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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세비지를 매료시킨 작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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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4년 전쯤에, New Yorker에 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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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도도새의 뼈무리가 묻혀있는 장소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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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뼈들은 모리셔스섬의 절벽에서 발견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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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섬은 인도양의 마다카스카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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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쪽에 위치해있는 작은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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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바로 여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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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도새가 처음 발견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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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최초의 발견 후, 약 150년 만에 도도새는 멸종이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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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들 이 고고학적 발견에 무척 흥분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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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야 우리가 도도새의 뼈를 조합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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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전한 모양을 알 수 있게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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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다시피, 전세계의 박물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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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도새의 뼈가 있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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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셔스섬에 위치한 자연사 박물관에서 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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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마리의 도도새 개체로부터 얻어진 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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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본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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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상, 그건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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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대영박물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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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도새의 완전한 표본을 18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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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지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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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도도새의 표본은 피부를 포함해서 모두 박제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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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공간을 줄이려는 생각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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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측에선 그 도도새의 샘플의 머리와 다리를 잘라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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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머지는 불태워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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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이 지금 웹사이트를 방문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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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이 가지고 있는 표본들을 확인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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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도새의 나머지 부분은 불에 타버렸다는걸 확인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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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전부 진실이 아닐겁니다.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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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그 기사 첫머리에 나왔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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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티나 브라운이 분명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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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사진을 뉴요커지에 실어서, 제 인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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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 흔들어 놓았다는 점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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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이후로 이 주제에 완전히 빠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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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름다운 사진 그 자체가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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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감, 이 깊이감과 저기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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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리쪽에 있는 철사같은 것 때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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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이게 이 뼈들을 붙어있게 해줬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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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뭔 얘기인지 알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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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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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내가 나만의 도도새의 뼈를 가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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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지 않을까? 라고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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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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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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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항상 이야기가 있는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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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 대해 항상 매료되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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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 도도새가 최근에 절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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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저는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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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트(Kit) 라도 파는 사람이 있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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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모델 같은 거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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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많은 사진들과 참고자료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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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되었죠. 도도새의 뼈를 구할 수는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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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수백장의 도도새뼈의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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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적프로젝트"라는 제 컴 폴더에 저장해놨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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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폴더는 제가 흥미로워하는 모든것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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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장소입니다. 인터넷만 연결되었다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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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문에 물터지 듯 자료들을 퍼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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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반지들과 비행기 조종실 사진 같은 것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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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열쇠는 라파예트 후작이 조지워싱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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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스티유 감옥 습격을 기념하기 위해 준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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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러시아에서 핵무기를 발사할 때 쓰는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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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있는 건 제가 이베이에서 찾은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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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에 있는 건 제가 그냥 만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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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이베이에선 이게 너무 비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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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워즈에 나오는 코스츔을 비롯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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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직접그린 (천국와 지옥 사이의)지도도 있구요. 여기 도도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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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된 폴더가 있네요. 사진만 만칠천 개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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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기가가 넘는 정보로 차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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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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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일이 있은 후, 그게 몇 주 후 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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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후 였는지 몰라도, 제가 아이들과 미술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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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갔고, 점토제작 공구를 사려고 했죠, 아마 뭔가를 만들려고 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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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per Sculpeys(점토)를 사고, 뼈대용 철사같은 것들도 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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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점토를 바라보면서 이렇게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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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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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어쩌면 내가 도도새의 골격을 만들 수도 있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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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히 지적하고싶은건요. 