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던 경험이 준 삶에 대한 가르침
-
0:01 - 0:04때는 2011년 봄이었습니다.
-
0:04 - 0:06저는 사람들이 졸업식 축사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것처럼 -
0:07 - 0:10현실 세계에 발을 들여놓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
0:11 - 0:13저는 대학교를 갓 졸업한 상태였고,
-
0:13 - 0:16첫 직장을 위해 파리로 이사했지요.
-
0:17 - 0:21제 꿈은 종군기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
0:21 - 0:23하지만 제가 맞닥뜨린 현실은
-
0:23 - 0:27저를 완전히 다른
전장으로 이끌었습니다. -
0:29 - 0:3122살의 나이에
-
0:31 - 0:34저는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
0:35 - 0:38의사들은 단도직입적으로
저와 제 부모님에게 -
0:38 - 0:43제가 오래 살 확률은
약 35% 정도라고 했습니다. -
0:44 - 0:49저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얼른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
0:49 - 0:55하지만 저는 현실과 제가 상상했던 삶이
산산이 부서졌다는 건 알았죠. -
0:56 - 1:01저는 하룻밤 사이에 직업과 집,
독립된 존재로서의 저를 잃었습니다. -
1:01 - 1:05그리고는 5624번 환자가 되었지요.
-
1:07 - 1:10이후 4년간의 항암치료와 임상시험,
-
1:10 - 1:12골수 이식을 겪는 동안
-
1:12 - 1:14병원은 저의 집이자
-
1:14 - 1:17제가 누울 곳이자,
항시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
1:18 - 1:22제 상태가 좋아지리라
기대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
1:22 - 1:25저는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
1:25 - 1:28그리고 저는 적응했습니다.
-
1:28 - 1:32의학 용어에 능통해졌고,
-
1:32 - 1:37다른 젊은 암 환자들과 친구가 되었고,
-
1:37 - 1:41어마어마한 양의 형광 가발들을 모았고,
-
1:41 - 1:47링거 대를 스케이트보드처럼
타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
1:48 - 1:51심지어 종군기자가 되겠다는
꿈도 이루었습니다. -
1:51 - 1:54제가 예상했던 방식은 아니었지만요.
-
1:54 - 1:56저는 병상의 최전선에서 소식을 전하는
-
1:56 - 1:58블로그를 시작하였습니다.
-
1:58 - 2:02그리고 그것은 제가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
2:02 - 2:04'방해받은 삶'이란 칼럼이 되었습니다.
-
2:05 - 2:06하지만
(박수) -
2:06 - 2:07감사합니다.
-
2:07 - 2:09(박수)
-
2:10 - 2:12하지만 그 어떤 것보다도
-
2:12 - 2:15살아남는 것이
제 최대의 관심사였습니다 . -
2:16 - 2:18그리고 스포주의입니다만,
-
2:19 - 2:21(웃음)
-
2:21 - 2:23네, 저는 살아남았습니다.
-
2:23 - 2:28(박수)
-
2:28 - 2:31제게 도움을 준 많은 사람 덕분에
-
2:31 - 2:35저는 그저 살아 있는 것이 아니라,
암을 완치한 상태입니다. -
2:35 - 2:36(박수)
-
2:36 - 2:37감사합니다.
-
2:37 - 2:39(박수)
-
2:39 - 2:44여러분이 이런 트라우마 같은
경험을 겪게 되면 -
2:44 - 2:45사람들은 여러분을 다르게 대합니다.
-
2:46 - 2:50사람들은 여러분이 얼마나 많은
영감을 주는지 말하기 시작합니다. -
2:50 - 2:53여러분을 전사라고 칭하고
-
2:53 - 2:54영웅이라고 부르지요.
