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13,466 --> 00:00:15,607
고맙습니다. 맞아요. 
저는 피오나 우드입니다.

2
00:00:15,607 --> 00:00:18,081
저는 성형외과 의사이고

3
00:00:18,081 --> 00:00:19,842
지난 30년 동안

4
00:00:19,842 --> 00:00:22,966
저는 의사로서의 제 삶을

5
00:00:22,966 --> 00:00:27,655
화상을 입은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바쳤습니다.

6
00:00:27,655 --> 00:00:31,723
저는 성형외과 의사로서 
사람들의 고통을 날마다 봅니다.

7
00:00:31,723 --> 00:00:35,018
사람들의 삶이 순식간에 
바뀌는 것을 봅니다.

8
00:00:35,018 --> 00:00:39,475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반성해보자면

9
00:00:39,475 --> 00:00:45,480
내가 언제, 어디서부터 더 잘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게 되었지?

10
00:00:45,480 --> 00:00:48,723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니 
어린 아이를 봤을 때군요.

11
00:00:48,723 --> 00:00:51,709
1985년에 본 어린 아이입니다.

12
00:00:51,709 --> 00:00:55,322
한 잔의 커피가 그의 가슴
앞으로 쏟아졌습니다.

13
00:00:55,322 --> 00:00:58,904
상처에 붕대를 감싸는 고통스런 
시기가 한동안 이어졌고

14
00:00:58,904 --> 00:01:04,239
어머니와 아버지는 아마 
울음을 그치지 않을 겁니다.

15
00:01:04,239 --> 00:01:07,265
이렇게 치료가 계속되는 동안

16
00:01:07,265 --> 00:01:09,720
저는 그때 잉글랜드 남부에 있는

17
00:01:09,720 --> 00:01:12,298
성형외과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18
00:01:12,298 --> 00:01:15,891
그 때 이 아이가 성형외과에 나타났죠.

19
00:01:15,891 --> 00:01:21,120
"화상은 이제 다 나았어요.
이제 성형수술이 필요합니다."

20
00:01:21,120 --> 00:01:23,869
그순간 저는 깨달았습니다.

21
00:01:23,869 --> 00:01:27,081
이 소년은 다시는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겠구나.

22
00:01:27,081 --> 00:01:29,720
그는 목이나 팔을 움직일 수 없고,

23
00:01:29,720 --> 00:01:34,082
아주 단순한 상황에서 생긴 그 상처는

24
00:01:34,082 --> 00:01:36,955
평생 남아있을테지.

25
00:01:36,955 --> 00:01:41,398
제가 외과의사로서 교육을 
끝내고 연수를 해가면서

26
00:01:41,398 --> 00:01:46,508
저는 수술결과의 질을 높여서 
고통스럽더라도 살아남는 것이

27
00:01:46,508 --> 00:01:51,024
가치가 있도록 하는 방법에 
점점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28
00:01:51,024 --> 00:01:53,986
여러분 대부분이 팔에 
화상을 입은 적이 있을 겁니다.

29
00:01:53,986 --> 00:01:56,793
요리하면서 기름이 조금 
튀었다거나 할 때 말이죠.

30
00:01:56,793 --> 00:02:00,910
1초, 몇 분의 1초만 기다려도

31
00:02:00,910 --> 00:02:04,191
여러분 몸의 절반이 
화상을 입을 겁니다.

32
00:02:04,191 --> 00:02:06,280
10년 전의 이번 달에

33
00:02:06,280 --> 00:02:11,456
전세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비극이 일어났죠.

34
00:02:11,456 --> 00:02:13,468
특히 호주에서 더 놀랐을텐데

35
00:02:13,468 --> 00:02:15,410
발리 폭발사건입니다.

36
00:02:15,410 --> 00:02:18,336
10년째 사건을 검토하고 있는데

37
00:02:18,336 --> 00:02:21,448
한 젊은이와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38
00:02:21,448 --> 00:02:24,456
축구팀 주장이었는데

39
00:02:24,456 --> 00:02:26,834
그는 그날밤 나이트클럽에 있었습니다.

