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건 잭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잭은 60대의 순박하고 부지런한 150cm 조금 넘는 키에 수염이 긴 백발이 희끗희끗한 멋진 남자였어요. 잭은 항상 흥이 많고, 여러분이 추위를 느끼기도 전에 옷을 벗어줄 사람이었어요. 하루는 그가 저에게 부탁을 했어요. 잭의 정말 친한 친구이자 처제인 자넷이 암으로 투병 중이었는데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고 정말 힘든 날을 보내고 있었죠. 잭은 평생 무용수였던 자넷의 마지막 순간에 기쁨을 주고 싶었죠. 그래서 그는 호스피스에서 투투를 입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짜잔! (웃음) 언젠가 제 직장 동료가 자기 엄마의 오래된 신부 용품 가게를 정리하면서 저에게 갑자기 40 야드짜리 보라색 옷감을 선물했어요. 왜냐면... 저는 재봉하는 법을 모르는데요. 모르겠어요, 아무 이유가 없었어요. 하지만 지금은요? 와우. 이유가 생겼네요! 하루만에, 저는 잭에게 최선을 다했지만 볼품없는 보라색 투투를 만들어줬어요. 매우 경이로우면서 기괴했죠. 정말 대단해 보이지 않나요? (웃음) (박수) 그리고 자넷은 세상을 떠났어요. 잭이 그 엉터리 미션에 성공하기 전이었죠. 그녀의 장례식 이후, 그는 그 우스꽝스러운 투투를 돌려주면서 "자넷을 위해 입어줘"라고 했죠. 아름다운 여러분, 그 때는 잘 몰랐지만, 잭은 제가 "리디큘레이트"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었죠. 리디큘레이트란, 공동체가 공유하는 즐거움과 어리석음에 의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죠. 완전히 어리석은 짓으로 치부하는 대신에요. 저는 용기를 내서 심각하게 우스운 일에 참여하길 초대받았어요. 잭은 저에게 힘든 삶들 속에 빛을 비춰주길 부탁했어요. 아름다운 여러분, 우리의 삶은 힘들게 느껴질 때가 많아요, 그렇죠? 아무리 멋진 곳을 갈 수 있거나 사랑하는 이가 있거나 기대되는 것들이 있다 해도, 가끔은 하루를 더 사는 것조차 불가능하게 느껴질 때도 있잖아요. 가끔, 차이를 만드는 유일한 것은 아무리 짧더라도 삶의 기쁨과 재미를 느끼고 축하하기로 할 때입니다. 이런 순간들은 우리가 공유할 때에 더욱 더 풍부해져요. 투투와 잭과 자넷의 이야기로 돌아가봅시다. 잭의 처제인 자넷이 생을 마감하고 3주 후쯤에 매우 소중한 제 친구 자넷 또한 아주 간단한 수술로 입원을 했어요. 합병증이 생겼고 심정지까지 왔어요. 그녀는 겨우 소생되었지만 앞으로 갈 길이 멀었죠. 제 친구 자넷은 보라색을 좋아해요. 보라색을 보라색에 환장하는 사람들처럼 좋아하죠. 제게는 이 엄청나게 기괴한 보라색 투투가 있었고요. "자넷을 위해 입어줘." 이런 우연이 또 있나요! (웃음) 부정적인 이미지 따위 생각하지 않고 보라색 투투를 입고 병원으로 갔어요. 리디큘레이트한 거 맞죠? (박수) (환호) 우스운 짓을 격하게 거부하는 일상에서 벗어나서 진지하게 목적의식을 갖고 우스꽝스러운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스스로에게 우스꽝스러워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죠. 저는 그 날 완전히 변했고 새로운 삶의 기로를 선택했어요. 공공장소에서 이 커다란 투투를 입는 행위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어요. 그냥 친구를 방문하는 대신에, 저는 병원에서 우스꽝스럽게 행동했어요. (웃음) 환자들과 가족들은 손을 흔들고 낄낄댔어요. (웃음) 16시간 근무를 마친 한 간호사는 같은 시간에 매일 와달라고 했죠. (웃음) 자넷은 그녀가 받았던 약들 중에 최고라고 얘기했어요. (박수) 이게 제 직업이 되야 한다며 장난도 쳤어요. 투투를 입고 병원들을 여기저기 돌아 다니면서 회복을 촉진하고 기쁨을 나누는 거죠. 그리고 나선 저희는 엄청나게 웃었죠. 그건 정말 우스울테니까요! 투투는 페스티벌이나 축구 경기때 입잖아요. 그런데 제가 깨달은 건, 이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을 때마다 제가 불러 일으킨다는 거예요. 제일 강렬하고, 대담하고, 가장 유쾌한 모습의 제 자신을요. (박수) (환호) 단순히 투투를 입는 게 아니라 제 자신에게 허용하기 시작했어요. 자신의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내 몸의 자유를 느끼고, 슬픔과 함께 춤을 추고 용기 있는 삶을 살아갈 허락 말이죠. 제 자신과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부러 소리내어 우스꽝스럽게 굴고 신바람을 낼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이 옷감 한 다발이 처음엔 단지 우스꽝스러운 자기 관리법이었지만, 저는 점점 이것이 공동체의 정신 건강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깨닫게 되었어요. 오늘은 제가 여러분들 앞에서 투투를 입고 병원을 어슬렁대는 "신성한 어리석음"의 홍보대사로 섰지만 저는 정신건강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박수) (환호) 놀라셨죠, 늘 이렇답니다. (웃음) 저는 매우 성공적인 의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학교 사회복지 학부에서 석사과정을 가르칩니다. 