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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를 정상으로 만들기 | 데비 허베닉(Debby Herbenick) | TEDxBlooming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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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요즘 섹스 연구원이자
    교육자로 일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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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1999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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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킨제이 섹스, 성별과 생식 연구소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 0:26 - 0:32
    섹스 연구소에 일한다는 걸
    가족에게 말하기가 겁이 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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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할머니가 걱정됐어요.
  • 0:37 - 0:42
    어릴 때 조부모님이
    저희 집 가까이에 사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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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가깝게 자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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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넘치고, 친절하고
    마음이 넉넉하신 분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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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톨릭이시고 아주 전통적이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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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
    분들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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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보스턴으로 할머니를
    뵈러 갔을 때
  • 0:56 - 0:59
    제가 맡으려는 일에 대해 말씀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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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랍게도 제가 자랑스럽다고 하시면서
  • 1:02 - 1:06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 1:06 - 1:08
    제가 알던 할머니가 아니었죠.
  • 1:08 - 1:12
    그러더니 이해가 가는 얘길 해주셨어요.
  • 1:12 - 1:16
    저희 엄마가 어렸을 때의 일이에요.
  • 1:16 - 1:17
    저희 할머니랑 할아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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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가지려고 오랫동안 노력하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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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아이가 생겨서 꿈만 같으셨대요.
  • 1:24 - 1:26
    출산에 들어가기 전까지는요.
  • 1:26 - 1:31
    할머니는 이미 진통을 하는 와중에
  • 1:31 - 1:35
    아이가 본인 생각처럼
    배꼽을 통해 나오는 게 아니라
  • 1:35 - 1:39
    질을 통해서 나온다는 걸
    그제서야 처음 아셨다는 거예요.
  • 1:39 - 1:43
    이 얘길 할 때
    '질'이란 단어는 안 쓰셨지만요.
  • 1:43 - 1:48
    끔찍하고 무서운 출산 경험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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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분이 몇 년 동안 기다려온
  • 1:49 - 1:52
    멋진 경험이 되었어야 하는데도요.
  • 1:52 - 1:56
    어쩌다 그 지경까지 갔는지
    여러분도 저처럼 궁금하시다면
  • 1:56 - 2:01
    할머니가 10대일 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얘기해줄 사람이 없었대요.
  • 2:01 - 2:05
    의사가 그 얘길 왜 안 해줬는지는
    저도 전혀 모르겠어요.
  • 2:05 - 2:09
    다만 아무래도 킨지 리포트가
    나오기 전이긴 하죠.
  • 2:09 - 2:12
    섹스 혁명 전이어서 이런 얘길
    입 밖에 내지 않았어요.
  • 2:12 - 2:17
    하지만 그 결과, 할머니는 섹스와
    생식에 관한 킨지의 선구적 연구가
  • 2:17 - 2:19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시게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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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제가 거기 일하는 게
    잘됐다고 생각하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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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는 저희 엄마와는
    더 잘 하려 노력하셨고
  • 2:25 - 2:28
    임신과 출산에 대해
    더 많이 알려주셨대요.
  • 2:28 - 2:32
    하지만 섹스와 몸에 대해 말하는 게
    여전히 불편했죠.
  • 2:32 - 2:34
    그런 가정에서 저희 엄마가 자라셨고
  • 2:34 - 2:37
    엄마는 아직도 그렇게 느끼세요.
  • 2:37 - 2:40
    제가 5학년에 올라갔을 때
  • 2:40 - 2:42
    저희 반은 2차 성징에 대한
    영상을 봤어요.
  • 2:42 - 2:45
    여러분도 많이 보셨을 거예요.
  • 2:45 - 2:48
    절 댄스 수업에 데려다 주시면서
    엄마가 물으셨어요.
  • 2:48 - 2:50
    "학교에서 그 영상을 보여줬니?"
  • 2:50 - 2:51
    "네"하고 대답했죠.
  • 2:51 - 2:54
    엄마가 질문이 있냐고 하셔서
  • 2:54 - 2:55
    전 없다고 했어요.
  • 2:55 - 2:59
    저희가 얘기한 건 그게 다예요.
  • 2:59 - 3:03
    그로부터 2년 후, 전 초경을 했어요.
  • 3:03 - 3:07
    조부모님과 함께 있었지만
    그분들께 말하고 싶지 않아서
  • 3:07 - 3:10
    엄마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어요.