40
00:02:26,834 --> 00:02:30,029
그는 자기가 어떻게 불길속으로
떨어졌는지 설명했습니다.

41
00:02:30,029 --> 00:02:31,811
등이 부러지고,
이빨을 모두 잃었지요.

42
00:02:31,811 --> 00:02:36,132
다발골절상을 입었고
몸의 70%가 화상을 입었습니다.

43
00:02:36,132 --> 00:02:38,412
그는 살아남았고

44
00:02:38,412 --> 00:02:42,127
2주 전에 상처가 주는 고통을

45
00:02:42,127 --> 00:02:44,959
말해주더군요.

46
00:02:44,959 --> 00:02:49,722
하지만 그는 치료가 주는 
고통도 말해줬습니다.

47
00:02:49,722 --> 00:02:51,216
매주마다

48
00:02:51,216 --> 00:02:53,056
회복, 재활

49
00:02:53,056 --> 00:02:55,826
그가 병원을 처음으로 떠났을 때

50
00:02:55,826 --> 00:02:58,152
이를 닦을 수도, 머리를 
빗을 수도 없었습니다.

51
00:02:58,152 --> 00:03:01,105
그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52
00:03:01,105 --> 00:03:04,618
3-4년이 걸렸죠.

53
00:03:04,618 --> 00:03:06,994
흉터는 
계속 남아있을 겁니다.

54
00:03:06,994 --> 00:03:09,929
그래서 외과의사로서 오늘 
이런 말을 하려고 나왔습니다.

55
00:03:09,929 --> 00:03:12,430
"우리가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까요?"

56
00:03:12,430 --> 00:03:16,744
아시다시피 우리가 날마다 
먹고 살아가는 문제입니다.

57
00:03:16,744 --> 00:03:19,198
우린 고통을, 
삶이 일순간 바뀌는걸 봅니다.

58
00:03:19,198 --> 00:03:21,498
그건 누구한테나 일어날 수 있죠.

59
00:03:21,498 --> 00:03:23,775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60
00:03:23,775 --> 00:03:26,057
누가 화상을 입으면, 살갗은

61
00:03:26,057 --> 00:03:28,372
저는 살갗에 대한 얘기를
영원히 계속 할수도 있어요.

62
00:03:28,372 --> 00:03:32,191
살갗은 놀라운 조직이고,
아주 과소평가되어 있습니다.

63
00:03:32,191 --> 00:03:35,341
살갗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64
00:03:35,341 --> 00:03:40,309
살갗은 그 안에 여러분의 몸을 넣어
지켜줍니다. 얼마나 놀라워요. (웃음)

65
00:03:40,309 --> 00:03:43,339
살갗은 다양한 일을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대하는 인터페이스죠.

66
00:03:43,339 --> 00:03:46,130
우리는 아기를 보고 
아기 냄새를 맡습니다.

67
00:03:46,130 --> 00:03:50,591
그 살갗을 냄새맡죠.
살갗이 얼마나 정교합니까.

68
00:03:50,591 --> 00:03:54,163
살갗이 손상되었을 때
어떻게 원상태로 돌릴 수 있을까요?

69
00:03:54,163 --> 00:03:55,463
조금밖에 안 걸립니다.

70
00:03:55,463 --> 00:03:57,246
우리 살갗은 늘 변해서

71
00:03:57,246 --> 00:04:01,372
그 능력을 제압하는 데는 
아주 조금밖에 걸리지 않죠.

72
00:04:01,372 --> 00:04:03,709
살갗은 스스로 고칠 수 없습니다.

73
00:04:03,709 --> 00:04:05,497
제 가능으로 돌아가서

74
00:04:05,497 --> 00:04:10,421
온도 조절, 세균 조절 
따위를 할 수 없습니다.

75
00:04:10,421 --> 00:04:14,687
많은 기능들을 18분 안에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76
00:04:14,687 --> 00:04:17,454
그럼 어떻게 할까요?

77
00:04:17,454 --> 00:04:19,210
주위를 둘러보고 
눈가리개를 벗으세요.