전 조각가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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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직업적인 소품 제작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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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이 그림을 주고 그걸 복제할만한 소도구들을 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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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크레인과 발판을 주고, 스타워즈 같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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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요. 이 스타워즈의 한 부분같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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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이걸 하루종일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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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바로 제가 15년동안 제가 하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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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여러분이 이런걸 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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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친구 Mike Murnane 는 이런 걸 만들어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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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스타워즈 에피소드2에 나왔던 모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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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제가 만든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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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딴 사람이 만든거예요. 기병이예요. 부드러운 재질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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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전 충분히 많은 도도새 사진을 봤다고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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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그 해부학적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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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걸 만들어낼 수 있을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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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말은, 그리 어렵지 않았을 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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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가진 가장 좋은 사진을 주위깊게 보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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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참고자료도 손에 넣으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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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랬더니, 괜찮은 자료들이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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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람이 이걸 이베이에서 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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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더라구요. 분명 여자 손 맞죠? 그러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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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제 마누라 손이랑 비슷한 크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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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이 여자 엄지손가락에 크기를 측정했고, 그걸 기준으로 뼈의 크기를 어림짐작해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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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사진을 실제크기로 만들었고, 그걸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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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기고 다른 참고자료랑 비교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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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들을 이 부리가 얼마나 큰지를 알기위한 기준으로 삼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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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정확히 얼마나 긴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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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시간 후에, 마침내 꽤나 잘 만들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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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도새의 골격을 알게되었어요. 근데 여기서 더이상 진행하진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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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잖아요. 방을 치울땐 하나씩 하나씩 줍잖아요. 마찬가지로 저도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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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터 한꺼번에 뭘 해야겠다라고 생각한건 아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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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첨부터 도도새 뼈를 생각하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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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지지대로 쓸 철사로된 골격을 다 만들고서야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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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지지대는 도도새의 척추에 있어야 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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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뒤에 붙어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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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 척추와 뼈 구조가 제가 도도새 자료 수 백개를 수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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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로워 했던 바로 그 주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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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이 척추뼈의 구조를 모방할 수 있는 구조적 지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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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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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한땀 한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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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뼈 하나 하나,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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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보니까, 그 날 느지막히 그럴듯한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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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 괜찮은 척추와 절반정도의 골반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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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일은 계속 되었고, 더 많은 참고자료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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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들과 멋진 사진들 하나 하나를 주위깊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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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이 양반 진짜 사랑합니다. 도도새의 다리뼈를 스캔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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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도 자를 이용해서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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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바로 제가 필요한 정확도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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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터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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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모든 뼈들을 복제했고 붙여나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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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에.. 아마도 6 주 정도 걸렸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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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일을 끝냈고, 칠을하고 고정을 시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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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바로 제가 만든 도도새 뼈구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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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시다시피, 박물관 표시까지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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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된 건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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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TAP 플라스틱을 얻기 위해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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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에서 쓰는 케이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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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이걸 둘데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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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시작한걸 끝내야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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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건 저에게 매번 일어나는 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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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말해서, 저는 스토리가 있는 무엇에 매혹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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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매혹된 무언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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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걸 제가 만들어보고, 그걸 갖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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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걸 좋아하게되고 완전히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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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것들은 이 "창조적프로젝트" 폴더에 들어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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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제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진짜로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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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끝난 것도 있고, 진행 중인 것도 있고, 언젠가 하게될 것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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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찾거나, 사거나, 보거나, 만지기만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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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만인 것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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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제가 이렇게 직접 제작하는 것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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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카테고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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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아무래도 좀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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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제가 만든 R2D2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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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다른 작업물에 비하면 이건 쉬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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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창조적 프로젝트" 폴더를 다시 열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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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랬더니, Maltese Falcon(몰타매)에 대한 걸 보게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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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Hammett(영화 Maltese Falcon 의 원작자)의 소설에 등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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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품에 빠지는 건 좀 웃기는 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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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에 세상에 2종류만 있다라고 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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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ndler (추리소설작가) 를 좋아하는 사람과, Hammett 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나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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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분명히 Chandler 쪽이거든요. 