  • 3:10 - 3:12
    엄마가 직장에서 집으로 오셔서는
  • 3:12 - 3:15
    마트의 갈색 종이봉투를 내미시면서
  • 3:15 - 3:19
    말씀하셨어요.
    "네가 필요한 게 이 안에 있어."
  • 3:19 - 3:23
    그 안엔 패드가 있었어요.
  • 3:23 - 3:27
    그날의 경험은 너무 창피하고 괴로워서
  • 3:27 - 3:31
    몇 달 뒤 패드를 다 쓰고
    더 필요한데도
  • 3:31 - 3:34
    엄마랑 그런 대화를 다시
    시도하고 싶지 않았어요.
  • 3:34 - 3:38
    하지만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고
    탐폰도 써보고 싶었어요.
  • 3:38 - 3:41
    수영을 자주 했거든요. 그런데
    엄마한테 얘기 꺼내기가 싫었어요.
  • 3:41 - 3:43
    그러다 생각했죠. 난 자전거가 있잖아.
  • 3:43 - 3:46
    문제는, 자전거를 동네 안에서만
    타도록 허락 받았는데
  • 3:46 - 3:49
    저희 집은 교외라
    가게가 다 멀었다는 거예요.
  • 3:49 - 3:52
    자전거로는 한두 블록 지나서 있는
  • 3:52 - 3:53
    친구 집 정도에나 갈 수 있었죠.
  • 3:53 - 3:55
    우리 집이 A 지점이라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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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가장 멀리 가본 곳은
    1.6 km 떨어진 친구의 집인
  • 3:59 - 4:01
    B 지점이었어요.
  • 4:01 - 4:03
    하지만 한참 생각해보다
  • 4:03 - 4:06
    사우쓰 마이애미에 있는
    가게가 생각났어요.
  • 4:06 - 4:09
    거기에 탐폰도 있어요!
  • 4:09 - 4:10
    (웃음)
  • 4:10 - 4:15
    그래서 용기가 생긴 어느날
    아무도 저를 찾지 않을 것 같은 날에
  • 4:15 - 4:17
    자전거에 올라타고
  • 4:17 - 4:22
    길을 따라 8 km를 가게 됐어요.
  • 4:22 - 4:26
    거의 직진이었지만
    붐비는 도로를 많이 지나갔죠.
  • 4:26 - 4:28
    들킬까봐 너무 걱정됐지만
  • 4:28 - 4:29
    결국 탐폰을 구했고
  • 4:29 - 4:33
    비닐봉지를 자전거 손잡이에 걸고
    다시 8 km를 돌아온 뒤
  • 4:33 - 4:36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 4:36 - 4:38
    엄마가 이 발표를 듣고 아시게 되겠죠.
  • 4:38 - 4:39
    (웃음)
  • 4:41 - 4:45
    단지 너무 불편하기 때문에
  • 4:45 - 4:49
    부모 말을 어길 줄 모르던
    13살짜리 소녀가 부모 말을 어기고
  • 4:49 - 4:52
    자전거를 타게 되는 문화는
  • 4:52 - 4:56
    섹스에 대해 논하지 않는 사회의
    유일한 단점이 아닙니다.
  • 4:56 - 5:03
    섹스가 비정상으로 여겨지면, 의사와
    환자가 섹스에 대해 말하지 않게 되죠.
  • 5:03 - 5:07
    제 직장에서 흔히 듣는 얘기 중 하나는
  • 5:07 - 5:11
    암 환자가 골반 방사선 치료를 포함해
    50번에서 100번까지
  • 5:11 - 5:13
    의사를 만났는데도
  • 5:13 - 5:16
    거기에 성적인 부작용이 있단 얘기를
  • 5:16 - 5:19
    병원에서 전혀 듣지 못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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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가 비정상으로 여겨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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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에 대해 얘기하지도 않고
    학교에서 가르치지도 않죠.
  • 5:23 - 5:26
    질병관리본부에서 성병 지도를 그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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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교육이 부족하다고 알려진 나라에
  • 5:29 - 5:33
    발병 구역이 몰려있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에요.
  • 5:33 - 5:37
    미국의 클라미디아 암흑 영역을 보세요.
  • 5:37 - 5:40
    임질 영역이나
  • 5:40 - 5:42
    HIV 영역도 있죠
  • 5:42 - 5:46
    우리가 섹스에 대해 말하지 않고
    비정상으로 취급하면
  • 5:46 - 5:50
    사람들이 부정확하거나
    몰이해한 말을 하게 됩니다.
