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맞아요. 저는 피오나 우드입니다. 저는 성형외과 의사이고 지난 30년 동안 저는 의사로서의 제 삶을 화상을 입은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바쳤습니다. 저는 성형외과 의사로서 사람들의 고통을 날마다 봅니다. 사람들의 삶이 순식간에 바뀌는 것을 봅니다.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반성해보자면 내가 언제, 어디서부터 더 잘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게 되었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니 어린 아이를 봤을 때군요. 1985년에 본 어린 아이입니다. 한 잔의 커피가 그의 가슴 앞으로 쏟아졌습니다. 상처에 붕대를 감싸는 고통스런 시기가 한동안 이어졌고 어머니와 아버지는 아마 울음을 그치지 않을 겁니다. 이렇게 치료가 계속되는 동안 저는 그때 잉글랜드 남부에 있는 성형외과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이 아이가 성형외과에 나타났죠. "화상은 이제 다 나았어요. 이제 성형수술이 필요합니다." 그순간 저는 깨달았습니다. 이 소년은 다시는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겠구나. 그는 목이나 팔을 움직일 수 없고, 아주 단순한 상황에서 생긴 그 상처는 평생 남아있을테지. 제가 외과의사로서 교육을 끝내고 연수를 해가면서 저는 수술결과의 질을 높여서 고통스럽더라도 살아남는 것이 가치가 있도록 하는 방법에 점점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대부분이 팔에 화상을 입은 적이 있을 겁니다. 요리하면서 기름이 조금 튀었다거나 할 때 말이죠. 1초, 몇 분의 1초만 기다려도 여러분 몸의 절반이 화상을 입을 겁니다. 10년 전의 이번 달에 전세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비극이 일어났죠. 특히 호주에서 더 놀랐을텐데 발리 폭발사건입니다. 10년째 사건을 검토하고 있는데 한 젊은이와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축구팀 주장이었는데 그는 그날밤 나이트클럽에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어떻게 불길속으로 떨어졌는지 설명했습니다. 등이 부러지고, 이빨을 모두 잃었지요. 다발골절상을 입었고 몸의 70%가 화상을 입었습니다. 그는 살아남았고 2주 전에 상처가 주는 고통을 말해주더군요. 하지만 그는 치료가 주는 고통도 말해줬습니다. 매주마다 회복, 재활 그가 병원을 처음으로 떠났을 때 이를 닦을 수도, 머리를 빗을 수도 없었습니다. 그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3-4년이 걸렸죠. 흉터는 계속 남아있을 겁니다. 그래서 외과의사로서 오늘 이런 말을 하려고 나왔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까요?" 아시다시피 우리가 날마다 먹고 살아가는 문제입니다. 우린 고통을, 삶이 일순간 바뀌는걸 봅니다. 그건 누구한테나 일어날 수 있죠.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가 화상을 입으면, 살갗은 저는 살갗에 대한 얘기를 영원히 계속 할수도 있어요. 살갗은 놀라운 조직이고, 아주 과소평가되어 있습니다. 살갗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살갗은 그 안에 여러분의 몸을 넣어 지켜줍니다. 얼마나 놀라워요. (웃음) 살갗은 다양한 일을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대하는 인터페이스죠. 우리는 아기를 보고 아기 냄새를 맡습니다. 그 살갗을 냄새맡죠. 살갗이 얼마나 정교합니까. 살갗이 손상되었을 때 어떻게 원상태로 돌릴 수 있을까요? 조금밖에 안 걸립니다. 우리 살갗은 늘 변해서 그 능력을 제압하는 데는 아주 조금밖에 걸리지 않죠. 살갗은 스스로 고칠 수 없습니다. 제 가능으로 돌아가서 온도 조절, 세균 조절 따위를 할 수 없습니다. 많은 기능들을 18분 안에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주위를 둘러보고 눈가리개를 벗으세요. 