78
00:04:19,210 --> 00:04:23,216
오늘날 과학분야에서 일하는 누구든 
눈가리개를 벗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79
00:04:23,216 --> 00:04:26,581
주위를 둘러보고 어디서 정보를 
찾을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죠.

80
00:04:26,581 --> 00:04:29,207
발생학, 생물학, 유전학에서 분명히

81
00:04:29,207 --> 00:04:32,732
온갖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82
00:04:32,732 --> 00:04:35,285
저는 도마뱀붙이가 꼬리를 
자라게 하는 걸 보지만

83
00:04:35,285 --> 00:04:39,443
흉터를 남기지 않고 상처를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84
00:04:39,443 --> 00:04:41,964
이제 여기서 
한 걸음 물러나 생각해보죠.

85
00:04:41,964 --> 00:04:43,538
"와, 우리가 하는 건 뭐지?"

86
00:04:43,538 --> 00:04:47,087
이제 여러분께 지난 20년 동안

87
00:04:47,087 --> 00:04:49,924
피부 이식 수술이
한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88
00:04:49,924 --> 00:04:54,249
화상환자를 치료할 때는
엄청난 곡예와 같습니다.

89
00:04:54,249 --> 00:04:58,115
고통이 따르고, 가장 큰 
사망원인인 감염까지 있지요.

90
00:04:58,115 --> 00:05:02,065
우리는 화상부위를 잘 싸매어야 
합니다. 감염균이 끊임없이 들어와

91
00:05:02,065 --> 00:05:04,771
몸을 약하게 하고, 더 약하게 해서

92
00:05:04,771 --> 00:05:08,225
골수가 반응하는 능력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93
00:05:08,225 --> 00:05:09,587
그래서 상처부위를 싸맵니다.

94
00:05:09,587 --> 00:05:12,885
일단 상처부위를 싸고 나면
안전합니다.

95
00:05:12,885 --> 00:05:17,575
그러면 제가 말한 것처럼
치유가 이어집니다.

96
00:05:17,575 --> 00:05:21,232
상처부위를 싸매면 
살아날 기회가 생깁니다.

97
00:05:21,232 --> 00:05:25,812
우리는 안전하고 다시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거죠.

98
00:05:25,812 --> 00:05:28,466
그 다음에 상처부위 아래에 
있는 살갗을 재건합니다.

99
00:05:28,466 --> 00:05:30,177
그러면 
그 살갗을 어떻게 만들까요?

100
00:05:30,177 --> 00:05:33,619
여러분 살갗의 50%가 없어지면

101
00:05:33,619 --> 00:05:35,922
살갗을 얻을 수 있는 
곳은 50% 뿐입니다.

102
00:05:35,922 --> 00:05:37,916
그래서 옛날에는, 오래전에는

103
00:05:37,916 --> 00:05:41,852
첫 피부이식술은 
1800년대에 이뤄졌습니다.

104
00:05:41,852 --> 00:05:44,206
좀 시간이 오래 되었죠.

105
00:05:44,206 --> 00:05:46,978
30년 전에 제가 일을 
시작했을 때는 전통적으로

106
00:05:46,978 --> 00:05:51,302
살갗 표면을 오려냅니다. 그 살갗을

107
00:05:51,302 --> 00:05:54,672
아주 큰 도구로, 정말 
날카로운 칼로 걷어냅니다.

108
00:05:54,672 --> 00:05:59,579
계속 그 표면을 걷어내서
중간증식피를 얻어냅니다.

109
00:05:59,579 --> 00:06:02,391
중간증식피를

110
00:06:02,391 --> 00:06:05,039
그물처럼 바꿔서 
더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111
00:06:05,039 --> 00:06:10,381
다리에서 살갗 한 조각을 떼어내면
팔의 2/3를 덮을 수 있습니다.

112
00:06:10,381 --> 00:06:12,914
어쩌면 2/3보다 적게요.
그물처럼 펼쳐서 말이죠.

113
00:06:12,914 --> 00:06:17,010
하지만 흉터가 
그물처럼 보일 겁니다.

114
00:06:17,010 --> 00:06:19,718
그러면 더 큰 화상을 
입었을 때는 어떻게 할까요?

