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3,931 --> 00:00:05,988 시작하기에 앞서 2 00:00:05,988 --> 00:00:08,499 TEDxYouth@Hewitt에 엄청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3 00:00:08,499 --> 00:00:10,722 이 자리에 나오게 되어서 정말 큰 영광입니다. 4 00:00:10,722 --> 00:00:13,913 여기 계신 분들 중 제가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것을 들어보신 분이 있으신가요? 5 00:00:13,913 --> 00:00:15,831 괜찮아요. 볼 수가 없네요. 좋습니다. 6 00:00:15,831 --> 00:00:17,881 사실입니다. 저는 투렛 증후군이 있습니다. 7 00:00:17,881 --> 00:00:19,666 저는 거의 20년 동안 투렛 증후군을 갖고 있습니다. 8 00:00:19,666 --> 00:00:22,056 하지만 최근에 제게 멋진 일이 일어났습니다. 9 00:00:22,056 --> 00:00:23,770 5개월 쯤 전에 10 00:00:23,770 --> 00:00:26,165 투렛 증후군을 조절하는 법을 배웠거든요. 11 00:00:26,165 --> 00:00:27,930 그래서 이제는 무대 위에서 경련을 일으키지 않을거니까 12 00:00:27,930 --> 00:00:29,854 지난 20년 동안 제 삶이 어떠했는지 13 00:00:29,854 --> 00:00:31,809 여러분께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14 00:00:31,809 --> 00:00:34,651 자, 이제 짧은 동영상을 보시죠. 15 00:00:34,651 --> 00:00:37,474 무엇이 경련을 일으킬까? 16 00:00:37,844 --> 00:00:41,164 (투렛 증후군의 경련) 17 00:00:45,164 --> 00:00:49,084 (무의식적인 턱 움직임) 18 00:00:49,761 --> 00:00:51,749 저는 투렛 증후군이 있어요. 저런 것을 그냥 해버리고 싶은거죠. 괜찮나요? 19 00:00:53,102 --> 00:00:55,163 젠장! 젠장! 20 00:00:55,163 --> 00:00:56,965 빌어먹을! 빌어먹을! 21 00:00:56,965 --> 00:00:59,011 깜둥이! 깜둥이! 깜둥이! 깜둥이! 22 00:00:59,011 --> 00:01:00,816 보스턴 공공 도서관. 23 00:01:00,816 --> 00:01:05,031 무슨 일입니까? 선생님! 24 00:01:05,031 --> 00:01:06,597 아니, 아닙니다. 저는 투렛 증후군이 있습니다. 25 00:01:06,597 --> 00:01:08,181 괜찮아요. 26 00:01:08,181 --> 00:01:09,765 아시겠지만... 저쪽으로 나가 주시겠습니까? 27 00:01:09,765 --> 00:01:11,898 사람들이 무서워해요. 28 00:01:11,898 --> 00:01:13,148 어떻게 조절할 수 없습니까? 29 00:01:13,148 --> 00:01:15,249 안 돼요. 이건 투렛 증후군이라는 것입니다. 30 00:01:15,249 --> 00:01:16,348 전에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까? 31 00:01:16,348 --> 00:01:17,281 들어본 적은 있지만 -- 32 00:01:17,281 --> 00:01:18,931 이것은 질병입니다. 33 00:01:18,931 --> 00:01:20,798 무의식적으로 소리가 나고, 그래서 -- 34 00:01:20,798 --> 00:01:23,787 방해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5 00:01:25,986 --> 00:01:32,530 (쩍) 36 00:01:37,838 --> 00:01:39,932 경련을 일으키지 않을겁니다. 37 00:02:00,018 --> 00:02:02,696 저는 세상에서 제일 튼튼한 턱을 갖고 있습니다. 예. 38 00:02:02,696 --> 00:02:05,431 작년에 제 친구와 함께 계산해봤는데 39 00:02:05,431 --> 00:02:07,442 제 생각엔 살아오면서 제가 2-3천만 번쯤 40 00:02:07,442 --> 00:02:10,581 경련을 일으킨 것 같습니다. 41 00:02:10,581 --> 00:02:12,356 정말 많은 경련을 했죠. 42 00:02:12,356 --> 00:02:13,968 여러분이 상상하시듯이 43 00:02:13,968 --> 00:02:16,584 수많은 경련을 하면서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44 00:02:16,584 --> 00:02:18,301 그 가운데 하나는 관용입니다. 45 00:02:18,301 --> 00:02:19,834 지난 3년간 46 00:02:19,834 --> 00:02:21,918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47 00:02:21,918 --> 00:02:23,945 "무엇이 경련을 일으킬까?" 라는 주제로 48 00:02:23,945 --> 00:02:27,097 강연할 영광과 기회를 가졌습니다. 49 00:02:27,097 --> 00:02:28,802 저는 사람들이 좀 더 관용적이 되는 방법을 50 00:02:28,802 --> 00:02:31,255 가르치려고 했습니다. 51 00:02:31,255 --> 00:02:34,076 제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 52 00:02:34,076 --> 00:02:36,976 저의 도전들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밝힘으로써 말입니다. 53 00:02:36,976 --> 00:02:39,199 이런 이야기를 함으로써 54 00:02:39,199 --> 00:02:42,702 우리가 서로에 대해 정말 조금 밖에 모른다는 사실을 55 00:02:42,702 --> 00:02:45,611 청중들이 자각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56 00:02:45,611 --> 00:02:47,966 그리고, 저는 사람들이 이것을 기억할 때 57 00:02:47,966 --> 00:02:50,265 자기 자신에 대해 좀 더 연민을 가지고 58 00:02:50,265 --> 00:02:52,495 또한 자기와 다른 사람한테도 연민을 갖게되기 바랍니다. 59 00:02:52,495 --> 00:02:54,865 자, 이제 투렛 증후군에 대해 얘기를 해보죠. 60 00:02:54,865 --> 00:02:56,281 투렛 증후군에 대해서 들어보신 분이 계신가요? 61 00:02:56,281 --> 00:02:57,261 훌륭합니다. 62 00:02:57,261 --> 00:02:58,652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분은요? 전혀요? 63 00:02:58,652 --> 00:02:59,902 저기 몇 분이 계시네요. 좋아요. 나쁘진 않군요. 64 00:02:59,902 --> 00:03:01,548 여러분 대부분이 들어봤다고 하시는데 65 00:03:01,548 --> 00:03:03,761 어디서 보셨나요? TV 나 영화에서 보셨나요? 66 00:03:03,761 --> 00:03:05,570 손을 빨리 들어보세요. 