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그만둔 이유

유명세와, 팔로워와, 커뮤니티와, 집단의 문화에 대한 경고의 이야기입니다. 당신이 만드는 콘텐츠와 당신의 만족도 사이의 충돌 ... 그리고 무언가를 바랄 땐 조심하세요. 언젠가 당신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날이 올 테니까요. 구독하세요!

2022 댄 월드 투어: http://danielhowe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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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퍼포먼스, 그리고 못난 편집 - 댄
일러스트 - Shitty Watercolour
아카이브 사학자 - 필 레스터

Creative Director - RVBBERDUCK
Producer - James Byfield
DOP/Editor - Calum Yeats
Sound - JJ Mitchell
Gaffer - Oscar Whaley
Script Prompter - Irena Procyk
MUA - Liana Centurion
Animator - James Painter
Colourist - Nigel Tadyanehondo
Sound Mix - JJ Mitchell

음악:
- Kevin Macleod: incompetech.com
- Courtesy of epidemicsound.com: ANDREAS BOLDT
It Starts Now, FUTURE JOUST Powerwalkin’, GRIDDED Moral Mishap, EIGHT BITS When the Alarm Goes Off, JULES GAIA Life O' The Lavish, ANDREAS BOLDT Closing Time, REAL HEROES No More Limitations, FROOK
Tarantulas, ANDREAS BOLDT How Will It End, MARC TORCH Dance to My Tune
- Published by Audio Network: TERRY DEVINE-KING Regime Change

주의 : 이 영상은 정신 건강, 바디 이미지, 스트레스와 게이 트라우마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도가 약하고 거의 징징거림이나 욕설이에요.

정보: 편집하기 전에 이 영상엔 정확히 69개의 '씨발'이 있었다

한글자막 - Annabel P

안녕, 인터넷

누가 망할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다고요?

뒤에 하얀 배경지도
깔아 놓았고

불편한 빨간 의자와
해야 할 일이 있어요

시작해 봅시다

유튜버가 된다는 것

21세기의
장래 희망이죠

부자가 되고
유명해지고

독실한 팔로워 부대가

당신이 완벽하다고
말해주죠

당신이 원하는 걸
원하는 시간에 하면서

디지털 도파민까지
가져다 준다니요

사람을 살리는
의사도 될 수 있겠죠

사람을 만드는
선생님이나

심지어, 배우나
모델조차도

다 옛날 이야기일 뿐이에요

"엄마"

"저는 '인플루엔서'가
되고 싶어요"

뭐에 대한 콘텐츠냐고요?

누가 신경이나 쓰나요?

이 사람도...

꿈같은 삶을
살던데요!

"안아줄까요?"
"네!"

"좋아요"

"레즈비언들도 있나요?"

"그렇지!"

저 사람도
다 가졌잖아요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기 전까지는요

그러자, 걱정과
약간의 축하와...

수많은 음모론 영상을
만들게 한 질문이 생겼죠

"댄 하웰이 유튜브를
그만둔 이유는 무엇인가"

[ 댄 하웰에게 무슨 일이?
서서히 사라진 유튜버 ]

[ 왜 댄 하웰이 유튜브
영상을 올리지 않게 됐나요? ]

[ 댄 하웰 l 게이인가 유러피안인가? ]

[ 음모론 타래: 댄 하웰은 죽었고
필이 고용한 배우들이 그를 대신한다 ]

[ 댄 하웰이... 뭐라고??!?! ]

댄 하웰이 유튜브를 그만둔 이유?

아, 속보가 들어왔네요

인터넷에서 제일가는 신비충이
또 돌아왔다는 소식입니다

도대체 누가 1년 동안
만든 커밍아웃 비디오로

천만 조회수를
땡겨먹고 잠수를 타나요?

완전 미친놈 아니야?

그래요
저 미친놈 맞아요

끔찍한 정신 건강으로
고통도 받았었다고요

그럼에도 돌아왔으니
긴장들 하세요

이건 경고의 이야기예요

그 유명세와, 팔로워들
커뮤니티와, 집단의 문화

내가 만들어내는 콘텐츠와
자신의 만족도 사이의 충돌

뭔가를 원할 때에는
조심하세요

어느 날, 언젠가 완전히
무너져 버리고 말 테니까요

그 전에!

여기까지 도대체 어떻게
온 건지부터 알아야겠죠

먼 옛날에..!

당신을 널리 알려라

1. 당신을 널리 알려라

유튜브

당신을 널리 알려라™

월드 미디어의 진입 장벽을
없앨 모토이자 목표였죠

인터넷이 미디어를 사람들과
소통할 수단으로 만든 그 순간부터

판이 완전히
뒤바뀌었어요

월드 와이드 웹에게
감사하게도요

누구나
어디에서나

영상을 올릴 수 있을 만큼의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었죠

그게...

동물원에 간 날이나
(유튜브 최초 동영상)

포켓몬 테마나

춤의 진화까지도
(3억 뷰 영상)

전세계와 공유하는 거예요!

2005년의 저는 유튜브를 보면서
인생을 모조리 낭비하던 아이였어요

좋은 시간이었죠

사실 그렇게 좋은
시기는 아니었어요

일을 미루는 건 즐거웠죠!

TV 같은 그런
낡아빠진 것 좀 치우세요!

이 웹사이트에는
멋있고, 젊고, 웃긴 사람들이

미친 짓을 하면서 노는데

이걸 보고 싶지 않겠냐고요!

라이언 히가

스모쉬

핫포워즈

프레드

찰리이즈소쿨라이크

커뮤니티 체널

엄청나게 많았죠

좋은 시절이었어요

인터넷에서 유튜브가
그렇게 크지도 않았어요

틈새 시장이었죠

그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 곳은...

고양이 영상을
보는 곳이나

할머니가 계단에서 떨어지는
영상이나 보는 곳이었지

그 웹사이트에 올리기 위해서
굳이 뭔가를 만들어 낸다는 건...

구차한 일이었죠

당시에 웹캠과 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던 스케치 코미디언이나

영상 제작자가 되고싶은 괴짜들과 비디오 블로거들이
친구를 만들기 위한 공동체에 더 가까웠어요

줄곧 상상하고는 했죠

'나도 저런 걸 했으면 어땠을까?'

그냥 웃긴 영상 하나 만들어서

사운드 이펙트도 좀 넣고

그리고...

이상한

점프컷도

말끝

마다

이유

없이

넣고

말이야

그냥 재미있을 거야!

나를 나타내는 영상을 찍고
학교 친구들이랑 돌려보고

목적은 없이 말이야

뚜렷한 목표도 없어

창조하고 싶은 근본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해

그러던 어느날
필이라는 어메이징한
남자가 말하기를...

"그럼 하면 되잖아"

...잠깐만

나도 유튜버가 될 수 있다고?

말 그대로...

아무나...

유튜버가 될 수 있잖아!

그렇게 웹사이트에서
가장 최악의 비디오가..

"안녕"

"그래서
내 이름은..."

"ㄷ..."

알잖아요!

명예의 전당이든
오글의 최고봉이든

가서 저를 비웃던가요

이제 신경도 안 써요

너무 잘근잘근 밟혀서

이미 속은 완전히
죽어버렸거든요

이미 '성장'이라는
여정을 떠나왔으니까요!

이게 제 미래가 될
예정은 없었어요

그냥 제 취미였다고요

제가 정한 제 '미래'는
법과대학을 나오는 거였죠

왜냐하면...

그땐 유튜브로 돈을
벌 수 있는 게 아니였거든요

"제대로된 직업"이 필요했죠

변호사가 되는 건
제 꿈이 아니었어요

어린 시절의 제 꿈은
배우가 되는 것이었죠

그러나 정말 현실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고

저는 시시하고
평범한 사람이라는 거예요

그러니 제 진짜 꿈을
쫓을 필요가 있나요?

아니죠, 그냥 시작도
전에 그만둬 버리고

할아버지가 제게 바랐던
직업을 고릅시다

이 취미의 시작이
얼마나 순수했는지

'일을 미루는 것'에 대한
대본을 써서 영상을 찍고

물건을 떨어뜨리는 것이나...

광고도 없었고...

스폰서도 없고

사건 사고들도 없는

그저...

목적도 없는
창작 활동이었던 거예요

그리고 커뮤니티들도...

순수하고
솔직했고

대부분은 끔찍한
예술이었죠

어떤 사람들은 이 때가
유튜브의 황금기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 시절을
사랑했어요

아, 어떻게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는지

공공 소유

2. 공공 소유

이 지구상에 모든 것이 그렇듯

유튜브도 대기업에게
먹혀 버리고 말았죠

구글에게 말이에요

앞으로 10년 안에
모든 국가들과 교의는 사라지고

5대 파벌로 나뉠 거예요
구글, 애플, 디즈니, 아마존 그리고...

아마 로블록스겠죠

로블록스가 디스토피안 테크 기업들 중에
정점에 설 거라는 데에 돈을 걸어요

초지능적인 아이들 군대를 이용해서
4차 세계 대전에서 이길 거예요

파트너 프로그램이 있기 전에
10대에다 질투 많은 시청자였던 댄은

아스다(ASDA)에서 일하는 저보다
즐거워 보이고 돈도 더 많이 버는
사람들을 보며 분해했어요

이제는...

구글 애드센스로 돈을 벌다니

이게 진짜 돈을 버는 거죠

들어 봐요

"유튜브가 수익창출화 되고 나서부터
유튜브가 변했어" 라는 말들

글쎄...
맞긴 하죠

하지만 그 사람들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도 다 좋지만

조금 느낌이 다르긴 하죠

커뮤니티에 별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도 돈에 이끌리기 시작하고

이미 커뮤니티에
속해 있었던 사람들은

교활하게 타락을 유혹하며
쫓아야 할 황금 당근이 생긴 거죠

현재의 인플루엔서
악몽의 차원은

비교적 누구나 재능을 온라인에서
발휘하며 돈을 벌기가 쉬워요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압박감과

취미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점

일과 삶의 균형을
원한다고요?

취미에 열정이
진심이라고요?

이제는 불가능해요!

저희의 불공평하고
스트레스 받는 사회에서는

다음 단계로 올라가시게 되면
벗어나실 수 없습니다

그 문화생활이
생산적이도록 하세요!

"게임하는 게 좋은데...
스트리머나 할까 봐"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유희만을 위해 게임을 하는 거야"

"난 그림 그리는 게 좋아!
후원 페이지를 열어서"

"외설적이고 법의 수사망에 걸릴 것 같은
퍼리 헨타이 그림들을 그리는 거야"

"나는 비즈 아트를 만드는 게 좋아!"

"120억 상당의 엣지(Etsy)
왕국 페이지도 있고"

"눈을 감을 때마다..."

"비즈만 보여"

"비즈만..."

"비즈만!!"

"내 행복이었는데!
내 도피처였는데!"

"이제는 비즈들이 내 인생을
좌지우지하고 있어!"

"나를 비즈에게서 해방시켜 줘!"

아, 이런! 유튜브에게서
파트너 프로그램에 승인이 됐네요

이제 다르게 생각해야
할 시간이 왔어요

이제부터는...

돈에 관련된 이야기니까요

애초에, 저는 이 업계에서
크게 될 수가 없었어요

광고 수익을 많이 받으려면
영상을 자주 올려야 했거든요

많이 올리면 2주에 5분짜리 영상 하나 올리는
사상 최악의 유튜버인 저로서는...

하루에 40분짜리 영상 세 개를
올리는 사람들이랑은 쨉이 안 되겠죠

기본적으로...

저는 스트리밍 플랫폼에
제 콘텐츠를 무료로 올리는 음악가처럼

한 사람이라도 투어에
저를 보러 와 주시거나

굿즈를 사줄 사람을 간절하게
바라는 수 밖에 없었으니...

그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드려요

솔직히 말하면...

돈이 동기가 된 적은 없었어요

조금은 돈 때문이었을 수 있죠

성공으로 향하는 세 개의
원동력이 있다고 봐요

똑똑한 사람이 생각했다면
좀 더 많았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단순한 새끼예요
알았죠?

제가 생각하는 건 이래요

돈과 관심
그리고 존중

돈을 얼마나 벌고 싶으신가요?

도덕적 분노를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부자이고 싶은가요?

그럭저럭 사는
정도로 만족하시나요?

얼마나 유명해지고 싶은가요?

그저 유명인이 되고 싶은가요?

친구나, 재정적 안정이나
미래를 상관하지 않고

당장 팔로워를 내놔!!!

혹은, 그런 걸
전혀 원하지 않나요?

존중심을 중요히 여기시나요?

어떤 것을 하든...
고결함을 유지하고 싶은가요?

당신의 친구와
가족과, 또래들이

당신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싶은가요?

세상에 공헌하기 위해 진심으로
최선을 다 한다고 말이에요

솔직히 저는
그냥 가운데예요

관심은 좋아해요
알죠?

근데 좋은 관심만
받고 싶어요

모두가 저를 좋아해주시고
못되게 굴지 않으면 안 될까요?

자본주의는 싫지만
돈은 벌고 싶어요

저희 가족도 돈이 없기 때문에
의지할 수도 없죠

그리고 저에겐 배트맨 오리진 이야기
괴상했던 퀴어 어린시절의 트라우마가 있으니

재정적인
독립이 필요했어요

진정한 제 자신으로 살지
못 할 거라는 두려움에 떨었던

옛날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요

그게 제 나름의
복수극 판타지예요

저의 가장 큰 약점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쓰며

가책을 느낀다는 거예요

제가 완전 소시오패스였다면
살기 훨씬 편했을지 몰라요

그렇지만 저는 11년 전에 올린 영상의 썸네일에
낚시질의 여부가 있을까 고심하느라 밤을 지새운다고요

아까의 삼각형으로
당신의 동기는 무엇인지

당신의 직업이 무엇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유튜브는...

자유로운 플랫폼이잖아요

뭘 하든 자유예요!

고결한 열망을 얼마나 진정성 있게
쫓고 싶은지도 말이에요

하지만 거기에 돈과
유명세를 끼얹는다면...

진정성이 얼마나 오래
남아있을 수 있을까요?

행운을 빌죠

하하....
오늘 사악한 웃음은 이미 했지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영화관에 짜증나는 사람에 대한
영상을 만들고...

시내에 있는 짜증나는 사람...

사람들은 무언가에
화내는 걸 좋아해요

그리고 저는
돈을 벌고 있었어요

수십 파운드를
매주 말이에요!

학생이면 진짜 큰돈이라고요
알겠어요?

학생짓 하는 것도
마음에 안 들었어요!

계약서에 대한 강의를
들을 필요가 있나요?

그라인더에서 기니피그인 척 사람들을
속이는 영상을 찍을 수도 있는데?

재미있잖아요?

웃기고 진심으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잖아요

그저 취미일 뿐이고요
그쵸?

선택의 기로에 놓였죠

제 의심하는 본능과 싸워
감히 꿈을 꿔볼 것인가?

모든 걸 걸고 이 직업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킬 수 있을까?

씨발 당연하죠
학교는 지루하니까요

그렇게 장차 인터넷에서 일하고 싶은
모든 유튜버나, 스트리머, 프로게이머들이

직면해야 하는 일에
도달했어요

이미 엄청난 빚을 남긴 제
학자금을 떠안고 퇴학을 했어요

그리고 대학을 떠난 것에
대한 영상을 만들었죠

그 누구도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진짜로요!
저는 제 구독자분들이랑...

