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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범이 될 뻔 했습니다|애론 스타크(Aaron Stark) | TEDxBou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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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총기난사범이 될뻔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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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저는 노스하이스쿨의 학생이었습니다.
  • 0:13 - 0:17
    고통과 분노로 가득한 시기에
    정말 잔인한 범죄를 저지를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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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라면서 , 어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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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과 고요에 이상한 편안함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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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새로온 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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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은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마약중독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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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여기저기 옮겨다녔고,
    저는 3, 40개의 학교를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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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매주 새로운 학교를 다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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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네시에 경찰이
    출동하는 소리에 일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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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는 몇 주 다니지도 못하고
    전국을 도망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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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며칠 후면 그 짓을
    또 계속 반복해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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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정한 가정환경을 가졌기 때문에
    저는 계속 새로운 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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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샤워를 하지 못했기도 했고,
    깨끗한 옷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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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몸에서 악취가 나는 것을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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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모든 옷은 더럽고 헤졌습니다.
  • 1:00 - 1:02
    비만 문제도 있었습니다.
    저는 똑똑했습니다.
  • 1:02 - 1:05
    사람들이 만화책 좋아하는 아이들을
    안 좋아하던 시기에
  • 1:05 - 1:07
    만화책을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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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새로운 학교를 갈 때마다,
    불량배들의 괴롭힘을 받았습니다.
  • 1:11 - 1:14
    그들은 다가와서 마치 제가
    고래인 것 마냥 작살을 던졌습니다.
  • 1:14 - 1:17
    제가 뚱뚱하다며 제 머리에
    음식을 버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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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롭힘은 학교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집에서도 자주 일어났습니다.
  • 1:21 - 1:25
    제 삶의 모든 사람들은
    저는 쓸모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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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모없다는 소리를
    스스로가 믿을 만큼 자주 듣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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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들 전부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만큼
    어떤 것이든 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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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둘러싼 그 어둠을 이불 삼아
    덮었습니다. 방패로 삼았습니다.
  • 1:36 - 1:39
    저랑 뜻이 같은 주위의 몇명을 제외하고는
    모두를 멀어지게 했습니다.
  • 1:39 - 1:42
    삶에는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있다고 항상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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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분명 나쁜 사람이었죠.
  • 1:43 - 1:46
    그래서 뻔한 일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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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저는 삐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 1:48 - 1:51
    12살, 13살 쯤, 저는 헤비메탈
    음악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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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서트에 가면 격하게 춤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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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대는 끝날 것 같지 않았습니다.
  • 2:00 - 2:02
    14살, 15살 쯤에는
    자해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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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삶의 주변에는
    언제나 극단적인 것들뿐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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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걸 통제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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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저는 통제하는 법을 찾아야했고,
  • 2:11 - 2:12
    손목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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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그 상처가 여기 남아있습니다.
  • 2:16 - 2:18
    15, 16살 쯤에는
    노숙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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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이 취해서 싸우는 것을
    저는 견디지 못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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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은 그런 저를 쫓아냈습니다.
  • 2:22 - 2:24
    그래서 거리에서 지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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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친구들은 전부
    멀리 했던 것 같습니다.
  • 2:26 - 2:29
    물건을 훔치거나 거짓말을 하면서
    그들을 멀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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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에게서 배운 사람들을 대하는 법을
    최선을 다해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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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대하는 법으로는
    완전히 틀린 건데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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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전 몰랐습니다.
    저는 그저 배운대로 했을 뿐이에요.
  • 2:38 - 2:41
    마침내, 16살, 저는 제 절친의
    헛간에서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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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물건을 훔치고 거짓말을 하면서
    밀쳐냈던 그 친구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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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이 활짝 열린 헛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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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달간 방치되서
    먼지와 거미줄로 뒤덮인 의자 위에
  • 2:51 - 2:55
    앉아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 2:55 - 2:57
    저는 한 쪽팔이 피범벅이 된채
    거기 앉아 있었습니다.
  • 2:57 - 3:01
    그리고 뭔가 하지 않으면 자살에
    이르게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3:02 - 3:05
    그래서 제가 생각해 낼수 있는
    유일한 일을 하게 됩니다.
  • 3:05 - 3:08
    전화번호부를 뒤져서
    사회복지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 3:08 - 3:10
    그래서 사회복지센터를 가게 됐죠.
  • 3:10 - 3:14
    슬프게도, 저를 불러 앉혀놓고,
    저희 엄마를 불렀습니다.
  • 3:14 - 3:18
    제 삶의 고통의 가장
    큰 원인인 사람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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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을 공무원, 경찰들이랑 얘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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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 저곳을 도망 다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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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는 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믿게끔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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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 3:27 - 3:30
    관심받고 싶어서 연기하는 거라고요.
  • 3:30 - 3:33
    그래서 그들은 저를 엄마와 함께
    집으로 보냈습니다.
  • 3:33 - 3:36
    그래서 그들이 엄마와 저를
    집으로 보내자마자, 엄마는 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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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번엔 더 잘해야 될 거다.
    안그럼 내가 면도날을 사 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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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순간, 제 마음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 3:43 - 3:46
    제가 오랫동안 지켜봐왔던
    그 어둠속으로, 저는 내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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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더 살아야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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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그대로 잃을 게 없었습니다,
  • 3:50 - 3:53
    아무것도 잃을 게 없을 땐
    정말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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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끔찍한 생각이죠.
