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xDaejeon - Jang Suk-jong - The 3year epic of a Korean street fashion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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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 - 0:25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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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 - 0:32어, 저는 NM미디어라는 작은 회사에서 CRACKER your wardrobe라는 패션 잡지를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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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 - 0:35또 패션 광고를 제작하고 있는 장석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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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 - 0:40사실 처음 TEDxDaejeon에서 제가 연락을 받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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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 - 0:43내가 여기서 사람들에게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할 것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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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 - 0:45한계를 극복한다는 주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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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 - 0:49내가 나이도 어린데 한계를 극복한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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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 - 0:54내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얻을 순 있을까 정말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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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 - 1:00그런데 젊은사람 입장에서 정말 진솔한 이야기를 여러분들에게 해드리고 싶어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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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03이렇게 용기내서 서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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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 1:07어 제가 3년 동안 회사를 운영하고 잡지를 만들면서 일어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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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 1:11그런 에피소드들을 간단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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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 1:19제가 준비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약간은 재미있는 사진들을 보시면서 긴장을 풀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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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 1:24이 주제가 한계를 극복하다 이기 때문에 한계를 극복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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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 1:29어떻게 사무실이 바뀌는지 지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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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 1:34아 이 사진은 크래커를 만들, 되게 초창기의 사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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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 1:36이게 왕십리에 있는 재개발 지역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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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 1:40저희 사무실은 사실 여기에 있었어요. 무보증 30만원짜리 월세방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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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 1:44이 사진이 뭐냐면 저희가 회식을 하는 장면입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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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 1:51예, 지하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면 연기가 나니까 칠판을 갖고 와가지고 이렇게 바닥에 깔아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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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 1:55참, 저는 한심해 하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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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 2:00좀 구질구질한 모습인데요. 이렇게 즐거웠던 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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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 2:05이거는 마감을 하다가 디자이너가 지쳐서 잠들, 잠든 모습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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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 2:11책상에 촬영 때 쓰는 Back지를 깔아놓고 자고 있는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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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 2:16그런데 뭐냐면 이제 겨울에 추우니깐 춥지 말라고 조명을 켜가지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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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 2:21이제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거죠 (웃음) 아, 이거 저는 좀 슬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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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 2:24이것은 저에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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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 2:29디자이너가 이제 책상에서 자니까 저는 자리가 없어서 침낭에서 자는데 난로가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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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 2:35이게 두 번째 난로인데 정말 너무 추워가지고 입이 돌아갈 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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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 2:39이런 가구들도 다 주워온 겁니다. 돈이 없어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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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 2:44이것은 옛날 사무실인데요. 이 난로가 가장 중요한 난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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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 2:51이것은 이제 가장 노약자와 여자들만 쓸 수 있는 고성능의 난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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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 2:56이게 잡지사면 다 있는 배열판인데, 배열판이 사실 아크릴판으로 만들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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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 3:01저희는 돈이 없어서 이렇게 코르크판으로 대체했던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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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 3:03옛날 사무실이 이렇게 조금 찌글찌글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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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 3:11저희 지금 사무실은. 예 (오~~)(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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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 3:16사실 지금 사무실 상태가 이렇게 깨끗한건 아니구요. 이사 오자마자 찍은 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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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 3:251000(만원)에 70(만원)짜리입니다. (웃음) 예 이런 사무실에서 지금 제가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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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 3:28제가 오늘 준비한 말은 크게 두가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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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 3:31하나는 이제 잡지를 만드는 프로세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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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 3:36한가지는 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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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 3:40어, 사실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패션을 전공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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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 3:47그래 가지고 누나가 매달 사오는 잡지를 보면서 패션학과에 진학하는 꿈을 꾸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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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 3:50공부를 열심히 해서 한양대학교에 진학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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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 3:54그래서 학교에 진학하고 나서는 공부에 흥미가 떨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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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 4:00정말 옷과 관련된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찾아서 했습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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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 4:05홍보대행사, 패션 홍보대행사에서도 근무를 했었고 연극의상도 만들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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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 4:11뭐 쇼핑몰도 운영하다 망했고 (웃음) 여러 가지 일을 겪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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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 4:16제가 이렇게 패션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까 잡지를 참고하게 되는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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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 4:21그래서 때는 2007년 쯤? 