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멀리스의 치명적 감염의 차세대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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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 0:034,5년 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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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 - 0:05필라델피아의 어느 무대에 참석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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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 - 0:08아마 이런 가방이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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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 - 0:11저는 분자모형을 가방에서 꺼내서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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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 0:14"이 분자가 뭐하는 건지 잘 모르실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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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 - 0:17여러분의 몸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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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 0:21그때까지만 해도 저는,우리몸이 이걸 싫어한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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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 - 0:24몸이 이것에 심한 면역 반응을 보이거든요. 이 녀석은 알파-갈 항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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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 - 0:28돼지의 심장 판막에는 이것들이 아주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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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8 - 0:32덕분에 돼지의 판막을 사람에게 이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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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 - 0:34사실, 우리 몸은 이녀석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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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 - 0:37몹시 좋아하죠. 잡아먹을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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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 - 0:40우리 면역 체계의 세포들은 항상 굶주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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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 - 0:44항체 하나가 세포 위에 이것에 달라붙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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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 - 0:47그게 바로 '식사 시간' 이란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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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 - 0:49저는 이에 대해 생각해보다 입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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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 - 0:52"보세요,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내지 않으며 다른 동물등에서도 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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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 - 0:56이 이상한 분자 녀석에게 면역 반응을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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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 - 0:59하지만 우리는 이 녀석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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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 - 1:01심장 판막을 이식하려고 시도했던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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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 1:03우리가 그 면역 반응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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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 1:05그리고 말했습니다. "이걸 이용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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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 1:08만약 이 분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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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 1:10제 폐에 막 침입한 병원균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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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 1:14붙여놓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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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 1:16즉, 준비하는 데 5,6일이 채 걸리지 않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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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 1:18즉, 준비하는 데 5,6일이 채 걸리지 않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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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 1:21이미 존재하던 면역 반응을 바로 써먹을 수 있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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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 1:24뭐든간에 이놈과 붙어있던 것을 즉각 공격하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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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 1:26이건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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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 1:30로스 엔젤레스에서 교통 딱지를 떼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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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 1:33경찰이 차 트렁크에다 마리화나가 든 가방을 집어넣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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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 1:36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기소하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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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 1:40사람을 도로에서 끄집어내는 아주 신속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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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 1:42(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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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 1:44이 항원을 전혀 만들어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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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 1:46박테리아에다 잘 이어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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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 1:48단속 하면, 손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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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 1:50놈들을 도로에서 끄집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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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 1:52그리고 특정한 세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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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 1:54이런 효과적인 방법이 더 이상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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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 1:56항생제가 점점 소용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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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 1:59제 생각에, 사실 전 세계에서 쓸모가 없어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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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 2:02아마도 50년 후면, 연쇄상구균이나 그 비슷한 것들이 만연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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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 2:05우린 그때면 지구를 떠났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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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 2:07상관 없겠지만, 만약 그때까지 살아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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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 2:09(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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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 2:11우리는 그 박테리아 문제를 어떻게든 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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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 2:15그래서 저는 동료 연구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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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 2:17이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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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 2:20어떤 특정 부위에 붙어있던 이 분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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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 2:24우리가 싫어하는 세균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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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 2:26이어붙이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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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 2:30지금은, 마치 제가 조지 부시라도 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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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 2:32'임무 완수.'라고 말하는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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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 2:35부시가 그랬던 것 처럼 좀 바보같은 짓을 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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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 2:39어쨌든 제가 그때 했던 말이, 현재 우리가 착수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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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 2:43박테리아를 죽이는 겁니다. 잡아먹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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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 2:47이 분자를 붙일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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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 2:50화면 위의 녹색 삼각형이 이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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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 2:53우리는 이걸 DNA 압타머라는 것에다 이어붙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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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 2:55그리고 이 DNA압타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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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 2:57우리가 고른 특정 대상을 찾아내 달라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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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 3:01그래서 우리가 싫어하는 박테리아를 집중조명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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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 3:04예를 들면 포도상구균이요. 저는 이놈이 특히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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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 3:07왜냐하면 제 교수 친구 한명을 작년에 죽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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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 3:10항생제는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제가 좋아할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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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 3:13이제 제가 여기다가 이어붙일 압타머를 하나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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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 3:16포도상구균이 몸에 들어왔을 때, 병균이 어디있는지 찾아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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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 3:19면역 체계에다가 경보를 내릴줄 아는 녀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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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 3:22여기 결과가 있습니다. 제일 위에 작은 점들이 있는 선이 보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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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 3:24여기 결과가 있습니다. 제일 위에 작은 점들이 있는 선이 보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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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 3:27저건 우리 연구원 친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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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 3:29텍사스의 브룩스 항공 기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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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 3:32탄저균에 감염시킨 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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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 3:35다음으로 우리는, 면역 체계를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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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 3:38탄저균만을 공격하도록 하는 약을 투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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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 3:40쥐들을 치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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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 3:42여러분도 보시다시피, 쥐들은 모두 살아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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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 3:44위쪽 선은 100% 생존률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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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 3:47정확히 얘기하면 쥐들은 14일을 추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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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 3:49혹은 우리가 죽이기까지 총 28일을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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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 3:52우린 쥐를 갈라놓고 대체 뭐가 잘못 된 것인지 살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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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 3:54왜 안 죽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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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 3:57왜냐하면, 쥐들에게 더 이상 탄저균이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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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 3:59우리가 해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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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 4:01(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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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 4:03임무 완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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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 4:10(박수)
- Title:
- 케리 멀리스의 치명적 감염의 차세대 치료법
- Speaker:
- Kary Mullis
-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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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에 내성을 지닌 박테리아는 최고 수준의 병원에서도 환자를 죽입니다. 그러나 이제 포도상구균이나 탄저균과 같은 치명적인 감염균을 위해 준비된 선물이 있습니다. 항생제가 치료하지 못한 친구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했던 노벨상 수상자인 화학자 케리 멀리스가, 놀랄만한 전망을 보여줄 혁신적인 신 치료법의 베일을 벗깁니다.
- Video Language:
- English
- Team:
closed TED
- Project:
- TEDTalks
- Duration:
- 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