다른 크리에이터분들은
응원해 줄 줄 알았는데

이런 반응이었죠

"음... 네가 별로라는 건 아닌데...
그래도 엄청난 결정을 했네"

"똑똑한 결정같지는 않지만..."

"힘내"

런던으로 이사했죠

안 좋은 생각이었어요

방값은 터무니
없이 비쌌고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했어요

#집주인을죽여라

유튜브와
BBC 라디오 1 쇼

다양한 섭외들
웹 시리즈

그리고 시리얼 광고도...

그때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받았지만

지나고 나서 보니
시리얼 광고는 하지 말걸 그랬어요

#BigSugar
(설탕을 파는 기업)

그렇게나 일했는데
방값을 내기에 부족했어요!

뭐야
진짜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살고있었어요

잘 수도 없었고

먹지도 않았어요

그건 저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인데도 말이에요

일어나 있는 순간에는
극심한 공포로 계속 일했어요

쉬지도 못 했고요

하지만 이것이
제가 정한 길인 걸요

사람들은 제게 콘텐츠를
많이 만들지 않는다고 했어요

원테이크로 챌린지 영상을
찍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요

뭐 대단한 장인 정신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는 건 저도 알아요

하지만 괜찮은 스케치 영상의
대본을 쓰려고 하는 것과

나름 효과를
주려고 하는 것들...

창의력을 억지로
쥐어짤 수는 없잖아요

웃긴 5분짜리 영상을 만드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고요?

무한한 시간이 들어요

1주에 한 번 올리려고
시도도 해봤지만

그렇게 빨리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그걸 실행할 수가 없었어요

저는 가라앉고 있었죠

그 댓글들이랑 우리
할아버지가 맞았어!

끔찍한 생각이었어

유튜브는 영원하지 않을 거야

그냥 유행이잖아

금방 사라질 거라고

성공한 일반인이 되려던
내 노력은 끝장날 거야!

그런데 갑자기 일어났어요

2013년의 영국인 블로거
유행이 말이에요

"이것 좀 봐요"

[ 영국인 블로거 유행 ]

기본적으로 소셜 미디어가
한몫했죠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
텀블러

새로운 유저들이
콘텐츠를 찾다가...

우연히 제가 이미
그곳에 있었던 거예요

쨘!

백만 구독자를 얻었네요

인류가 좋아하는
활동이 하나 있어요

오래된 게임을
하는 건데

"받아 마땅한
사람인가!"

땀 흘려
벌었나요?

아니라면...

망가뜨려
버려야 해요

삼각형 하나 더
만들어도 될까요?

그래요

"어떻게 그곳까지 올라갔는가?"

재능인가? 노력인가?
아니면 운인가?

이 삼각형을 이용해서 받들어 모셔지는
멍청이들을 마지막 하나까지 무너뜨려요

한번 논쟁을 펼쳐 보세요

댄 하웰
그가 재능이 있나요?

아니면 엄청난 노력가인가요?

아니면 그냥 운이 좋았을
멍청한 곱슬머리 병...

진실은...
유튜브로서 성공하든

다른 수명이 짧지만
지나치게 열광받는 직업들

스포츠라던가

배우나
모델이나

다양한 직업들

사회의 불가피한 붕괴 앞에선
필요가 없는 그 직업들은

세 가지 모두가 필요해요

가장 암울한 사실은...

얼마나 재능이 있는지는
사실 별 소용이 없어요

당신이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요

반대로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재능이 없는 것도 안 되죠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전부 소용 없을 수도 있어요

영상이 갑자기 빵 뜨거나

큰 스트리머한테
급습을 당하다던다

뉴욕 길거리에서 발견돼서
할리우드로 모셔진다던가

아니면...
알잖아요

네트워킹이랑
연줄 같은 거요

부자나 인맥 좋은 부모님을
가질 생각은 안 해 봤어요?

여러분이 저를 어떻게
등급 매기시던 간에...

저는 그냥 운이 좋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분하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은
그 쇠스랑 내려놓으세요

알겠죠?
걱정하실 거 하나도 없어요

저는 진짜로...
절망적인 멍청이예요

너무 깊은 트라우마를 다 치료할 때 쯤이면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는 선천적인 이요르니까

진정들 좀 해요

여러분을 위해
하는 말이에요

결국
해냈어요

생활비도
낼 수 있고

거대한 유튜버예요

다 잘 될 일만 남았죠?

그럼 이 수수께끼
좀 풀어봐요, 왓슨

왜 그렇게나 많은 유튜버들이
메인 체널에서 우는 걸까요?

사이드 체널도 아니고
메인 체널에서 말이에요!

진정 그 콘텐츠의 성배의 가장자리는
독이 발라져 있는 걸까요?

'rim'라는 말에
웃고 말았네요
(항문이라는 뜻도 있음)

안녕하세요! 13살의 얼굴 골격이랑
유머 감각을 갖고있는 30살입니다

봐요!

크리에이터예요!
뭐든지 만들고 싶은 걸 만드는 거예요

하고 싶었던 거
만드는 거 맞죠?

아니면...
이제는

당신의 구독자들이 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 하고 계신가요?

당신 스스로에게
아무리 되뇌어도...

'내가 만드는 건 이런 거야'
'이유는 이런 이유야'

'마음을 바꾸지 않을거야'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 수 밖에 없을 거예요

당신의 공학 기술에 대한 열망을
말하는 영상의 반응이 시원찮은데

갑자기 실수로 거울에 당신의
엉덩이 골이 비치는 영상이 대박을 친다면

'온리팬즈' 를
시작할 수 밖에 없을 거예요!

거짓말하지 마세요!

문제는 그것에 집착해서
구독자들이 원한는 것들만
만들기 시작하면...

진짜 당신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버리는 거예요

그들을 만족시키지 않으면

쇠스랑을 들고 찾아올 거라는
생각과 말이죠

저의 갈림길은 이랬어요

제가 코미디 스케치를 하려는
엣지있는 영국인 소년 댄인가

아니면 댄과 필에 나오는...
여전히 풍자적이지만

행복해 보이고 친구랑 비교적
무해한 영상을 만드는 댄인가

사실은...

둘 다 저였어요

어느 한쪽이 좋고
어느 한쪽이 나빴다는 게 아니에요

양쪽 다 좋았던 때와
나빴던 때가 있었죠

맞아요

제가 쓰는 것이 언제는
공감이 되거나 웃겼을 수도 있고

제가 열정을 가지고 만들었다면
도움이 됐거나 중요했을 수도 있겠죠

그랬다면 좋겠군요

분명히 가끔은
보기 좋지 않은

시니컬하고
공격적인 부분도
있었을 거예요

제가 항상 무서워했던
화난 남자애들 중
하나인 척을 하려고요

2000년대의 못돼 처먹은
영국 코미디언들에게
영감을 받아서요

제가 태어났던 문화가 그랬던걸요

저와 제가 됐어야 했기에
두려웠던 사람이 공존했어요

반면에 필이랑
놀 때는

시시하고 목적이 없어
보일 때도 있었어요

시청자를 위해 의도적으로
연기를 하는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게 그냥
저희의 모습인걸 어떡해요

그냥 재미있어서 한 거예요

누가 보는지도 신경쓰지 않고

그냥 저희가
즐거우니까 한 거예요

제가 만들고자
하는 것과는 달랐지만

재밌었어요

그리고...

댄과 필은 굉장했어요

알아요! 댄과 필 영상을 한번도
보지 않으신 분도 있겠죠

들어는 봤지만 짜증난다고
생각한 사람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진짜 분들은...
아실 거예요

당신이 그때
봤다면 아시겠지만

진짜 잘 만들고 웃긴
독창적인 걸 만들었다고요

다른 방향의 남성성의
모범이 되기도 했고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었어요

제가 혼자 활동하는 것보다
더 인정받는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저보다 댄과 필이
더 컸으니까요

같은 체널에 두 명의 다른 유튜버처럼
보이고 느껴지기 시작했고

저는 계속해서
분열되기 시작했어요

흥분해서 대문자를 남발하며
댄과 필을 더 원하는 팬분들이랑

코미디를 위해 구독한 거라는
댄 구독자 사이에서 말이에요

이런 게이짓이
아니라요

가끔은 양쪽 다 저를
싫어하는 것 같았어요!

그들이 원하는 걸
해주지 않아서요

스트레스 받을 게
하나 더 늘었네요

그리고 대부분은
침착한 일반인들이겠죠

유튜브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별로 상관 안 하는...

안녕하세요

구독자가 있는 사람이라면
내적갈등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거예요

당신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느냐

사람들을 만족시켜서
이 바닥에서 간신히 살아남느냐

그런다면 제 초심은 길을
잃고 사라져 버리겠죠

팩트를 말씀해 드리자면

모든 유튜버들은...

어그로에 트라우마가
남는다는 거예요

모든 유튜버가 말이에요
나이가 많은 유튜버라던가

존경할 만한 유튜버라던가
끝장나게 엣지 있다던가

애니메이션 아바타인
유튜버까지

컨벤션 바 구석에서
술을 마시면서

절망적으로 무언가를 곱씹고 있는
표정으로 있는 게 보여서

"안녕? 무슨 일이야?
왜 나 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

"누구도 나 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서는 안 되는데"

(슬픈듯 보이는 무표정)

울면서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인스타 댓글에서 누가..."

"내 이전 머리 스타일이
훨씬 나았대"

이건 모든 크리에이터나
연예인이나

갑자기 유명해져 관심을 받는 일반인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에요

부적 편향이에요

나쁜 것만 도드라져
보이는 거라고요

저희는 보통의 사회에서 사람들이
다정하게 굴 거라고 예상하지만

당연히 인터넷 사람들은
신경도 안 쓰고 유해한데

저희 모두가 비참하니까

다른 사람도 끌어 내려서 모두가
절망의 늪에 삼켜져야 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정말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아무리 댓글로

"너무 아름다워요"

"완벽해요"

"나이 많고 슬픈
윌버 수트 같아요"

"완전 모델 아니야?"

며칠을 걸려 모든 걸 쏟아부은
영상을 올리자마자

10초 후에 어떤 사람이

"이전 영상이 더 재밌음"
이라고 한다면

비탄에 빠지는 거예요!

일주일 내내 슬픔에
빠져있을 거라고요

결국에 수천 개의 댓글 중에
한 댓글만 보고 이렇게 되는 거죠

"모두가 날 싫어해!"

항상 다른 사람들한테
이것을 '빙산' 에 비유하고는 했어요

꽁꽁 얼어있는 일각에만
집중하는 거라고요

그 어떤 커뮤니티라도
대부분의 구독자들은...

바라건데 전반적으로
인류들이..?

모두가 말썽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즐기고
있을 거라는 거예요

그러니 건배를 합시다

도사리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시청은 하지만 댓글은 달지 않는
조용한 분들에게

당신이 이 세상을
돌아가게 만드는 거예요

이 드라마 속에 손을
담그지 않은 당신이

이 더러운 게임의
진정한 승자입니다

그래요
댄과 필

댄과 필 팬들은 유명했죠

무서울 정도로 영향력이 쎈 인터넷 팬덤의
큰 바위 얼굴들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트와일라잇과 BTS, 애니메이션
릭 앤 모티 팬덤과 함께요

그 팬덤이 그저
팬질을 하는 것만으로

의도치 않게 다른 사람들을
겁준다는 부작용이 있어요

포근한 구석에
머물러있는 커뮤니티는 없으며

하나가 된 거대한 덩어리들이 댓글로 난리 피우지 않는
안전한 트랜딩 토픽은 존재하지 않아요

거기 있던 무고한 시민들을
깊숙이 파묻어 버리죠

제가 인터넷
고질라처럼 느껴졌어요

제가 어디를 가든
제 발밑에 있는 것들이 무너지고

불을 붙이지 않거나 꼬리로 치지 않고는
무언가를 보고 즐기는 것이 불가능하죠

알아요, 인터넷을 이용하려다
보면 조금 짜증이 나죠

혹은, 팬덤에 속해 있지 않은데
맥도날드를 사고 싶다면 말이에요

하지만 정말로
그렇게 나쁜가요?

사람들은 그냥 즐기고
있는 것 뿐이잖아요

이건 제 소견일 뿐인데요

사람들이 즐기시게
놔 두세요

알겠죠?

괜찮아요

저희는 이제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잖아요

당신이 10살이라도
상관 없어요

정서적 탈진을
얘기하는 거니까요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어요

저희는 살아남았잖아요

대부분은요

여러분은 제 영상
앞 광고를 보셨고

저는 심리 상담비를
낼 수 있었고

어떻게 잘 되긴 했어요
어쨌든

필과 저는 수년을 함께
같이 활동해 왔어요

의도적으로 구독자들을
찬양하기 위한 것을 만들고

듀오로서 하고 싶었던 건
거의 다 했다고 봐요

이제는 저희의 각각
이루고 싶은 염원이 있지만

그 선이 미묘해지는 건
어쩔 수 없어요 왜냐하면...

저희는 크리에이터를 떠나
실재하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항상 서로의 영상에
튀어 나올 테니까요

여러분이 가장 기대하거나
원하지 않을 때에요

아주 재미있었지만
너무 격렬하기도 했어요

사람들의 지지와 열정은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아시다시피, 대니의
이상한 게이 모험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유희를 위해
제 성적 지향성을 추측하고 밝혀내려고 한다면

죽지 않게 버티며
벽장에 있는 사람에게는
좋은 일일 수 없잖아요

아웃팅 당할 걱정에 시달리느라
모든 걸 즐길 수 없을 지경이었어요

그 어떤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없을 정도로
큰 거짓말이 제 앞을 가로막고 있었으니까요

근데 괜찮아요
어떻게 잘 되긴 했잖아요

어쨌든

지구에 존재하는 사람들 모두

스크린 안에 존재하지만
실제로 모르는 사람들이랑은
한방향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TV 호스트라던가

라디오 DJ

강아지 미용사 틱톡커

저희는 그들에게
친근함을 느끼죠

자연스러운 거예요

선천적으로
악한 것도 아니며

당연한 거죠

하지만 반대 입장이
되어 보면 어떨까요?

사람들에게 얼마나
공개할 건가요?

그냥 자기 할일을 하며 사람들에게
콘텐츠를 주기 위해서 있나요?

당신의 트위터는 당신의 마음 속에
있는 모든 말을 꺼내기 위해 존재하나요?

당신의 인스타그램이 어딜 갔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부 보여주나요?

당신의 블로그 영상이
대본과 주제가 있는 영상인지

아니면 당신의 하루를
그대로 보여주며

본인이 디지털 리얼리티쇼의
주인공인지

웃긴 얘기를 공유하는 것과

당신의 사적인 관계를 공유하는 것
사이의 경계선은 어디에 있나요?

연속극처럼 당신의 인생 속속히
볼 수 있는 권한을 줄 건가요?

당신의 인생이 바뀔 때마다
사람들이 오고 가고

청충들은 당신이 그들의 가장 좋아하는
TV쇼를 망쳤다고 화를 내겠죠

어쩔 땐, 제가 그냥 게임
심즈 가족처럼 있는 것 같아요

소꿉놀이를 하는 것처럼요

당신의 체널은 창의성의
발전에 대한 게 아니라

인생게임을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 같이 말이에요

빅히트 콘텐츠를
원하시나요?

결혼을 하세요!

