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960 --> 00:00:04,682 저는 오늘 외계 생명체를 찾는 일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2 00:00:04,682 --> 00:00:08,506 반짝이는 UFO에서 등장하는 조그마한 녹색의 눈큰 외계인도 좋지만 3 00:00:08,506 --> 00:00:09,694 그런 거 말구요, 4 00:00:09,694 --> 00:00:13,915 바로 별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공전하는 행성들을 찾는 일입니다. 5 00:00:13,915 --> 00:00:15,829 우리가 보는 별은 모두 태양입니다. 6 00:00:15,829 --> 00:00:17,244 우리 태양이 행성들 7 00:00:17,244 --> 00:00:19,715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등을 가지고 있다면 8 00:00:19,715 --> 00:00:22,165 다른 별들에도 당연히 행성이 있겠죠? 9 00:00:22,169 --> 00:00:23,491 맞습니다. 10 00:00:23,491 --> 00:00:24,917 지난 20여년 간, 11 00:00:24,917 --> 00:00:28,508 천문학자들은 수 천 개의 외계행성을 발견했습니다. 12 00:00:28,508 --> 00:00:31,313 밤하늘은 말 그대로 외계행성들로 바글거립니다. 13 00:00:31,313 --> 00:00:32,949 통계적으로 말하자면, 14 00:00:32,949 --> 00:00:35,996 모든 별에는 적어도 하나 이상의 행성이 있습니다. 15 00:00:35,996 --> 00:00:37,991 행성을 찾아온 과정에서, 16 00:00:37,991 --> 00:00:40,801 또 앞으로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찾는 과정에서 17 00:00:40,801 --> 00:00:42,214 인류가 수세기동안 직면해있던 18 00:00:42,214 --> 00:00:45,077 가장 놀랍고도 신비로운 의문에 대해 19 00:00:45,077 --> 00:00:47,692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20 00:00:47,692 --> 00:00:49,242 우리는 왜 지구에 사는가? 21 00:00:49,242 --> 00:00:51,509 우주는 왜 존재하는가? 22 00:00:51,509 --> 00:00:54,243 지구는 어떻게 만들어 졌으며 변해왔는가? 23 00:00:54,243 --> 00:00:57,646 어떻게 그리고 왜 지구에서 생명체가 생겨날 수 있었는가? 24 00:00:57,665 --> 00:01:00,800 우리가 종종 생각하는 또 다른 질문은 이렇습니다. 25 00:01:00,800 --> 00:01:03,040 우주에는 우리 밖에 없는 것일까? 26 00:01:03,040 --> 00:01:05,139 외계에도 생명체가 있을까? 27 00:01:05,139 --> 00:01:07,791 어떤 생명체가 있을까? 28 00:01:07,791 --> 00:01:10,839 이런 질문들은 지난 수 천년간 존재해 왔습니다. 29 00:01:10,839 --> 00:01:13,270 못해도 그리스 철학자들 부터 시작됐다고 봐야죠. 30 00:01:13,270 --> 00:01:15,871 하지만 전 이런 의문의 답에 우리 인류가 얼마나 근접했는지 31 00:01:15,871 --> 00:01:18,736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32 00:01:18,736 --> 00:01:23,335 인류 역사상 이 정도까지 근접한 것은 거의 최초입니다. 33 00:01:23,335 --> 00:01:26,253 자, 외계 생명체의 가능성을 생각할 때 34 00:01:26,253 --> 00:01:30,604 저는 태양이 수 많은 별 중 하나라는 사실을 떠올립니다. 35 00:01:30,604 --> 00:01:32,983 이것은 실제 우주의 사진입니다. 36 00:01:32,983 --> 00:01:35,247 은하수가 이 우주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죠. 37 00:01:35,247 --> 00:01:37,500 이는 모여있는 별들의 집합입니다. 38 00:01:37,500 --> 00:01:41,277 태양은 수 천억개의 별 가운데 하나이고 39 00:01:41,277 --> 00:01:46,365 우리가 속한 은하계는 수 천억개의 은하계 중 하나일 뿐입니다. 40 00:01:46,707 --> 00:01:49,474 소행성들이 아주 흔하다는 걸 고려하면 41 00:01:49,498 --> 00:01:51,502 그 수가 얼마나 될 지 대략 셈이 나오죠. 42 00:01:51,502 --> 00:01:55,419 너무도 많은 별들이 있고 또 너무나 많은 행성들이 있으니까 43 00:01:55,419 --> 00:01:58,139 어딘가에 생명체도 분명 있겠죠. 44 00:01:59,060 --> 00:02:02,530 이런 말을 하면 생물학자들은 화를 내기도 합니다. 45 00:02:02,530 --> 00:02:06,908 지구 밖에도 생명체가 있다는 증거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46 00:02:06,977 --> 00:02:11,770 우리 은하계를 멀리에서 바라 볼 때 47 00:02:11,774 --> 00:02:14,052 태양이 있는 쪽으로 확대해 본면 48 00:02:14,052 --> 00:02:16,016 진짜 별들의 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49 00:02:16,016 --> 00:02:19,709 표시된 별들은 외계행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0 00:02:19,709 --> 00:02:22,644 이건 정말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51 00:02:22,644 --> 00:02:26,832 여기 보시면, 태양계를 향해서 확대해 들어오고 있죠. 52 00:02:26,832 --> 00:02:29,177 여기선 행성들이 또 몇몇의 우주선들도 53 00:02:29,177 --> 00:02:32,234 태양을 공전 하고 있는 게 보입니다. 54 00:02:32,968 --> 00:02:36,382 북미 서쪽 해안에서 55 00:02:36,382 --> 00:02:38,522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56 00:02:38,522 --> 00:02:40,864 봄에는 이런 풍경이 보일겁니다. 57 00:02:40,864 --> 00:02:42,868 별자리들이 펼쳐진 게 보이시죠. 58 00:02:42,868 --> 00:02:45,131 물론, 행성과 별들도 많이 보이죠. 59 00:02:45,135 --> 00:02:49,369 그 중에는 특이하게도 수천개의 행성들이 모여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60 00:02:49,369 --> 00:02:53,453 케플러 천체 망원경으로 수년 간 집중적으로 관측한 부분이죠. 61 00:02:53,453 --> 00:02:58,820 제가 좋아하는 외계행성을 하나 확대해서 볼까요. 62 00:02:58,820 --> 00:03:02,524 이 별은 케플러186F는 별인데 63 00:03:02,529 --> 00:03:04,757 5개의 행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64 00:03:04,757 --> 00:03:08,626 그리고 우리는 이 외계행성들에 대해 아직도 모르는 게 많습니다. 65 00:03:08,626 --> 00:03:11,633 크기나 궤도 뭐 이런 건 알지만 66 00:03:11,633 --> 00:03:15,599 케플러186F라는 행성은 아주 특별합니다. 67 00:03:15,599 --> 00:03:19,727 이 행성은 자신이 공전하는 태양에 가까이 있습니다. 68 00:03:19,727 --> 00:03:23,560 이 행성의 온도는 생명체가 존재하기에 알맞을 수 있다는 게 추측입니다. 69 00:03:23,560 --> 00:03:26,065 이것은 이 행성이 어떤 모습일지 70 00:03:26,065 --> 00:03:28,329 확대해 본 상상의 이미지입니다. 71 00:03:31,098 --> 00:03:37,030 많은 사람들이 천문학자에 대해 로맨틱한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72 00:03:37,030 --> 00:03:40,306 망원경을 들고 홀로 산마루에 올라 73 00:03:40,310 --> 00:03:43,893 커다란 망원경으로 밤하늘의 장관을 감상하는거죠. 74 00:03:43,893 --> 00:03:47,639 하지만 실상은 저희도 다른 사람들처럼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합니다. 75 00:03:47,639 --> 00:03:51,068 이메일로 자료를 주고받고 전산망에서 다운로드하죠. 76 00:03:51,068 --> 00:03:53,651 하지만 오늘 여러분께는 77 00:03:53,651 --> 00:03:56,216 좀 지루할 수도 있는 자료들과 자료분석 78 00:03:56,216 --> 00:03:58,886 그리고 복잡한 컴퓨터 상의 모델을 만드는 얘기 대신 79 00:03:58,890 --> 00:04:01,098 외계행성들에 대한 생각 몇가지를 80 00:04:01,098 --> 00:04:03,531 색다른 방법으로 설명해 보려고 해요. 81 00:04:03,531 --> 00:04:05,267 보시는 것은 여행 홍보지에요. 82 00:04:05,267 --> 00:04:07,311 케플러186F 입니다. 83 00:04:07,315 --> 00:04:09,919 이곳의 식물들은 모두 빨간색 입니다." 84 00:04:09,919 --> 00:04:13,703 왜냐하면 케플러 186F는 붉은 별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입니다. 85 00:04:13,703 --> 00:04:16,309 우리는 이 행성에 식물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고요 86 00:04:16,309 --> 00:04:19,171 만약 광합성 식물이 자라고 있다면 87 00:04:19,171 --> 00:04:21,558 붉은 색 입자를 가졌을 겁니다. 88 00:04:22,137 --> 00:04:26,535 "HD 40307G의 중력을 경험해 보세요, 89 00:04:26,535 --> 00:04:28,008 슈퍼 지구에서요." 