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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세상 어디에 있든, 누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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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 위해서는 음식이 필요한게 사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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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데 '호흡 에너지'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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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가끔 있긴 한데,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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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라면 그냥 음식을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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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식물을 통해 호흡 에너지 얻기'와
-
'식물 섭취를 통해 에너지 얻기' 중 하나를 골라야 된다면..
-
그냥 식물을 먹을래
-
구체적으로는 캔에 들어있는
-
콩 말이야
-
어느 쪽이든 간에
-
이 모든 것들이 사실은
-
군인들!
-
..은 음식이 필요하단 이야기의 빌드업이야
-
군인들이 전쟁터에 나가있을 때는
-
따먹을 수 있는 사과나무 같은건 없어
-
그리고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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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점도 없지
-
전쟁이 한창인데 피자를 주문할 순 없지,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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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럴 때 뭐가 필요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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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MRE라 불리는게 필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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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l, Ready to Eat의 약자로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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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MRE도 종류가 여러가지인 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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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뭔가 좀 더 극적인 연출이 있어야 될 것 같은데
-
레이첼, 이거 좀 더 극적으로 만들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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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
이것은 비프 라비올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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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엔 많은 기술들이 사용 돼, 놀라울 정도로
-
첫번째, MRE는 '바로 취식 가능한 음식'이어야 해
-
'미국 정부 재산임, 상업적 재판매 불가' ㅋㅋㅋ
-
이거 해도 되는 ㄱ.. '상업적 재판매는 불가'
-
이건 사실 군인한테서 직접 받은 물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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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가 트럭 뒤에서 떨어진 거라고 했어
-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였어, 합법이라고
-
그래서, 사실 이걸 여러 종류로 가지고 왔어
-
'익힌 치킨 덩어리',
-
'레몬 후추 절임 참치',
-
그리고 '엘보 마카로니와 토마토 소스'가 있어
-
엘보 마카로니 다음으로 토마토 소스가 올 줄은 몰랐네
-
이건 '직접 당신의 모험을 결정하세요' 리뷰가 될거야
-
너네가 직접 고르는 거지
-
치킨 덩어리를 원하면, 댓글을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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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를 원하면, 이 동영상을 즐겨찾는 동영상에 추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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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즐겨찾기가 있단거 기억은 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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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보 마카로니에 토마퉈우 소스를 원하면,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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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소스와 비프 라비올리를 원하면 좋아요 버튼을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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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즐겨찾기, 구독, 좋아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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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지? 좋아, 이제 통계를 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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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알아냈어 미트소스와 비프 라비올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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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 번도 MRE를 먹어본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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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한 번 사본 적은 있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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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용기가 없어서 먹질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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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면.. 잊어버렸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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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냥 썩어버렸지
-
그게 이상한 점인데, 왜냐면
-
이것들은 상하지 않게 만들어진 걸로 알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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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을 거야
-
그런 점에서 음식이란게 참 희한해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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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음식은,
-
너가 음식을 소유하자마자 음식이 아니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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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냉장고에 넣어놔도 그냥 노음식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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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다른 음식은 냉장고가 아니라 창고에 박아놔도
-
오랜 시간동안 음식인 채 그대로야
-
근데 너가 요녀석을 냅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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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계속 음식인 채야, 평생동안!
-
석기시대 군인이 가지고 있던 MRE가 있어서
-
그걸 파내서 먹으면,
-
"오 여전히 음식이네?"
-
어떻게 아직도 음식일 수 있지? 알잖아,
-
음식이 상하는 건 종종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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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신선하게 되는 건 절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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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먹을게
-
이 안에 들은 '불 없는 히터'때문에 더 기대되네
-
의료가방처럼 생겼네
-
의료가방은 한 번도 본 적 없긴 한데..
-
이게 뭐.. 아무 냄새도 안나!
-
이거도 샀어
-
왜냐면 내가 산...
-
..이걸 가져온 트럭 뒷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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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비상업적으로 이걸 건네준 군인 친구가 말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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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이 두 개를 같이 사곤 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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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난 생각했지
-
'나쁘지 않은데?'