아이도 가지시고요

강아지도 입양하시죠

인생을 사세요

전부 말이에요

지금 당장 하세요!

가장 힘들고
가장 빠른 방법으로

당신의 발에 불이 붙어서

모든 게 불타 없어질 때
그걸 보며 깔깔대며 웃을 수 있게

그래요
조금 과장됐었죠

보이고 싶은 것만 보이면 돼요

경계선도 직접 그리시고요

하지만 기억하세요

다른 시청자는
다른 걸 원한다는 걸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어요

그러니 당신이
행복해지는 걸 하세요

항상 모두를 기쁘게
할 수 없다는 걸 기억하세요

저도 할 수 없었어요

얼마나 신경이 쓰였었는지

제가 버는 돈과 유명세를
그래도 좋아했어요

가끔 어쩌다 제가 맞는 일을
했을 때 받는 존경심도요

하지만 유튜브에서의 성공은
좋은 콘텐츠를 만든다고

찾아오는
간단한 게 아니에요

인생은 불공평하니까요

운이 안 따라주는 건
말할 것도 없고

황량한 서부 같은 자유의
유튜브가 주는 혜택에도

초월적인 힘이 있어요

알 수도 없고
컨트롤도 할 수 없는 힘이

왕을 만들 수도
부술 수도 있는 권력

손에 쥐여 줬다가

게이 같은 단 한 마디에
도로 빼앗아 수익성을 잃게 하는...

알고리즘

알고리즘

3. 알고리즘

쉿
이리 와봐요

더 가까이 와요

그렇게 가까이는 말고

비밀을 알고 싶어요?

인생의 꿀팁을요?

미스터비스트가
되고 싶다고요?

그렇다면 게임을
할 시간이에요

'찰리가 제 손을 물었어요'
영상 이후로...

그 영상은 NFT로
팔려서 지워졌지만요

아포칼립스에
오신 걸 환영해요

유튜브에서 성공하는 건
이 게임에 여부가 달려있었어요

옛날에는 메인 페이지에 뜰 수 있는
방법은 상을 받는 거였어요

'최다 조회수 상' 이나
'최다 댓글 상'

'오늘의 최다 좋아요 상'
같은 거요

그런고로, 순순히 좋아요를
누르는 게 좋을 거예요

제가 메인 페이지에 뜰 수 있게요!

빌거나

빌리거나

훔치거나

도모하거나

그 박스 안에 들어가기 위해
당신의 시청자를 전부 동원시켜야 해요

당신이 돌파할 수 있게요

최우수상은 인기 영상
목록에 들어가는 거였어요

이제 거대한
박스 안에 들어왔네요

수백만의 이상한 사람들이...

진짜로...

유튜브 시청자들은 보기에 전부
목에 수염난 50대 얼간이들이

가장 이상한 댓글을
남기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 조회수들은 당신의
인생을 바꿔 버릴 수도 있어요

어쩌다 여기까지 왔냐고요?

유튜브의 직원 중 하나가
제 영상을 골라서요

그냥 로그인 한 직원 하나가
"음, 이거" 하고 고르면

인생 전체가 바뀌는
권력을 쥐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소문이 돌았죠

'이 사람을 알아내야 한다'

마님께 모자를 살짝 기울여
아부하고 환심을 사 친구가 되어서

그 박스에 들어갈 수 있게 말이에요

이걸 아는 이유는, 반절이 넘는
동료들이 이 짓을 했기 때문이에요

이 짓이 먹혀들었던
누군가를 알기 때문이라고요

그리고 '트렌딩' 페이지도 있죠

조회수와 관련성과
에너지와 추진력의 묶음이었지만

홈페이지는 더 이상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어요

거대한 논란은
구독 페이지가 관련 페이지로
바뀌면서 생겼어요

그 질문은...

누가 추천을 하는 건가요?

아니면 이렇게
말해야 할까요?

'뭐가'

알고리즘에 대해 말하자면....

그 누구도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른다는 거예요

"알고리즘을 이해하려고
시도해 봤어요"

"하지만...."

이 앱에 머물게
해주는 프로그램이죠

다른 앱으로
넘어가지 못 하게 하고

끝나지 않는 파멸의
스크롤에 갇혀있게 해요

또 다른 파멸의 스크롤과
대립하려고요

'그냥 여기에 있어'

앉아!

기다려

어떤 영상들은 뻔해요

'아 이 영상은 조회수가 많구나'
'좋아요가 많구나'

댓글이 많고
많이 퍼졌고

이 영상을 시청했던 사람들이
이 다른 영상을 시청하고

이 영상은 끝없는 엔터테인먼트
블랙홀에 중독되게 할 초기 약물이구나

비밀 공식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장 좋은 조언은 모든 걸
활용하라는 거예요

당신이 윤활유에 덮혀
웨이브러너를 신고있는 흰돌고래만큼
빠르게 신문물을 따라가고 있지 않다면

자신을 실망시키는 일이에요

그럼 모든 걸 활용해 볼까요?

태그예요

그저 모든 태그를 달아요

연관이 있을 필요도 없어요

컵케이크 튜토리얼
영상이라고요?

슴가

슴가, 사랑

슴가, 사랑, 돈

슴가, 사랑, 돈, 캐쉬

슴가, 사랑, 돈, 캐쉬, 크립토

슴가, 사랑, 돈, 캐쉬, 크립토, 힐러리 클린턴

슴가, 사랑, 돈, 캐쉬, 크립토, 힐러리 클린턴
조니 뎁

슴가, 사랑, 돈, 캐쉬, 크립토, 힐러리 클린턴
조니 뎁, 드라마

슴가, 사랑, 돈, 캐쉬, 크립토, 힐러리 클린턴
조니 뎁, 드라마, 티

슴가, 사랑, 돈, 캐쉬, 크립토, 힐러리 클린턴
조니 뎁, 드라마, 티,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티

슴가, 사랑, 돈, 캐쉬, 크립토, 힐러리 클린턴
조니 뎁, 드라마, 티,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티
3차 세계 대전

슴가, 사랑, 돈, 캐쉬, 크립토, 힐러리 클린턴
조니 뎁, 드라마, 티,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티
3차 세계 대전, 공룡이 yee라고 말하는 영상

시청시간은 영상이 길 수록 사람들을
더 유튜브에 오래 잡고 있을 수 있는 거예요

그 짧은 5분짜리 스케치 영상을
제멋대로 영화 한편 뚝딱 영상으로 만드세요

8분은 넘기도록 하세요
영상 뒤에 광고 넣어야 하니까요

앗, 뭐라고요?
콘텐츠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리니까

한 달에 한 번 밖에
올릴 수 없다고요?

그럼 맞아요!
당신은 마인크래프트 사용자에게
우선순위가 밀려나게 될 거예요

문제 있어요?

다른 데로
가던가요!

아, 맞아
다른 곳이 없죠?

클릭베이트

유튜브에서 성공한
90%의 사람들은

항상 썸네일과
제목에만 신경 썼어요

그게 사실이에요

어떤 콘텐츠인지는
상관 없어요

시청 기록으로 남을 정도만
흥미를 끌어놓을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모든 짓을 하세요

저도 사람들을 짜증나게 하지 않으려고
우직하게 주제에 맞는 제목을 주지 않았다면

몇 백만 조회수는 더 받을 수
있었는데 못 받은 영상들이 있어요

이런 것도 있긴 하죠

초창기의 유튜버들은 검열한
야동 배우들을 썸네일로 써서 올려놓고

제목을 '금발녀 영상'으로
지어놓고요

이걸로 알 수 있는 건
혼란스러운 아저씨를 보게 만드는 게

실제로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거예요

유튜브의 개발자는...

맞아요
동물원 그 사람이...

이렇게 말했어요

이 사이트를 만들고
싶었던 원래 이유는

재닛 잭슨의 가슴 노출
영상을 쉽게 찾고

올릴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고 싶어서였다고 말이에요

그게 바로 이 사이트의
빅뱅 이론이었던 거예요

"잠깐, 이거 썸네일 낚시 아닌가?"
"애초부터 낚시 사이트였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아, 나는 좋아요를 구걸하는
보통의 유튜버 같은 짓은 안 할 거야"

"오그라들잖아"

하지만 스탯이 당신에게

당신이 해달라고 부탁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안 한다고 알려준다면

그리고 이게 당신 인생의
단 한 번의 기회라면

그 기회를 날려 버리겠습니까?

광고

영상 시작하기 전과 끝

뜬금없이 배치되는
중간 광고

인라인

트루뷰 광고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모론도 있죠

"알고리즘은 수익 창출을 하는
영상들을 더욱 선호할까?"

이 혁명속에 당신이 얼마나 사회주의
크라우드 펀딩 크리에이터인지는 모르지만

그게 사실이면 어떡하죠?

알고리즘이 돈을
쫓아가는 거였다면?

음...

광고나 보고 오세요

죄송해요, 방금 거기서
광고가 나갈 거라고 가정했어요

이 영상의 수익이
막히기 전까지는요

막힐 것 같기는 해요

하지만 정말로 사실일까요?

아니면 그냥 수익 창출을 하는
콘텐츠가 뜨기 더 쉬운 걸까요?

그렇다면 여러분이 아무 이유없이
0.002 페니를 제게 준 거네요

인과 관계와 연관성과

음모론과 기타등등

저희 모두 알다시피, 12년 전 올라온 한밤중에
강아지가 이상한 짓을 하는 3초짜리 영상이

갑자기 지구 모든 사람들에게
동시에 추천이 됐잖아요

알고리즘은 그저 랜덤으로
쓰레기를 재물로 만들 수 있어요

아주 특별할 거
없는 유튜버도

알고리즘의 선택으로
조회수가 천만 백만을 찍는데

항상 열심히 재능을 펼쳐오던
기존의 유튜버들은

일어나 보면 갑자기
조회수가 반토막이 나 있을 거예요

갑자기 아무런
이유도 없이 말이에요

그저 알고리즘이 관심을
빼앗았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요

전 그렇게 살 수는 없어요!

제가 말이 많은 것 치고
운이 아주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알고리즘의 자비를 바라야 한다는 걸 알고도
어떻게 이 플랫폼에 투자를 할 수가 있나요?

말 나온김에 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최적화에
노력을 많이 기울이지만

콘텐츠가 별로예요

장비도 전부 갖췄고

디자인도 새롭고
깔끔하지만

'무엇'을 만드는지와
'왜' 사람들이 볼 것인가에 대해
많이 고민하지 않아요

물을 최적으로 만들면
사용할 수야 있겠지만

말이 다가갔는데 악취가 나면
그 물은 소비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짐작건데 말도...
탈수로 죽고 말겠죠

이야기가 너무
속상해졌는데

그러니까, 최선을 다해
열심히 만들어놓고

로봇이 당신을 좋아하길
바라는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정말 무서운 건...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게 아니에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정체불명의 프로그램이

코드 라인 한 줄이면

당신을 인생을 완전히
지워버릴 수도 있다는 거예요

콘텐츠 아이디가 실수로
한 사람의 인생을 앗아갈 수 있어요

누군가가 당신의 콘텐츠로 돈을 벌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검열하는 사람과 싸워서 도로 가져와야 한다는 거예요

공정 사용으로
반응 영상을 찍었는데
갑자기...

빰!

체널 자체가 폐쇠될 수 있어요

이 영상에서도 클립을 쓰고 있지요

공정 사용이지만

콘텐츠 경영 관리 시스템이
이 영상을 언제든 블락할 수 있다는 걸 알아요

그리고 이 영상은
제게 중요한 거예요!

무섭잖아요!

수익 창출 사용 중지를
또 빼놓을 수 없죠

수익 창출이 금지된다는 것은 인생을
플랫폼에게 건 작은 크리에이터들한테는

악몽이 아닐 수 없어요

저희도 알잖아요?

광고포클립스나
레코드 레이블 시위 스캔들로 봐서

유튜브는 알고도 안전한 입장을
고수하고 싶은 걸지도 몰라요

모든 게 무너질 수도 있으니까요

저희 모두 그걸 원하지 않죠

그러니 당신의 성공의 수단이
사라지게 될 방법은 수도 없이 많아요

크게 논란이 될만한
이야기를 한다던가

...

욕설이 난무하다던가

대부분 처음 10초에서 30초 사이에
만약 제가 이렇게 말한다면...

안녕하세요 씨발
인터넷 새끼들아

노출이 많다던가
살색 옷을 입는다던가

죄송해요
시스템이 당신 팔을 엉덩이로 착각했네요

그리고 동성애에 관한 것도
안 되나 보던데요

왜냐하면 한동안
'행복한 레즈비언 가족'
이라는 말이

"아, 맞아! 레즈비언
이성애자들을 위한 야동이잖아"
라고 해석이 됐으니까요

제 게이 영상도
노란 딱지 붙었어요

애초에 수익을 바라고
올린 건 아니었지만...

선택지를 많이
남겨놓지 않았잖아요

누가 알겠어요?

제가 게이, 트라우마
죽음 같은 이야기를 해서

정신이 제대로 박혀있는 사람은
제 영상에 광고를 붙이고 싶지 않았을지도

아니면 제가 '씨발'을 30번
넘게 말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죠

많이 줄인 거예요

처음 대본을 썼을 때는
67번이나 '씨발'이 쓰여 있었어요

그건... 1분에 1.5개의
'씨발'이 있는 거더라고요

제가 씨발 진정
좀 해야겠네요

스티븐 프라이는
이렇게 말했어요

"욕을 하거나 욕을 즐기지 않고
인생을 보내기는 불가능하다"

"고상한 체하는 사람들이 욕하는 건 교육이 부족하거나
어휘력이 낮은 지표라고 생각하는 건 존나 미친 생각이다"

저도 동의합니다
아름다운 개자식아

하지만 브랜드에 맞지 않는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건 사실이죠

봐요, 화내는 게
재밌는 건 알겠지만...

유튜브는 동성애를
혐오하지 않아요

알겠죠?

구글은 게이들을 싫어하지 않아요

기본적으로 구글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게이예요

"게이글러" 라고 부른다나 봐요

제 생각에는 동성애 혐오보다
그 이름이 더 최악이긴 하지만...

기업의 시점으로 보면...
봐요

퀴어들이 옳은 쪽의 자본주의에만
서있다면 저희는 살아갈 자격이 있어요

요즘 프라이드는 그런 식이라고요

유튜브는 자기네들이
수익 창출 금지 목록을 쓰지 않았다고 했어요

프로그램이 어느 게
적합한지 학습했을 뿐이고

장차 그것이 학습할 때 실수로 더
나빠지지 않도록 바라는 수 밖에 없죠

인공지능이 오랜 시간 학습해서
선해진 경우가 얼마나 있죠?

...언젠가는 그렇게 되겠죠

대안이 없잖아요!

이미 영상이 너무 많아요!

위반 사항들이 너무 많고
부담들이 너무나 많고

이미 수동으로
검열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게 직업이 어떨지
저는 가늠할 수도 없어요

이 영상을 수동으로
검열하고 계시다면...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그리고...
전부 다 죄송해요

그러니까 제발...
그 쇠스랑 좀 내려놓으세요

유튜브 관리자들은
크리에이터들을 신경써 주세요

커뮤니티들도요

최선을 다 하신다고요

하지만 금방이라도 목을 댕강 잘라버릴 수 있는
강력한 프로그램의 눈 바로 아래서 사는 건

무서워요!