90 00:04:28,008 --> 00:04:30,219 이 행성은 지구보다 크고 91 00:04:30,219 --> 00:04:32,325 표면의 중력도 더 강합니다. 92 00:04:32,333 --> 00:04:34,790 "케플러 16B에서 휴식을 취하세요! 93 00:04:34,790 --> 00:04:37,620 이 곳에선 당신의 그림자도 친구가 있어요." 94 00:04:37,620 --> 00:04:39,164 (웃음) 95 00:04:39,164 --> 00:04:43,380 두 개의 태양을 공전하는 행성들은 우리가 아는 것만도 수십개 입니다. 96 00:04:43,380 --> 00:04:45,523 그리고 실제로는 더 많이 있을 겁니다. 97 00:04:45,523 --> 00:04:47,508 만약 이런 행성에 갈 수 있다면 98 00:04:47,508 --> 00:04:49,419 말 그대로 두 개의 석양을 볼 수 있을 겁니다. 99 00:04:49,419 --> 00:04:51,478 그림자도 두 개겠죠. 100 00:04:51,484 --> 00:04:53,931 그러니까 사실 공상과학 장르가 맞는 부분도 있는 거에요. 101 00:04:53,931 --> 00:04:56,054 스타워즈의 타투인 같은 거요. 102 00:04:56,054 --> 00:04:59,033 또 다른 외계행성에 대해서도 소개해 드릴게요. 103 00:04:59,033 --> 00:05:01,249 이 행성은 케플러 10B 입니다. 104 00:05:01,249 --> 00:05:03,636 정말이지 뜨거운 행성이죠. 105 00:05:03,642 --> 00:05:06,607 이 행성은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보다 106 00:05:06,607 --> 00:05:08,798 50배나 짧은 거리에서 공전합니다. 107 00:05:08,798 --> 00:05:10,412 사실, 이 행성은 너무 뜨거워서 108 00:05:10,412 --> 00:05:12,243 이런 행성에 갈 수는 없습니다. 109 00:05:12,243 --> 00:05:15,057 하지만 만약 가능하다면, 아마 닿기도 전에 녹아버리겠죠. 110 00:05:15,057 --> 00:05:17,420 표면은 바위도 녹일만큼 뜨거워서 111 00:05:17,420 --> 00:05:19,480 액체상태의 용암호수가 있을겁니다. 112 00:05:19,480 --> 00:05:21,061 글리제 1214B 입니다. 113 00:05:21,065 --> 00:05:23,184 이 행성은 그 부피와 크기가 작고 114 00:05:23,188 --> 00:05:24,816 밀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15 00:05:24,816 --> 00:05:26,058 그런데 따뜻해요. 116 00:05:26,058 --> 00:05:28,767 이 행성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게 없지만 117 00:05:28,767 --> 00:05:31,306 물로 구성된 행성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118 00:05:31,306 --> 00:05:34,827 목성을 공전하는 얼음 위성과 비슷하지만 119 00:05:34,827 --> 00:05:37,354 크기가 좀 더 크고 50%가 물로 덩어리져 있습니다. 120 00:05:37,354 --> 00:05:40,329 이 경우라면, 두꺼운 수증기 층이 121 00:05:40,329 --> 00:05:42,199 바다 위를 덮고 있을겁니다. 122 00:05:42,199 --> 00:05:43,733 액체 상태의 물이 아닌 123 00:05:43,733 --> 00:05:46,772 초 유동체라는 특이한 형태의 물입니다. 124 00:05:46,772 --> 00:05:48,786 기체도 액체도 아닌 물이죠. 125 00:05:48,786 --> 00:05:50,390 그 아래로는 돌덩어리가 있을 겁니다. 126 00:05:50,394 --> 00:05:52,010 고압축된 얼음의 형태겠죠. 127 00:05:52,014 --> 00:05:53,290 아이스나인 처럼요. 128 00:05:54,593 --> 00:05:56,808 외계의 이 모든 행성들은 129 00:05:56,808 --> 00:06:00,046 믿기 힘들 정도로 제각기 다양합니다. 130 00:06:00,046 --> 00:06:05,160 우리는 인간이 살기에 이상적인 행성을 찾고 싶어합니다. 131 00:06:05,184 --> 00:06:07,001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고 132 00:06:07,001 --> 00:06:08,922 너무 뜨겁지도, 너무 춥지도 않은 133 00:06:08,922 --> 00:06:10,775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이죠. 134 00:06:10,775 --> 00:06:12,816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를 알려면 135 00:06:12,816 --> 00:06:14,724 행성의 대기가 어떤지 알아 봐야합니다. 