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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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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아니면 검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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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빨간색. (애슐리)검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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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나중에 이 옷을 벗겨낼 건 애슐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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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도 벗겨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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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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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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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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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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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비, 8달러만 더 내면 매니큐어, 패디큐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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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소금으로 스크럽까지 받을 수 있는데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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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나 벌써 애슐리랑 겨우 79.95달러에 매니큐어, 패디큐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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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커플 마사지까지 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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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그건 우리들만의 특별한 거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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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나랑 절대 커플마사지는 받기 싫어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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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랑 뭐든지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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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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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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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자들만의 밤을 보낼 수 있어서 참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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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재미없는 영화나 보고 팝콘이나 먹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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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Blue Is The Warmest Color'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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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작 퀴어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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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음.. 난 그냥 코미디 영화 보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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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예를들면 리즈 위더스푼이 나오는 'How Do You Know'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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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여기 아무도 안 봤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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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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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들 리모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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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그것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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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래.. 잠깐만 비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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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여깄네.. 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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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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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다른 리모콘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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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앨리슨, 그런 일은 절대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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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나랑 하던 모든 친구놀이를 니 여친이랑 하려고 날 버리지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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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걘 같은 여자인데 네 타코를 만지도록 해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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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그 레즈비언 은어는 정확힌 그렇게 쓰는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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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다 네 망상이고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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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애슐리를 직접 만나면 좋아할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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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비/애슐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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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참~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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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 방에서는 하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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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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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비, 우리랑 같이 영화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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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둘은 지금 역겨운 이성애 규범적인 사랑만을 드러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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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영화 볼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