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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레가토(Rob Legato): 경외심을 일으키는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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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폴로 13호"라는 영화의 작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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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작업을 하면서, 저는 우리의 두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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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를 알게 됐습니다.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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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열정이라든가 경외심, 그냥 선호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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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면 뭐가 됐든, 이런 것들과 교감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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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물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바뀌게 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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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보는 것을 바꾸고, 기억하는 것도 바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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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의 실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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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 영화에서 새턴 5호의 발사 장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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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어내는 작업을 너무 자신있게 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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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약간 걱정이 되었죠. 그래서 실험을 해보기로 마음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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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을 영사기가 있는 방에 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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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놀라운 광경을 보여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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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이 장면을 보여주면서,
    아주 간단하게 사람들이 뭘 기억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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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에 남는게 뭔지 알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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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광경을 되살려 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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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정도 비슷하게 만들려면 뭘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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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사람들에게 보여준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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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알아낸 것은, 장면의 특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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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우리가 이 영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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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안에는 어느 정도의 감정이 개입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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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발사에 대한 느낌이 꼭 이럴거다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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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걸 부분적으로 기억하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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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저 장면을 보여줬을 때, 장면이 끝나자 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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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장면에 대해 뭘 생각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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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인지 물었을 때,
    사람들은 그 모든걸 바꾸어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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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들은 -- 그 사람들은 카메라로 작업을 하는 듯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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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들은 아주 여러가지 생각을 가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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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이 섞여 있기도 하고, 정말 이상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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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이야기는, 도대체 겨우 몇 분전에 뭘 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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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고 정말 궁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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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발견한 점은, 내가 할 일은 사람들이 본 걸 재현하기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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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기억하는걸 재현해야겠다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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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이것이 발사 장면입니다. 기본적으로 노트에 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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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에 기초해서,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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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다른 여러가지 장면들을 합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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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내용을 합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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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이랬던거 같다라고 기억하는 부분적인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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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었지만, 그건 사실
    정말 보이는대로의 모습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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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아폴로 13호"에서 우리가 만들어낸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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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사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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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정확하게 말하자면, 여러분이 보시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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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기억의 집합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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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자신의 기억과 주제에 영향을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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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의 상상력을 포함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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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기본적으로 근거리 렌즈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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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액션에 아주 가까이서 찍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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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만 망원 렌즈를 쓰는것처럼 구도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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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거리감이 좀 생기죠.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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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전에 사실 보지 못한 장면을 기억해 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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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치한 것이죠.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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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여러분들이 반응을 보일 때,
    실제로 여러분들이 반응하는 대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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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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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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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 행크스: 휴스톤, 여긴 오딧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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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만나게 되서 반갑다. (환호)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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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롭 레가토: 사람들이 저에게 박수를 보내는 걸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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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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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전 지금 주차장에 있고, 깡통이 하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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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기본적으로 소화기로 발사 장면을 재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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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가지고 있는 왁스는 렌즈에 뿌릴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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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처럼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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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이 반응하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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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보여드린 어느 것이라도 믿으신다면,
    여러분들이 감흥을 갖게 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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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한 허구에 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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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흥미로운 걸 발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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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특정한 경우에, 여기가 영화의 클라이막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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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을 만드는 중요한 부분은 그저 모델을 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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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리콥터 밖으로 던진 다음, 그걸 찍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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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제가 했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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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찍는 사람이 저였고, 저는 그저 그런 연출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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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뭐랄까.. 정말 진짜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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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켓을 따라 저 아랫쪽으로 따라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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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의 강조점을 주었죠. 저는 저걸 화면에 담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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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히 애를 썼어요. 그러자 다음 문제가 일어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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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우주인이었던 NASA 의 고문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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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람은 실제로 아폴로 15호에 탑승해서
    임무를 수행했던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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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람이 거기서 제가 만들어낸 장면을
    과학적으로 다시 검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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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누군가가 그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거겠죠.