오늘날 과학분야에서 일하는 누구든 눈가리개를 벗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위를 둘러보고 어디서 정보를 찾을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죠. 발생학, 생물학, 유전학에서 분명히 온갖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도마뱀붙이가 꼬리를 자라게 하는 걸 보지만 흉터를 남기지 않고 상처를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 여기서 한 걸음 물러나 생각해보죠. "와, 우리가 하는 건 뭐지?" 이제 여러분께 지난 20년 동안 피부 이식 수술이 한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화상환자를 치료할 때는 엄청난 곡예와 같습니다. 고통이 따르고, 가장 큰 사망원인인 감염까지 있지요. 우리는 화상부위를 잘 싸매어야 합니다. 감염균이 끊임없이 들어와 몸을 약하게 하고, 더 약하게 해서 골수가 반응하는 능력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처부위를 싸맵니다. 일단 상처부위를 싸고 나면 안전합니다. 그러면 제가 말한 것처럼 치유가 이어집니다. 상처부위를 싸매면 살아날 기회가 생깁니다. 우리는 안전하고 다시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거죠. 그 다음에 상처부위 아래에 있는 살갗을 재건합니다. 그러면 그 살갗을 어떻게 만들까요? 여러분 살갗의 50%가 없어지면 살갗을 얻을 수 있는 곳은 50% 뿐입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오래전에는 첫 피부이식술은 1800년대에 이뤄졌습니다. 좀 시간이 오래 되었죠. 30년 전에 제가 일을 시작했을 때는 전통적으로 살갗 표면을 오려냅니다. 그 살갗을 아주 큰 도구로, 정말 날카로운 칼로 걷어냅니다. 계속 그 표면을 걷어내서 중간증식피를 얻어냅니다. 중간증식피를 그물처럼 바꿔서 더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리에서 살갗 한 조각을 떼어내면 팔의 2/3를 덮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2/3보다 적게요. 그물처럼 펼쳐서 말이죠. 하지만 흉터가 그물처럼 보일 겁니다. 그러면 더 큰 화상을 입었을 때는 어떻게 할까요? 우리는 기술이 발전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엄청난 화상에도 살아남는 걸 압니다. 저는 최근 1991년에 만난 환자와 커피를 마셨는데요. 1991년 10월 1일이었습니다. 저는 호주 서부에 있는 화상치료 부서장으로 오래 있지 않았는데요. 그는 살갗의 92%에 화상을 입었고 사람들은 제가 손을 쓸 수가 없을거라고 다들 생각했습니다. 전 말했죠, "우린 물러서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를 살릴 수 있는 기술을 우리는 지금 갖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20년이 지나 저는 그 사람과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자, 우리가 어떻게 그 일을 했을까요? 그의 몸이 8%만 남아있을 뿐인데? 살갗을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우리는 분명히 살갗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수년 전에 유명한 기관이 보스턴, MIT에서 피부세포를 키웠습니다. 우리가 시트(sheet), 피부 이식에 관심이 많았으니까요. 우리는 혈관이 어떻게 시트로 들어와서 살갗과 연결이 되는지 알았습니다. 우리는 여기부터 저기까지 살갗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그걸 이해했죠. 그래서 피부세포를 시트로 자라게 했습니다. 이들 피부세포가 세포 10개만큼의 두께가 되면 어느 쪽이 위고 어느 쪽이 아래인지 알 수 있습니다. 10개 세포의 두께,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상상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1992년 그 당시에는 분명히 호주에 있는 한 곳에서는 살갗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세계의 다른 곳에서도 상업적으로 살갗을 키우고 있었는데 그곳은 보스턴이었습니다. 그래서 살갗 한 조각을, 저는 호주 서부에 살았는데, 보낼 수 있었죠. 우리는 그 살갗을 하룻밤 사이에 멜번에 보내서 시트로 자라게 한 다음 그것을 돌려받았습니다. 