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turn to Video

죠니 리 - Wii 콘트롤러를 쓰는 새로운 방식

  • 0:00 - 0:05
    연구자로 일하다보면 복잡한 목표를 달성해야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 0:05 - 0:08
    복잡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그에 걸맞는 수단과 도구가 필요하죠.
  • 0:08 - 0:10
    도구의 개발은 과학의 발전뿐만이 아니라 가능성으로만 남아있는
  • 0:10 - 0:12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데이도 필수적입니다.
  • 0:12 - 0:14
    수단과 도구가 없어서 이룰 수 없었던 목표들은
  • 0:15 - 0:17
    의외로 아주 아주 조그만한 것들에 의해
  • 0:17 - 0:19
    쉽게 풀릴 수 있습니다.
  • 0:19 - 0:21
    이게 바로 기술의 힘이죠.
  • 0:21 - 0:22
    연구자로서 일을 하다보면 때때로
  • 0:22 - 0:24
    '아 내가 하는 일이 참 재미있구나' 하는 때가 있습니다.
  • 0:24 - 0:26
    어떤 가능성을 볼 때죠.
  • 0:26 - 0:28
    상황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 0:28 - 0:30
    광범위한 사람들에게 기술이 널리 퍼질 수 있는,
  • 0:30 - 0:32
    가능성을 제눈으로 확인할 때입니다.
  • 0:32 - 0:33
    비디오 두 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0:34 - 0:35
    최근들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0:35 - 0:37
    제 철학과도 닿아 있습니다.
  • 0:37 - 0:40
    그냥 닌텐도 Wii 컨트롤러인데요.
  • 0:40 - 0:42
    이게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 0:42 - 0:45
    4만원짜리 오락 조종기라 생각하심 됩니다.
  • 0:45 - 0:48
    Wii는 동작 감지 센서로 유명하죠.
  • 0:48 - 0:51
    그니까 테니스 라켓을 휘두른다거나, 야구공을 치는게 가능한거죠.
  • 0:51 - 0:53
    하지만 제가 보기에 더 흥미로운 것은
  • 0:53 - 0:55
    이 조종기 맨 끝에
  • 0:55 - 0:58
    고성능의 적외선 카메라가 달려있 다는 것입니다.
  • 0:58 - 1:02
    이게 왜 유용한지 두 가지 이유를 보여드리죠.
  • 1:02 - 1:06
    여기 컴퓨터와 프로젝터가 있고..
  • 1:06 - 1:08
    그 위에 Wii 조종기가 있습니다.
  • 1:08 - 1:11
    예를들어 학교라고 해보죠.
  • 1:11 - 1:13
    돈이 별로 없는 학교. 아마 대부분이 그럴텐데..
  • 1:13 - 1:15
    아님 여러분 사무실이라 생각해도 되고요.
  • 1:15 - 1:17
    어쨌든 거기서 전자칠판이 하나 필요하다 치면
  • 1:17 - 1:20
    보통 200~300만원 정도 합니다.
  • 1:20 - 1:22
    지금부터 Wii 조종기로
  • 1:22 - 1:24
    어떻게 양방향 전자 칠판을 만들 수 있는지 보여드리죠.
  • 1:24 - 1:27
    필요한 장비가 한가지 더 있습니다.
  • 1:27 - 1:29
    적외선 펜인데요.
  • 1:29 - 1:32
    근처 문방구나 전파사에 가시면
  • 1:32 - 1:33
    5천원 정도에 구할 수 있습니다.
  • 1:33 - 1:36
    배터리도 있구요. 적외선 전구 ON/OFF 스위치가 있고..
  • 1:36 - 1:38
    이렇게 키면.. 눈엔 안보입니다.
  • 1:38 - 1:40
    근데 사실 버튼을 누르면 켜집니다. 안보여도요.
  • 1:40 - 1:44
    이게 뭐냐면, 그러니까 제가 이 프로그램을 한번 돌려보죠.
  • 1:44 - 1:48
    카메라가 적외선 점을 봅니다.
  • 1:48 - 1:53
    그럼 우린 이제 카메라에서 화소의 위치를 따서
  • 1:53 - 1:56
    프로젝터에 뿌리는거죠. 전자칠판이 됐네요.
  • 1:56 - 1:59
    (박수)
  • 1:59 - 2:02
    5만원어치의 장비만 있으면 전자칠판이 하나 생기는거죠.
  • 2:02 - 2:05
    이건 포토샵입니다.
  • 2:05 - 2:11
    (박수)
  • 2:11 - 2:12
    감사합니다.
  • 2:12 - 2:13
    (웃음)
  • 2:13 - 2:16
    포토샵에서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다가 제 홈피에 공개했습니다.
  • 2:16 - 2:18
    다 퍼가시라고요.
  • 2:18 - 2:20
    그랬더니 3개월만에 다운로드가 50만건이 되더군요.
  • 2:20 - 2:22
    그랬더니 3개월만에 다운로드가 50만건이 되더군요.
  • 2:22 - 2:25
    다시말해 전세계에 있는 선생님 학생들이 이미 이걸 쓰고 있다는 겁니다.
  • 2:25 - 2:26
    쓰고 있다는 겁니다.
  • 2:26 - 2:32
    (박수)
  • 2:32 - 2:34
    한가지 살짝 꼬집고 싶은건 이게 5만원짜리고 또 싸서 좋긴 하지만,
  • 2:34 - 2:36
    아무래도 이 방식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 2:36 - 2:38
