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저는 귀신에 홀렸었습니다.
제 나이 25살때 였어요.
로스앤젤레스의 어느 이웃집 뒤
조그만한 집에서 살고 있었죠.
그 집은 게스트 하우스였고,
다 허물어진데다
오랫동안 방치된 집 같았어요.
어느날 밤, 집에 혼자 앉아 있는데
약간 기분이 으스스해지더라고요.
마치 누가 절 보고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하지만, 제가 키우는
두 강아지외엔 아무도 없었어요.
강아지들은 발만 깨물고 있었죠.
주위를 둘러봤지만, 아무도 없었어요.
"아니야, 단순히 기분탓일거야."
하고 저는 생각했죠.
하지만 기분이 나아지기보단
오히려 가슴이 갑갑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안 좋은 소식을 들었을 때 느끼는
그런 감정이라고 할까요.
계속 가슴이 갑갑해지니까
오히려 아픈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답답한 기분은 일주일간
계속 됐고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전 " 나를 괴롭히는 무언가가
이 집에 있구나" 라고
확신이 들기 시작했죠.
게다가 이젠 환청까지
들리기 시작했답니다.
"휘익 쉬이" 하는, 무언가가
절 통과해가는 소리 같은 것이요.
저는 친한 친구 클레어한테 전화를 해서
이렇게 말했죠.
클레어, "좀 미친 소리 같겠지만
근데, 음....
우리집에 유령이 사는 거 같아.
어떻게 쫓아내지?"
친구가 말하길, 참고로 그녀는
매우 열린 사고를 가진 친구랍니다.
"네가 미친 것 같진 않고
그냥 "정화의식" 같은 거
하면 될거 같은데...
(웃음)
"세이지 허브를 갖다가 태워버려.
그리고 유령아 물러가라고 말해봐.
"알았어" 하고, 전화 통화 후
저는 바로 세이지를 사러갔죠.
처음이었지만, 세이지에 불을 붙이고
한들한들 날아가는 세이지를 향해
저는 "물러가라!" "여긴 우리집이라고!"
내가 주인이라고! 넌 나가줘!
편안한 기분은 오래가지 않았고,
예전과 별반 다를게 없었죠.
그래서 저는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아마 저를 비웃고 있을 거예요.
아직 나가지 않았거든요.
그 당시엔 제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힘없는
인간에 불과해 보였습니다.
매일 집에 들어 올 때마다
여러분, 그 기분은 정말 말로
설명이 안되며 다행히 지금은 웃지만
잠자리에 앉아, 매일밤 울었습니다.
가슴을 누른 듯한 갑갑한 느낌은
더욱 시간이 갈수록 심해졌고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었었습니다.
저는 정신과 상담도 받았습니다.
전문의는 그냥 처방전을 주려 했지만
전문의가 말하기를 "정신 분열증은
아니네요", 전 "네 알겠네요" 이랬죠.
(웃음)
결국 저는 인터넷으로
"유령출몰" 을 검색해봤죠.
그리고 "퇴마사의 토론회"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들은 조금 특별한
퇴마사들의 모임이었는데
회의론자들이었죠.
이들은 지금까지 접한
모든 유령의 사건들은
과학으로 설명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래요?" 그럼
저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었는데...
설명 좀 해주시겠어요?
제가 너무 알고 싶어서 그래요.
그 모임의 어느 분이
답변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음.. 혹시 일산화탄소
중독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그래서 저는 "물론이죠"
라고 말했어요.
가스 중독 같은 것 아닌가요?
일산화탄소 중독은
집안에 가스 누출이 됐을 때
발생하게 되는데요.
검색해 보니까,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증상으론
가슴 압박과
환청, 예를 들면 휘익 쉬익 같은
그리고 알 수 없는
불안을 호소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전 바로 그날 밤
도시가스 회사에 전화를 했죠.
그래서 저는 "응급상황이니,
우리집에 방문해달라고" 말을 했습니다.
"지금 긴 얘기 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 빨리 오세요"
(웃음)
저는 검사나온 가스회사 직원들에게
가스유출이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가스검출기를
가지고 왔고, 검사 후
그중에 한 남성분이 말씀하시더군요.
오늘밤에 전화해서 천만다행이랍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곧
죽었을 수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미국인의 37%는 실제 유령의 집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중에
정말 유령의 집이 있는지
또 얼마 많은 곳들이 위험에
직면해 있는지 궁금해지더군요.
이런 이야기가 지금
저의 직업을 갖게 했습니다.
저의 직업은 조사관이며
두 가지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저는 탐사 언론인이며
더불어 불가사의하고
영적인 현상을 찾아다니는
전문 조사관 입니다.
몇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때때로 저는 악령쫓는 의식(살풀이)이
필요한 사람처럼 행동을 하며
저는.... 네! 그렇습니다.
퇴마사들을 찾아 다닙니다.
그들이 누군가에게 악령 쫓는 의식이
꼭 필요한 것으로 속여
술책이든, 심리적 묘수인지 등을
잡아내는 직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끔은 비주류파에 속해서
위장 잠복을 하기도 합니다.
