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turn to Video

일하지 않을 때 업무 생각으로부터 해방되는 방법

  • 0:01 - 0:05
    저는 어릴 때부터
    심리학자가 되고 싶었고
  • 0:05 - 0:08
    수 년간 그 목표에만 몰두했습니다.
  • 0:08 - 0:12
    그리고 면허를 따자 마자
    개인 상담소를 열었지요.
  • 0:12 - 0:17
    병원이나 진료소에 일자리를
    얻는 것 보다 위험한 선택이었지만
  • 0:17 - 0:19
    일 년도 안 되어
    상담소는 자리를 잡았고
  • 0:20 - 0:23
    저는 전에 없던 액수의
    소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0:24 - 0:27
    물론, 그 전까지 저는
    줄곧 학생 신분이긴 했죠.
  • 0:27 - 0:28
    (웃음)
  • 0:28 - 0:29
    맥도날드에 취업했다해도
  • 0:29 - 0:32
    이전에 벌어본 적 없는
    액수의 돈을 받았을 겁니다.
  • 0:32 - 0:37
    개업 후 한 해가 지난
    7월의 어느 금요일 밤이었습니다.
  • 0:37 - 0:38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던 중
  • 0:38 - 0:42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응급실 의사인 이웃을 만났습니다.
  • 0:43 - 0:44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다가
  • 0:44 - 0:47
    덜덜 떨더니 층간에 멈춰 버렸습니다.
  • 0:47 - 0:50
    그러자 매일 같이 응급상황을
    다뤄왔을 그 의사가
  • 0:50 - 0:53
    버튼을 마구 누르고 문을 쾅쾅 두드리며
  • 0:53 - 0:56
    "이럴 수는 없어, 이럴 수는 없다고!"
    라고 소리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 0:56 - 0:59
    저도 그 의사를 보며
    "이럴 수는 없지." 하고 중얼거렸죠.
  • 0:59 - 1:01
    (웃음)
  • 1:02 - 1:04
    하지만 저는 그 후
    마음이 몹시 불편해졌습니다.
  • 1:04 - 1:06
    저는 그 의사처럼 패닉에 빠지지 않았고
  • 1:06 - 1:08
    그를 진정시키려면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 1:09 - 1:11
    저는 그저 너무 지쳐 있어서
  • 1:11 - 1:16
    그를 도울 여력이 없었고
    그래서 혼란스러웠습니다.
  • 1:16 - 1:19
    이제야 내가 꿈꾸던 삶을 살고 있는데
  • 1:19 - 1:21
    왜 나는 행복하지 않지?
  • 1:21 - 1:24
    왜 이리 지치고 피곤한 걸까?
  • 1:25 - 1:27
    저는 몇 주간이나 괴로움 속에서
  • 1:27 - 1:30
    제가 실수를 저지른 건
    아닌지 자문했습니다.
  • 1:30 - 1:32
    내가 직업을 잘못
    선택한 거라면 어쩌지?
  • 1:32 - 1:37
    내게 맞지도 않는 직업을 위해서
    지금까지의 삶을 낭비한 건 아닐까?
  • 1:38 - 1:41
    하지만 저는 제가 여전히 심리학을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 1:42 - 1:45
    제가 상담실에서 하는 일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 1:45 - 1:49
    문제는 제가 계속해서 업무에 대해
    되새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1:49 - 1:50
    집에서 말이죠.
  • 1:50 - 1:52
    상담실의 문은 매일 밤 닫혔지만,
  • 1:52 - 1:56
    제 마음의 문은 활짝 열린 채였고
  • 1:56 - 1:58
    스트레스는 홍수처럼 밀려왔습니다.
  • 1:59 - 2:02
    이것이 바로 업무 스트레스의
    흥미로운 점입니다.
  • 2:02 - 2:05
    우리는 정작 업무 중에는
    스트레스를 잘 느끼지 못합니다.
