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turn to Video

제 머리카락에 손대지 마세요! l 메나 폼보(Mena Fombo)ㅣTEDxBristol

  • 0:17 - 0:18
    게임을 해봅시다.
  • 0:18 - 0:22
    미나가 말합니다,
    박수를 치세요. 잘했어요.
  • 0:23 - 0:27
    미나가 말합니다,
    옆 사람과 하이파이브를 하세요.
  • 0:27 - 0:28
    잘했습니다. 좋아요.
  • 0:28 - 0:34
    미나가 말합니다,
    앞 사람의 머리를 만지세요.
  • 0:34 - 0:38
    저 진지해요.
  • 0:38 - 0:40
    이제 옆사람의 머리를
  • 0:40 - 0:44
    만지세요.
  • 0:44 - 0:46
    여러분,
  • 0:46 - 0:50
    이번엔 미나가 말하지 않았어요,
    아시잖아요.
  • 0:50 - 0:51
    참여에 감사합니다.
  • 0:51 - 0:55
    혹시 얼마나 많은 분이
    오늘 처음 본 사람이
  • 0:55 - 0:57
    당신 머리를 만졌는지
    손을 들어 보실래요?
  • 0:57 - 0:59
    네, 꽤 많은 분들이 계시네요.
  • 0:59 - 1:01
    그러면 여러분 중
  • 1:01 - 1:03
    음, 나는 오늘 아무 머리라도
  • 1:03 - 1:05
    만지지 않겠어 라고
    생각하신 분은 손을 들어보세요.
  • 1:05 - 1:07
    전 여러분 편입니다.
  • 1:07 - 1:10
    저는 "아니, 당신은
    내 머리를 만질 수 없어요"라는
  • 1:10 - 1:13
    설문 캠페인을 2017년
    여름에 시작했는데요.
  • 1:13 - 1:15
    반이 안되는 응답자들이 말하길,
  • 1:15 - 1:18
    한 달에 한 번 꼴로 처음 본 누군가가
  • 1:18 - 1:20
    그들의 머리를 만진다고 했습니다.
  • 1:20 - 1:23
    그리고 18%이내의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번 꼴로
  • 1:23 - 1:24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 1:24 - 1:28
    그러니 상상하실 수 있겠죠.
    원치 않고 허락하지도 않은
  • 1:28 - 1:30
    낯선 사람이 제 머리를 만지는 것이
  • 1:30 - 1:35
    제 일상이라는 것을요.
    일년 정도 전에 저는
  • 1:35 - 1:37
    사람들에게 제 머리를
    만지지 말라고 말하는 것에
  • 1:37 - 1:40
    지쳐버렸어요. "칭찬은 고마워요,
  • 1:40 - 1:41
    근데 손은 그냥 제자리에 놔두세요."
  • 1:41 - 1:44
    그리고 그 말을 녹음해서
    재생할 녹음기가 있으면
  • 1:44 - 1:46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가 생각한 것은
  • 1:46 - 1:47
    예방이 치료제보다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 1:47 - 1:49
    그래서 이런 티셔츠를 프린트해서
  • 1:49 - 1:51
    "아니요, 당신은
    내 머리를 만질 수 없어요"라고
  • 1:51 - 1:52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 1:52 - 1:54
    거리를 다니고, 수퍼마켓에도 갔습니다.
  • 1:54 - 1:56
    직장에서도 입었고
    컨퍼런스에도 갔습니다.
  • 1:56 - 1:58
    사람들과 어울릴 때도 입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 1:58 - 2:00
    이것에 대해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 2:00 - 2:02
    그러니까 어떤 사람들은
    제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이것이
  • 2:02 - 2:04
    문제가 되는지 전혀 모른다는 것이죠.
  • 2:04 - 2:06
    네, 이건 문제가 됩니다.
  • 2:06 - 2:07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이랬어요.
  • 2:07 - 2:09
    저도 하나 갖고 싶어요.
    저도 그런 일을 겪어요.
  • 2:09 - 2:11
    그래서 전 데이터를 추적하고 싶어졌고,
  • 2:11 - 2:12
    설문조사가 만들어졌습니다.
  • 2:12 - 2:13
    설문 조사의 일환으로
  • 2:13 - 2:15
    전 이걸 약간 사회 실험처럼
    만들고 싶었습니다.