67 00:03:05,570 --> 00:03:06,260 아무도 없으세요? 68 00:03:06,260 --> 00:03:07,335 네, 뒤쪽에 계신 분. 69 00:03:07,335 --> 00:03:08,550 (청중) ABC 특별 뉴스. 70 00:03:08,550 --> 00:03:10,318 ABC 특별 뉴스. 멋지군요. 71 00:03:10,318 --> 00:03:11,319 (청중) 듀스 비갈로우(Deuce Bigalow). 72 00:03:11,319 --> 00:03:13,983 듀스 비갈로우: 제비족(Male Gigolo) 아주 고전 영화죠. 73 00:03:13,983 --> 00:03:14,897 다른 분들은요? 74 00:03:14,897 --> 00:03:15,700 네. 75 00:03:15,700 --> 00:03:17,781 (청중) 사우스 파크. 76 00:03:17,781 --> 00:03:19,548 사우스 파크를 말하는게 재미있다고 생각하십니까? 77 00:03:19,548 --> 00:03:21,687 그렇죠. 아주 웃깁니다. 78 00:03:21,687 --> 00:03:23,893 좋습니다. (웃음) 79 00:03:23,893 --> 00:03:26,734 친구들과 눈물이 나도록 웃었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80 00:03:26,734 --> 00:03:29,686 유튜브에서 투렛 가이(Tourette's Guy)를 보신 분은 있으신가요? 81 00:03:29,686 --> 00:03:31,171 유튜브의 투렛 거트? 82 00:03:31,171 --> 00:03:32,755 그가 제 사촌입니다. 83 00:03:32,755 --> 00:03:33,931 아니오.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웃음) 84 00:03:33,931 --> 00:03:35,381 아니에요. -- (웃음) 85 00:03:35,381 --> 00:03:40,088 우리는 아무 사이도 아닙니다. (웃음) 86 00:03:40,088 --> 00:03:43,055 (웃음) 87 00:03:43,055 --> 00:03:45,300 여러분이 여러 곳에서 보신 것이 다행이긴 하지만 88 00:03:45,300 --> 00:03:47,069 이것 만큼은 확실하게 하고 싶습니다. 89 00:03:47,069 --> 00:03:49,684 동영상에서 보셨듯이 투렛 증후군은 아주 비정상적입니다. 90 00:03:49,684 --> 00:03:51,238 정말 미친 것 같죠. 91 00:03:51,238 --> 00:03:53,025 투렛은 제 몸 안에 92 00:03:53,025 --> 00:03:55,724 가려움증 같은 느낌을 만들어냅니다. 93 00:03:55,724 --> 00:03:57,299 바로 지금 94 00:03:57,299 --> 00:03:58,949 가려움을 느낀다고 실제로 상상해보세요. 95 00:03:58,949 --> 00:03:59,951 바로 지금이요. 96 00:03:59,951 --> 00:04:02,649 저는 입에서 이런 투렛 증후군류의 가려움을 느낍니다. 97 00:04:02,649 --> 00:04:03,547 확실하게 하고 싶군요. 98 00:04:03,547 --> 00:04:06,267 그 느낌은 여러분이 팔에서 느끼는 가려움과는 다릅니다. 99 00:04:06,267 --> 00:04:08,717 하지만 제가 원해서 100 00:04:08,717 --> 00:04:10,743 그런 게 아니라는 점은 같습니다. 101 00:04:10,743 --> 00:04:11,939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행동이죠. 102 00:04:11,939 --> 00:04:13,899 또 아주 불편합니다. 103 00:04:13,899 --> 00:04:15,667 제가 이렇게 하거나 -- (쩍쩍) 104 00:04:15,667 --> 00:04:17,960 말을 하거나 몸으로 어떤 행동을 하면 105 00:04:17,960 --> 00:04:19,277 그게 경련입니다. 106 00:04:19,277 --> 00:04:21,348 실제로는 그런 가려움증 같은 것을 긁으려고 하는 거죠. 107 00:04:21,348 --> 00:04:22,585 이해가 되십니까? 108 00:04:22,585 --> 00:04:24,181 가려움을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109 00:04:24,181 --> 00:04:26,215 그걸 긁으려는 자발적인 조절은 합니다. 110 00:04:26,215 --> 00:04:28,233 물론 사람들은 늘 이렇게 묻죠. 111 00:04:28,233 --> 00:04:30,448 "그냥 긁지 않으면 어때요?" 112 00:04:30,448 --> 00:04:32,385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참기가 정말 힘들기 때문입니다. 113 00:04:32,385 --> 00:04:34,042 왜냐하면 여러분이 느끼는 가려움에 114 00:04:34,042 --> 00:04:35,607 열배나 열다섯배가 더 심하다고 생각해 보세요. 115 00:04:35,607 --> 00:04:37,619 그것이 제가 20년 동안 그래왔던 이유입니다. 116 00:04:37,619 --> 00:04:39,631 여러분이 보셨듯이 저는 온갖 경련을 겪었습니다. 117 00:04:39,631 --> 00:04:43,339 눈을 깜박이거나 코를 킁킁거리고 입을 쩍쩍거리기도 하고 말을 내뱉거나 118 00:04:43,339 --> 00:04:45,078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죠. 119 00:04:45,078 --> 00:04:46,618 중학교에 다닐 때부터 120 00:04:46,618 --> 00:04:48,832 나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21 00:04:48,832 --> 00:04:49,970 "투렛 증후군이 있으면 나쁜 말을 한다"고 122 00:04:49,970 --> 00:04:52,082 들어보셨죠? 123 00:04:52,082 --> 00:04:53,549 전형적인 고정 관념이고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124 00:04:53,549 --> 00:04:55,919 재미있는 사실은 대부분의 환자들은 그렇지 않다는 거죠. 125 00:04:55,919 --> 00:04:57,937 10% 이하일 겁니다. 126 00:04:57,937 --> 00:05:01,000 불행하게도, 저는 좀 다르게 하고 싶었고 127 00:05:01,000 --> 00:05:03,087 모든 종류의 것들을 말했습니다. 128 00:05:03,087 --> 00:05:04,882 동영상에서 들으셨듯이, 제가 악담을 했는데 129 00:05:04,882 --> 00:05:06,773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130 00:05:06,773 --> 00:05:08,092 고추 같은 몸의 일부분을 말했습니다. 131 00:05:08,092 --> 00:05:10,988 (웃음) 132 00:05:10,988 --> 00:05:13,008 저는 대체 교사로도 일한 적이 있습니다. 133 00:05:13,008 --> 00:05:15,557 하루는 4학년 수업을 대체하러 들어갔죠. 134 00:05:15,557 --> 00:05:17,315 좋아요. 