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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의 마음 - 영적 패러다임의 변화|랍비 챠바 발리(Rabbi Chava Bahle)|TEDxTraverse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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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러다임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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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 0:10 - 0:11
    여러분 오늘 제 강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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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승려 틱낫한의 방식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 0:14 - 0:17
    꼬았던 다리를 풀고서
    제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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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종교에서 말을 빌려오면
    모두의 마음을 열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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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낫한의 세 가지 호흡법도
    함께 해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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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깨달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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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이미 지닌 놀라움을
    조금 흡수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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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특별한 외침을 널리 떨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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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의 기적 덕분에
    멀리 있는 사람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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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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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사람들을 떠올려 봤어요.
  • 1:01 - 1:05
    저기 주립 극장에서 음료수와 팝콘,
    그리고 대추 과자를 사는 사람들이요.
  • 1:05 - 1:06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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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유대인이 있어요.
  • 1:09 - 1:11
    (웃음)
  • 1:16 - 1:20
    그래도 기술의 기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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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능해 보이는 먼 거리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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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냈어요.
  • 1:28 - 1:30
    그 아이디어에 걸맞은 경이로운 상징은
  • 1:31 - 1:37
    불가능해 보였던 먼 거리와 격차를
    훌쩍 넘어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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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하나라는 영혼으로
    모일 수 있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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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주 전에는
  • 1:42 - 1:45
    특별한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는데요.
  • 1:45 - 1:50
    개신교 목사와 신실한 신도들이
    40명 정도 모였는데,
  • 1:50 - 1:54
    모두들 각기 다른 개신교 교파였어요.
  • 1:54 - 1:57
    침례교와 그리스도의 교회는 물론,
  • 1:57 - 1:58
    루터 교회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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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리교에서 비롯된
    몇 가지 교파도 있었어요.
  • 2:00 - 2:02
    전에는 이런 모임이
    존재하는지 몰랐어요.
  • 2:02 - 2:06
    이들 여러 교파 출신들이
    모임 장소로 정한 곳은
  • 2:06 - 2:08
    가톨릭 수련원이었고
  • 2:08 - 2:13
    이곳에서 유대교 랍비와
    배움의 시간을 보냈죠.
  • 2:13 - 2:18
    게임은 이미 달라지기 시작한 거예요.
  • 2:19 - 2:20
    모임 중 언젠가
  • 2:20 - 2:23
    저희는 율법 두루마리를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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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인의 신성한 이야기를 읽었어요.
  • 2:26 - 2:30
    각기 다른 개신교 교파에서
    사랑스러운 친구들이 모여
  • 2:30 - 2:32
    가톨릭 수련원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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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루마리를 읽던 모습을 보고
  • 2:37 - 2:41
    게임이 정말로 달라지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답니다.
  • 2:42 - 2:44
    그 자리에서 친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 2:44 - 2:47
    당시 경험을 공유하게 되었는데
  • 2:47 - 2:50
    다시 세상 밖으로 돌아갈 때쯤이면
  • 2:50 - 2:52
    그때 경험은 빛이 되어
  • 2:52 - 2:55
    공동체에 함께 사는 사람들을
    비춰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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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을 변화시킨 사람들이
    바로 이들이죠.
  • 3:00 - 3:06
    여러분, 과학자들은 어느 순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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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문장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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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천백만 건이나 되는
    데이터 세례를 받고 있다고 알려주지 않아요.
  • 3:13 - 3:15
    기껏해야 운이 좋은 날에는
  • 3:15 - 3:19
    그 많은 데이터 중
    7개 정도를 알아차릴 수 있죠.
  • 3:19 - 3:22
    인류 진화에 있어
    의문이 드는 지점인데요.
  • 3:22 - 3:27
    우리가 어쩌다 정보와 데이터로
    세례를 맞게 되었을까요?
  • 3:27 - 3:32
    어떻게 해야 퍼붓는 세례를
    관리가 용이하게 바꿀 수 있을까요?
  • 3:33 - 3:37
    고대 시대로부터 인간의 의식 속에서는
  • 3:37 - 3:40
    항상 이 질문을 해왔어요.