136 00:06:14,724 --> 00:06:17,284 왜냐하면 대기는 열을 유지할 수 있게 담요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137 00:06:17,284 --> 00:06:18,374 온실효과 처럼요. 138 00:06:18,374 --> 00:06:22,028 때문에 다른 행성에도 이와 비슷한 온실가스가 있는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139 00:06:23,169 --> 00:06:25,808 공상 과학물에 잘못 나온 것도 있습니다. 140 00:06:25,808 --> 00:06:27,536 스타트렉 엔터프라이즈호는 141 00:06:27,536 --> 00:06:30,837 매우 먼 거리를 엄청난 속도로 이동한 뒤 142 00:06:30,841 --> 00:06:32,620 다른 행성을 공전하게 됩니다. 143 00:06:32,620 --> 00:06:36,574 일등 항해사 스포크가 대기를 분석해 144 00:06:36,574 --> 00:06:38,605 그 행성에 살 수 있는지 145 00:06:38,605 --> 00:06:40,752 혹은 생명의 흔적이 있는지를 살피기 위해서 말이죠. 146 00:06:40,752 --> 00:06:43,039 실제로 다른 행성의 대기상태를 보기 위해 147 00:06:43,039 --> 00:06:45,418 시공간이 왜곡될 정도의 속도로 비행 할 필요는 없습니다.. 148 00:06:45,418 --> 00:06:48,226 물론 다른 엔지니어들이 이 방법을 시도해 보는걸 149 00:06:48,226 --> 00:06:50,183 말리고자 하는건 아니에요. 150 00:06:50,183 --> 00:06:54,169 사실, 다른 행성의 대기 상태를 이 곳 지구 안 팎에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151 00:06:54,169 --> 00:06:57,327 이 사진은 허블 우주 망원경입니다. 152 00:06:57,327 --> 00:07:00,111 사람을 태운 마지막 우주왕복선인 아틀란티스 호가 153 00:07:00,111 --> 00:07:02,684 허블에서 멀어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154 00:07:02,684 --> 00:07:06,434 외계행성의 대기를 조사할 수 있는 새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155 00:07:06,434 --> 00:07:11,382 지금까지 수십 개의 외계행성의 대기상태를 연구해왔고 156 00:07:11,382 --> 00:07:13,530 6개 정도는 아주 면밀히 볼 수 있었습니다. 157 00:07:13,530 --> 00:07:15,706 하지만 이 행성들은 지구처럼 작지 않습니다. 158 00:07:15,710 --> 00:07:18,414 크고 뜨거워서 잘 보이는 행성들이죠. 159 00:07:18,414 --> 00:07:23,556 아직까지는 작은 외계행성을 연구할 적절한 기술이 없습니다. 160 00:07:23,556 --> 00:07:25,294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61 00:07:25,294 --> 00:07:29,615 저는 외계행성의 대기를 어떻게 연구하는지 얘기하고 싶습니다. 162 00:07:29,632 --> 00:07:32,494 잠깐, 무지개를 떠올려 보세요. 163 00:07:32,502 --> 00:07:35,318 이 무지개를 가까이서 보면 164 00:07:35,318 --> 00:07:38,769 어두운 선들이 보이지 않는 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165 00:07:38,787 --> 00:07:40,328 이것은 태양빛입니다. 166 00:07:40,328 --> 00:07:42,359 태양의 백색빛을 물방울이 아닌 167 00:07:42,363 --> 00:07:44,699 분광기를 통해 분사시킨 것 입니다. 168 00:07:44,699 --> 00:07:47,184 여기 세로로 된 검은 선들이 보이시죠? 169 00:07:47,184 --> 00:07:48,982 어떤 건 얇고 어떤 건 넓고 170 00:07:48,982 --> 00:07:50,477 어떤 건 끝이 희미합니다. 171 00:07:50,477 --> 00:07:53,885 이는 실제로 천문학자들이 우주의 물질들을 연구해 온 방식입니다. 172 00:07:53,885 --> 00:07:55,584 말 그대로, 100년이 넘도록 말이죠. 173 00:07:55,584 --> 00:07:58,064 서로 다른 각각의 원자와 분자들은 174 00:07:58,064 --> 00:07:59,603 고유의 선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175 00:07:59,603 --> 00:08:01,163 사람의 지문처럼요. 