  • 3:49 - 3:50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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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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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은 우주비행사인 영웅이었으니
  • 3:57 - 4:00
    우리는 약간 흥분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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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의 상상력을 가미해서 제까 직었던 그리 나쁘지 않은
  • 4:02 - 4:05
    장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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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아마 우리가 너무 잘 된다고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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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 분을 모셔다가 우리가 촬영했던
  • 4:11 - 4:13
    장면을 보고 확인하도록 해야 했습니다.
  • 4:13 - 4:16
    그 분은 보고서에 A+라고 적었죠.
  • 4:16 - 4:18
    그래서 제가 그 분에게 우리가 작업하던
    내용을 일부 보여드렸어요.
  • 4:18 - 4:21
    그리고는 듣고 싶은 평가가 나오기를 기다렸죠.
  • 4:21 - 4:24
    정말 희망했던 평가를 들었습니다.
    (음악) (발사 소음)
  • 4:24 - 4:26
    그 분에게 이 두 장면을 보여드렸어요.
  • 4:26 - 4:30
    그 분은 생각하시는 대로 제게 이야기 해주셨어요.
  • 4:30 - 4:32
    ("틀렸어요") (웃음)
  • 4:32 - 4:35
    아 그래요. (웃음)
  • 4:35 - 4:37
    이건 당신이 꿈꾸던 것이죠.
  • 4:37 - 4:40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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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들은 이야기는,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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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켓은 절대, 절대로 그렇게 만들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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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침대의 지지대가 밖으로 나와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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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켓은 절대로 위로 날아 오르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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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랬을 때, 일어날지도 모를 참사를 상상해보세요.
  • 4:52 - 4:55
    절대로 로켓을 저렇게는 만들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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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분이 저를 쳐다보셨죠.
    그렇죠.. 보셨는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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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소화기로 미국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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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현해 내려고 주차장에 서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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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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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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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로 논쟁을 벌이고 싶지 않아요. 당신은 우주 비행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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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이시죠, 저는 그저 뉴저지에서 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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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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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몇몇 장면을 보여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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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 보여드릴테니 어떤 생각이 드는지 말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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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나서 저는 제가 듣고 싶었던 평가를 듣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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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그 분에게 이걸 보여드렸어요. 그 분이 탔던 우주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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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장면이에요. 아폴로 15호였어요. 그가 수행했던 임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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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이 장면을 보여드렸을 때, 그 분의 반응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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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도 틀렸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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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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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분이 다르게 기억하고 있던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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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분은 그 지지대가 완벽할 정도로 안전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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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로켓 발사에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기억하고 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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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그 분은 수천 톤의 추진력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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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로켓안에 앉아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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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분은 모든게 잘 진행될거라고 바라고만 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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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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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그분의 기억에는 왜곡이 있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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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 하워드가 버즈 올드윈을 우연히 마주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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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은 영화와는 관련이 없어서 우리가 만든 영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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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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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드윈은 그렇게 반응한겁니다. 그걸 보여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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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 하워드: 버즈 올드윈이 제게 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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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발사 장면 알아? 내가 전엔 보지도 못했던 장면을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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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건 어느 우주선에서 찾아낸거야?"라고 묻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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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그랬죠. "이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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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우리가 아무 것도 없는데서 만들어낸거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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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대단한데? 우리가 써도 될까?"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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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음) ("그럼")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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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 하워드: 저 사람은 정말 대단한 미국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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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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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잘 모르시겠죠. "타이타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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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지게 끝맺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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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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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캐머런은 사실 실제 타이타닉호의 사진을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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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은 그러니까 믿지 못하는 사람들을 완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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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헷갈리게 한겁니다. 그가 찍은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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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였어요. 미르라는 잠수정이 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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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는 두대의 잠수정이 난파지점까지 내려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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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잊지 못할 장면을 찍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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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아름답죠. 그래서 이런 여러가지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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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흥을 불러 일으킨 겁니다. 하지만 모든 장면을 다 찍을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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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었죠. 사실을 말씀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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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빈 장면을 제가 채워넣어야 했어요.