  • 3:40 - 3:42
    우리는 누구인가?
  • 3:43 - 3:45
    고대 동굴 벽화를 살펴보죠.
  • 3:45 - 3:50
    40만 년 전에 그려진 벽화에서도
  • 3:50 - 3:54
    이미 우리 존재에 대해 물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 3:54 - 4:00
    우리를 둘러싼 자연 세계와
    우리 존재는 무슨 관계일까요?
  • 4:00 - 4:05
    우리는 살아남고 번창하기 위해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학습해왔을까요?
  • 4:06 - 4:11
    정보를 수용하고 다루는 문제를
  • 4:11 - 4:13
    진화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 4:13 - 4:16
    티모시 윌슨의 명언을
    고려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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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득력 있게, 유용하게,
    전파가 가능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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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는 문제를 마주하고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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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해결책이란
    스토리텔링이었어요.
  • 4:27 - 4:32
    여러 문화의 이야기꾼들은
    지혜를 지니고 있는데,
  • 4:32 - 4:35
    그 지혜는 여러 세대를 거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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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지혜는 이 세계와 일상의 존재에게
  • 4:38 - 4:41
    쉬지 않고 질문해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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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꾼들은
  • 4:43 - 4:45
    심지어 고대 시대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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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의 시초자였던 거예요.
  • 4:47 - 4:50
    우주와 관련하여 우리의 존재를 물었죠.
  • 4:50 - 4:54
    우리보다 훨씬 큰 존재와
    연관 지어서요.
  • 4:54 - 4:57
    그러면 우리는 이 세계에서
    무엇을 보고 경험할 수 있을까요?
  • 4:57 - 5:00
    멋진 희극 공연 하나를 소개할게요.
  • 5:00 - 5:04
    칼 라이너와 멜 브룩스가
    저녁 식사 파티에 초대받았어요.
  • 5:04 - 5:08
    멜 브룩스가 2천 살 먹은
    노인을 연기하고 있었죠.
  • 5:08 - 5:09
    칼 라이너는 그를 인터뷰 했는데
  • 5:09 - 5:12
    수많은 주제에 대해 질문을 던졌죠.
  • 5:12 - 5:15
    마침내 대화는 종교로 흘러갔어요.
  • 5:15 - 5:17
    칼 라이너가 말했죠.
  • 5:17 - 5:19
    "당신들에게는 신이 있었죠?"
  • 5:19 - 5:22
    멜 브룩스는 이디시 억양으로
    근사하게 대답했어요.
  • 5:22 - 5:23
    "신이요?
  • 5:23 - 5:25
    물론 우리에게 신이 있었죠.
  • 5:25 - 5:29
    그 사람 이름은 필이에요."
  • 5:29 - 5:30
    (웃음)
  • 5:31 - 5:32
    칼 라이너가 말했어요.
  • 5:32 - 5:33
    "와, 굉장해요."
  • 5:33 - 5:34
    그리고 멜 브룩스가 말했어요.
  • 5:34 - 5:35
    "그래요. 필은 굉장했죠.
  • 5:35 - 5:39
    음식이나 물, 집이 필요할 때
    필에게 찾아가곤 했죠.
  • 5:39 - 5:40
    필요한 건 뭐든지 해결해줬어요."
  • 5:40 - 5:41
    칼 라이너가 말했어요.
  • 5:41 - 5:44
    "필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거죠?"
  • 5:44 - 5:46
    "그러니까" 멜 브룩스가 대답했어요.
  • 5:46 - 5:49
    "언젠가 필이 계곡 사이를 걷고 있는데
  • 5:49 - 5:52
    뇌우가 들이닥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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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번개에 맞고 말았어요.
  • 5:55 - 5:58
    그 순간에 우리는 깨달았죠.
  • 5:58 - 6:01
    필보다 더 큰 존재가 있다는 걸요."
  • 6:01 - 6:02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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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제게 무엇을 말하는지 말씀드릴게요.
  • 6:09 - 6:11
    제 일과 소명에 걸린 의미인데요.