115
00:06:19,718 --> 00:06:22,475
우리는 기술이 발전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116
00:06:22,475 --> 00:06:25,077
사람들이 엄청난 화상에도 
살아남는 걸 압니다.

117
00:06:25,077 --> 00:06:28,724
저는 최근 1991년에 
만난 환자와 커피를 마셨는데요.

118
00:06:28,724 --> 00:06:30,909
1991년 10월 1일이었습니다.

119
00:06:30,909 --> 00:06:34,801
저는 호주 서부에 있는 화상치료 
부서장으로 오래 있지 않았는데요.

120
00:06:34,801 --> 00:06:37,751
그는 살갗의 92%에 화상을 입었고

121
00:06:37,751 --> 00:06:40,423
사람들은 제가 손을 쓸 수가 
없을거라고 다들 생각했습니다.

122
00:06:40,423 --> 00:06:43,407
전 말했죠, "우린 물러서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를 살릴 수 있는

123
00:06:43,407 --> 00:06:46,912
기술을 우리는 지금 갖고 있으니까요."

124
00:06:46,912 --> 00:06:50,501
그리고 20년이 지나 저는
그 사람과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125
00:06:50,501 --> 00:06:53,056
자, 우리가 어떻게 그 일을 했을까요?

126
00:06:53,056 --> 00:06:55,843
그의 몸이 8%만 남아있을 뿐인데?

127
00:06:55,843 --> 00:06:58,173
살갗을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128
00:06:58,173 --> 00:07:00,577
글쎄요, 우리는 분명히 
살갗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129
00:07:00,577 --> 00:07:04,188
수년 전에 유명한 기관이

130
00:07:04,188 --> 00:07:09,188
보스턴, MIT에서
피부세포를 키웠습니다.

131
00:07:09,188 --> 00:07:11,968
우리가 시트(sheet), 피부 이식에 
관심이 많았으니까요.

132
00:07:11,968 --> 00:07:15,807
우리는 혈관이 어떻게 시트로 들어와서

133
00:07:15,807 --> 00:07:18,499
살갗과 연결이 되는지 알았습니다.

134
00:07:18,499 --> 00:07:20,715
우리는 여기부터 저기까지 
살갗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135
00:07:20,715 --> 00:07:26,198
그걸 이해했죠. 그래서 피부세포를 
시트로 자라게 했습니다.

136
00:07:26,198 --> 00:07:28,795
이들 피부세포가 
세포 10개만큼의 두께가 되면

137
00:07:28,795 --> 00:07:31,107
어느 쪽이 위고 
어느 쪽이 아래인지 알 수 있습니다.

138
00:07:31,107 --> 00:07:35,047
10개 세포의 두께,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상상할 수 있겠지요.

139
00:07:35,047 --> 00:07:39,259
하지만 1992년 그 당시에는 분명히

140
00:07:39,259 --> 00:07:43,455
호주에 있는 한 곳에서는 
살갗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141
00:07:43,455 --> 00:07:46,269
세계의 다른 곳에서도 상업적으로 
살갗을 키우고 있었는데

142
00:07:46,269 --> 00:07:47,840
그곳은 보스턴이었습니다.

143
00:07:47,840 --> 00:07:53,738
그래서 살갗 한 조각을, 저는 호주 
서부에 살았는데, 보낼 수 있었죠.

144
00:07:53,738 --> 00:07:57,173
우리는 그 살갗을 하룻밤 
사이에 멜번에 보내서

145
00:07:57,173 --> 00:07:59,423
시트로 자라게 한 다음
그것을 돌려받았습니다.

146
00:07:59,423 --> 00:08:03,793
그 시트를 붙이면 치료의 
한 요소를 갖게 되는 셈이고

147
00:08:03,793 --> 00:08:05,291
상처를 막는 요소도 갖게 되는 거죠.

148
00:08:05,291 --> 00:08:08,094
목숨을 살릴 수 있습니다.

149
00:08:08,094 --> 00:08:12,875
하지만 그 살갗은 3주 넘게 
실험실에 있었어요.

