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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사고를 돕는 방법 | 랄프 애머 (Ralph Ammer) | TEDx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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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무엇을 그릴 때
  • 0:10 - 0:13
    스스로에게 고통스러운
    질문을 던지곤 하죠.
  • 0:14 - 0:15
    예를 들어
  • 0:16 - 0:17
    "이 그림은 잘 그린 걸까?"
  • 0:19 - 0:21
    "나는 재능이 있는 걸까?"
  • 0:21 - 0:24
    혹은 최악으로, "이게 예술인 걸까?"
  • 0:25 - 0:28
    그리고 이러한 결론에 다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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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예술처럼 보이지 않아
    난 예술가도 아닌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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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그림을 못 그려.
    그리면 안 되겠어."
  • 0:38 - 0:40
    하지만 언어였다면 달랐을 겁니다.
  • 0:40 - 0:41
    누구도 이렇게 말하지 않죠.
  • 0:41 - 0:44
    "음, 시처럼 들리지 않는걸.
    나는 말을 하지 말아야지."
  • 0:44 - 0:45
    (웃음)
  • 0:45 - 0:51
    왜냐하면 언어는 생각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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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하는 수단인 걸 알기 때문입니다.
  • 0:54 - 0:55
    사실 그림도 마찬가지입니다.
  • 0:56 - 1:01
    우린 그림을 범접하기 힘든
    예술계라 생각합니다.
  • 1:02 - 1:06
    하지만 그림은 단지 미적 완벽함과
  • 1:06 - 1:10
    개인의 자기표현이나
    재능에 관한 것만도 아닙니다.
  • 1:10 - 1:12
    그림은 예술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 1:12 - 1:14
    그림은 예술보다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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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은 형상으로 사고하는 방법입니다.
  • 1:20 - 1:24
    건축가가 새로운 건물을
    구상할 때처럼 말이죠.
  • 1:24 - 1:30
    혹은 과학자가 분자의 구조를
    이해하려 할 때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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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단어로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 1:33 - 1:35
    형상을 통해서도 생각합니다.
  • 1:35 - 1:37
    시각적 사고를 하죠.
  • 1:38 - 1:39
    여러분도 하실 수 있습니다.
  • 1:39 - 1:41
    오늘 다섯 가지 방법을
    보여드리고 싶은데요.
  • 1:41 - 1:45
    어떻게 그림이 시각적 사고를
    돕는지 말이죠.
  • 1:46 - 1:48
    첫 번째 방법, 직관입니다.
  • 1:49 - 1:53
    우리가 더 잘 그리고 싶으면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이
  • 1:53 - 1:58
    눈과 손의 관계를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 1:58 - 2:02
    보여드릴 간단한 활동을
    통해서 할 수 있는데요.
  • 2:03 - 2:06
    종이를 원으로 가득 채우는 겁니다.
  • 2:07 - 2:11
    크게 시작해서 점점 모든
    공간을 메꾸어 줍니다.
  • 2:13 - 2:17
    이런 활동은 좋은 손 운동이 됩니다.
  • 2:17 - 2:20
    가끔 지칠 수도 있지만
  • 2:20 - 2:24
    손이 강해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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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정교하게 그릴 수 있습니다.
  • 2:29 - 2:33
    또한 이런 반복적 운동은
    정신을 안정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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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도적으로 시각적 감각에
    집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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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사고의 다른 영역을 표현하게끔
  • 2:45 - 2:47
    최상의 말처럼 표현하게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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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쉴 새 없는 생각과
    근심을 표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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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직관]
  • 2:52 - 2:57
    더 직관적인 시각적 사고를 위해
    공간을 확장시켜 줍니다.
  • 2:57 - 3:01
    이런 직관적 사고로 우린
    아름다운 것들을 볼 수 있죠.
  • 3:01 - 3:03
    [2.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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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아름다움을 본다는 건
    쉽지 않기 때문이죠.
  • 3:08 - 3:12
    문제는 너무 많은 것들이 있다는 겁니다.
  • 3:13 - 3:16
    모든 걸 볼 수는 없죠.
    너무 소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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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우리가 받아들이는
    정보량을 줄여야 합니다.
  • 3:23 - 3:27
    무니와 순서를 찾는 시도를 해보세요.
  • 3:30 - 3:32
    시각이 보는 양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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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주위를 둘러보기 전에
    자신에게 질문해 보세요.
  • 3:35 - 3:38
    '뒷사람이 뭘 입고 있었지?'
