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roshi Sugimoto: Becoming an Artist | Art21 "Exclusive"

Episode #141: 작가 히로시 스키모토의 뉴욕 작업실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스키모토가 도쿄에서 서양철학(헤겔, 칸트, 맑스)를 공부하던 시절, 캘리포니아에서 동양철학(선, 불교)에의 조우, 그리고 모더니즘 역사에 이르기까지 관심의 변천사를 통해 "다른 방식으로 사물을 보려는 인간의 능력"에 대해 이야기 한다.

히로시 스키모토 작업의 중심에는 사진은 타임머신이며, 시간과 기억을 보존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놓여있다. 스키모토는 조각가, 화가, 건축가이자 철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는 사물의 정수(에쎈스)를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히로시 스키모토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보려면: http://www.art21.org/artists/hiroshi-sugimoto

CREDITS | Producer: Wesley Miller & Nick Ravich. Interview: Susan Sollins. Camera: Mead Hunt. Sound: Merce Williams. Editor: Mary Ann Toman. Artwork Courtesy: Hiroshi Sugimoto. Video: © 2011, Art21, Inc. All rights reserved.

히로시 스키모토: 예술가 되기

도쿄에서 대학생활을 할 때, 나는 독일 철학과 맑스 경제학,

그리고 헤겔, 칸트...등을 공부했다.
나는 서양철학에 통달하고자 했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이제
실패한 이론, 실패한 사상이 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어떻게 사람들이 함께, 평화롭게 잘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대안적 이론들 중 하나였다.

이후 내가 캘리포니아로 이주했을 때,
모두가 선(禪)과 불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래서 나는 캘리포니아에서 3년간 동양철학을 통달하고자 공부했다.

[웃음] (대학생활 때의 공부와는) 전혀 다른 방향인 것이다.

1974년..일종의 플라워 (칠드런) 무브먼트 (히피를 중심으로 한 평화, 자유, 반전 운동)가 있었고, 난 이에 깊이 빠져들었다.

[웃음]

난 진지한 예술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1974년 뉴욕에 온 이후에야, 예술이 얼마나 중요하고 흥미로운 것인지를 깨닫기 시작했다.

"여기 보이나? 얼룩이 질 수 있어."

나는 19세기-20세기 초의 모더니즘 운동에 매우 관심이 있다.

일반적으로, 이것은 일종의 이상주의이자, 이후 사실주의와 다다로 이어진다.

이는, 사물을 다른 방식으로 보려는 인간 능력 확장에의 노력이기도 하다.

즉 어떤 면에서 예술을 하는 것은, 매우 야심찬 모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