  • 2:06 - 2:07
    일하느라 너무 바쁘거든요.
  • 2:07 - 2:10
    업무 스트레스는
    직장 밖에서 받게 되는데
  • 2:10 - 2:11
    출퇴근 중이나
  • 2:11 - 2:13
    집에 있을 때,
  • 2:13 - 2:15
    피로를 회복하려고 할 때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 2:15 - 2:18
    여가 시간에 피로를 풀고
  • 2:18 - 2:21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취미를 즐기는 것은 중요합니다.
  • 2:21 - 2:25
    그리고 휴식에 가장 방해되는 것이
    바로 이 되새김하는 행위죠.
  • 2:25 - 2:27
    왜냐하면 업무에 대해서
    되새길 때 마다
  • 2:27 - 2:30
    우리 몸은 스트레스 반응을
    활성화하기 때문입니다.
  • 2:30 - 2:33
    되새김이란 곱씹는다는 뜻입니다.
  • 2:33 - 2:36
    소가 음식을 소화하는
    방식을 가리키는 단어죠.
  • 2:37 - 2:41
    소의 소화방식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 드리자면,
  • 2:41 - 2:43
    소는 음식을 한 번 씹고
  • 2:43 - 2:44
    그것을 삼킨 후에
  • 2:44 - 2:47
    다시 음식을 입 안으로
    게워내 씹습니다.
  • 2:47 - 2:48
    (웃음)
  • 2:48 - 2:49
    좀 더럽죠.
  • 2:49 - 2:50
    (웃음)
  • 2:50 - 2:52
    그래도 소에게는 괜찮습니다.
  • 2:52 - 2:53
    (웃음)
  • 2:53 - 2:55
    사람에게는 그렇지 못합니다.
  • 2:55 - 2:59
    우리가 곱씹는 것은
    우리를 짜증나게 하고
  • 2:59 - 3:00
    지치게 하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 3:00 - 3:05
    우리가 곱씹는 방식은
    몹시 비생산적이기도 합니다.
  • 3:05 - 3:09
    우리의 시간을
    끝마치지 못한 일에 매달리고
  • 3:09 - 3:12
    직장 동료와의 갈등에 마음을 졸이며
  • 3:12 - 3:14
    미래에 대한 과도하게 걱정하거나
  • 3:14 - 3:17
    과거에 했던 결정을 후회하는데
    쏟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 3:17 - 3:21
    직장 밖에서 하는 업무에 대한 고민이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서는
  • 3:21 - 3:24
    이미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고,
  • 3:24 - 3:26
    그 결과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 3:27 - 3:28
    업무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고
  • 3:28 - 3:32
    같은 염려와 고민을 끊임없이
    되풀이하는 행동은
  • 3:32 - 3:38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에 이루어지는
    휴식과 재충전을 심각하게 방해합니다.
  • 3:38 - 3:41
    우리가 집에서 일에 대해
    더 많이 떠올릴수록,
  • 3:41 - 3:44
    수면 장애를 겪거나
  • 3:44 - 3:46
    건강하지 못한 음식을 먹거나
  • 3:46 - 3:48
    부정적 감정을 느낄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 3:48 - 3:53
    게다가 이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 3:53 - 3:56
    업무를 잘 해내는 데 꼭 필요한
  • 3:56 - 3:58
    뇌의 집행 기능을
    손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 3:59 - 4:02
    가족 구성원 또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 4:02 - 4:06
    사람들은 여러분의 정신이 다른 곳에
    팔려 있다는 걸 곧 알아차리거든요.
