 8:43저는 데버라의 경험을 에스더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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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 8:46어떤 면에서는 정말 힘들었던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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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 8:49우리가 제작하는 것이 시대극 성격이 강한 영화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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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 8:52현대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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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 8:56그래서 전통 의상을 제작하는 게 정말 힘겨운 도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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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 8:58두 세계를 나타내는 서로 다른 두 세트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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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 9:01서로 다른 두 세계의 의상을 제작해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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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 9:04게다가 작품 속의 인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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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 9:09성격뿐만 아니라 외모와 의상에도 일관된 흐름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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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 9:14우리 팀의 미술 감독은 우리가 어느 외부 촬영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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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 9:16촬영에 이용할 지를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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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 9:18그리고 그 외부 촬영지와 잘 어울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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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 9:20세트장을 맞춤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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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 9:23촬영 장소가 좀 복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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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 9:26왜냐하면 대부분의 뉴욕 장면을 여기 베를린에서 찍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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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 9:28- 왜 하필 독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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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 9:30전에 제가 참여한 다른 영화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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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 9:33창문 밖에서 촬영하여 내부로 진입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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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 9:35이 작품은 모든 촬영이 내부에서 이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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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 9:39아마 그래서 이번이 저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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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 9:42울프강은 훌륭한 촬영 감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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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 9:47이전에 대단한 다큐멘터리들을 촬영한 경력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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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 9:49그는 자연광에서 촬영하는 데 능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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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 9:51즉흥적으로 작업하는 능력도 있습니다. 많은 걸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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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 9:54우리끼리는 손에 스테디캠을 달고 다니냐고 농담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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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 9:57그는 다양한 종류의 조명을 조합하는 능력이 탁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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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 10:04우리가 실제 외부 촬영지와 내부 세트장을 맞추고자 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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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 10:06조명을 정말 세심히 다루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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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 10:09울프강은 이 부분에서 아주 탁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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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 10:12편집을 마치고 완성본을 보며 느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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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 10:13안과 밖을 구별하기가 힘들었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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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 10:15어떤 부분이 실내에서, 혹은 실외에서 촬영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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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 10:18그리고 어떤 부분이 뉴욕에서, 또는 베를린에서 촬영되었는지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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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 10:19- 에스터 여기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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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 10:22"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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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 10:27쉬라 하스는 인재입니다. 얼굴 쓰는 게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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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 10:31쉬라는 얼굴을 조금만 움직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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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 10:35여러분을 울고 웃게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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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5 - 10:41쉬라는 한마디로 엄청난, 정말 엄청난 배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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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1 - 10:45재능이 뛰어납니다. 타고나기를 유능한 데다 아주 열심히 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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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5 - 10:48더없이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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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8 - 10:51매일 쉬라와 일하면서 정말 행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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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 - 10:54제가 생각하는 에스티가 지닌 가장 아름다운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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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4 - 10:56그녀가 이루 말할 수 없이 노력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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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6 - 11:00에스터는 평생을 남들과 다르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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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 11:02그리고 그녀 스스로도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느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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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 11:06그녀는 항상 적응하려고 무던히 노력한다는 거죠.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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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 11:10또한 에스티는 절실하게 소속감과 행복을 찾고자 한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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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 11:13총 4명의 주요 인물들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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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 11:15에스더가 주인공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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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 11:18다른 주요 인물들이 모두 사트마 출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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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 11:21공동체 안과 밖에서 동시에 존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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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 11:26제가 맡은 역할은 15년 전에 공동체에서 쫓겨나거나 스스로 떠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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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 11:33저는 이 역할이 지닌 모든 면에서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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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3 - 11:37아미트 라하브가 다른 작품에 출연한 걸 본 적이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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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7 - 11:40우린 오디션에서 그를 처음 만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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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 - 11:42아미트 역시 우리를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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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2 - 11:45모든 장면에서, 그는 대단했죠. 타고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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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5 - 11:48저는 그가 무척 순수하고 순진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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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8 - 11:51그게 약점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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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 - 11:55그가 아는 진실이 단 한 가지일 뿐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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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6 - 11:59- 여기 어디쯤에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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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9 - 12:01- 저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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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 12:04- 이 구역 말야. 저 쓰러진 나무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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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 12:07제프 빌부쉬와는 정말 특별한 일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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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 - 12:10독일인인 우리 캐스팅 디렉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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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 - 12:14'이디시어 할 줄 아는 독일인 배우 구했어요.'