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9.712 --> 00:00:11.459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00:00:11.459 --> 00:00:15.239 시리즈에 근본적인 변화를 주는 작품입니다. 00:00:15.893 --> 00:00:16.963 좀 더 정확히 말해, 00:00:16.963 --> 00:00:20.823 우리가 관객으로서 이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00:00:21.246 --> 00:00:24.196 이상하게도, 정작 감독과 제작진은 00:00:24.196 --> 00:00:28.316 이 영화가 스타워즈 세계관을 얼마나 바꿔놓았는지 00:00:28.316 --> 00:00:31.506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00:00:31.506 --> 00:00:34.761 이야기의 발단부에서 이미 00:00:34.761 --> 00:00:39.001 '스톰트루퍼의 역설'이 성립하는데도 말이죠. 00:00:42.197 --> 00:00:43.977 이 개념을 설명하려면 00:00:43.977 --> 00:00:47.997 영화 초반에 나오는 두 장면을 살펴봐야 하는데, 00:00:47.997 --> 00:00:51.647 여기서 시리즈를 뒤바꿀 변화가 시작됩니다. 00:00:52.583 --> 00:00:56.013 첫 번째 장면에서는 스톰트루퍼가 피를 흘립니다. 00:00:56.967 --> 00:01:00.047 대규모 우주전쟁을 다룬 시리즈인 것치고 00:01:00.047 --> 00:01:03.157 <스타워즈>엔 피가 거의 안 나옵니다. 00:01:03.896 --> 00:01:07.596 가끔씩 나오면 의미를 담아 연출한 경우죠. 00:01:12.318 --> 00:01:14.038 "사랑해." 00:01:14.038 --> 00:01:15.328 "나도 알아." 00:01:15.899 --> 00:01:16.959 "손 들어!" 00:01:19.271 --> 00:01:20.221 <깨어난 포스>에서는 00:01:20.221 --> 00:01:24.691 주인공이 될 스톰트루퍼를 핏자국으로 표시합니다. 00:01:27.191 --> 00:01:28.811 잠시 후 두 번째 장면에서 00:01:28.811 --> 00:01:32.071 이 스톰트루퍼가 헬멧을 벗어 00:01:32.071 --> 00:01:34.201 맨얼굴을 드러냅니다. 00:01:34.612 --> 00:01:38.002 조금 전 일로 많이 충격받은 표정이죠. 00:01:38.526 --> 00:01:42.526 가면을 벗겨 인물의 본성을 드러내는 연출은 00:01:42.526 --> 00:01:45.676 시리즈가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모티프입니다. 00:01:50.222 --> 00:01:54.082 스톰트루퍼라면 이미 수백, 수천 명 봤지만 00:01:54.082 --> 00:01:57.332 얼굴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죠. 00:01:59.013 --> 00:02:00.833 이 두 장면을 통해 영화는 00:02:00.833 --> 00:02:02.533 스톰트루퍼도 방호복을 벗으면 00:02:02.533 --> 00:02:04.943 우리와 똑같이 감정이 있고 00:02:04.943 --> 00:02:09.832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인간이라고 말합니다. 00:02:09.832 --> 00:02:12.042 결과적으로 <깨어난 포스>는 00:02:12.042 --> 00:02:16.912 시리즈 역사상 단 한번도 없었던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00:02:17.592 --> 00:02:20.662 스톰트루퍼의 인간성을 보여주려는 시도죠. 00:02:20.662 --> 00:02:25.788 이 연출 하나로 세계관이 얼마나 바뀌는지 이해하려면 00:02:26.317 --> 00:02:28.447 잠시 전작들을 살펴봐야 합니다. 00:02:29.491 --> 00:02:35.091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스톰트루퍼는 제국군 소속 병사들입니다. 00:02:35.091 --> 00:02:37.583 전 은하계를 아우르는 군사력이자 00:02:37.583 --> 00:02:40.743 우주 제국주의와 탄압의 상징이죠. 00:02:40.743 --> 00:02:43.803 설정상 엄격하게 훈련받은 정예 병사들로, 00:02:43.803 --> 00:02:47.053 무자비하고 충성심이 강하기로 유명합니다. 00:02:47.458 --> 00:02:49.668 "총탄 자국을 보렴." 00:02:49.668 --> 00:02:52.413 "자와 족은 이렇게 정확하게 쏘지 못해." 00:02:52.413 --> 00:02:56.440 "이건 제국군 스톰트루퍼의 사격 실력이란다." 