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생물학이 어떻게 생명체에 대한 가장 큰 질문에 답할 수 있는가
-
0:01 - 0:06저는 새롭게 부상하는
과학분야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
0:06 - 0:10아직은 이론적이지만
아주 멋지고 -
0:10 - 0:13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
0:13 - 0:18양자생물학은 아주 간단한
질문을 던집니다. -
0:18 - 0:22현대 물리학과 화학을 받치고 있는
원자와 분자로 이루어진 아원자 세계의 -
0:22 - 0:25이상하지만 멋지고 강력한 이론인
-
0:25 - 0:32양자역학이 살아있는 세포 안에서도
역할이 있을까요? -
0:32 - 0:36다시 말해서 살아있는 유기체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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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 - 0:40양자역학의 도움으로만 설명 가능한
-
0:40 - 0:43과정과 원리와 현상이 존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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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 - 0:45양자생물학은 새로운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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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 - 0:481930년대 초부터 존재했습니다.
-
0:48 - 0:52하지만 그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양자역학을 필요로 하는 -
0:52 - 0:55특정한 원리들이 있다는 것을
-
0:55 - 1:02생화학 연구소에서 실행한
분광기를 이용한 실험들이 -
1:02 - 1:06명확하게 증명한 것은
불과 10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
1:06 - 1:09양자생물학은 양자물리학자, 생화학자,
-
1:09 - 1:13분자생물학자들을 필요로 합니다.
여러 학문이 교류하는 분야죠. -
1:13 - 1:17저는 양자물리학 분야에 속한
핵물리학자 입니다. -
1:17 - 1:19저는 30년이 넘는 세월을
-
1:19 - 1:22양자역학을 이해하는 데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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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 1:24양자역학의 창설자 중
한 명인 닐스 보어가 말하길 -
1:24 - 1:28양자역학을 보고 놀라지 않는다면
이해한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
1:28 - 1:33그래서 저는 아직도 놀라움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다행이죠. -
1:33 - 1:40그렇지만 이는 제가 우주에서 가장
작은 구조물을 공부한다는 걸 뜻합니다. -
1:40 - 1:42현실의 기초 구성물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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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 1:45크기 순으로 줄을 세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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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 1:48테니스 공 같이 일상적인
물체에서 시작하여 -
1:48 - 1:51바늘귀에서 세포, 박테리아, 효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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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 1:56크기 순서대로 따라 내려가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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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 1:58결국 나노세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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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 2:01나노기술이라는 단어는
들어보셨을지도 모릅니다. -
2:01 - 2:05나노미터는 미터를
10억개로 나눈 것입니다. -
2:05 - 2:09제 분야는 원자핵인데
원자 안에 있는 작은 점입니다. -
2:09 - 2:11크기로 보면 매우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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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 2:13이것이 양자역학의 영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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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 2:15물리학자와 화학자들은 오랜시간동안
-
2:15 - 2:17여기에 익숙해지려 노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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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 2:22제가 보기엔 생물학자들에겐
쉽게 다가왔습니다. -
2:22 - 2:26그들은 공에 막대를 꽂은 분자모델을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죠. -
2:26 - 2:28(웃음)
-
2:28 - 2:30공이 원자이고 막대가
원자들 사이의 결합입니다. -
2:30 - 2:33그리고 모델을 실험실에서
직접 만들 수 없을 때는 -
2:33 - 2:36요즘에는 컴퓨터가 성능이 매우 좋아서
-
2:36 - 2:38큰 분자로 모의실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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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 2:42이것은 10만개로 이루어진
단백질 사진입니다. -
2:42 - 2:46설명하기 위해서 양자역학이
그다지 필요하진 않죠. -
2:48 - 2:51양자역학은 1920년대에 발전했습니다.
-
2:51 - 2:56양자역학은 매우 작은 것들의 세계를
설명해주는 아름답고도 강력한 -
2:56 - 3:01수학적 규칙과 발상의 집합입니다.