  • 4:07 - 4:09
    같은 연구 결과는 또한
  • 4:09 - 4:11
    여가 시간의 업무 관련 되새김은
  • 4:11 - 4:14
    정신 건강에 해롭지만,
  • 4:14 - 4:19
    창의적이거나 문제 해결을 위한 생각은
    해롭지 않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 4:19 - 4:23
    그런 생각은 감정적 스트레스를
    유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 4:23 - 4:26
    자신이 통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4:27 - 4:29
    우리는 수신함의 이메일에
    지금 회신 할 수도 있고
  • 4:29 - 4:31
    아침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 4:31 - 4:35
    흥미로운 프로젝트에 대해 사람들과
    의견을 나눌지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 4:35 - 4:38
    하지만 되새김은 우리 의지와
    관계없이 일어납니다.
  • 4:38 - 4:39
    아주 성가시죠.
  • 4:40 - 4:43
    우리가 원치 않을 때도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 4:43 - 4:46
    기분 상하고 싶지 않을 때
    우리 기분을 망칩니다.
  • 4:46 - 4:50
    긴장을 풀고 쉬려 할 때
    스트레스를 줍니다.
  • 4:50 - 4:53
    떠올리지 않으려 해도 쉽지 않습니다.
  • 4:53 - 4:57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을
    당장 해결해야 할 것 같거든요.
  • 4:57 - 5:01
    미래에 대한 걱정도 마찬가지입니다.
  • 5:01 - 5:05
    우리는 되새김하며 늘 무언가
    중요한 일을 하는 듯 느끼지만,
  • 5:05 - 5:08
    실은 자신을 해치고 있습니다.
  • 5:08 - 5:11
    우리는 스스로 인지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되새김합니다.
  • 5:12 - 5:13
    번아웃이 왔을 때,
  • 5:13 - 5:16
    저는 일기에 일 주일 동안
  • 5:16 - 5:20
    제가 얼마나 많이 되새김하는지
    기록해 보기로 했습니다.
  • 5:20 - 5:22
    그 결과는 경악스러웠습니다.
  • 5:22 - 5:26
    저는 매일 밤 침대에서 잠이 들기전
    30분 넘게 업무를 곱씹고 있었습니다.
  • 5:26 - 5:30
    출퇴근 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집과 상담실을 오가며
  • 5:30 - 5:32
    하루에 45분씩이나요.
  • 5:32 - 5:34
    직장 동료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서도
  • 5:34 - 5:37
    20분이나 업무에 대한
    생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 5:37 - 5:38
    그 후 다시는 초대받지 못했죠.
  • 5:38 - 5:39
    (웃음)
  • 5:39 - 5:43
    친구의 장기자랑을 보던
    90분 동안에도요.
  • 5:43 - 5:46
    우연히 그 무대도 90분이었네요.
  • 5:46 - 5:48
    (웃음)
  • 5:48 - 5:52
    전부 합치면 그 주에만
    약 14시간이었습니다.
  • 5:52 - 5:55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며
  • 5:55 - 5:58
    낭비하는 시간이 그만큼 많았습니다.
  • 5:58 - 6:00
    여러분도 일주일만
    되새김하는 시간을 적어보세요.
  • 6:00 - 6:02
    자신이 얼마나 많이
    업무를 곱씹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 6:02 - 6:05
    이런 과정을 통해 저는 제가 여전히
    제 일을 좋아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 6:06 - 6:09
    하지만 되새김은 일에 대한 열정은 물론
  • 6:09 - 6:12
    개인적인 삶까지 망쳐놓고 있었죠.
  • 6:12 - 6:14
    그래서 저는 관련 연구를
    모조리 찾아보고
  • 6:14 - 6:17
    되새김과의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 6:17 - 6:19
    물론, 습관은 바꾸기 어렵습니다.
  • 6:20 - 6:23
    스스로 되새김 할 때마다 매번
    알아채려면 아주 부지런해야 했고,
  • 6:23 - 6:27
    새로운 습관을 정착시키는 데는
    엄청난 꾸준함이 필요했습니다.
  • 6:27 - 6:29
    그래도 결국, 저는 성공했습니다.
  • 6:29 - 6:32
    저는 되새김과의 전쟁에서 이겼고
  • 6:32 - 6:35
    이제 여러분의 전쟁을 돕기 위해
    이 자리에 있습니다.