  • 6:11 - 6:16
    그것은 필보다 훨씬 더 큰 무언가가
    존재할 거란 생각이에요.
  • 6:17 - 6:21
    종교적이자 영적인 경험의
    본질과 중심으로부터
  • 6:21 - 6:26
    우리 존재의 중심에서
    우리 각자가 가진 갈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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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진실한 본성이란
    기본적인 선함에 이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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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존재 중심에 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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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함의 아주 극한 일부에
    이르게 되죠.
  • 6:38 - 6:39
    잠시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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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을 히브루 문자 "알레프"라고
    간략히 부르기로 해요.
  • 6:44 - 6:46
    히브루 철자의 첫 글자이자
  • 6:46 - 6:48
    제1번이거든요.
  • 6:48 - 6:52
    또 "하나"를 나타내는 약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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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프가 중요한 이유는
    이런 소리 때문인데요.
  • 6:58 - 7:00
    "아" 소리는 아니고요.
  • 7:00 - 7:02
    이런 소리를 냅니다.
  • 7:04 - 7:06
    침묵의 소리를요.
  • 7:06 - 7:08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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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은 실제로 유일한 것이죠.
  • 7:12 - 7:16
    우리가 추구하는 무한함이나
    우리가 추구하는 갈망을 담기에는
  • 7:16 - 7:18
    침묵이 충분히 크고도 남죠.
  • 7:18 - 7:21
    그래서 우리는 찾았어요.
    일체가 되는 법이요.
  • 7:21 - 7:27
    기도나 명상, 신성한 시간이나
    신성한 장소가 정답일지 몰라요.
  • 7:27 - 7:28
    시간이 흐르면서
  • 7:28 - 7:34
    우리는 일체에 이르는 방식을
    전파하고 싶어졌어요.
  • 7:34 - 7:36
    우리 공동체와 아이들에게까지요.
  • 7:36 - 7:41
    일체가 되는 방법 주변으로는
    작은 막을 만들어 둘러쌌어요.
  • 7:42 - 7:43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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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투가 쉬운 막은
    새로운 것을 한 번에 받아들이고
  • 7:48 - 7:51
    우리마저도 더 이상
  • 7:51 - 7:55
    일체에 힘쓰는 일을
    놓아버리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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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은 무척 견고한 벽이 될 수 있어요.
  • 8:00 - 8:02
    아마 이 중 최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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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이 저처럼 길을 지키고 있는
    사람을 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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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저희의 소명은 기관들을 보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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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파들을 보호하며
  • 8:10 - 8:14
    일체에 이르는 저희의 방식을
    보호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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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저희 기관은 분주히
    원 밖을 돌아다니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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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력의 목적마저 잊어버렸어요.
  • 8:22 - 8:26
    서로가 기본적인 선함에 이르도록
    도와주려는 그 목적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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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선함이야말로
    우리 존재의 중심이거든요.
  • 8:30 - 8:32
    사람들이 방문하러 올 때
  • 8:32 - 8:34
    애석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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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종 종교 기관의 문으로
    걸어 들어오는데
  • 8:37 - 8:40
    그 중심에 선 일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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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피가 쪼그라들어서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작아졌죠.
  • 8:46 - 8:51
    더 슬픈 건 저희는 하나가 되는 길목에
    벽을 짓고 있다는 거예요.
  • 8:51 - 8:54
    하나에 이를 수 있는
    여러분의 길에도요.
  • 8:54 - 8:55
    그리고 저희는 말하죠.
  • 8:55 - 8:58
    "하나에 이르고 싶다면
    우리 길을 피해 너희 길을 지켜라.
  • 8:58 - 9:01
    우리의 길이 곧 정도니까."
  • 9:01 - 9:05
    "우리의 길이 곧 정도이다"에서
  • 9:05 - 9:08
    승리주의를 엿볼 수 있어요.
  • 9:08 - 9:13
    "당신이 우리처럼 생각한다면
    좀 더 나아질 수 있을 텐데요."
  • 9:13 - 9:19
    무한한 일체에 이르는 길 사이에
    저희는 벽을 쌓아 올렸어요.