  • 3:40 - 3:44
    입장 시 이 빌딩 앞에
    몇 그루의 나무를 보셨나요?
  • 3:45 - 3:49
    이런 거에 신경을 쓰지 않죠.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 3:51 - 3:56
    그냥 인식하는 게
    보는 거보다 쉬우니까요.
  • 3:56 - 3:59
    나무에 몇 개의 나뭇잎이 있는지
  • 3:59 - 4:01
    가지가 어떻게 생겼는지 상관치 않죠.
  • 4:01 - 4:02
    (웃음)
  • 4:03 - 4:07
    단지 우리가 하는 건
    나무를 인식해 부딪히지 않는 거죠.
  • 4:07 - 4:10
    우린 세상을 이름들로 줄이죠.
  • 4:11 - 4:13
    하지만 그림을 그릴 때는
  • 4:14 - 4:17
    실제로 관찰을 하고
    주변 세상을 발견해야 합니다.
  • 4:18 - 4:23
    이름들은 사라지고
    눈앞에 실존하는 것만 봅니다.
  • 4:23 - 4:26
    우리를 세상에 위치시키는 것이죠.
  • 4:29 - 4:34
    그리고 우리는 주변에
    많은 신경을 쏟기 때문에
  • 4:35 - 4:37
    그것들은 우리 존재의 일부가 되죠.
  • 4:37 - 4:40
    그래서 제가 작년 여름에 갔었던
  • 4:40 - 4:42
    프랑스의 작은 마을을 떠올려보면
  • 4:42 - 4:45
    사소한 것까지 기억할 수 있습니다.
  • 4:45 - 4:52
    시간과 노력을 들여
    보고 그렸기 때문이죠.
  • 4:53 - 4:57
    기억을 제 머릿속에 저장한 거죠.
  • 4:57 - 4:59
    제 카메라가 아니라요.
  • 5:00 - 5:05
    지금 여러분들도
    '나도 아름다운 것을 보고 싶어.'
  • 5:05 - 5:08
    '저 식물을 한번 그려 볼 거야.'
    라고 할 수 있습니다.
  • 5:08 - 5:12
    그리고는 이런 비슷한 모습을
    머릿속에서 상상하겠죠.
  • 5:12 - 5:14
    한번 실제로 시도해 보세요.
  • 5:14 - 5:19
    아마도 실제로 그린 그림은
    이런 모습과 더 가까울 것입니다.
  • 5:19 - 5:20
    (웃음)
  • 5:22 - 5:24
    왜 그러는 것일까요?
  • 5:24 - 5:28
    문제는 우리는 원래 알고 있는 걸
    그리려 한다는 겁니다.
  • 5:29 - 5:32
    우리가 보고 있는 게 아니라요.
  • 5:33 - 5:36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걸
    잊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 5:38 - 5:40
    사물을 그리는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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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물 간의 공간에 집중하고
  • 5:44 - 5:45
    그것들을 그리는 겁니다.
  • 5:46 - 5:49
    식물의 잎이나 싹의 모양에
  • 5:49 - 5:52
    이성적인 사고가
    개입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 5:52 - 5:57
    앞에 놓인 형상을 실제로
    관찰하는 게 더 쉬워지죠.
  • 6:00 - 6:02
    그리고 그런 관찰을 함으로써
  • 6:02 - 6:06
    평범한 것들의 평범치 않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6:08 - 6:11
    왜냐하면 아름다움은
    직접 찾는 게 아니거든요.
  • 6:11 - 6:14
    우리가 주목하게 됨으로써
    세상이 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
  • 6:16 - 6:20
    좋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직관적인 생각을 갖는 법을 배웠고
  • 6:21 - 6:24
    눈앞의 모습을 그리는 법도 알았으니까
  • 6:24 - 6:27
    우리가 볼 수 없는 것도
    그릴 수 있을까요?
  • 6:28 - 6:31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처럼요.
  • 6:31 - 6:33
    [3. 반영]
  • 6:33 - 6:38
    먼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이해해야 합니다
  • 6:38 - 6:41
    그럼으로써 진화가 어떻게
  • 6:41 - 6:43
    우리들의 시각을 빚어놨는지 말이죠.
  • 6:44 - 6:50
    백만 년 넘게 우리의 주변은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가르쳤습니다.
  • 6:52 - 6:55
    예시로, 중력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죠.
  • 6:55 - 6:59
    그래서 우리는 가로와 세로에 민감합니다.