  • 6:35 - 6:38
    우선, 여러분에게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
  • 6:39 - 6:42
    매일 밤 언제부터
    긴장을 풀고 일을 멈출지
  • 6:42 - 6:43
    확실히 정해 놓아야 합니다.
  • 6:43 - 6:46
    그리고 그 시간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6:46 - 6:51
    저는 매일 8시까지만
    일하기로 규칙을 정했습니다.
  • 6:52 - 6:54
    그리고 항상 억지로라도
    그 규칙을 따랐습니다.
  • 6:54 - 6:55
    제가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이 묻곤 합니다.
  • 6:55 - 6:59
    "정말요? 8시 이후에는 이메일에
    답장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요?
  • 6:59 - 7:02
    휴대폰은 쳐다보지도 않고요?"
  • 7:02 - 7:04
    네, 한 번도 없습니다.
  • 7:04 - 7:07
    당시는 90년대라
    스마트폰 같은 건 없었거든요.
  • 7:07 - 7:09
    (웃음)
  • 7:09 - 7:12
    저는 첫 스마트폰을
    2007년에 샀습니다.
  • 7:12 - 7:13
    아이폰이 막 출시되었을 시점이고,
  • 7:13 - 7:16
    전 최신 유행의 멋진
    휴대폰을 갖고 싶었습니다.
  • 7:16 - 7:18
    그래서 블랙베리를 샀죠.
  • 7:18 - 7:19
    (웃음)
  • 7:19 - 7:20
    저는 그 때 잔뜩 신이나서
  • 7:20 - 7:24
    "이제 어디서도 이메일을 받을 수
    있겠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 7:24 - 7:25
    그리고 24시간 만에,
  • 7:25 - 7:28
    "이제 어디서도 이메일을 받게 됐네."
    하게 되었죠.
  • 7:28 - 7:29
    (웃음)
  • 7:29 - 7:31
    자기 생각에만 주의를
    기울이면 되었을 시절에도
  • 7:31 - 7:33
    되새김과의 전쟁은 충분히 어려웠습니다.
  • 7:33 - 7:35
    그런데 이제는 그것이 숨어들 수 있는
  • 7:35 - 7:37
    휴대폰이라는
    트로이 목마가 생겼습니다.
  • 7:37 - 7:40
    퇴근 후 휴대폰을 볼 때마다,
  • 7:40 - 7:42
    우리는 직장에 대해 상기하고
  • 7:42 - 7:44
    어느새 업무를 되새기기 시작해
  • 7:44 - 7:47
    귀중한 저녁 시간이나
    주말을 망치곤 합니다.
  • 7:47 - 7:49
    그러니 일을 마무리 할 때는
  • 7:49 - 7:51
    이메일에 설정된 알람도 꺼 놓으세요.
  • 7:51 - 7:54
    이메일을 꼭 확인해야 한다면,
    확인할 시간을 미리 정하고
  • 7:54 - 7:56
    다른 활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 7:56 - 7:58
    그 시간을 반드시 지키세요.
  • 7:58 - 8:03
    휴대폰만이 되새김을
    지원하는 기술의 발전은 아닙니다.
  • 8:03 - 8:06
    그보다 더 어려운 싸움이 있습니다.
  • 8:06 - 8:11
    자택 근무는 지난 10년간
    115%나 증가했습니다.
  • 8:11 - 8:15
    그리고 앞으로는 더 급격하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 8:15 - 8:18
    직장과 집 사이의 물리적 경계는
  • 8:18 - 8:20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 8:21 - 8:23
    우리에게 업무를 상기시키고
  • 8:23 - 8:26
    되새김을 촉발하는 신호가
    집 곳곳에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 8:27 - 8:31
    직장과 집 사이의
    물리적 경계가 없다면,
  • 8:31 - 8:33
    심리적 경계라도 만들어야 합니다.