176 00:08:01,163 --> 00:08:04,144 이것이 외계행성의 대기상태를 연구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177 00:08:04,144 --> 00:08:08,168 20년 전 제가 이 연구를 시작하던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178 00:08:08,168 --> 00:08:10,547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그런 연구는 불가능해. 179 00:08:10,547 --> 00:08:13,004 왜 사서 고생을 해?" 180 00:08:13,004 --> 00:08:16,552 그래서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 결과에 대해 말씀 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181 00:08:16,552 --> 00:08:19,035 이것만을 연구하는 고유한 분야거든요. 182 00:08:19,035 --> 00:08:21,571 그러니까 다른 행성의 경우, 제 2의 지구를 발견해서 183 00:08:21,571 --> 00:08:23,652 미래에 관찰할 수 있게 되었을 때 184 00:08:23,656 --> 00:08:26,165 우리가 찾고자 하는 기체는 무엇일까요? 185 00:08:26,165 --> 00:08:29,379 지구의 대기에는 산소가 있습니다. 186 00:08:29,379 --> 00:08:31,462 20%를 차지하고 있죠. 187 00:08:31,462 --> 00:08:33,494 꽤 많은 양입니다. 188 00:08:33,494 --> 00:08:35,962 하지만 식물이나 광합성 작용이 없다면, 189 00:08:35,962 --> 00:08:37,706 산소도 없었을 겁니다. 190 00:08:37,706 --> 00:08:40,091 지구의 대기에도 사실상 산소가 없겠죠. 191 00:08:40,091 --> 00:08:42,513 그러니까 산소는 생명체로부터 나옵니다 192 00:08:42,513 --> 00:08:45,780 우리의 목표는 다른 행성의 대기에 어떤 기체가 존재하는지, 193 00:08:45,780 --> 00:08:48,281 어떤 기체가 존재하지 않는지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194 00:08:48,281 --> 00:08:50,668 생명체에 도움이 될 기체를요. 195 00:08:50,668 --> 00:08:52,783 그런데 어떤 분자를 찾아야 할까요? 196 00:08:52,783 --> 00:08:55,470 외계행성들이 얼마나 다양한지 아까 설명을 드렸었죠. 197 00:08:55,470 --> 00:08:57,481 계속 하다보면 언젠가 미래에 198 00:08:57,481 --> 00:08:58,836 제 2의 지구를 찾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99 00:08:58,836 --> 00:09:01,132 이게 지금하는 연구 중 하나입니다. 200 00:09:01,132 --> 00:09:02,759 전 가설을 세워봤습니다. 201 00:09:02,759 --> 00:09:04,461 그래서 생각난 것인데, 202 00:09:04,461 --> 00:09:07,587 거의 매일 저는 이메일을 받습니다. 203 00:09:07,587 --> 00:09:10,738 사람들은 중력의 물리법칙이나 우주학 뭐 그런 것에 대한 204 00:09:10,738 --> 00:09:13,224 말도 안되는 가설을 주장합니다. 205 00:09:13,224 --> 00:09:16,571 그러니까 그런 메일은 보내지 마세요. 206 00:09:16,571 --> 00:09:17,869 (웃음) 207 00:09:17,869 --> 00:09:20,511 왜냐하면 저만의 가설이 있기 때문이죠. 208 00:09:20,511 --> 00:09:23,479 누가 MIT교수한테 가서 이야기 할까요? 209 00:09:23,479 --> 00:09:26,984 저는 생리의학 부문의 노벨상 수상자 교수님께 메일을 보냈습니다. 210 00:09:26,984 --> 00:09:28,951 "물론, 와서 얘기해요."라고 하셨죠. 211 00:09:28,951 --> 00:09:31,014 그래서 생화학 전공인 친구 둘과 212 00:09:31,014 --> 00:09:33,350 우리의 가설에 대해 이야기하러 갔습니다. 213 00:09:33,350 --> 00:09:36,515 생명체가 모든 소형 분자들, 아주 다양한 분자들을 214 00:09:36,515 --> 00:09:38,503 생성한다는 가설이었습니다. 215 00:09:38,503 --> 00:09:41,762 화학만 빼고 제가 아는 모든 지식을 쏟아부은 가설이었죠. 216 00:09:41,762 --> 00:09:44,619 생각해 보세요.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217 00:09:44,619 --> 00:09:47,606 분자 수소, 분자 질소, 메탄, 염화 메틸, 218 00:09:47,606 --> 00:09:50,780 다양한 기체들이 모두 다른 목적으로 존재합니다. 