  • 3:57 - 3:59
    저는 제 극도의 분노와 화를
  • 3:59 - 4:02
    표현하는 방법으로
  • 4:02 - 4:03
    총을 선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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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다니던 학교나 마트의 푸드코트를
    공격하려고 했었죠.
  • 4:06 - 4:08
    어느 것이든 상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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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있는 곳이면 됐습니다.
    경비원의 수는 적고 짧은 시간에
  • 4:11 - 4:14
    많은 사상자를 내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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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그 두곳이 적절한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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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제가 실제로 총을 갖는 것보다
    더 나은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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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결국엔 같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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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 덴버의 학교들에게 불량배들이
    주요 골치거리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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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년대 중반에, 저희 학교 근처에도
    불량배들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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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친구가 저를 보고, 우리 가족을 안다며
    마약을 판 적이 있다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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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제가 학교를 안 다닌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학교에 다니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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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제가 마약 단속 경찰,
    그런 게 아닌걸 알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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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이름 말고는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더 이상도 필요 없었습니다.
  • 4:42 - 4:45
    그들은 항상 총에 대해 얘기해서,
    구매처를 알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 4:45 - 4:48
    제가, "야, 나 총 하나 구해 줄 수 있어?" 하자,
    "그럼 대마초 1온스면 돼"라고 했고,
  • 4:48 - 4:49
    저는 "3일만 시간을 줘" 라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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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전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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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을 많이 죽일 수 있도록,
    총을 갖기만을 기다렸습니다.
  • 4:55 - 4:58
    그러나 감사하게도,
    그 어둠속에서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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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살려줬던 그 절친이
    제가 헛간에서 자고 있을 때,
  • 5:01 - 5:04
    제가 거기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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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그 친구에게서
    물건을 훔치고 거짓말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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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걸 망쳤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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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는 저를 데리고
    들어와서 친절함을 베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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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행동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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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한 과잉친절 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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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뭐 도와드릴 게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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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도움이 될만한게 있을까요?"
  • 5:21 - 5:23
    "도와드릴까요?"
    같은 게 아니었습니다.
  • 5:23 - 5:25
    그냥 제 옆에 앉아 있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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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밥 먹을래? 영화나 보러 가자."
  • 5:27 - 5:31
    그냥 평범한 화요일 처럼 행동했어요.
    저를 평범한 사람처럼 대해줬습니다.
  • 5:31 - 5:35
    스스로도 인간답지 못하다고 느낄 때,
    누군가 당신을 사람답게 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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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삶을 바꿔놓을 겁니다.
    그것이 제게 일어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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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친절함은 그 날 잔인한 범죄를
    저지를 뻔한걸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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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이 만약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을 보게된다면, 베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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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사랑받아 마땅하다고
    느낀다면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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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그들이 바로
    가장 사랑이 절실한 사람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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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여러분이 그들을 돕는 만큼
    여러분도 도움 받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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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선생님들을 공격하고,
    학교의 위협이 될만한 아이들을 경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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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을 FBI에 넘기는 풍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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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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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년전 어릴 적 외롭고,
    우울하고, 학대받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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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받은 채로 앉아있던
    저와같은 상황의 아이들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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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그 아이들이 사회의
    위협적인 존재라고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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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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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그 아이를 FBI에 넘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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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한 사람이 그 아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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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 간의 고통이
    평생의 법적 문제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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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아이를 위협요소라고 생각하는 대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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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아이가 여러분이
    속한 곳에 데려올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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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라고 생각하고 바라봐 보세요.
  • 6:27 - 6:30
    그에게 평범한 화요일을 보여주세요.
    그에게 그는 가치있음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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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극심한 고통에 있다하더라도,
    그 끝에는, 동굴의 끝에는 빛이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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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텨낼 수 있음을 보여주세요.
  • 6:38 - 6:39
    저는 그 빛을 찾았거든요.
  • 6:39 - 6:42
    저는 행복한 가정을 이뤘습니다.
    4명의 자녀를 둔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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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아내와 딸들도
    이 자리에 있습니다.
  • 6:44 - 6:46
    (박수)
  • 6:56 - 6:58
    그리고 그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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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삶을 구해준 친구,
    그 친구도 이 자리에 있습니다.
  • 7:01 - 7:03
    우정은 정말로 영원하거든요.
  • 7:03 - 7:05
    (박수)
  • 7:10 - 7:14
    우리는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 7:14 - 7:16
    감사합니다.
  • 7:16 - 7:18
    (박수)
Title:
총기난사범이 될 뻔 했습니다|애론 스타크(Aaron Stark) | TEDxBoulder
Description:

그의 삶을 영원히 바꿔놓을 작은 친절이 있기까지, 애론 스타크는 고통스럽고, 폭력적인 환경 속에서 범죄의 길을 걷고 있었다. 비록 삶이 아무리 어두워 보일지라도, 빛이 다가오고 있음을, 우리는 혼자가 아님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나의 임무이다.

이 강연은 TED 컨퍼런스 형식에 맞춰 개최된 별도의 지역 TEDx행사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https://www.ted.com/ted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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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xTalks
Duration: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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