  • 8:33 - 8:35
    우리 마음이 업무 시간 또는 공간을
  • 8:35 - 8:39
    업무 외의 그 것과
    구별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 8:40 - 8:41
    어떻게 하냐고요?
  • 8:41 - 8:45
    우선, 집안에 업무 공간을
    미리 정해두도록 합니다.
  • 8:45 - 8:46
    작아도 괜찮습니다.
  • 8:46 - 8:48
    그곳에서만 일하세요.
  • 8:49 - 8:51
    거실의 소파나 침대에서 일하지 마세요.
  • 8:51 - 8:54
    여러분의 마음이
    소파는 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 8:54 - 8:56
    침대는... 자는 곳으로 인식하도록요.
  • 8:57 - 8:58
    (웃음)
  • 8:58 - 9:00
    다음으로 여러분이 집에서 근무한다면,
  • 9:00 - 9:03
    일할 때만 입는 옷을 정해 두세요.
  • 9:03 - 9:05
    그 날의 일을 마치면
  • 9:05 - 9:06
    다시 옷을 갈아입고,
  • 9:06 - 9:10
    음악과 조명을 바꿔
  • 9:10 - 9:12
    분위기를 전환하세요.
  • 9:12 - 9:13
    매일의 의식으로 만드는 겁니다.
  • 9:13 - 9:15
    어쩌면 우습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 9:15 - 9:17
    옷을 갈아입고 조명을 바꾸는 것 만으로
  • 9:17 - 9:20
    마음을 휴식 모드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요.
  • 9:20 - 9:22
    하지만 믿어 보세요, 꼭 통할 겁니다.
  • 9:22 - 9:25
    우리 마음은 우리만큼
    똑똑하지 않거든요.
  • 9:25 - 9:26
    (웃음)
  • 9:26 - 9:28
    마음은 엉뚱한 신호에도
    곧잘 조건화됩니다.
  • 9:28 - 9:32
    파블로프의 개가 종소리에 반응해
    침을 흘리게 된 것처럼요.
  • 9:32 - 9:36
    TED 강연자들도 빨간 원만
    보면 긴장해 땀을 흘립니다.
  • 9:36 - 9:37
    (웃음)
  • 9:37 - 9:39
    이런 조치가 도움은 되겠지만,
  • 9:39 - 9:41
    되새김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을 겁니다.
  • 9:41 - 9:44
    그렇다면 여러분은
    되새김을 더 생산적인 방향으로,
  • 9:44 - 9:47
    이를테면 문제 해결 지향적인
    생각으로 바꿔야 합니다.
  • 9:48 - 9:50
    제 환자인 샐리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 9:50 - 9:53
    샐리는 직장에서 크게 승진했지만,
  • 9:53 - 9:55
    그에 따르는 대가도 있었습니다.
  • 9:55 - 9:58
    샐리는 이제 매일 하교하는
    딸을 데려올 수 없어서
  • 9:58 - 10:00
    아주 슬퍼했습니다.
  • 10:00 - 10:02
    그래서 샐리는 대안을 마련했습니다.
  • 10:02 - 10:05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샐리는 직장에서 일찍 퇴근해
  • 10:05 - 10:07
    딸을 학교에서 데려오고
  • 10:07 - 10:12
    놀아 주고, 먹이고,
    씻기고, 재웠습니다.
  • 10:12 - 10:14
    그리고는 사무실로 돌아와
  • 10:14 - 10:16
    자정 넘어서까지
    밀린 일을 처리했습니다.
  • 10:17 - 10:20
    하지만, 샐리의 되새김 일기에는
  • 10:20 - 10:24
    딸과 함께 보내는
    소중한 시간에도 거의 항상
  • 10:24 - 10:27
    해야하는 많은 일들을
    걱정하곤 했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 10:27 - 10:31
    되새김질은 종종 우리의
    가장 소중한 순간을 앗아갑니다.