불편하고 절
겁먹게 한단 말이에요

배를 떠나고 싶게
만들 정도로요

유튜브 안으로 들어오는 걸
어떻게든 성공했다면

이 디지털 요새 안의
실제 사람과의 관계의

그 즙을 있는 대로
짜놔야 할 거예요

마미 유튜브가
좋아해 줄 때까지요

이 무서운
샌드박스에서는

당신이 얻을 수 있을
특별 취급은 전부 다 챙겨야 해요

유튜브에서 일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파트너 팀이었어요

제 말을 믿어요

지역 대표나
파트너 매니저들은

진심으로 유튜브와 유튜버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렇지 않았다면 구글 두들 팀에서
사람을 전근시키지도 않았겠죠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알아요

"유튜브가 사람들과 단절하고
사악한 책략을 꾸민다"

하지만 아니에요

대부분은 그저 시청자들을 위한
좋고 즐거운 웹사이트를 만들고 싶어하고

크리에이터들이
행복하기를 바랄 거예요

맞아요
비즈니스이기도 하죠

그러니 그거 알아요?

기업의 방향은 결국 구글 대주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거예요

개인의 잘못이 아니니까
길로틴이나 꺼내던가요

기업의 의견에 대한 부분과
친근한 부분이 양옆에서 누르는데

법에 대한 부분이 위에서 누른다면
스트레스 받겠지만

유튜브가 돌아가는 방식은
그냥 사회의 한 부분이에요

정말로 저희 하나의
세계에서 사는군요...

유튜브가 크리에이터한테 수익의
55%나 준다는 것도 감사해요

다른 앱처럼 3.50 파운드의
10,000 분의 1이 아닌 게 어딘가요

그러니 제 살라미를 치면서
유튜브 찬양자라고 하세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단순했던 적은 없어요

사람들이 하는 말 알잖아요?

버는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알고 지내는 사람이 중요한 거라고

그래서 언제든 유튜브가 제게 연락해서
그들을 위해 뭔가에 참여해 달라고 하면

저는 급하게 달려와서
꼬리를 흔들었어요

아주

착한

강아지처럼
말이에요!

유튜브 스페이스에서
미래의 왕과 인터뷰하기

수잔과 인터뷰하기
(유튜브 CEO)

모든 브랜드들에게 광고하기
얼마나 좋은 곳인지 보여주기

#Brandcast

제 끔찍했던 우울증의 여정을
지루해하는 정치가들과 공유하기

#youtubeonstage

유튜브 집단의 전통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유튜브 리와인드 참석하기!

엄청 오그라드는 걸
알면서도 말이에요

그 모든 춤들...

농담도
모순도 없고

그저...

순수하게...

비싸고

전세계적인

오글거림...!

포트나이트

그래도 했어요

왜냐하면 저는 뒹굴 줄도 아는
착하게 말 잘듣는 아이니까요!

그래도 이건 모두 업적이죠

정말이에요

명백하게요

내부자가 당신을 코드 지배자에게서
지켜주게 될지 어떻게 아나요?

하지만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건 중요해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척 하는
배틀 로얄 서바이벌 시뮬레이터에서는

없으면 위험 부담이 크고요

그러니 주목하시고
준비상태를 유지하세요

감사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래프가 있죠

그래프는 예술의 죽음이에요
알겠나요?

"단순히 클릭 하나로
진실을 알 수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숫자와 통계로 저희가
유튜브라고 부르는
블록들의 빌딩의 세상을 말이죠"

"파란약을 고르면
무지한 채로 살 수 있습니다"

"창조하고, 콘텐츠를 공유하고
당신의 마음대로 말이죠"

"축복스럽게 이유를
모르는 상태로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빨간약을 고르면..."

"통계가 어디까지
보여줄 수 있는지
알게될 것입니다"

"당신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힘과 지배력"

"하지만 당신에게
그럴 용기가 있나요?"

"진실을 견뎌낼 수
있겠습니까?"

어서오세요!

유튜브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

엄청나고 무서운 기능이에요

당신의 콘텐츠와 구독자에 대한 정보를
유튜브가 얼마나 당신에게 줄 수 있는지가 말이죠

구독자들은 어떤 사람인가요?

어디 있나요?

몇 살인가요?

얼마나 내 영상을 시청했나요?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나요?

냄새는 어떤가요?

아직 무섭지 않으신가요?

무서워야 할텐데

그리고 이것이
바로 이 영상이

노드 VPN의 후원을 받아
제작된 이유예요

장난이에요

누가 이딴 영상을
후원하겠어요

이번 주에는 조회수가
12% 올랐네요!

구독자는 10%가 줄었어요

시청 시간은 3.2 늘었고
슈퍼챗은...

그렇구나

TV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이 정보를 얻기 위해 살인도 할 거예요

실험실에서 완벽한
콘텐츠를 만들어서

여러분을 상자에서 눈 못 떼게
만들어 평생 소비하게 만드려고요

이런 정보는 좀 너무 강력하죠

사람의 호불호에 따라
다를 것 같기는 해요

제가 아는 테크 유튜버는
그래프에 미쳐 있어요

실시간으로 통계를 확인하고

썸네일을 바꿔보고

A/B 테스트를 하고

가장 효과적인
상태로 만드려고 하죠

하지만 진심으로 당신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으로 영상을 만든다면

모든 걸 쏟아붓고

최선을 다했고 결과가 좋아서
마음에 쏙 들었는데..

빨간 선의 벽이 이렇게 말한다면
어떡할 건가요

미안, 아무도 이런 건
좋아하지 않아, 자기야

다음에 또 시도해 봐

영혼이 파괴돼요

'최고의 영상'
10위 안에 들게 되면

축하하는 폭죽들을 볼 수 있어요

세상에! 이 도파민들은 다 뭐지?

모든 게 완벽해!

하지만 새로운 신기록보다
조금이라도 못했을 때는...

미안
오늘은 나쁜 그래프야

로그오프나 해!
루저야

또 조금 과장됐던 점
사과드리지만

세상에, 정신 건강에
너무 안 좋아요

인스타 링크의 오타를 고치고 싶었을 뿐인데
그런 통계를 들이밀지 마세요

당신의 영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웃었는지는 통계에 나와있지 않아요

그 통계가 얼마나 유익하든 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바꿔놓았는지

얼마나 많은 생명을
이 영상으로 살렸었는지

얼마나 영향력을 끼쳤는지
얼마나 동기가 되었는지

얼마나 기분을
낫게 해 줬는지

성공의 잣대가 오로지
관심과 돈뿐이라면

뭐가 어떻게 됐든 감정에
호소하는 수 밖에 없어요

드라마

두려움

탐욕

이런 인간의
본능 같은 거요

정부 지원으로 만든
어린이 TV쇼를 보면

그들의 직업은

어린이의 마음을 가꾸기 위해 가장 선하고
잘 만든 콘텐츠를 만드는 거예요

땅돼지 아서랑 강아지 도기가
만들어진 이유예요

개 잘 만들었잖아요

유튜브 커뮤니티가 만든
어린이 콘텐츠들을 보면...

나쁜, 아기
달걀, 서프라이즈

장남감, 스파이더맨, 아빠
돈, 음식, 브라더, lol, 슬라임

글리터, 달걀, 학교, 서프라이즈
엄마, 싸우는 장난감, 스파클, 새로운 달걀

애기 서프라이즈 열기, 글리터, 달걀
서프라이즈, 애기, 대디, 스파이더맨, 서프라이즈

애기, 달걀, 장난감
서프라이즈, 달걀!!!!!

이게 근본적인 진실인가요?

우리 인간들은
이런 존재인가요?

인간 뇌가
보고 싶어하는 건 뭐죠?

우린 뭐죠?

우린 괴물이야...

알고리즘이 내게 보여준 걸
다시 잊어버릴 수 없을 거야...

저는 나쁜 애기 달걀과 같은
플랫폼에 있고 싶지 않아요

아서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

하지만 이건 감정적 회복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해요

언젠가는 저희 모두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저희가 할 수 있는 한
최고로 만들어야 해요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아도 좋아요

통계를 보지
않아도 좋아요

광고를 사용하지
않아도 좋죠

그냥 마음을 따라서

당신이 만들고 싶은 걸 만들고

당신의 콘텐츠가 대단하다면

이곳은 당신만을 위한
플랫폼이 될 거예요

당신의 재능과 창의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요

당신은 받아 마땅한
존중을 받게 될 거예요

아니면 그래 봤자
유튜버인가요?

'유튜버'가 된다는 것

4. '유튜버'가 된다는 것

'유튜버'라는 말은
치욕이에요

당신이 아무리

제이 프랭크인지

행크 그린인지

콘트라포인트인지

릴리 싱인지

톰 스콧인지

스콧 더 워즈인지

KSI인지

트라이 가이즈인지

저희 모두는 언제나
그 숲을 촬영하는 로건 폴일 거예요

빌어먹을 사실이죠

이 웹사이트와 크리에이터들의
평판은 정말 최악이에요

그 이유가 그저 틀딱들이 뉴스에서
이렇게 쓰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는 거는요

'요즘 시대의 미디어는
저희를 구식으로 몰고간다는 소식입니다'

아니라고요?

한 크리에이터가 살짝 논쟁을 초래할 듯한
행동을 하면 어디 한번 보세요

인터네셔널 헤드라인에
걸릴 거라고 장담하죠

틀딱들은 신세대
사람들을 무서워해요

사실인 걸 알잖아요

틀딱들은 패배를 인정하기 싫어해요

진저리가 난 밀레니얼들이나
곧 다 죽을 거라는 X 세대들이

투표 같은 건 그만두고 세상을 고쳐놓아야 하기 때문에
틀딱들이 죽는 걸 간절히 기다리는 것 만큼이나요

나이가 많지만 사악하지 않은
시청자분이 계시다면 죄송해요

그 자리에 계셔 주셔서 감사해요

사이트 외부적인 것만
말하는 게 아니에요

여기에는
정말로

이상한 심리적인
문제가 있어요

이 웹사이트의 사람들 모두
자기혐오가 있는 것 같다는 거예요

만약 아주 역겨운 에이리스트
유명인이 있다고 해봐요

그 사람을 이루는 모든 것이
끔찍하더라도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보여서
실제하는 사람이 아닐 것 같을 수 있죠

그렇게 저희의 냉소주의와 질투에서
벗어날 수가 있는 거예요

저희는 그냥 이렇게 추측해요
'부자로 태어났나 모양이지'

'부모님이 헐리웃
에이전트인가 봐'

'자궁에서 곧바로 레드카펫으로 떨어져서
우리랑 같은 더러운 땅을 밟지도 않았을 거야'

저희가 뭐 어쩌겠습니까?

하지만 유튜버는 어떻죠?

유튜버는
일반인잖아요

당신과 저같이
말이에요

전세계에 퍼져 있는
보통 사람일 뿐이에요

제각각의 배경과
그들만의 독창력을 갖고

그들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죠

어떻게 감히 그럴 수가 있죠?

아주 불쾌한 새끼가
아닐 수 없죠?

악플이나 달아야지

저도 느껴봐서 아는 거예요

10대였던 제가
제 직업이 될 것을 우러러 보면서

억울함과 질투심이
깊은 속에서 끓어오르고

왜냐고요?

나랑 너무 비슷한 사람이니까요

제가 유튜브와 유튜버를
좋아하는 이유도 같아요

하지만 '유튜버' 라는
단어는 거의...

'아마추어' 와
동의어로 들려요

'수치' 와
'진짜 직업도 아니잖아'

'진짜 재능도 아니야'

"유튜버는 맨날
'구독해주세요~' 이러잖아"

"클릭베이트나
드라마랑 사건만 만들고"

"유튜버들 자기 PR하는 거 짜증나 죽겠네
'새로운 영상도 확인하세요' 좀 닥쳤으면"

"이 멍청이가 자만하는 것 좀 보소
네가 어느 웹사이트에 있는 줄은 알아?"

"그냥 유튜버일 뿐이잖아"

레코드 레이블에
소속되어 있는 팝스타들은

이런 귀찮은 것들을 감당하는
거대한 기관들이 있어요

마케팅 부서가 그들의
작업물을 홍보하고 광고하죠

웃긴 인터뷰들을 하면서
친근하게 보일 수도 있어요

그들에게 작곡가와
프로듀서도 있다면

그들이 잘하는 걸
하기만 하며

뒤로 기대 편안히 앉아
멋지게 보이기만 하면 된다고요

꼼꼼하게 스타일링 된
모습으로요

유튜버도 싱어송라이터일 수 있지만...

그들은 노래도 써야 하고

카메라도 세팅해야 하고

라이트와 오디오, 녹음,
퍼포먼스도 하고

편집하고, 효과도 디자인하고
포스트도 하고 홍보도 해야 해요

그런데 자기 음악을 홍보한다고
짜증나 하다니요?

저도 짜증날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살아온 내내
짜증나 했어요

하지만 해야 돼요

어쩌다가 메인스트림 물에
발가락이라도 담그는 날에는

제가 누구인지
무엇을 했는지는 상관 없고

저에 대한 것이 아닌
제 플랫폼에 대한 것이 되죠

그리고 그들은 오로지
돈에 관한 것

스캔들에 관한 것

드라마에 관한 것만
물어보고 싶어 해요

인류가 시작될 때부터
사람들은 이런 댓글을 남겼어요

"실제 직업이나 찾아"

하지만 유튜버가
되는 법을 배운다면...

우리가... 이미 봐왔다시피
어떤 사람에게는 긴 여정이 될 수 있겠지만

12개의 다른 일을
한 사람이 하는 거예요

촬영 감독과

조명 설계사

음향 기사

영상 편집자

그래픽 디자이너

작가

콘텐츠 관리자

홍보 부서

소셜 미디어 카피에디터

브랜드 홍보 대사

자기 홍보와

커뮤니티 대변인

아 그리고 콘텐츠가
뭔지에 따라 또 다르겠죠

체조 선수나

정원사

지친 게이

유튜브는 플랫폼이에요

'유튜버'가 된다는 것은
일을 어떻게 하는지에 달렸어요

당신이 실제로는 뭘 하는지
당신이 누구인지는 상관 없죠

저요?

전 그냥 슬픈 빌어먹을
광대예요, 그게 저예요

제가 그걸 완벽하게 그리고
한심할 정도로 명백하게 만들었어요

어느 스테이지에서든
스크린이든

당신이 의미도 없이 거들먹거리며
모래 언덕에 떨어뜨려 놓더라도요

제게 존중심을 보이는 건
바라지도 않아요

제 자신을 진심으로 싫어하니까요

제가 그걸 받을 자격도
없다고 보는 게 제 문제 중에 하나지만

이 커뮤니티 사람들은

다른 크리에이터들은
자기 자신을 존중해 줬으면 해요

메인스트림 미디어가 유튜버들을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는 걸 보는 게 아플 정도로 힘들어요

유튜버와 구독자들은 진짜로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며 감격하죠

친구야, 네가 천만 구독자를
가지고 있다면

너도 그들만큼이나
중요한 거야

그리고 그거 알아요?

이걸 보고 있는 당신이
10명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다면

당신도 그들만큼이나
중요한 사람이에요

이 빌어먹을 공간에
자기애를 조금 더 채우면 안 될까요?