  • 9:19 - 9:22
    사람들이 영적 추구자라고 하는
    저희들을 찾아올 때가 있어요.
  • 9:22 - 9:26
    그들은 종종 와서 그 벽을 보고
  • 9:26 - 9:31
    노력의 핵심이 무엇이었는지
    잊어버리게 되죠.
  • 9:31 - 9:34
    하지만 늘 판을 바꾸는
    사람들이 나타나곤 했어요.
  • 9:34 - 9:37
    늘 벽 뒤를 넘어 볼 줄 아는
    사람들이 나타나곤 한다고요.
  • 9:37 - 9:43
    어떤 목사 부인과 가톨릭 남편이
    같은 장소에 묻힐 수 없었지만
  • 9:44 - 9:47
    무덤 장소로 그 벽 옆을 선택했죠.
  • 9:47 - 9:52
    또 자식들에게는 벽 위로
    손을 맞잡게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 9:52 - 9:56
    개신교와 가톨릭을 사이를 가르는
    벽이 있다는 걸
  • 9:56 - 10:01
    그들이 기억했고 인지했기 때문이에요.
  • 10:01 - 10:07
    하지만 사랑과 선함, 그리고 일체가
  • 10:07 - 10:11
    그들 삶의 진정한 메시지였어요.
  • 10:11 - 10:15
    벽을 넘어 볼 줄 아는 사람들은 늘 있죠.
    이들은 게임을 바꿀 줄 알아요.
  • 10:15 - 10:18
    그리고 굉장히 흥미로운 사실이 있어요.
  • 10:18 - 10:21
    진화하는 종교 역사상
  • 10:21 - 10:25
    "SBNR"이라고 하는 모임이 있는데
  • 10:25 - 10:28
    이들은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다"라고 해요.
  • 10:28 - 10:30
    (웃음)
  • 10:30 - 10:32
    마치 여러분 이야기처럼 들리나요?
  • 10:32 - 10:34
    네? 웃기다고요?
    딱 여러분 이야기라서요?
  • 10:34 - 10:37
    (웃음)
  • 10:37 - 10:40
    이 사람들은 요구하고 있어요.
  • 10:40 - 10:43
    종교의 소명을 띈 사람들이
  • 10:43 - 10:45
    게임을 바꿔야 한다고요.
  • 10:45 - 10:50
    그들은 무한한 일체와
    기본적인 선함에 이르길
  • 10:50 - 10:53
    무척 갈망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 10:54 - 10:57
    하지만 금요일 아침과 토요일 아침,
    그리고 일요일 아침에도
  • 10:57 - 11:01
    여러분은 모스크나 사원, 교회에
    앉아 있지 않을 거예요.
  • 11:02 - 11:06
    미시간호 해변에 앉아 있거나
  • 11:06 - 11:08
    숲을 거닐거나
  • 11:08 - 11:11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있겠죠.
  • 11:11 - 11:16
    친구와 함께 조용히 앉아
    신성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요.
  • 11:16 - 11:20
    이러한 사람들이
    게임을 바꾸는 자들이에요.
  • 11:20 - 11:25
    패러다임의 대전환, 판이 바뀌는 순간은
  • 11:25 - 11:29
    심오한 세계 교회 주의라고 해요.
  • 11:29 - 11:33
    여러 종교의 진실에도
    불편함 없이 감명받으면서
  • 11:33 - 11:40
    동시에 우리의 전통을
    기릴 수 있는 능력이죠.
  • 11:41 - 11:46
    이 같은 게임 변화는
    신성한 테크놀로지이고
  • 11:47 - 11:50
    저희 모든 기관을 바꿔 놓을 거예요.
  • 11:50 - 11:52
    이제 저는 인정해야 해요.
  • 11:52 - 11:54
    저는 언제나 이렇게 이야기를 끌어내죠.
  • 11:54 - 11:58
    저는 어린아이였을 때도
    제 신앙을 삐뚤게 봐야 한다 생각했죠.
