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포르노는 변화해야 합니다|에리카 러스트|TEDx비엔나 (Vienna)

이 이야기는 TED 컨퍼런스와 독립적으로 만들어진 TEDx 행사에서 발표된 것입니다.

포르노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은 상영 제한된 영화가 본질적으로 위험하다고 격력하게 말할 정도로 순진한 것이다. 만약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서 정직하게 터놓아 이 주제와 관련해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새로운 흐름- 좋은 포르노-이 자기 자신에 대한 발견과 경험들을 통해 개인의 성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웃음)

진행합시다.

하나의 장면을 상상해 보세요.

포르노 장면이요.

뭐가 보이나요?

한 여성이요.

금발 머리,
딱 붙는 드레스, 빨간 입술

그리고 수박만한
풍만한 가슴을 가지고 있군요.

남성 부분이 보입니다.

꾹 다물어진 여성의 입술 사이에서

야생마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그의 남성부분 말이죠.

그녀는 그의 남성 부분을
애무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여자의 차가 고장났을 때,
그 착한 남자가 와서 도와 주었거든요.

(웃음)

끝나고 난 다음...

(박수)

감사의 구강 애무가 끝난 후 그는
그녀의 얼굴에 사정했고 그녀는 웃네요.

(웃음)

가짜 즐거움을요.

그게 포르노 입니다.

그리고 이제 포르노는 변화해야 합니다.

저는 스웨덴에서
정치학과 성별에 대해 공부하다가

바르셀로나에서 페미니스트
성인영화 제작자가 되었습니다.

(웃음)

지난 15년간 저는
대단한 경험들을 겪었습니다.

포르노를 보면서
더러움과 죄책감을 느끼는 경험부터

제가 보고싶은 성인 영화를
만드는 경험까지 했죠.

제 첫번째 포르노 시청경험은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한 파티였어요.

팝콘, 잠옷, 그리고 포르노가 있었죠.

우리는 '성의 신비'를
발견할 거라는 예상을 하고 있었어요.

금지된 열매처럼 말이죠.

우린 결국 웃게 되었고,
키득거리게 되었고

그러다가 결국 느낀것은,

혐오감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영화를

친구 아버지의 비밀장소에
다시 되돌려 놓았습니다.

6년 후, 저는 대학 1학년이었고

제 남자친구가
같이 포르노를 보자고 제안했죠,

"내가 한 번 더 시청해 봐야 할까?"

잠깐!

'재생' 버튼을 누르기 전에,
전 제가 어디서 왔는지 기억해야 했죠.

스웨덴이에요.

스웨덴은 페미니스트의 양심을 지니고
자랄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일 거예요.

전 세계에서 첫번째로

학교에서 필수적으로
성교육을 해야하는 나라죠.

페미니스트인, 성에 긍정적인
저를 만나보세요.

전 제 몸을 소유하고, 제 '즐거움'을
위해 성행위를 할 수 있어요.

다른 남성들 처럼 말이에요.

제 기숙사에서 있었던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제 남자친구는
참을 수 없다는 듯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는 '재생'버튼을 눌렀어요.

제가 뭘 보았을까요?

금발에 딱 붙는 드레스를 입고, 빨간
입술과 풍만한 가슴을 가진 여성이었죠.

변한 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도 변한건 없습니다.

성충동이 강한 아내들과 보모들,
성적 놀이기구가 존재하고 있을 뿐이죠.

여성이 남성들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물건처럼 이용되는 것들이죠.

그래서 제가 거기 있었죠.

페미니스트인 면의
저는 속은 느낌이 들었고,

행동가인 면의 저는 화가 났고,

성적인 면의 저는
성적으로 도발적이 되었죠.

성적인 도발은 달콤했습니다.

사람을 물건취급하는 것은
씁쓸했습니다.

혼란스러웠죠.

그리고 전 제가 혼란스러울 때
하는 방식을 택했죠.

제 남자친구를 비난했습니다.

저는...

(웃음)

그렇습니다.

(박수)

전 남성들을 비난했고,
포르노를 비난했어요.

그래요.

버클리대 교수, 린다 윌리암스가 쓴

'하드코어' 책을 우연하게
발견하기 전 까지요.

저는, 포르노가 단순히
'포르노'가 아니라는 것을 배웠어요.

포르노는 하나의 '담론' 이에요.

성과 관련된 담론이죠.

남성성과 여성성에 관련된,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그것이 제가 깨달음을 얻은
순간이었습니다.

포르노그래피 담론에 참여한 사람은

오직 남성이었다는 것을요.