-
3:01 - 3:05이 세계는 1조 개의 원자로 이루어진
우리의 일상적인 세계와는 다릅니다. -
3:05 - 3:11이곳은 확률과 가능성으로 만들어진
세계입니다. 애매한 세계죠. -
3:11 - 3:13입자가 뻗어나간 파동처럼
-
3:13 - 3:16행동할 수 있는 유령의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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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 3:21우리가 만약 양자 역학과 양자물리학을
-
3:21 - 3:26현실를 이루는 근본적
토대라고 가정한다면 -
3:26 - 3:30양자물리학이 유기화학의 토대라고
말하는 것도 놀랄 일은 아닙니다. -
3:30 - 3:33어쨌든 우리에게
어떻게 원자가 결합해 -
3:33 - 3:35생체분자가 되는지 알려주는
규칙을 제시해주니까요. -
3:35 - 3:39유기화학이 더 복잡하게 확장되면
-
3:39 - 3:42생명체로 귀결되는
분자생물학이 됩니다. -
3:42 - 3:45그러니 어떤 면에선 별로 놀라운
것도 아닙니다. 하찮기까지 하죠. -
3:45 - 3:50여러분은 "당연히 생물은 근본적으론
양자역학에 의지해야지." 라고 하죠. -
3:50 - 3:53하지만 다른 것도 똑같습니다.
-
3:53 - 3:561조 개의 원자로 이루어진
모든 무생물도 마찬가지고요. -
3:56 - 4:01궁극적으로는 양자 수준에서
-
4:01 - 4:04이 초자연적 성질을 파헤쳐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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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 4:06하지만 일상에서는 신경쓸 필요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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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 4:101조 개의 원자를 결합하기만 하면
-
4:10 - 4:12양자의 초자연적인 성질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
4:15 - 4:18양자생물학은 이것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
4:18 - 4:20양자생물학은 이렇게 명백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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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 4:25양자역학은 물론 생물에 대한
근거를 분자수준에서 제공합니다. -
4:25 - 4:31양자생물학은 중요한 것들을 탐색합니다.
-
4:31 - 4:36양자역학의 반직관적인 발상들을 말이죠.
-
4:36 - 4:39그리고 그것들이 정말로
삶의 과정을 설명하는 데 -
4:39 - 4:41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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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 4:49양자 세계의 반직관적 성질에 대한
완벽한 예가 바로 이것입니다. -
4:49 - 4:53이건 양자 스키선수입니다.
더할 나위 없이 건강해 보이죠. -
4:53 - 4:57그런데 그는 나무의 양쪽을 동시에
지나간 것처럼 보입니다. -
4:57 - 4:59만약 이런 스키 자국을 보신다면
-
4:59 - 5:01여러분은 당연히 일종의
묘기라고 생각하겠죠. -
5:01 - 5:05하지만 양자 세계에서
이런 일은 항상 일어납니다. -
5:05 - 5:08입자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해
두 곳에 동시에 있을 수 있습니다. -
5:08 - 5:10한 번에 한 개 이상의
일을 할 수 있죠. -
5:10 - 5:16입자는 뻗어나가는 파동처럼 행동할
수 있습니다. 거의 마술 같죠. -
5:16 - 5:18물리학자와 화학자들은
거의 100년 동안 -
5:18 - 5:21이런 초자연적 성질에
익숙해지려 노력해왔습니다. -
5:21 - 5:25저는 양자역학을 배우지 않는다고
생물학자들을 비난하진 않습니다. -
5:25 - 5:29초자연적 성질은 매우 섬세해서
-
5:29 - 5:33우리 물리학자들은 실험실에서
그걸 유지하기 위해 엄청 노력합니다. -
5:33 - 5:37절대 0도(-273.15℃)로
시스템을 냉각하고 -
5:37 - 5:39진공상태에서 실험을 실행합니다.