-
어쨌든 좀 서둘러야겠어, 얼마나 시간을 끈거지?
-
야발
-
오 좋아보이는 숟가락이네
-
근데 포크가 없네
-
왜 포카락이 아닌지 모르겠는데 이건 걍..
-
내 예상으로, 전쟁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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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다가 실제로 싸울 수도 있으면 좋잖아?
-
그러니까 이게 무기로써 두 배의 가치가 있는 거지
-
'지나치게 채우지 마시오'
맞아 이거 물을 써야 돼
-
'군용 전투식량은 좋은 수행식입니다.'
-
'음식은 당신에게 에너지를 줍니다.'
-
'당신이 더 많은 에너지를 태울수록
더 많은 음식이 필요합니다.'
-
'당신은 주둔지에 있을 때보다 현장 훈련 배치와
전투 중에 더욱 활동적이게 됩니다.'
-
'당신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더 많이 먹고, 더 많이 물과 같은 수분이 필요합니다.'
-
'당신이 당신의 신체가 필요로하는 에너지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체중이 줄어듭니다.'
-
'이 경우 체내 수분을 크게 잃을 수 있고
작전 수행 능력을 낮춥니다.'
-
'전장에서 당신은 하루에 세 끼를 먹어야 합니다.'
-
'하나의 MRE로 1200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
'뜨거운 음료 봉투'
-
헐.. 내 음료를 위한 봉투?!
-
이게 필요할 진 모르겠지만 잠깐 가지고 있어야겠다
-
다들 잠시만 기다려, 물 한 컵만 가지고 올게
-
난 물이 있다
-
오케이, 이거 어떻게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
이게 비프 라비올리야
-
초콜릿 바나나 땅콩 머핀 대가리 퉆ㅍㅍ?!?!
(TFF = 무지방)
-
초콜릿 바나나 머핀 대가리 땅콩 멒ㅋㅋ
-
엃ㅋㅋㅋ
-
도와줘 제발
-
칠면조 너겟
-
오렌지맛 무과육(?)주스? 음 괜찮네
-
치즈 스프레드랑.. 백밀빵 과자
-
내가 왜 여는 걸 망설인거지
-
ㅋㅋ 빵모양으로 해놓은 게 맘에 드네
-
빵 맞긴 하지만, 빵 잘라논 것처럼 한게 맘에 들어
-
정신 분석학자가 있어가지고
-
막, '이렇게 하면 병사들이 더 좋아할 거야'
-
'사기가 올라가겠지.
이게 만약 식료품점에서 산 빵처럼 생겼다면 말이야!'
-
'우리가 뭘 위해 싸우는 지 다시 깨닫게 하라구!'
-
쥰내 넓은 음경처럼 생기기도 했네
-
그래 빵..
-
물이 더 필요할까?
-
주머니가 엄청 많아
그냥 까놓고 말하는데,
-
주머니가 쥰내게 많아!
-
'활성화된 히터에서 발생하는 증기에는
가연성 가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증기 근처에 화기를 두지 마십시오'
-
'활성화된 히터에서 발생하는 증기는
산소를 결핍시킬 수 있습니다'
-
'10개 이상의 히터가
차량 혹은 주거지(shelter)에서 사용되고 있는 경우,'
-
'환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혹은
해치나 문이 확실하게 열려있는지 확인하십시오'
-
'뜨거운 물의 누출로 인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추운 기후 관련 부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활성화된 히터를
주머니에 휴대할 경우 주의하십시오'
-
'음식을 데운 후 히터 백과 MRE 파우치는
매우 뜨겁습니다'
-
'MRE 파우치를 꺼낼 때 주의하십시오'
-
'사용한 히터와 히터 백은 버리십시오'
-
'히터 백에 남아있는 물을 마시거나
조리에 사용하지 마십시오'
-
대체 이걸로 내가 뭘 어떻게 해야되는 거야
-
자, 여기 복잡한 사용 설명서가 있어
-
다 이해했지? 좋아
-
어.. 걍 대충 해야겠다
-
얼마나 많은 군인이 이 말을 했을지 ㅋㅋㅋ
-
열고
-
이건 라비올리고
-
그리고 표시선까지 물을 채우면..