  • 2:24 - 2:25
    (웃음)
  • 2:36 - 2:37
    가장 어려웠던 점은
  • 2:37 - 2:39
    사람들을 따라가서
  • 2:39 - 2:41
    제가 입고있는 셔츠를 들어올려서
  • 2:41 - 2:43
    사실은 "아니요 당신은 제 머리를 만질 수 없어요"
    캠페인 셔츠를
  • 2:43 - 2:45
    입고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하면
    절 변태로 본다는 거였습니다.
  • 2:45 - 2:48
    전 말했죠. 아니, 아니요.
    이건 사회 실험입니다.
  • 2:48 - 2:50
    그런데 제가 사람들을 따라잡아서
  • 2:50 - 2:51
    어떤 기분이었는지 물어보았을 때
  • 2:51 - 2:52
    대부분의 사람들은
  • 2:52 - 2:54
    기분이 이상했고,
    불편했다고 말했습니다.
  • 2:54 - 2:57
    대부분의 제 캠페인 설문 응답자들은
  • 2:57 - 2:59
    그것은 방해받고, 침해당하는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 2:59 - 3:03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을
    굉장히 화내고, 짜증스러워 했어요.
  • 3:03 - 3:05
    제가 발견한 것들 중 하나는
  • 3:05 - 3:08
    응답자들 중 대부분은 여성이었는데
  • 3:08 - 3:10
    90%는 여성으로 밝혀졌고
  • 3:10 - 3:13
    그 중 대부분은 흑인 여성들이었습니다.
  • 3:13 - 3:15
    그러니까 우리는 이 문제는
    그 어떤 다른 인종들보다
  • 3:15 - 3:18
    흑인 여성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압니다.
  • 3:18 - 3:21
    제 친구의 친구인 백인 남성이 말했어요.
  • 3:21 - 3:23
    그래, 근데 내가 2주 동안
    인도로 여행을 갔었는데
  • 3:23 - 3:26
    사람들이 내 머리를 만지더라고.
  • 3:26 - 3:27
    그리고 많은 다른 여성들이 말했습니다.
  • 3:27 - 3:30
    근데 네가 임신했을 때
    사람들이 와서 배를 만지잖아.
  • 3:30 - 3:31
    그거랑 같은 거야.
  • 3:32 - 3:33
    하지만 저는 그런 원하지도 않은 경험을
  • 3:33 - 3:36
    그 누구에게도 당하고 싶지 않습니다.
  • 3:36 - 3:38
    만지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어요.
  • 3:39 - 3:43
    그리고 대부분의 여성은 평균적으로
    9달 동안만 임신을 하니까
  • 3:43 - 3:46
    그런 유형의 접촉은 언젠가 끝나겠죠.
  • 3:46 - 3:48
    또 전 휴가중인 것도 아니에요.
  • 3:48 - 3:49
    많은 응답자들은
  • 3:49 - 3:52
    이곳은 내가 태어난 나라인데
    그런 일이 여전히 일어난다고 했어요.
  • 3:52 - 3:54
    일부 소수의 사람들은 말했어요.
  • 3:54 - 3:55
    만지는 것은 괜찮은데
  • 3:55 - 3:57
    네 그래요. 그건 괜찮아요.
  • 3:57 - 3:58
    그러나 이 캠페인은 압도적으로
  • 3:58 - 4:00
    불균형한 숫자의 원치 않는
  • 4:00 - 4:02
    이러한 머리 만지기를 경험한
  • 4:02 - 4:06
    흑인, 흑인 여성들을
    타겟으로 한 것입니다.
  • 4:07 - 4:09
    제가 여섯 살이었을 때, 학교 연극에서
  • 4:10 - 4:13
    마리아 역을 맡아달라고 했어요.
  • 4:13 - 4:15
    그리고 학교의 다른
    유일한 흑인 아이에게는
  • 4:16 - 4:17
    요셉 역을 맡도록 했죠.
  • 4:18 - 4:19
    그리고 학교에서는 저희에게
  • 4:20 - 4:21
    백인 아기 예수를 주었는데
  • 4:22 - 4:26
    지금은 두 아프리카 민족 사람들이
  • 4:26 - 4:30
    백인 아이를 낳는 게 유전적으로
    가능하다는 걸 받아들일 수 있지만
  • 4:30 - 4:32
    그땐 80년대 잉글랜드였거든요.
  • 4:32 - 4:34
    그래서 전 학교에서 말하는 요점은
  • 4:34 - 4:35
    그게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 4:35 - 4:37
    그래서 전 흑인 아기를 달라고 했지만
    안된다고 하더군요.