150
00:08:12,875 --> 00:08:16,414
화상치료부서에서 하루는 너무 깁니다.

151
00:08:16,414 --> 00:08:20,349
어떻게 그걸 막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그 3주를 줄일 수 있죠?

152
00:08:20,349 --> 00:08:22,070
거기서 제 얘기가 비롯됩니다.

153
00:08:22,070 --> 00:08:25,180
조직공학의 전체 개념을 아울러서

154
00:08:25,180 --> 00:08:26,711
조직확장으로 가는 거죠.

155
00:08:26,711 --> 00:08:30,283
저와 같이 일했던 
마리 스톤(Marie Stone)은

156
00:08:30,283 --> 00:08:34,468
기금을 모으고, 
실험실을 시작했습니다.

157
00:08:34,468 --> 00:08:37,992
화상을 열흘 안에 치료하면, 
흉터가 남을 가능성은 4%입니다.

158
00:08:37,992 --> 00:08:41,595
화상을 21일 안에 치료하면,
78%가 흉터를 가집니다.

159
00:08:41,595 --> 00:08:45,144
왜 3주를 기다립니까?
시간은 중요합니다.

160
00:08:45,144 --> 00:08:47,205
사람들이 기다리면서 죽습니다.

161
00:08:47,205 --> 00:08:49,312
그래서 우리는 1993년에 
살갗 실험실을 시작했어요.

162
00:08:49,312 --> 00:08:52,365
피부시트를 10일 안에 키웠죠.

163
00:08:52,365 --> 00:08:55,710
머지않아 관찰을 하면서
깨달았습니다.

164
00:08:55,710 --> 00:08:57,793
임상실험에서 기초 증상을 보면서

165
00:08:57,793 --> 00:09:01,418
피부세포가 미숙할 수록

166
00:09:01,418 --> 00:09:03,959
역설적이게도 
더 잘 적응하는 걸 보았습니다.

167
00:09:03,959 --> 00:09:06,109
그래서 이와 관련한 
실험들을 시작했어요.

168
00:09:06,109 --> 00:09:09,882
어떤 일이 
벌어지는 알기 위해서입니다.

169
00:09:09,882 --> 00:09:14,448
실험실에서 5일동안 
배양한 세포를 가져와서

170
00:09:14,448 --> 00:09:18,020
플라스크에서 꺼내 액체처럼 만들면

171
00:09:18,020 --> 00:09:20,518
더 잘 적응한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172
00:09:20,518 --> 00:09:28,838
우리가 일하던 수술실은 
44도쯤이었는데, 섭씨를 말합니다.

173
00:09:28,838 --> 00:09:31,817
환자가 추우면

174
00:09:31,817 --> 00:09:34,160
피를 응고시키지 않습니다.

175
00:09:34,160 --> 00:09:36,304
그러면 수술을 못하죠.

176
00:09:36,304 --> 00:09:38,622
그래서 제가 
이 찜통같은 곳에서 나와

177
00:09:38,622 --> 00:09:42,590
에어컨이 켜진 아름다운 실험실에 
마리를 보러 갔습니다.

178
00:09:42,590 --> 00:09:43,881
실험실은 아주 깨끗했고

179
00:09:43,881 --> 00:09:45,873
수술실에서 우리는 
괴사조직을 제거하고

180
00:09:45,873 --> 00:09:49,970
바늘끝에서 피가 나올 때가지 
화상을 입은 조직을 제거했습니다.

181
00:09:49,970 --> 00:09:53,002
그때서야 조직이 살아있는 
것을 압니다. 아주 미묘하지요.

182
00:09:53,002 --> 00:09:58,043
그 분야에서 우리가 연구했던 것은
다음 기회에 18분으로 얘기하겠습니다.

183
00:09:58,043 --> 00:10:00,548
그래서 거기서 저는 
머리를 흔들고는 말했죠.

184
00:10:00,548 --> 00:10:04,133
"와, 우리는 이제 이것을 펼쳐야 돼."