  • 10:32 - 10:35
    샐리가 자주 했던
    "할 일이 너무 많다"라는 말은
  • 10:35 - 10:36
    아주 흔한 되새김입니다.
  • 10:36 - 10:37
    그리고 다른 되새김처럼
  • 10:37 - 10:39
    전혀 쓸모없고 해롭습니다.
  • 10:39 - 10:43
    정작 직장에서 그 일을 처리하고
    있을 때는 하지 않을 걱정이니까요.
  • 10:43 - 10:45
    우리는 직장 밖에서
  • 10:45 - 10:49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거나
    의미 있는 일들을 하면서,
  • 10:49 - 10:50
    예를 들면 아이들과 놀아주거나
  • 10:50 - 10:52
    연인과 데이트 중에
    그런 걱정을 합니다.
  • 10:53 - 10:56
    되새김질을 생산적인 활동으로 바꾸려면
  • 10:56 - 10:59
    먼저 걱정을 해결해야 할
    문제로 만들어야 합니다.
  • 11:00 - 11:03
    "할 일이 너무 많아"라는 걱정은
  • 11:03 - 11:05
    일정 조정의 문제로
    바꾸어 볼 수 있습니다.
  • 11:05 - 11:08
    "신경 쓰이는 이 일을 처리할 시간을
    일정의 어디에 끼워 넣을까?" 라든지
  • 11:09 - 11:13
    "갑자기 생긴 이 일을 처리하려면
    일정에서 무슨 일을 미뤄야 할까?"
  • 11:13 - 11:17
    "15분 정도 시간을 내서 전체 일정을
    검토해 볼 수 있을까?" 처럼요.
  • 11:18 - 11:21
    이 문제들에는 답이 있습니다.
  • 11:21 - 11:24
    "할 일이 너무 많아" 에는
    답이 없습니다.
  • 11:25 - 11:28
    되새김과의 싸움은 어렵지만,
  • 11:28 - 11:30
    여러분이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 11:30 - 11:33
    직장과 집을 구분 짓는 의식을 만들고,
  • 11:33 - 11:36
    쓸모없는 걱정을 생산적인 생각으로
  • 11:36 - 11:38
    바꾸는 연습을 지속한다면,
  • 11:38 - 11:40
    결국 성공할 겁니다.
  • 11:40 - 11:43
    되새김을 제 마음에서 몰아내니
    사적인 삶도 크게 나아졌지만,
  • 11:43 - 11:46
    업무로부터 얻는
  • 11:46 - 11:50
    즐거움과 만족은 더 커졌습니다.
  • 11:50 - 11:54
    일과 삶의 건강한 균형을
    맞추기 위한 출발점은
  • 11:54 - 11:56
    바깥 세상에 있지 않습니다.
  • 11:56 - 11:57
    우리 마음속에 있어요.
  • 11:57 - 11:59
    되새김에 그 열쇠가 있습니다.
  • 11:59 - 12:03
    스트레스를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 12:03 - 12:07
    꼭 근무 시간을 바꾸거나
    직장을 옮길 필요는 없습니다.
  • 12:07 - 12:09
    여러분의 생각만 바꾸어도 충분합니다.
  • 12:10 - 12:11
    감사합니다.
  • 12:11 - 12:16
    (박수)
Title:
일하지 않을 때 업무 생각으로부터 해방되는 방법
Speaker:
가이 윈치(Guy Winch)
Description:

번아웃 되었다고 느끼시나요? 심리학자 가이 윈치는 여러분이 업무를 생각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쏟고 있을지 모른다고 설명합니다. 내일의 업무를 미리 걱정하거나 직장 내 갈등에 마음 졸이지 않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여러분이 긴장을 풀고 재충전 할 수 있도록 돕는 세 가지 간단한 기술이 여기 있습니다.

more » « less
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Talks
Duration:
12:29

Korean subtitles

Revi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