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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동안의 고독"을 읽어야 하는 이유 |프란시스코 디에즈-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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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5년, 멕시코 아카풀코로
    가족들과 휴가를 떠나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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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 기자인 G. G. 마르케스는
    갑자기 차를 돌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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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에게 다음 몇 달 간
    가족들을 부양해달라고 부탁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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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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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책의 첫 문장이 갑자기
    생각난 건데,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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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이 지나
    총살을 당하게 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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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은
    오래 전 어느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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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를 따라 얼음을
    찾아 나섰 던 일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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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 18개월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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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단어들은 책 『백년 동안의 고독』
    으로 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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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은 라틴 아메리카 문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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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상상력의 중심으로 이끌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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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 G. 마르케스는 198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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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백년 동안의 고독』을
    눈에 띄게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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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은 부엔디아 가의
    행운과 불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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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세대에 걸쳐 연대기로
    기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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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미사여구를 쓴 자세한 문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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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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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한 묘사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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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년 동안의 고독』은
    읽기 어려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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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매우 보람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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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렬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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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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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적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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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자,
    그리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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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렐리아노라는 여러 동명이인들로
    이루어진 방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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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는 한낱
    역사드라마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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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년 동안의 고독』은
    마술적 사실주의로 알려진 문학 장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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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유명한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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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에서는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초자연적인 능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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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감나고 실제적으로 표현되는데 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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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실제 인생과 역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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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상적인 모순으로 가득하게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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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속 마콘도 마을의
    초현실적인 현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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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콜롬비아에서 일어난 일과
    완벽하게 얽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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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마을은 가상의
    고립상태에서 시작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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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차 외부 세계에 영향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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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과정에서 여러 재앙을
    마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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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흐르면서
    등장인물들은 늙고 사망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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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령으로 다시 등장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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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세대에 환생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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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과일 회사가 마을로 들어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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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노랑나비가 따라다니는 로맨틱한
    정비공도 마을에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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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젊은 여성은 갑자기
    떠서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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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은 다음 세대들을 통해
    이야기를 진행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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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은 대체로 순환하는
    방식으로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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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등장인물들은 이름과 특징이
    그들의 조상과 비슷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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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조상의 실수를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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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예언과
    미스테리한 집시들의 방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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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되는 내전의 접전과
    조총부대로 전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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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과일 회사는
    마을 인근에 농장을 건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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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수천 명의
    파업 노동자들을 학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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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1928년에 콜롬비아에서 실제로
    일어난 '바나나 학살'을 반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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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사실은 이 소설의
    마술적 사실주의와 결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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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순환의 역사적 감각을 만들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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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들은 탈출할 수 있는 힘을
    잃어버리는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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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술적 서술의 이면에는
    식민지 시대 이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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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와 라틴아메리카의 역사를
    되풀이하는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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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작가가 직접 경험한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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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 G. 마르케스는
    보수와 진보파 사이의 내란으로 분열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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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에서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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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는 또한 독재 하의
    멕시코에서도 살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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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로서, 1958년의 베네수엘라
    쿠데타도 취재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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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아마도 그는 외조부모에게서
    가장 큰 영향을 받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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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조부인 N. R. 마르케스는 훈장을 받은
    천일전쟁 참전 용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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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 보수정부에 맞서는 반란에 대한
    외조부의 해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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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 G. 마르케스를
    사회주의자적 관점으로 이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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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외조모인 T. I. 코테스의
    미신 숭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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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년 동안의 고독』 스타일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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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가 유년시절을 보낸 콜롬비아
    아라카타카의 작은 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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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속 마콘도 마을의
    주된 영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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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년 동안의 고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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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 G. 마르케스는 라틴아메리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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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역사를 포착하는
    독특한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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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민지 이후의 사회 속에 살면서
    과거의 비극을 지우려고 노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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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현실을 묘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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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든 운명론에도 불구하고,
    소설은 희망을 놓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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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노벨 강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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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 G. 마르케스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일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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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 갈등과, 만연한 부당함의
    오랜 역사를 돌아봅니다.
  • 4:49 - 4:53
    그러나 그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하고, 인용을 더하며 강연을 끝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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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이들이 어떻게 죽을 지를
    아무도 결정할 수 없는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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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진실을 증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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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이 실현되는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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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가 백년 동안의 고독을
    선고받는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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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 대한 끝내 영원한 기회를
    다시 얻을 수 있을것이다."
Title:
"백년 동안의 고독"을 읽어야 하는 이유 |프란시스코 디에즈-부조
Speaker:
프란시스코 디에즈-부조(Francisco Díez-Buzo)
Description:

G. G. 마르케스의 소설 "백년 동안의 고독"은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세계적인 상상력의 중심으로 이끌었고, 작가는 198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소설이 이렇게 훌륭한 평가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프란시스코 디에즈-부조가 자세히 살펴보았다.

강의 - 프란시스코 디에즈-부조
애니메이션 - 루시 에니메이션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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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Ed
Duration: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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