제가 공익근무요원을 하던 당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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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 4:27잡지를 또 보다가 일본 잡지를 보다가 아 왜 한국에는 이런 잡지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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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 4:34좀 십대에서 이십대를 아우르면서 뭔가 옷 이야기를 쉽게 하는 잡지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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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 4:37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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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 4:40그래서 잡지 만드는거 뭐 별거 있어? 하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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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 4:43제가 만들고 싶었던 잡지를 쭉 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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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 4:47당시 학교 선배였던 경영학과 선배에게 찾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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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 4:52'형 잡지한번 안 만들어 볼래요? 이거 진짜 대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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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 4:56이렇게 어색하게 이야기는 안했구요, 제가 피자를 사주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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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 5:00그랬더니 형이 어 그래 한번 만들어 보자하고 저에게 쉽게 낚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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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 5:05그래가지고 잡지를 만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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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 5:09잡지를 만드니까 이제 사람이 필요하니까 총 저희가 네명이 모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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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 5:13글을 쓰는 사람, 사진찍는 사람, 영업을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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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 5:16그리고 디자인을 하는 사람 이렇게 네명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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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 5:22이렇게 네명이 모여서 아까보셨던 30만원짜리 방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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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 5:27도대체 전문적인 사람이 한명도 없으니까 뭐부터 해야 될 지를 모르겠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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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 5:30전문적인 사람이 있고 없고는 사실 중요한 것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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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 5:34왜 전문적인 사람이 중요하냐면 이끌어줄 사람이 한명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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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 5:35그게 되게 문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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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 5:39그래서 저희는 되게 간단히 프로세스를 정리해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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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 5:44잡지를 만들어보자 해서 이것은 저희 최근에 발행되었던 잡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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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 5:47기획을 하자, 첫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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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 5:50잡지에 어떤 내용이 들어갈지 결정을 해보자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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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 5:55그 달 주제가 무엇이냐, 어떤 사람들이 나올거냐, 다양한 뭐 디자인 컨셉도 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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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 6:00기획이 나왔으니까 사진을 찍고 글을 써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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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 6:03이것은 제 담당, 포토그래퍼 담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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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 6:04편집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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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 6:06이것은 디자이너의 담당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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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 6:09사진과 글이 나왔으니까 뭐 그것을 책에다 옮기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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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 6:12그리고 발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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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 6:15이것은 이제 광고를 따서, 책을 인쇄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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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 6:18배포처에 모두 푸는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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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 6:23저희는 이렇게 네 단계를 생각하고 잡지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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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 6:26그런데 문제는 이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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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 6:31저희는 아무도 어디서 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 아무것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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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 6:34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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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 6:38그래 가지고 억지로 억지로 어떻게 찍어가지고 억지로 억지로 심어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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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 6:41인쇄해서 나온 첫 번째 잡지가 바로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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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 6:46지금 보면 참 부끄러운 잡지인데요, 지금 이것을 훑어보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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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 6:50뭐 잡지의 기본도 절대 안맞추어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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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 6:54광고는 인터넷 쇼핑몰광고 몇 개 정도 받아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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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 6:57음.. 