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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스크랜턴의 "전쟁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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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에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예전에 제가 만들었던 영상을 기반으로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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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햄프셔 국가 방위군에서 작업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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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생각은 -- 그리고 말 그대로, 저는 한밤중에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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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모두에게는 그런 순간들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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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 전화로 인해 매우 흥분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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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제 막 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들에 대한 다른 영화의 제작을 끝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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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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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건 전쟁 군인들의 얘기를 가감없이 얘기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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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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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 밤엔 아주 들뜬 상태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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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세한 사정은 알 수 없었지만 기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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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4시는 아니었지만, -- 거의 자정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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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히 잠이 다 깨서 곧장 일어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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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런 생각을 떠올렸습니다: 만일 내가 사실상 실제적인 작업을 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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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병사들 사이를 관통하는 유대감을 만들어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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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의 전개를 밖에서 안이 아닌, 안에서 밖으로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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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헤일숀 소령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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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뉴 햄프셔 국가 방위군의 공보 장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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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알던 사이어서 "그레그?"라고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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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네, 데보라?"라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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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에게 제 생각을 얘기하고나서, 아시다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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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사람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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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에게 결국엔 이런 실험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해준 블레어 장군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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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흘 안에 저는 딕스기지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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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저에게 부대를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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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찰리 중대를 골랐습니다. 172 독립보병여단의 3중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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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산악 보병 부대였습니다. 두 가지 이유에서 찰리 중대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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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보병 부대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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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곧 이라크의 아나콘다 군수지원기지에 배치될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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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전 그들이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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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접근에 딸린 단서 조항은 제가 병사들이 자원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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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아주 큰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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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일숀 소령이 저에게 이 말을 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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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정말로 깨닫지 못했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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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말은 제가 딕스 기지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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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명의 병사들 앞에 나아가 제 구상을 설명해아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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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제가 받은 질문 공세를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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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질문은 이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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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당신이 국가 방위군에 대해 아는 게 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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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1607년 매사추세츠만 식민지의 피쿼트 인디언과의 전쟁이야기 부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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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분여에 걸친 답변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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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우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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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영화의 몇몇 장면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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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예고편입니다. 여러분이 바쁘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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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중 대다수가 이것을 볼 기회가 없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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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예고편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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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뒤에 한 장면에 대해 깊게 다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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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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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 저는 스테판 핑크 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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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아티: 마이클 모리아티 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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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치:내가 진짜 가고싶을까? 아마도 아닐 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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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사: 우리들은 언론 매체에 발언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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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 임마! 난 언론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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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아티:그날이 드디어 왔군. 내 인생은 달라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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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사: 실제 상황이다. 준비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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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빌테면 덤벼봐 준비 됐어? 이라크, 우리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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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치: 모든 병사들은 결국 전투에 나가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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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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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 만약에 공포에 사로잡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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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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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아티: 매 순간 나갈 때 마다, 공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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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기 어려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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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치: 어이, 네스터. 니 궁둥이가 내 얼굴 앞에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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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사: IED(급조폭발물)이다! 불이 붙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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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자 발생! 사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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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아티: 계속 진행해. 제대로 해보고 싶다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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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아티의 아내: 애한테 아빠가 없다는 건 정말 힘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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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아티: 이 아이들은 전쟁터 한 가운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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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의 여자친구: 초반엔 이랬죠. "찐하게 써서 보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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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부시: 세상에서 가장 새로운 민주주의 체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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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아티: 저놈들이 날 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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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 거기에 15만명의 병력을 투입하지 않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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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주의를 세우기 위해 그 곳에 갔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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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사: 이젠 여기서도 버거킹 드라이브인 주문이 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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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 우리는 여기에 돈을 벌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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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아티: 난 부시 대통령을 지지해. 우린 여기에 석유 때문에 온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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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바릴: 내 생애 최악의 경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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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 바릴, 보지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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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아티의 아내: 그이는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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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아티: 나는 돌아 가지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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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샹그로우: 우리는 이라크 사람들을 도우러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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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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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사: 스미스 병장이 당했다! 스미스 병장이 당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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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에 있어! 바로 거기! 쏴, 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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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바릴: 20년안에 이 나라는 더 나아질꺼야. 