  • 11:58 - 12:02
    무척 신앙심이 깊은
    유대교 가정에서 자랐지만요.
  • 12:02 - 12:04
    그래도 가족의 도움으로
  • 12:04 - 12:07
    저는 삐뚤어졌고, 나아가
    성장하는 법을 배웠답니다.
  • 12:07 - 12:09
    (웃음)
  • 12:12 - 12:17
    오, 캐서린은 자기가 그린 그림이
    멋지다고 생각하나 본데...
  • 12:18 - 12:20
    오빠들은 제가 더 성장하게끔
    도와주려고 했지만
  • 12:20 - 12:21
    (웃음)
  • 12:21 - 12:23
    제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 12:23 - 12:25
    그들에게 신의 축복을
    내려달라는 거예요.
  • 12:25 - 12:27
    하지만 그렇게 어린 나이에도
  • 12:27 - 12:32
    저는 새 장소에 발을 들이고
    탐험하는 데 끌리곤 했어요.
  • 12:32 - 12:34
    이 사진을 찍고 수년이 흘러
  • 12:34 - 12:38
    저는 한가한 시간에
    쇼핑몰에 가게 됐는데
  • 12:38 - 12:43
    하레 크리슈나 사람들을
    우연히 마주쳤어요.
  • 12:43 - 12:48
    그들의 황홀함에 매료되고 말았죠.
  • 12:48 - 12:53
    그들의 기쁨과 노래, 춤에 푹 빠졌는데
  • 12:53 - 12:54
    그중 한 친구가 저희 집에 와서
  • 12:54 - 12:59
    "바가바드 기타" 복사본을
    선물로 줬어요.
  • 12:59 - 13:02
    그 책을 읽어보려고 노력했지만
  • 13:02 - 13:06
    당시에는 해석이 불가능한 수준이었죠.
  • 13:06 - 13:09
    다행히도 그림들이 많았어요.
  • 13:09 - 13:10
    (웃음)
  • 13:10 - 13:14
    바가바드 기타에 그려진 그림 하나는
  • 13:14 - 13:19
    18번째 슬로카,
    5번째 챕터에 있는 삽화인데
  • 13:19 - 13:25
    현명한 자는 모든 존재의
    중심을 들여다보고
  • 13:25 - 13:31
    모든 존재 중심에서
    완전한 일치를 본다고 쓰여 있어요.
  • 13:32 - 13:35
    이 그림이 제 인생을 바꿔 놓았죠.
  • 13:35 - 13:39
    제가 세상을 보는 방식까지도요.
  • 13:40 - 13:43
    그게 이 그림이 보여주는
    방식 중 하나죠.
  • 13:43 - 13:45
    저는 정말이지 축복받았어요.
  • 13:45 - 13:51
    20년이나 공동 성직자로서
    멋진 경험을 쌓았으니까요.
  • 13:51 - 13:55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저는 9년 반 동안 2주마다
  • 13:55 - 13:59
    금요일 밤이면 시카고로 날아가
    유대교 회당에서 일해요.
  • 13:59 - 14:03
    유대교 회당에서는 금요일 밤과 토요일에
    여러 종교의 가족들을 환영하는데요.
  • 14:03 - 14:07
    또 저는 일요일 아침에는
    올드 세인트 패트릭 성당에서 일해요.
  • 14:07 - 14:09
    만일을 대비해서죠.
  • 14:09 - 14:10
    (웃음)
  • 14:16 - 14:18
    돌아가신 아버지가 말씀하시곤 했어요.
  • 14:18 - 14:21
    "누가 옳은지는 아무도 모를 게다."
  • 14:21 - 14:23
    (웃음)
  • 14:24 - 14:28
    올드 세인트 패트릭 성당에서
  • 14:28 - 14:33
    시카고 종교 가족 학교라는
    멋진 경험을 하고 있어요.
  • 14:33 - 14:36
    80에서 90가족 정도 모이는데요.
  • 14:36 - 14:39
    부모 중 하나는 유대교인이고
    다른 하나는 천주교죠.
  • 14:39 - 14:42
    그렇게 두 개 다른 종교에서
    자란 아이들이 와요.