00:02:56.440 --> 00:03:00.830 하지만 제국의 하수인이라는 본래 역할이 무색하게 00:03:04.497 --> 00:03:09.567 스톰트루퍼는 전 지구적 인기를 자랑하는 대중문화 아이콘입니다. 00:03:12.353 --> 00:03:13.753 '스톰트루퍼'라는 이름은 00:03:13.753 --> 00:03:17.623 1차대전 당시 독일군 돌격대의 명칭에서 따온 겁니다. 00:03:17.625 --> 00:03:19.511 독일어를 그대로 번역하면 00:03:19.511 --> 00:03:22.141 돌격대 병사를 '스톰 맨'이라고 불렀습니다. 00:03:22.141 --> 00:03:24.741 강습 임무를 수행하는 중무장 병력으로 00:03:24.741 --> 00:03:28.451 중대 단위로는 '스톰트루퍼'라고 불렀죠. 00:03:29.014 --> 00:03:30.614 이후 '스톰 맨'은 00:03:30.614 --> 00:03:34.564 히틀러를 지키는 SS친위대의 계급명이 되기도 합니다. 00:03:36.051 --> 00:03:38.711 팬들에게 미움받는 프리퀄 트릴로지에서 00:03:38.711 --> 00:03:43.411 스톰트루퍼의 선조격인 공화국의 클론 트루퍼가 나오는데요. 00:03:44.506 --> 00:03:47.616 클론 트루퍼들은 대량생산 전투병기입니다. 00:03:47.616 --> 00:03:50.886 모두 동일한 유전자를 갖고 있어 같은 모습을 하고 있죠. 00:03:51.782 --> 00:03:54.172 "클론은 그 어떤 명령에도 절대복종합니다." 00:03:54.172 --> 00:03:56.502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말입니다." 00:03:57.286 --> 00:03:59.906 시간이 흘러 오리지널 트릴로지의 시대에는 00:03:59.906 --> 00:04:01.636 클론 병사들이 퇴역하고 00:04:01.636 --> 00:04:06.116 징집병과 자원병이 섞인 스톰트루퍼들이 그 자리를 채웁니다. 00:04:06.491 --> 00:04:07.771 "이것 보십시오. 드로이드 부품입니다!" 00:04:07.771 --> 00:04:09.330 <깨어난 포스>는 그 이후의 이야기인데, 00:04:09.330 --> 00:04:12.890 퍼스트 오더 역시 스톰트루퍼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00:04:12.890 --> 00:04:15.690 퍼스트 오더는 어린 아이들을 납치해 00:04:15.690 --> 00:04:17.800 세뇌시켜 스톰트루퍼로 키웁니다. 00:04:18.294 --> 00:04:19.674 "난 스톰트루퍼야." 00:04:21.346 --> 00:04:24.436 "다른 놈들처럼 기억도 안 나는 집에서 끌려와" 00:04:25.272 --> 00:04:26.962 "살인병기로 길러졌어." 00:04:26.962 --> 00:04:29.162 다시 말해 소년병이나 마찬가지입니다. 00:04:29.642 --> 00:04:31.770 이 새로운 설정도 아주 흥미로운데 00:04:31.770 --> 00:04:37.240 헬멧을 벗는 유일한 스톰트루퍼가 젊은 흑인이기 때문이죠. 00:04:37.502 --> 00:04:40.142 다른 스톰트루퍼들은 얼굴도, 00:04:40.142 --> 00:04:41.312 이름도, 00:04:41.312 --> 00:04:42.912 그 어떠한 개인적 특성도 없습니다. 00:04:42.921 --> 00:04:45.561 아주 비인간적인 모습을 하고 있죠. 00:04:45.561 --> 00:04:47.851 8편의 영화에 걸쳐 00:04:47.851 --> 00:04:51.071 하찮은 소모성 졸개로만 나옵니다. 00:04:53.540 --> 00:04:58.670 '핀'이라는 새 이름을 갖게 되는 'FN-2187'만이 00:04:58.670 --> 00:05:00.800 유일한 예외입니다. 00:05:00.808 --> 00:05:04.037 부대에서 탈영한 핀은 저항군에 합류합니다. 00:05:04.037 --> 00:05:05.017 "당연하지." 00:05:05.720 --> 00:05:06.710 "그렇고말고." 00:05:07.117 --> 00:05:08.227 "저항군 맞아." 00:05:08.227 --> 00:05:09.877 "사실은 저항군 소속이라구." 00:05:10.191 --> 00:05:11.941 핀은 유머러스하고 감정이 풍부하며, 00:05:11.941 --> 00:05:13.901 뚜렷한 개성을 갖춘 캐릭터입니다. 00:05:13.901 --> 00:05:14.615 "너 파일럿이잖아!" 