  • 7:00 - 7:05
    가로줄은 안정되고 안심이 됩니다.
    마치 땅 같이 말이죠.
  • 7:05 - 7:07
    세로줄은 중력을 거스릅니다.
  • 7:07 - 7:11
    서 있는 사람이나 자라는 식물처럼요.
  • 7:13 - 7:18
    가로줄과 세로줄 둘 다
    비교적 안정돼 보입니다.
  • 7:19 - 7:21
    하지만 사선은 완전 다른 이야기죠.
  • 7:22 - 7:24
    저희를 좀 불편하게 합니다.
  • 7:24 - 7:27
    '이건 일어설까 아니면 기울까?'
  • 7:30 - 7:32
    이런 시각적 습관들이
  • 7:33 - 7:37
    우리의 시각 언어의 바탕이 됩니다.
  • 7:38 - 7:41
    제가 언어라고 할 때는
    은유적으로 사용하는 겁니다.
  • 7:42 - 7:44
    모양은 단어와 매우 다릅니다.
  • 7:44 - 7:47
    모양이 무엇을 뜻하는지
    사전에서는 찾을 수 없죠.
  • 7:48 - 7:50
    우리는 문장을 설계하지는 않죠.
  • 7:50 - 7:53
    그러나 도형은
    그 구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 7:53 - 7:55
    구성 또한 뜻하는 바가 있죠.
  • 7:56 - 7:58
    한번 시도해볼 것이 있습니다.
  • 7:58 - 8:02
    아무 주제나 정해보세요.
    마치 이 무당벌레처럼요.
  • 8:03 - 8:06
    그리고 종이 위에
    배치를 다르게 그려보세요.
  • 8:09 - 8:14
    그리고는 그 대상의 위치가
  • 8:14 - 8:17
    그 의미를 어떻게 바꾸는지 보세요.
  • 8:19 - 8:23
    배치가 다르면 무당벌레의
    인식이 바뀝니다.
  • 8:25 - 8:26
    위협적인 괴생명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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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꾼
  • 8:28 - 8:30
    혹은 길 잃은 사람처럼요.
  • 8:32 - 8:34
    만약 이런 구성을 배우고
  • 8:34 - 8:37
    여러 선과 도형의 사용법을 배운다면
  • 8:37 - 8:40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릴 수 있습니다.
  • 8:40 - 8:45
    예를 들면, 저는 제 생각을
    그리는 습관이 있습니다.
  • 8:45 - 8:46
    사실 한가지 원칙이 있죠.
  • 8:46 - 8:51
    내가 그릴 수 없다면, 그것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다라는 생각이죠.
  • 8:52 - 8:54
    그래서 이런 작은 밑그림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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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에 집중할 때 제 머릿속에
    들은 게 뭔지 확인하기 위해서
  • 8:59 - 9:02
    아니면 이것처럼
  • 9:02 - 9:06
    일상적인 물건들의 형태와
    우리 손의 형태의
  • 9:06 - 9:08
    관계에 대해 생각했을 때처럼요.
  • 9:10 - 9:15
    이것은 두 사람 간의
    대화 방식에 대한 그림입니다.
  • 9:17 - 9:19
    여기서 생각한 건 리듬과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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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여러 대화의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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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많은 밑그림이 모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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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바라보는 제 생각을
    전체적으로 표현해 줍니다.
  • 9:31 - 9:36
    또한 이 그림들을 재배치해서
    연결 고리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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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그림은 이해하는
    과정에도 도움을 주죠.
  • 9:42 - 9:47
    자 이제 직관적인 사고를 얻는 법과
  • 9:47 - 9:50
    그림 안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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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리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 9:52 - 9:54
    이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 9:55 - 9:58
    새로운 것을 상상할 수 있겠죠.
  • 9:58 - 10:00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들요.
  • 10:00 - 10:02
    [4. 상상]
  • 10:03 - 10:06
    창의력의 중심에는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 10:06 - 10:08
    아이디어란 무엇일까요?
  • 10:08 - 10:13
    저는 아이디어란 두 개,
    혹은 더 많은 생각이
  • 10:13 - 10:17
    마법처럼 머리 안에서 새롭게 뭉치고
    형태화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 10:19 - 10:20
    또한
  • 10:20 - 10:25
    이미 존재하는 것에
    더 많은 생각과 지식을 더한다면
  • 10:26 - 10:30
    그 생각들이 뭉쳐 실현 가능한 것을
  • 10:30 - 10:33
    만들어 낼 확률이 더 높겠죠.