아름다운 여러분, 과학은 어리석음을 지지한답니다. (환호) (박수) 연구에 따르면 놀이와 창의적인 표현과 움직임, 마음 챙김, 상호 도움의 통합이 교육, 임상 의학과 정신 건강 분야에서 '최상의 방법'으로 여겨집니다. 웃음이 면역 체계와 순환을 돕고 신체 회복을 증진시킨다는 건 널리 알려져있죠. 즉, 병원에서 고용한 광대 의사들이 치료팀의 주요 멤버로 활동합니다.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창의적인 방법으로 진척이 없는 치료를 헤쳐 나갑니다. 그리고 상호 협력을 권장해서 서로의 지지와 책임감을 높입니다. 이제 의학 배경에서 벗어나서 얘기를 해봅시다. 우린 대부분 진료를 받지 않아도 스트레스를 받았다거나 조금 예민하거나 한 걸 알 수 있죠. (웃음) (조용히: "조금이요") 우리가 의도적으로 우스꽝스러운 인연을 만들 때, 우리의 경험에서 배운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회 또한 제공합니다. 우리는 서로를 허용하며 공동체를 만들어갑니다. 우리는 활발한 지지를 위한 네트워크를 조성할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표현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며 소통의 장벽을 허뭅니다. 이러한 공동체의 소통 개입은 치료 목적과 의료 임상 성과를 실현하기 위한 연결고리를 만듭니다. 환자들의 외로움은 감소하고, 활동이 늘고 동기부여과 함께 자기 간호와 공동체 정신 건강을 위한 중심이 됩니다. 저는 이것들을 직장에 도입했어요. 저는 투투 가방을 치료 프로그램이나 호스피스 병동, 지역 정신건강 행사, 기념식에 가져가기 시작했어요. 저와 우스꽝스러움에 동참한 사람들은 "리디큘레이션"을 "즐거움으로 가득찬 배려 행동"으로 정의했습니다. (박수) 저희는 공공장소에서 우스꽝스럽게 행동하기 시작했어요. 팝업 자유 축제와 단체 예술행사를 열었어요. 신나는 음악과 함께 투투를 입고 나타나서 사람들에게 지금하고 있는 일들을 모두 멈추라고 부탁했어요. "스스로를 허용하세요, 투투를 입고 저희와 춤춰요!" 바로 당장. 일부러 말이죠. 연령, 인종, 능력, 재력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고, 힘이 나고, 아름다웠다고 얘기해줬어요. (박수) 왠지는 모르겠지만 바로 이것이 자신들이 필요했던 거라고 했어요. 그들은 웃었고 춤췄고 또, 울었어요. 수많은 사람들이 쇼핑몰에서 투투를 입고 춤추면서 울었어요. (웃음) 지난 3년 반 동안,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들의 직장에서, 거리에서, 식료품 가게에서, 바에서, 요양원에서, 응급실에서 하던 것을 멈추고 투투를 입고 춤추며 일부러 우스꽝스럽게 놀았어요. 여러분, 한가지 확실히 하자면 저는 투투 미션을 하려는 게 아니에요. 저는 여러분이 무엇을 입든 좋아요. 투투를 입기 싫어해도 좋아요. 여러분이 무엇을 입든 저는 괜찮아요. 저는 여기에 여러분이 재밌게 살라고 부탁하러 왔어요. 스스로 자신의 삶에서 행복을 찾으세요. 마트의 긴 줄에서 아기와 까꿍 놀이를 하세요. 어머니가 여러분의 이름을 잊으시면 부드러운 노래를 불러주세요. 마이크를 얼른 들고 추가로 앙코르 노래를 불러드리세요. 가끔은 바보같고, 순수한 이 순간들은 작고 오래 지속되지 않아요. 가끔은 웃기기만 하고 의미 없이 사라지기 쉬울 때도 있죠. 오늘 저는 이 순간들은 의미 없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만들어가고 축복해야되는 것들이라고 알려드리러 나왔어요. 의식적으로 이 경이로운 순간들을 찾고 의식적으로 그 순간들을 축복하세요. 이게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랍니다. 여러분, 투투가 아니어도, 이제는 스스로의 우스꽝스러움에 책임을 질 시간입니다.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드는 건 다른 사람들의 일이 아니에요. 여러분의 기분을 풀어주는 건 여러분 자식들의 일이 아니고 여러분의 성장을 동기부여하는 것 또한 여러분 애인이 할 일이 아니에요. 스스로만이 자신에게 주어진 순간을 기쁨으로 가득채울지 말지 정하는 거 랍니다. 여러분들이 이 선택을 깨닫고 축복하고 남들과 나누길 바랍니다. 그 즐겁고 거대한 친밀함을 찬미하세요. 여러분을 즐겁게 하는 것들을 찾고 보살핌 망을 만드세요. 서로를 위해서 우스꽝스럽고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여러분... 움직이세요. (웃음) 우리가 두려움, 고통, 슬픔과 불안을 마주해 꼼짝 못할 때 움직이는게 불가능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이 때를 용기에 대해 배우는 기회로 바라보고 여러분이 느끼는 감정을 헤쳐 나가세요. 일이 잘 안풀린다면, 씰룩 씰룩 흔들어봐요. (웃음) 조금만 흔들어봐요. 너무 세게 해서 다치진 말고요... (웃음) 우습게 보일 거 같아도, 아름다운 여러분, 꼭 기억하세요. 투투를 입더라도 용기는 매우 멋져 보여요. 스스로를 허용하고 춤추세요.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