저희는 누구 못지 않게
특별한 사람이거나

아니면 누구 하나
잘난 것 없는 사람이에요

어느 쪽인지
태그해 보세요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사람들이 유튜브를

세계의 자유 무대라고
보는 시선은 달라지지 않아요

유튜버가 뭔가
대단한 일을 한다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죠

"와, 이 사람은 넷플릭스에
있어야 되겠는데"

그게 무슨 말이죠?

더 많은 제작 비용이
들어가야 한다는 말인가요?

비전을 승화시켜 줄 재능있는
팀이랑 협력해야 한다는 말인가요?

그 쇼를 즐길만한 보장된
시청자가 있어야 한다는 말인가요?

아니면 그냥...

구질구질한 앱은 뜨고
저기 멋진 앱으로 가라는 말인가요?

모두들 잘 아실 거예요

당신이 돈을 내고 보는
그 플랫폼에도
쓰레기 같은 게 있는 반면에

인생을 바꿔놓을 정도로 대단한 작품이
유튜브에 무료로 올라와 있다는 사실이요

유튜브에 있는 쓰레기도 있고요

그러나 어떤 형태든, 크기든, 어떤 방향이든
전부 같은 나물로 보여지는 건

인터넷 상의 모든 직업들이

그저 '인플루엔서' 라는
사실 때문이에요

평판 나쁜 '유튜버' 와는 다르게
'인플루엔서'가 낫다는 사람도 있겠죠

애초에 직업이 생겨난 이유가
본인의 인생을 콘텐츠로 판매하면서

브랜드들을 끌어들여서
상품을 홍보하고

자신을 나타내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고

사람들의 마음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니까요

유튜버가 되는 게
오그라든다고요?

인플루엔서가 되는 건
그럼....

생각해보니..
덜 오글거리기는 하는데...

태생적으로 더
사악하고 해야 하나..?

잘 모르겠어요

저희가 정했다시피

크리에이터가 되는 범죄의
대가는 보상받을 수 없어요

저희 모두가 복싱 링 안에 있는 것처럼
돈을 찍어내지는 않잖아요

"이미 죽었어요"

저는 인플루엔서가 아니에요

저는 크리에이터죠

아니....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건
어쩔 수는 없지만

예전에는 생활비를 내기 위해
전문적으로 영향을 끼쳤어야 했어요

저는 특별히 깨어있게
키워지지 않았어요

처음에 브랜드와 200 파운드로
계약을 했을때 저는...

"당연하죠"

"그 정도면 밀크 쉐이크를 얼마나
많이 사 먹을 수 있는지 알아요?"

그래서 구속복을 입은 배우와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폰 네트워크를 홍보했어요

좀 웃겼을 수 있죠

뭐 얼마나 관련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결국은 5초 카드로
마무리 지었어요

그 당시에 제가 우러러 보는 엣지한
이성애자 유튜브 남자애가 있었는데

진심으로 한번 해보고
싶은 남자애였어요

그 남자애가 남긴
댓글을 기억해요

"자낳괴"
라고요

"자낳괴" 가 무엇을
뜻하는지도 잘 몰랐어요

그 말이 제 세상을
흔들어 놓았죠

세상에!
내가 뭘 잘못한 건가?

제가 올렸던 영상들 중에
스폰을 받은 건 10개도 안 될 거예요

필은 환장하던데요

걔는 신경도 안 써요

장난이에요

너무 싫었어요

하지만 그...
공룡 시리얼 영상처럼

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렇지 않으면 저는 위너스 트라이앵글로 향하는
남서부 기차 서비스 셔틀을 표준 요금을 내고
돌아가야 할 테니까요

말 그대로, 삶과 죽음이
걸린 문제였어요

이제 저는 "자낳괴"가
되지 않을 수 있는 특권이 있지만

크리에이터의 인생 스타일이
받아들이기 힘든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어요

샤넬을 광고하는 상징적이고 유명하고
아름다운 그 배우와는 다르게

당신은 사람들에게
"습격: 섀도우 레전드"을
채널에서 광고하는 수 밖에 없어요

멍청한 유튜버

저는 항상 내적으로
줄다리기 같은 전쟁이 있었어요

내가 유튜브를 좋아하는 걸까?

내 10대의 인생을
구제해 주고

내 인생을 구축하게 도와준

2022년인 아직도 매일 최소 2시간은
시간을 보내는 이 웹사이트를?

아니면 부끄러워 하는 걸까?

수치스러워 하고

분통해 하고

다른 직업을 골랐다면
이런 문제는 직면하지 않았어도 됐는데

제가 견뎌낼 수 있냐고요?

네

하지만 제가 적대적인 환경에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또 하나의 이유들이었어요

당신의 창의력이 화난
말벌들로 가득하며

'오징어 게임'에 나온
인형이 당신을 보고있고

토마토가 계속 내던져지며
카펫에서는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이런 걸 그리게 해서
미안해요, 헥터

결국엔 번아웃이
오고 말 거예요

번아웃

5. 번아웃

2018년 3월 3일
활동적이지 않은 유튜버로서의
마지막 영상을 올렸어요

"진실 속에 살아 보려고 해요"
라는 제목이었죠

더 이상 대본을 쓸 수 없겠다는
제 기분을 말씀 드렸어요

농담을 하고

제 인생의 얘기를 했어요

제가 이런 문제들을 마주하기
전까지는 말이에요

온라인에서 댓글을 다는 사람들 앞에
제 자신을 전부 보이고 있는 한에는

저는 바뀔 수 없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성장을 하는 것도요

그래서 그만둬야 했어요

하지만 오직 '진실함'이나
제 성적 지향성 때문만은 아니었어요

저는 유튜버를 하는 일에
번아웃을 겪고 있었으니까요

댄은... 그 말의 모든 의미에서
타오르지 않았죠
(danisnotonfire 닉네임 말장난)

이것은 모든 유튜버들의
필연적인 숙명 같았어요

한창 '번아웃'이 유행할 때
저에게도 왔었군요!

2주 만에
돌아오지는 않았어요

2년 내내
엉망진창이었거든요

이 직업이 도대체 뭐길래
모두들 이렇게 무너지는 거죠?
(break down)

그게 이유예요

쉬는 시간이 없죠
(break)

휴식 시간도 없어요
(down time)

콘텐츠의 쳇바퀴는
무한하고...

무기한이며

무너지지 않으며...

무...

아무거나 줘 봐요

무라사키
(indigo: 남색)

보라색이진 않아요

누가 TV 쇼를 만든다고 하면
TV쇼는 시즌들이 있죠

어느정도 진행할지 정하면
멈춰서 예상안을 짜고

계획을 짜고

끝날 때까지 어느정도의
에너지가 소모될까 미리 알고 있죠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리뷰할 시간도 있고요

더 발전할 시간도
혹은 쉴 시간도 있어요

유튜브는 쉬는 시간이 없죠

크리에이터에게는 그저
쉬지 않고 만들어 내기를 기대해요

그들의 인생을 공유하고

콘텐츠를 분출해 내기를요

공휴일도 쉬는 날이 아니에요

크리에이터 전술집을 보면

수익을 대폭 끌어올려줄
더 열심히 해야 할 시기에 불과하죠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다니
뭐하는 거예요?

당장 일어나 앉아서 크리스마스에
대한 영상을 만드세요!

그게 요즘 핫한 거 모르시나요?

12월에 광고비가 얼마나
오르는지 몰라요?

지금은 쉬는 시간이 아니에요!

할로윈

부활절

새해 전날

생일

기념일

장례식

토요일

매일매일이

콘텐츠를 만들기에

얼마나

좋은

날인데요!

몇 년씩이나 이렇게 일하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니에요

멈추서 되돌아보거나, 생각해 보거나
그저 숨을 고를 시간이라도 없이 말이에요

그러는 내내 대부분의 긍정적이며
계속 하라는 시청자들의 반응의 압박이

죄책감을 들게 해요

업로드를 멈추거나

너무 오래 걸리면

이 쓸모 없는 실패작아!

그만둬 버리면
알고리즘이 알 거라는 공포감

시청자가 없어지고

모든 게 무너지며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거라는 느낌

이 제어가 안 되는 기차 안에서
제 인생이 저당잡히는 기분을 수년이나 느꼈어요

급격히 긴급 브레이크를
당길 수 밖에 없었죠

"멈춰야 해"

"멈춰야 해"
그가 이상하게 헐떡거렸다

라이프 스타일이 더 건강했다면
콘텐츠 사이클이 좀 더 쉬웠을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들은
너무나 불균형해서

머리가 항문으로 들어가
다시 식도로 나올 거예요
(멍청할 정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뜻)

여러분도 살짝
맛 보지 않으셨나요?

재택 근무를 했을 때에요

맞아요, 정말...
그랬던 시간이었죠

좀... 그랬죠...

지구상에 모든 사람들이
이제는 깨달았겠지만

갈 회사가 없다면
체계가 안 잡히죠

9시부터 5시까지
일할 필요가 있나요?

새벽 1시부터 아침 9시까지
일할 수 있는데?

마감을 계속
늦췄기 때문에요

아니면 24시간은 어떤가요?

집에 가라는 사람이 없잖아요!

전부 당신의 책임이에요

옷을 입는 이유가 뭔가요?

청바지의 억압에서
벗어나세요!

하루종일 츄리닝만
입고 계세요

잘 보일 사람이 없잖아요?

무기력이 당신을
잡아먹을 수 있게 두세요

소파 안으로 파묻히면서 말이에요
슬픈 카우치 포테이토 같으니라고

구분이 안 되죠

당신의 집은 더 이상 모든 걸
단절하던 안전한 곳이 아니에요

당신의 일거리가 어디든
따라다닐 거예요

일어나면 침대 옆
탁자에 있죠

방 안에 들어가자마자
책상 위에도 있어요

아니면...
만약 여러분이 저라면...

카메라가 방을 향해
영구적으로 세팅되어 있겠죠

당신의 이웃이 당신을
야동 배우라고 생각할 거고요

차라리 야동 배우가 낫죠!

실상은 초면의 이상한 댓글들을
경계선도 없이 방으로 초대하는 거예요

동료도 없죠

친구도 없어요

사내 문제도 없죠

싫어할 사람 조차도요

오직 당신 뿐이에요

당신의 내면과

검은색 화면을 보는

당신의 생각밖에는 없죠

저는 심각하게 외로웠어요

아, 필은 사람으로
해당 안 돼요

서로 너무 익숙해서 그냥
가구 중 하나로 취급되니까요

동지애를 원했어요

연대감을요

팀이랑 친구들에 둘러싸여 지내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눈물지었어요

그렇게 지내는 건
도대체 어떤 기분일까?

제가 학교가는 걸
그리워 할 정도로요

그 정도면 얼마나
심각한지 아시겠죠

하지만 본인 스스로의
상사가 되는 건

좋은 점도 있어요

아무도 당신에게 뭘 하라고
시키는 게 없다는 거예요

하지만 나쁜 점도 있죠

아무도 당신에게 뭘 하라고
말해주지 않는다는 거예요

당신이 하고 싶은 걸 만드는 건
당신의 손에 달려 있어요

그건 재밌어 보이죠?

실존적인 위기를
겪기 전까지는요

해야 할 일을
실천할 때도

스스로 동기를 부여할 때도

스스로 등을 두드리고
이 모든 것이

생활 방식과
삐걱거리는 마음가짐

당신의 정신 건강을
조금씩 좀먹을 거예요

그건 감정적인 면을 고려
하지 않을 때의 이야기예요

대량으로 터져 나오는 애정, 증오
팬들, 어그로, 책임감, 그리고 압박감

제가 만약 이것에 대해
책을 썼었다면...

고대의 단순한
우리의 원숭이 뇌가

털이 복슬한 매머드를 사냥하거나
천둥이 치면 숨는 방식으로만 진화해 왔기 때문에

트위터에 대한 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른다고 썼을 거예요

완전 뇌의 과부하라고요!

어떤 사람은 또
다를 거라는 거 알아요

그 사람들은 트위터에
동조당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저는 신경증 환자라고요!
알겠나요?

제 상담사가
말한 것처럼

제가 13살에 심하게 괴롭힘을 받은
즐거운 어린 시절 덕분에

모든 사람들이
나쁠 거라고 가정해요

저는 기본적으로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고

아무도 저를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제가 만든 걸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모두가 항상 불성실하게
행동할 거라서

그런 걸 각오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진짜로 그게
제 초능력이에요

제가 소름끼칠 정도로
회복력이 빠르고

제가 만든 모든 것들은 자기회의와
자기비판적으로 검열해야 하죠

그렇게 만약 제가 무슨
콘텐츠라도 만들어 낸다면

아마 볼 만은 하겠죠

하지만 저도 조금
힘을 뺄 수 있다면 좋겠어요

세상에

제가 누구를 탓하는 줄 아세요?

찰리이즈소쿨라이크

조지 칼린

저희 아빠

제가 우러러보는 이 사람들이
그렇게 시니컬하지 않았다면

모든 걸 감사해하며

진실성과 의미를
중요시 여기며

경계를 확실히 했다면

전 그냥 재밌게 잘
지냈을지도 몰라요

아니면... 제 인생을
과도하게 공유하다가

대중적으로 낭패인 사건을
터뜨려서 자폭했을지도

누가 알겠어요

하지만 저는 기력이 없었죠
무용지물이었어요

채도가 전부 빠진 댄은
바닥에 엎드린 채였죠

이건 부유한 나라에서만 있을
법한 불만이라는 건 알아요

이런 유튜버들은 그냥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는 것 뿐이에요

동정심을 바라지도 않아요

...아마도요

가난하고 전혀 가난하지 않은
유튜버를 달에 1.99 파운드로
후원하시겠습니까?

당신의 후원금은 진짜 문제가 뭔지
정신 좀 차리게 할 한 사람에게 갑니다

문제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어!

하지만 저는 제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도 느꼈어요

그 마지막 영상은
나쁘진 않았어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정도 있었지만

다시 되돌아 보면서
이렇게 생각했던 게 기억나요

"개쓰레기다"

넷플릭스도 보고

웨스트엔드에서
연극들도 보는데

10년이나 해 먹고 아직도
이딴 거나 만들고 있다고?

저의 작가나
퍼포머로서의 잠재력은

무능한 영상 제작 능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혐오하고

질색하고

싫어했어요

장비를 세팅하고

조명을 들고
집 안을 돌아다니고

벽 페인트를 망가뜨리고

바닥에 흠집을 내고

유리를 깨고

영상을 위해 예쁘게
꾸며 왔더니

삼각대를 간절하게 늘리려고
땀에 흠뻑 젖는 것

ISO와 조리개와
렌즈랑 싸우고

결국 제 얼굴을 망할
비치볼처럼 찍을 것들과 말이에요

저는 촬영 감독이 아니에요

조명에 대한 건
하나도 몰라요

이렇게 찍어놓은 영상을
올렸었다고요

"안녕, 인터넷"

"요즘은 어떤가요?"