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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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 12:16저녁 무렵에 알렉사와 제가 진짜 피곤한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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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 12:18여기 사무실에 둘이 앉아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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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 12:20한 남자가 들어와서 우리는 설명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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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 12:22"자, 이게 바로 우리 작품 스토리입니다."라며 작품에 대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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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 12:24그러자 그는 "이거 제 이야기네요."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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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 12:26우리가 "뭐라고요?"라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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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 12:27그는 이렇게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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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 12:28'저는 메아 셰아림의 사트마 출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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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 12:31이디시어는 제 모국어예요. 이거 제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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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 12:34모이셰는 비극적인 인물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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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 12:39그에겐 많은 문제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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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9 - 12:43스스로 맞서 싸워야 하는 개인적인 문제들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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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3 - 12:45그는 쫓기는 듯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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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5 - 12:48또한 쫓는 사람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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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8 - 12:52그래서 모이셰는 에스더를 찾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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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3 - 12:54- 말해. '에스티는 어디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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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5 - 12:58- 전화기야, 에스티 어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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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8 - 13:01- 얀키, 너 돌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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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 - 13:06"사트마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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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3 - 13:17사트말 전통 결혼식을 구현하는 단계에서 겪은 첫 난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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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7 - 13:20조건에 맞는 엑스트라를 찾는 걸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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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0 - 13:22크고 수북한 턱수염을 가지고 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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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2 - 13:25헤어와 메이크업을 기꺼이 받고자 하는 엑스트라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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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5 - 13:28촬영하면서 사람들이 농담하기를, 여자보다 남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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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8 - 13:30헤어와 메이크업이 더 필요하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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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 - 13:35- 수염이 한 1cm 자랐어요. 자르지 말라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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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5 - 13:39꽤 복잡한 문화적인 의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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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9 - 13:42우린 제대로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수많은 세부 작업이 따랐죠. -
13:42 - 13:47가상에 존재하는 신랑과 신부 간의 관계를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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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7 - 13:51그리고 모든 사람을 나이와 성별을 기준으로 배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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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1 - 13:53일종의 체계가 있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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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3 - 13:56아주 화려한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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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6 - 13:57가족 모두에게 큰 기쁨의 순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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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7 - 14:00하지만 사트마 사람들은 다른 공동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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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 14:02그 기쁨을 굳이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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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 - 14:05필요한 값은 제가 다 치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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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 - 14:07그러니 모든 게 제대로 이루어져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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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 - 14:12전 모든 이들의 행동거지를 눈여겨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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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 - 14:15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또 너무 즐겁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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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 - 14:17우리에게 정말 중요했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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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7 - 14:19사트마 결혼식 다운 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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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 - 14:21약 100여 명의 엑스트라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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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1 - 14:23의상도 마련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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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3 - 14:26첫 난관이자 매우 힘들었던 난관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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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6 - 14:31모든 장면을 이틀 안에 촬영해야 한다는 것이었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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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1 - 14:34그 장면이 우리에겐 정말 극적인 촬영인 셈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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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4 - 14:36촬영 당시 날씨가 무척 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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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6 - 14:37그리고 안타깝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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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7 - 14:39현장의 모든 배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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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9 - 14:41거의 4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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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1 - 14:43의상을 겹겹이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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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3 - 14:44헤어와 메이크업을 해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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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4 - 14:47- 매일매일 세트장이 이렇죠. 그냥 일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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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7 - 14:51- 이미 익숙해졌어요.
- 여기 왕이라서 그래요. -
14:52 - 14:54- 저기 진짜 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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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5 - 14:59- 너무 더워요. 제발 또 저기 들어가라고 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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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9 - 15:03우리에겐 저스틴 시무어라는 훌륭한 의상 디자이너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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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 - 15:05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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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 - 15:07시시각각에 따라 융통성이 뛰어난 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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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 - 15:10꽤나 힘들었어요.
실제 몇몇 의상은 여기서 구할 수 없었거든요. -
15:10 - 15:14그래서 몇 가지 의상은 윌리엄스버그에서 구해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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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4 - 15:18사트말 사람들은 슈트라이멀이라는 털모자를 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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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8 - 15:22가격이 개당 140만원이 넘어서 살 수가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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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2 - 15:25그리고 모자 하나에 6마리의 밍크 털이 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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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5 - 15:28우리에겐 밍크털이 그렇게나 많이 필요하진 않았어요.