  • 5:50 - 5:54
    특히 2012년 선거철에
    제가 듣기 괴로웠던 말은
  • 5:54 - 5:59
    "합법적 강간"이나
    "강간 차단 기제"란 말이었어요.
  • 5:59 - 6:03
    이런 말도 있었죠.
    "어떤 여자들은 강간을 너무 쉽게 한다."
  • 6:03 - 6:06
    섹스가 비정상으로 간주되면
  • 6:06 - 6:10
    섹스에 대해 뭐가 옳은지 모르게 돼요.
    얘기를 안 하니까요.
  • 6:10 - 6:13
    몇 년 전에 저희 연구팀이
  • 6:13 - 6:16
    미국 여성의 30%가
  • 6:16 - 6:19
    섹스할 때 일정 수준의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 6:19 - 6:25
    국내에서 가장 존경받는
    일간지의 편집장이
  • 6:25 - 6:27
    기자가 이에 대해
    기사 쓰는 걸 막았대요.
  • 6:27 - 6:31
    "사실이었다면 여자들이 얘기해서
    이미 알았을 것"이라는 이유로요.
  • 6:31 - 6:36
    하지만 여자들은 느낌이 좋은
    섹스에 대해서도 얘기하지 않는데
  • 6:36 - 6:39
    아팠던 섹스는 더 안 하겠죠.
  • 6:39 - 6:42
    제 생각에 우리가
    섹스에 대해 논하는 방식과
  • 6:42 - 6:46
    섹스에 대해 논하지 않는 방식은
    이 나라에서 크게 망가져 있어요.
  • 6:46 - 6:50
    또 우리가 변하길 바라는 방식도
    망가져 있고요.
  • 6:50 - 6:55
    우리가 가만히 앉아서
    정치인과 교육 시스템, 학부모가
  • 6:55 - 6:58
    고쳐주길 기다린다면
    아주 오랫동안 기다리게 될 거예요.
  • 6:58 - 7:03
    그 사람들도 성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고
  • 7:03 - 7:06
    가정에서의 위로도 받지 못했으니까요.
  • 7:06 - 7:08
    그래서 제 주장은 아주 간단합니다.
  • 7:08 - 7:11
    하지만 이것들을 실행하고
    큰 숨을 들이쉬고
  • 7:11 - 7:15
    시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많은 이들의 참여가 필요해요.
  • 7:15 - 7:18
    그저 섹스를 정상으로 만들면 됩니다.
  • 7:18 - 7:21
    그렇게 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들은요.
  • 7:21 - 7:24
    전자책 말고도 대놓고
    섹스 서적 읽기가 있어요.
  • 7:24 - 7:27
    비행기에서, 전철에서도요.
  • 7:27 - 7:31
    저도 지난 몇 년간 해봤는데
    옆 사람이 아주 쉽게 말을 걸어온답니다.
  • 7:31 - 7:33
    (웃음)
  • 7:33 - 7:38
    섹스를 좋게 묘사한 아동 서적을 사서
    학교와 도서관에 기증하세요.
  • 7:38 - 7:42
    섹스에 긍정적인 예술 행사에 참여해서
    성적 다양성을 기념하고요.
  • 7:42 - 7:45
    게이 프라이드 행렬에
    참석하거나 참여하고요.
  • 7:45 - 7:48
    동성결혼 축하연에 참석하고요.
  • 7:48 - 7:51
    얼마 전 블루밍튼의 무대에서
    벌어진 이 행사처럼요.
  • 7:51 - 7:53
    (박수)
  • 7:55 - 7:57
    영화를 보실 수도 있어요.
  • 7:57 - 8:01
    섹스를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나
    느낌만 보여주거나
  • 8:01 - 8:03
    '오르가즘 주식회사' 같은
    다큐멘터리도 있죠.
  • 8:03 - 8:07
    섹스에 대해 의사나 간호사,
    자녀, 부모님과 함께 얘기하세요.
  • 8:07 - 8:09
    짝꿍이 있으시다면
  • 8:09 - 8:14
    두 사람의 섹스 생활에서 좋았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을 얘기해 보세요.
  • 8:14 - 8:15
    섹스에 긍정적인 영상도 찾아보세요.