근데 이번엔 좀 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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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작가들이나 책이나 영화에 대해 말하는건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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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안의 소품이나 그 소품 자체를 말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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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건 말이죠. 이런 소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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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어 지기 까지 몇 단계를 거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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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첫번 째는, 이미 존재하는 것으로부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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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Kniphausen Hawk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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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의식에서 쓰는 용기같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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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0 년경에 스웨덴의 공작이 만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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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건 Hammett 상상했던 몰타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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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비슷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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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여기 가공의 새가 있습니다. 이건 Hammett 이 그의 책에 묘사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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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 묘사된 것을 바탕으로 제작하는것, 이게 그 책에서의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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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의 흐름이 되고, 나중에 영화로도 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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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영화에서 다른 것들이 만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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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바로 Hammett 가 만들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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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iphauser Hawk 로부터 영감을 받았고, 이게 곧 영화에서 그 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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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나서, 네번째 단계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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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물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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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의 대표성을 갖는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소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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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나름의 존재가치를 갖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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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히 새로운 어떤 것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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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제작하고싶은 순수한 욕구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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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때가 바로 연구에 돌입하는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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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몇몇의 연구를 이미 몇 년 전에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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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제 컴에 그 폴더가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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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질 낮은 복제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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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베이에서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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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역시나 엄청많은 사진들을 다운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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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로 쓸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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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그 연구작업이 계속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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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지 발견한 사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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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그렇게 가지고 싶던, 가장 정확한 그 표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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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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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4년에 팔려버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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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전 골동품 도서를 취급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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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은 크리스티 경매장의 오리지널 카타로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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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고 있었고, 저는 굉장한 사진을 보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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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몰타매의 정확한 크기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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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그 사진을 스캔했고, 실제 사이즈로 확대해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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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다른 참고자료도 찾을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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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져지 지의 편집자인 Avi Chekmayan 이 발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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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성수지로 만든 몰타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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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1 년에 벼룩시장에서 구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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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크리스티에서 진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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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정받기까지 장장 5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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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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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거기에 많은 논쟁이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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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합성 수지는 그 당시 영화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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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하게 쓰이던 재료가 아니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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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진품확인이 왜 그렇게 오래걸렸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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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과 비교할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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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한건, 그건 진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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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여기 이것과 정확히 동일한 주물로 만들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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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장에선 이 문제가 워낙에 논쟁거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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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회사는 이걸 팔아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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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만달러(1억 3천만원) 정도에 1995년에 팔렸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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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아래를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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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쪽 각 뿐만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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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옆이랑, 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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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다른 쪽 각도까지 나와있음을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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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전 제가 필요한 그 매의 생김새를 알게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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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몰타매를 복제할 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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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했던걸, 어떻게 당신은 시작할 수 있냐고요? 진짜로 잘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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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했던건 말이죠. 도도새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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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가진 참고 사진들을 실제크기로 만든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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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각으로 새겨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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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틀이 하나의 기준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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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서 점토를 이용해서 하나의 큰 블럭을 만듭니다.
  • 9:09 - 9:12
    이걸 제대로된 모양새가 될 때까지 바릅니다.
  • 9:12 - 9:15
    깃털 하나하나 디테일을 천천히 만들어가죠.
  • 9:15 - 9:17
    이렇게 작업을 하게 됩니다.
  • 9:17 - 9:19
    텔레비젼 앞에서 작업을 하기도 하구요.
  • 9:19 - 9:21
    제 옆에 있는건 제 마누라입니다.
  • 9:21 - 9:24
    이건 제 작업을 통틀어 유일한 사진이예요.
  • 9:24 - 9:26
    이렇게 일을 끝마치면
  • 9:26 - 9:28
    저는 꽤 괜찮은 몰타매의 복제품을 얻게됩니다.
  • 9:28 - 9:30
    다시말씀드리지만, 전 조각가는 아닙니다.
  • 9:30 - 9:32
    그래서 전 많은 기술들을 가지고 있진않아요.
  • 9:33 - 9:36
    전 제 친구 마이크가 그 점토로 어떻게 그런 멋지고 환한 빛깔의 표면을 만드는지 몰라요.
  • 9:36 - 9:38
    진짜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 9:38 - 9:40
    아무튼 전 제 작업실로 가서
  • 9:40 - 9:43
    본을 뜨고, 주물을 제작합니다.
  • 9:43 - 9:46
    합성수지이기때문에, 유리같이 부드러운 마감을 할 수있어요.