-
2:55 - 2:57신화적 영웅의 삶을 살며
-
2:57 - 3:00불가능한 시련을 견뎌내고
-
3:00 - 3:03고난을 거쳐 살아 돌아온 후
-
3:03 - 3:07시련과 역경을 통해 더 나아지고
용감해져서 돌아온 자들 말이죠. -
3:08 - 3:12이런 것들은 제 경험과
분명히 비슷합니다. -
3:12 - 3:15암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
3:15 - 3:18퇴원할 때, 제 자신이 누구인지
-
3:18 - 3:20그리고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
3:20 - 3:23요즘 저는 매일 해가 뜨면
-
3:23 - 3:25셀러리 주스 한 잔을 마시고
-
3:25 - 3:28이어서 90분 동안 요가를 합니다.
-
3:29 - 3:35그리고 종잇조각에
감사한 것 50가지를 씁니다. -
3:35 - 3:39그리고는 종이학을 접어
창문 밖으로 날립니다. -
3:40 - 3:41(웃음)
-
3:41 - 3:44혹시 이 얘기를 진지하게
믿으시는 건 아니죠? -
3:44 - 3:46(웃음)
-
3:46 - 3:48저는 이런 것들을 하지 않습니다.
-
3:48 - 3:49(웃음)
-
3:49 - 3:54저는 요가를 싫어하고,
종이학을 어떻게 접는지도 모릅니다. -
3:55 - 3:57사실 제게 있어서
-
3:57 - 4:02암에 대한 경험 중 가장 힘든 시간은
암이 사라진 이후에 시작되었습니다. -
4:04 - 4:09우리가 영화나 인스타그램에서 보는
생존자의 영웅적인 여정은 -
4:10 - 4:11그저 이야기입니다.
-
4:11 - 4:13그것은 사실이 아니며, 위험합니다.
-
4:13 - 4:17회복하면서 겪는 진정한 어려움을
지워 버리기 때문입니다. -
4:18 - 4:23오해는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살아있음에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
4:23 - 4:27그리고 이러한 어려움이 특권이라는 걸
뼈아프게 잘 알고 있습니다. -
4:27 - 4:29많은 이들이 경험하지 못하니까요.
-
4:29 - 4:32하지만 제가 여러분께,
건강을 회복하려는 사람에게 -
4:32 - 4:37영웅주의를 투사하고
끊임없는 감사를 기대하는 것이 -
4:37 - 4:39어떤 영향을 주는지 말씀드리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4:40 - 4:44병의 완치가 치료의 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4:45 - 4:47오히려 치료가 시작되는 지점이지요.
-
4:48 - 4:49저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
4:49 - 4:54마침내 치료가 끝나
병원에서 퇴원하던 날을요. -
4:55 - 4:574년간의 항암치료는
-
4:57 - 5:03오래 사귄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악화시켰고, -
5:03 - 5:05당시 그는 집을 떠난 상태였습니다.
-
5:05 - 5:09돌아온 집 안은 너무 조용했습니다.
-
5:10 - 5:11무서우리 만치요.
-
5:12 - 5:15당시 제가 연락하고 싶었던 사람은
-
5:15 - 5:18이 모든 것을 이해해줄 수 있었던
-
5:18 - 5:20제 친구 멜리사였습니다.
-
5:20 - 5:23그녀는 같은 암 환자였지만,
-
5:23 - 5:25제가 퇴원하기 3주 전에
세상을 떠났죠. -
5:27 - 5:29집 현관에 서 있자니
-
5:30 - 5:31저는 울고 싶었습니다.
-
5:31 - 5:34하지만 저는 우는 것에도 지쳐 있었죠.
-
5:35 - 5:37아드레날린은 사라졌었습니다.
-
5:37 - 5:39저는 병을 선고받은 이후부터
-
5:39 - 5:42제 마음속에서 저를 지지해주던 무언가가
-
5:42 - 5:43갑자기 무너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5:44 - 5:51지난 1,500일 동안, 저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
5:51 - 5:52바로 생존이었죠.
-
5:53 - 5:54그 목표를 이루고 나니
-
5:54 - 6:00제게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아무런
생각이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
6:02 - 6:04물론 서류상 제 상황은 좋아졌습니다.