  • 8:15 - 8:18
    TED에도 오르가즘에 대한 내용 등
    몇 개가 있거든요.
  • 8:18 - 8:20
    그걸 페이스북에 올리는 거죠.
  • 8:20 - 8:23
    늘 원했던 '좋아요'를
    엄청 받으실 거예요.
  • 8:23 - 8:24
    (웃음)
  • 8:25 - 8:27
    더 공개적으로 나서셔도 돼요.
  • 8:27 - 8:30
    몇 년 전에 한 동료와 함께
    라스베가스에 갔는데
  • 8:30 - 8:33
    그 친구는 직접 만든 커다란
    외음부로 꾸며 입고
  • 8:33 - 8:38
    함께 걸어다니며 다양한 연령의
    남녀를 인터뷰했어요.
  • 8:38 - 8:39
    제 동료가 뭘로 보이냐고 물었죠.
  • 8:39 - 8:42
    몇 명은 스타트렉 같다고 했지만
    대부분이 맞췄어요.
  • 8:42 - 8:43
    (웃음)
  • 8:43 - 8:46
    이게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니
  • 8:46 - 8:49
    대신 섹스에 긍적적인 내용의
    티셔츠를 입으세요.
  • 8:49 - 8:50
    이건 제 티셔츠들이에요.
  • 8:50 - 8:53
    밖에 입고 다니세요. 운동하러 갈 때나
    장 보러 갈 때도요.
  • 8:53 - 8:55
    만약 그런 옷이 없으면
  • 8:55 - 8:58
    '난자를 생산해내는 난소' 뱃지나
  • 8:58 - 9:00
    '용감한 고환' 뱃지를 다셔도 돼요.
  • 9:00 - 9:04
    이따 로비에 둘 테니 가져가세요.
  • 9:04 - 9:07
    모두에게 드리는 선물입니다.
  • 9:07 - 9:10
    다니는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대기실을 바꿔달라고 하세요.
  • 9:10 - 9:13
    그분들은 대답할 수 없거나
    대답할 시간이 없는
  • 9:13 - 9:15
    섹스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하는데
  • 9:15 - 9:18
    대기실에 섹스에 대한
    좋은 책을 비치하면 돼요.
  • 9:18 - 9:22
    화장실에 있는 포스터를
    보톡스나 정맥 치료에서
  • 9:22 - 9:26
    "생식샘을 잡아보세요"라는
    자가 고환 진단법 홍보 포스터나
  • 9:26 - 9:31
    여성 성기의 다양성을 선보이는
    포스터로 바꾸는 거죠.
  • 9:31 - 9:32
    섹스를 위한 여지를 남겨두세요.
  • 9:32 - 9:36
    저는 블루밍튼 섹스 살롱을 만들고
    섹스 연구원들을 초대해
  • 9:36 - 9:39
    지역 단체, 술집이나 까페에서
    모임을 갖고 있어요.
  • 9:39 - 9:42
    동네 식당에서 가끔 메뉴 이름으로
    장난을 치곤 하죠.
  • 9:42 - 9:47
    FARM의 '프렌치 티클러'처럼요.
    (돌기가 달린 콘돔이란 뜻)
  • 9:47 - 9:53
    섹스 예술을 후원하세요. 왼쪽부터
    엣치에서 산 자궁 인형이고요.
  • 9:53 - 9:56
    동네 수제품 장터에서 산 외음부 뱃지,
  • 9:56 - 9:58
    학생이 만든 점토 외음부 인간이고요.
  • 9:58 - 10:03
    아르헨티나에서 산
    정자 모양의 소금통이에요.
  • 10:03 - 10:05
    추수감사절 저녁식사에 올리세요.
  • 10:05 - 10:09
    마지막으로 진짜 섹스와
    진짜 몸을 사랑하세요.
  • 10:09 - 10:14
    신디 갤럽의 TED 토크, '포르노를
    찍지 말고 사랑을 하라'를 보세요.
  • 10:14 - 10:16
    레나 던햄의 '걸스' 같은
    드라마를 보시고
  • 10:16 - 10:21
    이번주에 새로 연
    makesexnormal.tumblr.com도 가보세요.
  • 10:21 - 10:26
    섹스를 정상으로 만들기 위해 하는 일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는 곳이에요.
  • 10:26 - 10:30
    얼마 전 저희 연구팀이 사람들에게
    섹스에서 뭐가 좋냐고 물었어요.
