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riel Orozco: "Obit" | Art21 "Exclus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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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 0:05(시작을 알리는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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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 0:13제가 부고를 읽는
사람은 아니에요 -
0:13 - 0:16하지만 가끔 뉴욕타임스에 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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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 - 0:19일부 헤드라인들은
유독 재밌었어요 -
0:19 - 0:22'전구의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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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 - 0:27'한때 Shirley Temple의 라이벌' 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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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 - 0:32'냉동 주스의 개척자'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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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 - 0:37부고를 최대한 수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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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 - 0:42그중 가장 자극적이거나 흥미롭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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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 - 0:46재밌거나 따분한 헤드라인을 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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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 - 0:51약간 묘소와 비슷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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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 - 0:54보통 고인을 기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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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 - 0:56명단을 작성하죠,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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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 - 0:58고인 이름을 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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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 - 1:01이 경우 명단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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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 1:05누군가를 기리는
추상적인 문장이에요 -
1:05 - 1:09누구였는지 상관없지만
뭘 했는지가 중요하죠 -
1:11 - 1:14어떤 점에서 굉장히
실존적인 작품이에요 -
1:14 - 1:17우리는 모두 언어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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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 1:20고작 먹고 사는
유기체가 아니에요 -
1:20 - 1:21태초부터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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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 1:23우리는 사람들과 대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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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 1:28행동하고 소통하는 존재이자
언어 그 자체예요 -
1:28 - 1:30제겐 중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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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 1:34여러분이 전시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
1:34 - 1:36전시가 끝나고
보게 될 것들이에요 -
1:36 - 1:39현실에서 인식이
어떻게 변하는지 말이죠 -
1:39 - 1:41다음번에 신문을 펼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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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 1:44부고를 찾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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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 1:47문장이 재미있거나 흥미로운지
혹은 독창적인지 보기 위해서요 -
1:47 - 1:52그리고 이 작품으로 연결된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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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 1:56머릿속에 부고 기사들이 쌓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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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 1:58저도 그럴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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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 2:00그렇다면 제 부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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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 2:02'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고 수집가'가 되겠죠?
Jinsun Hong published Korean subtitles for Gabriel Orozco: "Obit" | Art21 "Exclusive" | ||
Jinsun Hong edited Korean subtitles for Gabriel Orozco: "Obit" | Art21 "Exclusiv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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