  • 4:37 - 4:40
    그리고 그에 대한 답변으로
    모든 부모님들이 들어왔을 때
  • 4:40 - 4:41
    전 웃기를 거부했습니다.
  • 4:42 - 4:47
    바로 그때 제 내면의
    활동가가 탄생했습니다.
  • 4:47 - 4:50
    제가 일곱 살이 되었을 때
  • 4:50 - 4:52
    제가 남들과는 다르다는 걸 눈치챘어요.
  • 4:52 - 4:55
    그리고 전 제가 아주 아주
    똑똑하다는 결론을 냈죠.
  • 4:56 - 4:57
    들어보세요.
  • 4:58 - 5:00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이 나이는 제가 흑인이라는 걸
  • 5:00 - 5:02
    아이들이 깨닫기 시작하는 나이입니다.
  • 5:03 - 5:06
    그리고 제게 왜 흑인이냐는
    정말 미친 질문들을 하겠죠.
  • 5:06 - 5:08
    그리고 전 굉장히 똑똑했기 때문에
  • 5:08 - 5:10
    자세하고 정교한 설명을 하고
  • 5:10 - 5:14
    그냥 나는 흑인으로
    태어났어라고 말하겠죠.
  • 5:14 - 5:16
    그러면 그들은 이걸 듣고 깜짝 놀라서,
  • 5:17 - 5:18
    왜 흑인으로 태어났는데? 라고 합니다.
  • 5:18 - 5:20
    그리고 전 한 번도 그들이
    왜 백인으로 태어났는지
  • 5:20 - 5:22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전 그냥 그렇다고 했죠.
  • 5:22 - 5:24
    그리고 말이 오가다 보면, 결국에는
  • 5:24 - 5:26
    제 대답이 그들이 원한 대답이
    아님이 분명해집니다.
  • 5:27 - 5:29
    그래서 그냥 똑똑하기만 한 게 아니라
  • 5:29 - 5:30
    창의적이기도 했던 저는,
    이야기를 지어내서
  • 5:30 - 5:33
    아이들에게 말하곤 했어요.
  • 5:33 - 5:35
    어떤 비오는 날에, 학교를 걸어가는데
  • 5:35 - 5:36
    어떤 차가 나를 지나쳤고
  • 5:36 - 5:39
    거대한 웅덩이 물과 진흙이 튀었는데
  • 5:39 - 5:40
    학교에 도착할 쯤 되었을 때는
  • 5:41 - 5:42
    너무 말라버려서 씻을 수가 없었다고요.
  • 5:43 - 5:46
    그리고 그 아이는
    이 이야기를 정말로 믿어서는
  • 5:46 - 5:47
    그게 진짜야? 하고 묻고
  • 5:47 - 5:48
    저는 응, 맞아. 했죠.
  • 5:48 - 5:51
    그러면 그들은 형제들을
    데려와서는 말하겠죠.
  • 5:51 - 5:53
    이 애한테도 네가
    왜 흑인인지 말해보라고요.
  • 5:53 - 5:56
    그래서 이건 제가 사람들에게
    말하곤 하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 5:56 - 5:58
    그리고 그들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 5:58 - 5:59
    믿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그들이 바보고
  • 5:59 - 6:02
    제가 정말로 똑똑하다는 걸 믿게 했죠.
  • 6:03 - 6:05
    많은 날들이 지나고, 저의 생모인
  • 6:05 - 6:08
    아이바는 그녀가 일할 때에
  • 6:08 - 6:12
    나이지리안 점심인 에구시나 가리를
    먹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줬는데요.
  • 6:12 - 6:13
    그 때 그녀의 동료는
  • 6:13 - 6:16
    이 냄새는 뭐지?
    뭘 먹고 있는 거예요?
  • 6:16 - 6:18
    그게 뭐예요? 라고 그걸 쳐다봤고
  • 6:18 - 6:24
    제 엄마는 벌레예요.
    뱀을 먹는 거예요.
  • 6:25 - 6:28
    곤충이랍니다. 라고 말했대요
    그리고 엄마는
  • 6:28 - 6:31
    미나야, 때때로 그런 사람들에게는
  • 6:31 - 6:32
    그냥 듣고 싶은 것을 말해줘야 해.
  • 6:32 - 6:34
    그들은 내가 야만인이라고 생각하니까
  • 6:34 - 6:36
    나는 그렇게 행동할 거야.
