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876 --> 00:00:02,665 제가 미술학교에 다닐 때, 2 00:00:02,665 --> 00:00:04,084 손을 떠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3 00:00:04,084 --> 00:00:07,116 화면에 보시는 이 것이, 제가 그릴 수 있는 가장 곧은 선이었죠. 4 00:00:07,116 --> 00:00:09,767 지나고 나서 보니, 손을 떠는 것도 나쁜 것 만은 아니더라구요. 5 00:00:09,767 --> 00:00:12,956 페인트를 흔들어 섞거나, 폴라로이드 사진을 흔들 때 유용하죠. 6 00:00:12,956 --> 00:00:15,654 그런데 그 당시에는 정말 세상이 끝난 것만 같았습니다. 7 00:00:15,654 --> 00:00:19,271 화가가 되고싶다는 제 꿈은 그렇게 끝나버렸죠. 8 00:00:19,271 --> 00:00:21,641 수 년동안 점묘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에만 9 00:00:21,641 --> 00:00:23,548 매진하다 보니 10 00:00:23,548 --> 00:00:26,102 손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11 00:00:26,102 --> 00:00:29,996 처음에는 완벽하게 동그란 점이었지만, 12 00:00:29,996 --> 00:00:33,684 손을 떨기 시작하면서, 점이 올챙이처럼 끝이 뾰족하게 되었어요. 13 00:00:33,684 --> 00:00:35,929 그래서 손을 떨지 않으려고 펜을 더 세게 잡고 그림을 그렸더니 14 00:00:35,929 --> 00:00:38,244 결국은 상태가 더 나빠지게 되었습니다. 15 00:00:38,244 --> 00:00:40,516 그러니 펜을 더 세게 쥐게 되었죠. 16 00:00:40,516 --> 00:00:42,732 이것은 악순환이 되어 17 00:00:42,732 --> 00:00:44,956 엄청난 통증과 관절의 문제를 일으키고 18 00:00:44,956 --> 00:00:47,172 결국 저는 아무 것도 잡을 수 없게 되었어요. 19 00:00:47,172 --> 00:00:50,557 평생을 오직 미술만 바라보고 살았지만, 20 00:00:50,557 --> 00:00:55,168 결국 학교를 그만뒀고, 미술도 아예 접게 되었어요. 21 00:00:55,168 --> 00:00:57,628 하지만 몇년 후에도 미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22 00:00:57,628 --> 00:00:59,920 병원 신경과에 가봤는데요, 23 00:00:59,920 --> 00:01:02,780 신경이 영구적으로 손상되어 회복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24 00:01:02,780 --> 00:01:05,509 제가 그린 구불구불한 선을 보더니 25 00:01:05,509 --> 00:01:08,932 의사는 "그냥 떨리는 손을 받아들이는 건 어때요?" 라고 하더군요. 26 00:01:08,932 --> 00:01:11,542 그래서 저는 그렇게 했어요. 집에 와서, 27 00:01:11,542 --> 00:01:13,450 연필을 쥐고는 손이 떨리도록 그냥 내버려 두었죠. 28 00:01:13,450 --> 00:01:15,544 이런 식으로 휘갈기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렸어요. 29 00:01:15,544 --> 00:01:17,374 원래부터 열정을 품은 분야는 아니었지만 30 00:01:17,374 --> 00:01:21,030 그래도 기분이 좋았어요. 31 00:01:21,030 --> 00:01:23,509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손떨림을 인정하게 되니 32 00:01:23,509 --> 00:01:25,884 여전히 미술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죠. 33 00:01:25,884 --> 00:01:27,154 단지 다른 점은,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34 00:01:27,154 --> 00:01:29,507 다른 방법으로 그림을 그려야 된다는 것 뿐이었어요. 