  • 14:43 - 14:47
    이 학교의 공동 성직자로
    일하게 되어 영광이에요.
  • 14:47 - 14:50
    제 학생들을 만나 보시겠어요?
  • 15:00 - 15:04
    남학생 1: 유대교와 천주교를
    수용하는 건 그렇게 어렵진 않아요.
  • 15:04 - 15:07
    다 가족 학교에 다닌 덕분이죠.
  • 15:07 - 15:11
    여기 오면 천주교이자 유대교인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돼요.
  • 15:11 - 15:13
    그렇게 사는 게 어렵다고 보진 않아요.
  • 15:13 - 15:15
    오히려 축복 같아요.
  • 15:16 - 15:18
    [20년 & 성장하는 가족 학교]
  • 15:18 - 15:20
    톰 헐리 신부: 가족 학교는요.
  • 15:20 - 15:23
    대단한 아름다움을
    세상에 드러냈다고 봅니다.
  • 15:23 - 15:25
    가족이 모여서
    이런 일을 할 수 있으니까요.
  • 15:25 - 15:27
    서로를 괴롭히는 게 아니잖아요.
  • 15:27 - 15:31
    이건 우리가 서로에게 전하는 선물이자
  • 15:31 - 15:34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선물이에요.
  • 15:34 - 15:40
    차바 베일: 누군가 이렇게 묻는다면요?
    "종교를 2개나 가질 순 없는데요?"
  • 15:40 - 15:42
    여학생 1: 음, 그럼 이렇게 말해요.
    "아니요. 가능한데요."
  • 15:42 - 15:44
    (웃음)
  • 15:48 - 15:53
    여학생 2: 가족 학교는 제가 종교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줬어요.
  • 15:53 - 15:55
    제가 어떤 종교를 선택할 지도요.
  • 15:55 - 15:58
    여학생 3: 2개 종교를 모두 알게 되어
    정말 좋았어요.
  • 15:58 - 16:01
    각각의 역사를 배우기도 했고요.
  • 16:01 - 16:04
    어떻게 다르고 같은지 알게 됐어요.
  • 16:04 - 16:05
    CB: 제 생각에는
  • 16:05 - 16:09
    사람들이 스스로
    신념의 렌즈를 선택하는 경우
  • 16:09 - 16:13
    그저 신념을 강요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고 봐요.
  • 16:13 - 16:16
    남학생 2: 종교 학교에는
    배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줘요.
  • 16:16 - 16:19
    제가 가진 종교 말고도
    자기 정체성에 대해 배울 수 있죠.
  • 16:19 - 16:22
    남학생 3: 제가 진정 누구인가에 대해
    알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 16:22 - 16:25
    그저 부모님이 누구인지만
    배워가는 게 아니죠.
  • 16:25 - 16:29
    자신을 위해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알아갈 수 있어요.
  • 16:29 - 16:32
    TH: 가족 학교는
    아이와 가족 모두에게
  • 16:32 - 16:34
    이러한 여정을 누릴 장소와
  • 16:34 - 16:36
    마음껏 물어볼 기회를 주는 것 같아요.
  • 16:36 - 16:38
    이곳에는 모든 대답이 있죠.
  • 16:38 - 16:42
    여학생 1: 뭐든지 물어볼 수 있죠.
    제 종교에 관해서 뭐든지요.
  • 16:42 - 16:44
    대다수 사람들은 그러지 못하잖아요.
  • 16:44 - 16:46
    여기서는 저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껴요.
  • 16:46 - 16:50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함께 성장하는 곳이거든요.
  • 16:50 - 16:53
    TH: 신이 이곳을 창조하셨어요.
    신이 이 수수께끼로 저희를 이끌었죠.
  • 16:53 - 16:56
    신의 수수께끼에 저마다의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 같아요.
  • 16:56 - 17:00
    한가지 방식이 옳거나
    한가지 방식만이 그릇된 것은 아니죠.
  • 17:00 - 17:02
    모든 방식이 옳아요.