아직 농담은 나오지도 않았어요. (웃음) 135 00:05:17,315 --> 00:05:21,540 이 수업에서 "고추"라는 말을 무의식적으로 여러번 내뱉고 있었는데 136 00:05:21,540 --> 00:05:23,986 4학년짜리 학생 하나가 소리를 치더군요. 137 00:05:23,986 --> 00:05:27,941 "엘리엇 선생님, 뭐라고 말하셨어요?" (웃음) 138 00:05:27,941 --> 00:05:32,103 저는 맙소사, 이 아이에게 뭐라고 얘기해야 하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139 00:05:32,103 --> 00:05:33,598 그런데 다른 학생이 소리치더군요. 140 00:05:33,598 --> 00:05:36,068 "선생님은 피자!라고 말씀하셨어!" 141 00:05:36,068 --> 00:05:40,627 (웃음) 142 00:05:40,627 --> 00:05:42,631 피자. 좋습니다. 143 00:05:42,631 --> 00:05:46,289 저는 거친 말도 했고, 144 00:05:46,289 --> 00:05:48,464 아주 모욕적인 말도 했습니다. 145 00:05:48,464 --> 00:05:51,206 여러분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한테 146 00:05:51,206 --> 00:05:53,196 가장 모욕적인 말을 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147 00:05:53,196 --> 00:05:55,986 흑인 친구들에게 가장 위험한 말을 한다고 상상해보세요. 148 00:05:55,986 --> 00:05:58,670 제가 그랬습니다. 수천 번을 그랬죠. 149 00:05:58,670 --> 00:06:00,344 제 형은 동성애자입니다. 150 00:06:00,344 --> 00:06:01,880 저는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151 00:06:01,880 --> 00:06:03,494 가장 모욕적인 말을 형한테 했죠. 152 00:06:03,494 --> 00:06:06,217 그것이 제 투렛 증상과 관련된 최악의 일이었습니다. 153 00:06:06,217 --> 00:06:07,614 여태까지 한 말 가운데 최악이었죠. 154 00:06:07,614 --> 00:06:08,888 2년 전 여름 저가 맥도날드에 있는데 155 00:06:08,888 --> 00:06:10,346 한 남자가 다가와서 이렇게 말했어요. 156 00:06:10,346 --> 00:06:12,280 "오, 맙소사. 이봐요, 투렛 증후군이 있습니까?" 157 00:06:12,280 --> 00:06:13,848 제가 답했죠. "예, 사실 그렇습니다." 158 00:06:13,848 --> 00:06:17,803 그는 "그건 정말 굉장한데요!" 라고 말했습니다. 159 00:06:17,803 --> 00:06:20,981 제가 말했죠. "그렇지 않은데요." 160 00:06:20,981 --> 00:06:24,349 그러자 그는 "음...욕을 합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161 00:06:24,349 --> 00:06:25,232 제가 "예"라고 답했죠. 162 00:06:25,232 --> 00:06:26,666 그는 "음...저기 f가 들어가는 말을 합니까?" 라고 물었죠. 163 00:06:26,666 --> 00:06:28,529 제가 "예"라고 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어요. 164 00:06:28,529 --> 00:06:32,405 "이봐요. 그것 참 멋진데요. 욕할 핑계가 있으니까요." 165 00:06:32,405 --> 00:06:34,998 (웃음) 166 00:06:34,998 --> 00:06:37,899 저는 잠시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167 00:06:37,899 --> 00:06:39,757 투렛을 갖고 사는 게 정말 어떤 건지 168 00:06:39,757 --> 00:06:41,544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169 00:06:41,544 --> 00:06:43,224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는 맥도날드 가게 한 가운데서 170 00:06:43,224 --> 00:06:45,773 저는 그 남자한테 이렇게 말했습니다. 171 00:06:45,773 --> 00:06:48,122 "부탁이 하나 있는데 N이 들어가는 말(흑인에 대한 경멸적 호칭)을 172 00:06:48,122 --> 00:06:49,853 바로 지금 목소리 높여 말해보세요." 173 00:06:49,853 --> 00:06:51,523 그러자 그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174 00:06:51,523 --> 00:06:53,765 그가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뭐였는지 알아들었을 거에요. 175 00:06:53,765 --> 00:06:56,083 고추라는 말을 한 번 내뱉는 게 재미있을지는 몰라도 176 00:06:56,083 --> 00:06:57,784 그런 모욕적인 말을 177 00:06:57,784 --> 00:06:59,646 저처럼 지난 20년간 해올 때는 178 00:06:59,646 --> 00:07:00,955 전혀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179 00:07:00,955 --> 00:07:03,018 저는 사람들에게 늘 이렇게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180 00:07:03,018 --> 00:07:06,340 "죄송하지만, 그 말이 여러분을 짜증나게 한다면 그 말은 저를 더욱 짜증나게 하는 것이랍니다." 181 00:07:06,340 --> 00:07:07,767 자, 여러분, 간단히 말하자면 이런 것이 투렛 증후군입니다. 182 00:07:07,767 --> 00:07:09,887 저는 말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183 00:07:09,887 --> 00:07:12,151 투렛 증후군을 갖고 있는게 어떤 건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하죠. 184 00:07:12,151 --> 00:07:15,200 자, 여러분 모두 자리에서 빨리 일어나 주시겠습니까? 185 00:07:15,200 --> 00:07:18,822 여러분이 모두 투렛 증후군을 겪어보도록 잠깐만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186 00:07:18,822 --> 00:07:20,878 불이 나지 않았지만 "불이야" 라고 187 00:07:20,878 --> 00:07:24,023 몸으로 또는 말로 경련을 시험해 볼 수 있는 188 00:07:24,023 --> 00:07:26,152 유일한 기회입니다. 189 00:07:26,152 --> 00:07:27,836 다만 다른 사람을 모욕할 수 있는 190 00:07:27,836 --> 00:07:29,639 말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191 00:07:29,639 --> 00:07:32,181 지금부터 10초 드리겠습니다. 192 00:07:32,181 --> 00:07:38,032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 193 00:07:38,032 --> 00:07:41,331 좋습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진정하시죠. 