-
6:04 - 6:06백혈병은 완치되었고,
-
6:06 - 6:08혈구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고,
-
6:08 - 6:11환자로서 받았던 수당도
더는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
6:11 - 6:12겉에서 보기에는
-
6:13 - 6:17저는 더는 아픈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
6:18 - 6:22하지만 사실 저는 몸이 좀 나아진,
그 이상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
6:23 - 6:27항암치료는 제 몸에
영구적인 피해를 남겼습니다. -
6:28 - 6:31저는 "내가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하고 자문했죠. -
6:31 - 6:35일과 중 4시간은 낮잠을 자야 하고
-
6:35 - 6:38고장 난 제 면역 체계 때문에
-
6:38 - 6:41주기적으로 응급실에 가야 하는
상황에서 말이죠. -
6:42 - 6:45게다가 보이지는 않지만
-
6:46 - 6:48제 병이 남겨둔
심리적인 상흔이 있었습니다. -
6:48 - 6:50재발의 두려움,
-
6:50 - 6:52아직 해소되지 않은 슬픔,
-
6:52 - 6:58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같은 것들이
며칠 혹은 몇주씩 저를 괴롭혔습니다. -
6:59 - 7:01우리가 사회로의
복귀에 관해 이야기할 때, -
7:01 - 7:05우리는 흔히 참전이나
투옥 이후의 맥락에서 말합니다. -
7:05 - 7:06하지만 우리는 병마와 같은,
충격적인 경험을 겪은 후 -
7:06 - 7:11사회로 돌아오는 데 관해서는
별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
7:12 - 7:16아무도 제게 사회로 돌아오는 것의
어려움을 이야기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
7:16 - 7:19저는 제가 잘못된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7:19 - 7:21저는 부끄러웠습니다.
-
7:21 - 7:24그리고 큰 죄책감을 느끼며
-
7:24 - 7:26계속해서 제가 살아남은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되뇌었습니다. -
7:26 - 7:29멜리사와 같은 사람들은
그러지 못했으니까요. -
7:30 - 7:34하지만 저는 거의 매일 아침
슬픔과 상실감에 눈을 떴습니다. -
7:34 - 7:36숨조차 쉬기 힘들었습니다.
-
7:36 - 7:41가끔은 다시 병에 걸리기를
희망하기도 했습니다. -
7:42 - 7:43분명한 것은
-
7:43 - 7:47꿈꿀만한 더 좋은 것들이
많다는 겁니다. -
7:47 - 7:50여러분이 20대고
최근에 싱글이 되었다면요. -
7:50 - 7:51(웃음)
-
7:51 - 7:55하지만 저는 병원이 그리웠습니다.
-
7:55 - 7:59그 곳의 사람들은 모두가 저처럼
어딘가 아팠으니까요. -
7:59 - 8:03하지만 병원을 나와 사는 동안,
저는 자신을 스스로 사기꾼처럼 느꼈고 -
8:03 - 8:06이 감정에 짓눌려
제대로 살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
8:07 - 8:11저는 제가 가장 아팠을 때 느꼈던
명료한 느낌이 그리웠습니다. -
8:12 - 8:17죽음을 눈앞에 두면
많은 것이 단순해집니다. -
8:17 - 8:20여러분에게 정말 중요한 것들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이죠. -
8:21 - 8:23제가 아팠을 때, 저는 살아남게 된다면
-
8:23 - 8:25제 삶을 의미 있게 쓰기로 다짐했습니다.
-
8:25 - 8:28좋은 삶, 도전하는 삶,
-
8:28 - 8:29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이죠.
-
8:30 - 8:32하지만 병이 낫자 그것은
-
8:32 - 8:34'어떻게'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
8:35 - 8:40저는 직장도, 인생의 동반자도,
삶의 체계도 없는 27살이었습니다. -
8:40 - 8:44이제는 치료 계획이나 퇴원 안내와 같이
-
8:44 - 8:46앞으로의 제 삶을 안내해 줄
가이드라인도 없었습니다. -
8:47 - 8:51제게는 전자 메시지가 가득한
수신함뿐이었습니다. -
8:51 - 8:54모르는 사람들이 보낸 거였죠.
-
8:55 - 8:56수년간
-
8:56 - 8:59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제 칼럼을 읽고
-
8:59 - 9:03편지와 댓글, 이메일로 화답했습니다.