  • 17:04 - 17:07
    저희가 종교의 전통을 기리는 방식은
  • 17:07 - 17:10
    신이 내는 수수께끼의 한 방식이에요.
  • 17:10 - 17:13
    저는 그게 신이 바라는 것이라 믿어요.
  • 17:13 - 17:14
    그게 신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죠.
  • 17:14 - 17:15
    소녀 2: 가족 학교에서는요.
  • 17:15 - 17:18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한 장소로 모여서
  • 17:18 - 17:19
    의견을 공유해볼 수 있어요.
  • 17:19 - 17:22
    여성 1: 수용은 가족 학교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답니다.
  • 17:22 - 17:25
    여학생 3: 정말 많은 사람들은요.
  • 17:25 - 17:29
    서로 다른 종교에 대해 차별을 해요.
  • 17:29 - 17:31
    오직 자기 종교만 믿으니까요.
  • 17:31 - 17:35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하죠.
  • 17:35 - 17:36
    차이를 수용할 줄 몰라요.
  • 17:36 - 17:39
    가족 학교에 오게 되어 정말 기뻐요.
  • 17:39 - 17:42
    여러 종교를 알게 되어 다행이에요.
  • 17:42 - 17:47
    여성 2: 결혼 생활은 25년을 했고,
    가족 학교는 20년을 다녔어요.
  • 17:47 - 17:51
    저는 천주교와 유대교 모두를
    완전히 수용했어요.
  • 17:51 - 17:52
    남성: 저도 그래요.
  • 17:52 - 17:54
    TH: 다양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게 되죠.
  • 17:54 - 17:59
    그래서 가족 학교 자체가
    훌륭한 증언인 것 같아요.
  • 17:59 - 18:01
    그러니까 이렇게 말할 수 있다는 거죠.
  • 18:01 - 18:03
    "이봐, 우리는 서로에게
    선물과도 같아."
  • 18:03 - 18:06
    문간에 서서 누군가의 전통을
    일일이 검사한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 18:06 - 18:09
    우리 전통의 수수께끼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쭉 살 수 있다는 거죠.
  • 18:09 - 18:11
    CB: 우리 모임의 일원들에게
    말하고 싶어요.
  • 18:11 - 18:14
    이건 꼭 기억하시라고 축복할게요.
  • 18:14 - 18:18
    여러분의 내면세계 경험을
    신뢰한다는 게 필수라는 걸요.
  • 18:19 - 18:22
    여러분은 많은 영향력과 사람들을
    자주 마주치게 될 거예요.
  • 18:22 - 18:25
    지금 알고 있는 것으로부터
    벗어나라고 설득하려고 들 거예요.
  • 18:25 - 18:30
    여러분만의 내면세계 경험을
    꼭 신뢰하시라고 축복할게요.
  • 18:32 - 18:35
    남학생 4: 제 관점은
    계속 바뀌는 중이죠.
  • 18:35 - 18:37
    앞으로도 계속 변할 것 같아요.
  • 18:37 - 18:42
    유대교에 대해 심도 있게
    배울 날이 올 거로 생각해요.
  • 18:42 - 18:45
    천주교에 대해 더 배울 날이
    올 거라고도 생각하죠.
  • 18:45 - 18:48
    2개 종교를 가진 사람의 장점은요.
  • 18:48 - 18:50
    2개나 믿을 수 있다는 거죠.
  • 18:50 - 18:52
    원하는 걸 믿을 수 있어요.
  • 18:58 - 19:00
    [www.the-family-school.org]
  • 19:07 - 19:09
    (박수)
  • 19:17 - 19:19
    매년 졸업식이 거행되면
    저는 내내 눈물을 흘려요.
  • 19:19 - 19:21
    여기 보시다시피
  • 19:21 - 19:25
    가족 학교는 제 삶에 있어
    큰 자랑거리랍니다.
  • 19:25 - 19:28
    2개를 수용할 수 있도록
  • 19:28 - 19:31
    패러다임의 선택에 흔들리지 않도록
  • 19:32 - 19:35
    한 세대의 사람들을 성장시키고 있어요.