185
00:10:04,133 --> 00:10:08,338
이들 세포들이 제대로 위를 보고 있는지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186
00:10:08,338 --> 00:10:13,823
엇나가거나 움직이지 않도록 
한 조각씩 몸위로 붙였습니다.

187
00:10:13,823 --> 00:10:19,345
거기서 시작해서 세포액을 붓고
드레싱 아래 세포액이 놓이게 했습니다.

188
00:10:19,345 --> 00:10:23,420
그 단계에서 수많은 실험들을 합니다.

189
00:10:23,420 --> 00:10:25,310
어떻게 세포를

190
00:10:25,310 --> 00:10:27,270
화상입은 상처의 표면위로 
나를 수 있을까.

191
00:10:27,270 --> 00:10:30,384
그래서 세포가 살아있고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지?

192
00:10:30,384 --> 00:10:35,563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는
아마츄어 물리학자가 되었습니다.

193
00:10:35,563 --> 00:10:39,136
소용돌이, 조리개, 
여러 가지 분무기 구멍을 봤죠.

194
00:10:39,136 --> 00:10:43,268
우리는 퍼스(Perth)에 있는 약국에서 
분무기 구멍을 찾았습니다.

195
00:10:43,268 --> 00:10:46,173
그건 이탈리아제 
구강 청청제에 달려있던 거에요.

196
00:10:46,173 --> 00:10:50,695
그 구멍을 5 ml 짜리 
표준 병원주사기에 달면

197
00:10:50,695 --> 00:10:53,743
세포들은 사강(죽은 공간) 없이 
시스템을 빠져나갑니다.

198
00:10:53,743 --> 00:10:58,138
실행가능합니다. 90 % 이상의 
세포가 살아있습니다.

199
00:10:58,138 --> 00:11:00,103
바로 그거였습니다.

200
00:11:00,103 --> 00:11:06,093
프로그램에서 여러분은 제 이름 뒤에 
작은 점들이 있는 걸 보실 겁니다.

201
00:11:06,093 --> 00:11:10,214
화면 앞에 우리가 세포를 뿌리는데 
쓰는 주사기가 있습니다.

202
00:11:10,214 --> 00:11:15,771
우리가 뭘 하냐면, 여러분한테서 나온
피부세포를 여러분께 다시 주입합니다.

203
00:11:15,771 --> 00:11:18,611
거부반응과 관련된 모든 
문제들을 피할 수 있습니다.

204
00:11:18,611 --> 00:11:20,823
피부확장도 가능하죠.

205
00:11:20,823 --> 00:11:24,460
작은 세포 하나가 훨씬 더 
넓은 곳을 덮을 수 있습니다.

206
00:11:24,460 --> 00:11:27,449
우리가 세포를 시트로 만들어 
키울 때보다 더 낫습니다.

207
00:11:27,449 --> 00:11:31,259
전체 과정에서 그 다음 단계는
다시 뒤돌아보고 말하는거죠.

208
00:11:31,259 --> 00:11:34,393
"우리는 5일 안에 이걸 할 수 있어요."

209
00:11:34,393 --> 00:11:36,010
하지만 5일은 긴 시간입니다.

210
00:11:36,010 --> 00:11:39,195
화상치료부서에서 하루는 너무 
길다고 제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211
00:11:39,195 --> 00:11:41,505
어떻게 하면 
실제로 더 빨리 할 수 있을까요?

212
00:11:41,505 --> 00:11:43,573
이 단계에서 작은 화상은

213
00:11:43,573 --> 00:11:46,612
작은 화상에 대해서 
이들 기술을 살피고 있었는데

214
00:11:46,612 --> 00:11:51,083
우리는 아직도 
전통적인 피부이식을 하고 있는데,

215
00:11:51,083 --> 00:11:53,660
사람들은 커다란 화상보다 
더 나쁜 흉터를 갖고 있고

216
00:11:53,660 --> 00:11:55,723
그래서 우리는 더 나은 기술을 개발하고

217
00:11:55,723 --> 00:11:57,294
기술들을 융합해서

218
00:11:57,294 --> 00:12:00,999
전통적인 방법을 쓰면서 
세포를 뿌립니다.