00:05:14.615 --> 00:05:16.695 "어디든 갈 수 있는데 왜 굳이 돌아가는 거야?" 00:05:16.695 --> 00:05:17.995 "가족이 거기 살아?" 00:05:17.995 --> 00:05:19.435 "아니면 잘생긴 남자친구?" 00:05:19.435 --> 00:05:21.335 "알 바 아니잖아, 신경 꺼." 00:05:21.335 --> 00:05:23.656 어린 나이에 납치, 세뇌당한 것치고 00:05:23.656 --> 00:05:26.956 성격이 지나치게 밝긴 합니다. 00:05:27.336 --> 00:05:29.094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00:05:29.094 --> 00:05:32.374 수백만 명의 스톰트루퍼 중에서 00:05:32.374 --> 00:05:35.064 핀만이 자의식을 갖게 된다는 겁니다. 00:05:35.064 --> 00:05:39.514 핀 말고는 퍼스트 오더를 거역할 수 있는 스톰트루퍼가 없는 걸까요? 00:05:39.514 --> 00:05:40.134 물론 아닙니다. 00:05:40.134 --> 00:05:42.904 다른 병사들도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죠. 00:05:42.904 --> 00:05:47.354 실제로 설정상 퍼스트 오더는 병사 불복종 대비책을 갖고 있습니다. 00:05:47.354 --> 00:05:50.334 "FN-2187은 저희 사단 소속인데" 00:05:50.334 --> 00:05:53.084 "검사결과에 따라 재정비 프로그램에 보냈습니다." 00:05:53.084 --> 00:05:55.214 "이전엔 이런 일이 없었고?" 00:05:55.214 --> 00:05:57.084 "이번이 첫 임무였습니다." 00:05:57.084 --> 00:05:57.534 "장군님!" 00:05:58.082 --> 00:06:00.552 그럼에도 핀은 저항하죠. 00:06:01.050 --> 00:06:06.030 핀은 나머지 스톰트루퍼들과 정반대의 지점에 서있습니다. 00:06:06.030 --> 00:06:09.680 인간적인 이유로 저항군에 합류하는 핀은 00:06:09.680 --> 00:06:11.280 매력있는 주인공이 되지만 00:06:11.290 --> 00:06:14.110 핀을 제외한 다른 병사들은 00:06:14.110 --> 00:06:18.580 아무런 부연설명 없이 저항군에게 죽어나가기만 합니다. 00:06:19.764 --> 00:06:23.354 이 때문에 핀에게 인간성을 부여하는 발단부가 00:06:23.354 --> 00:06:26.844 전체적인 맥락에선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00:06:29.044 --> 00:06:32.671 이야기를 쓴 사람마저도 발단부는 믿지 않는 것 같죠. 00:06:33.118 --> 00:06:35.758 왜냐면 핀이 수년간 살인병기로 길러졌는데도 00:06:35.758 --> 00:06:38.628 그토록 인간적인 모습을 간직할 수 있다면 00:06:38.628 --> 00:06:43.198 다른 스톰트루퍼들도 충분히 그럴 수 있을테니까요. 00:06:43.660 --> 00:06:46.392 하지만 <깨어난 포스>의 각본가들은 00:06:46.392 --> 00:06:51.172 이렇게 발상을 전환하고 도덕적 회색지대를 탐구하는 데에 00:06:51.172 --> 00:06:52.812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00:06:53.149 --> 00:06:56.449 대신 더 많은 액션씬에 치중해서 00:06:56.449 --> 00:07:00.249 스톰트루퍼들을 껍데기 취급하며 더 많이 죽입니다. 00:07:02.821 --> 00:07:04.501 "츄이, 그거 잠깐 빌려도 돼?" 00:07:04.514 --> 00:07:07.764 이젠 스톰트루퍼를 죽이는 게 하도 일상적이어서 00:07:07.764 --> 00:07:09.824 세계관 내에서 농담거리로 사용할 정도죠. 00:07:09.824 --> 00:07:11.914 그것도 아주 가벼운 농담 말입니다. 00:07:11.914 --> 00:07:13.383 "이거 진짜 좋구만." 00:07:14.015 --> 00:07:16.205 스톰트루퍼는 상징적인 차원에서는 물론이고 00:07:16.205 --> 00:07:18.635 실제로도 죽이기 쉽습니다. 00:07:18.910 --> 00:07:21.170 그래서 정말 많이 죽습니다. 00:07:44.513 --> 00:07:46.463 "파일럿 끝내준다!" 00:07:47.452 --> 00:07:51.452 <깨어난 포스>에서는 2시간 15분의 러닝타임 동안 00:07:51.452 --> 00:07:54.192 총 68명의 스톰트루퍼가 00:07:54.192 --> 00:07:56.682 총칼에 맞거나 폭발에 휩싸여 죽습니다. 00:07:56.689 --> 00:08:00.249 영화가 직접 보여주는 숫자만 해도 이 정도죠. 00:08:01.706 --> 00:08:06.046 다시 말하지만 여기서 스톰트루퍼는 소년병이나 마찬가집니다. 