194 00:07:43,238 --> 00:07:45,640 궁금하십니까? 195 00:07:45,640 --> 00:07:48,115 무엇이 엉망이 됐는지 알고 싶습니까? 196 00:07:48,115 --> 00:07:49,479 농담입니다. 197 00:07:49,479 --> 00:07:51,265 아니에요. 장난입니다. 그냥 우스갯소리에요. 198 00:07:51,265 --> 00:07:53,024 여러분이 모두 투렛 증후군을 가진 것을 199 00:07:53,024 --> 00:07:55,018 보는게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200 00:07:55,018 --> 00:07:57,365 그냥 멋진 사회적 실험을 해본 것입니다. 201 00:07:57,365 --> 00:07:59,099 제가 여러분 모두 투렛 증후군을 경험하도록 시켜서 202 00:07:59,099 --> 00:08:01,231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해보았지만 203 00:08:01,231 --> 00:08:02,917 많은 분들은 경련을 일으키지 않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204 00:08:02,917 --> 00:08:05,785 투렛 증후군을 가지는게 정말 어떤 건지를 205 00:08:05,785 --> 00:08:07,682 알 수 있는 기회였기를 바랍니다. 206 00:08:07,682 --> 00:08:10,300 날마다 이런다면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 207 00:08:10,300 --> 00:08:13,098 투렛 증후군 경험에 참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08 00:08:13,098 --> 00:08:16,652 자신한테 한 차례 손뼉을 쳐주세요. 그렇게 해주시겠습니까? 209 00:08:16,652 --> 00:08:20,181 자, 이젠 여러분이 방금 경험하신 것을 통해 상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210 00:08:20,181 --> 00:08:22,541 저는 인생에 대해 좀 다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211 00:08:22,541 --> 00:08:24,692 사람들이 자기와 아주 다른 사람들을 212 00:08:24,692 --> 00:08:27,034 어떻게 취급하고 그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213 00:08:27,034 --> 00:08:29,931 날마다 봐왔습니다. 214 00:08:29,931 --> 00:08:32,648 20년 동안 215 00:08:32,648 --> 00:08:35,105 입을 쩍쩍거리거나 욕을 하거나 216 00:08:35,105 --> 00:08:37,219 몸으로 이상한 짓을 하면서 사람들을 무섭게 만들었죠. 217 00:08:37,219 --> 00:08:39,486 다른 사람과 정말 다르다는게 218 00:08:39,486 --> 00:08:41,447 어떤 것인지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219 00:08:41,447 --> 00:08:44,177 그렇게 다른 시각에서 봤을 때 220 00:08:44,177 --> 00:08:46,062 제가 배운 가장 큰 교훈은 221 00:08:46,062 --> 00:08:47,474 관용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222 00:08:47,474 --> 00:08:49,317 제가 정말 확실하게 하고 싶은 것은 223 00:08:49,317 --> 00:08:51,099 제가 관용에 관해서만 이야기하겠다는 것입니다. 224 00:08:51,099 --> 00:08:53,433 제 생각에는 가장 낮은 단계지요. 225 00:08:53,433 --> 00:08:55,335 관용에 관해서만 얘기할게요. 226 00:08:55,335 --> 00:08:57,353 그 사실이 여기 계신 몇 분을 포함해서 일부 사람들한테는 227 00:08:57,353 --> 00:08:58,905 심각한 문제일지 모르겠습니다. 228 00:08:58,905 --> 00:09:00,211 여러분은 이렇게 생각할지 도 모르기 때문이죠. 229 00:09:00,211 --> 00:09:02,122 "마크, 포용하는 것에 관해서 얘길 하는게 어때요?" 230 00:09:02,122 --> 00:09:04,264 "그게 더 힘있지 않을까요?" 231 00:09:04,264 --> 00:09:06,318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232 00:09:06,318 --> 00:09:09,881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지난 20년 이상의 제 생애동안 233 00:09:09,881 --> 00:09:12,164 아주 많은 사람들이 최소한의 관용도 234 00:09:12,164 --> 00:09:14,546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걸 알게됐습니다. 235 00:09:14,546 --> 00:09:16,651 그 때문에 관용에 관해 얘기하는 겁니다. 236 00:09:16,651 --> 00:09:19,062 "관용" 대신에 다른 말을 쓰겠습니다. 237 00:09:19,062 --> 00:09:21,223 사실 다른 문구입니다. 238 00:09:21,223 --> 00:09:23,180 그것은 "살고 살게 하자."라는 말입니다. 239 00:09:23,180 --> 00:09:24,798 그런 문구를 전에 들어본 적이 있으세요? 240 00:09:24,798 --> 00:09:26,815 제가 만들어낸 게 아닙니다. 확실히 해야겠죠. 241 00:09:26,815 --> 00:09:29,747 하지만 저한테는 그 말이 관용에 관한 모든 것 입니다. 242 00:09:29,747 --> 00:09:31,237 이름이 뭐죠? 243 00:09:31,237 --> 00:09:32,183 (청중 속의 여자) 태미에요. 244 00:09:32,183 --> 00:09:34,196 태미, 걱정 마세요. 무대로 불러내지 않을테니까요. 245 00:09:34,196 --> 00:09:35,741 제가 태미에게 관용을 가지겠다고 말한다면 246 00:09:35,741 --> 00:09:37,873 이 말이 정말 의미하는 것은 247 00:09:37,873 --> 00:09:39,358 "나는 내 삶을 살고 248 00:09:39,358 --> 00:09:41,143 태미는 태미의 삶을 살게 하겠다." 라는 것입니다. 249 00:09:41,143 --> 00:09:42,620 나도 살고 다른 사람도 살도록 하겠다. 250 00:09:42,620 --> 00:09:44,428 저는 "살고 살게 하자"에 관해 많은 것을 배워왔습니다. 251 00:09:44,428 --> 00:09:46,043 책을 읽어서 배운 것이 아니라 252 00:09:46,043 --> 00:09:48,611 관용적이지 못한 상황에 많이 처해봤기 때문이죠. 253 00:09:48,611 --> 00:09:49,934 그런 일이 일어나고 나면 254 00:09:49,934 --> 00:09:52,345 가장 간단한 결론이 나옵니다. 255 00:09:52,345 --> 00:09:55,126 관용적이지 않은 사람은 보통 256 00:09:55,126 --> 00:09:58,755 다른 사람에 대해 아주 많은 가정을 합니다. 257 00:09:58,755 --> 00:10:01,923 가정하는 것은 전혀 상관없어요. 