그 시트를 붙이면 치료의 한 요소를 갖게 되는 셈이고 상처를 막는 요소도 갖게 되는 거죠. 목숨을 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살갗은 3주 넘게 실험실에 있었어요. 화상치료부서에서 하루는 너무 깁니다. 어떻게 그걸 막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그 3주를 줄일 수 있죠? 거기서 제 얘기가 비롯됩니다. 조직공학의 전체 개념을 아울러서 조직확장으로 가는 거죠. 저와 같이 일했던 마리 스톤(Marie Stone)은 기금을 모으고, 실험실을 시작했습니다. 화상을 열흘 안에 치료하면, 흉터가 남을 가능성은 4%입니다. 화상을 21일 안에 치료하면, 78%가 흉터를 가집니다. 왜 3주를 기다립니까? 시간은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기다리면서 죽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1993년에 살갗 실험실을 시작했어요. 피부시트를 10일 안에 키웠죠. 머지않아 관찰을 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임상실험에서 기초 증상을 보면서 피부세포가 미숙할 수록 역설적이게도 더 잘 적응하는 걸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한 실험들을 시작했어요. 어떤 일이 벌어지는 알기 위해서입니다. 실험실에서 5일동안 배양한 세포를 가져와서 플라스크에서 꺼내 액체처럼 만들면 더 잘 적응한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일하던 수술실은 44도쯤이었는데, 섭씨를 말합니다. 환자가 추우면 피를 응고시키지 않습니다. 그러면 수술을 못하죠. 그래서 제가 이 찜통같은 곳에서 나와 에어컨이 켜진 아름다운 실험실에 마리를 보러 갔습니다. 실험실은 아주 깨끗했고 수술실에서 우리는 괴사조직을 제거하고 바늘끝에서 피가 나올 때가지 화상을 입은 조직을 제거했습니다. 그때서야 조직이 살아있는 것을 압니다. 아주 미묘하지요. 그 분야에서 우리가 연구했던 것은 다음 기회에 18분으로 얘기하겠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저는 머리를 흔들고는 말했죠. "와, 우리는 이제 이것을 펼쳐야 돼." 이들 세포들이 제대로 위를 보고 있는지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엇나가거나 움직이지 않도록 한 조각씩 몸위로 붙였습니다. 거기서 시작해서 세포액을 붓고 드레싱 아래 세포액이 놓이게 했습니다. 그 단계에서 수많은 실험들을 합니다. 어떻게 세포를 화상입은 상처의 표면위로 나를 수 있을까. 그래서 세포가 살아있고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지?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는 아마츄어 물리학자가 되었습니다. 소용돌이, 조리개, 여러 가지 분무기 구멍을 봤죠. 우리는 퍼스(Perth)에 있는 약국에서 분무기 구멍을 찾았습니다. 그건 이탈리아제 구강 청청제에 달려있던 거에요. 그 구멍을 5 ml 짜리 표준 병원주사기에 달면 세포들은 사강(죽은 공간) 없이 시스템을 빠져나갑니다. 실행가능합니다. 90 % 이상의 세포가 살아있습니다. 바로 그거였습니다. 프로그램에서 여러분은 제 이름 뒤에 작은 점들이 있는 걸 보실 겁니다. 화면 앞에 우리가 세포를 뿌리는데 쓰는 주사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뭘 하냐면, 여러분한테서 나온 피부세포를 여러분께 다시 주입합니다. 거부반응과 관련된 모든 문제들을 피할 수 있습니다. 피부확장도 가능하죠. 작은 세포 하나가 훨씬 더 넓은 곳을 덮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세포를 시트로 만들어 키울 때보다 더 낫습니다. 전체 과정에서 그 다음 단계는 다시 뒤돌아보고 말하는거죠. "우리는 5일 안에 이걸 할 수 있어요." 하지만 5일은 긴 시간입니다. 화상치료부서에서 하루는 너무 길다고 제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실제로 더 빨리 할 수 있을까요? 이 단계에서 작은 화상은 작은 화상에 대해서 이들 기술을 살피고 있었는데 우리는 아직도 전통적인 피부이식을 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커다란 화상보다 더 나쁜 흉터를 갖고 있고 그래서 우리는 더 나은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들을 융합해서 전통적인 방법을 쓰면서 세포를 뿌립니다. 