219
00:12:00,999 --> 00:12:02,846
그리고 말하는 거죠.

220
00:12:02,846 --> 00:12:05,963
"어떻게 하면 5일 안에 할 수 있을까?"

221
00:12:05,963 --> 00:12:09,474
그래서 우리는 실험의 필수요소만

222
00:12:09,474 --> 00:12:12,995
가지고 최소화했습니다.

223
00:12:12,995 --> 00:12:17,075
그것을 상자, 이만한 상자에 넣었죠.

224
00:12:17,075 --> 00:12:20,182
상자는 효소를 
필요한 온도까지 덥혀서

225
00:12:20,182 --> 00:12:22,297
우리가 살갗을 
모을 수 있게 했습니다.

226
00:12:22,297 --> 00:12:25,714
우리는 작은 우표만한 크기로 
중간증식피를 떼서

227
00:12:25,714 --> 00:12:27,462
그것을 효소 안에 넣고

228
00:12:27,462 --> 00:12:31,086
10 - 15분 쯤 두었죠.

229
00:12:31,086 --> 00:12:33,815
살갗이 좀 두꺼울 땐 
20분을 뒀습니다.

230
00:12:33,815 --> 00:12:36,709
그리고 그것을 다시 꺼내면
빵과 버터로 만든 샌드위치 같아요.

231
00:12:36,709 --> 00:12:39,645
그러면 샌드위치를 가르듯이

232
00:12:39,645 --> 00:12:42,664
살갗을 가릅니다.

233
00:12:42,664 --> 00:12:45,392
버터는 활발하게 
자라는 세포들입니다.

234
00:12:45,392 --> 00:12:48,579
정상 상태에 있는 세포들이 
우리를 온전하게 지켜주죠.

235
00:12:48,579 --> 00:12:51,347
이 세포들은 살아가면서 생기는

236
00:12:51,347 --> 00:12:53,593
부딪힘이나 긁힘에 대해 
살갗을 다시 채워줍니다.

237
00:12:53,593 --> 00:12:56,643
우리는 그런 세포를 모아서
거른 다음에

238
00:12:56,643 --> 00:13:00,198
현탁액으로 만들어서
상처에 뿌립니다.

239
00:13:00,198 --> 00:13:03,864
그 전과정이 이제는 30분 걸립니다.

240
00:13:03,864 --> 00:13:12,619
(손뼉치는 소리)

241
00:13:12,619 --> 00:13:17,136
그래서 저는 
오늘의 경험에서 배운 것으로

242
00:13:17,136 --> 00:13:20,090
내일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243
00:13:20,090 --> 00:13:21,869
내일, 날마다 
아침에 여러분이 일어나면

244
00:13:21,869 --> 00:13:23,949
새로운 여행이 시작됩니다.

245
00:13:23,949 --> 00:13:25,759
그래서 이제 어디로 가죠?

246
00:13:25,759 --> 00:13:29,789
우리가 물러서서 지난 20년 동안 
한 일을 보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247
00:13:29,789 --> 00:13:32,274
다음엔 어디로 가죠?

248
00:13:32,845 --> 00:13:36,593
제가 흉터가 안 생기는 치료를 
찾고 있을 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249
00:13:36,593 --> 00:13:38,820
1985년에 그 소년을 봤을 때죠.

250
00:13:38,820 --> 00:13:40,281
저는 산꼭대기를 올라갔습니다.

251
00:13:40,281 --> 00:13:42,118
문제 없이 20년 이상을 말이죠.

252
00:13:42,118 --> 00:13:44,298
우리는 산꼭대기에 깃발을 꽂았어요.

253
00:13:44,298 --> 00:13:46,655
하지만 맙소사, 제가 틀렸습니다.

254
00:13:46,655 --> 00:13:48,186
왜냐하면 우리가 
골대를 바꿨기 때문입니다.

255
00:13:48,186 --> 00:13:51,494
사람들은 더 큰 부상을 입고도
살아남습니다.

256
00:13:51,494 --> 00:13:56,085
우리는 더 복잡한 상황에 대해서 그런 
환상적인 목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257
00:13:56,085 --> 00:14:00,055
그래서, 여러분께 말씀드려요. 우리는 
올바른 곳에 세포를 갖고 있습니다.