-
엌ㅋ '히터를 돌 따위에 기대어 놓으십시오'
-
요 돌 따위에 디나라 그까이꺼
-
돌 따위에 기대어 놓자
-
돌 '따위'가 뭐가 있지?
-
자 빨랑 하자 이 자식아
-
먹으러 왔지 뺑이치러 왔나
-
지나치게 채우지 마시오
-
미친 지나치게 채웠잖아! 다시 부어 다시
-
아 마시지 말랬는데! 넘쳤다!
-
그냥 나중에 물 다시 떠와야지
-
MRE 윗부분을 접고.. 덮개(?)에 넣어
-
오케이 돌 따위에 기대어 놨다
-
일단 이해는 돼 근데
-
군인들이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
이걸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을 거야
-
그게 심리학적으로 아주 중요하니까
-
내가 따뜻한 식사 없이 아주 오랜 시간을 가야한다면,
-
나에게 영향을 끼칠 거야
-
얼마나 기다려야 되는 거지?
-
대충 알 게 되겠지(?)
-
하여튼, 그냥 따뜻한 식사라는 걸 사람들은 당연하게 여기지
-
이건 머핀 대가리야, 쥰내 뭉개졌네 ㅋㅋ
-
하지만 기분 좋은 냄새가 나
-
어라? 잠시만 기다려봐
-
냄새가 점점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
칠면조 너겟, 생긴게..
-
마시께생겨따
-
매우 맛있겠다!
-
저것 좀 봐!
-
플라스틱 너머로 냄새가 느껴지는게 불안한데
-
좋은 신호는 아닌 것 같아
-
근데 야, 내가 쪼다도 아니고ㅋ
-
열 수가 없엉ㅠㅠ
-
난 찐따가 아니라고
-
와 야 확실한 건 세균은 못 들어가겠네
-
그래서 여기 너겟이 있는데..
-
냄새는 괜찮네
-
추수감사절 기억나는데 내가 먹던 칠면조 색이 확실하네
-
까만 고기 주세연
-
그리고 빵에 뿌리는 것 같은 치즈 스프레드
-
고추 소스.. 타바스코로 만든.. 아! 타바스코 고추
-
타바스코 ㄱ.. 고.. 타바..
-
열릴 것처럼 생겼는데 아닌가봐
-
개퍽퍽해
-
저게 아마, 아 오렌지..물 있네
-
싸한 맛이네
-
내 영상에서 늘 싸한 거 안 마신다고 말하는데
-
(?)
-
근데 발상은 좋아, 가루로 음료수를..
-
맛 괜찮네
-
이제 라비올리가 다 됐나 보자
-
됐나 안 됐나 어떻게 확인하지
-
뜨거운지 느껴봐야 되나
-
너 뜨뜻하니..?
-
오 완전 따뜻하네
-
준비가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
그럼 빵부터 먹어볼게
제일 처음 열어본 거기도 하고
-
빵이랑 치즈
빵 먼저 먹어볼게
-
퍽퍽해! 싱겁고..
-
거의 빵 같지가 않아
-
이상한 단맛이 있어
-
그리고 그 단맛이 별로야
-
그리고 맛이..
-
약간..
-
X
-
빵도 별로고 치즈도 별로인데 합친다고 맛이 있을까 했는데
-
먹어보니,
-
마이너스 두 개가 플러스를 만들진 않네 이 경우엔
-
그냥 넘기고 디저트부터 먹어보자
-
나쁘지 않아
-
바나나 맛은 약간 바나나가 아니고
-
마치 아직 아무도 모르는 잠재력 같아
-
마치 학교 교육을 마친 한 아이가,
-
엄청 좋은 반에 영재반도 가고
-
딱히 노력도 안하고 성적도 좋고
-
사람들이 아이한테 '위인 되겠다', '똑똑해, '영리해',
-
(?)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습니다..