뭐지 씨발
친구야

조명을 열심히 조작해서
결과물이 이런 거라면

그냥 포기하고 커튼이나 열어

제 마이크 세팅은 마이크가
대성당의 화장실에 빠졌는데

달리는 기차가 화장실을
뚫고 나간 듯 했어요

다른 크리에이터들이 친구랑
작업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요

재능있는 사람들과
협업을 하고

힘을 합치면
결과물이 더 좋았죠

제가 라디오 일을
좋아했었다는 게 생각났어요

프로듀서 팀이랑 일하는 것을요

열정 넘치는 감독님이랑
다큐멘터리를 찍었던 것도요

투어를 돌았던 것들도

세트 디자이너들이 발로 그린
스케치로 엄청난 걸 만들어 내고

하지만 저는 제 집에서
혼자 만들고 있었죠

이런 거나 만들면서요

하지만 저는 도움을
받을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커뮤니티에 항상
이런 생각이 깔려 있었거든요

유튜버가 도움을 받으면
그건 진짜가 아니다

당신이 뭘 만들어 내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영상이 너무 사적인
이야기들이었어서

전부 제가 만드는 게 아니면

"쟤 변했어"

"이제 완전 그냥
일이라고 생각하는 거지"

"예전이랑 같지가 않아"

다른 사람이 하면 괜찮았겠지만

하지만 제게는...

불가피한 사형
선고로 느껴졌어요

제가 마치...

비극적인 디즈니
공주처럼

평생 못생긴 조명의
저주를 받고 있는 것 같았죠

그러니 더 이상은 할 수가 없었어요

저도 이렇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고요

하지만 마지막으로 할 게
남았다는 걸 알았어요

정말 마지막으로...
해야 할 게 있다는 것을요

드디어 1년 반이
지나서 돌아왔어요

기본적으로...

"전 게이예요"

그 영상의
대본을 쓰려면

제 지나온 28년의 인생을
강제로 마주해야 했고

제 가족에게 커밍아웃을 해야 하고

처음으로 자신에게
솔직해야 했던 영상이었어요

그냥 콘텐츠가 아니라

제 인생이 바뀌는 시점이었죠

대본을 쓰는 데만
몇 개월이 걸렸어요

카메라와, 조명, 배경을
세팅하는 데에는 몇 주나 걸렸고

못생겨 보이지 않으려고
재차 확인했어요

그 영상이 제가 혼자서
할 수 있는 한계점이었어요

그 영상을 올린
바로 그 순간

유튜버로서...

알고 말았어요

더 남은 게 없다는 걸

이걸 뛰어넘을
이야기는 없겠구나

이것보다 중요하고
고결한 주제도 없을 거고

날 것에서 나온 만큼
이것만큼 강력한 유머도 없겠구나

유튜브에 두번 다시 영상을 다시 올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여러분이 상상해 볼 수 있겠죠
제가 뭘 만들 수 있었을까요??

"아, 댄이 현재 정치에 대한 영상을 올려서
사람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영상을 올릴 수 있겠다"

"대학에서 남자와 원나잇을 했던
웃기고 창피했던 이야기를 올려주겠지"

"뒤에는 교훈이 있을 거야"

"아, 인터넷 서포트 그룹 11편이네"

"사연이 없어도
뚝딱이겠다"

할 필요가 없었어요

제가 번아웃을 느꼈던
원인들도 아직 존재했고요

전 변하고 싶었어요

뭔가 새로운 걸로

뭔가 다른 걸로

뭔가 영감을 주는

뭔가...

저 혼자 제 자신에게 제 자신에
대한 걸 얘기하는 것 말고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챌린지

새로운 경험들

이제는 드디어
커밍아웃까지 했으니

진실되게 살며, 이 미친
인생을 좀 즐길 수 있겠다

이제 제 자신으로
살 수 있으니까요

댄은 단데기 안에 너무
오래 갇혀 있었어요

이제 제 날개를 펴고...

버터프리해 질 수 있겠죠

포켓몬 농담을 해서
망했죠? 그쵸

굳이 안 해도 됐을 말이었는데

완전 얼간이 같았어

댄의 죽어 버린 꿈

6. 댄의 죽어 버린 꿈

다시 제게 질문을
던져야만 했어요

10년 전에 제 첫 영상을 올린
그 날 이후로 처음이었죠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날 행복하게
만드는 게 뭐가 있을까?

이곳에 오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아주 많은 일을 했어요

제가 드디어 이 특권과
시간과, 공간과, 경제적 안정감과

잠시 뒤로 물러나 제 인생을
돌아보는 권리를 얻었다고요

한 가지는 확실하게 알았어요

예전처럼 돌아갈 수는
없다는 것을요

절대로요

제게 번아웃을 줬던 원인을
바꾸지 못하고 돌아올 거라면

돌아오지 않을 생각이었어요

제 꿈을 생각해 봤죠

지금이라도
연기를 시작해 볼까?

꿈이라니

내가 예전에 즐겼던 것들

선택지는 많이 있었어요

사람들은 제 관심을
끌기 위해 서로 싸워댔으니까요

누군가를 책을
내주기를 원했고

팟캐스트나

아니면 야동도

이 때

유튜브 오리지널을 만났죠

유튜브 레드를 기억하시나요?

맞아요

쇼츠나 릴들이
틱톡을 위협하고

틱톡은 바인을 위협했고

인스타 스토리는
스냅챗을 노렸고

구글 플러스는
페이스북을 노렸고

유튜브는 넷플릭스를
노리기 시작했어요

많이 비싸지 않은
한달 구독료로

유튜브를 귀찮은 광고 없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난으로 광고
또 넣을려고 그랬는데

이쯤 되면 장난이 아니라
탐욕 아닌가요?

유튜브 레드가 있다면
오리지널을 시청할 수 있어요

제작비도 많이 들어간
큰 TV 쇼들을요

"코브라 카이"도 있고
조던 필의 "기묘한 도시"

"스텝 업: 하이 워터"
도 있었죠

무엇보다 당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가
퀄리티 좋은 쇼를 낸다는 거예요

유튜브의 설립이념이
최종단계에 이르렀죠

시청자가 있다는
크리에이터라는 걸 증명하면

...재능도 필요하겠지만

중요한 건 시청자죠

그리고 최소한의
전문적 신뢰성만 있다면

유튜브는

당신을 알릴 수 있는
힘을 가진 이 플랫폼은

가장 커다란 야망을
현실로 만들어 줄 거예요

미래의 햇병아리 스타들과
겸손하게 시작하는 아마추어 감독을 데리고

많은 제작비와
전문적인 제작과

순전한 기업의 힘으로
성층권으로 날려버리는 거예요

유튜브는 더 이상 미래의
직업을 위한 디딤돌이 아닌

당신의 집이 될 수 있어요

영원히 말이에요

유튜브 레드와는
이상한 경험이 하나 있죠

2016년에 필과 저의 첫 번째 투어
영화 제작의 커미션을 맡겼던 거 말이에요

엄청났어요!

한 달 동안이나 선셋 대로에 있는 불쾌할
정도로 거대한 빌보드에도 올랐다고요

웨스트 헐리우드의 주민들에게
정식으로 사과드리고 싶네요

그 후에도 계속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늙기 전에 역량을 발휘해서
뭔가 큰 '댄과 필' 을 몇 개 하자"

조사도하고
제작사도 찾아서

많은 아이디어를 냈어요

"댄과 필: 여행 시리즈"

광대처럼 굴면서 전세계의
다양한 인터넷 문화를 배우는 거죠

"팩트폭탄"

멋진 스튜디오에서 유튜버들이
서로 물어뜯는 게임쇼를 하는 거예요

주석을 이용해
인터랙티브 모험하기

넷플릭스가 밴더스내치를
만들기 전에요

하지만 그들은 항상
저희한테 이렇게 말했어요

"미안해요"

"지금은 대본이 있는
시리즈에 집중하고 있어요"

"코메디나 드라마
같은 거 말이에요"

아니... 그런 건
내지도 않았기에

저희는 크게
거절당한 기분이었죠

왜죠?

2016년에 댄과 필의 여행 시리즈가
가지고 올 임팩트를 상상할 수 없었나요?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경고 신호죠

결국 유튜브 레드는 사라졌어요

다른 기능들을 위해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매한다면...

저도 구독하고 있어요

이 '유튜브 오리지널' 쇼들을
공짜로 볼 수가 있어요!

유튜버들은 그들만의
정상에 오를 수 있고

여러분들은 토렌트 받다가
바이러스 감염당할 걱적이 없는 거죠

문제될 게 뭐가 있나요?

아니, 진짜
무슨 꿍꿍이냐고요

사실이기에는 너무 좋은 얘기잖아요

시간을 앞으로 돌려서
2019년 게이 영상을 올린 후...

저는 유튜브의 금쪽이었어요

기준은 꽤 낮았어요

유튜브는 보통 인터네셔널 전쟁 범죄를
저지른 내용의 기사만 가득했으니까요

"이 사람 좀 유명하고
완전 쓰레기는 아니네?"

"게다가 이제 적어도 이성애자
백인 남자는 아니잖아?"

"띄워, 띄워, 띄워!"

저한테 다음에는 뭘 할 거냐고 묻는
유튜브의 파트너 팀, 분석가, 엔지니어와

기자, 사회 행동가, 기업 사람들은

"그래, 그래, 네가 유튜브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겠어"

"네가 성장하기를 바라고
새로운 걸 원한다고"

하지만 오리지널은 이렇게 말했어요

"떠나지마
여기 있어"

"여기 유튜브에서 모든 게
가능하게 만들어줄게"

엄청난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TV 쇼를 5개나
가지고 있는 저 사람처럼"

"여기 유튜브 오리지널에서는
네가 원하는 모든 걸 할 수 있어"

아니.. "YTO" 에서요

다큐멘터리, 여행쇼, 코미디
모든 걸 네 체널에서 말이야

전세계 사람들이 시청할 수 있어

게다가 무료로!

기억해요?
꿍꿍이는 어디있죠?

그들을 믿었어요

제가 유튜브에서 겪었던
모든 이유들에도 불구하고

제 고향이니까요

제 이야기이고요

제가 하고 싶었던 몇 개의 것들을
제 플랫폼에서 만들 수 있다면

의심했던 모두에게
빅엿을 먹일 수 있는 거잖아요

독립적인 크리에이터들을

인터넷 세대들과
소셜 미디어의 힘을 말이에요

제 자신에게 진
빚이었어요

위험부담이 크다고 느꼈어요

제 많은 구독자들이
"안녕, 댄? 네 게이 영상 마음에 들더라"

"다음 업로드는 언제야?"

저는 "아, 다음 업로드는 엄청날 거야"
라고 생각했어요

아주 신났었지만
떠들어댈 수는 없었죠

"무언가를 만들고 있어요"
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어요

여러분이 밤에
찾아오지 않기를 바라면서요

유튜브는 그들을 대신해
제게 UN과 얘기하지 않겠냐고 제안했어요

#CreatorsForChange
에서요

몹시 부적합하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제게 또 다른
보장으로 느껴졌어요

그래서 다음에 할 프로젝트는
무조건 유튜브를 위해 했어요

새로운 솔로 스탠드업 쇼
월드 투어를 스페셜로 촬영하기

유료 체널도 아닌 오직
유튜브를 위해서 하고

정치에 관한 게스트 패널 쇼

바디 이미지와 정신 건강에
대한 다큐멘터리는

제가 런던 마라톤에
도전하게 되는 것과 이어졌어요

BBC를 위한 것도 아니고
유튜브를 위한 거였죠

저의 가장 큰 야망이었던...

리얼 각본 코미디
미니 시리즈 제작이었어요

탤런트워크랑 BBC 작가 룸이
기획했던 작가 캠프에 갔었어요

사람들을 각본 작가의 길으로
인도하는 엄청난 공공서비스예요

제 인생에서 가장
영감 받았던 한 주였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그 후에...

어째서인지 저와 같이 제대로 된
코미디쇼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도 만났어요

제가 대본을 쓰고
연기를 할 수 있어요

제작을 하고
다른 사람과 협업할 수 있었어요

그게 바로 제 꿈이잖아요

실현되고 있었어요

저의 평생 볼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구름 사이로 비치는 황금색 빛이었어요

그렇게 여름 내내
아이디어를 준비했어요

듣고 싶은 거죠?

그래요
짧은 버전이에요

제목은 "댄은 괜찮지 않아" 예요

제가 제 자신을 연기하며

법학과를 졸업하고
유튜버가 되지 않은 배경이에요

알고보니, 제 인생이
다르게 흘러갔더라도

여전히 지금과 같이
문제들을 안고 살 거예요

왜냐하면
이쪽의 댄은

자신의 직업을 싫어하고
친구도 없으며

정신 건강에 대한 문제가
악순환 되고 있으며

진지하게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을 거예요

소셜 미디어와 제 구독자들로부터
긍정적인 경험이 없었더라면

저는 아직 디나이얼
대니얼일 테니까요
(정체성 부정)

30살 생일날 밤
댄의 인생은...

필연적이고, 수치스럽고
비극적이고, 웃기게

붕괴되고 말 거예요

심리 상담을 받게 되죠

세상에서 가장 직설적이고
무례한 심리 상담사한테 말이에요

댄을 철저히 모욕하지만
사실을 그대로 얘기해 줘요

그렇게 댄은 행복을 위한 느리고도
고통스러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엄청나게 어둡고
우울한 유머와

사회적 어색함으로
오글거림을 유발하는 장면들

웃음과 눈물
실제의 날것의 이야기

당연하지만 메타 서사이며
제 인생의 평행세계이죠

모두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고
엄청나게 궁금하게 만들 수 있으며

그리고...

게이 섹스가 있어요

열과 성을 다해 만든 거예요

엄청나고, 열정적이고, 재능 넘치고
바프타 상도 받은 팀과 올인해서

이 쇼를 믿고 있었어요

말도 안 되는
캐스팅도 생각했어요

목표도 높게 잡았었고요

이 한 시리즈가 제가
원했던 모든 걸 이루며

제 날개를 펼쳐볼 수 있게
해줄 것이었어요

그 팀들은 TV를 위한
영상을 만들어요

넷플릭스와, 훌루
HBO에다가 쇼를 팔죠

그런 사람들이랑
엄청난 미팅도 가졌어요

그런데 제가 왜 우는
사람들이나 음모론이나

고양이 영상이 올라오는
웹사이트를 제안하겠어요?

저는 진지하게 유튜브를 위해
제 모든 걸 걸고 있었어요

이 시리즈의 완벽한 집이
되어줄 거라고 설명했어요

다른 모든 것들은
다른 곳에서 할 수 있지만

저와 제 인생에
관련된 쇼는

소셜 미디어에
기록된 기록과

"안녕 인터넷" 과 같은 곳에
올라온다는 그 의미는

너무나 감동적이게도
시작점으로 돌아오는 거였죠

제 인생의 모든 여정이
한 곳에 있는 거예요

누구나 알릴 수 있던 사이트에서
오리지널로 잠재력을 이루기까지

그저 쇼보다
더한 의미예요

그건 이야기라고요

여기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존나 아름다운 이야기이고

저는 제 과거를
기리고 싶어요

제 구독자들과

이 지긋지긋한
웹사이트도요

격차에 다리를 놓고 싶었어요

메인스트림과 유튜브를 엮어주는 걸
성공시키고 싶었어요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는 게
듣고 싶었어요

"이렇게 잘 만든 게
유튜버가 만든 거야"

"유튜브에 있는 거야"

무언가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이런 신화니까요

유튜브한테는
좋을 일 밖에 없죠

이게 그들의 주력
상품이 될 수도 있고

메세지가 좋은
잘 만든 시리즈

모든 부서의 유튜브가, 파트너 팀이
기자가, 사회 행동가가

몇 년 내내 우려먹을 수 있을 거잖아요

제가 심해 해구에 가라앉아 뜯어먹힐 준비가 된
흰돌고래 시체라도 된 것 처럼요

다 덤벼!