  • 9:46 - 9:49
    괜찮은 마감효과를 위해 여러 방법이 있는데요.
  • 9:49 - 9:52
    저는 분무기를 이용해서
  • 9:52 - 9:54
    무광택 블랙 스프레이를 뿌립니다.
  • 9:54 - 9:57
    이걸 3,4일 동안 뿌려주고, 담그죠
  • 9:57 - 10:00
    근데, 이렇게하면 아주 매끄러운 표면이 만들어져요.
  • 10:00 - 10:02
    거의 유리와 같이 반짝이는 걸 얻을 수 있죠.
  • 10:02 - 10:04
    마지막으로 철솜으로 끝마무리를 합니다.
  • 10:04 - 10:07
    이 모든 작업중에 제일 멋진 건 말이죠.
  • 10:07 - 10:09
    영화 끝부분에 보면 이 몰타매가 나오거든요?
  • 10:09 - 10:12
    그리고 그걸 테이블에 올려놓고 돌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 10:12 - 10:14
    저는 그 장면과 똑같이 움직여보고
  • 10:14 - 10:17
    화면을 멈추게해서 잘 만들어졌는지 비교를 하는거죠.
  • 10:17 - 10:20
    그 영화속의 조명을 제가 똑같이 연출하면서
  • 10:20 - 10:23
    그 때 그 빛이 영화와 똑같이 반사 되는 걸
  • 10:23 - 10:26
    확신 하는 순간이 제가 원하는 디테일의 정도입니다.
  • 10:26 - 10:29
    이게 바로 그 결과물입니다. 저의 몰타매죠.
  • 10:29 - 10:31
    아름답죠? 지금 분명하게
  • 10:31 - 10:33
    말씀드릴 수 있는건 이 작업이 끝났을때
  • 10:33 - 10:36
    그밖의 다른 진품 몰타매의
  • 10:36 - 10:38
    복제품 중에서도 이 놈이 가장
  • 10:38 - 10:40
    정교하게 제작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10:40 - 10:43
    그 어떤 사람이 만든것 보다 말이죠. 그런데 진품은 말이죠.
  • 10:43 - 10:45
    그건 Fred Sexton 이란 사람이 만든거였습니다.
  • 10:45 - 10:48
    여기서 이상한게 있네요.
  • 10:48 - 10:51
    Fred Sexton 은 이사람, George Hodel 의 친구였습니다.
  • 10:51 - 10:53
    이 아저씨 무서운 사람이죠?
  • 10:53 - 10:55
    영화배우 Black Dahlia 의 살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 10:55 - 10:57
    James Ellroy 라는 사람은
  • 10:57 - 11:00
    이 몰타매 제작자인 Fred Sexton 이 자기 엄마를
  • 11:00 - 11:02
    살해앴다고 믿었습니다.
  • 11:02 - 11:05
    더 희안한걸 알려드릴게요. 1974년에
  • 11:05 - 11:08
    George Segal 이라는 사람이 "The Black Bird"
  • 11:08 - 11:10
    라는 Maltese Falcon(몰타매) 의 후속편격의 코미디를 제작하고 있었죠.
  • 11:10 - 11:12
    그 때, Los Angeles 지역 박물관은 몰타매의
  • 11:12 - 11:14
    진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11:14 - 11:17
    영화를 위해 만들어졌던 6개의 하나였죠.
  • 11:17 - 11:19
    근데 이걸 도둑맞은겁니다.
  • 11:19 - 11:21
    많은 사람들이 이건 영화의 흥행을 위한 쑈에
  • 11:21 - 11:23
    불과하다고 생각했죠. John's Grill 이라는 식당이
  • 11:23 - 11:25
    영화 "몰타매"에서도 잠깐 나오는데요.
  • 11:25 - 11:27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직도 장사를 하고있습니다.
  • 11:27 - 11:29
    그 식당의 단골이 이영화에서 Wilmer Cook 을
  • 11:29 - 11:31
    연기했던 Elisha Cook 이었습니다.
  • 11:31 - 11:33
    근데 이 사람이
  • 11:33 - 11:36
    식당에 그 몰타매의 진품 하나를 줬습니다.