우리가 왔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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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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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보라 스크랜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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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여러분들께 얘기하고 싶은 것 한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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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기하기 어려운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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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여기 TED에서, 제가 겪었던 경험에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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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많은 분들이 상상할 수 알고 계신 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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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엔 방금 이라크에서 돌아온 TED일원이 한 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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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일어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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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앤소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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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에서 -- (박수) -- 복무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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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에게 간단히 짧게 얘기를 들려드릴 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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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행운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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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에 소니 카메라와 비스타 소프트웨어를 쓸 수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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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죠? 그리고 우리는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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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제 이름표에 "전쟁 기록" 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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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우리는 전쟁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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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에 있던 다른 사람들과도 대화를 같이 나누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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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는 계속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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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서 한 시간 정도 말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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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를 하면서, 어떤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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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에 대해 생각하고 돕기를 원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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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말이냐면 저는 우리 대다수가 전쟁이나 정치에 대해 얘기하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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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거리낀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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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것은 아마도 우리가 뜻을 같이 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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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불편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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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진정 대화가 가능하게끔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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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폴이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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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콘스탄스를 바라보고 얘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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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다시피 그녀가 여기 없다면 이런 대화는 없었을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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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나는 데보라가 나를 지지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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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저는 말하자면 긴장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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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전 묻고 답하는 것엔 이골이 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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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사실상 제임스가 어제 얘기 했던 것과 연관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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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카메라 뒤에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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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다시피 저는 제 영화에 대한 질문에 답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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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저에게 나와서 18분 동안 얘기하는 건 정말 긴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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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이렇게 말하고 싶어졌죠. "폴. 여기 와줘서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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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나는 당신이 나를 지지한다는 것을 알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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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는 인터넷에 관한 게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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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인터넷 없이는 만들 수 없는 영화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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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에서 저에게로 병사들이 찍어 보낸 테입은 보통 2주 정도 걸려서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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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그 병사들은 -- 우리 서로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얘기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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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들을 모두 저장해 놓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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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시작할 때는 이 일이 제가 기록을 남기고 싶어하게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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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것이 되리라는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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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3,211개의 이메일과 메신저 메세지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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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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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수치화하는 이유는 실제로 내부의 상황에 도달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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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공동의 여정으로 이 작업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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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저는 영화의 일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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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나서 이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잠시 설명드리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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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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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 오늘은 스포츠 날입니다. (※청취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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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이 반란군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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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우리가 하는 짓은, 창을 내리고 달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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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우리가 좀 유리하거든요. 농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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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망할 놈의 창문을 내린 채 달릴 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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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아니죠. 아주 위험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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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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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사: 저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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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 좋아. 저 곳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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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지받은대로 우리는 지금 타지를 떠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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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폭발은 '타지' 관문의 바로 밖에서 일어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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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지금 그 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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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사: 저건 빌어먹을 자동차 폭탄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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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사: 망할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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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사: 방탄 조끼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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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봐, 저쪽으로 가자--그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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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나 4명을 관문으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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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 쉐리프 원 식스, 아니면 아무나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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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지' 관문으로 지금 당장 보내주기 바람.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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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사: 날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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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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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 자세를 낮춰. 오른쪽을 주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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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 챙겨, 네 구급낭 챙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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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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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 이건 대규모 사상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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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이라크인 사망 20명, 그리고 최소한 2, 30명 정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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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 보신 바와 같습니다. 그러니까, 누군가가 25파운드 폭탄을 어떤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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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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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편으로 인한 상처에서 출혈이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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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다 타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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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몸을 관통한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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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북쪽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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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지점에서 타 버린 시체나 반쯤 남은 시체가 막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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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복부 아래로는 아무것도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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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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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알다시피 여길 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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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찢어진 살갗이 밟히는 소리가 나구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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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있네요. 이게 흔적의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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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팩의 정맥 주사를 놓아주고, 몇 군데의 상처를 붕대로 싸매줬던 게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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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사들은 모래 진지의 구석에 앉아서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을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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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생병들은 겁에 질려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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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당한 이라크인들은 '타지'에서 치료 받지 못했다고 나중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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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부대에서 적은 돈을 벌려고 일을 할 수는 있지만 거기서 죽지는 못하죠.
  • 9:19 - 9:22
    그들은 밖에서 죽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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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그 무능한 군의관들 중 하나가 저에게 치료를 중단하라고 말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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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바로 그 자리에서 그 사람의 목을 찔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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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시 정각, 우리 부대다.
