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1.920 --> 00:00:05.240
[카메라 셔터 터지는 소리가 리드미컬하게 반복되는 소리]

00:00:05.340 --> 00:00:06.700
[공연장]

00:00:09.680 --> 00:00:11.440
[리즈 매직 레이저, 예술가]

00:00:12.900 --> 00:00:16.180
[리즈는 언어가 아닌 몸짓으로 정치적인 수사법을 사용하는 행위예술을 한다.]

00:00:16.920 --> 00:00:19.280
[두 명의 대통령이 말 없이 연설을 함.]

00:00:19.820 --> 00:00:21.260
[앨런 굳, 무용수]

00:00:21.900 --> 00:00:23.220
[코리 크레스지, 무용수]

00:00:35.380 --> 00:00:36.980
[7주 전]

00:00:40.580 --> 00:00:43.840
[리즈 매직 레이저] 좋아요. 저는 카메라를 켜볼 거에요.

00:00:44.660 --> 00:00:47.300
[카메라 셔터 터지는 소리가 리드미컬하게 반복됨]

00:00:47.560 --> 00:00:49.080
[맨해튼 첼시]

00:00:55.680 --> 00:01:00.300
[리즈 매직 레이저가 손짓으로 이야기함]

00:01:02.020 --> 00:01:07.520
우리는 오바마가 가장 최근에 연두교서에서 했던 그의 제스처를 따라하고 있습니다.

00:01:07.820 --> 00:01:08.880
[버락 오바마] 의장님

00:01:09.640 --> 00:01:10.740
부통령님

00:01:11.980 --> 00:01:13.120
의회의원님

00:01:13.500 --> 00:01:14.820
[레이저] 우리는 이 연설을 소리 없이 동작만 표현하고 있습니다.

00:01:14.820 --> 00:01:16.060
[오바마] 존경하는 참관자 여러분

00:01:17.780 --> 00:01:22.020
[레이저] 우리는 오직 그의 팔과 손 제스쳐만을 봅니다.

00:01:22.380 --> 00:01:25.940
예를 들어서 우리가 하기로 한 첫 번째 제스쳐는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입니다.

00:01:25.940 --> 00:01:27.040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00:01:27.580 --> 00:01:28.920
-오른쪽을 봤다가 왼쪽을 봅니다.

00:01:32.160 --> 00:01:33.040
-양손을 쥡니다.

00:01:35.100 --> 00:01:36.020
[레이저와 크레스게가 함께 이야기 함]-포인트.

00:01:36.020 --> 00:01:38.780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00:01:38.780 --> 00:01:39.680
[두 사람이 웃음]

00:01:39.680 --> 00:01:40.780
[그레스게] 왼손 움직인 뒤에 오른손 움직이세요.

00:01:42.540 --> 00:01:44.520
[레이저] 속도를 다르게 해서 동작을 해볼거에요.

00:01:44.520 --> 00:01:47.180
속도를 두 배로 높일거에요.

00:01:52.340 --> 00:01:54.520
너무 빠른가요?

00:01:54.680 --> 00:02:00.900
[크레스게] 저는 정치를 아주 추상적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0:02:01.560 --> 00:02:02.780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 걸까요?

00:02:03.360 --> 00:02:06.320
[오바마] 어떤 금융 회사가 주요 부정방지법을 어겼습니다. 왜냐하면..

00:02:06.320 --> 00:02:08.460
[크레스게] 이렇게 말할 때 무슨 뜻으로 말을 하고 있는 건가요?

00:02:09.400 --> 00:02:14.680
저는 그들의 신체언어를 이해할 때 그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00:02:15.260 --> 00:02:18.480
저는 사실 그가 하는 말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00:02:18.480 --> 00:02:19.720
[오바마]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00:02:20.360 --> 00:02:22.000
미국인이라면 이 일이 옳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00:02:22.000 --> 00:02:25.000
[크레스게] 저는 진실해지기 위해서 이 부분을 강조합니다.

