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turn to Video

알렉시스 오헤니언: 소셜 미디어에서 뜨는 방법

  • 0:00 - 0:04
    요즘 웹 2.0 컨설팅으로 부자되신 분들이 많죠.
  • 0:04 - 0:06
    그걸로 생계를 유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 0:06 - 0:08
    제가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껴드릴게요.
  • 0:08 - 0:11
    앞으로 3분 간 저와 함께 해주시면 됩니다.
  • 0:11 - 0:13
    지난 2005년 저는 친구 몇 명과 웹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 0:13 - 0:15
    Reddit.com 이라는 곳이에요.
  • 0:15 - 0:17
    "사회적 뉴스 웹사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 0:17 - 0:19
    웹에서 가장 뜬 컨텐트가 첫 페이지에 실리는
  • 0:19 - 0:21
    민주적인 사이트라는 뜻이죠. 여러분이 발견한 재미있는 컨텐트를
  • 0:21 - 0:23
    예를 들어 TED 강연이라 치고,
  • 0:23 - 0:25
    이를 Reddit에 올리면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투표를 합니다.
  • 0:25 - 0:27
    컨텐트가 마음에 들면 위로 올리고, 안 들면 아래로 내리죠.
  • 0:27 - 0:30
    그래서 Reddit의 첫 페이지는 항상 오르락 내리락 변화하고 있습니다.
  • 0:30 - 0:33
    매일 수십만 명이 방문합니다. 하지만, Reddit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는 건 아니고요.
  • 0:33 - 0:36
    웹에서 떠오르는 새로운 컨텐트를 발견하는 일에 대해서 말씀 드릴 거에요.
  • 0:36 - 0:39
    지난 4년 동안 저희는 Reddit의 첫 페이지에서 온갖 문화 현상과 유행이
  • 0:39 - 0:41
    새로 태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죠.
  • 0:41 - 0:43
    하지만 오늘은 Reddit 이야기 말고
  • 0:43 - 0:45
    혹등고래에 대해서,
  • 0:45 - 0:47
    아니, 엄밀히 말해 그린피스에 대해 말씀 드릴게요.
  • 0:47 - 0:49
    그린피스는 일본 정부에 고래 포획 중단을
  • 0:49 - 0:51
    촉구하고 있는 환경 단체입니다.
  • 0:51 - 0:53
    이들은 혹등고래 포경 행위를 막고자 합니다.
  • 0:53 - 0:56
    혹등고래 내부에 추적 칩을 부착하는 등
  • 0:56 - 0:58
    여러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 0:58 - 1:01
    그 중에는 이 운동에 이름을 지어 특색을 살리고자 하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 1:01 - 1:04
    그래서 이름 선정을 위해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웹에 잘 맞는 방법이죠.
  • 1:04 - 1:07
    여러 종류의 격조 높고 깊은 의미를 품은 세련된 후보들을 받았습니다.
  • 1:07 - 1:09
    이 후보는 페르시아어로 "불멸"을 뜻한다고 합니다.
  • 1:09 - 1:12
    이 후보는 "대양의 신성한 힘"이라는 뜻이에요.
  • 1:12 - 1:14
    폴리네시아어죠.
  • 1:14 - 1:17
    그리고 그 중에 이런 후보도 있었습니다: 미스터 스플래쉬 팬츠
  • 1:17 - 1:18
    (역자 주:스플래쉬 - 쿨하고 섹시하다는 뜻의 유행어)
  • 1:18 - 1:21
    이게 특별해요. 미스터 팬츠나 스플래쉬나
  • 1:21 - 1:23
    인터넷 상에서 매우 유명한 말이잖아요.
  • 1:23 - 1:25
    Reddit의 어떤 분은 이렇게 생각했어요.
  • 1:25 - 1:27
    "와, 정말 멋지다. 모두들 이 투표에 참여해야 돼."
  • 1:27 - 1:29
    Reddit 멤버들도 모두 동의했어요.
  • 1:29 - 1:32
    그래서 진행 중인 투표에 뒤늦게 참여했습니다.
  • 1:32 - 1:34
    하루는 투표를 돕고자 Reddit의 외계인 로고를
  • 1:34 - 1:36
    스플래쉬 고래로 바꾸기도 했어요.
  • 1:36 - 1:38
    얼마 지나지 않아 Fark나 Boing Boing 에서도
  • 1:38 - 1:40
    여기에 동참해서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 1:40 - 1:42
    "좋아요! 우리는 스플래쉬 팬츠를 사랑합니다."
  • 1:42 - 1:45
    그래서 5%였던 초반 지지율이
  • 1:46 - 1:49
    투표 막바지에는 70%까지 치솟았습니다.
  • 1:49 - 1:51
    굉장히 인상적이죠? 우리가 이겼어요! 미스터 스플래쉬 팬츠가
  • 1:51 - 1:53
    뽑혔으니까요! 농담이에요.
  • 1:53 - 1:55
    어쨌든 그린피스는 이 결과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죠.
  • 1:55 - 1:58
    품위 있는 이름이 이기기를 바랬거든요.
  • 1:58 - 2:01
    그래서 "아니야, 농담이었어요. 투표 기간을 일주일 연장합시다." 라고 했습니다.
  • 2:01 - 2:03
    그런데 이것이 지지자들을 조금 화나게 했습니다.
  • 2:03 - 2:05
    그래서 전투 모드로 돌입했습니다.
  • 2:05 - 2:06
    (웃음)
  • 2:06 - 2:08
    Reddit 커뮤니티와 그 외에