-
9:04 - 9:09흔히 그렇듯, 글쓴이를 향한
여러 내용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
9:10 - 9:12저는 요청하지도 않았던
조언을 받았습니다. -
9:12 - 9:16에센셜 오일 같은 것으로
암을 치료하는 법에 대해서요. -
9:17 - 9:20제 브래지어 사이즈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
9:21 - 9:23하지만 대부분은
-
9:23 - 9:24(웃음)
-
9:24 - 9:28대부분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
9:28 - 9:31제가 겪은 일에 대해
이해하는 바를 들려주었습니다. -
9:32 - 9:35플로리다의 한 십 대 소녀는
-
9:35 - 9:37저처럼 항암치료를 받았다고 하면서
-
9:37 - 9:41많은 이모티콘이 담긴
메시지를 써주었습니다. -
9:42 - 9:47오하이오에 사는 은퇴한
미술사 교수인 하워드 씨는 -
9:47 - 9:49그의 삶의 대부분을
-
9:49 - 9:52젊은 시절부터 가지고 있었던
-
9:52 - 9:55원인 모를 건강 쇠약을 앓고
있다고 전해 왔습니다. -
9:55 - 10:00텍사스의 사형수에게서
받은 메지도 있었습니다. -
10:00 - 10:02그는 리틀 GQ라 불렸는데,
-
10:02 - 10:05갱 단원 퀸 (Gangster
Quinn)을 줄인 거였죠. -
10:05 - 10:08그는 태어나 단 하루도
아픈 적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
10:08 - 10:11하루를 시작할 때 팔굽혀펴기
천 개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
10:11 - 10:16하지만 그는 제가 한 칼럼에서
묘사한 저의 '투병'과 -
10:16 - 10:20그가 형광등이 환한 작은 방에
갇혔던 경험을 연결 지었습니다. -
10:21 - 10:26그는 제게 "우리의 상황이
다른 걸 압니다만, -
10:26 - 10:30우리 모두 죽음의 위협에
놓여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
10:32 - 10:36외로웠던 회복의 첫 주
그리고 수개월 동안 -
10:36 - 10:40낯선 사람들과 그들의 말이,
제 생명줄이 되었습니다. -
10:40 - 10:45전혀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로부터의 그 말이요. -
10:45 - 10:47그 이야기들이 보여주는 것은
모두 다음과 같았습니다. -
10:49 - 10:52"당신은 인질로 잡힐 수 있습니다.
-
10:52 - 10:55당신에게 일어난
가장 나쁜 일 때문에요." -
10:55 - 10:58"그것이 당신의 남은 인생을
장악하게 하지 않으면, -
10:58 - 11:01당신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11:03 - 11:07저는 제가 모종의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11:07 - 11:10저는 다시 움직이고 싶었습니다.
-
11:10 - 11:14괴로움에서 벗어나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고 싶었습니다. -
11:15 - 11:19그래서 저는 진짜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
11:20 - 11:23빌어먹을 암 치료 여정이나
-
11:23 - 11:26다른 사람들이 제게 기대하는
신화 속 영웅의 모험이 아니라 -
11:26 - 11:29진짜 제가 짐을 싸서
떠나는 여행을 말입니다. -
11:31 - 11:34제가 가진 모든 것은 창고에 보관하고
-
11:36 - 11:39제 아파트를 세 놓고 차를 빌려
-
11:39 - 11:43정말 사랑스럽지만
냄새는 좀 나는 친구에게 -
11:43 - 11:45함께 가자고 말했습니다.
-
11:45 - 11:47(웃음)
-
11:47 - 11:52저는 반려견 오스카와 함께
약 24,140km의 -
11:52 - 11:55미국 일주 자동차 여행을 떠났습니다.