  • 9:43 - 9:46
    우리가 원했건 원하지 않았건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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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일어났던 일들이 머릿속에서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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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라크에서 폭력 사태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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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그다드 북쪽의 연합군 기지 근처에서 2대의 자살 폭탄 차량 테러가 발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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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명의 이라크인 사상자와 10여명의 부상자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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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 우리는 뉴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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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용당한 기분과 자랑스러운 기분을 동시에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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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언론에대한 모든 믿음을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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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거리가 되기 보다는 비웃어 주고 싶은 불쾌한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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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정말로 하나님께서 날 지켜주신 것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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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그럴 것이다. 그 다음에 손장난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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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종이에서는 린지(여자 친구)의 냄새가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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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은 손장난을 할 시간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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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시 정각에 다른 작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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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보라 스크랜턴: 이제... (박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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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말할 때, 이야기를 외부에서 안을 보는 것에 대비해서 내부에서 본것을 밖으로 전하는 방식을 취하려고 했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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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가 도입부에서 매우 설득력있게 한 말의 일부가 그러한 면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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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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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 친구들을 만났을 때, 그들 중 10명이 카메라를 갖고 가는 데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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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적으로 21명이 찍게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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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 명의 병사가 전체 기간을 필름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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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명의 주연이 영화속에 나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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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지에 대해 알게된 것은 스티브 핑크가 보낸 이메일을 통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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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밖에서 타 버린 시체의 사진도 첨부해서 보내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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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메일을 통해 전달된 그 분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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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아주 안 좋은 하루였다는 겁니다. 분명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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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마이크 모리아티가 기지에 있다는 것을 메신저 창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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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메신저를 통해 마이크에게 물었습니다.
  • 11:08 - 11:11
    "마이크, 가서 핑크와 인터뷰 할 수 있나요?"
  • 11:11 - 11:13
    왜냐하면 군대에서는 'hot wash'라고 말하는 작전후 평가가 있는데
  • 11:13 - 11:15
    그것을 꽤 자주 놓치기 때문입니다.
  • 11:15 - 11:18
    아시다시피 무슨 일이 일어나면 곧장 인터뷰를 해야 합니다.
  • 11:18 - 11:20
    만약 시간이 지나게 되면
  • 11:20 - 11:22
    흐려지고 무디게 되죠.
  • 11:22 - 11:25
    저로서는 그것이 정말 필요했습니다.
  • 11:25 - 11:27
    긴밀감을 갖기 위해서
  • 11:27 - 11:30
    그 경험을 여러분들과 나누기 위해서이지요.
  • 11:30 - 11:32
    두개의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받침대가 있는데
  • 11:32 - 11:34
    하나는 상부탑좌에 설치된 카메라였습니다. 기관총 탑좌 말이죠.
  • 11:34 - 11:36
    그리고 다른 하나는 험비의 계기판 위에 설치된 것이었죠.
  • 11:36 - 11:41
    대부분의 험비에서, 우리가 2대의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 11:41 - 11:45
    그렇게 하면 실시간 경험을 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죠?
  • 11:45 - 11:49
    여러분이 보신 마이크가 나가서 한 인터뷰는
  • 11:49 - 11:52
    그 일이 발생하고 난 뒤 24시간 안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 11:52 - 11:54
    스티브 핑크가 자신의 일기를 읽은 것은
  • 11:54 - 11:56
    그가 집으로 돌아 온 후 5개월이 되었을 때입니다.
  • 11:56 - 11:58
    저는 그 글에 대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매우 개인적인 것이었습니다.
  • 11:58 - 12:01
    그러니까 누군가의 신뢰를 얻는 것은
  • 12:01 - 12:04
    특히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의 경우는, 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입니다.
  • 12:04 - 12:07
    그래서 그가 그의 글을 읽게 된 것은
  • 12:07 - 12:09
    그가 집으로 돌아 온 후 비로소 5개월이 된 때였습니다.
  • 12:09 - 12:13
    이제 제가 보여드리려고 하는 뉴스의 영상은
  • 12:13 - 12:17
    저는 주류 언론들이 그들이 갖고 있는 형식안에서는
  • 12:17 - 12:19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 12:19 - 12:21
    여러분들 모두 여러번 들으셨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는 것이 있습니다.
  • 12:21 - 12:23
    미군 병사들이 말하길,
  • 12:23 - 12:25
    "왜 우리가 잘 한 것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지?"
  • 12:25 - 12:28
    그래요. 이것은 이에 대한 완벽한 예입니다.
  • 12:28 - 12:32
    핑크의 분대와 다른 분대는 하루종일 부대 바깥에 있었죠.