35 00:01:29,507 --> 00:01:32,347 사실 저는 아직도 점묘법이 좋습니다. 36 00:01:32,347 --> 00:01:34,176 자세히 보면 분산되어 있는 작은 점들이지만, 그것이 모여 37 00:01:34,176 --> 00:01:36,157 하나의 큰 작품을 만들게 되잖아요. 38 00:01:36,157 --> 00:01:39,108 그래서 손떨림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방법 중에서, 39 00:01:39,108 --> 00:01:41,286 분산된 이미지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았어요. 40 00:01:41,286 --> 00:01:45,763 발에 물감을 묻혀 캔버스를 걸어다니며 그림을 그리거나, 41 00:01:45,763 --> 00:01:49,461 목재로 입체 구조물을 만들어서, 42 00:01:49,461 --> 00:01:54,924 불로 그을려 평면 그림을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43 00:01:54,924 --> 00:01:58,268 크기가 큰 그림을 그리거나, 큰 도구를 사용하면 44 00:01:58,268 --> 00:02:00,676 손이 덜 아프다는걸 깨달았습니다. 45 00:02:00,676 --> 00:02:04,276 그리고 한 가지 방식만 고수하였던 제가 46 00:02:04,276 --> 00:02:06,527 창의적인 생각에 도달하자 47 00:02:06,527 --> 00:02:10,228 예술적 지평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어요. 48 00:02:10,228 --> 00:02:12,148 제 한계와 마주했을 때 49 00:02:12,148 --> 00:02:17,620 창조성을 개발하게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50 00:02:17,620 --> 00:02:20,036 이 때가 학교를 거의 졸업할 즈음이었고, 51 00:02:20,036 --> 00:02:23,644 진짜 직업을 구해 새 미술 도구들을 살 생각에 들떠 있었어요. 52 00:02:23,644 --> 00:02:27,405 당시에는 정말 형편없는 도구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53 00:02:27,405 --> 00:02:29,515 예술가가 가질 법한 그런 도구들만 있다면 54 00:02:29,515 --> 00:02:32,047 더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55 00:02:32,047 --> 00:02:34,252 제대로 된 좋은 가위 하나도 없었죠. 56 00:02:34,252 --> 00:02:36,764 일하던 사무실에서 가위를 슬쩍 가져오기 전까지는 57 00:02:36,764 --> 00:02:39,012 이런 함석 가위를 사용했어요. 58 00:02:39,012 --> 00:02:41,944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고, 월급을 받자마자 59 00:02:41,944 --> 00:02:43,598 미술 도구를 파는 가게로 갔습니다. 60 00:02:43,598 --> 00:02:46,712 미술 도구들을 사는데에 미쳐있었죠. 61 00:02:46,712 --> 00:02:48,340 집으로 돌아와서는 62 00:02:48,340 --> 00:02:51,448 틀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63 00:02:51,448 --> 00:02:54,212 부단히도 노력했습니다. 64 00:02:54,212 --> 00:02:58,636 그런데 몇시간을 앉아있어도 아무런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았어요. 65 00:02:58,636 --> 00:03:01,183 다음 날도 그랬고, 그 다음 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66 00:03:01,183 --> 00:03:04,872 금방 슬럼프에 빠져버린 거예요. 67 00:03:04,872 --> 00:03:09,120 오랫동안 심적으로 힘들었고, 작품을 만들지 못했어요. 68 00:03:09,120 --> 00:03:11,694 이해가 안됐어요. 드디어 내가 바라던 대로 69 00:03:11,694 --> 00:03:16,068 미술 도구들을 살 수 있었는데, 아무 작품도 만들지 못했으니까요. 70 00:03:16,068 --> 00:03:18,280 힘든 나날을 보내면서 생각한 끝에 71 00:03:18,280 --> 00:03:21,808 그 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72 00:03:21,808 --> 00:03:24,376 슬럼프에 빠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73 00:03:24,376 --> 00:03:28,099 그리고 그때 다시 떨리는 손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74 00:03:28,099 --> 00:03:30,816 떨리는 손을 받아들이라. 75 00:03:30,816 --> 00:03:33,492 그리고, 창의력을 다시 얻길 원한다면 76 00:03:33,492 --> 00:03:37,256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을 그만 두고, 77 00:03:37,256 --> 00:03:39,972 다시 틀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78 00:03:39,972 --> 00:03:42,058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좀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79 00:03:42,058 --> 00:03:44,956 나오는 것인지 궁금했어요. 