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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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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들이쉬며 내 몸을 알아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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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대한 알아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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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숨 날숨 알아보기; 2. 들숨 날숨 따라가기;
3. 몸 알아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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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를 빼앗긴 상태에서는,
몸과 마음이 함께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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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여기 있어도,
마음은 다른곳에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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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래, 온갓 계획에,
화와 두려움에 잡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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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몸이 함께 있지 않으니, 이럴때
우리는 진정한 삶을 사는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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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연습은 이러한 마음을
몸으로 귀환하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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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하나됨을
회복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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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있는 마음이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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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진정으로 살아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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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음은 우리가
몸과 교감할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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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은 경이로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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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이 몸으로 돌아와
우리의 몸을 알아차리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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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는 진정으로 존재하는 것이고,
진정한 삶을 시작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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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가상"의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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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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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안의 가상의 세계에
완전히 빠져 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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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몸이 있다는 사실도
잊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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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구에 살고 있다는 것도
잊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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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현실에 사는 것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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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상의 세계에서
우리는 수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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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4일에 저희는
캘리포니아 북부지방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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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본사에 가서 하루
수련 행사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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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러" (구글 직원) 들이
잔뜩 모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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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함께 안내 명상, 걷기 명상도 하고,
주의깊게 먹는 수련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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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이완 수련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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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구글러 들에게는
생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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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몸, 호흡과 함께하는
깊은 경험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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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서 처음으로 자신들의 숨을
알아채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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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대다수가 하루에 15시간 이상을
컴퓨터 앞에서 보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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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몸으로 돌아올 기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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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과 함께 할 기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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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의 존재를
느낄 기회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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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환경의 존재를 느낄 겨를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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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번째 연습은 우리의 몸으로 돌아와
몸의 존재를 느끼는 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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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진정하게 살아있음을
아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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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없이는 진정하게 살아있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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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몸과 마음 간의 화해라고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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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던 마음이 몸이 있는 집으로 돌아와
서로를 잘 보살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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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몸으로 돌아와 보면,
몸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걸 알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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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많은 긴장과 고통이
있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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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우리는 몸의 긴장을 오랫동안
쌓이도록 방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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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통증은 계속 커지고
만성적인 고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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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제시한 네번째 연습은
이를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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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들이쉬며, 내 몸의 긴장을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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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몸의 긴장 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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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르침은 지금 이 시대에
매우 필요한 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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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을 타고 우리의 몸으로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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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존재를 느끼고, 몸이 지니고 있는
긴장을 놓아주도록 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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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직된 몸의 긴장을 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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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안의 고통은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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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통증은 우리의 주의를
얻기 위한 기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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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몸이 안정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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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은 스스로 치유할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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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은 본래
자신을 치유할수 있는 능력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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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우리가 우리의 몸을 쉬게 하고
긴장을 풀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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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약에만 의존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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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가장 기본은 우리 몸의
휴식이라는 것을 모르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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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 사는 야생동물들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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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지혜를 가지고 있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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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물들은 크게 다쳤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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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할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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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조용한 장소를 찾아서
편하게 자리를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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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먹을 생각도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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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찾아 쫓아다닐 생각도
하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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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용한 곳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
지혜를 동물은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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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이것이 치유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는걸 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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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엔 의사도 없고
약사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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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최선의 방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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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4일 정도 후
그들은 회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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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나서는 일어나서
먹을것을 찾아 나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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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도 이러한 지혜를
가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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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그러한 지혜를
모두 잊어 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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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젠 순전히
약품에만 의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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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을 안정시키고
쉬게 하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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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스스로 치유할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걸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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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하고 휴가가 있어도
우리는 어떻게 쉴지를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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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휴가 후에는
더 피곤해져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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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우린 이 연습으로
휴식의 방법을 다시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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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쉬는 방법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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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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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에 보면 "몸 안에서 몸을 명상한다"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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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처경"의 몸에 대한 부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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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부처님이 드는 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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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부가 다락 창고에 올라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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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씨앗이 들어있는
포대를 가지고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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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는 포대를 열어서 안에 있는
씨앗들을 바닥에 쏟아 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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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농부는 눈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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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있는 여러 씨앗들을 알아봅니다.
이건 강낭콩, 이건 옥수수콩, 이건 녹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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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명상수련자도 해야합니다.
명상할때 숨을 들이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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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코, 혀, 몸, 폐, 심장, 신장, 간, 발...
등등을 알아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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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주의깊은 호흡을 수련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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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모든 부분들을
재점검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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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에 내 눈을 알아채고, 날숨에 미소를 보낸다"
내 눈의 존재를 알아채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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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깊게 숨을 들이쉬면서,
우리는 주의깊음의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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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에너지로, 내 눈이
존재한다는걸 알아채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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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깊음의 에너지로 내 눈을 감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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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내 눈이 진정한 행복의 조건이라는
지혜를 얻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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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이 아직도 괜찮은 상태라는 것도
느끼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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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런 지혜가 생깁니다 --
내 눈을 열기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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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태와 색깔의
경이로운 세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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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순간 바로 여기에서
볼수 있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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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이 아직은 양호한 상태인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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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를 바로 여기서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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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갓 형태와 색깔의 극락을
지금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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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위한 수많은 조건들중
하나라는걸 알아채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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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들이쉬며, 나는 내 눈을 알아챈다.
숨을 내쉬며, 내 눈에게 미소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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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계속 내려가면서
귀, 코, 혀 등을 알아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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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모든 부분들을 하나씩
찾아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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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깊은 숨을 쉬는 겁니다.
마치 몸을 스캔 하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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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엑스레이 대신
주의깊음의 광선을 이용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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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러 부분들을 알아채며 호흡하며
각 부분에 자비심의 미소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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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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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여러 부분들에게 여태껏
별로 친절하지 않았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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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들이쉬며, 내 심장을 알아챈다.
숨을 내쉬며, 내 심장에게 미소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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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연습을 하면 자연스럽게
자비심이 생기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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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에 대한 자비심과 감사의 마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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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심장은 밤낮으로 쉬지않고
모든 세포에게 영양분을 공급해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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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나는 내 심장을 도와주기는 커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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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고, 술을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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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까지 쉬지 않는 등
심장에게 해로운 일들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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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그런 우리의 심장을 알아채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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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를 보낼수 있다면,
거기서 자비와 이해가 생겨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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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내 심장에게
더이상 해를 주지 않을지 알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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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심장이 아직 정상적으로
뛰고 있는것을 알아채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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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정말로 행운입니다. 이 세상엔
정상적인 심장을 못가진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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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이런 건강한 심장을 갖고 싶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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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린 그런 심장을 가지고 있을때,
그것을 즐기지도 감사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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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술담배 등을 하면서
심장에게 어려움만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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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간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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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들이쉬며, 내 간을 알아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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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내쉬며, 내 간에 미소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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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간은 계속해서 구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을지 모릅니다. "S.O.S., S.O.S."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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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나는 계속 술을 마시고
지방이 잔뜩 들어있는 음식을 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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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 자신의 몸에
자비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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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분을 하나하나 방문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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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수행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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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부처님이 직접 추천한 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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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딘가 아픈 부분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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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엔 좀더 오래 명상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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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하게 감싸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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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깊은 들숨 날숨을 보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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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그 아픈 부분의 치유를 돕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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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만 너무 의존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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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부처님이 추천한 수련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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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이 스스로 좀더 빨리
치유할수 있도록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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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아픈 부분을 마치 다친
세끼 고양이를 안아주듯이 감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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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심을 가지고...
그렇게 치유를 도울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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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한국 주의깊음 수련 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