-
11:55 - 12:00여행 도중에 제게 편지를
보내준 사람들도 만났습니다. -
12:01 - 12:02저는 그들의 조언이 필요했고,
-
12:02 - 12:05그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하고 싶었습니다. -
12:05 - 12:10저는 오하이오에 가서 은퇴한 교수인
하워드의 집에서 머물렀습니다. -
12:11 - 12:14상실이나 트라우마를 겪게 되면
-
12:14 - 12:17자신을 방어하고 싶은
감정이 들게 됩니다. -
12:17 - 12:21하지만 하워드는 제게
불확실한 상황을 피하지 말고 -
12:21 - 12:26새롭게 사랑하고 헤어질 가능성을
열어두라고 했습니다. -
12:27 - 12:29하워드의 병은 완치되지 못할 것입니다.
-
12:29 - 12:33젊었을 때 그는 얼마나
살 수 있을지 잘 몰랐습니다. -
12:33 - 12:35하지만 그는 불확실성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
12:36 - 12:38현재 하워드에게는 손자들이 있고,
-
12:38 - 12:41매주 그의 아내와
사교댄스 강좌를 듣습니다. -
12:42 - 12:43제가 그들을 만나기 얼마 전,
-
12:43 - 12:47그들은 50번째
결혼기념일을 축하했습니다. -
12:48 - 12:50하워드는 제게 쓴 편지에는
이런 이야기가 쓰여 있습니다. -
12:50 - 12:53"의미란 물질세계에 있지 않아요.
-
12:53 - 12:57그것은 저녁 식사나 재즈, 칵테일,
대화 속에 있지 않답니다. -
12:57 - 13:01그 모든 것이 다 사라졌을 때
남는 것이 의미지요." 라고요. -
13:03 - 13:07텍사스에서는 사형수인
리틀 GQ를 만났습니다. -
13:08 - 13:11그는 제가 투병 중에 온종일
-
13:11 - 13:13병실에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지 물었습니다. -
13:14 - 13:19제가 얼마나 단어 게임인
스크래블을 잘하는지 말했을 때 -
13:19 - 13:21그는 "나도!"라고 맞장구치며
-
13:21 - 13:25어떻게 그가 대부분의 시간을
독방에서 지내면서도 -
13:25 - 13:29동료 수감자들과 종이로 게임을 만들고
-
13:29 - 13:32식판이 들어오는 구멍을 통해
게임을 하는지 설명했습니다. -
13:33 - 13:39이는 인간의 놀라운
집념을 보여주는 동시에 -
13:39 - 13:43창의적으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
13:44 - 13:46제 마지막 목적지는 플로리다였습니다.
-
13:46 - 13:50많은 이모티콘이 담긴 편지를 보냈던
그 십 대 소녀를 만나기 위해서였죠. -
13:51 - 13:54소녀의 이름은 유니크였는데
그렇게 잘 어울릴 수 없었습니다. -
13:54 - 13:58제가 만난 사람 중 가장
빛나고 호기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
13:59 - 14:02제가 다음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묻자,
-
14:02 - 14:04"저는 대학에 가고, 여행을 다니며
-
14:04 - 14:07문어처럼 제가 그 전에 맛보지 못한
이상한 음식들을 먹어보고, -
14:07 - 14:08언니를 만나러 뉴욕에 갈 거예요.
-
14:08 - 14:10그리고 캠핑을 할 거예요.
물론 벌레는 무섭지만요. -
14:10 - 14:12그래도 캠핑은 꼭 하고 싶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
14:14 - 14:16저는 그녀에게 경외심을 느꼈습니다.
-
14:16 - 14:21그토록 긍정적이고 미래에 대한
계획이 많다는 점에요. -
14:22 - 14:23유니크가 겪었던 모든 일을
생각하면 더욱 그랬습니다. -
14:24 - 14:26유니크가 보여준 것처럼,
-
14:26 - 14:29희망을 품는 것은
두려움에 휩싸여 사는 것보다 -
14:29 - 14:33더 대담하고 위험합니다.
-
14:35 - 14:39하지만 이 여행에서
제가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은 -
14:39 - 14:43아픈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는 것이란 -
14:43 - 14:45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14:45 - 14:47그 경계에는 구멍이 송송 뚫려있습니다.