  • 6:36 - 6:37
    일곱 살이었던 저는 사람들에게
  • 6:37 - 6:40
    그들이 원한다고 생각되는것을
    말하는 걸 배웠습니다.
  • 6:40 - 6:42
    여덟 살이 되었을 때에는 아이들에게
  • 6:42 - 6:44
    제 머리가 스폰지로 만들어졌다고
    믿게 했는데요.
  • 6:44 - 6:46
    왜냐면 당연히 흑인이니까
    그건 머리일 수가 없죠.
  • 6:46 - 6:48
    그러나 아홉 살이 되었을 때
  • 6:48 - 6:50
    그런 다름은 점점
    창피함이 되어갔습니다.
  • 6:50 - 6:51
    제가 기숙 학교를 들어갔을 때
  • 6:51 - 6:53
    첫 번째 밤을 기억하는데요.
  • 6:53 - 6:55
    여자 아이들이 샤워를 해야 했는데
  • 6:55 - 6:56
    그때 저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발육이 남다른 상태였습니다.
  • 6:56 - 6:58
    그래서 우리가 샤워를 하러 갔을 때
  • 6:58 - 7:00
    친구들은 제 몸에
    굉장한 관심을 가졌는데요.
  • 7:00 - 7:02
    차례를 바꿔가면서 저를 보러 와서는
  • 7:02 - 7:04
    여기 저기를 만졌어요.
  • 7:04 - 7:08
    어떤 느낌인지 알려고요.
  • 7:08 - 7:09
    그때 저는 그것을
    웃어 넘기려고 했어요.
  • 7:09 - 7:13
    하지만 창피했습니다.
  • 7:13 - 7:14
    너무 창피해서, 그다음 삼 일 간은
  • 7:14 - 7:17
    못 씻을 정도였는데,
    그러면 여자 아이들은
  • 7:17 - 7:18
    샤워하러 오라고 했습니다.
  • 7:18 - 7:20
    그럼 저는 아니,
    나는 안 갈 거야 라고 했어요.
  • 7:20 - 7:22
    그리고 세 번째 날이 되었을때
  • 7:22 - 7:24
    그들이 제가 샤워했으면 하는 것이
  • 7:24 - 7:25
    제 머리를 만져보거나
    제 알몸을 보려고 하는 건지
  • 7:25 - 7:27
    아니면 제가 너무 냄새가 나서
  • 7:27 - 7:29
    그러는지 알 수 없을 정도였어요.
  • 7:29 - 7:30
    왜냐면 제 남자인 친구들 중
    하나가 와서는
  • 7:30 - 7:33
    미나, 너 냄새나라고 했거든요.
  • 7:33 - 7:37
    그날 내내 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 7:37 - 7:38
    그리고 학교 전체로 루머가 퍼져서는
  • 7:38 - 7:40
    몇 주가 지나서 저는
  • 7:40 - 7:41
    교실 밖으로 끌려나가
  • 7:41 - 7:44
    교장 선생님에게 보내졌는데요.
  • 7:44 - 7:45
    제가 도착했을 때,
  • 7:45 - 7:46
    거기엔 어떤 남자 의사가 있었고
  • 7:46 - 7:49
    어떤 선생님도 있었습니다.
  • 7:49 - 7:51
    그분들은 제가 제 또래들에 비해
  • 7:51 - 7:52
    발육 상태가 남다르다고 하셨는데요.
  • 7:52 - 7:55
    그러더니 더 살펴봐야겠다면서
  • 7:55 - 7:59
    제 치마와 속옷을 벗기고
  • 7:59 - 8:01
    제가 털이 있다는 것을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 8:01 - 8:03
    그렇게 전 다시 반으로 돌아갔어요.
  • 8:03 - 8:04
    그날 밤, 제 양모인 진은
  • 8:04 - 8:06
    제게 벌어진 일을 알아차리고
  • 8:06 - 8:08
    정말 엄청나게 분노했고
  • 8:08 - 8:10
    학교에 전화를 걸어 화를 냈습니다.
  • 8:10 - 8:14
    전화를 끊고는 제게 말했죠.