-
걔네가 멍청해졌다는 건 아냐
그저 그들의 기대가 너무 높아서
-
노력하지 않아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예상해버리는 거야
-
근데 삶이 힘들어지면서
좀 더 노력을 해야하게 되고
-
상대적으로 더 많이 노력이 필요해지고
-
( 존재 위기의 소리 )
-
잠재력이 있었지만, 드러난 적이 없지
-
뭔 말인지 알지?
-
칠면조!
-
고추향.. 향이 많이 나네
-
다 됐니? 다 됀 것 같다
-
'온도가 균일한지 확인하기 위해
MRE를 주무르세요'
-
어 이건 분명히 균일한 온도는 아니네 확실해
-
좋아! 아무래도 잘못한 것 같아!
-
오케이 기억해, 이건 라비올리이어야 해
-
그게 이게 되었어야 하는 음식이야
-
그래 내가 분명 뭔갈 잘못했어
-
왜냐면 골고루 데워지지가 않았거든
-
하지만.. 라비올리같이 생기긴 했어
-
그리고 냄새도 약간 좋은 것 같아
-
엄청 차가워, 근데 콩 통조림만큼은 아냐
-
이건 그냥 캔에서 꺼내서 바로 먹을 수 있지
-
만약 이게 Chef Boyardee 같은 통조림이었다면 말이야
-
이걸 먹을 때 딱 그 맛이었으면 좋겠다
-
그거 알아?
-
그렇게 나쁘지 않아
-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건 아냐
-
근데 절대 최악도 아냐
-
괜찮아! 평범한 맛이야
-
만약 나한테 이게 듣보잡 브랜드의 라비올리 통조림이라 하면
-
믿을 것 같아! 그리고 그냥 그런갑다 하겠지
-
왜냐면 꽤 맛있어
-
꽤 맛있어
-
일단 이거 좀 치우고 올게
다시 써야되는데 식판이 하나밖에 없거든
-
더 가져왔어야 했는데
-
자! 좋아! 방금 그게 기준을 확 낮춰놨어
-
괜찮아, 오케이? 괜찮아
-
내가 나도 모르는 어딘가에서
-
배고픈 상황에 이걸 먹을 수 있다면, 좋아
-
하나에 다 들어있고, 숟가락도 있고,
-
모든게 다 있고, 알아서 데워지고, 물만 있으면 되지
-
물 정도는 있겠지, 물이 없으면 소변으로 만들어야 할텐데,
-
그 누구한테도 좋지 못할테니까
-
아마 좀 구리겠지 특히 냄새가
-
막혀있는 공간에 있다면..
-
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으니 환기구도 없을 거고,
-
그때 소변으로 밥을 만들어야 한다면..
-
가능하긴 하겠지
-
그건 다른 사람이 시도해 볼 수 있게 냅둘게
-
그냥 내가 상상하기론 그렇단 거야
-
우린 다른 곳으로 갈거야
-
왜냐면 세상에 미국 군대만 있는 건 아니니까!
-
그리고 모든 군인은 때가 되면 모두 먹어야 하지!
-
그러니 우린 바로 직행한다
-
러시아로!
-
러시아?
-
러시아!
-
나 러시아어 개미만큼도 못 읽어
-
그래서 완전 잘못 만들 수도 있어
-
그리고, 이거 얼마나 큰지 좀 봐봐
-
졸라 커
-
여기 안에도 불 없는 히터가 있는지는 모르겠네
-
아마 있겠지, 이거 다시 닫을 수 있는 건가?
-
뭐? 지퍼락이야?
-
와 다시 닫을 수가 있는데?
-
아 박스다
-
아마 안에 한 네 가지 정도 있지 않을까
-
아니 아니네
-
방금 깨달은 건데 글씨 한 개도 빠짐없이 못 읽을 거 아냐
-
그러니까 진짜 뭔 말인지 몰라
-
일단 이런 게 있어
-
그리고.. 사과? ㅋㅋ
-
이건 뭐야! 세상에 태워버려야 되겠는데
-
이런 것도 있고
-
이거 분명 존망.. 난 죽고 말거야
-
이건.. 차인가? 티백?
-
차!
-
이런 물건이 있어!