저는 엄청나게 열정적이었어요

이걸 유튜브에게 말했을 때

유튜브도 그랬고요

그래서 일하기 시작했어요

대본을 쓰고

크루를 찾고

새로운 투어를 위해
장소를 예약하고

운동도 시작했어요

그 마라톤 다큐멘터리를
시작할 수 있게요

제 파일럿 초안 원고를 읽고
마음에 든다고 했어요

가서 새로운 걸 만들라고요

모두가 기대하고 있었죠

너무 기뻤어요

2020년이 드디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어요

제게 있어 최고의 해가...

2020년
맞아요

엄청난 해였죠!

우리 모두 2020년부터
엄청난 걸 이뤘죠, 안 그래요?

들어요, 전염병에 대해
불평하지는 않을 거예요

사람들이 죽었으니까요

저는 안 죽었죠

제가 아는 사람도
병으로 죽었어요

너무 슬프고
아주 미쳤고

세상은 엉망진창이었어요

진짜로...

저는 완전 코로나한테
못 박혀 버렸어요

투어?
아니죠

마라톤?
없어요

한 사람 이상이 필요한 작업?
어림도 없죠

모두가 집 안에
갇혀있어서

모든 소셜 미디어 콘텐츠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때

저는 현명한 실행
판단을 내렸어요

뒤로 물러나 반이 불타 없어질
장기 프로젝트를 하자고요

저는 낙심했지만
모두에게 나쁜 시기였잖아요

초지일관으로
있기로 결정했어요

이 코로나라는 건
금방 사라지겠죠

그래서 조정을 했어요

저는 계속해서 대본을 썼고

마라톤은 시골 지역을 달리며
실시간으로 중계하자고 계획했죠

스튜디오 안에서 투어
스페셜을 찍고

그런데 YTO가 갑자기
이상하게 굴기 시작했어요

공식 대본을 다 쓰고
시리즈 회의를 하던 날

긴장으로 울렁거리고
엄청나게 기대했었어요

허가가 떨어지면
쇼가 만들어지는 거니까요

그럼 살아갈 목표가
생기는 거잖아요

수정을 위해 몇 주 동안
싸울 준비도 됐었어요

검열과, 작은 수정들과
엉덩이에 모자이크와

의견 굽히기

하지만 제가 받은 건...

4주 동안의 침묵이었어요

답장 하나도 없고
설명도, 부재중도

전염병이 끝나면 올게요
이메일도 없었죠

경고 신호예요

저는 "이걸
만드는 줄 알았는데요"

"그래서 유튜브로
크게 돌아올 수 있게요"

"계신가요..?"

기다림 끝에
답장을 받았는데

A4 사이즈 분량에
7개의 중요 항목이 적혀 있었어요

"이 캐릭터의 직업을 바꾸고"

"트라우마를 좀
더 웃기게 만들고"

"엔딩을 좀 크게 벌려"

"이건 YTO잖아
좀 더 엄청나게 만들자, 알겠지?"

...그게 다예요?

솔직히 같이 일했던 사람들은
조금 충격을 받았어요

들어보니, 이건 평범한 게
아니고 좀 이상하더래요

그래도 그들의 의견에
맞춰 수정을 했고...

좀 이상한 것도 있었어요

뜬금없는 유튜버가
카메오로 나온다던가...

하지만 받아들였어요

받아들인다는 것은

감사 받아 마땅한 존중의
제스처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다시 보내주고
다음은 어떻게 할 건지 물었어요

줌이나
아니면....

죄송해요! 구글 미팅이나...
피드백을 보내줄래요?

없나요?

그래요...

그냥 여기서 기다릴게요

불안하게 만드려는 건 아니지만...

이건 저한테
꽤 중대한 거거든요

시간도 많이 들였고

제 직업과 인생에 대한
희망을 여기에 많이 달고 있어요

바쁜가 봐요

그래도 괜찮아요

다른 일들도 있잖아요
그쵸?

16주나 조깅을 했는데...

제가...
조깅을 했다고요

땀을 흘리고
엄청 더웠고

그나저나,
너무 싫었어요

제가 이걸 만들었다면
스포일러가 되겠군요

"언젠가 갑자기
운동을 좋아하게 될 거야"

저는 씨발 아닌 것 같은데요
감사합니다

폭풍이 부는 날에도
하프 마라톤을 완주했다고요

열정적인 촬영 감독들이랑
몇 달 동안이나 같이 일했는데

드디어 YTO가
얼굴을 내밀었어요

우리 마라톤 이거
찍을 건가요?

"아, 아니, 봐요, 오리지널이 이미 베징가와
마라톤에 대한 시리즈를 찍고 있거든요"

"말 하는 걸 잊어버렸는데...
지금 생각이 나서요"

"당신이랑은 못 하게 됐어요"

뭐지? 씨발

두 유튜버한테 같은 걸 해달라고
물어봐 놓고 까먹었다고요?

제가 한 16주의 운동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요?

제 건강과 정신 건강을 위해서
했다고 하지 마세요

콘텐츠만을 위한 거였어요!

베징가가 하는 쇼는 정말 좋아해요

하지만 이건 정말
터무니 없는 일이었어요

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한정된
근력을 낭비했을 뿐만 아니라

제가 팀이랑 같이
일했던 시간도 그랬죠

아니...
뭐, 그래요

괜찮아요

다른 것도 있잖아요
그쵸?

경고 신호

몇 주가 흘렀어요

장 봐온 것들을 세정제로 마사지하는 동안
세상은 계속 흘러갔고

조깅을 완전히 무효로 만들 때까지
스트레스를 도넛을 먹어서 풀고

동료들은 "이 유튜브 사람들
도대체 문제가 뭐야, 댄?"

"신중한 선택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유튜브는 가끔 아리송한
연기 신호같은 걸 보내기도 했어요

"제작비를 조정하고 있다"

"미션 미팅을 하고 있다"

"집에서 일하려니
혼란스러워서 그런다"

그렇긴 하죠

"미안하다, 너무 정신이 없었다"

인기를 끌만하고 평범한
사람이 만든 것 같아 보이는

NHS를 위한 Stream#WithMe 자선기금을
계획할 시간은 있었나 보네요

물론 평범한 사람인 저는 하던 걸
모두 팽겨치고 참여했죠

하지만 그 후에는 또
답장이 없었다는 거예요

7개월 동안이나
답장이 없었어요

7개월 동안이나요

2020년의 여름 내내 말이에요

제가 원했던 건 핫한
남자 동성애 여름이었는데

놓친 시간을
보상하기 위해서요

아무것도 없었잖아요!

제 계획은 조각났어요

제 팔로워와, 가족과
친구들과

지나가던 행인들까지
공손하고 당연하게 제게 물었어요

"무슨 일이야, 카일?"
(유명했던 바인)

"좀 나와봐"

저는 수치스러웠어요

스트레스 받았고

저는 계속 웃으며 뭔가 나올지도
모른다고 하는 수 밖에요

유튜브가 제게 답장을
해 줄 거였으니까요

금방이라도요

향후 9개월의 계획들을
전부 취소했어요

촬영이 시작될까 봐요

제 책을 발행하는 것도
반년 늦춰야 했어요

이걸 우선순위에
뒀기 때문에요

2021년에 돌 수도 있었던
가상의 투어도 전부 취소해야 했어요

큰 기회들을
보류하고 무시했어요

이것이 1순위로 가장
제게 중요한 거였으니까요

나머지는 미뤄도 됐었어요

최악이었던 건

매주마다 이랬다는 거예요

희망을 가졌다가
어떻게 됐는지 물어보고

자잘한 것들도
같이 보내고

매주 그렇게 지나갈 때마다

제 추진력이, 제 인생이 서서히
꺼저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다른 것들도 여전히
준비하고 있었지만

언제쯤이면 여러분들이
보게 될 수 있었을까요?

원래 계획은

댄이 30번째 생일날 무너져 내리는
첫 번째 에피소드를

실제로 제 30번째 생일에
방영하는 거였어요

그 때 올렸어야 했지만

시간에 쫓기고 있었죠

스트레스 때문에
위궤양도 얻었어요

불안감 때문에
불면증도 얻었고요

이 종말론적 전염병과
기업의 게이트 키핑의
맛난 칵테일 덕분에요

예전에도 문제가 많았었죠

우울증으로

하루종일 자는
날도 많았지만

불안감 때문에 만성적으로
잘 수 없었던 적은 없었어요

이거 참,
새롭고 즐겁네요

매일 밤 두려움으로
눈을 부릅뜨고

은은하게 깔려있거나
서서히 퍼지는 불안감도 아니고

급격스럽고 긴급한
깊고 불안한 두려움이었어요

이 짓거리를 10년 동안이나 해 온
내 인생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고 무력했죠

개 같았어요

저 같은 파국을 맞이하지
않은 크리에이터의

받침대를 열심히 닦고
계시던 유튜브 홍보팀이

#RiseUp 이라는 미디어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냐고 물어보셨어요

유튜브의 다양성을
보여주며

이 플랫폼에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그들의 목소리를 이용해서
세상을 바꿀 거라면서요

당연히 해야겠죠?

저를 거대한 포스터에도 넣고

유튜브의 미래에 대해
물었던 인터뷰도 하고

그들에게 제가 착하고
충실한 아이로 있으면

제게 곧 답장을 해 줄 테니까요
맞죠?

맞아요
연락이 왔어요

그들이 사람을 고용하기 전에
제 쇼에 대한 상세한 피드백을 줬냐고요?

아니요

제가 받겠다고 동의한 기억이 없는
전화 한 통으로

간단히 설명하더라고요
YTO 전략이 대본이 있는 쇼에서

대부분 대본이 없는
리얼리티 쪽으로 바뀌어서

제 쇼는 더 이상
실행 가능하지 않다고요

이메일이나, 메세지나
설명이나, 자세한 말도 없이요

저는 붕괴되었어요

얼마나 대단한 것을 할 수 있을지
일 년 내내 말했던 것들

이것에 헌신했던 제 인생

이 프로젝트를 향한 과장되고
뻔뻔하게 기쁨 뿐이었던 말들

7개월 동안
잠수를 타는 걸

불안감과
혼란스러움에 시달렸는데

그들의 전략이 바뀌었다고
다른 사람한테 들어야 했나요?

제작 비용이
너무 높았나요?

내용이 너무
논란이 될 만 했나요?

아니면 그냥 쓰레기 같다고
제게 말하기가 무서웠나요?

여기서부터 제가 좀
딱하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씨발 뭐야?"

"프로 의식은 어디 갔어?"
라며 화를 내고

다른 곳에서도
제안이 들어왔는데

제가 거절했어요

아직도 '이야기'가
되고 싶었으니까요

그 신화를 원했으니까요

제 체널에다
올리고 싶었어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유튜브라는
브랜드를 위해 원했으니까요

그래서 조언을 무시하고
저는 굽실거리고 빌었어요

제가 필요했던
모든 연결부를 태워서라도

설명이 아니라면
최소한 종결을 얻기 위해서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어요

수치스러웠지만
들은 말은 고작

"이상하다?
모두 기대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사회 활동가가
제게 연락해서

다시 자랑스러운 유튜브의
홍보대사가 되지 않겠냐고 물었어요

그럼요! 100%
너무 행복하고

현재 유튜브에게 모든 걸
헌신하고 싶어요

세계 경제 포럼에 하루만
나와 줄 수 있냐고 물었어요

다보스인 것 처럼요

세계를 휘두르는 기업과 억만장자들의
비드콘 같은 곳에서요

'신세계 질서' 가
'그레이트 리셋'을 계획할 거라고

밑에 댓글창에 모두가
생각할 법한 그런 기업이요!

저는 행복한 영상을
찍었어야 했어요

이 모든 세션들이 얼마나
즐거울지 말해야 했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에서
네타냐후로 넘기는 영상을 찍어야 했어요

제가 하고 싶었던 게 아니에요

여러분, 제 자신을
일루미나티한테 팔았어요

단지 누군가가 제게 말을
해주기 원했기 때문에요!

제 자신을 더럽히며
몇 주나 지났을 때

제 말을 들어주기 위한
미팅이 열렸어요

이건 운명의 최후의
줌 미팅이었어요

죄송해요
구글 미팅이요

여러분은 미팅이나
인터뷰나

단 한 번의 경쟁으로

당신의 인생 전체의 염원이

20분 안의 당신의 행동에
달려본 적이 있나요?

맞아요

여태까지 계속
자지 못 했다면

지금부터는 곧 죽어도
자면 안 되는 거예요

이 쇼가 유튜브에 올려야 하는지
이유에 대한 설득하는 독백도 썼어요

저희를 박살낼 거대한 외계인 레이저에게
지구를 지켜야 하는 변호사라도 된 것 처럼요

만약...
실제로 일어난다면...

솔직히
좋은 일일지도 몰라요

고속 인터넷이
있는 호텔을 빌려서

다린 셔츠를 입고
창문 반대편에 앉아서

인생 발표를 했어요

이 미팅이 제가 살면서 한 것 중에
가장 잘 한 것일지도 몰라요

고작 5명 있는
화상 통화에서요

그들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4,000자의 예상 반응을 썼어요

모든 논쟁과, 계획과, 비즈니스 계획과
좋은 점, 나쁜 점, 그리고 그 대가와

감정적인 호소를
분자 수준으로 쪼개서요

제 희망과 우리가 왜
희망을 걸고 있는지도 말이에요

그래서 그거 알아요?

먹혀들었어요

먹혔다고요

저는 어떻게 성공
가능한지 설득했고

그들은 다시
진행해 보겠다고 했어요

3가지 조건에 한해서요

첫 번째, 제작 비용을 보충하기
위한 추가 펀딩을 찾는다

두 번째, 그들이 요구하는 어떠한
마케팅 조건에도 응할 것이다

세 번째, 이번 여름에 어떠한
콘텐츠로 유튜브에 돌아온다

제 유튜브 체널은...
저만의 신성한 공간이에요

무엇이, 언제, 왜
올라가는지가 중요하다고요

이 쇼를 위한 계획도 있고
다른 것도 그렇고

제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콘텐츠의 영광스러운 비죠

그래도 그들이
원하는 걸 해야 했어요

이게 더 중요하니까요

사람들이 제가 두 번째 항목에
동의했다는 것에 경악했어요

그게 뭐가 됐을지는
신만이 아시겠죠

그리고 첫 번째는...

이 쇼의 제작비의 3분의 1을
제 사비로 내겠다고 제안했어요

그 금액은 제가 살아오면서 벌었던
모든 돈에 합당하는 금액이었어요

필은 제게 런던에 있는
건물을 사자고 했지만

저는 "조금
기다려야 할지도 몰라"

"쇼가 끝나고 내가 이걸로
돈을 받을 때까지"

"잘 된다면 말이야"
라고 했어요

그 정도로 저에게는
중대한 일이었어요

그만큼 믿고있었기도 했고요

그래서 동의했어요

뭐든지 한다고요

"괜찮을 거야"
사람들이 말하더라고요

내가 투어할 그 스테이지 쇼에
대한 것도 아주 좋아했잖아

여름에 있는 의무적인 콘텐츠 이후에
그거에 대해 말해 볼 수도 있을 거야

그럼 상황이 나아질지도 몰라

그렇게 유튜브 프라이드에
나오게 됐죠

"당신은 전부입니다"

"이 프라이드 파티는
당신을 위한 거예요"

"유튜브 프라이드 2021"

제가 또 불려나왔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유튜브가 얼마나 열렬하고 기막히게
퀴어하고 자랑스러운지 보여주기 위해서요

#광고

진정으로
콘텐츠의 게이화네요

제 얼굴이 사방 곳곳에 올라갔어요

유튜브의 홈페이지에도 있었고

애플 앱스토어 위쪽에도
일주일간 있었고

타임스퀘어에 빌보드에도
올라갔어요

...멋지죠 아마?