80 00:03:44,956 --> 00:03:50,137 만약에 천원 정도 되는 재료로만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면 어떨까? 81 00:03:50,137 --> 00:03:52,410 예전에는 저녁에 자주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82 00:03:52,410 --> 00:03:55,183 지금도 자주 가긴 하지만요. 83 00:03:55,183 --> 00:03:58,391 스타벅스에서 컵 하나를 더 달라고 하면 주잖아요. 84 00:03:58,391 --> 00:04:00,784 그래서 컵 50개를 달라고 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85 00:04:00,784 --> 00:04:02,567 놀랍게도 컵 50개를 바로 내주더군요. 86 00:04:02,567 --> 00:04:04,555 제가 가지고 있던 연필로 87 00:04:04,555 --> 00:04:07,735 이 작품을 만들었어요. 딱 800원이 들었죠. 88 00:04:07,735 --> 00:04:10,271 이것은 정말 뚜렷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순간이었어요. 89 00:04:10,271 --> 00:04:13,151 우리가 하는 일에 한계가 없으려면, 90 00:04:13,151 --> 00:04:16,199 일단 한계가 있는 상황에 있어봐야 한다는 것이죠. 91 00:04:16,199 --> 00:04:18,207 이렇게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의 작품을 만들겠다는 92 00:04:18,207 --> 00:04:20,110 생각을 활용해 보았습니다. 93 00:04:20,110 --> 00:04:23,439 내 몸을 캔버스를 대신해서 사용하면 어떨까? 94 00:04:23,439 --> 00:04:26,023 그래서 저는 제 몸을 캔버스라고 생각하고 95 00:04:26,023 --> 00:04:27,223 30개의 그림을 층층이 그려나갔어요. 96 00:04:27,223 --> 00:04:31,723 모든 그림이 제 삶을 나타내는 그림이었죠. 97 00:04:31,723 --> 00:04:34,375 아니면 만약 붓 대신에 98 00:04:34,375 --> 00:04:37,127 가라데 손동작을 이용하면 어떨까 생각해봤어요. (웃음) 99 00:04:37,127 --> 00:04:38,603 손을 물감에 담그고, 100 00:04:38,603 --> 00:04:40,023 캔버스를 공격했죠. 101 00:04:40,023 --> 00:04:42,732 사실 너무 세게 쳐서 새끼 손가락에 멍이 들기도 했고, 102 00:04:42,732 --> 00:04:45,664 꼬박 2주가 걸려서 완성했죠. 103 00:04:45,664 --> 00:04:49,027 (웃음) (박수) 104 00:04:49,027 --> 00:04:53,232 그리고 만약 내 자신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105 00:04:53,232 --> 00:04:55,165 작품을 만들기 위해 그 구성을 106 00:04:55,165 --> 00:04:57,817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해보는 것은 어떨까? 107 00:04:57,817 --> 00:05:00,608 그래서 6일동안, 웹캠앞에서 살다시피 했어요. 108 00:05:00,608 --> 00:05:03,248 바닥에서 자고 포장 음식을 먹으면서 109 00:05:03,248 --> 00:05:05,553 사람들에게 전화해달라고 부탁해 그들의 삶을 바꾼 순간에 대해서 110 00:05:05,553 --> 00:05:08,236 이야기해 달라고 부탁했죠. 111 00:05:08,236 --> 00:05:10,688 그리고 저는 그들의 이야기를 회전하는 캔버스에 112 00:05:10,688 --> 00:05:14,200 적어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113 00:05:14,200 --> 00:05:18,665 (박수) 114 00:05:18,665 --> 00:05:23,161 만약에 작품을 걸어놓기 위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115 00:05:23,161 --> 00:05:25,424 부수기 위해서 만든다면 어떨까? 116 00:05:25,424 --> 00:05:27,696 예술가가 예술 작품을 없앤다는 이 것이 117 00:05:27,696 --> 00:05:30,188 제일 궁극의 한계처럼 느껴졌어요. 