  • 10:35 - 10:38
    창의력은 사실 양이 중요합니다.
  • 10:39 - 10:41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 10:41 - 10:43
    도예에 대한 제 열정을 본 후
  • 10:43 - 10:46
    여러분도 흥미를 느끼고
  • 10:46 - 10:49
    새로운 도자기를 만든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10:52 - 10:54
    그림을 그릴 줄 아신다면
  • 10:56 - 10:59
    머리 안에서 시각적으로 생각하겠죠.
  • 10:59 - 11:02
    그리고 그걸 뭉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11:03 - 11:08
    축구에 관심이 있어
    월드컵을 상상해 본다면
  • 11:09 - 11:11
    쉽게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 11:11 - 11:14
    이제 그리기만 하면 됩니다.
  • 11:16 - 11:17
    아니면
  • 11:18 - 11:20
    오늘은 기분이 안 좋다면
  • 11:20 - 11:22
    화가 난 컵을 만들고 싶겠죠.
  • 11:24 - 11:25
    혹은
  • 11:28 - 11:32
    우리 주변에 체계적인 것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면
  • 11:34 - 11:37
    그를 위해 매우 정확한
    컵을 만들 수도 있겠죠.
  • 11:39 - 11:41
    이런 시각적 사고는 매우 강력합니다.
  • 11:41 - 11:47
    왜냐하면 뭔가를 만들지 않고도
    상상을 할 수 있으니까요.
  • 11:48 - 11:53
    그래서 이런 것은 창작 과정의
    첫 단계에서 유용합니다.
  • 11:53 - 11:58
    많은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
    안 좋은 것이더라도
  • 11:58 - 12:00
    특히, 안 좋은 것이요.
  • 12:00 - 12:03
    이 창작 단계에서
    판단을 하지 않게 됩니다.
  • 12:04 - 12:06
    그리고 두 번째 단계에서
  • 12:06 - 12:10
    가능한 해결책으로 좁혀 나갈 때
  • 12:10 - 12:12
    전에는 바보 같았던 아이디어가
  • 12:12 - 12:17
    친구를 위한 적절한
    생일선물이 될 수가 있습니다.
  • 12:18 - 12:24
    그리고 이런 시각적 사고를
    여러 문제에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 12:25 - 12:29
    왜냐면 창작은 호흡과도 같기 때문이죠.
  • 12:29 - 12:32
    정보와 지식을 들이키고
  • 12:32 - 12:35
    뭉쳐서 새로운 생각을 만듭니다.
  • 12:36 - 12:39
    만약 생각을 그려낼 수 있다면
  • 12:39 - 12:42
    이 과정을 위한
    강력한 도구를 갖게 되겠죠.
  • 12:43 - 12:45
    [5. 소통]
  • 12:45 - 12:47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남들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 12:47 - 12:50
    문서나 발표회에서 말이죠.
  • 12:52 - 12:53
    아마도 언어는
  • 12:53 - 12:56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소통 도구일 것입니다.
  • 12:56 - 12:58
    하지만 그 또한 한계가 있죠.
  • 12:59 - 13:01
    예를 들어, 글로 표현한 문자는
  • 13:01 - 13:06
    한 줄, 한 줄,
    단어 하나 하나를 읽어야
  • 13:06 - 13:08
    뜻하는 바를 알 수 있습니다.
  • 13:08 - 13:12
    그리고 문자들은 읽자마자
    눈앞에서 사라져
  • 13:12 - 13:14
    회색의 희미한 형상만 남습니다.
  • 13:14 - 13:19
    문자는 우리의 뇌리에
    고정해 놓기가 힘듭니다.
  • 13:19 - 13:22
    하지만 그림은 이러한 문제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 13:23 - 13:27
    사물에 문자로 된 이름을
    붙이는 과정을 함께 생각해보죠.
  • 13:28 - 13:32
    잠시 눈을 감고 나무를 상상해 보세요.
  • 13:32 - 13:34
    나무를 상상해 보세요.
  • 13:35 - 13:37
    됐나요?
  • 13:38 - 13:42
    여러분의 나무가 이렇게 생겼나요?
  • 13:43 - 13:46
    아니면 이런가요?
  • 13:46 - 13:48
    아니면 이런 건가요?
  • 13:49 - 13:50
    아마 아니겠죠.
  • 13:51 - 13:56
    여러분들은 모두 각기 다른
    나무를 상상하셨을 겁니다.