그저 모자가 많이 필요했죠. -
15:28 - 15:32그래서 함부르크의 한 극단에서 인조 모피로 모자를 만들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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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2 - 15:36그 덕에 이 작품 촬영으로 인해 단 한 마리의 밍크도 희생되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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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6 - 15:39지금 저는 슈트라이멀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모양을 다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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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9 - 15:44털들을 모두 고르게 하고, 진짜 털처럼 빛나도록 하는 작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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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4 - 15:47모든 배우에게 각각 맞는 모자를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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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7 - 15:50엑스트라 배우들에게도 마찬가지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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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0 - 15:53저쪽에 텐트가 하나 있죠. 슈트라이멀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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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3 - 15:55우린 저걸 '슈트라이멀 텐트'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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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5 - 15:58헤어와 메이크업 총괄 책임자인 옌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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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8 - 16:04여태 화면으로는 본 적이 없는 페요츠 머리 모양을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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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 - 16:08제가 지금껏 본 페요츠 중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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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 - 16:10꽤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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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 - 16:12어젠 엄청 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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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 - 16:15150명의 하시드 사람들을 길거리에 세우니 꽤나 재밌는 그림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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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5 - 16:18누군가는 "저걸 봐! 유대인들이 베를린으로 돌아왔어!"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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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0 - 16:34"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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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5 - 16:39항상 우리 팀은 작품 속에 현실을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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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9 - 16:45다양성이 없다면 현실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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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5 - 16:48당연히 다양성을 존중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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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0 - 16:52베를린에서 원했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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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2 - 16:55형형색색의 가벼움과 경쾌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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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5 - 16:58우리가 고른 건축물에 담아내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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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8 - 17:01서베를린이 있던 때로 돌아간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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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 - 17:05소규모의 촬영 장소와 지역, 70~80년대에 지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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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 - 17:09특정 양식의 건축물을 통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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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 - 17:13자유로운 공간을 넘어선, 무언가를 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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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3 - 17:15더 리듬 있는 곳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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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6 - 17:21실크는 필하모닉 옆에 있는 아주 멋진 촬영지로 포츠다머 플라츠를 찾아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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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 - 17:25지금껏 누구도 그곳에서 촬영한 적 없는, 정말 완벽한 촬영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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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5 - 17:29그곳은 음악 아카데미로 60년대에 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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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9 - 17:35다른 곳보다 훨씬 밝고 열려 있으면서, 전후를 나타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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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5 - 17:39소통을 나타낼 수 있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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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9 - 17:42권위의식이 없는 분위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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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2 - 17:45이런 점이 그 건물에 나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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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6 - 17:49우리만의 음악 아카데미를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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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9 - 17:52유대인과 무슬림 사람들이 함께 음악을 연주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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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2 - 17:56식민지 시대를 뒤로 한, 말도 안되는 역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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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6 - 17:58'중동에서 온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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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8 - 18:00왜 독일 음악을 연주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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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 - 18:05이는 예상치 못한 세계들을 하나로 묶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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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 - 18:10바로 이 점이 작품의 모든 부분에 반영되는 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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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 - 18:14이 음악 아카데미의 개념은 세계 곳곳에 있던 재능 있는 다양한 음악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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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4 - 18:18이곳에 모여서, 저마다의 악기로 함께 연습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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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1 - 18:33TV는 우리에게 열망의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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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3 - 18:36우린 베를린의 한 면을 보여주고자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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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6 - 18:37음악으로 가득찬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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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7 - 18:42과거의 음악과 미래의 젊은이들이 만나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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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2 - 18:45이 놀라운 배경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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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7 - 18:50이 작품은 역사 속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부분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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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1 - 18:53한 유대인 인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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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3 - 18:57자신의 인생을 구속하는 것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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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7 - 19:02공동체에 트라우마를 남긴 그 근원지으로 되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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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 - 19:05- 저 저택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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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 - 19:08- 나치가 유대인들을 강제 수용소에서 죽이기로 결정한 그 회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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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 - 19:11- 1942년에 저 저택에서 열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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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 - 19:13- 그런데 넌 이 호수에서 수영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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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 - 19:16- 호수는 죄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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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 - 19:21우리가 사는 세상과 에스더가 대면하는 모습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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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 - 19:26물론 우리도 우리 세상에 의문을 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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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 - 19:32이디시어로 작품을 촬영하고, 특히 베를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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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 - 19:39역설적으로 일종의 새로운 디아스포라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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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 - 19:41이스라엘 국적의, 그리고 미국 국적의 젊은 유대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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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 - 19:43베를린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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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 - 19:47이는 하나의 운동입니다.
단지 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
19:47 - 19:49음, 우리가 종교적인 맥락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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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 - 19:52이디시어라는 언어를 재발견할 수 있는 장소가 베를린이라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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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 - 19:54딱 들어맞죠. 일리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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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 - 19:58이디시어를 쓴 예술 작품이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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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 - 20:00마찬가지로 연극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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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 20:04그런데 이렇게 이디시어로 넷플릭스 시리즈물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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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 20:06정말 놀라운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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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 20:14베를린은 트라우마를 대놓고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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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 20:18그 점은 이 도시를 아주 원초적이고 흥미롭게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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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 20:23에스티가 이곳으로 오는 게, 도시엔 같은 의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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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20:26그 층에 에스티가 더해질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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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20:31우리에겐 그러한 굴레를 끊는 게 정말 중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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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 - 20:34독일어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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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 - 20:37'덴 크라이스 슐리엔'
- Title:
- 그리고 베를린에서:메이킹 영상 | 넷플릭스
- Description:
-
'그리고 베를린에서'는 데버라 펠드먼의 2012년 자서전 'The Unorthodox: The Scandalous Rejection of My Hasidic Roots'를 원작으로 한 독일계 미국 드라마 시리즈다. 넷플릭스 시리즈로는 최초로 이디시어를 주로 한 작품이다. 여기 출연자들과 제작자들이 이 시리즈의 제작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 Video Language:
- English
- Team:
- Captions Requested
- Duration:
- 21:01
Na-eun Kang edited Korean subtitles for The Making Of Unorthodox | Netflix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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