00:02:25.720 --> 00:02:27.780
[웃음]

00:02:32.620 --> 00:02:36.500
[레이저] 저는 오바마의 제스처를 보면서 그가 대단히 기교가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00:02:36.900 --> 00:02:41.800
그리고 대중을 설득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움직임에

00:02:41.800 --> 00:02:43.520
놀랐습니다.

00:02:45.580 --> 00:02:49.820
이런 수사 기법은 프랑수아 델사르트에게까지로 기원이 거슬러 올라갑니다.

00:02:51.040 --> 00:02:55.760
그는 어떻게 하면 관객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지를 연기자와

00:02:55.760 --> 00:02:57.500
사제, 그리고 정치인들에게 가르쳤고 웅변술을 발전시켰습니다.

00:02:59.620 --> 00:03:04.140
그는 여기 보이는 상상속의 큐브에 대해서 말합니다.

00:03:04.700 --> 00:03:08.500
아랫쪽을 건드린다는 건 사람들을 보살피겠다는 의미입니다.

00:03:09.480 --> 00:03:13.420
그리고 위를 건드린다면 그 말을 하는 사람이 주도권을 쥐었으며

00:03:13.420 --> 00:03:17.920
사안을 통제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00:03:18.280 --> 00:03:22.320
우리가 만든 작품의 제목은 "디지털 페이스"입니다.

00:03:22.840 --> 00:03:26.820
왜 델사르트는 19세기에 디지털 페이스같은 것을 만들어냈을까요?

00:03:27.600 --> 00:03:29.840
5개의 단위는 5개의 손가락을 의미합니다.

00:03:29.840 --> 00:03:34.940
그는 손으로 표현할 수 있는 드라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00:03:34.940 --> 00:03:39.100
그래서 저는 이전 대통령들의 교두연설들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00:03:39.480 --> 00:03:41.900
[지미 카터] 평화를 위협하는 일들이 닥칠 것입니다.

00:03:43.300 --> 00:03:48.000
[레이저] 저는 여러 대통령 중 레이건의 제스처를 따라해 보려고 했습니다.

00:03:48.000 --> 00:03:50.040
그러나 그의 제스처를 잘 보았을 때 그는 단지 연설문을 읽고 있을 뿐이었고

00:03:50.040 --> 00:03:52.860
손이나 팔을 전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00:03:54.040 --> 00:03:57.240
카메라가 뒤로 물러나 더 멀리서 그를 찍지만 그는 여전히 손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00:03:57.240 --> 00:04:00.260
[로널드 레이건] 그리고 주님이 미국을 축복하십니다.

00:04:00.260 --> 00:04:08.920
[레이저] 손과 팔을 상당히 많이 사용했던 첫 번째 대통령은 부시 1세였습니다.

00:04:08.940 --> 00:04:13.520
[조지 H.W. 부시] 그리고 그는 시민들을 향해 연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00:04:13.520 --> 00:04:17.880
눈 앞에 드러나지 않은 혁명에 대해서요. 우리는 이러한 진실들이 스스로 증거를 드러낸다고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00:04:17.880 --> 00:04:19.360
[6주 뒤]

00:04:21.680 --> 00:04:26.400
[레이저] 저는 오바마와 부시 1세가 제스처를 사용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을 연기해보기로 했습니다.

00:04:26.960 --> 00:04:32.580
그리고 정치가들이 어떻게 해서 제스처를 사용해서 연설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지 보여주려고 합니다.

00:04:32.580 --> 00:04:34.580
[오바마] 거의 1조 달러가 ...

00:04:34.880 --> 00:04:41.360
[레이저] 스피치를 가르치는 코치가 각각의 움직임을 나누고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카메라를 도구로 사용합니다.

00:04:43.340 --> 00:04:46.960
그 다음에 우리는 공연자가 움직이는 방법과 순서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00:04:46.960 --> 00:04:50.100
리허설을 하면서 동작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00:04:51.960 --> 00:04:55.360
-정말로 리허설을 해야 겠어요.