그리고 말하는 거죠. "어떻게 하면 5일 안에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우리는 실험의 필수요소만 가지고 최소화했습니다. 그것을 상자, 이만한 상자에 넣었죠. 상자는 효소를 필요한 온도까지 덥혀서 우리가 살갗을 모을 수 있게 했습니다. 우리는 작은 우표만한 크기로 중간증식피를 떼서 그것을 효소 안에 넣고 10 - 15분 쯤 두었죠. 살갗이 좀 두꺼울 땐 20분을 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다시 꺼내면 빵과 버터로 만든 샌드위치 같아요. 그러면 샌드위치를 가르듯이 살갗을 가릅니다. 버터는 활발하게 자라는 세포들입니다. 정상 상태에 있는 세포들이 우리를 온전하게 지켜주죠. 이 세포들은 살아가면서 생기는 부딪힘이나 긁힘에 대해 살갗을 다시 채워줍니다. 우리는 그런 세포를 모아서 거른 다음에 현탁액으로 만들어서 상처에 뿌립니다. 그 전과정이 이제는 30분 걸립니다. (손뼉치는 소리) 그래서 저는 오늘의 경험에서 배운 것으로 내일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내일, 날마다 아침에 여러분이 일어나면 새로운 여행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이제 어디로 가죠? 우리가 물러서서 지난 20년 동안 한 일을 보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다음엔 어디로 가죠? 제가 흉터가 안 생기는 치료를 찾고 있을 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1985년에 그 소년을 봤을 때죠. 저는 산꼭대기를 올라갔습니다. 문제 없이 20년 이상을 말이죠. 우리는 산꼭대기에 깃발을 꽂았어요. 하지만 맙소사, 제가 틀렸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골대를 바꿨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더 큰 부상을 입고도 살아남습니다. 우리는 더 복잡한 상황에 대해서 그런 환상적인 목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말씀드려요. 우리는 올바른 곳에 세포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무엇이, 어떤 자기조직화 체계가 저를 이런 형태로 만듭니까? 온삶을 거쳐서 인식이 가능하고, 때로는 좀 크고, 때로는 좀 작게, 하지만 온삶을 통해 인식이 가능합니다. 배아에서 죽음까지? 무엇이 이런 체계를 스스로 조직할까요? 글쎄요, 살펴봐야겠죠. 여러분이 이곳을 데면 상처에 있는 신경밀도는 상처를 입지 않은 곳과 같다는 것을 압니다. 둘다 줄어듭니다. 여러분이 화상을 오른팔에 입으면 좌뇌의 패턴이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다음엔 어디로 가야 할까요? 우리한테는 세포가 있습니다. 우리한테는 건축적인 틀도 있습니다. 저는 자가조립에 관한 나노기술을 연구하는 동료와 함께 일하는데 세포는 제대로 된 표현형을 통해서 스스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상처부위를 덮어서 세포를 살릴 뿐만 아니라 살갗 아래층을 개발시켜서 삶을 질을 주는 거죠. 그런다음에 우리는 조직할 수 있습니다. 원래 형태로 돌아가도록 자가조직할 수 있습니다. 그 원형에 관한 3차원 공간정보는 실제 뇌난쟁이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저는 또 개인적인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빨을 뽑고 나서 하루가 지나 스캔을 하면 통증이 무디게 해서 신경가소성을 변하게 합니다. 패턴이 일시적으로 없어집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는 가시화, 활발한 자극을 통해서 우리를 온전하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세포를 제자리에 두고 틀을 제자리에 둬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할 일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그건 다음 18분에 해야겠군요. 정말 대단히 감사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