118 00:05:30,188 --> 00:05:32,736 이 "굿바이 아트"라고 이름지은, 작품을 파괴하는 119 00:05:32,736 --> 00:05:34,089 이 프로젝트는 1년이나 걸렸어요. 120 00:05:34,089 --> 00:05:38,785 모든 작품은 만들어지고나서 바로 파괴되었죠. 121 00:05:38,785 --> 00:05:40,276 이 "굿바이 아트" 프로젝트의 초창기에는, 122 00:05:40,276 --> 00:05:43,003 강제로 파괴하는 것에 주목했어요. 예를 들어 지금보시는 7,000개의 성냥으로 만든 123 00:05:43,003 --> 00:05:45,808 지미 핸드릭스(Jimi Hendrix)의 초상처럼요. 124 00:05:45,808 --> 00:05:46,974 (웃음) 125 00:05:46,974 --> 00:05:50,163 그 후에는 자연스럽게 스스로 파괴되는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126 00:05:50,163 --> 00:05:52,776 오래 가지 않는 재료를 사용했죠. 127 00:05:52,776 --> 00:05:54,950 씹다 뱉은 음식이나, 128 00:05:54,950 --> 00:05:59,012 (웃음) 129 00:05:59,012 --> 00:06:02,225 길거리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거나, 130 00:06:02,225 --> 00:06:06,761 얼은 와인 같은 거요. 131 00:06:06,761 --> 00:06:08,822 여러가지 시도 끝에, 132 00:06:08,822 --> 00:06:12,865 애초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133 00:06:12,865 --> 00:06:16,208 그래서 테이블에 양초들을 올려놓고 불을 붙이고, 불어서 꺼버리는 작업을 134 00:06:16,208 --> 00:06:19,848 같은 양초들로 반복하면서 녹화했어요. 135 00:06:19,848 --> 00:06:23,761 그리고 이 비디오화면들이 큰 그림이 될 수 있도록 배열했죠. 136 00:06:23,761 --> 00:06:28,280 완성된 전체의 그림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고, 137 00:06:28,280 --> 00:06:32,122 존재하기도 전에 파괴되었어요. 138 00:06:32,122 --> 00:06:34,608 "굿바이 아트" 프로젝트에서, 139 00:06:34,608 --> 00:06:37,440 23개의 다른 작품들을 만들어 냈고, 140 00:06:37,440 --> 00:06:40,752 실제로 남아 있는 작품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141 00:06:40,752 --> 00:06:43,176 최고의 한계는 결국 그 한계를 넘어서게 해준다는 것을 142 00:06:43,176 --> 00:06:46,104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143 00:06:46,104 --> 00:06:48,307 한 작품씩 만들고 나서 파괴시킬 때마다, 144 00:06:48,307 --> 00:06:50,319 저는 에너지를 되찾기 되고, 또 다음 작품을 시작할 준비를 할 수 있는 145 00:06:50,319 --> 00:06:54,604 중립적인 장소로 돌아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146 00:06:54,604 --> 00:06:56,960 하루 아침에 깨달은 것은 아니었어요. 147 00:06:56,960 --> 00:06:59,011 실패작을 만들 때도 있었고, 148 00:06:59,011 --> 00:07:01,800 또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서도 149 00:07:01,800 --> 00:07:04,312 부끄러운 그림이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150 00:07:04,312 --> 00:07:07,032 하지만 열성적으로 계속 작업을 해나갔고, 151 00:07:07,032 --> 00:07:09,043 놀랄 만한 일이 일어난 거죠. 152 00:07:09,043 --> 00:07:12,009 각 작품을 파괴시킬 때마다, 153 00:07:12,009 --> 00:07:14,841 잊는 법을 배우고 있었어요. 154 00:07:14,841 --> 00:07:18,352 결과물을 잊고, 실패도 잊고, 155 00:07:18,352 --> 00:07:20,875 완벽하지 않았던 것도 잊는 거죠. 156 00:07:20,875 --> 00:07:23,304 그 결과 결과물에 의해서 흔들리지 않고, 끊임없이 계속 157 00:07:23,304 --> 00:07:27,529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어요. 158 00:07:27,529 --> 00:07:29,558 다음에 만들 작품을 생각하면, 159 00:07:29,558 --> 00:07:32,056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160 00:07:32,056 --> 00:07:34,952 샘솟게 되었습니다. 