-
14:48 - 14:50우리의 수명이 점점 더 길어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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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 - 14:53우리는 우리의 조부모님이나
어쩌면 부모님도 돌아가시게 했을 법한 -
14:53 - 14:55병과 부상에서 살아남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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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5 - 15:00우리 중 대부분은 그 경계를
이리저리 오가며 살고 있고. -
15:00 - 15:03생의 많은 시간을 아픈 때와
그렇지 않은 때의 사이에서 보냅니다. -
15:04 - 15:07이는 우리 존재의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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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 - 15:12여행에서 집으로 돌아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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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 - 15:15이제는 제가 완전히 치유되었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15:15 - 15:16하지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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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 - 15:19그러나 제가 병을 선고받기 이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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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 - 15:23돌아가기를 다시는
기대하지 않게 되면서, -
15:23 - 15:28제 몸과 그 한계를
받아들이는 것을 배우면서, -
15:28 - 15:31기분이 나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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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1 - 15:35돌아보면, 그게
비결이었던 것 같습니다. -
15:35 - 15:39건강을 모 아니면 도의 문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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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9 - 15:41즉, 아프거나 튼튼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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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1 - 15:42좋거나 좋지 않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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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2 - 15:44완전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망가졌다고 보지 않기 위해서요. -
15:44 - 15:48추구해야 하는 아름답고
완벽한 상태의 건강함이 -
15:48 - 15:50존재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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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0 - 15:54있지도 않은 그 상태에 도달하기까지
계속 불만족스럽게 -
15:54 - 15:55살지 않기 위해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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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7 - 16:02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에서
장애물을 만날 것입니다. -
16:02 - 16:05어느 날 갑자기 뚝 떨어진 병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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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 - 16:09우리를 좌절시키는 가슴 아픈
일이든 혹은 트라우마든 말입니다. -
16:10 - 16:16우리는 완벽함과 불완전함의
중간지대에서 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
16:16 - 16:20현재의 몸과 마음을 잘 관리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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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1 - 16:27때로는 직접 단어 게임을 만드는
정도의 재주면 충분할 수 있습니다. -
16:27 - 16:32가족의 사랑같이 가장 근본적인
의미를 찾는 것일 수도 있고 -
16:32 - 16:34사교댄스를 추는 밤일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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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4 - 16:38대담하고 위험한 희망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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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8 - 16:41언젠가는 벌레를 무서워하는
한 10대 소녀를 -
16:41 - 16:43캠핑에 가게 할 그런 희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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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4 - 16:46만약 여러분이 그렇게 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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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6 - 16:50여러분은 진정한 영웅의
여정을 겪은 것입니다. -
16:50 - 16:54진짜로 잘 사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
16:54 - 17:01가장 엉망이면서도 풍성하고
완전한 방식으로 사는 거죠. -
17:01 - 17:03감사합니다.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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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 - 17:06(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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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 - 17:07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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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 - 17:10(박수)
- Title:
- 죽어가던 경험이 준 삶에 대한 가르침
- Speaker:
- 술레이카 자우아드 (Suleika Jaouad)
-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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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술레이카 자우아드는 "암과 관련된 경험 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암이 치료된 후부터였습니다. " 라고 말합니다. 이 강렬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지혜가 가득한 강연을 통해, 그녀는 우리에게 '아픔'과 '건강함'의 경계를 넘어 생각할 것을 주문합니다. 만약 여러분의 인생이 예기치 못한 일로 엉망이 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다시 삶을 시작하고 삶의 의미를 찾으시겠습니까?
- Video Language:
- English
- Team:
- closed TED
- Project:
- TEDTalks
- Duration:
- 17:23
Jihyeon J. Kim approved Korean subtitles for What almost dying taught me about living | ||
Jihyeon J.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What almost dying taught me about living | ||
Jihyeon J.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What almost dying taught me about living | ||
Yeowoon Yi accepted Korean subtitles for What almost dying taught me about living | ||
Yeowoon Yi edited Korean subtitles for What almost dying taught me about living | ||
AHYUN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What almost dying taught me about living | ||
AHYUN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What almost dying taught me about living | ||
Hyesoo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What almost dying taught me about liv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