258
00:14:00,055 --> 00:14:02,115
하지만 다음에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259
00:14:02,115 --> 00:14:07,660
무엇이, 어떤 자기조직화 체계가 
저를 이런 형태로 만듭니까?

260
00:14:07,660 --> 00:14:09,496
온삶을 거쳐서 인식이 가능하고,

261
00:14:09,496 --> 00:14:11,221
때로는 좀 크고, 때로는 좀 작게,

262
00:14:11,221 --> 00:14:13,690
하지만 온삶을 통해 
인식이 가능합니다.

263
00:14:13,690 --> 00:14:16,085
배아에서 죽음까지?

264
00:14:16,085 --> 00:14:19,661
무엇이 이런 체계를 스스로 
조직할까요? 글쎄요, 살펴봐야겠죠.

265
00:14:19,661 --> 00:14:24,384
여러분이 이곳을 데면

266
00:14:24,384 --> 00:14:28,048
상처에 있는 신경밀도는

267
00:14:28,048 --> 00:14:30,538
상처를 입지 않은 곳과
같다는 것을 압니다.

268
00:14:30,538 --> 00:14:33,400
둘다 줄어듭니다.

269
00:14:33,400 --> 00:14:35,395
여러분이 화상을

270
00:14:35,395 --> 00:14:41,740
오른팔에 입으면 
좌뇌의 패턴이 달라집니다.

271
00:14:41,740 --> 00:14:43,416
그렇다면 다음엔 
어디로 가야 할까요?

272
00:14:43,416 --> 00:14:45,205
우리한테는 세포가 있습니다.

273
00:14:45,205 --> 00:14:46,939
우리한테는 
건축적인 틀도 있습니다.

274
00:14:46,939 --> 00:14:51,003
저는 자가조립에 관한 나노기술을 
연구하는 동료와 함께 일하는데

275
00:14:51,003 --> 00:14:54,022
세포는 제대로 된 표현형을 통해서

276
00:14:54,022 --> 00:14:56,274
스스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277
00:14:56,274 --> 00:15:00,091
상처부위를 덮어서 
세포를 살릴 뿐만 아니라

278
00:15:00,091 --> 00:15:04,519
살갗 아래층을 개발시켜서

279
00:15:04,519 --> 00:15:07,573
삶을 질을 주는 거죠.

280
00:15:07,573 --> 00:15:09,756
그런다음에 
우리는 조직할 수 있습니다.

281
00:15:09,756 --> 00:15:13,853
원래 형태로 돌아가도록 
자가조직할 수 있습니다.

282
00:15:13,853 --> 00:15:17,231
그 원형에 관한 3차원 공간정보는

283
00:15:17,231 --> 00:15:20,807
실제 뇌난쟁이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284
00:15:20,807 --> 00:15:24,108
저는 또 개인적인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285
00:15:24,108 --> 00:15:27,907
이빨을 뽑고 나서 
하루가 지나 스캔을 하면

286
00:15:27,907 --> 00:15:31,998
통증이 무디게 해서 
신경가소성을 변하게 합니다.

287
00:15:31,998 --> 00:15:35,078
패턴이 일시적으로 없어집니다.

288
00:15:35,078 --> 00:15:38,272
어떻게 하면 우리는 가시화,

289
00:15:38,272 --> 00:15:41,029
활발한 자극을 통해서

290
00:15:41,029 --> 00:15:43,275
우리를 온전하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291
00:15:43,275 --> 00:15:45,200
우리는 세포를 제자리에 두고

292
00:15:45,200 --> 00:15:47,210
틀을 제자리에 둬야 합니다.

293
00:15:47,210 --> 00:15:50,080
하지만 우리가 할 일이 아주 많습니다.

294
00:15:50,080 --> 00:15:52,350
그런데 그건 다음 18분에 해야겠군요.

295
00:15:52,350 --> 00:15:53,503
정말 대단히 감사합니다.

296
00:15:53,503 --> 00:15:56,784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