-
5:39 - 5:44우리는 어떤 외부 방해요소도 없이
격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
5:44 - 5:50살아있는 세포의 따뜻하고 어지럽고
시끄러운 환경과는 매우 다르죠. -
5:50 - 5:53생물학 자체는,
분자생물학을 생각해 보면, -
5:53 - 5:56삶의 과정을 잘 그려놓은 것 같습니다.
-
5:56 - 5:59화학 반응 쪽으론 말이죠.
-
5:59 - 6:04이건 근본적으로 생물이
다른 모든 것과 같은 물질로 -
6:04 - 6:09이루어져 있다는 걸 보여주는
환원적, 결정적 화학반응입니다. -
6:09 - 6:12거시세계에서 양자역학에 대해 잊는다면
-
6:12 - 6:16생물학에서도 잊어도 되겠죠.
-
6:16 - 6:20그런데 전혀 다르게 생각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
6:20 - 6:23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으로
유명한 에르빈 슈뢰딩거는 -
6:23 - 6:25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였습니다.
-
6:25 - 6:291920년대 양자역학의
창설자 중 한 명이었죠. -
6:29 - 6:321944년에 "생명이란 무엇인가"
라는 책을 썼습니다. -
6:32 - 6:34매우 영향력이 컸습니다.
-
6:34 - 6:37DNA의 이중 나선 구조를 발견한
-
6:37 - 6:39프란시스 크릭과 제임스 왓슨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
6:39 - 6:43책의 표현을 요약하자면, 그는
-
6:43 - 6:50분자단위에서 생명체는 특정한 질서,
즉 구조를 갖습니다. -
6:50 - 6:57원자와 분자가 열역학적으로 무질서하게
다투는 것과는 다르게 말이죠. -
6:57 - 7:02똑같이 복잡하게 이루어진
무생물체 안에서요. -
7:02 - 7:06사실 생명체는 이런 방식, 구조
안에서 행동하는 걸로 보입니다. -
7:06 - 7:10무생물이 절대 0도 근처에서
냉각되는 것처럼요. -
7:10 - 7:14양자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온도에서 말입니다. -
7:14 - 7:20살아있는 세포 안의 구조, 즉 질서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
7:20 - 7:26슈뢰딩거는 양자역학이 생물 안에서
역할이 있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
7:26 - 7:30매우 추론적이고 원대한 생각이죠.
-
7:30 - 7:33그리 멀리 나아가지는 못했습니다.
-
7:33 - 7:35하지만 제가 처음에 언급했듯이
-
7:35 - 7:38지난 10년간 생물학의
일부 특정 현상들이 -
7:38 - 7:43양자역학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들이 있었습니다. -
7:43 - 7:48저는 그 중 재밌는 것 몇 가지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7:48 - 7:54이건 양자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현상 중 하나인 터널 효과입니다. -
7:54 - 7:58왼쪽의 상자에 보이는 것은
파동처럼 확산되는 -
7:58 - 8:01양자역학적 실체입니다.
전자와 같은 입자로 -
8:01 - 8:05통통 튀는 작은 공과는 다르죠.
-
8:05 - 8:10이 파동은 특정 확률로 고체인
벽을 투과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8:10 - 8:13마치 유령이 반대편으로
건너가는 것처럼요. -
8:13 - 8:18오른쪽 상자에서 희미하게 빛이
번져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
8:18 - 8:22터널 효과는 입자가 관통할 수
없는 장벽에 부딪혔을 때 -
8:22 - 8:25어떻겐가, 마치 마술을 부리는 것처럼
-
8:25 - 8:28한 쪽에서 사라져 다른 쪽에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
8:28 - 8:32가장 잘 설명하자면,
공을 벽 너머로 던지고 싶다면 -
8:32 - 8:36벽 위를 넘을 수 있도록
충분한 힘을 가해야 하지만 -
8:36 - 8:39양자 세계에서는 벽 너머로
던질 필요가 없습니다. -
8:39 - 8:42벽에다 던져도 여러분 쪽
공간에서 사라져 -
8:42 - 8:45벽 뒤 쪽에 나타날 확률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
8:45 - 8:47참고로 이건 추측이 아닙니다.