  • 8:14 - 8:15
    나는 네게 그런 일이 일어나는걸
  • 8:15 - 8:17
    허락하지 못한다고
  • 8:17 - 8:19
    내가 너무 미안하다고
  • 8:19 - 8:20
    이 세상을 빚어내기 위해
  • 8:20 - 8:22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 8:22 - 8:24
    네가 잘못된 게 아니라고
  • 8:24 - 8:25
    전 어머니가 그런 말씀을 해 주셔서
  • 8:25 - 8:26
    너무나도 감사했어요.
  • 8:26 - 8:28
    정말 이 세상을 빚어내기 위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으니까요.
  • 8:28 - 8:30
    우리가 다름을 이해하고
  • 8:30 - 8:32
    다가가서 남을 만지는 행위가
  • 8:32 - 8:33
    몸에 대한 소유권을
  • 8:33 - 8:35
    박탈당하는 느낌이
    들게하는 일임을 이해하게 된다면
  • 8:35 - 8:37
    그리고 다른 모녀들이
    그러한 이야기를 나눴다면
  • 8:37 - 8:39
    저희는 "다른"사람들로
    보여지지 않았을 거고
  • 8:39 - 8:41
    저의 어린시절은
  • 8:41 - 8:43
    그렇게 굴욕적이진 않았을 겁니다.
  • 8:43 - 8:47
    1810년에 남아공에서 영국으로 끌려온
  • 8:47 - 8:49
    사라 바트만이라는 여성이 있었습니다.
  • 8:50 - 8:53
    그녀는 흑인이었고 엉덩이가 컸는데요.
  • 8:53 - 8:57
    사람들은 그녀를 서커스에 전시했고
  • 8:57 - 8:59
    매년 수천 명의 사람들은 호기심에 매료되어
  • 8:59 - 9:03
    그녀를 살펴보고 만져보려고
    몰려들었습니다.
  • 9:04 - 9:07
    그녀는 그렇게 영국에서 5년을 견뎠고
  • 9:07 - 9:08
    그녀가 돌아왔을 때,
  • 9:08 - 9:09
    죄송합니다.
  • 9:09 - 9:12
    그녀는 그렇게 5년 동안 일했는데요.
  • 9:12 - 9:14
    그녀가 죽었을 때 의사들과 과학자들은
  • 9:14 - 9:16
    그녀의 몸에 매료되어
  • 9:16 - 9:18
    플라스틱 모형을 만들어냈고
  • 9:18 - 9:19
    사람들은 그것을 1970년대까지
  • 9:19 - 9:22
    박물관에 보존했으며
  • 9:22 - 9:23
    2002년, 넬슨 만델라는
  • 9:23 - 9:27
    그녀가 장례식을 치를 수 있도록
    시신을 고향으로 보냈습니다.
  • 9:27 - 9:29
    제가 학교에서 겪었던 경험과
  • 9:29 - 9:30
    캠페인 조사에서 자신의 머리를
  • 9:30 - 9:31
    만지지 말라고 했던 여성에 대해서
  • 9:31 - 9:33
    생각해 보았을 때
  • 9:33 - 9:34
    그리고 그것들을
  • 9:34 - 9:35
    사라 바트만의 경험과 비교해볼 때
  • 9:35 - 9:37
    이러한 행동들이 계속해서
  • 9:37 - 9:41
    반복되고 있다는게 드러나게 됩니다.
  • 9:41 - 9:43
    검은색의 머리칼을 포함한
  • 9:43 - 9:44
    흑인의 몸에 대한 이러한 매료는
  • 9:44 - 9:45
    수세기 동안
  • 9:45 - 9:48
    존재해왔기 때문에
  • 9:48 - 9:51
    머리를 만지려는 동기와
  • 9:51 - 9:53
    사라 바트만을 보려고 몰려든 동기는
  • 9:53 - 9:56
    좀 색다르다는 겁니다.
  • 9:56 - 9:57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 9:57 - 9:59
    결국엔 머리카락을 만지는 행위와
  • 9:59 - 10:07
    사라 바트만에게 일어난
    행위의 동기가 같다는 겁니다.
  • 10:07 - 10:11
    1889년에는 칼 하겐백이라는 사람이
  • 10:11 - 10:13
    첫 인간 동물원을 만들었는데요,
  • 10:13 - 10:15
    그 당시에 그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 10:15 - 10:18
    아프리카 부족민들을 유럽과
  • 10:18 - 10:19
    미국에 보냈고
  • 10:19 - 10:23
    사람들은 그들을 보기위해
    몰려들었습니다.
