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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플랫폼 슈즈에 대한 비디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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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얘기들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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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플랫폼슈즈에 관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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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활동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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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항상 두려워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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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을 두려워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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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두려워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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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자기가 뭐라도 되는줄 아나'를 두려워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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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1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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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드 딜을 따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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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느날 아침 눈을 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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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구상에서 제일 멋진 사람이 되어 있을 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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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스타일과 엄청난 음악을 가진 사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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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얼마 되지 않아 그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란 걸 깨달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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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좋아하는 예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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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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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지나다니며 볼 수 있는 흔한 아무개가 아니란 걸 깨달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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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내가 그들의 돈과, 명성을 빼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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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쓰레기봉투를 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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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그게 파리의 런웨이에서 곧장 직수입해 온 옷인냥 입고 다닐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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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돈 명예 없이도 자기들이 좋아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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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가 아니기 때문에 네가 좋아할수도 싫어할수도 있는 일을 하고 있을거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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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사람들은 니가 그 일을 어떻게 생각하든 관심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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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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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깨닫고 나서부턴 흥미로운 여정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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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내가 겁을 내면서도 동시에 완전히 집착하는 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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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나 자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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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쿨한 걸 만들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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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걸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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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쿨한' 게, 파이널 트랙에서 멋진 소리가 될 거란걸 알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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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로 꽉 찬 공간에서 병신처럼 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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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에다 대고 소리소리 지르는 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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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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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나한테만 적용되는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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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니 친구들이 거들먹거리며 질투반 진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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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텀블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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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할 멋진 사진을 찍는 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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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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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니가 음치임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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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청을 한껏 높여 노래를 부르는 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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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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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니 스스로 니 엉덩이가 이쁜걸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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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잡한 애 소리를 들을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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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럽게 엉덩이를 과시하는 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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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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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니가 소화해낼 수 없을것 같은 무언갈 입는 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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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열아홉살 남자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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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컨버스 플랫폼과 같은 무언갈 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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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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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쿨한' 게 무엇이든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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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 보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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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다른 사람들이 항상 두려워 해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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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언가를 시도한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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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널 억압하도록 내버려두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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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몸을 사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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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궁금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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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남몰래 항상 되고싶어했던 사람이 되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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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너 자신을 '찾는'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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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너 자신을 '창조'해 나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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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고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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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다시 만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