-
통에 들은..
-
고기! 아마도?
-
또 통!
-
뭔가 들어있는 통!
-
그리고 또 다른 통!
-
오 그리고..
-
ㅋㅋ창이다!
-
얘네 진짜 숟가락 창이 있어
-
숟가락이 세 개 있고
이 숟가락 창을 숟가락에 붙일 수 있나?
-
이건 인정해야겠어
이 숟가락 엄청 조잡해
-
여기 이 숟가락이랑은 비교도 안 돼(?)
-
오 봐봐 부서졌어
-
이건 누가 봐도 과자네
-
일단 이것들을 바로 먹어볼게
-
(?)
-
이 외골격을 넘기고 나면 맛있는 크래커네
-
여기 이상한 불내는 물건이 있고
-
..어디선가 냄새가 뿜어져 나오고 있어
-
이건 사진이 없어
-
여기서 나는 냄새인 듯
-
좀 뭉개져서 새는 것 같네
-
요놈은 못 믿겠다
-
오 이렇게 하는 건가?
-
이거 작은 그.. 테이블처럼 생겼어
-
내 생각에 이게 고체 연료인 것 같은데
-
안 좋은 생각인 것 같은데
-
안 좋은 생각같아
-
이 고기인 것만 같은 통을 집어서 시도해보자
-
아마 먼저 열어야겠지? 안 그럼 터질테니
-
데우는 중에 말이야
-
뭐가 들었나 보.. 오 맛있어보여
-
오 이거..
-
냄새가 나쁘진 않네
-
아마 이렇게 하고, 불 붙이면 데워지는 것 같지?
-
엄청 안정적이네
-
소화기 좀 가져올게 그냥 좀 준비해놔야지 그치?
-
간다, 3 2 1!
-
개빨리탄다!
-
(내가 돌아왔다)
-
일단 연료를 놓고
-
불 켜고, 옆으로 비스듬히 엄청 가까이 가져다 대고
-
그리고 불이 불길..
-
저기요?
-
된건가?
-
된 것 같아
-
잘 된 건가?
-
개좋다 이거
-
이걸 휘저어줘야 되나? 아마 그런가본데
-
그거 알아? 휘저으면 안 될 것 같아
-
저게 그렇게 안정적이지가 않네
-
신기하긴 하다
-
- 그냥 조그만 불일 뿐인데
- 뭔 냄새난다
-
- 냄새나?
- 응
-
음식 냄새? 아니면 화학물질?
-
- 화학물질
- 그래, 좋네
-
이 말을 해야할 것 같아
-
나는 전문적인 리뷰어고,
언제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 알고 있어
-
그러니까.. 이건 하지마
-
이게 데워지는 동안 다른 걸 먹어볼 수 있지
-
약간 건조 과일 바 같은게 있네, 맞길 바라
-
오 나쁘지 않네! 사과같은게 막 들어있네
-
진짜 맛있네, 내가 먹어본 다른 몇몇 과일 바보다 나은데?
-
뭐가 들었는진 모르지만, 과일조차 아닐지도 몰라
근데 일단 맛있어
-
이건 느낌은 주스 가루인 것 같은데
-
어떤 가루인 건 맞네, 다른 컵 좀 가져올게
-
- 이거 읽으면 너가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은데
- 이런, 뭔데?
-
- 그, 잘 모르겠어
- 뭔데
-
- 지금 요리하는 거, 포장돼있던 거야?
- 응
-
- 완전 밀폐돼있던 거?
- 뚜껑은 열었어
-
- 이거 하면 안 되는..
- 그거 먹으면 안 돼..
-
헐
-
- 포름 알데히드, 암모니아... 섭취시 멀미, 구토...
-
이걸 먹으면 안 된다는 말을 들었어
-
조사에 따르면 내가 하고있는 이 방식이
완전히 잘못됐어
-
보니까, 몸에다 집어넣기엔 안 좋은 것들이 생성될 수 있대
-
그니까 먹진 않을 게
근데 불은 냅둘거야 냄새가 좋거든
-
사실 안 좋아
-
난 이걸 일단 마시는 거라고 가정하고 있어
-
아 아니다 이거 설탕이네
-
그냥 설탕인가?