  • 10:23 - 10:24
    이러한 인간 동물원은
  • 10:24 - 10:25
    1960년대까지 존재했었는데요,
  • 10:25 - 10:28
    저는 제 스스로
    제가 몇세기만 빨리 태어났다면
  • 10:28 - 10:31
    내가 저 소녀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 10:31 - 10:35
    수많은 인파가 부족민들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들었었는데요,
  • 10:35 - 10:37
    심지어 사람들은
  • 10:37 - 10:39
    원주민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 10:39 - 10:41
    표지판을 설치해놓기도 했었습니다.
  • 10:41 - 10:43
    설문조사에서 많은 여성분들은
  • 10:43 - 10:46
    자신들의 머리가 만져질 때 마치,
  • 10:46 - 10:52
    동물원에 있는 동물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했습니다
  • 10:52 - 10:54
    브리스톨 쪽을 걸어다닐 때면
  • 10:54 - 10:56
    사내 무리들은 저를 향해
  • 10:56 - 10:58
    머리가 내 아랫도리 털처럼 생겼네
    라고 외치는데요,
  • 10:58 - 11:00
    저는 그들이 제 머리를 잡아당겨서
  • 11:00 - 11:02
    그 행동에 저항하기 전까지는
  • 11:02 - 11:05
    머리에 손을 대본 적이 없었습니다.
  • 11:05 - 11:07
    제가 회의를 갈때면 사람들은
  • 11:07 - 11:09
    머리를 만지는 행동은
  • 11:09 - 11:10
    일종의 교환이라고 여겼고
  • 11:10 - 11:13
    그럼 제 머리도 만져보세요라는
    대답을 자주 받았었는데요,
  • 11:13 - 11:14
    한 여성분이 제게 말했습니다.
  • 11:14 - 11:15
    당신의 머리가 아름답지 않았다면
  • 11:15 - 11:16
    사람들은 만지지도 않았을 거예요.
  • 11:16 - 11:17
    전 그 여성분에게 말했죠.
  • 11:17 - 11:20
    다시는 내 머리에 손대지 말아요.
  • 11:20 - 11:23
    이런 식으로 같은 행동이
    반복되기 때문에
  • 11:23 - 11:26
    그러한 행동의 동기가
    여러가지라는 점이 나타나게 됩니다.
  • 11:26 - 11:29
    브리스톨에 사는 14살 소녀는
    쇼핑몰에 있었습니다,
  • 11:29 - 11:31
    그러다가 한 무리의 소녀들이
  • 11:31 - 11:32
    그녀의 뒤에 다가가
  • 11:32 - 11:34
    그녀의 머리를 가지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는데요,
  • 11:34 - 11:36
    그녀가 그만하라고 하자
  • 11:36 - 11:39
    소녀들은 그저 웃어버리고
    그 자리를 떠났다고 합니다.
  • 11:39 - 11:42
    이 상황에서도 같은 행위가 일어났지만
  • 11:42 - 11:45
    또 다른 행위의 동기가
    나타난 것 같네요.
  • 11:45 - 11:48
    한 여성분은 매일 직원들의 자리를
    지나가며 그녀뿐만 아니라
  • 11:48 - 11:51
    백인이 아닌 여성직원들의
    머리를 가지고 노는
  • 11:51 - 11:54
    그녀의 상사의 상사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 11:55 - 11:57
    여기서도 역시 또다른 이유로 인해
  • 11:57 - 11:59
    똑같은 행동이 일어났네요.
  • 11:59 - 12:02
    한 아버지는 사람들이 딸의 머리를
  • 12:02 - 12:04
    수도 없이 만져대서
    딸이 자신의 머리를
  • 12:04 - 12:06
    직모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 12:06 - 12:09
    한 어머니는 사람들이
    자녀의 머리를 자꾸 만지려고 해서
  • 12:09 - 12:12
    매일 자기 아이의 머리를
    땋아주어야만 한다고 했었죠.
  • 12:12 - 12:14
    이렇게 많은 동기들에 의해서
  • 12:14 - 12:16
    또다시 똑같은 행동이 벌어졌습니다.
  • 12:16 - 12:20
    우리는 우열집단과 열등집단이
  • 12:20 - 12:22
    나눠지도록 부추기는
  • 12:22 - 12:27
    결국 조직적으로 평등하지 못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 12:27 - 12:29
    그리고 사람들은 이제 무의식적인 편견과
  • 12:29 - 12:33
    미시적이거나 거시적인
    차별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요,
  • 12:33 - 12:37
    저는 사실 사람들이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주목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12:37 - 12:38
    여전히 똑같은 동기가
  • 12:38 - 12:39
    인종차별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죠.