258 00:10:01,923 --> 00:10:05,948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가정들을 행동에 옮기기로 결심하죠. 259 00:10:05,948 --> 00:10:07,098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릴게요. 260 00:10:07,098 --> 00:10:09,084 웬디의 패스트푸드 식당을 좋아하시는 분 계십니까? 261 00:10:09,084 --> 00:10:11,142 바삭한 치킨 샌드위치에 꼭 양념을 뿌리세요.(웃음) 262 00:10:11,142 --> 00:10:13,431 그래서.. 웬디에 가서 줄을 서 있을 때 263 00:10:13,431 --> 00:10:14,791 제 옆에 여자 한 분이 계셨는데 264 00:10:14,791 --> 00:10:17,044 저는 생각을 하면서 개처럼 짖고 있었죠. 265 00:10:17,044 --> 00:10:20,065 그녀는 자기 바로 옆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지 전혀 몰랐죠. 266 00:10:20,065 --> 00:10:22,310 저는 그 이유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267 00:10:22,310 --> 00:10:23,815 그래서 그녀를 보고 말했죠. 268 00:10:23,815 --> 00:10:25,900 "저, 제 이름은 마크입니다. 저는 투렛 증후군이 있습니다. 269 00:10:25,900 --> 00:10:27,064 그냥 귀띔을 해드리고 싶어서요. 270 00:10:27,064 --> 00:10:28,635 방해하려는게 아닙니다." 271 00:10:28,635 --> 00:10:30,375 그녀는 저를 힐긋 보더니 제가 말한 것을 무시하더군요. 272 00:10:30,375 --> 00:10:31,599 별 일은 아니었죠. 273 00:10:31,599 --> 00:10:33,593 그리고는 10초쯤 흘렀고 274 00:10:33,593 --> 00:10:36,210 갑자기 이 여자분이 275 00:10:36,210 --> 00:10:38,073 우리쪽을 보고 일하는 사람들한테 276 00:10:38,073 --> 00:10:40,107 큰소리로 발표를 했죠. 277 00:10:40,107 --> 00:10:43,271 "모두 걱정 마세요. 그는 지진아에요." 278 00:10:43,271 --> 00:10:46,267 저는 깊은 숨을 쉬고는 -- 박치기! 279 00:10:46,267 --> 00:10:48,357 아니요, 그렇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닙니다. (웃음) 280 00:10:48,357 --> 00:10:51,716 (웃음) 281 00:10:51,716 --> 00:10:53,766 투렛 증후군 때문이었죠. 아니요. 그냥 농담입니다. 282 00:10:53,766 --> 00:10:56,808 (웃음) 283 00:10:56,808 --> 00:10:59,881 저는 아주머니, 저는 지진아가 아니라 투렛 증후군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죠. 284 00:10:59,881 --> 00:11:02,332 이제 저는 아주 심각한 부분을 말하고 싶습니다. 285 00:11:02,332 --> 00:11:05,731 그녀는 어쩌면 저를 도와주려고 그렇게 말했을 지도 모릅니다. 286 00:11:05,731 --> 00:11:07,948 어쩌면 저를 보호하려고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287 00:11:07,948 --> 00:11:11,096 하지만 요점은 그녀는 저를 딱 10-15초 만났을 뿐인데 288 00:11:11,096 --> 00:11:14,450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관해 아주 많은 가정을 했습니다. 289 00:11:14,450 --> 00:11:16,731 그것도 역시 이해할 수 있습니다. 290 00:11:16,731 --> 00:11:19,679 하지만 그리고 나서 그녀는 자기가 생각한 것이 맞다고 믿고 291 00:11:19,679 --> 00:11:22,604 그런 가정을 행동으로 옮겼죠. 292 00:11:22,604 --> 00:11:24,391 그녀는 '살고 살게 하자'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293 00:11:24,391 --> 00:11:26,082 저는 이와 같은 상황을 많이 겪었습니다. 294 00:11:26,082 --> 00:11:27,881 버스에서 쫓겨난 적도 있었어요. 295 00:11:27,881 --> 00:11:29,622 제가 투렛 증후군을 갖고 있지 않다고 296 00:11:29,622 --> 00:11:31,140 말하는 의사도 있었습니다. 297 00:11:31,140 --> 00:11:33,629 웃음거리가 된 적도 있습니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걸 겪었죠. 298 00:11:33,629 --> 00:11:35,486 제가 여러분께 이걸 말씀드리는 이유는 299 00:11:35,486 --> 00:11:37,555 저에 대해 기분 나쁘게 여기거나 불쌍하게 여기길 바래서가 아닙니다. 300 00:11:37,555 --> 00:11:40,794 단지 이런 것들을 통해 사람들이 누군가에 관해 301 00:11:40,794 --> 00:11:42,406 아주 많은 가정을 하고 302 00:11:42,406 --> 00:11:44,220 자기가 생각하는 게 옳다고 믿는다는 점을 303 00:11:44,220 --> 00:11:47,250 아주 잘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304 00:11:47,250 --> 00:11:50,358 제 생각에는 그런 사람들은 단지 자신의 무심함이... 305 00:11:50,358 --> 00:11:52,595 --지금 저는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306 00:11:52,595 --> 00:11:54,460 그러니까, 다른사람의 생활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 307 00:11:54,460 --> 00:11:57,303 자신의 행동을 좌우하게 방치하는 것입니다. 308 00:11:57,303 --> 00:12:00,116 이것이야말로 "살고 살게 하자"에 관한 것이죠. 309 00:12:00,116 --> 00:12:02,066 우리는 삶을 살면서 310 00:12:02,066 --> 00:12:05,238 우리 자신과는 아주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되죠. 311 00:12:05,238 --> 00:12:07,660 아마도 그들은 이상하게 보이기도하고 재미있어 보이기도하며 312 00:12:07,660 --> 00:12:10,372 피부색이 다르거나, 성취향이 다르거나, 313 00:12:10,372 --> 00:12:11,946 투렛 증후군을 가지기도 하는데 314 00:12:11,946 --> 00:12:14,647 아니면 단지 짜증나는 낯선 사람들을 만납니다. 315 00:12:14,647 --> 00:12:16,916 짜증나는 낯선 사람을 만나 본 적이 있으세요? 316 00:12:16,916 --> 00:12:18,444 좋아요. 317 00:12:18,444 --> 00:12:21,523 살면서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318 00:12:21,523 --> 00:12:24,222 그 사람에 관해 뭐든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319 00:12:24,222 --> 00:12:26,044 어떤 가정도 할 수도 있고 320 00:12:26,044 --> 00:12:27,913 원한다면 어떤 판단도 할 수도 있습니다. 321 00:12:27,913 --> 00:12:30,613 왜냐하면 우리는 사람이니까요. 