219 00:09:50,780 --> 00:09:53,210 오존마져도 생명체가 만들어 낸다는 것을요. 220 00:09:53,210 --> 00:09:55,438 그래서 교수님께 가서 이 이야길했더니 221 00:09:55,438 --> 00:09:57,994 교수님은 그 즉시 우리의 가설을 묵살하셨어요. 222 00:09:57,994 --> 00:09:59,908 산소가 없다는 반례로 말이죠. 223 00:09:59,908 --> 00:10:01,729 그래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224 00:10:01,729 --> 00:10:05,261 다른 분야에서 아주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고 생각했습니다. 225 00:10:05,261 --> 00:10:06,915 다시 외계행성으로 돌아와서요 226 00:10:06,915 --> 00:10:09,988 생명체가 다양한 종류의 기체를 생성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227 00:10:09,988 --> 00:10:12,224 말 그대로 수천 가지를 만들어내죠. 228 00:10:12,224 --> 00:10:14,905 그래서 우리가 알아내려고 하는 것은 229 00:10:14,905 --> 00:10:16,498 어떤 종류의 외계행성이 230 00:10:16,498 --> 00:10:19,712 어떤 기체가 생명유지에 도움이 되냐는 겁니다. 231 00:10:22,182 --> 00:10:24,260 그래서 외계행성의 대기에서 232 00:10:24,260 --> 00:10:25,665 기체를 발견하게 됐다고 해도 233 00:10:25,665 --> 00:10:29,265 그 기체가 생긴 이유가 지능을 가진 외계인 때문인지, 234 00:10:29,265 --> 00:10:32,159 아니면 나무 때문인지 혹은 늪 때문인지는 모릅니다. 235 00:10:32,159 --> 00:10:34,898 그도 아니면 미생물에 의해 생겼을지도 모르는거구요. 236 00:10:35,541 --> 00:10:37,151 모델을 가지고 연구하는 것과 237 00:10:37,151 --> 00:10:38,816 생화학을 연관시키는 것은 238 00:10:38,816 --> 00:10:40,027 모두 순조로웠습니다. 239 00:10:40,027 --> 00:10:42,976 하지만 저희가 직면한 정말 큰 문제는 "어떻게?" 입니다. 240 00:10:42,976 --> 00:10:45,132 이런 행성들을 어떻게 찾을 건가요? 241 00:10:45,132 --> 00:10:47,310 행성을 찾는 방법은 사실 다양합니다. 242 00:10:47,310 --> 00:10:48,899 몇 가지 방법이 있죠. 243 00:10:48,899 --> 00:10:52,712 하지만 제가 가장 관심있는 건 어떻게 관문을 여는가 입니다. 244 00:10:52,736 --> 00:10:54,033 그래서 미래에는, 245 00:10:54,033 --> 00:10:56,176 수 백개의 지구를 찾을 수 있게요. 246 00:10:56,176 --> 00:10:58,713 우리는 외계 생명체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큰데 247 00:10:58,713 --> 00:11:01,403 특히 얼마전 마친 2년간의 프로젝트 248 00:11:01,403 --> 00:11:03,805 스타쉐이드(starshade)라는 특별한 형태의 연구를 통해 249 00:11:03,805 --> 00:11:06,243 한 발짝 더 가까이 왔습니다. 250 00:11:06,243 --> 00:11:09,170 스타쉐이드는 특별한 형태의 스크린인데 251 00:11:09,170 --> 00:11:11,721 이것을 쏘아올려 별빛을 차단하는 것이 252 00:11:11,721 --> 00:11:14,179 연구의 목표였습니다. 253 00:11:14,179 --> 00:11:17,132 그러면 망원경으로 행성을 직접 볼 수 있거든요. 254 00:11:17,132 --> 00:11:19,529 여기 보시면 저와 두 팀원이 255 00:11:19,533 --> 00:11:21,752 스타쉐이드의 작은 부분을 들고 있죠. 256 00:11:21,752 --> 00:11:23,426 원래는 커다란 꽃 모양인데 257 00:11:23,426 --> 00:11:26,613 이건 초기 모델의 꽃잎 중 하나입니다. 258 00:11:26,817 --> 00:11:31,068 스타쉐이드와 망원경을 함께 쏘아올린 후 259 00:11:31,068 --> 00:11:34,596 접혀진 꽃잎을 펼치도록 합니다. 260 00:11:34,596 --> 00:11:36,992 중앙의 고정대가 확장하면서 261 00:11:36,992 --> 00:11:40,118 꽃잎들이 맞물려 위치를 잡아가는 거죠. 262 00:11:40,118 --> 00:11:42,362 이 장치는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263 00:11:42,366 --> 00:11:44,778 말 그대로, 꽃잎은 미이크론 단위이고 264 00:11:44,778 --> 00:11:46,713 밀리미터 단위로 배치됩니다. 