-
8:47 - 8:51우리는 행복합니다.
이게 적절한 표현은 아니네요. -
8:51 - 8:53(웃음)
-
8:53 - 8:54우리는 이것에 익숙합니다.
-
8:54 - 8:57(웃음)
-
8:57 - 8:59터널 현상은 항상 일어납니다.
-
8:59 - 9:03사실 태양이 빛나는 이유죠.
-
9:03 - 9:08입자가 융합되고 태양은 터널현상을
이용해 수소를 헬륨으로 바꿉니다. -
9:09 - 9:1370년대와 80년대에는 터널현상이
-
9:13 - 9:16살아있는 세포 안에서도
일어난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
9:16 - 9:23생물의 일꾼이자 화학 반응의
촉매인 효소는 -
9:23 - 9:27대규모로 살아있는
세포 내의 화학 반응을 -
9:27 - 9:29촉진시키는 생체분자입니다.
-
9:29 - 9:32이걸 어떻게 하는지는 항상
미스터리였지만 이제 밝혀졌습니다. -
9:32 - 9:38효소가 발달시킨 유용한 수법 중 하나가
-
9:38 - 9:43양성자는 물론이고 전자같은
아원자 입자를 양자터널을 통해 -
9:43 - 9:48분자의 한 부분에서 다른
부분으로 이동시키는 겁니다. -
9:48 - 9:51효율적이고, 빠르고, 사라질 수 있죠.
-
9:51 - 9:54양성자는 한 곳에서 사라져
다른 곳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
9:54 - 9:57효소가 이것을 돕는 겁니다.
-
9:57 - 9:59이 연구는 80년대에 실행되었습니다.
-
9:59 - 10:03버클리의 주디스 클린만 단체에
의해서 말이죠. -
10:03 - 10:07이제는 영국의 다른 단체도 효소가
정말 이것을 한다는 걸 입증했습니다. -
10:09 - 10:12우리 단체에서 수행했던 연구는,
-
10:12 - 10:14말씀드렸듯이 저는 핵물리학자입니다.
-
10:14 - 10:17저는 양자역학을 원자핵 안에서
쓸 수 있는 도구를 갖고 있어서 -
10:17 - 10:23이 도구들을 다른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
10:23 - 10:25우리가 물었던 질문 하나는
-
10:25 - 10:30터널 현상이 DNA 변이에
원인으로 작용하는지 였습니다. -
10:30 - 10:33다시 말씀드리지만, 60년대
초기부터 있던 발상이었습니다. -
10:33 - 10:37이중 나선 구조의 두 줄의 DNA는
-
10:37 - 10:39배배 꼬인 사다리같이
가로대로 결합돼 있습니다. -
10:39 - 10:43사다리의 가로대는 수소 결합입니다.
-
10:43 - 10:47두 줄 사이의
딱풀 역할을 하는 양성자죠. -
10:47 - 10:49그래서 가까이 들여다보면,
-
10:49 - 10:54그들은 커다란 분자인
뉴클레오티드를 결합하고 있습니다. -
10:54 - 10:58더 가까이서 봅시다.
이건 컴퓨터로 한 모의실험입니다. -
10:58 - 11:01가운데에 있는 두 개의
흰 공이 양성자입니다. -
11:01 - 11:04보시다시피 수소결합이
두 배로 되어있습니다. -
11:04 - 11:07여러분은 볼 수 없지만 아래로 내려가는
수직으로 된 두 개의 줄 중에 -
11:07 - 11:12하나는 한 쪽에 있는 걸 선호하고
다른 하나는 다른 쪽을 선호합니다. -
11:12 - 11:16두 양성자는 뛰어넘어갈 수 있습니다.