  • 13:57 - 14:03
    왜냐면 나무란 단어는 모든
    나무들의 공통분모이기 때문이죠.
  • 14:03 - 14:07
    이렇게 반문하시는 분들도
    아마 있을 것입니다.
  • 14:07 - 14:12
    "이런 개인적인 상상은
    모두가 다른 모습으로 생각하여
  • 14:13 - 14:15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 14:15 - 14:17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공통점으로 소통해야 한다.
  • 14:18 - 14:22
    하지만 저는 그렇다면
    놓치는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 14:25 - 14:28
    우리가 단어들을 마음속에
    고정하기 어려운 이유는
  • 14:28 - 14:32
    개인적인 경험과 연결 짓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14:32 - 14:36
    하지만 그림은 개인적인
    나무에 대한 경험과
  • 14:36 - 14:42
    추상적인 표현을
    서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 14:42 - 14:44
    틀에 박힌 진부한 단어 대신 말이죠.
  • 14:48 - 14:53
    이를 위해서는 그림이 자유롭고
    구체적이며 독창적이어야 합니다.
  • 14:54 - 14:59
    매우 흔한 아이디어의
    삽화를 살펴보시죠.
  • 14:59 - 15:05
    틀에 박힌 이미지로
    상위권을 다투는 전구 그림입니다.
  • 15:06 - 15:11
    저는 대부분의 전구 그림이
    매우 진부하다고 생각합니다.
  • 15:12 - 15:16
    단지 단어를 대체할 뿐이죠.
  • 15:17 - 15:21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생기는
    특별한 이득도 없습니다.
  • 15:22 - 15:26
    하지만, 만약 구체적인
    개인적 삽화가 추가된다면
  • 15:26 - 15:30
    문자로 말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나타낼 수 있겠죠.
  • 15:33 - 15:39
    따라서 여러분의 생각을 글로 전달할 때
    사진이나 그림을 그림으로써
  • 15:39 - 15:43
    여러분의 생각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 15:45 - 15:50
    그리고 그림이 매우 개인적일지라도
  • 15:51 - 15:53
    문제 되지 않습니다.
  • 15:53 - 15:56
    사실 그건 강점입니다.
  • 15:56 - 16:02
    타인을 여러분의
    개인적인 표현으로 이끌고
  • 16:03 - 16:06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이해시키기 때문이죠.
  • 16:07 - 16:13
    이를 위해서 그림들은 우리 각자의
    말투처럼 독창적이어야 합니다.
  • 16:16 - 16:19
    이것은 그림이 여러분의 사고를 돕는데
  • 16:19 - 16:23
    도움이 될 다섯 가지 방법입니다.
  • 16:23 - 16:26
    직관력을 일깨우고
  • 16:26 - 16:28
    인생을 더 아름답게 해주고
  • 16:28 - 16:30
    이해를 돕고
  • 16:30 - 16:33
    새로운 것을 상상케 해주며
    타인과 공유를 돕습니다.
  • 16:33 - 16:35
    그림을 그리는 습관을 갖는다면
  • 16:36 - 16:39
    여러분의 사고에
    큰 향상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 16:41 - 16:42
    기억해 주세요.
  • 16:43 - 16:46
    그림은 꼭 예술이지 않아도 됩니다.
  • 16:47 - 16:52
    사고를 도와주고 남들과 이어준다면
  • 16:52 - 16:53
    그걸로 충분합니다.
  • 16:54 - 16:55
    감사합니다.
  • 16:55 - 16:59
    (박수)
Title:
그림이 사고를 돕는 방법 | 랄프 애머 (Ralph Ammer) | TEDxTUM
Description:

예술가가 되어야만 그릴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이 강연에서 랄프 애머는 그림이 어떻게 사고, 창의성, 그리고 대화에 강력한 도구가 되는지 보여줍니다. 그는 여러분이 그림 실력을 믿길 바라며, 그림을 시작하는데 도움이 될 여러 활동을 제공합니다.

랄프 애머는 뮌헨 대학의 응용과학 교수로서 자연을 기반한 생활 친화적 사물 및 이미지와 자연 친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생명 존중 디자인을 가르칩니다. 랄프는 잘 짜여진 프로그래밍 코드, 정교한 프린트, 도자기를 생산하냐와 상관없이 21세기의 공예인들의 다양성을 믿습니다.

이 강연은 TED의 형식에 맞춰 별도로 개최된 지역 TEDx행사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https://www.ted.com/tedx를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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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xTalks
Duration: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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