265 00:11:46,713 --> 00:11:48,752 이 전체 구조물은 망원경에서 266 00:11:48,752 --> 00:11:52,099 수만 킬로미터 떨어져야 하고요. 267 00:11:52,099 --> 00:11:54,771 직경이 수십미터 정도입니다. 268 00:11:54,785 --> 00:11:59,738 별빛을 매우 세밀하게 차단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269 00:11:59,738 --> 00:12:02,476 행성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게 말이죠. 270 00:12:03,357 --> 00:12:07,476 이런 특별한 모양이어야 하는 이유는 굴절 물리법칙 때문입니다. 271 00:12:07,476 --> 00:12:09,694 이것이 실제 저희의 연구결과입니다. 272 00:12:09,694 --> 00:12:12,244 얼마나 어려웠는지 못 믿으실거에요. 273 00:12:12,244 --> 00:12:14,896 이번에는 시뮬레이션 영상이 아닌 274 00:12:14,896 --> 00:12:17,442 실물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75 00:12:17,442 --> 00:12:21,515 이것은 실험실에 설치 해 논 2세대 모델의 발사 모형입니다. 276 00:12:21,515 --> 00:12:23,674 그리고 말씀 드리고 싶은 건, 277 00:12:23,674 --> 00:12:26,164 중앙 고정대는 우주에서 활용할 수 있는 278 00:12:26,164 --> 00:12:28,628 대형 라디오에서 영감을 얻은 것입니다. 279 00:12:29,396 --> 00:12:31,052 이 모든 어려운 작업 끝에, 280 00:12:31,052 --> 00:12:34,845 우주에 있을 모든 종류의 기체를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281 00:12:34,845 --> 00:12:37,773 아주 복잡한 우주망원경을 만들고 282 00:12:37,773 --> 00:12:40,740 이 다음에는 이제 무엇을 찾게 될까요? 283 00:12:40,740 --> 00:12:42,483 최선의 경우에는 284 00:12:42,483 --> 00:12:45,280 외계 지구의 모습을 찾게 될 겁니다. 285 00:12:46,352 --> 00:12:48,611 여기 희미한 푸른 점이 지구입니다. 286 00:12:48,611 --> 00:12:51,170 이는 실제 지구의 사진입니다. 287 00:12:51,170 --> 00:12:53,040 우주왕복선 보이저 1호가 찍은거죠. 288 00:12:53,040 --> 00:12:55,208 40억 마일 떨어져서요. 289 00:12:55,208 --> 00:12:58,397 붉은 빛은 그냥 카메라 렌즈에 흩어진 빛입니다. 290 00:12:59,339 --> 00:13:01,735 하지만 고려해 볼 만한 점은요 291 00:13:01,735 --> 00:13:04,784 만약 지능을 가진 외계인이 292 00:13:04,784 --> 00:13:08,738 우리와 가까운 별의 행성에 살고 있고 293 00:13:08,738 --> 00:13:10,783 우리가 만들려는 그런 망원경의 294 00:13:10,783 --> 00:13:12,710 완성본을 제작해냈다면 295 00:13:12,710 --> 00:13:15,210 그들이 볼 수 있는 건 이 희미한 푸른 점이 전부입니다. 296 00:13:15,210 --> 00:13:17,320 아주 조그마한 빛이죠. 297 00:13:17,320 --> 00:13:20,546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합니다. 298 00:13:20,546 --> 00:13:24,799 제 직업적 노력, 큰 야망 같은 것은 299 00:13:24,799 --> 00:13:26,792 우주의 거대함에 비하면 300 00:13:26,792 --> 00:13:29,211 보잘 것 없는 것일 수 도 있습니다. 301 00:13:30,144 --> 00:13:34,270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 남은 삶을 다 바쳐서 302 00:13:34,270 --> 00:13:36,280 또 다른 지구를 찾을 겁니다. 303 00:13:36,296 --> 00:13:38,511 그리고 저는 장담할 수 있습니다. 304 00:13:38,511 --> 00:13:42,534 차세대 우주 망원경, 2세대 우주 망원경을 통해서는 305 00:13:42,534 --> 00:13:47,912 다른 지구를 찾고 인식해 낼 능력을 가지게 될 겁니다. 306 00:13:47,912 --> 00:13:50,586 별빛을 분산시켜서 307 00:13:50,586 --> 00:13:52,139 기체를 찾을 수 있게 되고 308 00:13:52,139 --> 00:13:55,625 대기중의 온실가스를 찾게 되면 309 00:13:55,625 --> 00:13:57,223 표면의 온도를 측정하고 310 00:13:57,223 --> 00:13:59,740 생명의 징후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311 00:13:59,740 --> 00:14:01,181 하지만 더 있죠. 312 00:14:01,181 --> 00:14:04,545 지구와 같은 행성을 찾는 일을 하며 313 00:14:04,545 --> 00:14:07,140 우리는 새로운 방식의 지도를 제작 중입니다. 314 00:14:07,140 --> 00:14:10,400 근처의 별들과 그걸 공전하는 행성의 지도죠. 315 00:14:10,400 --> 00:14:14,171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을 포함해서요. 