-
11:16 - 11:18두 개의 흰 공을 잘 보십시오.
-
11:18 - 11:20다른 쪽으로 뛰어넘어갈 수 있습니다.
-
11:20 - 11:26두 가닥의 DNA가 분리되어
복제가 일어날 때 -
11:26 - 11:29두 양성자가 틀린 위치에 있다면
-
11:29 - 11:31변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
11:31 - 11:3350년 전부터 알려져 있던
사실입니다, -
11:33 - 11:35문제는 그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입니다.
-
11:35 - 11:38그들은 어떻게 이동했을까요?
-
11:38 - 11:41벽을 넘어가는 공처럼 뛰어넘을까요?
-
11:41 - 11:45아니면 충분한 에너지가 없어도
양자 터널 효과로 건너갈까요? -
11:45 - 11:49초기의 표시들은은 양자 터널의
역할이 있음을 암시합니다. -
11:49 - 11:52우린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직 모릅니다. -
11:52 - 11:55여전히 미결된 질문입니다. 추측단계죠.
-
11:55 - 11:57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질문 중 하나입니다. -
11:57 - 12:00만약 양자역학이
변이의 원인을 제공한다면 -
12:00 - 12:05특정 유형의 변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
12:05 - 12:09심지어 암세포를 만드는 변이까지도요.
-
12:11 - 12:15생물학 속 양자역학의 또 다른 예는
-
12:15 - 12:18생물학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인 광합성 안의 양자결맺음입니다. -
12:18 - 12:22광합성은 식물과 박테리아가 햇빛을 받아
-
12:22 - 12:26그 에너지를 바이오매스를
만드는 데 쓰는 겁니다. -
12:26 - 12:31양자결맺음은 양자 개체가
멀티태스킹을 한다는 것입니다. -
12:31 - 12:33양자 스키선수 같은거죠.
-
12:33 - 12:38파동처럼 행동하여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
12:38 - 12:43동시에 여러 경로를 갈 수 있는
물체입니다. -
12:43 - 12:47몇 년 전 과학계는 양자결맞음이
-
12:47 - 12:50박테리아 안에서 광합성을
하면서 일어난다는 걸 -
12:50 - 12:56실험적으로 증명한 논문이
출판됐을 때 충격을 받았습니다. -
12:56 - 12:58엽록소에 갇힌 광자,
그러니까 빛의 입자, -
12:58 - 13:05햇빛의 입자인 광양자가
반응중심이란 곳으로 운반되어 -
13:05 - 13:07화학적 에너지로 바뀐다는 겁니다.
-
13:07 - 13:10여기까지 오는 데
한 길을 따라 오는 건 아닙니다. -
13:10 - 13:12한 번에 여러 개의 길을 따라오죠.
-
13:12 - 13:16폐열로 낭비되지 않으면서
반응중심에 도달하는 데 -
13:16 - 13:19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서요. -
13:19 - 13:25양자 결맞음이 세포 안에서
일어난다니 정말 놀라운 발상입니다. -
13:25 - 13:31그렇지만 이것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새 논문들이 나오면서 -
13:31 - 13:33증거가 거의 매 주 강화되고 있습니다.
-
13:33 - 13:38마지막으로 세 번째 예는
가장 아름답고 멋진 생각입니다. -
13:38 - 13:42아직 추측단계이지만 여러분께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
13:42 - 13:47유럽울새는 가을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
13:47 - 13:50지중해로 내려옵니다.
-
13:50 - 13:53그리고 다른 해양동물들이나
심지어는 곤충들처럼 -
13:53 - 13:57지구의 자기장을 감지해
길을 찾습니다. -
13:59 - 14:01지구의 자기장은
매우 매우 약합니다. -
14:01 - 14:04냉장고 자석보다 백 배 더 약하죠.