  • 12:32 - 12:34
    밖으로 나갈 필요도 없었는데 말이죠.
  • 12:34 - 12:36
    바깥에서 다친 미국인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 12:36 - 12:41
    그들은 온종일 부대 밖에서 이라크인들을 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12:41 - 12:43
    기지에서 일하던 이라크 사람들 말입니다.
  • 12:43 - 12:46
    그래서 여러분들이 병사들의 불평을 듣게 된다면,
  • 12:46 - 12:48
    그것이 그들이 하는 얘기입니다. 그렇습니다.
  • 12:48 - 12:52
    그리고 저는 그들이 이걸 서로 공유하는 게 정말이지 놀라운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 12:52 - 12:54
    서로를 연결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말이지요
  • 12:54 - 12:59
    그리고 제가 많은 다른 질문과 답변에서 알게된 상반된 입장에 대해 말하자면
  • 12:59 - 13:01
    사람들은 정말 자기의 의견을 굽히지 않습니다.
  • 13:01 - 13:03
    그런데 사람들은 그렇게 많이 듣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13:03 - 13:05
    듣던지, 아니면 의견을 교환하던가요.
  • 13:05 - 13:08
    그러면 저는 옆의 사람처럼 화가 납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합니다.
  • 13:08 - 13:13
    그래요, 다른 사람들이 세상을 향한 그들의 염려에 대해 말을 해왔지요.
  • 13:13 - 13:16
    그리고 저는 우리가 이러한 대화를 해야먄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 13:16 - 13:20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 13:20 - 13:22
    그 끔찍한 장소로 갈 수 있어야만 합니다.
  • 13:22 - 13:26
    하지만 우리는 이제 조금씩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알기 위해서요.
  • 13:26 - 13:28
    지금은 뭔가 단절되어 있습니다.
  • 13:28 - 13:33
    그리고 이건 저에게 그 단절을 연결하기 위한 시도입니다.
  • 13:33 - 13:35
    얘길 하나 해보죠.
  • 13:35 - 13:37
    종종 사람들은 저에게 질문을 합니다.
  • 13:37 - 13:41
    이 영화를 만들면서 어떤 특별한 순간들이 있었냐고요
  • 13:41 - 13:43
    영화 상영을 하면, 항상
  • 13:43 - 13:47
    여러분 모두가 분명히 할 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 13:47 - 13:51
    늘 주변을 서성거리다 뭔가를 더 물어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죠.
  • 13:51 - 13:53
    그리고 대개 첫번째 질문은
  • 13:53 - 13:55
    "오, 무슨 종류의 카메라를 썼나요?"
  • 13:55 - 13:56
    아니면 여러분들이 다 아는, 그런 것들이죠.
  • 13:56 - 14:01
    그러나 언제나 마지막에 늘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 14:01 - 14:05
    그리고 저는 그동안의 시간을 통해 언제나 이런 사람들이 군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14:05 - 14:09
    그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갈 때 까지 기다립니다.
  • 14:09 - 14:18
    저에겐 어떤 사람과 나누었던 가장 깊이있는 이야기중의 하나가 있는데,
  • 14:18 - 14:20
    그리고 이젠 그게 제 얘기가 되었는데요. 그것은..
  • 14:20 - 14:25
    이 영화를 안 보신분들을 위해 말씀드리는데, 이건 스포일러가 아닙니다.
  • 14:25 - 14:27
    시민들이 다치는 건 거기에서 아주 흔한 일입니다.
  • 14:27 - 14:30
    사람들이 험비 앞에 있다가 죽는 일 말이죠.
  • 14:30 - 14:35
    이 영화에선 한 이라크 여성이 죽는 장면이 들어있습니다.
  • 14:35 - 14:42
    어떤 군인이 제 앞에 와서 섰습니다. 정말 가깝게
  • 14:42 - 14:44
    한 발자국 정도로 가깝게 다가 섰습니다.
  • 14:44 - 14:46
    그는 정말 덩치가 컸습니다.
  • 14:46 - 14:48
    그가 절 쳐다봤구요. 전 살짝 미소지었습니다.
  • 14:48 - 14:53
    그리고 저는 그의 눈에 눈물이 고인 것을 보았습니다.
  • 14:53 - 14:56
    그는 눈을 깜빡이지도 않았습니다.
  • 14:56 - 14:59
    그리고 그가 말했습니다. "제 기관총 사수가 사탕을 던져줬습니다."
