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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질문은 "죽음 뒤에도 삶이 있나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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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언제나 죽음과 함께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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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홀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함께 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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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 종이의 앞면과 뒷면처럼) 왼쪽과 오른쪽처럼 항상 함께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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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왼쪽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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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불교에서 상호의존(연기)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선과 악 또한 함께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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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후, 이곳과 저곳... 당신과 나. 행복 또한 고통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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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없이는 죽음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몸안의 세포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수없이 사라지고, 수없이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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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일상 생활 속에서 죽음과 삶을 볼 수 있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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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의 죽음과 태어남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지요. 당신이 출생 신고서에 적힌 그 날 태어난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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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단순히 한 순간일 뿐입니다. 당신이 죽음과 태어남이라고 부르는 것은 오로지 변화의 과정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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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태어남도 죽음도 없는 본성과 닿을 때, 그 순간 당신은 더 이상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