-
14:04 - 14:10그런데도 생물 안의
화학적 성질에 영향을 줍니다. -
14:10 - 14:14이건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독일의 조류학자 부부인 -
14:14 - 14:18볼프강과 로스비타 윌치코 부부가
1970년에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
14:18 - 14:22울새는 어떻게 인지는 모르지만
나침반이 내장된 것처럼 자기장을 감지해 -
14:22 - 14:25방향에 대한 정보를 얻어
길을 찾는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
14:25 - 14:28문제는 어떻게 하는지를
모른다는 겁니다. -
14:28 - 14:34학계의 유일한 이론은, 맞는지는
모르지만 유일한 이론인데요, -
14:34 - 14:38울새가 양자얽힘이라는 것을
통해 길을 찾는다는 겁니다. -
14:38 - 14:42울새의 망막 안에는,
장난 하는 것이 아닙니다. -
14:42 - 14:46울새의 망막 안에 크립토크롬이라는
단백질이 있습니다. 빛에 민감하죠. -
14:46 - 14:51크립토크롬 안에는 양자가 얽힌
한 쌍의 전자가 있습니다. -
14:51 - 14:54양자얽힘이란 두 개의 양자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
14:54 - 14:57어떻게인진 몰라도 여전히
연결되어 있는 것을 뜻합니다. -
14:57 - 15:01아인슈타인도 이 개념을 싫어해서
"유령같은 원격작용"이라고 불렀죠. -
15:01 - 15:02(웃음)
-
15:02 - 15:06아인슈타인이 싫어할 정도니 우리에게도
이 개념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
15:06 - 15:09한 분자 안에 있는
양자가 얽힌 두 개의 전자는 -
15:09 - 15:12지구 자기장에서 새가 날고 있는 방향에
-
15:12 - 15:15매우 민감해지도록 정교한 춤을 춥니다.
-
15:15 - 15:18이게 정확한 설명인진 모르겠지만
-
15:18 - 15:23양자역학이 새들이 방향 찾는 걸
도와준다면 신나는 일 아닐까요? -
15:23 - 15:26양자생물학은 아직 발전 초기입니다.
-
15:26 - 15:30아직 추즉에 근거한 것입니다.
-
15:30 - 15:34하지만 전 탄탄한 과학 위에
지어졌다고 믿습니다. -
15:34 - 15:38그리고 저는 향후 10년 동안 우리가
-
15:38 - 15:43양자생물학이 삶에 널리 퍼지는
것을 보기 시작할거라 믿습니다. -
15:43 - 15:48양자 세계를 활용하는 기술을
발달시켜온 그 삶에 말입니다. -
15:48 - 15:50이 우주를 잘 보십시오.
-
15:50 - 15:51감사합니다.
-
15:51 - 15:53(박수)
- Title:
- 양자생물학이 어떻게 생명체에 대한 가장 큰 질문에 답할 수 있는가
- Speaker:
- 짐 알칼릴리(Jim Al-Khalili)
- Description:
-
울새는 어떻게 남쪽으로 날아갈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더 괴상할 수 있습니다. 양자물리학도 관련되어 있을 수 있죠. 짐 알칼릴리는 아인슈타인이 "유령 같은 원격작용"이라 부르기도 했던, 새들이 길을 찾는 것을 도와주고 양자효과로 생명의 근원을 설명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롭고 이상한 양자생물학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Video Language:
- English
- Team:
- closed TED
- Project:
- TEDTalks
- Duration:
- 16:09
Jihyeon J. Kim approved Korean subtitles for How quantum biology might explain life’s biggest questions | ||
Jihyeon J.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How quantum biology might explain life’s biggest question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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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eok Song accepted Korean subtitles for How quantum biology might explain life’s biggest questions | ||
Inseok Song edited Korean subtitles for How quantum biology might explain life’s biggest question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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