-
그냥 설탕이야?
-
왜 그냥 설탕을 포장해놨을까?
-
그래 아마 음료수 가루일거야
-
음료수 가루처럼 보여
-
음료수 가루일 수밖에 없어 그렇지?
-
아무 맛도 안나
내가 방금 컵에 뭘 넣은 거지?
-
뭘까, 어쩌면 사과 소스?
-
오, 아냐
-
안돼
-
저게 뭐야
-
뭐야!
-
저게 뭐야!
-
사과같은 맛이 나
-
매력적이네, 아주 아주 아주 다른 접근방식이야
-
화기로 조리하고, 플라스틱 파우치가 아닌 이상한 깡통들,
-
모르는 페이스트, 모르는...
-
이게 뭐든 간에, 별로일 것 같아
-
그러니까, 알아볼 수 있는 음식이 하나도 없어
-
그래서 대체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
-
내가 알아볼 수 있던 건 크래커들 뿐이야
-
그리고 저 크래커에도 뭔가 들은 것 같아
-
다른 거 하날 차가운 상태로 먹어볼까
-
어쩌면 오래된 걸지도 몰라
-
이게 대체 뭐지? 또 다른 가루가 있어
-
대체 가루가 얼마나 필요한거야?
-
이게 뭐야! 밀가루 같이 생겼어!
-
밀가루를 어디에 쓸 건데!
이거 밀가루잖아!
-
코카인?
-
밀가루!
-
치-----------즈
-
이거 이상해, 이상하다고
-
이건 뭐야, 또 가루네
-
또 치즈인가?
-
치즈네
-
아니네
-
이거 음료수 가루다!
-
갔다 온다!
-
의문점이 하나 생기는데 만약 이게 음료수 가루였으면
-
아까 내가 물에다 넣은 건 도대체 뭐야?
-
뭐.. 이건 진짜 음료수 가루다
-
불 꺼지나? 불이 드디어 꺼지고 있네
-
가자 가자
-
냄새는 나쁘지 않아
-
괜찮을 수도 있겠네
일단 음료수부터 마셔보자
-
싸한 거보다 별로네
-
이런 말하긴 싫지만 싸한 거보다 별로야
-
이게 뭐지
-
음식 먹어본다
-
앰뷸런스가 밖에서 대기 중이야
-
냄새는 나쁘지 않은데
-
따뜻하기도 하고
-
오 이거 괜찮네
-
바닥에 고기같은게 있어
-
이거 오래된 걸수도 있어
누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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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우면서 세균이 다 죽었으면 좋겠는데
-
아 이거 그냥..
-
잘못 조리한 거 맞네
이거 바닥 탄 거 부서진 거잖아 ㅋㅋㅋ
-
그래도 겉부분은
-
괜찮아!
-
라비올리가 더 나아
-
이전 거는 메인 디쉬가 제일 좋았었어
-
이건 먹어보지도 않을게
왜냐면 너무 오랫동안 하고 있고 시간이 없어
-
크래커가 쥰내 많고 글씨는 못 읽겠고
-
하나만 더
-
꺼진 것 같네
-
오 야발
-
안 돼
-
이런
-
이건 비밀이야
-
SOUL한테 이거 말하지마 알겠지?
-
여기다 도일리 놓을 거야
(꽃병 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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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일리 놔두면 아무도 모를 거야 ㅇㅋ?