    지금보니 훨씬 겁나는 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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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제가 실제 일어났던 사실과 제가 가진 장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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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를 오가며 장면을 만들어내야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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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당시에는 그걸 할 사람이 저 밖에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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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장면은 그가 찍은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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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히 감동적이고 경외감이 들기까지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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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계속하게 두겠습니다. 그래야 여러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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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져들 수 있으실테니까요. 제가 저걸 처음 봤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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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보인 반응을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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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마치 제가 그 장면을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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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생에 되살아난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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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히 저는 이 배를 보고 싶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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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단한 배는 정말 최고의 영예를 누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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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 반대로, 그렇게 영예롭지 못한 면을 보고 싶었습니다.
  • 7:49 - 7:52
    어찌 보이는지 되돌아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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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 만들려고 제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는 나중에 보여드릴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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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지 효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제겐 이 영화의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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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제가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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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제가 만들어내고 싶었던
    그런 것을 만들어내는 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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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찾아낸 다른 흥미로운 걸 하나 보여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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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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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이 정말 뭉클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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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장면이 뒷 이야기를 찍은거구요, 이런 장면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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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만든 장면을 보셨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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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은 이걸 보신겁니다: 엄청나게 많은 남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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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를 뒤집은 겁니다. 작은 잠수정 미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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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작은 축구공 크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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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속 장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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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은 3마일(5km)나 깊이 물 속으로 들어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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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스튜디오에서 3마일쯤 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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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으로 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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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이 감동받거나, 바라보신 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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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이 찍은 영상에서 가졌던 느낌과
    기본적으로 같은 느낌이 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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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사람들이 어떤걸 진짜라고 믿게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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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에 대해 느꼈던 바를 전부 변형하게 된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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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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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수준입니다. 이건 완전히 인공적인 것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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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히 가공의 대상이지만 여러불들께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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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발견한 것은 정말 재미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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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실체를 알아내서 사용해 볼 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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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로 인해, 저는 이런 영상 효과를 만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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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종의 마법과도 같습니다. 제가 정말로 의도했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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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객이 영상 효과를 시작하는 신호를 내도록 하는 것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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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관객들에게 그것은 흠잡을 데 없이 매끄럽게 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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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자면 저의 해석을 보여드린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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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객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만들어 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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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그 다음 장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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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뭘하고 있었는지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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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으로 한 장면에 잠수정 두대가 보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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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제가 찍은 장면이이에요.
    왜냐하면, 카메라는 어디서 찍는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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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케머런이 저걸 찍을 때는 잠수정이 한 대 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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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다른 잠수정에서 장면을 찍고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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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저는 제가 이걸 찍었는지
    짐 캐머런이 찍은 건지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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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이 했다고 해두죠. 그 사람도 좀 칭찬을 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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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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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제, 타이타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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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부분이 제가 말씀드린 장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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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타이타닉의 한 모습에서 다른 모습으로 마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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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환시킨 겁니다. 그 장면을 한번 보여드리죠. (움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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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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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원했던 건 여러분 앞에서 그냥 녹아내리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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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리아 스튜어트: 그 것이 타이타닉을 낮에 본 마지막 모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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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레가토: 그러니까 제가 한 것은 기본적으로 어느 부분을 집중해서 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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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어떤 부분을 따라가며 보고 있는지
  • 10:20 - 10:22
    실험해 볼 수 있는 다른 상영실을 만드는 것이었죠.
  • 10:22 - 10:25
    물론 여러분들은 배의 끝에 매달린 두 사람입니다만
  • 10:25 - 10:27
    어느 순간에,
  • 10:27 - 10:29
    저는 이 장면의 배경을 바꿉니다.