그리고 사진도 퀄리티가 들쑥날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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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 7:02제가 지금 평가를 해보자면 거의 종이낭비 수준이었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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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 7:05과언이 아닌 만큼 지금 보면 참 부끄러운 그런 잡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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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 7:09이 잡지가 나오고 나서 저희는 정말 모두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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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 7:13이제 우리가 모아둔 삼백만원을 다 썼는데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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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 7:17돈이 하나도 없다 2호를 어떻게 낼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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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 7:202호 마저도 이런 상태면은 우린 정말 문 닫아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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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 7:26뭐 시작하자마자 난관에 부딪혔죠 그래서 저희는 모두 모여서 비판을 하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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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 7:30왜 우리가 이러고 있냐, 답은 되게 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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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 7:32우리가 모두 공부를 안해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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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 7:37그러니까 저는 편집장인데 편집에 대한 기본도 모르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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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 7:40영업을 하는 사람은 사업계획서도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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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 7:43사진을 찍는 사람도 사진에 대한 기본지식이 전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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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 7:46그러니까 당연히 이런 잡지가 나올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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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 7:49그래서 저는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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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 7:51편집에 관한 기본적인 책을 사서 공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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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 7:55영업을 하시는 분도 마케팅에 관련된 책을 사서 공부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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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 7:56사진을 찍는 사람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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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 8:01그래서 2호 3호, 그리고 지금 3년된 34호까지 만들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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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 8:03조금씩 조금씩 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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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 8:10이렇게 발전을 하니까 사람들 반응도 좋아지고 광고주들도 환영하고 그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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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 8:16저는 사실 새로 들어온 직원들에게도 공부를 굉장히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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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 8:20정체된 사람들이 만드는 잡지는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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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 8:25우리가 한발짝 앞서 나가야지 광고주들도 따라오고 독자들도 따라오게 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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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 8:33비단 이게 회사와 관련되지 않고, 개인, 회사와 관련되지 않고 잡지와 관련되지 않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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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 8:36개인과 관련된 일이라면 무조건 지원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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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 8:40그래서 저희 회사에는 약간 특이한 사훈이 하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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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 8:42꾸준히 공부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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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 8:45회사에 들어왔다고 해서 더 이상 학생이 아닌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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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 8:48회사원도 또 다른 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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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 8:53저희는 저희 잡지에 한계를 꾸준히 공부하면서 극복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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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 9:00두 번째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을 나를 PR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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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 9:03잡지를 대표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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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 9:07잡지의 제호도 있고 어떤 연예인이 나왔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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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 9:12어떤 사람이 표지에 나왔느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사실 잡지의 얼굴은 편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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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 9:16여러 모두 아시다시피 미국 보그에는 안나 윈투어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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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 9:25그리고 데이즈 앤 컨퓨즈드엔 제퍼슨 핵이 있고 한국 지큐(GQ)에는 이충걸 편집장님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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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 9:31CRACKER의 편집장인 저는 어떨까요? 저는 올해 나의 26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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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 9:35편집장이라고 하기엔 굉장히 어린 나이고 사실 제 나이라면 다른 잡지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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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 9:39어시스던트를 하고 있거나 아니면 막내 기자생활을 하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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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 9:46그래서 제 어린 나이 때문에 CRACKER나 제가 무시받는 일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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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 9:49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없는 사람이 만든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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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 9:54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저희를 보는 시선이 되게 냉소적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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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 9:58저는 이런 한계를 자기 PR로 극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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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 10:00어디든지 적극적으로 나서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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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 10:05"안녕하세요, 저는 패션잡지 크래커를 만드는 장석종입니다." 