-
특히 Amy가 몰라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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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이건 비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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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지만 중요한, 아마도
아마도 중요하겠지, 누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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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한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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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남한의 MRE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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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것들 보다 작네
오래걸리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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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다니 이상하네, 한국인 밥상에는 보통 접시가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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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뭔일이 벌어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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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 아 최악의 숟가락 더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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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숟가락 역겨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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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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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서로 부숴지지는 않네
아마 비슷하게 안좋은 숟가락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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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길이가 더 기네, 이걸로 만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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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한국의 전투식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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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거도 불 없이 하는 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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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다 물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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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쥰내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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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말 그대로 비빔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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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건조된 쌀이 안에 있고, 야채들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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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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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들을 꺼내고, 선에 맞춰 물을 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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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일단 이건 불 없이 하는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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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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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물 30분, 뜨거운 물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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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뭐 뜨거운 물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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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을 넣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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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지금부터 10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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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맘에 드는게 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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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전투식량인데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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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조그만 캐릭터가 그려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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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때 조금 웃음을 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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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내가 맘에 드는 것중 하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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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소고기) = beef라는 뜻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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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 chili p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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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비빔밥은 뭐냐면.. 안 먹어봤으면 추천해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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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고추장, 이건 참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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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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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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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거 뜯을 땐 개고생했는데, 이지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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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인상적인 부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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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한국의 표준 전투식량인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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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반찬의 마스터들로 알려져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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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 생각은, 내가 이 전투식량이 조그매서 놀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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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말이 되잖아, 하나에 다 들어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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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는 반찬을 정말 잘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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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비빔밥이라는 사랑스러운 걸 가지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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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약 너가 비빔밥을 먹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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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식사 후 남은 것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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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넣고, 콩나물넣고, 야채, 어제 먹던 뭔 고기, 고추장,
뭐 참기름, 간장, 뭐든 너가 원하는 걸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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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다 넣고 다 먹어버리는 거야,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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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골고루 따뜻해
아주 따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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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은, 아까 봤듯이 직접 물을 끓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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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음료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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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오렌지도 좋고,
저.. 뭔지 모를 로씨야 음료수는 별로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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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를 마실 수 있는 건 좋았어
하지만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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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하진 않지
그냥 식사를 하려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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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찬물로 만들 수 있다는 거,
뜨거운 물만큼 맛있진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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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게
30분 걸려서.. 나쁘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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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이 다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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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 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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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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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냄새 좋다
그리고 밥이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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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봤을 땐 좀 바삭해보였는데, 지금은 좀 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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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뭐부터 해야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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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컷이라는데, 얼마나 쉬운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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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컷이네 방금 그건 이지컷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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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추장, 매운 맛을 추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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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한국 음식의 특징 중 하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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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이 있으면 거의 모든 음식이 무한히 나아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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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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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숟가락, 이게 잘 되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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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괜찮네 완벽하게 잘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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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구리긴 하지만
그래서 숟가락에 조금 마이너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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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숟가락이 제 할 일은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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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하니 이게 400칼로리라는 듯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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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엔 단백질이 좀 부족한 것 같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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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동시에, 냄새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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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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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어본 비빔밥 중에서 최고는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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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전히 정말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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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다만티움 크래커도 없고, 뭔지도 모르는 이상한 페이스트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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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핀이 되고 싶은 머핀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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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음식이야! 맛있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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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냥 평소처럼, 하루하루 생활하는데
언제든 이런 걸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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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을 의향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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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나 좋은지 놀랄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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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든 것들 중에서, 한국이 가장 최고의 패키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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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그냥 물 넣고, 숟가락 하나 가지고, 퍼먹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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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소스가 있긴 하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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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 물, 소스 넣고, 먹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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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쉽잖아, 막 어질러지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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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울 게 없어! 다른 것들은 상자가 100만 개는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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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으로 따지자면, 당연히 미국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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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랑 같은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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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크고, 너무 평범하고, 너무 화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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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음에 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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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E는 여기까지야, 다른 나라 MRE들이 많이 있는 건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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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들로 영상을 찍을 지는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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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재밌는 실험이었어, 깔끔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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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E는 처음 먹어보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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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가장 중요한 건 그들은 그냥
최고의 인스턴트 음식을 만드려 했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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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난 인스턴트 음식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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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영상 많이 봐줘서 고맙고,
내가 리뷰해줬으면 하는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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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알려줘,
난 항상 다양한 제안과 아이디어에 열려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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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구라야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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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맞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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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맘에 들었다면 좋아요도 눌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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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고 싶으면 댓글도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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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알림 받고 싶으면 알림 설정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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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언제나처럼, 다음 영상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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ㅃ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