  • 11:36 - 11:39
    식당에선 15년 동안 이걸 캐비넷에 쳐박아둔거죠.
  • 11:39 - 11:41
    그 15년 후에 이걸 도둑맞게됩니다.
  • 11:41 - 11:44
    그게 바로 2007년 1월이었죠.
  • 11:44 - 11:46
    이렇게 우리가 간절하게 원하는 것들은
  • 11:46 - 11:49
    이런식으로 계속 없어져야 가치가 빛나나 봅니다.
  • 11:49 - 11:51
    여기 저의 "매"가 있었습니다.
  • 11:51 - 11:53
    사랑스러웠고 멋져 보였죠
  • 11:53 - 11:55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어요.
  • 11:55 - 11:57
    제가 만든 어떤것보다 훨씬 멋졌습니다.
  • 11:57 - 11:59
    혹은 제가 단순히 가지고 있던 어떤 것보다 말이죠.
  • 11:59 - 12:02
    하지만 문제는 남아 있었습니다. 그건
  • 12:03 - 12:05
    전 완전한 것을 얻고 싶었어요.
  • 12:05 - 12:08
    그 물건이 가지고 있는 무게감 같은걸 알고싶었어요.
  • 12:08 - 12:10
    제가 만든건 합성수지고 이건 너무 가벼웠죠.
  • 12:10 - 12:12
    온라인 상에 제가 가끔 들르는 동호회가 있어요.
  • 12:12 - 12:15
    저같이 소품 만드는 전문가들이 모여있죠.
  • 12:15 - 12:17
    Replica Props Forum 이라고 불리우는데요.
  • 12:17 - 12:20
    그사람들은 그런 소품들을 만들거나, 거래하거나 정보를 공유합니다.
  • 12:20 - 12:22
    거기에서 만난 사람 중에
  • 12:22 - 12:25
    저랑 실제로 만난 적은 없어도, 거래를 하다가
  • 12:25 - 12:27
    친구처럼 지내는 사람이 있어요. 근데 그사람이 주물공장을 운영하더군요.
  • 12:27 - 12:30
    그 사람이 제 매를 만들 때 썻던걸 가져가다니
  • 12:30 - 12:32
    Bronze(동)을 이용한 Lost Wax Casting (탈랍주조법)
  • 12:32 - 12:34
    (밀랍을이용한주조법) 을 해주더군요.
  • 12:34 - 12:36
    이게 바로 제가 돌려받은 동상입니다.
  • 12:36 - 12:38
    이걸로 부식 기법을 했더니, 이런게 마침내 나오더군요.
  • 12:38 - 12:41
    이거야말로, 진정으로 저를 만족시켰습니다.
  • 12:41 - 12:43
    여기서 제가 이걸 나중에 저기에 가져다 놓을께요
  • 12:43 - 12:46
    여러분들은 한번 들어보시고
  • 12:47 - 12:50
    그리고 한 번 만져보세요.
  • 12:51 - 12:54
    여러분들은 제가
  • 12:54 - 12:56
    얼마나 이런일에 열정적인지 알고싶으실 겁니다.
  • 12:56 - 12:59
    eBay 에서 1941년에 나온
  • 12:59 - 13:02
    중국어로된 San Francisco 신문을 하나 샀어요.
  • 13:02 - 13:05
    이렇게 이걸 감쌀려구요.
  • 13:06 - 13:08
    이게 영화의 한 장면이거든요.
  • 13:08 - 13:12
    ^^
  • 13:12 - 13:14
    그래요... 맞아요.
  • 13:14 - 13:19
    ^^ ^^♫♫
  • 13:19 - 13:22
    보시다시피, 27하고 반 파운드가 더 나가네요.
  • 13:22 - 13:25
    제 강아지 Huxley 에 절반정도네요.
  • 13:26 - 13:29
    아직 문제가 있네요.
  • 13:29 - 13:32
    여기 가장 이것에 제작에 있어 가장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 13:32 - 13:35
    저기 맨 왼쪽에 있는 거지같은게, 제가 eBay에서 구한거예요.