라고 알리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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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 10:12그래서 제가 저를 알린 몇가지 사진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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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 10:18이것은 약 5000번의 컷 중에서 하나 고른건데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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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 10:24그날 한 6시간정도 촬영했던 기억이, 라코스테 매거진에 초창기에 찍은 사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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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 10:33참, 어이가 없네요, 아 이것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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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3 - 10:43라코스테는 에스프레소더블샷 참, 이 말 제가 왜 했는지 모르겠는데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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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 - 10:51아 촬영은 이 이거는 라이풀이라는 브랜드가 있는데 이 브랜드 모델을 했을 때 사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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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 - 10:53그 때 돈이 없었는데 십만원 준다고 해 가지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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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3 - 11:03제가, 아, 포토샵이죠 어 이 사진은 가장 최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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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 - 11:09코오롱에서 나온 윈드브레이커 입고 찍은건데 제가 이승기랑 투톱이거든요 이렇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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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 11:17하하 예, 이게 가장 최근이고 이건 아레나에서 레이어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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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 11:21찍는다고 해가지고 이렇게 레이어링을 심하게 해가지고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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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 11:26이것가 요즘 가장 저를 많이 알리고 있는 책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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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 11:30'88만원 세대 자력 갱생 프로젝트 요새 젊은 것들'이라는 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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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 11:33제가 이사람이래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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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3 - 11:43저는 이렇게 저를 알릴 수 있는 데는 어디든지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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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3 - 11:45조금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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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5 - 11:53자기 PR을 할 때 가장 중요한게 저는 프로처럼 비춰지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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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3 - 12:00자기가 프로로 비춰지지 않으면은 자기 PR을 해도 그게 안 좋을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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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 12:04안 좋은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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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 12:09저는 크래커가 크래커를 만드는 장석종이라고 불려지기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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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 - 12:13장석종이 만드는 크래커라고 알려지는 것을 굉장히 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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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 12:16어떤 사람이 만드냐에 따라 그 잡지가 평가를 받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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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 12:23제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 돼서 이 크래커도 함께 성장시키고 싶은게 제 욕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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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 12:34'자신을 PR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라는게 제가 드리고 싶은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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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 12:41저는 사실 한계라는 것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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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 - 12:44왜냐하면 제가 그래서 극복하는 방법도 모르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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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4 - 12:48이 ppt도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기 위해서 만든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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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8 - 12:51한계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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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1 - 12:55왜냐하면 제가 3년 동안 해왔던 일들이 한계라고 생각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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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5 - 13:02그냥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즐거운 놀이 그냥 조금 복잡한 단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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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 - 13:04한계라고는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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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 - 13:11고민을 많이 해서 얻어지는 그런 정답도 굉장히 훌륭한 것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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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 - 13:17조금은 편하게 자신을 생각하고 자기가 하는 일에 있어서 어려움이 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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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7 - 13:21재미있게 생각해 보는 것도 일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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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1 - 13:27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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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7 - 13:30(박수)
- Title:
- TEDxDaejeon - Jang Suk-jong - The 3year epic of a Korean street fashion magazine
-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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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DxDaejeon 2nd Speaker, Jang Suk-jong
장석종 Jang Suk-jung
'Cracker Your Wardrobe' 편집장
크래커 편집장 장석종은 한양대 의류학과 졸업반이다. 옷을 좋아해서 의류학을 전공했고 잡지가 좋아서 크래커에 뛰어들었다.
그는 즐거운 일이라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선택한다.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당장 재미있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회사도 다녀보고, 연극 의상도 만들어보고, 심지어 개인 쇼핑몰까지 도전해본 그는 크래커에서 꼭 맞는 자리를 찾은 것 같다.
크래커가 매력적인 이유는? 화려하게 꾸민 연예인보다 우리 주변의 '진정한 멋쟁이'를 찾아 나서기 때문이다. 장석종의 목표는 진정한 멋쟁이들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새로운 패션에 대한 영감을 주는 것이다.Jang, sok-jung
[Editor of Cracker Your Wardrobe]Link
'Cracker Your Wardrobe' site : http://www.thecracker.co.kr/CYW is a magazine about street fashion from around the world and was the first of its kind in Korea. Ordinary people lead fashion all over the world. CYW has branches in many countries which help provide different trends from Poland, Germany, Argentina etc. CYW is also unique in that it has no advertisements so readers can spend more time considering the innovative fashion and other content.
About TEDx, x = independently organized event
In the spirit of ideas worth spreading, TEDx is a program of local, self-organized events that bring people together to share a TED-like experience. At a TEDx event, TEDTalks video and live speakers combine to spark deep discussion and connection in a small group. These local, self-organized events are branded TEDx, where x = independently organized TED event. The TED Conference provides general guidance for the TEDx program, but individual TEDx events are self-organized. (Subject to certain rules and regulations.)
TEDx란 '퍼뜨릴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라는 기치 하에 "TED스러운 경험 (TED-like experience)"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TED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만든 자발적이고 독립적으로 조직된 프로그램 입니다.
- Video Language:
- Korean
- Team:
- closed TED
- Project:
- TEDxTalks
- Duration:
-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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