161 00:07:34,952 --> 00:07:37,437 미술을 포기하고 꿈으로부터 멀어져 있던 162 00:07:37,437 --> 00:07:40,688 3년간의 시간을 되돌아 보면, 손이 떨리는 것 때문에 163 00:07:40,688 --> 00:07:44,440 그냥 그만두고 포기해버렸던 것 같아요. 164 00:07:44,440 --> 00:07:47,640 다른 방법으로 제 꿈을 이룰 방법을 생각해보지 못하구요. 165 00:07:47,640 --> 00:07:51,256 만약에 제가 이 손떨림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요? 166 00:07:51,256 --> 00:07:52,453 떨리는 손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단지 167 00:07:52,453 --> 00:07:55,093 제 작품과 작품을 만드는 실력에 관한 것만은 아니었으니까요. 168 00:07:55,093 --> 00:07:59,528 그것은 제 삶과,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것이었어요. 169 00:07:59,528 --> 00:08:02,039 궁극적으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170 00:08:02,039 --> 00:08:07,611 어떤 틀 안에서 발생하게 되고, 항상 한계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171 00:08:07,611 --> 00:08:11,280 한계의 범위 안에서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172 00:08:11,280 --> 00:08:15,359 우리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173 00:08:15,359 --> 00:08:19,224 그리고 나아가서 세상을 완전히 바꿔놓게 됩니다. 174 00:08:19,224 --> 00:08:23,392 아이디어가 고갈되는 것을 경험했던 것이, 175 00:08:23,392 --> 00:08:26,248 제 인생을 바꿔놓았습니다. 176 00:08:26,248 --> 00:08:27,939 이제, 제가 장애물을 만나거나 177 00:08:27,939 --> 00:08:31,048 예술가로서 다시 슬럼프가 오면, 178 00:08:31,048 --> 00:08:32,602 물론 때때로 힘들지만, 179 00:08:32,602 --> 00:08:34,696 저는 가능성이 있다고 스스로 계속해서 상기시키면서, 180 00:08:34,696 --> 00:08:38,193 계속 작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181 00:08:38,193 --> 00:08:42,788 예를 들면 수백 마리의 살아있는 벌레를 사용해서 작품을 만들거나, 182 00:08:42,788 --> 00:08:47,175 바늘로 바나나에 문신을 새기거나, 183 00:08:47,175 --> 00:08:53,198 햄버거를 만들 때 나오는 기름으로 그림을 그려요. 184 00:08:53,198 --> 00:08:55,052 (웃음) 185 00:08:55,052 --> 00:08:56,659 제가 가장 최근에 시도한 것 중 하나는, 186 00:08:56,659 --> 00:09:00,103 제가 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도 187 00:09:00,103 --> 00:09:03,287 계속 창의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싶었어요. 188 00:09:03,287 --> 00:09:07,144 한계라는 것은 창의력을 끌어내는 것과 189 00:09:07,144 --> 00:09:10,538 가장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아마도 190 00:09:10,538 --> 00:09:14,208 우리를 슬럼프에서 끌어내주고, 범주를 다시 생각하고, 191 00:09:14,208 --> 00:09:18,111 일반적인 기준에 도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192 00:09:18,111 --> 00:09:21,970 사람들에게 그저 삶을 생산적으로 살라고 하기 보다는, 193 00:09:21,970 --> 00:09:25,933 우리의 한계를 이용해서 더 나은 삶으로 194 00:09:25,933 --> 00:09:28,447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195 00:09:28,447 --> 00:09:29,914 감사합니다. 196 00:09:29,914 --> 00:09:35,191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