  • 10:29 - 10:31
    그걸 바꿔서 녹슨 난파선으로 바꾸는거죠.
  • 10:31 - 10:34
    그리고는 매일 그 장면을 반복해 보다가
  • 10:34 - 10:37
    그 두 사람에서 시선을 떼고 그 주변을 보게 되는 바로 그 순간을
  • 10:37 - 10:39
    찾아내는 겁니다. 제 시선이 옮겨가는그 순간의 장면에
  • 10:39 - 10:42
    표시를 해둡니다.
  • 10:42 - 10:44
    저의 시선이 옮겨가는 순간, 저는 바로 이 두 사람의 모습을
  • 10:44 - 10:47
    바꾸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 10:47 - 10:49
    그 변화가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나는지 모르게 되는거죠.
  • 10:49 - 10:51
    한번 더 보여드릴게요.
  • 10:51 - 10:54
    (음악) 이건 우리의 머리가 자연적으로 행하는 행동을
  • 10:54 - 10:58
    이용한 겁니다. 그건 여러분이 주의를 옮기는 순간,
  • 10:58 - 11:00
    뭔가 바뀌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리고는
  • 11:00 - 11:02
    스카프가 나오죠. 그건 그 장면이 정말 회상적인 장면이 되길 바랐거든요.
  • 11:02 - 11:06
    정말 그 두 사람이 아직도 난파선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길 바란거죠.
  • 11:06 - 11:09
    그곳이 그 두 사람이 묻힌 곳입니다.
  • 11:09 - 11:11
    뭐 그런겁니다. 제가 지금 지어낸 거구요.
  • 11:11 - 11:14
    (웃음)
  • 11:14 - 11:16
    우연히도 그 장면이 제가 낮에 본 마지막 장면이에요.
  • 11:16 - 11:19
    정말 오래도록 작업했던 영화였어요. (웃음)
  • 11:19 - 11:22
    자 이제, "유고"에요 또 하나의 재미있는 영화죠.
  • 11:22 - 11:24
    왜냐하면 영화 자체가 영화의 환상에 대한 것이었어요.
  • 11:24 - 11:27
    그건 우리의 뇌가 영화를 만드는 지속적인 장면으로
  • 11:27 - 11:29
    어떻게 속아 들어가는지를 보여줍니다.
  • 11:29 - 11:33
    제가 했던 일은요. 우리가 --
  • 11:33 - 11:36
    사샤 코헨은 아주 영리하고 똑똑한 코메디언이죠.
  • 11:36 - 11:38
    그 친구는 버스터 키튼 류의 아기자기한 장면에
  • 11:38 - 11:41
    대단한 애정을 가져서
  • 11:41 - 11:44
    자신의 발목 보조기가 달리는 기차에 끼어들어 가는 장면을 찍고 싶어했어요.
  • 11:44 - 11:46
    너무 위험해서 도저히 찍을 수 없는 장면인데다가
  • 11:46 - 11:49
    우리 촬영장에서는 찍을 수 없었어요. 이런 기차를 촬영장에서
  • 11:49 - 11:54
    움직일 수 없었거든요. 그러기엔 너무 비좁으니까요
  • 11:54 - 11:57
    제가 그 장면을 보여드릴게요. 저는 기본적으로
  • 11:57 - 12:00
    세르게이 아인슈타인이 알아낸 기교를 사용했습니다.
  • 12:00 - 12:04
    그건, 움직이는 물체와 카메라를 동시에 움직이면
  • 12:04 - 12:06
    정지해 있는 물체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겁니다.
  • 12:06 - 12:09
    그러니까 움직이는 물체가 정지해 있는 것럼 보이는거죠.
  • 12:09 - 12:12
    여기 지금 보시는 장면에서 사실 기차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어요.
  • 12:12 - 12:17
    실제 움직인건 바닥이었습니다.
  • 12:17 - 12:20
    장면을 보시죠. 저기 보시는게 작은 비디오에요.