  • 13:35 - 13:37
    여기 약간은 망쳐진 점토로된 매가 있습니다.
  • 13:37 - 13:40
    이걸 주형에서 빼내야 했기에, 여기 최초의 주물이 있습니다.
  • 13:40 - 13:42
    여기 금속 주조할 때 주형으로 쓴게 있구요. 이게 그 결과물입니다.
  • 13:42 - 13:45
    이건 거푸집이랑 주형입니다.
  • 13:45 - 13:47
    이걸 실리콘 안에 넣고, 수지로 주물을 만들죠.
  • 13:47 - 13:50
    부피는 좀 줄어들지만, 크기는 좀 더 커집니다.
  • 13:50 - 13:53
    이렇게 동상을 점토로 만든 것과 대비해보면 말이죠.
  • 13:53 - 13:56
    이게 ¾ 인치 정도 작았습니다.
  • 13:56 - 13:59
    그래요. 이건 말이죠. 아~
  • 14:00 - 14:02
    왜 내가 이걸 기억 못했지?
  • 14:02 - 14:05
    왜 내가 크게 만들지 않았을까?
  • 14:05 - 14:08
    뭘해야 하나? 두 가지가 있겠군요.
  • 14:08 - 14:11
    첫째로, 저는 레이져를 이용할수가 있겠네요.
  • 14:11 - 14:13
    근데 이건 이미 했어요.
  • 14:13 - 14:15
    3차원 형상을 만들기 위해서였죠. 이 놈의 3차원 데이터는 이미 있어요.
  • 14:15 - 14:18
    얼마나 이게 밀랍에서 동상으로 될 때까지
  • 14:18 - 14:20
    얼만큼 쪼그라들었는지 이미 알고있다는 말이죠.
  • 14:20 - 14:22
    그래서 이걸 충분히 크게 만들어서
  • 14:22 - 14:24
    3차원 인쇄기술을 위한 Master 를 만들 수 있어요.
  • 14:24 - 14:27
    그걸 곱게 가공하고 주물을 만들면
  • 14:27 - 14:30
    이렇게 동상을 제작할수가 있는거죠. 아니면
  • 14:30 - 14:32
    진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 14:32 - 14:35
    그래서 제가 그 사람들을 만나서
  • 14:35 - 14:38
    그 중에 하나를 운좋게 얻어서
  • 14:38 - 14:40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 말이죠.
  • 14:40 - 14:43
    아니면 휴대용 레이져 스캐너를 쓸 수도 있겠내요.
  • 14:43 - 14:46
    그렇게 되면 간편하게 그 생김새를 알 수 있겠죠.
  • 14:46 - 14:48
    그럼 정말로 한번도 만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 14:48 - 14:51
    3차원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겠죠. 필요하다면 제 사무실에서의 저를 제외하고
  • 14:51 - 14:54
    이걸 누구에게도 양도하지 않겠다는 서명까지도 기꺼이 할 수 있어요.
  • 14:54 - 14:57
    저는 이걸 그 진품을 제공한 사람들이 원한다면 줄겁니다.
  • 14:57 - 15:00
    그리고나면, 아마 이 여정은 끝이 나겠지요.
  • 15:00 - 15:02
    하지만 진짜로,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솔직하다면요
  • 15:02 - 15:04
    어떤걸 이룩하고 성취하려고 하는 욕심이
  • 15:05 - 15:08
    무엇을 시작하려는 시점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렇죠?
  • 15:08 - 15:11
    감사합니다.!
Title:
아담 세비지를 매료시킨 작업들
Speaker:
Adam Savage
Description:

아담 세비지가 도도새에 매료되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어떻게 그것을 조사하고 제작하는 지에 대해 강연을 합니다. 창조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한 주제에 완전히 사로잡힌 상태에서는 그런 작업 자체가 정말 재미있는 모험과 같은 일이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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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Talks
Duration:
15:13
Jungwoo Yu added a translation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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