  • 14:59 - 15:02
    그러자 저는 그가 무슨 말을 하려는 지 알았습니다.
  • 15:02 - 15:05
    그 기관총사수가 사탕을 던졌습니다.
  • 15:05 - 15:08
    그들은 종종 아이들에게 사탕을 던져주거든요.
  • 15:08 - 15:11
    아이들은 아주 종종 너무 가깝게 다가옵니다.
  • 15:11 - 15:14
    그리고 그가 말했습니다. "저는 애를 죽였습니다.
  • 15:14 - 15:18
    저도 부모입니다. 아이도 있습니다.
  • 15:18 - 15:20
    저는 제 아내에게 그 얘길 할 수 없었습니다.
  • 15:20 - 15:22
    저는 그녀가 절 괴물이라고 여길까봐 두려웠습니다."
  • 15:27 - 15:29
    저는 그를 포옹했습니다. 당연하죠.
  • 15:29 - 15:31
    그리고 말했습니다. "모든 게 다 나아질꺼에요."
  • 15:31 - 15:34
    그리고 그가 말했습니다. "저는 제 아내를 데리고 당신의 영화를 볼 것입니다."
  • 15:34 - 15:37
    그리고 그녀에게 얘기하겠습니다."
  • 15:40 - 15:47
    제가 단절에 대해 얘기했을 때
  • 15:47 - 15:50
    이건 단지 군인을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 15:50 - 15:52
    이건 분명합니다. 오늘 날에는
  • 15:52 - 15:55
    전선과 민간지역이 나뉘어져 있던 2차 세계 대전과는 다릅니다.
  • 15:55 - 15:57
    모든 사람들이 포함되는 것 처럼 보입니다.
  • 15:57 - 16:00
    여러분은 전쟁이 없는 것 마냥 지낼 순 있습니다.
  • 16:00 - 16:02
    그리고 저는 종종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듣습니다.
  • 16:02 - 16:04
    누가 내가 영화를 만든 것을 알겠냐고요.
  • 16:04 - 16:10
    그리고 이렇게 얘기합니다. "저기요, 저는 전쟁에는 반대하지만 군인들은 지지합니다."라고요.
  • 16:11 - 16:14
    그러면 저는 이렇게 묻기 시작합니다.
  • 16:14 - 16:17
    "네, 좋은 생각인데요. 그런데 무엇을 하시나요?"
  • 16:17 - 16:20
    재향군인회에서 자원봉사라도 하나요?
  • 16:20 - 16:22
    가서 군인들 누구라도 본 적이라도 있나요?
  • 16:22 - 16:29
    당신의 이웃이 어떻게 지내는지 살펴 보고 그들과 시간을 보내시나요?
  • 16:29 - 16:33
    꼭 뭘 물어 볼 필요는 없겠지만 그들이 말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셨나요?
  • 16:33 - 16:35
    어떤 자선 단체에라도 돈을 기부한 적이 있어요?
  • 16:35 - 16:38
    당신도 알겠지만, 분명히, 딘 카멘(장애인을 위해 세그웨이를 발명한 사람)이 했던 놀라운 일 처럼
  • 16:38 - 16:43
    전상자를 위해 당신이 컴퓨터를 제공할 수 있는 자선단체들이 널려 있어요.
  • 16:43 - 16:48
    저는 제가 여러분에게 요구합니다.
  • 16:48 - 16:51
    우리가 누군가를 지지한다고 말할 때 그 말을 실천해야한다고요.
  • 16:51 - 16:53
    당신은 그들의 친구인가요?
  • 16:53 - 16:55
    정말 그들을 생각하시나요?
  • 16:55 - 16:59
    그리고 저는 이렇게 말할것입니다. 그건 제 소망이에요. 그리고 여러분에게 요청할 것입니다.
  • 16:59 - 17:05
    제발, 알다시피, 손을 내밀어 주세요.
  • 17:05 - 17:09
    그리고 진정으로 그들을 안아주세요.
  • 17:09 - 17:11
    감사합니다.
Title:
데보라 스크랜턴의 "전쟁기록"
Speaker:
Deborah Scranton
Description:

영화 제작자인 데보라 스크랜턴이 이라크에서 참전 병사들이 직접 찍은 테입으로 만든 다큐멘터리 '전쟁 기록"에 대해 보여주며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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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Talks
Duration:
17:19
Dae-won Jeong added a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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