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에게 물리는 것과

독이 있는 개구리를 만지는 것 
중 뭐가 나을까요?

잠깐만요,

포이즌과 베놈의 차이는 뭘까요?

당신이 운 나쁘게도 
독(venomous)이 있는

방울뱀에게 
물렸다고 해봅시다.

당신을 물었을 때,

뱀은 독(venom)을 
주입할 것입니다.

이 독은 눈 뒤의 
작은 주머니에 있으며,

송곳니를 통해 
당신의 피부로 침투합니다.

그 독(venom)은 
혈관을 마구 돌아다니고

온몸으로 퍼집니다.

대부분, 뱀의 독(venom)은 
단백질과 신경독소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모든 끔찍한 일들을 벌입니다.

당신의 근육을 통제불능 상태로 
움직이게 하거나,

혈구를 터트리거나,

완전히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이 좋군요!

뱀들이 항상 여러분에게

독을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뱀들에게 물린 20~80%는

"무독 교상"이라고 불립니다.

이것은 단지, 당신을

죽이지 않고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겁니다.

베놈(venom)을 만들기 위해서는

힘과 체력이 들기 때문에,

뱀들은 경고하는데 
독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포이즌(poison)의 경우에는,

반대로

경고란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독의 침을 가진 개구리를

아름다운 색에 취해 들어 올린다면,

당신은 이미 치명적인 독에 
감염된 것입니다.

당신의 손 전체에 말이죠.

이 독이 피부에 침투해서

당신의 혈관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

포이즌은 당신의 신경에 
지장을 주기 시작하고

근육을 마비시킵니다.

개구리의 포이즌이 심장까지 퍼지면

심장이 멈춰버릴수도 있습니다.

베놈과 포이즌의 차이는

순전히 전달방식의 차이입니다.

포이즌은 흡입, 섭취 
또는 피부등에 흡수되야 합니다.

베놈은 상처에 주입해야만 중독됩니다.

화학적으로는, 베놈과 포이즌

모두가 독으로 취급됩니다.

뱀 교상은 베놈에 의한 것이라 하며

독의 침을 가진 개구리는 
포이즌을 가진 것이라 합니다.

갈색은둔거미 독은 베놈이고

쏠배감펭과 복어의 독은 포이즌입니다.

몇몇 혼합물이 한 동물에게 
포이즌을 가지고

베놈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화학적으로 시안화물보다 10,000배나 
독성이 강한 데트로도톡신은

복어가 가지고 있으며

이를 포이즌을 가졌다고 말합니다.

이 독은 푸른 고리문어도 가지고 있으며

물어서 침투시키기 때문에
베놈이라 합니다.

어떤 동물들은 포이즌을 가지면서도
베놈을 가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 호랑이 뱀을 잡으면

송곳니에서 베놈이 나올 뿐 아니라

자신이 먹은 두꺼비 독소를

흡수하고 난 후

이 독소를 목에있는

특별한 샘에 숨겨,

포이즌을 가지도록 합니다.

과학자들은 지금도 
새로운 동물들을 찾고 있습니다.

바로 독을 기묘하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사용하는 동물말이죠.

최근에 연구자들은

처음으로 베놈을 가진 
갑각류 동물을 발견했습니다.

70,000여 종의 갑각류 동물 중에서도,

오직 이 작은 레머페드(remipede)만이
베놈을 가졌습니다.

Speleonectes tulumensis는

어떻게 독소의 혼합물을 만들어 
내는지 연구해 오고 있습니다.

작은 송곳니로 침투시키는 독을 말이죠.

과학자들은 베놈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 
모두 알지는 못합니다.

다만, 생각치 못하게 희생자의 신경을

계속, 계속 발작시킨다는 것은 알죠.

완전 마비될때까지 말입니다.

그러면, 작은 레머페드는 가까이 가서

먹잇감의 외골격을 녹인 후

체액을 빨아 먹습니다.

하지만 베놈과 포이즌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닙니다.

수천년간, 인간은

독의 혼합물을 
좋게 활용할 방법을 찾아왔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독으로 만든 
모든 종류의 의학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달팽이로부터 얻은 독은 
진통제로 사용되어 집니다.

수 많은 독초들도

말라리아와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갈의 베놈도 언젠가는

심장병을 치료하는데 사용될 겁니다.

자, 그럼 당신이 뭔가에 물렸거나 
독에 감염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터넷이나 영화에서 본 행위는

절대 따라하지 마십시오.

당신을 문 동물을 
잡으려하거나 죽이려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또, 상처에 칼이나 
지혈대를 쓰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패닉에 빠지면 안됩니다.

침착하게 의료 지원을 기다려야합니다.

치료는 당신이

어떤 종을 만났는지에 달렸습니다.

하지만 베놈과 포이즌의 구별을

잊었다면,

의료진에게 말하십시오

독사에게 중독(poisoned)되었다고,

아마 이해해주고 치료해 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