저는 부끄러웠지만

우리가 확립한 것처럼

전 영구적인 가면 증후군에
뇌가 절여졌잖아요

진심으로, 유튜브가 디지털
프라이드 축제를 여는 건 좋았어요

저희가 모두 안에
갇혀있었으니까요

그냥 안 할 수도 있었는데
한 거죠

아주 영광이었다고 생각해요

데미 로바토, 엘튼 존, 트릭시, 그리고...
무엇보다 비미니와 같은 곳에 나왔다는 것이요

그 경험이 완벽하지는 않았어요

그 쇼는 유명인 인터뷰를
포함했어야 했고

음악 퍼포먼스와

팔로워들이랑 노는 것

자선 단체에 기부하라고
요청해야 했고

또 저에게는
엄청나게 사적이고

진지하지만 웃긴 걸
섞어야 하는 콘텐츠를

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주제를 가지고

일주일만에 대본을
썼어야 했어요

하지만 그래요
되게 만들었어요

참여했던 모두가
멋지게 잘 했다고 생각해요

저도 "Gay and Not Proud" 가
자랑스러워요

하지만 편집하던 도중에

편집하던 누군가가
제 쇼의 순서를 멋대로 바꿔서

이 이야기는 제게 너무 사적이니까 원래대로
돌려놓으면 안 되겠냐고 공손하게 묻자

화가 많이 나셨고
일이 조금 커져서

저를 '비협조적'이라고
칭하셨어요

제게 독창적이지 않다느니
짜증난다느니, 고장났다느니

집에서 성질이 고약하다느니
지독하게 발정이 낫다느니
하는 건 다 좋지만...

유튜브를 위해 제가 한
그 모든 일이 있고 나서

지난 10개월은 둘째 치고
지난 10년 동안에...

저는 비협조적이지 않아요

듣자하니, 이런 일을 겪는 게
저 혼자만이 아니었다는데요

전 이미 전염병에게
못 박힌 김에

거기에 크고 빨간 거
하나 더 추가하죠

왜냐하면 2021년 여름은
순종적이어야 하니까요

제가 만들고 싶었던
투어 스페셜은 어떻게 됐죠?

이번에는 지체 없이
답장이 와서 말하기를...

"YTO가 올해의 제작 비용을
이미 전부 다 써 버려서.."

"자리가 없네요, 미안해요"

그래요

제가 프라이드에 나가겠다고
동의한 순간에도 그랬다는 건데

마라톤 때처럼
또 말하는 걸 까먹었나요?

유튜브를 위해 대기했던
아껴놨던 또 다른 프로젝트를요?

다른 건 다 미뤄 놨었는데

제작 비용이 없다고요?

하지만 저를 그 빌보드에
올려줬잖아요, 그쵸?

어리석음으로 충분히 설명되는 일을
악의 탓으로 돌리지 마라

유튜브가 제 간절한 머리 위로 냉소적으로
제 희망의 끈을 매달았다고 생각하냐고요?

그저 프라이드 시리즈에
참석하게 하기 위해서?

형식주의의 기업의
무자비한 행동처럼요?

아뇨

그래도 여태까지 제가 씨발
엄청난 토큰이긴 했죠?

안 그런가요?

브랜드들한테 손 흔들고

제 정신 건강에 대한
문제들을 장황하게 말하고

온라인 괴롭힘에 대항하고

플랫폼에 대한 제 사랑을
뚜렷하게 보여줬는데

제 모든 걸 바치고

아직까지도 내면의 동성애 혐오로
느끼고 있는 깊은 수치심에 대해 말하고

일루미나티한테
팔리기까지 했는데

뭐 때문이었나요?

그들은 제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하겠죠

기회에 선택 받은 것에
감사해야 할 거라고

하지만 제가 그런 걸
바라지 않았잖아요

헌신을 보여달라고 하길래

보였어요

그렇게 제가 받은 건 형편없고
새로운 불안장애라니요

또 다른 요청이 들어왔어요

"저기, 댄! 2021년에
댄과 필을 되살리지 않겠어?"

"네 실제 고향을
여러군데 잠시 들려서"

"투어하는 영상을 YTO 오리지널 시리즈
'홈타운 쇼다운' 을 위해 찍어줄 수 있을까?"

그거 찍을 제작비는 남았나 보죠?

그래, 좋아요

예전 생각도 나고

즐거웠어요!

시키는 대로 해야죠

그렇게 거의 2년이 지났네요

2년이나 이걸 위해
제 모든 걸 바쳤어요

올인했다고요

제작 비용은 없었고
이것 하나만을 바라봤어요

제 손으로 없앤 기회들의
뼈만 주위에 남아있었고

그래도 봐요
제가 해냈어요

저는 약속을 지켰고
비용도 마련했고

콘텐츠도 올렸고
조건도 응했어요

연락이 없었죠

뭘 해야 하는지 몰랐어요

더는 할 수 없을 거라는 걸 알았어요

착하게 구는 건
안 먹혔어요

사람들에게 잊혀짐과
제게 불리했던 조항들

다양한 사건들을 마주하고도
저는 프로의 모습을 유지했어요

세상 사람들에게 뭐가
잘못됐었는지 말하지 않았고

다른 쪽의 유튜브 측에도 말이에요

큰길은 언제나 보답을 받으니까요
그렇지 않나요?

저희는 타임라인을
적어서 보내기로 했어요

제가 한 모든 것을요
언제, 왜 했는지

그들이 요구한 게 뭔지
제가 어떻게 결과를 냈는지...

그리고 답장을
끌어내는데 성공했죠

"늦어서 죄송합니다"

"2022년의 전략을
세우느라 바빴습니다"

"많은 것들이 제도적으로
소외되었을 수 있습니다"

"댄 무슨 일이지?"

"뭘 준비하고 있는 거야?"

"다음에는 뭘 하려나?"

"아, 그래, 제도적으로
소외됐구나"

그들의 열정을 다시 불어넣기 위해서라면
저는 그 어느것도 할 수 있다고 했어요

또 다른 엄청난 화상
통화 미팅이라던가

또 다른 빌보드나

또 다른 못 박힘도

"저희의 열정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기업이 방향을 바꿨고"

"귀하의 프로젝트는 그저
새로운 전략에 맞지 않을 뿐입니다"

젠장

이게 다예요

제가 한 짓도 아니고

작업물에 관한 것도 아니고

거대한 음모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관료와
무관심일 뿐이에요

제가 좀 더 난리를 피웠다면
혹은 적극적이었다면

달라질 수도 있었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나요?

빗나가고 부서진
꿈 앞에서?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합니다"

"YTO의 본질과 소관은
변경되기 쉽다는 것도요"

"기획 과정 중에 더 많이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고"

"불쾌한 사건들이
없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 무엇보다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 안타깝네요"

"플랫폼에 비해 프로젝트가 너무
야망이 넘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많은 걸 했던 제가
순진했던 것도 같고요"

"개인적으로
그리고 전문적으로요"

"하지만 이런 게 인생이겠죠"

"감사합니다"

"댄"

세상에, 멜로드라마같은
메일 보내는 거 참 좋아하죠?

제가 견딜 수 있는
오직 한가지 방법은

그들이 부글부글 끓는 걸
상상하는 것이었어요

저는 화낼 수가 없었어요

그들에게 정당함을
주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들이 이것에 대해 조금이라도 진심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길 바라는 수 밖에요

저의 지난 2년 간의 심정을 헤아리고
하루밤이라도 잠을 설치더라도

저는 모를 거예요

저는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어요

심각한 S 티어...

D 티어?
(Depression)

우울함에요

그리고 말 그대로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내용의 책을 썼잖아요

일으켜 세워야 할
이유를 찾지 못 했어요

제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무언가를 하거나
만드는 것에 대해서요

이 프로젝트에
제 명성을 전부 걸었는데

먹칠을 했어요

제가 놓치고
거절한 것들

그들이 답장하기만을
기다리며 낭비한 시간들

저는 특권층의
개새끼라는 걸 알아요

큰 유튜버가
되는 건 이미 이뤘죠

다시 말하지만

동정심을 바라는 건 아니에요

다른 사람들에 문제의 비교하면

전 어떤 동정심의 조각도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게 저에게
일어났던 일입니다

그래서 질문은...

여러분의 꿈이 실현되기
직전까지 왔는데

바로 앞에서 천천히 무너지다가
산산이 깨지는 걸 본다면

어떤 기분이겠습니까?

나빴어요

진심으로...

실제로 트라우마
걸리는 일이었어요

저를 일으켜 세우는 데만
몇 달이 걸렸어요

사태가 진정되고
돌아보고

살릴 수 있는 게
있는지 찾아보면서

제가 복수나, 폭로전
영수증을 전부 올리고

드라마를 만들고
되갚아주는 영상을 만들길 원하는지

전혀 티를 내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어요

완벽하게 프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전부 괜찮은 척을 하며

다음에 오는 기회가
이루워지길 바라야 할지

너무 복잡한 심정이었어요

그곳의 사람들을 아직도
조금은 좋아했었거든요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엄청난 걸 만들어 내고

아주 열심히 일하고
바뀐 환경에 최선을 다하고

그냥 제가

이 프로젝트가...

안 좋게 끝난 거 뿐이잖아요

1월 18일 2022년

유튜브 오리지널이
폐쇄한다는 공지가 있었어요

"저희 투자는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한테
더 많은 영향력을 줄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터 쇼츠 펀드나
블랙 보이스 펀드"

"라이브 쇼핑 프로그래밍 같은 기획에
더 힘을 쏟는다면 말이죠"

그냥 이렇게

어떤 복수극의
꿈을 끓이고 있었든

전부 증발해
버리고 말았어요

더 이상 악당은 없었어요

전부 사라졌잖아요

펑

펑

이 영상은 유튜브의
어떤 것도 바꾸지 못할 거예요

이미 늦었잖아요

바꿀 게 없잖아요

저한테 있어서
잘 된 일인가요?

제 손에서 벗어나 해결이 된 것이
더 건강한 일이었을까요?

아니면 해결되지 않은
기분과 종결이 없는 곳에
홀로 남겨진 건가요?

어느것도 의도적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어났던 일이에요

살다보면 일어나는 일이죠

배신감을 느꼈어요

진심으로 배신감을요

제 마지막 유튜브의 이야기는
망한 채로 끝난 것 같았어요

그냥 이대로 유튜브를
그만둬야 할까요?

제가 세워둔 돌아올
계획을 전부 버리고서?

당연히 보이는 대로
그러지 않았죠?

제가 지금 여기 있으니까요!

그게 질문을 하게 만드네요!

왜 돌아왔을까?

7: 왜 돌아왔을까?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모든 것에 불구하고도

어쩔 수 없는 거예요

저는 이 빌어먹을 망할
미친 구덩이를 사랑해요

아직도, 강경하게, 틀림없는
인터넷에서 최고의 플랫폼이에요

전세계에서 누구나, 어디서나
그들이 뭐든지 원하는 걸 만들고

어떻게 만들지
언제 만들지

당신의 운명을
조종하는 위원도 없이

당신의 글을 바꿔 버리는
에디터도 없이

위반하지 않게 노력하는
서비스 조건만 있는 곳이요

창작 활동을 할 수 있고
다른 플랫폼과 다르게

제대로 돈을 지불하죠

당신이 그 금액에
만족하길 바라요

지구상에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고

커뮤니티들이
하나가 되고

자신만의 문화를 만들고
댓글에서 개소리를 하고

이 혼란은 아름다워요

아직도 좋아해요

맞아요, 아직도
문제점은 있죠

하지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이 커뮤니티가 소란을 피울 거라고 믿어요

그러니 분발하세요!
화가난 댓글들이여

당신이 이 고양이 영상
사이트를 뜯어고치는데

얼마나 열정적인지
1초도 고민하지 마세요

유튜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변하는 상황과 사회에 최선을
다할 거라는 걸 믿는 만큼이요

솔직하게 말 할게요

저는 절대로 좋은
유튜버는 되지 못 할 거예요

제가 매일같이 올리는 날에는

당신이 모든 음모론
크리에이터들을 모아서

제가 딥 페이크로 바뀌진 않았는지
분석해야 하는 날이에요

이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건
멍청한 선택일 거예요

제 역사가 세워진 곳을요

세상 어딘가에 있는 구독자들이랑
여기에 앉아서요

이 영상의 알림이 폰에 뜨는 걸 보고 과거의
유령이 찾아온 것처럼 놀라는 구독자들 말이에요

어흥

그러니 전 할 거예요

망할 콘텐츠를 만들 거예요

제가 원하는 대로 만들 거예요

끝내주고, 재능있는
사람을 찾아서

더 예쁘게
찍을 수 있게 도와줄

편집을 더 깔끔하게
할 수 있게 도와줄

영상을 얼마나 만들고
언제 쉬어야 하는지 알려줄 사람들과

제가 원하는 걸
얘기할 거예요

세상 만사 돌아가는
꼬라지에 화가 난 거라던가

제 개인적인 정보를
과하게 공유한다던지

수익이 끊길 걸 걱정하지 않고
게이 의제를 추진하고

여러분이 듣고 싶어 할 거라고
생각하는 걸 말할 거예요

오늘 굉장히 아름답네요

당신 아주 똑똑해요

취향이 아주 고급지군요

이걸 보고 계시다면
당신은 멋져요

당신도 알죠?
저도 알아요

그게 당신이
대단한 이유예요

당신 좀 보세요!

잘 해내고 있어요

진심으로 당신이...

안녕하길 바라요

알고리즘이 저를
쓰러 넘어뜨릴 때까지

경고를 너무
많이 받고

저희 모두 여기서 더
늙어서 지칠 때까지

제가 사랑하는 일이니까
그냥 업로드 할 거예요

그 다른 일들이요?

그것도 할 거예요

다른 사람들이랑
쇼도 만들 거예요

틀딱들을 그들의 플랫폼에서
겁먹게 만들 거고

제가 3년 동안 죽도록 하고
싶었던 일이 뭔지 알아요?

집 밖에 나갈 거예요

절 실제로 보고 싶다고요?

그거 알아요? 2022년에는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갈 거예요

당신의 도시로 갈 거고

우리는 존나게 좋은
시간을 보낼 거예요

이건 위협이에요

저를 예전 투어에서
봤던 사람은 알겠지만

완전히 과도하게
멋진 쇼라는 걸요

스탠드업 자기 비난
코미디를 보고 싶으시면

어딘가에 속해 있다고
느끼고 싶다면

살짝 위기감을 느끼고

세상이 끝날 것
처럼 웃을 거예요

솔직해집시다

세상은 아마 진짜로
곧 끝날 거예요

곧 볼게요

그렇게 저는 돌아왔어요

제 자신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노력할 거라는 약속 밖에 할 수 없네요

제게 중요한 걸 할 거라고요

그게 당신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면

이 모든 뻘짓거리에
가치가 있었을지도 모르죠

이게 제가 유튜브를
그만둔 이유예요

구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