00:08:06.046 --> 00:08:08.076 이런 설정을 부여했다면 00:08:08.076 --> 00:08:13.016 최소한 상황이 얼마나 비극적인지는 연출해 줘야 하는데 00:08:13.016 --> 00:08:14.902 영화는 그러지 않습니다. 00:08:14.902 --> 00:08:18.762 이야기에 얼마든지 깊이를 더할 수 있는데 말이죠. 00:08:18.762 --> 00:08:22.762 예를 들어 세뇌로부터 깨어난 스톰트루퍼들이 00:08:22.763 --> 00:08:25.743 퍼스트 오더를 내란으로 전복시키기 위해 00:08:25.743 --> 00:08:28.173 저항군을 조직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00:08:29.982 --> 00:08:34.712 핀이 각성한 이유는 무고한 민간인이 죽어서가 아니라 00:08:34.712 --> 00:08:38.112 같은 스톰트루퍼 친구를 잃어서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NOTE Paragraph 00:08:39.488 --> 00:08:43.898 핀에게 핏자국 이상의 무언가를 남기는 사건이죠. 00:08:45.650 --> 00:08:49.650 그런데 영화는 이 중요한 전환점을 너무나도 쉽게 잊어버립니다. 00:08:52.504 --> 00:08:56.044 잠시 뒤 핀은 언제 그랬냐는 듯 00:08:56.044 --> 00:08:58.834 환호성을 지르며 전우들을 죽이거든요. 00:08:59.149 --> 00:08:59.749 "이거지!" 00:08:59.749 --> 00:09:00.649 "좋았어!" 00:09:00.649 --> 00:09:02.019 "방금 봤어요? 방금 그거 봤냐고요!" 00:09:02.019 --> 00:09:03.089 "당연히 봤지!" 00:09:03.645 --> 00:09:06.575 물론 핀을 비롯한 저항군이 00:09:06.575 --> 00:09:08.825 스스로를 지키려고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00:09:08.825 --> 00:09:10.145 그것도 맞는 말입니다. 00:09:10.145 --> 00:09:14.175 <스타워즈>는 항쟁에 관한 얘기니까요. 00:09:14.560 --> 00:09:17.660 압제적인 군사, 경찰 권력에 맞서 싸우다 보면 00:09:17.660 --> 00:09:22.570 해방을 위해 폭력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00:09:23.952 --> 00:09:28.092 하지만 한 집단을 위해 다른 집단에게 폭력을 가하는 건 00:09:28.092 --> 00:09:29.982 비극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00:09:29.982 --> 00:09:32.692 아무리 불가피하더라도 말이죠. 00:09:33.223 --> 00:09:36.863 <깨어난 포스>에서 핀의 이야기를 통해 00:09:36.863 --> 00:09:39.882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00:09:39.882 --> 00:09:42.402 '사람은 변할 수 있다'는 겁니다. 00:09:42.894 --> 00:09:44.354 핀이 변할 수 있다면, 00:09:44.354 --> 00:09:49.674 다른 병사들이 변화할 가능성도 납득해야 합니다. 00:09:50.146 --> 00:09:52.696 그 가능성이 희박하더라도, 00:09:52.696 --> 00:09:56.196 핀 역시 깨어나기 전엔 스톰트루퍼였으니까요. 00:09:57.816 --> 00:10:01.866 결국 오리지널 트릴로지의 핵심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00:10:01.866 --> 00:10:03.926 "아버진 아직 선해요." 00:10:03.926 --> 00:10:06.617 "황제가 바라던 절대악이 아니라구요." 00:10:06.617 --> 00:10:11.657 다스 베이더처럼 사악한 인물에게도 일말의 선이 남아있지 않던가요? 00:10:13.630 --> 00:10:16.180 '사람은 변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라면 00:10:16.180 --> 00:10:18.770 "네 말이 맞았어." 00:10:18.770 --> 00:10:21.650 스톰트루퍼가 한 명 쓰러질 때마다 00:10:21.650 --> 00:10:25.220 변화와 구원의 기회도 하나씩 사라지는 겁니다. 00:10:25.220 --> 00:10:28.500 또 다른 핀이 될 수 있는 기회 말입니다. 00:10:33.050 --> 00:10:35.790 저희 '패트리온' 페이지를 후원하시면 00:10:35.790 --> 00:10:39.150 이렇게 정치와 엔터테인먼트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콘텐츠를 00:10:39.150 --> 00:10:40.840 더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00:10:40.840 --> 00:10:44.530 "Pop Culture Detective Agency"에 많은 후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