  • 2:08 - 2:10
    누리꾼들은 도리어 지지하기 시작했죠.
  • 2:10 - 2:13
    Facebook 그룹을 만들고 Facebook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습니다.
  • 2:13 - 2:16
    "당신의 양심을 위해 투표하세요," 라며 미스터 스플래쉬 팬츠 지지해달라고 했습니다.
  • 2:16 - 2:18
    심지어 스플래쉬를 사용한 실제 게시물을 만들어 붙이기까지 했어요.
  • 2:18 - 2:20
    (웃음) --
  • 2:20 - 2:22
    이게 최종 투표 결과입니다.
  • 2:22 - 2:24
    78%로 이겼습니다. 2등은 3% 득표였으니
  • 2:24 - 2:26
    얼마나 압도적이었는지 아시겠죠?
  • 2:26 - 2:28
    이 사건에는 분명한 교훈이 있습니다.
  • 2:28 - 2:30
    인터넷이 미스터 스플래쉬 팬츠를 사랑했다는 거죠.
  • 2:30 - 2:32
    명백하잖아요. 대단한 이름이에요.
  • 2:32 - 2:35
    모두들 뉴스 아나운서가 "미스터 스플래쉬 팬츠"라고 하는 걸 듣고 싶은 거에요.
  • 2:35 - 2:36
    (웃음)
  • 2:36 - 2:38
    저는 이런 열망이 승리을 이끌어냈다고 생각해요.
  • 2:38 - 2:40
    또 멋진 일은 그린피스에서
  • 2:40 - 2:43
    이 이름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였다는 데 있습니다.
  • 2:43 - 2:45
    미스터 스플래쉬 팬츠 셔츠와 핀
  • 2:45 - 2:48
    친구들에게 춤추는 스플래쉬를 보낼 수 있는 e-card도 만들었습니다.
  • 2:48 - 2:50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실은
  • 2:50 - 2:52
    그린피스가 본래 목적을 달성했다는 점입니다.
  • 2:52 - 2:54
    일본 정부가 포경 활동을 중지했거든요. 임무 완수죠.
  • 2:54 - 2:57
    그린피스는 감격했습니다. 고래들은 행복해졌고요. 저건 인용구에요.
  • 2:57 - 2:59
    (웃음)
  • 2:59 - 3:02
    즐겁게 참여한 Reddit 사용자들은
  • 3:02 - 3:05
    사실 고래 애호가들이 아닙니다.
  • 3:05 - 3:07
    물론 그 중 몇 분은 그랬겠죠. 하지만 저는 이 대단한 문화 현상의
  • 3:07 - 3:09
    일부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즐겁게 참여했던 다수에 대해 말씀 드리는 겁니다.
  • 3:09 - 3:11
    사실 그린피스에서 오신 어떤 분은
  • 3:11 - 3:13
    참여한 Reddit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 3:13 - 3:16
    하지만, 이들은 이타적인 동기보다 단순히 무언가 멋진 일을 한다는 즐거운 마음에서 참여했던 것입니다.
  • 3:16 - 3:18
    이것이 인터넷이 돌아가는 일종의 방식입니다.
  • 3:18 - 3:21
    이것이 위대한 비밀입니다. 인터넷은 이런 수준의 놀이터이기 때문입니다.
  • 3:21 - 3:23
    네 링크도, 네 링크도, 딱 내 링크만큼
  • 3:23 - 3:25
    좋다는 거에요. 브라우저가 있는 한
  • 3:25 - 3:27
    가진 예산과 상관 없이 어떤 웹사이트에든 접근할 수 있으니까요.
  • 3:27 - 3:30
    웹사이트가 순수 중립성을 유지하는 한 그렇습니다.
  • 3:30 - 3:33
    그리고, 중요한 점은 돈이 없어도 온라인 콘텐트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 3:33 - 3:35
    웹용 퍼블리싱 툴은 정말 많습니다.
  • 3:35 - 3:37
    몇 분만 들이면 무언가를 진짜로 만들 수 있습니다.
  • 3:37 - 3:40
    퍼가는 데 드는 비용도 누구나 해볼 수 있을 만큼 저렴합니다.
  • 3:40 - 3:42
    시도하실 거라면, 진실하고 솔직하도록 하세요.
  • 3:42 - 3:44
    그린피스가 배운 중대한 교훈 중 하나도
  • 3:44 - 3:46
    통제력을 잃어도 괜찮다는 점입니다.
  • 3:46 - 3:49
    조금 덜 진지해도 괜찮습니다.
  • 3:49 - 3:51
    심지어 매우 진지한 이유가 있다고 해도
  • 3:51 - 3:53
    결국은 이룰 수 있을 거에요.
  • 3:53 - 3:55
    이것이 여러분 모두와 나누고 싶은 마지막 메시지입니다.
  • 3:55 - 3:57
    여러분도 온라인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 3:57 - 4:00
    메시지를 꼭 상의하달 방식으로 전하지 않아도 됩니다.
  • 4:00 - 4:02
    성공하려면 통제력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 4:02 - 4:04
    감사합니다.
  • 4:04 - 4:06
    (박수)
Title:
알렉시스 오헤니언: 소셜 미디어에서 뜨는 방법
Speaker:
Alexis Ohanian
Description:

알렉시스 오헤니언은 속사포처럼 이어지는 4분 간의 강연을 통해 한 마리의 혹등고래가 인터넷 스타로 부상하기까지 일어났던 우화같은 일화를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미스터 스플래쉬 팬츠 일화는 페이스북 시대의 문화 전도사들과 마케터들에게 긴요한 병법을 가르쳐줍니다.

more » « less
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Talks
Duration:
04:06
Miryoung Lee added a translation

Korean subtitles

Revi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