그게 우리가 하는 일이잖아요. 322 00:12:30,613 --> 00:12:32,265 우리는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가정을 합니다. 323 00:12:32,265 --> 00:12:35,481 하지만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냥 그렇게 내버려 두면 어때요? 324 00:12:35,481 --> 00:12:37,858 가정, 단지 가정만 하는 겁니다. 325 00:12:37,858 --> 00:12:40,621 왜 가정을 행동으로 옮겨야합니까? 326 00:12:40,621 --> 00:12:42,895 그 행동이 그 사람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도 모릅니다. 327 00:12:42,895 --> 00:12:45,938 결국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삶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경험하는 것에 대해 328 00:12:45,938 --> 00:12:47,906 아주 조금밖에 모릅니다. 329 00:12:47,906 --> 00:12:49,799 여러분이 그걸 기억한다면 330 00:12:49,799 --> 00:12:51,997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들게 되기를 바랍니다. 331 00:12:51,997 --> 00:12:54,134 "이봐요, 나는 내 삶을 살고, 그들은 그들의 삶을 살도록 할거에요. 332 00:12:54,134 --> 00:12:55,911 내가 살고 (남도) 살게 하자라는 거죠" 333 00:12:55,911 --> 00:12:57,149 2년 전에 맨해튼으로 이사했을 때 334 00:12:57,149 --> 00:12:59,635 어떤 사람을 만났습니다. 335 00:12:59,635 --> 00:13:01,366 물론 맨해튼은 살고 살게 하자의 완전한 중심지였죠. 336 00:13:01,366 --> 00:13:04,254 이 사건은 23번가와 7번가에서 일어났습니다. 337 00:13:04,254 --> 00:13:06,304 거리를 걷고 있었죠. 338 00:13:06,304 --> 00:13:07,848 헤드폰을 끼고 거리를 걷고 있었습니다. 339 00:13:07,848 --> 00:13:09,008 여러분은 어떤지 모르지만 340 00:13:09,008 --> 00:13:11,078 저는 혼자서 헤드폰을 끼면 춤을 춥니다. 341 00:13:11,078 --> 00:13:12,348 멋지죠. 어쨌든, 예전 얘기랍니다. 342 00:13:12,348 --> 00:13:16,192 그래서 저는 승강구에서 춤을 추고 있었고 343 00:13:16,192 --> 00:13:18,066 경련을 많이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344 00:13:18,066 --> 00:13:19,216 그 때 30초쯤 뒤에 345 00:13:19,216 --> 00:13:21,395 1.8 m쯤 떨어져서 어떤 남자가 오는 걸 봤지요. 346 00:13:21,395 --> 00:13:24,147 그 사람은 저를 한 번도 보지 않았습니다. 347 00:13:24,147 --> 00:13:26,583 하지만 제가 아주 큰 소리로 쩍쩍거리고 있었기 때문에 348 00:13:26,583 --> 00:13:28,487 그 사람한테 귀띔을 좀 하고 싶었죠. 349 00:13:28,487 --> 00:13:29,929 그래서 그 사람한테 다가가서 말했어요. 350 00:13:29,929 --> 00:13:31,685 "저, 선생님, 제 이름은 마크입니다. 저는 투렛 증후군이 있어요. 351 00:13:31,685 --> 00:13:32,995 선생님을 방해하려는 게 아닙니다. 352 00:13:32,995 --> 00:13:34,851 그냥 알려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353 00:13:34,851 --> 00:13:37,092 그는 천천히 돌아보고는 이렇게 말했어요. 354 00:13:37,092 --> 00:13:40,819 "친구, 아무 걱정 마세요." 355 00:13:40,819 --> 00:13:42,715 그리고는 자기가 하던 일을 계속했습니다. 356 00:13:42,715 --> 00:13:44,680 저에 대한 그의 반응 때문에 357 00:13:44,680 --> 00:13:47,080 어떤 연유에서건 그 사람에게 다시가서 358 00:13:47,080 --> 00:13:49,002 물어보고 싶어졌습니다. 359 00:13:49,002 --> 00:13:51,433 농담이 아닙니다. 여태껏 살면서 이런 적이 없었어요. 360 00:13:51,433 --> 00:13:54,681 2분쯤 있다가 용기를 내서 361 00:13:54,681 --> 00:13:57,461 그 사람한테 걸어가서 물었죠. 362 00:13:57,461 --> 00:13:59,764 "선생님,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363 00:13:59,764 --> 00:14:02,918 제가 투렛 증후군이 있다고 말씀드리기 전에 364 00:14:02,918 --> 00:14:04,749 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셨습니까?" 365 00:14:04,749 --> 00:14:07,472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그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366 00:14:07,472 --> 00:14:10,863 "솔직하게요? 당신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367 00:14:10,863 --> 00:14:15,152 (웃음) 368 00:14:15,152 --> 00:14:17,750 좋아요. 제가 소리를 내고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369 00:14:17,750 --> 00:14:20,082 어떤 파티를 벌이고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370 00:14:20,082 --> 00:14:24,815 제가 말했죠. "어...그러면 제가 이를 쩍쩍거리기 시작했을 때는 어땠습니까?" 371 00:14:24,815 --> 00:14:27,650 그가 답했죠. "아, 맞아요. 그건 이상했어요." 372 00:14:27,650 --> 00:14:30,766 (웃음) 373 00:14:30,766 --> 00:14:33,144 좋습니다. 정직하죠. 