  • 19:35 - 19:37
    이들이 판을 바꾸리라 생각하죠.
  • 19:37 - 19:38
    하지만 친애하는 여러분, 잘 알다시피
  • 19:38 - 19:41
    판을 바꾸는 일은 큰 도시에서
    일어나기 쉽지 않아요.
  • 19:41 - 19:44
    우리 공동체에서만 일어나는 일이죠.
  • 19:44 - 19:47
    판을 바꾸는 이들의 모임이 있어요.
  • 19:47 - 19:51
    그곳은 그랜드 트래버스의
    유니테리언 유니버설리즘이에요.
  • 19:51 - 19:55
    이들은 교파 역사상 최초로
  • 19:55 - 20:01
    타 종교인을 영적인 지도자로
    선임했어요.
  • 20:01 - 20:04
    이건 제게 전혀 문제없는 일이죠.
  • 20:04 - 20:06
    그 일에 필요한 조건은
  • 20:06 - 20:09
    제 머리색을 설교단 덮개 색에
    맞추는 일이었어요.
  • 20:09 - 20:11
    (웃음)
  • 20:13 - 20:15
    하지만 진실은요.
  • 20:15 - 20:19
    여러분이 만나게 될 판을 바꾸는 이들은
  • 20:19 - 20:24
    공동의 마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는 거예요.
  • 20:25 - 20:30
    궁극적으로 판을 바꾸는 이들은
  • 20:30 - 20:35
    종교와 영성의 지역에서
    저희를 나누는 벽을 바라보고
  • 20:36 - 20:41
    약간의 재조정이 필요하단 걸
    아는 사람들이에요.
  • 20:41 - 20:46
    그 벽돌 벽은 디딤돌로
    재탄생할 수 있어요.
  • 20:47 - 20:50
    여기서 엄청난 진실이 떠오르네요.
  • 20:50 - 20:55
    '그들'이라는 건 더이상
    존재하지 않아요.
  • 20:55 - 20:58
    오직 '우리'만 있을 뿐이에요.
  • 20:59 - 21:00
    감사합니다.
  • 21:00 - 21:01
    (박수)
Title:
공동의 마음 - 영적 패러다임의 변화|랍비 챠바 발리(Rabbi Chava Bahle)|TEDxTraverseCity
Description:

랍비 차바 베일은 영적 지도자, 스토리 텔러, 인도주의자로서 공동의 마음에 관한 패러다임 대전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녀의 강연은 청중들이 오랜 세월에 대한 질문을 생각해보게끔 합니다. 자연의 세계와 관련하여 우리는 누구인가? 스토리 텔링을 통해 그녀는 하나에 이르게 하는 통찰력과 우리 존재의 중심에 있는 기본적인 선함을 공유합니다.

트레버스 시티에서는 랍비 차바 베일이 유니테리언 유니버설리즘의 영구적인 영적 지도자를 맡은 역사 상 최초의 랍비입니다. 그녀는 두 번 임명된 랍비이자 매기(유대교 종교 순회 설교자)이며, 영감을 주는 유대교 설교자이며 이야기꾼입니다. 랍비 차바 베일은 한 달에 한 번 시카고의 유대교 가족 학교에서 다문화 가족의 자녀들을 위해 특별한 일요일 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또 그녀는 미시간의 미드랜드에 위치한 베스 엘 사원에서도 봉사합니다. 그녀는 유대교 개선을 위한 오할라 랍비 협회의 임원이며, 국제 로터리 클럽 협회의 명예 회원입니다.

랍비 차바 베일은 노스웨스턴 미시간 대학의 공개 강좌에서 종교와 영성, 글쓰기에 대해 강의 합니다. 또 요가랍비로서 블로그도 운영합니다. 그녀는 18년 간 미시간 교정국에 목사로 자원 봉사했으며, 트레버스 시티에서는 인권을 위해 애쓴 그녀의 업적으로 사라 하디 인도주의 상을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이 강연은 TED의 형식에 맞춰 별도로 개최된 지역 TEDx행사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https://www.ted.com/tedx를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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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xTalks
Duration:
21:02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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