  • 10:30 - 10:31
    한 남성의 대답은
  • 10:31 - 10:36
    "40년 전 시작된 아주 즐거운 습관 덕에
    결혼생활이 나아졌습니다."
  • 10:36 - 10:38
    (웃음)
  • 10:38 - 10:42
    한 여성은 "그가 세상에서 함께 하고
    싶은 유일한 사람이 나인 것처럼
  • 10:42 - 10:44
    완전히 사랑받는 느낌"이라고 했어요.
  • 10:44 - 10:48
    다른 여성은 "남편이 죽기 전엔
    날 아주 기분 좋게 해줬어요.
  • 10:48 - 10:52
    그이가 느끼게 해줬던 기분이
    그리워요."라고 했습니다.
  • 10:52 - 10:56
    한 남성은 "삶이 조금 더 가치 있다고
    느끼게 만들어준다."고 했습니다.
  • 10:56 - 11:00
    맞아요. 섹스는 모든 난관과
    밀물, 썰물에도
  • 11:00 - 11:02
    섹스를 하거나, 가끔
    섹스를 하지 않더라도
  • 11:02 - 11:07
    모든 게 성에 대한 인간의
    정상적인 경험이에요.
  • 11:07 - 11:10
    삶의 정상적인 한 부분입니다.
  • 11:10 - 11:13
    전 우리가 밖으로 나가서 섹스를
    정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11:13 - 11:16
    물론 제 직업이 거기에 달렸기도 하지만
  • 11:16 - 11:18
    그보다도, 섹스를 정상으로 만든다면
  • 11:18 - 11:20
    사람들이 더 편안해지게 돕는다면
  • 11:20 - 11:23
    사람들이 성추행과 강간을
    더 쉽게 신고할 것이고
  • 11:23 - 11:26
    성병과 성병 검사에 대해
    더 쉽게 얘기할 것이고
  • 11:26 - 11:29
    사랑, 친밀함과 짝꿍과의 교감에 대해
  • 11:29 - 11:31
    더 쉽게 얘기할 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 11:31 - 11:33
    저도 이 일에 개인적으로 연관이 있어요.
  • 11:33 - 11:35
    많은 여러분처럼 저도
  • 11:35 - 11:41
    둘이 섹스에 대해 논하지 못할 때의
    슬픔과 고통, 관계에 있어서의 좌절을
  • 11:41 - 11:43
    잘 알거든요.
  • 11:43 - 11:47
    둘이 섹스에 대해 얘기할 수 있을 때의
  • 11:47 - 11:51
    기쁨과 친밀감, 관계에서 오는
    기쁨도 잘 알아요.
  • 11:51 - 11:54
    개인적 관련성이 또 있어요.
  • 11:54 - 11:57
    전 13살짜리 여자애들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생각할 때
  • 11:57 - 12:03
    부모 말 안 듣고 혼잡한 도로를 건너
  • 12:03 - 12:04
    몰래 탐폰을 사러 가는 게 아니라
  • 12:04 - 12:08
    스스로 나서서 어린 날의 자유를 느끼며
  • 12:08 - 12:09
    친구 집으로 가기 위해
  • 12:09 - 12:13
    자전거를 타는 세상을 바라거든요.
  • 12:13 - 12:15
    왜냐하면 그 아이들은
  • 12:15 - 12:20
    섹스와 몸과 생리와 2차 성징이
    아주 정상인 세상에서 살게될 것이고
  • 12:20 - 12:23
    여러분과 제가 그것들을
    정상으로 만들었기 때문인 거죠.
  • 12:23 - 12:24
    감사합니다.
  • 12:24 - 12:26
    (박수)
Title:
섹스를 정상으로 만들기 | 데비 허베닉(Debby Herbenick) | TEDxBloomington
Description:

인간이라면 평생이 걸쳐 자신의 몸과 성 정체성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이 데비 허베닉의 경력을 이끌어 왔습니다. 그녀의 큰 관심사 중 하나는 교육, 서적, 기고문, 팟캐스트, TV, SNS, 블로그, 공예, 대중예술, 그리고 그녀의 프로젝트인 '섹스를 정상으로 만들자'를 통해 성과학을 해석해 일반 대중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이 강연은 TED 컨퍼런스 형식에 맞춰 개최된 별도의 지역 TEDx행사에서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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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xTalks
Duration:
12:29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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