  • 12:40 - 12:43
    단어를 사람으로 묘사해서 비유해본다면
  • 12:43 - 12:46
    권력이라는 할아버지가
  • 12:46 - 12:49
    편견이라는 할머니와
  • 12:49 - 12:50
    인종차별이라는 자식을 낳고
  • 12:51 - 12:54
    이제는 그 인종차별이라는 사람이
    무지라는 사람을 만나
  • 12:54 - 12:57
    미시적인 차별이라는 아이를
    낳고있다는 겁니다.
  • 12:57 - 12:59
    만일 이 미시적 차별이라는 아이가
  • 12:59 - 13:02
    인종차별과 무지라는 품안에서 자란다면
  • 13:04 - 13:07
    나중에는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 13:07 - 13:10
    그건 바로 허락없이 타인의 머리를
  • 13:10 - 13:15
    만지려는 사람의 모습과 같을 것이고,
  • 13:15 - 13:19
    계속된 거절에도 불구하고
  • 13:19 - 13:23
    무수한 요청을 하는
    사람의 모습과 같을 것이며,
  • 13:23 - 13:25
    이러한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데도
  • 13:25 - 13:27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 13:27 - 13:31
    그러한 행동에 대해 방관하는
    사람의 모습과 같을 것입니다.
  • 13:32 - 13:35
    저는 머리카락 접촉을
    머리카락 폭행이라고 부릅니다.
  • 13:36 - 13:38
    모든 흑인 여성들도 다른 동료들과 같이
  • 13:38 - 13:40
    똑같은 권리를 가질 자격이 있습니다.
  • 13:41 - 13:42
    따라서 우리는 직장에서
    폭행 당하지 않고
  • 13:42 - 13:44
    일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져야 하고,
  • 13:45 - 13:47
    폭행 당하지 않고
  • 13:47 - 13:49
    교육받을 권리를 가져야 하며,
  • 13:49 - 13:51
    친구와 나가서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 13:51 - 13:52
    당연한 권리를 보장받고
  • 13:52 - 13:55
    흑인이 흑인들의 머리카락,
    흑인의 역사,
  • 13:55 - 13:57
    흑인의 머리카락
    관리법과 같은 것들에 대해
  • 13:57 - 13:58
    설명해 줄 것을 요구하지
    말아야 합니다.
  • 14:00 - 14:02
    많은 참여자분들은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 14:02 - 14:05
    의견들에 분노했습니다.
  • 14:05 - 14:07
    그래서 저는 참여자들에게 물었죠
  • 14:07 - 14:09
    그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 14:09 - 14:10
    그분들은 세가지의 행동을
    언급했었는데요.
  • 14:10 - 14:11
    첫 번째는
  • 14:12 - 14:14
    무슨 이유가 됐든지 간에
  • 14:14 - 14:17
    단순히 타인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는 행동지침이었습니다.
  • 14:17 - 14:20
    이 내용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컴퓨터에 붙여주세요.
  • 14:20 - 14:23
    타인의 신체를 멋대로 손대지 말아라.
  • 14:23 - 14:26
    두 번째는 더 많은 교육과 인식이 필요하며
  • 14:26 - 14:31
    대중매체와 학교가 이런 문제들을
  • 14:31 - 14:32
    고작 한 달 동안이 아니라 꾸준히
  • 14:32 - 14:34
    언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 14:35 - 14:37
    오늘의 이런 대화가 조금의
  • 14:37 - 14:39
    인식과 지식이라도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 14:39 - 14:41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려고 하지 마세요.
  • 14:41 - 14:43
    만일 이 대화가 여러분의 입장을
  • 14:43 - 14:45
    재확인 시켰다거나
    이런 내용을 처음 들으신다면
  • 14:45 - 14:47
    인터넷을 통해 배우고 공유해주세요.
  • 14:47 - 14:51
    세 번째는
  • 14:51 - 14:57
    상대방을 향해 좀 더 크게
    소리칠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 14:57 - 14:59
    어떤 식으로 외쳐야 하냐고요?
  • 14:59 - 15:00
    제가 알려드릴게요.
  • 15:00 - 15:03
    여기를 기준으로 여러분들을 나눌게요.
  • 15:03 - 15:04
    여러분들은 Don't라고 외쳐주세요.