  • 12:20 - 12:23
    우리가 실험적으로 사용한거죠.
  • 12:23 - 12:26
    그 내용이 여러분이 보시는 장면입니다.
  • 12:26 - 12:28
    저는 그게 꽤 재미있었어요.
  • 12:28 - 12:31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에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 12:31 - 12:34
    이런 천재적인 기교가 들어갔다는 사실 때문이죠.
  • 12:34 - 12:37
    저는 정말로 누가 만든 기죠인지 알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어요.
  • 12:37 - 12:41
    그게 한 1910년 쯤 처음 사용되었다고 마티가 그러더군요.
  • 12:41 - 12:43
    그런건 실제 제대로 작동되는 걸 볼 때까지는
  • 12:43 - 12:45
    정말 해보기 어려운 그런 기교거든요.
  • 12:45 - 12:48
    제가 어떻게 찍으려는지 말하자 그는
  • 12:48 - 12:50
    "제가 제대로 이해한건지 모르겠어요. 바퀴 달린거라구요?
  • 12:50 - 12:52
    안 움직이는데요?"
  • 12:52 - 12:56
    (웃음) (박수)
  • 12:56 - 13:00
    "그런데 바퀴도 없는 건 움직인다구요."
  • 13:00 - 13:02
    그렇죠. (웃음)
  • 13:02 - 13:05
    다음 장면으로 가죠. 마지막입니다. --
  • 13:05 - 13:09
    마티는 이거 안보고 있겠죠? (웃음)
  • 13:09 - 13:13
    이건 밖에서 보는게 아니라 -- (웃음)
  • 13:13 - 13:17
    다음으로 보여드릴 것은 전체를 한번에 찍는 이론입니다.
  • 13:17 - 13:20
    이건 어떤 이야기를 전개하는 아주 우아한 방법이죠.
  • 13:20 - 13:22
    특히 누군가가 여행을 한다거나
  • 13:22 - 13:25
    그 여행을 통해서 어떤 사람의 성격을 간략하게
  • 13:25 - 13:27
    나타내려고 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 13:27 - 13:29
    이제, "좋은친구들(Goodfellas)"라는 영화에 나오는 장면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 13:29 - 13:31
    가장 잘 찍은 영화 중에 하나인데요.
  • 13:31 - 13:35
    마틴 스콜시지의 영화에서
  • 13:35 - 13:37
    헨리 힐이 코파카바나 해변을
  • 13:37 - 13:39
    갱단원처럼 헤집고 걸어갈 때 어떤 느낌이 들지 느껴보세요.
  • 13:39 - 13:43
    그는 그의 세상에서 주인과도 같았죠. 우리는 유고도
  • 13:43 - 13:45
    같은 느낌을 받길 원했어요. 그래서 이런 장면을 만들었죠.
  • 13:45 - 13:49
    (음악)
  • 13:49 - 13:54
    저 아이가 유고에요. (음악)
  • 13:54 - 13:57
    우리는 카메라가 아이를 따라 함께 움직이면
  • 13:57 - 14:00
    이 아이가 어떻게 느끼는지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죠.
  • 14:00 - 14:02
    이 아이는 이 세계의 주인이거든요.
  • 14:02 - 14:05
    그 세계가 배경으로 나옵니다.
  • 14:05 - 14:07
    이 아이만이 헤집고 다닐 수 있는
  • 14:07 - 14:10
    이 특별한 기차역의 내부죠.
  • 14:10 - 14:12
    아이는 이런 식으로 움직이고 우리는 그런게
  • 14:12 - 14:14
    아주 자연스럽도록, 그러니까 항상 그러는 것처럼 만들어야 했습니다.
  • 14:14 - 14:17
    그래서 이 부분 전체를 한번에 이어 찍는게 중요했어요.
  • 14:17 - 14:20
    물론 3차원 영상으로 찍어야 했구요.