    하지만 그래도 1퍼센트의 비용만으로
  • 2:38 - 2:39
    기대했던 효과의 80퍼센트를 얻습니다.
  • 2:39 - 2:42
    한가지 더 멋진 건, 카메라가 이제 여러 점을 동시에 본단 겁니다.
  • 2:42 - 2:43
    그래서 이렇게
  • 2:43 - 2:45
    멀티터치 전자칠판이 되는거죠.
  • 2:45 - 2:48
    (박수)
  • 2:48 - 2:50
    두번째로 보여드릴 것은, Wii 조종기가
  • 2:50 - 2:51
    앞으로 TV를 대체할 거란 겁니다.
  • 2:52 - 2:53
    화면을 가리키고 있다기보다는,
  • 2:53 - 2:56
    화면 너머를 가리키고 있죠.
  • 2:56 - 2:58
    이게 훌륭한 이유는
  • 2:58 - 3:02
    예를들어 적외선 점이 두개 찍힌 안경을 쓰면,
  • 3:02 - 3:04
    그런 안전용 고글을 쓰면,
  • 3:04 - 3:06
    이 안보이는 점이 여러분 시선의 방향을
  • 3:06 - 3:09
    컴퓨터에게 알려준다는 겁니다.
  • 3:09 - 3:10
    이게 놀라운 이유는
  • 3:10 - 3:13
    이렇게 컴퓨터 모니터에 프로그램이 있다고 했을 때,
  • 3:13 - 3:16
    3D로 된 방이 있고 그 안에 공이 몇개 있는데 있는데,
  • 3:16 - 3:19
    그냥 보면 3D같긴 한데..
  • 3:19 - 3:22
    3D 게임 같기도 한데
  • 3:22 - 3:24
    사실은 그냥 평평하네요.
  • 3:24 - 3:26
    화면의 표면에 갇혀있죠.
  • 3:26 - 3:31
    하지만 이렇게 헤드 트래킹을 키면..
  • 3:31 - 3:33
    컴퓨터가 이렇게 화면의 각도를 바꾸는 겁니다.
  • 3:33 - 3:36
    머리의 움직임에 반응해서요.
  • 3:36 - 3:38
    뒤로 가볼까요..
  • 3:38 - 3:42
    (웃음)
  • 3:42 - 3:52
    (박수)
  • 3:52 - 3:55
    게임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이게
  • 3:55 - 3:56
    제법 놀랍고 흥미로운 사례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 3:56 - 3:58
    (웃음)
  • 3:58 - 4:01
    만원짜리 장비 하나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죠.
  • 4:01 - 4:03
    닌텐도 Wii만 있으면 되니까요.
  • 4:03 - 4:05
    언젠가 이게 실제로 게임에 적용되는 걸 꼭 보고싶네요.
  • 4:05 - 4:08
    요 앞에 루이스 캐슬씨도 계시는데,
  • 4:08 - 4:09
    가장 큰 게임 퍼블리셔중에 하나인 EA가
  • 4:09 - 4:13
    5월에 게임 하나를 발표한다죠.
  • 4:13 - 4:14
    그안에 작은 Easter egg(게임 안에 숨겨진 기능)이 있다네요.
  • 4:14 - 4:16
    이런 헤드 트래킹을 활용한걸로 말입니다.
  • 4:17 - 4:19
    그래서.. 이게 5개월도 안걸렸어요.
  • 4:19 - 4:22
    제 랩에 프로토타입이 실제로 상용화 되기까지 말입니다.
  • 4:22 - 4:28
    (박수)
  • 4:28 - 4:31
    감사합니다.
  • 4:31 - 4:33
    근데 제가보기에 지금 말씀드린 이 두가지 아이디어보다
  • 4:33 - 4:35
    훨씬 놀라운 게 있습니다.
  • 4:35 - 4:37
    바로 사람들이 이런걸 찾아내는 방식이죠.
  • 4:37 - 4:41
    유튜브가 정말 세상을 바꾸고 있는거죠 세상이 바뀌는 속도가 바뀌었어요.
  • 4:41 - 4:42
    한사람의 개인이 자기 아이디어를
  • 4:42 - 4:44
    말 그대로 전세계에 퍼뜨릴 수 있으니까요.
  • 4:44 - 4:47
    저는 요즘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한 연구를 하고 있는데요,
  • 4:47 - 4:50
    이걸 본 사람이 1주일만에 100만명이 되더군요.
  • 4:51 - 4:54
    문자 그대로 며칠만에 전세계의 기술자, 선생님, 학생들이
  • 4:54 - 4:58
    자기가 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어떻게 개선했는지를
  • 4:58 - 5:00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하더군요.
  • 5:00 - 5:03
    앞으로 이런 일이 더 많이 생기길 기대합니다.
  • 5:03 - 5:05
    연구자 사회에서부터 동영상 공유를 활용하고
  • 5:05 - 5:07
    또 잘 키워줄 수 있었음 하고 바래봅니다.
  • 5:07 - 5:08
    감사합니다.
  • 5:08 - 5:16
    (박수)
Title:
죠니 리 - Wii 콘트롤러를 쓰는 새로운 방식
Speaker:
Johnny Lee
Description:

한국계 죠니 리가 보여줍니다. 값싼 도구를 가지고 어떻게 복잡한 교육도구를 만들 수 있는지. 4만원짜리 Wii 컨트롤러가 칠판으로 변합니다. 터치스크린으로 변합니다. 머리에 쓰고 보는 3D 뷰워로 변합니다.

more » « less
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Talks
Duration:
05:16
Hahn Ryu added a translation

Korean subtitles

Revi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