00:04:58.800 --> 00:05:03.000
우리는 카메라 셔터를 찍는 소리를 아주 크게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00:05:03.900 --> 00:05:09.420
이렇게 카메라 셔터 소리의 크기를 조정해 효과를 줌으로써 셔터소리가 본 작품의 배경음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00:05:11.780 --> 00:05:14.540
[앨런 굳] 저는 부시의 연설을 보면서 두 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00:05:14.540 --> 00:05:18.800
첫째로 그는 뱀처럼 교활한 제스처를 취합니다. 손을 빠르게 움직여 무언가를 움켜잡으려는 것 같이요.

00:05:18.800 --> 00:05:21.420
그리고 미리 팔 근육을 안쪽으로 감는 듯한 동작을 나중에 취합니다.

00:05:22.900 --> 00:05:27.980
이렇게 아무 것도 없는 허공에 대고 아주 빠르게 손을 움직이는 동작은...

00:05:27.980 --> 00:05:29.980
이 동작은 칼로 뭔가를 베는 동작입니다.

00:05:31.400 --> 00:05:32.440
[레이저] 좋아요.

00:05:33.800 --> 00:05:34.680
훌륭해요

00:05:35.420 --> 00:05:36.400
한 번 더 해봅시다.

00:05:41.260 --> 00:05:44.840
[크레스게] 리즈와 저는 오바마의 제스처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00:05:45.940 --> 00:05:48.000
마치 손바닥으로 뭔가를 치는 듯한 동작을요.

00:05:49.440 --> 00:05:54.280
그는 또한 이야기를 하면서 어느 쪽을 전혀 바라보지 않는데 그 이유는 그가

00:05:54.280 --> 00:05:55.960
미국인이 아니라거나 무언가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을 때 그렇게 합니다.

00:05:57.000 --> 00:05:59.040
잠재의식 때문에 이런 제스처를 취하는 거겠죠.

00:06:00.120 --> 00:06:03.060
[레이저] 좋아요. 잘했어요. [박수]

00:06:03.060 --> 00:06:03.620
해봅시다.

00:06:16.320 --> 00:06:19.520
[크레스게]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순간이 있어요.

00:06:19.520 --> 00:06:26.580
그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 세대는 우리가 오직 인내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00:06:26.580 --> 00:06:29.620
[오바마] 우리는 삶 가운데에서 인내할 것입니다...

00:06:30.820 --> 00:06:35.000
[크레스게] 그는 이렇게 꽃을 쥐는 섬세한 동작을 합니다.

00:06:35.660 --> 00:06:42.580
그는 갑자기 마음을 다친 것같이 행동하고 미국이 자신과 함께 인내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00:06:44.760 --> 00:06:47.320
[굳] 미국은 정부의 권력에 대한 일반적인 두려움과

00:06:47.320 --> 00:06:48.640
혐오가 존재합니다.

00:06:48.940 --> 00:06:50.560
저는 이 작품이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제스처의 체계가 있다는 사실을

00:06:50.560 --> 00:06:53.760
사람들에게 알려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00:06:53.760 --> 00:06:57.840
그 제스처가 우리를 들여다보고 우리가 이야기할 때 더욱 완벽해지는 거죠.

00:06:58.520 --> 00:06:59.840
[1주 뒤]

00:06:59.940 --> 00:07:02.640
[레이저] 그 동안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00:07:02.640 --> 00:07:08.720
공연이 권력을 드러내는 유력한 수단이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00:07:11.120 --> 00:07:18.040
누군가의 연설 스타일이 실제 연설의 내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00:07:20.980 --> 00:07:26.620
관객으로서 우리는 그들의 말에 영향을 받은 실험실의 쥐처럼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00:07:28.260 --> 00:07:29.920
저는 저 자신에게 이렇게 묻곤 합니다.

00:07:29.920 --> 00:07:38.520
"우리가 매스컴이라는 도구를 써서 우리의 손으로 그들의 행위를 새롭게 표현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