애국주의에 광적으로 집착한 남자들,

편협한 시각을 가진 남자들,

그리고 성적 지식이 부족한
남성들말이죠.

하지만, 세계는 변하지 않았나요?

여성들의 역할이 변하지 않았나요?

정치적 부분이 변하지 않았나요?

직장에서, 집에서, 그리고 침대에서?

세상은 더 좋게 바뀌지 않았나요?

여성의 역할은 논의에서 등한시됩니다.

포르노 산업을 제외한
어디에서나 말이에요.

이제 포르노는 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여성이 필요합니다.

리더십 역할을 하는 여성이 필요합니다.

제작자로써, 감독으로써, 극작가로써

저는 여성들이 포르노 산업에서
도망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여성들이 포르노 속으로
투입되길 원합니다.

(박수)

포르노 영화를 제작하는
여성들이 필요합니다.

이게 정확히 제가 한 일이었죠.

2004년에
저는 영화연출을 공부했어요.

그리고 학교에서의
제 마지막 짧은 영화프로젝트는,

제가 생각했던,

"포르노를 만들어보자.
하지만 좀 다르게 만들어보자."

"내 가치들을 담은 영화들을 만들자."

그래서, 저는 "좋은 여자 아이
(The Good Girl)"을 찍었고,

누구나 인터넷으로 볼 수 있도록 했죠.

그 반응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죠.

단 며칠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다운로드를 했어요.

그 영화는 미디어의 이목을 끌었죠.

저도 미디어의 이목을 끌었어요.

저는 누구나 껴안고 싶을정도로
신이 났었습니다.

제 어머니가 전화해 말하길,

(스웨덴)" 뭐하는 짓이냐, 에리카?"

(웃음)

"도대체 뭐 하는 짓이냐, 에리카?"

"이건 네 미래, 네 직업,
그리고 네 삶까지 영향을 줄거야."

"이웃들이 뭐라고 말하겠니?"

(웃음)

저는 '포르노'라는 말과 관련된
단어들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더러움, 외설적, 저급한 문화...

하지만 그건 포르노 제작자가 아니라
제가 원하던 영화제작자로써의 일이었죠.

여성의 다른 시각으로 섹스의 아름다움에
대해 탐구하는 영화제작자 말이에요.

인터넷 사용자의 3분의 1이

포르노물이라는 걸 알고계세요?

많은 이용량이네요, 그렇죠?

사람들이 4번째로 많이 검색하는 것이

포르노에 대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우리의 아이들이, 10대들이

그들이 실제로 성경험을 갖기 전에
포르노를 접하는 건 알고 계셨나요?

포르노는 지금 시대의 성교육입니다.

그것은 성별의 교육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무엇이 우리 아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요소가 될 수 있을까요?

잘못되고, 광적이며,
애국주의적인 포르노입니다.

이것이 왜,

포르노가 변해야하는지 알려줍니다.

포르노의 콘텐츠는 당연히

성적으로 도발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동시에 사람들을 교육하고

고무시킬 힘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세대가 포르노에 대해
재고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말을 오해하지 마세요.

성행위는 더러운 상태로
유지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가치는 깨끗해야 합니다.

(박수)

저는 두 딸
7살 라라와 4살 리브가 있어요.

그리고 저는 제 딸들이
몸에 대한 이미지와 자존감을

포토샵으로 바꾼 슈퍼모델들에게서
배우는 걸 원치 않습니다.

저는 제 딸들이 담배를 피거나
패스트푸드를 먹지 않길 바랍니다.

제 딸들이 나쁜 포르노에서
성에 대해 배우지 않길 바랍니다.

아이들이 그들 자신을 가치있게 여기고

자신과 그들의 성을
소중하게 여기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성적인 표현에 대해 비판적 시각으로

우리가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르노를 포함해서,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것이든
아니든 말이죠.

하나의 장면을 상상해보세요.

아주 다른 장면이요.

매우 매력적인 남성이 있습니다.

도시의 음침한 거리를
비틀비틀 걸어가네요.

그는 걸어가다가 한 여성을 만납니다.

그는 그 여성을 행사에서 만났군요.

큰 영감을 주는 행사였어요.

(웃음)

그의 감각을 고조시킨 그 행사는

바로 TEDx 였습니다 (웃음)

이 TEDx 행사였죠.

그리고 컷.

저는 이 결말에 대해 모릅니다.

여러분 상상에 맡겨 둘게요.

하지만 저는 바로 지금

단지 하나의 행복감을 얻은 사람은

그사람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여러분들의 두다리를
벌릴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입니다.

(웃음)

(박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