316 00:14:14,825 --> 00:14:17,296 저는 우리의 후손들이 317 00:14:17,296 --> 00:14:19,101 수 백년이 지난 후에 318 00:14:19,101 --> 00:14:22,128 다른 세계로 행성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319 00:14:23,059 --> 00:14:25,971 후손들은 우리를 기억할 겁니다. 320 00:14:25,971 --> 00:14:29,766 지구와 같은 새로운 행성을 최초로 찾아낸 세대로요. 321 00:14:29,766 --> 00:14:30,997 감사합니다. 322 00:14:30,997 --> 00:14:37,508 (박수) 323 00:14:37,508 --> 00:14:39,608 준 코헨(J.H.):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324 00:14:39,608 --> 00:14:41,926 로제타 미션의 메니저인 프레드 젠슨(F.J.)입니다. 325 00:14:41,926 --> 00:14:43,888 F.J.: 강연 중간에 326 00:14:43,888 --> 00:14:47,659 지구같은 외계행성의 스펙트럼을 직접 볼 수 있는 기술이 327 00:14:47,659 --> 00:14:50,288 아직까지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328 00:14:50,288 --> 00:14:52,175 언제쯤 기술이 완성될 것 같나요? 329 00:14:52,175 --> 00:14:53,603 또 뭐가 필요하죠? 330 00:14:53,603 --> 00:14:58,524 사라: 사실, 저희가 기대하는 건 차세대 허블 망원경이라고 부르는 331 00:14:58,531 --> 00:15:00,872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입니다. 332 00:15:00,872 --> 00:15:02,575 2018년에 쏘아올릴 예정이에요. 333 00:15:02,575 --> 00:15:04,397 이걸로 저희가 하려는 일은, 334 00:15:04,397 --> 00:15:06,661 "일시적 외계행성"이라 불리우는 335 00:15:06,661 --> 00:15:08,587 특별한 행성들을 찾는 겁니다. 336 00:15:08,587 --> 00:15:11,218 거기서부터 작은 행성들에 사람이 살 수 있음을 시사하는 337 00:15:11,218 --> 00:15:14,516 기체가 있는지 연구가 시작되는 거죠. 338 00:15:15,477 --> 00:15:19,496 J.C.: 그럼 관련해서 하나 더 일반적인 질문을 드릴게요. . 339 00:15:19,496 --> 00:15:21,925 저는 당신이 부딫혔던 많은 반대론을 듣고 340 00:15:21,925 --> 00:15:23,984 상당히 충격을 받았어요. 341 00:15:23,984 --> 00:15:26,128 외계행성에 대한 가설을 세웠을 때 342 00:15:26,128 --> 00:15:29,964 과학계에서는 그 존재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이었거든요. 343 00:15:29,964 --> 00:15:33,077 그런데 그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냈죠. 그 과정이 어땠나요? 344 00:15:33,077 --> 00:15:34,823 사라: 과학자로서 중요한 것은 345 00:15:34,823 --> 00:15:36,881 의구심이 있어야 한다는 거에요. 346 00:15:36,881 --> 00:15:39,269 사실 저희의 일이라는 건 다른 사람의 주장이 347 00:15:39,269 --> 00:15:42,238 말이 되는지 아닌지를 확실하게 판단하는 것이니까요. 348 00:15:42,238 --> 00:15:44,115 하지만 과학자의 한 사람으로 349 00:15:44,115 --> 00:15:46,535 이 강연에서 보셨겠지만 350 00:15:46,535 --> 00:15:48,337 탐험가가 되는 것과 비슷하죠. 351 00:15:48,337 --> 00:15:51,395 어마어마한 호기심과 고집이 있어야죠. 352 00:15:51,395 --> 00:15:53,887 이런 확고한 의지로 계속 나아가야해요. 353 00:15:53,887 --> 00:15:55,918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말이죠. 354 00:15:55,918 --> 00:15:57,874 J.C.: 좋은 말이네요. 고마워요, 사라 355 00:15:57,882 --> 00:16:00,877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