  • 15:04 - 15:07
    그리고 반대편의 여러분들은
    touch라고 외쳐주세요.
  • 15:07 - 15:08
    간단한 단어 두 개죠.
  • 15:08 - 15:09
    이런 식으로 외치시면 됩니다.
  • 15:09 - 15:11
    (관객) Don't
  • 15:11 - 15:14
    에이, 너무 힘빠지잖아요.
  • 15:14 - 15:16
    그저 간단한 단어 두 갭니다.
  • 15:16 - 15:17
    그러니 만약 이런 일들을
  • 15:17 - 15:19
    잘 모르거나, 경험해 본 적이 없다면
  • 15:19 - 15:21
    이렇게 외쳐주세요.
  • 15:21 - 15:23
    (관객) Don't! Touch!
  • 15:23 - 15:26
    더 큰 목소리로 외쳐주세요.
  • 15:26 - 15:28
    Don't Touch
  • 15:28 - 15:29
    한 번 더 듣고 싶은데요.
  • 15:29 - 15:31
    어떻게 외치라고요?
  • 15:31 - 15:33
    (관객) Don't Touch
  • 15:33 - 15:36
    안젤라 데이비스는 자신이
    바꿀 수 없는 것들을
  • 15:36 - 15:39
    더이상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했는데요,
  • 15:39 - 15:42
    저는 지금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을
    바꿔보려고 합니다.
  • 15:42 - 15:44
    정말로 그런 행동의 동기들이 다양하다면
  • 15:44 - 15:47
    우리는 그러한 행동이 변하도록
    내버려둘 필요가 있을 겁니다.
  • 15:47 - 15:50
    이런 이야기들을 여러분에게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 15:51 - 15:52
    감사합니다.
  • 15:52 - 15:56
    (박수) (환호)
Title:
제 머리카락에 손대지 마세요! l 메나 폼보(Mena Fombo)ㅣTEDxBristol
Description:

“7살 때의 저는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것을 말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여덟 살 때쯤 저는 다른 아이들에게 제 머리카락이 스펀지로 만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검은 머리는 '머리'가 될 수 없기 때문이었죠."

메나 폼보의 TEDxBristol 이야기는, 그녀 자신의 이야기와 다른 여성과 소녀들의 머리카락에 대한 경험을 통해 재치 있지만 흑인 여성의 객관화에 대한 설득력 있고 어두운 탐구를 전달한다. 이는 그녀가 평생 동안 정치적, 창조적 관점을 가지고 경험하고 탐구해 온 문제이다.

메나는 국제적인 캠페인을 이끌고 있다. 영국 전역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제머리카락에 손대지 마세요' 캠페인이 그것이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머리를 만지는 경험을 달마다 겪는다고 말했다. 18%는 매주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대다수는 그 접촉을 거슬리고, 침해적이며, 달갑지 않다고 묘사했다. 응답자의 90%는 여성으로 확인되었으며 대다수는 흑인 또는 혼혈 출신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동물원에서 만져지는 동물과 같은 느낌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메나는 "우리는 동물원의 동물이 아니다 - #DONTTOUCH"라고 말한다.
메나 폼보는 자신을 영국 나이지리아 브리스톨인이라고 묘사한다. 그녀는 유럽, 미국, 아프리카 및 남아시아 전역의 예술, 자발적 부문 및 교육 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결단력 있는 코치이자, 조력자이며, 강연가, 상담사 및 활동가이다.

그녀는 또한 평등을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는 비영리 단체인 The OJiJi Purple Project의 설립자로, 매일매일 행동주의를 통해 흑인 여성과 소녀들과 협력하고 지역사회와 창의성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녀는 브리스톨 최초의 흑인 여성 큐레이터이다.

평생의 역경과 불의의 개인적인 경험을 이겨낸 자신감 있는 흑인 여성으로서, 그녀는 흑인과 여성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평등을 지지하기 위해 지칠 줄 모르도록 일하면서 창조적 활동가로서의 역할로 자리매김했다. 그녀는 사회적 변화, 사람들의 발전, 가치 기반 리더십, 강력한 학습 경험에 대한 것들에 열정적이다.

이 강연은 TED의 형식에 맞춰 별도로 개최된 지역 TEDx행사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https://www.ted.com/tedx를 방문해 주세요.

more » « less
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xTalks
Duration:
16:03

Korean subtitles

Revi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