제가 다시 말했습니다. 374 00:14:33,144 --> 00:14:37,696 "선생님, 제가 질문을 하는 이유는 선생님이 한 일이 너무 멋져서 입니다. 375 00:14:37,696 --> 00:14:39,757 선생님이 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든, 376 00:14:39,757 --> 00:14:41,049 저에 대해서 어떤 가정을 하셨든, 377 00:14:41,049 --> 00:14:42,602 저에 관해 어떤 판단을 하셨든, 378 00:14:42,602 --> 00:14:45,554 제가 투렛 증후군이 있다고 말하기 전과 후에 379 00:14:45,554 --> 00:14:48,913 제가 제 삶을 살도록 완전히 저를 내버려뒀으니까요. 선생님은 저를 살게 두셨습니다." 380 00:14:48,913 --> 00:14:51,180 그에게 제 이야기와 메세지를 전했죠. 381 00:14:51,180 --> 00:14:52,728 그리고 결국 솔직하게 물었습니다. 382 00:14:52,728 --> 00:14:55,215 "선생님, 어떻게 이렇게 하시죠?" 383 00:14:55,215 --> 00:14:57,644 그는 "그렇게 묻는게 정말 재미있군요. 마크." 라고 답했습니다. 384 00:14:57,644 --> 00:14:59,912 그의 이름은 제이였습니다. 385 00:14:59,912 --> 00:15:02,289 긴 대화였죠. (웃음) 386 00:15:02,289 --> 00:15:04,511 그가 말했어요. "마크, 내가 16살이었을 때 387 00:15:04,511 --> 00:15:07,219 뉴욕시에서 버스 뒷자리에 앉았는데 388 00:15:07,219 --> 00:15:09,526 버스 앞에는 389 00:15:09,526 --> 00:15:11,732 울부짖는 짜증나는 아이가 있었어요." 390 00:15:11,732 --> 00:15:13,493 여러분도 울부짖는 짜증나는 아이가 어떤지 아시죠. 391 00:15:13,493 --> 00:15:17,834 "그 아이는 정말 통제 불능이었고 392 00:15:17,834 --> 00:15:20,017 상황을 더 악화시킨 것은 393 00:15:20,017 --> 00:15:22,611 아이 아버지가 바로 옆에 앉아있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었어요." 394 00:15:22,611 --> 00:15:24,847 그래서 버스 뒷자리에서 제이는 395 00:15:24,847 --> 00:15:28,064 "맙소사, 왜 이 아이는 입을 다물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답니다. 396 00:15:28,064 --> 00:15:30,881 제이 옆에 한 여자가 앉아 있었는데 397 00:15:30,881 --> 00:15:32,495 그 여자는 제이에게 398 00:15:32,495 --> 00:15:36,727 "쟤가 내 아이였다면 버릇을 고쳐줬을거에요." 라고 이야기했답니다. 399 00:15:36,727 --> 00:15:39,724 그리고 그 아이가 얼마나 짜증나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400 00:15:39,724 --> 00:15:41,609 버스에 있던 다른 사람이 일어나서, 401 00:15:41,609 --> 00:15:43,556 이 아이와 아이 아버지한테 걸어갔습니다. 402 00:15:43,556 --> 00:15:45,870 그 사람이 아이 아버지한테 403 00:15:45,870 --> 00:15:49,214 "아이를 좀 달래주시겠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404 00:15:49,214 --> 00:15:52,526 버스 뒷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했을 거예요. 405 00:15:52,526 --> 00:15:57,884 그러자 아이 아버지가 그 사람한테 대답했습니다. 406 00:15:57,884 --> 00:16:02,640 "아이 어머니가 방금 죽었고 우리는 장례식에서 돌아오는 길입니다." 407 00:16:02,640 --> 00:16:06,348 제이가 말했어요. 408 00:16:06,348 --> 00:16:10,491 "마크, 그 순간 나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 아는 게 하나도 없다는걸 깨달았죠. 409 00:16:10,491 --> 00:16:11,834 나는 다른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410 00:16:11,834 --> 00:16:14,273 다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411 00:16:14,273 --> 00:16:16,664 나는 그냥 사람들을 내버려두고 싶어요." 412 00:16:16,664 --> 00:16:20,721 다른 말로 하면 나도 살고 남들도 살게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413 00:16:20,721 --> 00:16:23,246 여러분이 오늘 아침으로 돌아가서 414 00:16:23,246 --> 00:16:24,590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에서 나올 때 415 00:16:24,590 --> 00:16:27,290 오늘 다뤄야 할 도전들에대해 416 00:16:27,290 --> 00:16:30,289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417 00:16:30,289 --> 00:16:33,687 어떤 종류의 도전, 싸움, 불안. 418 00:16:33,687 --> 00:16:35,281 여러분이 다뤄야 할 어떤 일에 대해서 말이죠. 419 00:16:35,281 --> 00:16:37,211 정말 작은 일일 수도 있고 420 00:16:37,211 --> 00:16:38,680 아주 큰 일일 수도 있고 421 00:16:38,680 --> 00:16:41,135 제가 가진 투렛 증후군처럼 눈에 띄는 일일 수도 있고 422 00:16:41,135 --> 00:16:44,733 어쩌면 여러분이 다뤄야 하는 일에 대해 423 00:16:44,733 --> 00:16:47,196 이 세상 그 누구도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424 00:16:47,196 --> 00:16:49,682 모두가 이해하셨어요? 425 00:16:49,682 --> 00:16:52,214 자, 이제 그러한 도전이 426 00:16:52,214 --> 00:16:56,713 여러분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427 00:16:56,713 --> 00:16:58,028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겁니다. 428 00:16:58,028 --> 00:17:01,013 그러한 도전과 그것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429 00:17:01,013 --> 00:17:04,321 여러분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430 00:17:04,321 --> 00:17:07,568 그래서 잠재적으로 사람들이 여러분을 인식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해서요. 431 00:17:07,568 --> 00:17:09,070 예를 들면 저는 등에 여드름이 있습니다. 432 00:17:09,070 --> 00:17:11,194 평생 그 여드름을 가지고 있었고 저는 그게 싫습니다. 433 00:17:11,194 --> 00:17:12,873 그래서 때로는 방에서 친구와 있을 때 434 00:17:12,873 --> 00:17:14,838 셔츠를 벗고 친구를 지나가야 할 때는 435 00:17:14,838 --> 00:17:17,712 방향을 아예 바꿔서 지나갑니다. 