  • 14:20 - 14:24
    그러려면 커다란 막대기 같은데 대형 카메라를 매달아야 했죠.
  • 14:24 - 14:27
    그렇게 해서 이어진 영상을 찍는게 저희들의 일이었습니다.
  • 14:27 - 14:30
    그리고 여러분들이 "좋은 친구들"에 대해 보여주신
  • 14:30 - 14:32
    반응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겁니다 .
  • 14:32 - 14:36
    이제 보실 것은 실제 저희가 촬영했던 과정입니다.
  • 14:36 - 14:39
    사실 이건 5개로 분리된 영상입니다. 각각 다른 시간에 찍은거죠.
  • 14:39 - 14:40
    그리고 대역도 있었어요.
  • 14:40 - 14:42
    왼쪽에 보시는 것이 이 부분의 끝입니다.
  • 14:42 - 14:48
    그리고 오른쪽은 다른 카메라가 넘겨 받아 찍은거죠.
  • 14:48 - 14:51
    여기서 아이가 바뀝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 14:51 - 14:55
    아사 버터필드로 부터 그의 대역으로 바뀌는거죠. (음악)
  • 14:55 - 14:57
    그가 했던 스턴트 장명을 과장하진 않으렵니다.
  • 14:57 - 14:59
    이 장면을 찍으려고 어이없는 묘책을 썼죠. (음악)
  • 14:59 - 15:03
    이 장면은, 아 이제 3번 장면으로 들어갑니다.
  • 15:03 - 15:07
    그리고 다음으로 넘어 갑니다.
  • 15:07 - 15:10
    장면의 마지막 부분은 사실 고정된 카메라로 찍는 장면입니다.
  • 15:10 - 15:12
    다른 장면은 모두 크레인 위에서 찍었거든요.
  • 15:12 - 15:14
    그리고 다른 여러 장면들, 이런 건 모두
  • 15:14 - 15:18
    두명의 배우가 다른 시간에 다른 촬영장에서 찍었어요.
  • 15:18 - 15:20
    하지만 전체가 하나로 이어진 장면같게 만들어야 했죠.
  • 15:20 - 15:25
    저에게 이런 기술은 대단하게 생각되는데요.
  • 15:25 - 15:28
    제가 이제까지 촬영했던 장면 중에 최고의 호평을 받았던 장면이에요.
  • 15:28 - 15:30
    이걸 마쳤을 때, 제 나름대로 대단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 15:30 - 15:35
    아마 여러분들은 절대 그런걸로 자부심을 느끼시진 않겠지만요.
  • 15:35 - 15:38
    어쨌든 저는 상당한 자부심을 느꼈는데
  • 15:38 - 15:40
    제 친구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 15:40 - 15:42
    " 이 장면이 말이지 이제껏 내가 일했던 것중에
  • 15:42 - 15:45
    최고의 호평을 받은거라네. 그 이유가 뭔지 알겠나?"
  • 15:45 - 15:46
    그가 이러더군요. " 그건 말이지
  • 15:46 - 15:48
    아무도 네가 한 작업의 결과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지."
  • 15:48 - 15:51
    (웃음)
  • 15:51 - 15:55
    제가 드릴 말씀은 그저, 감사하다는 말씀입니다.
  • 15:55 - 16:00
    제가 말씀드릴 강연의 전부입니다. (박수)
  • 16:00 - 16:05
    (박수)
Title:
롭 레가토(Rob Legato): 경외심을 일으키는 예술
Speaker:
Rob Legato
Description:

로버트 레가토는 영화 장면의 효과를 매우 잘 만들어서 사람들은 (때로) 실제 장면으로 속기도 한다. 이 화기애애하고 재미있는 강연에서, 그는 현실을 아폴로 13호나, 타이타닉, 유고와 같은 영화속 한 장면처럼 생생하게 증강해보려는 자신의 비젼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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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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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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