436 00:17:17,712 --> 00:17:19,023 친구들이 제 등을 보지 못하도록 말이죠. 437 00:17:19,023 --> 00:17:21,043 창피하니까요. 438 00:17:21,043 --> 00:17:24,294 여러분의 도전은 여러분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439 00:17:24,294 --> 00:17:27,149 이 방에있는 여러분이 모르는 사람들을 440 00:17:27,149 --> 00:17:31,260 재빨리 훓어 보십시오. 빠르게 말입니다. 441 00:17:31,260 --> 00:17:33,153 좀 이상할 수도 있습니다. 442 00:17:33,153 --> 00:17:36,853 (웃음) 443 00:17:38,222 --> 00:17:40,215 이제 이 방에서 여러분이 444 00:17:40,215 --> 00:17:41,962 아는 사람들을 재빨리 한 번 보세요. 445 00:17:41,962 --> 00:17:43,437 아무도 모르는 분들은 저를 보시면 됩니다. 446 00:17:43,437 --> 00:17:45,702 이쯤되면 저를 잘 알게 되셨을 테니까요. 447 00:17:45,702 --> 00:17:49,657 (웃음) 448 00:17:49,657 --> 00:17:52,906 이렇게 하라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449 00:17:52,906 --> 00:17:56,009 여러분은 한 번이라도 450 00:17:56,009 --> 00:17:58,307 삶의 속도를 늦춰서 451 00:17:58,307 --> 00:18:00,990 식료품 가게에 있는 낯선 사람이나, 452 00:18:00,990 --> 00:18:02,298 같은 반에 있는 여러분의 친구, 453 00:18:02,298 --> 00:18:03,990 아니면 가장 친한 친구에 대해서라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본 적이 있으신가요? 454 00:18:03,990 --> 00:18:05,252 여러분들은 그 사람들이 다루는 도전, 455 00:18:05,252 --> 00:18:07,834 그 사람들의 행동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456 00:18:07,834 --> 00:18:10,478 그래서 여러분들이 그 사람한테서 받는 느낌을 바꿀 수 있는 457 00:18:10,478 --> 00:18:13,060 그런 도전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 적이 있나요? 458 00:18:13,060 --> 00:18:14,318 여러분이 459 00:18:14,318 --> 00:18:16,219 이곳 휴이트 학교에서나, 460 00:18:16,219 --> 00:18:17,967 직장에서나, 어디서나, 자기 삶에 대해서 생각할 때 말입니다. 461 00:18:17,967 --> 00:18:19,660 과체중인 어떤 사람이 462 00:18:19,660 --> 00:18:21,539 실제로는 몸무게가 늘어나게 하는 약을 먹고 있어서 463 00:18:21,539 --> 00:18:24,003 체중이 늘어났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까? 464 00:18:24,003 --> 00:18:25,479 아니면 누가 여러분한테 정말 무례하게 대했는데, 465 00:18:25,479 --> 00:18:28,387 그 이유가 여러분과 전혀 상관없이 466 00:18:28,387 --> 00:18:30,709 그 전날 밤 그 사람의 부모님이 이혼을 했거나, 467 00:18:30,709 --> 00:18:32,574 그 사람이 겪고 있는 불안감이나 468 00:18:32,574 --> 00:18:35,226 식이 장애, 성 정체감의 혼란 때문이거나 469 00:18:35,226 --> 00:18:37,295 그 사람이 정말로 즐거운 날을 보내던 중 470 00:18:37,295 --> 00:18:41,474 한 번의 나쁜 순간에 여러분과 우연히 만났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471 00:18:41,474 --> 00:18:43,212 그래서, 다음 번에 여러분이 했던 가정을 472 00:18:43,212 --> 00:18:45,483 행동으로 옮기려고 할 때 473 00:18:45,483 --> 00:18:48,275 그 행동은 다른 사람의 인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474 00:18:48,275 --> 00:18:49,889 다른 사람에 대해 입방아를 찧거나, 475 00:18:49,889 --> 00:18:51,240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거나, 476 00:18:51,240 --> 00:18:53,160 다른 사람의 친구가 되지 않기로 결정하는 일 말이죠. 477 00:18:53,160 --> 00:18:55,399 여러분이 그렇게 하기 전에 잠시 멈춰서 478 00:18:55,399 --> 00:18:57,348 이렇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479 00:18:57,348 --> 00:19:00,695 그 사람의 삶에 정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습니까? 480 00:19:00,695 --> 00:19:04,661 여러분은 그 사람이 왜 경련을 일으키는지 아십니까? 481 00:19:04,661 --> 00:19:06,703 저는 그 답이 아니오라고 생각합니다. 482 00:19:06,703 --> 00:19:09,102 저는 이 말이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랍니다. 483 00:19:09,102 --> 00:19:12,493 "나는 내 삶을 살고, 다른사람들은 그들의 삶을 살게 하자. 484 00:19:12,493 --> 00:19:13,844 내가 살고 (남도) 살게 하자." 485 00:19:13,844 --> 00:19:16,119 플라톤이 한 말을 되풀이하면서 끝내겠습니다. 486 00:19:16,119 --> 00:19:18,952 플라톤이 한 말은 제가 얘기한 내용의 핵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487 00:19:18,952 --> 00:19:20,877 그 말은 이렇습니다. 488 00:19:20,877 --> 00:19:23,304 "필요이상으로 더 친절해라. 489 00:19:23,304 --> 00:19:25,829 모두가 네가 전혀 모르는 490 00:19:25,829 --> 00:19:28,151 자신만의 싸움을 하고있다." 491 00:19:28,151 --> 00:19:29,502 정말 고맙습니다. TEDx@Hewitt! 492 00:19:29,502 --> 00:19:32,939 (환호성) (손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