제가 공동 진행으로 하는
팟캐스트를 통해 보도형태로 나가기도 합니다.
공동 진행자인, 로스와 70건이 넘는
조사를 지금까지를 해왔는데요.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10건중 9건은
과학으로 증명이 됩니다.
하지만, 사실은....
10건 모두 과학으로 증명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수)
그렇다고 불가사의한 현상이
없다는 건 아닙니다.
물론 불가사의한 현상은 있지만,
그냥 불가사의한 것일 뿐입니다.
유령은 아니란거죠.
현재, 저는 두가지 측면의
진실이 있다고 봅니다.
어떠한 사실에 도달을 했는데요.
나름 현명한 접근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한번 들어보세요.
그건 바로 보이는 사실과
보이지 않는 사실이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예수라는 사람이 있었으며 존재했다.
이건 보이는 진실이죠.
우리가 역사적 기록들을 보면
사실인지 아닌지, 우린 알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수가 죽은 자를
살리셨다. 좀 난해하네...
(웃음)
이 부분도 저는 보이는 진실 같은데요.
예수가 부활을 했는지 안했는지
알 수있기 때문이죠.
부활을 했는지 안했는지가
지금 중요하지 않고요.
하지만 이 질문은 보이는
진실이라고 생각됩니다.
일어났든, 일어나지 않았든 말이죠.
만일 여러분이 "예수가 죽은 자를
살렸는지 아닌지는 중요치 않아.
중요한건, 예수 자체가
상징적인것 뿐이야.
그런 비유만으로도 의미가 있어
혹은 목적의식을 갖게 해.
그리고 누군가를 막연히 이해시키고 싶진 않아"
라고 생각하신다면
이런 경우는 보이는 진실에서
보이지 않는 진실로 이동하는 겁니다.
과학에서 예술로 옮겨가는 겁니다.
저의 판단으로는 우리가 그런 부분을
명확히 구분짓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
보이지 않는 진실에서
보이는 진실로 넘어가는
혹은 서로가 상충된 의견을 보이거나
예를 들면 누군가가 보이지 않는
진실을 말하게 되면
보이는 진실의 기준으로
그 부분들을 반박합니다
저는 여기서 객관적인 것들과
보이는 진실에 대해서 말할까 합니다.
저의 유령의 집은 분명
객관적인 현실이었습니다.
가스 누출이었다고 말씀 드렸는데
분명 여러분중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꼭 한 명씩은 있죠?
난 여전히 유령이라고 생각되는데....
(웃음)
과학적인 접근방법으로 다가가자
유령의 행동이 아니란 걸 알게 됩니다.
설명할 수 없으면 우리 무조건
유령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증거가 있기에 우리는
그것들을 믿지 않거나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해서
우리는 객관적인 것들을 믿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 한 모임이 있는데요.
이른바 "자유 연구 모임",
약자로 "IIG"라고 부르는데요.
그들은 대단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불가사의한 능력을 보여주면
상금으로 만 달러를 수여하는데요.
단, 과학적인 환경에서
그 능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아직은 아무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몇몇분중엔 초인적인
청력을 가졌다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가령 사후세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거나
혹은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능력자도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고
그렇게 믿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IIG는 그를 테스트를 했습니다.
그 테스트는 공신력이 있는데요.
전문 테스트 초안이 있어서,
IIG는 그에게 허락을 구했습니다.
우리는 과학적으로
테스트를 하고 싶은데요.
동의 하시겠어요?
그는 동의했고,
IIG 테스트를 했습니다.
양쪽 모두 동의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이후 그의 능력에 관한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IIG는 테스트 결과를
그에게 알려줬습니다.
"당신은 리사(실험자)가
생각한 것을 예측하지 못했어요."
"우연히 맞추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당신은 그런 능력이
없다고 판단됩니다."
IIG는 동정어린 마음으로
그와 마주 앉아
힘든 대화를 했습니다.
대화는 기본적으로 이렇습니다.
"우리도 당신이 진심임은 잘 알지만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요"
당신은 환청이 들리는 것 뿐입니다.
그날 그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인생을 바꾸는 결정을 하죠. 바로
어디 가면 치료받을 수 있는지 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합니다.
과학적 접근방법으로 불가사의의
설명이라 여겨졌던 것들을
현실로 접근해, 더 나은 삶으로
변화시켜주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언젠가는 우리도
불가사의한 현상을 진실로 마주할 겁니다.
그리고 유령의 존재를 알게 될 겁니다.
대박, 그건 분명 최고일 겁니다.
모든 조사를 할 때
지금도 너무 흥분되는데요.
제가 75번째 조사할 때
마음속으로 "제발 76번째
조사는 진실이었으면 좋겠다."
(웃음)
저는 언제나 긍적적인데요, 그래서
이런 희망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그런 사람들과
불가사의한 이야기를 나눌 때
저와 같은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검사해 볼 수 있는
주장들을 이야기 할 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신념을
평가할 수 있게 충분히 존중해 주세요.
어떻게 하면 그들과 함께 조사하고,
논의를 할 수있지 노력해 주세요.
물론, 존중 그리고 대화할 수 없는
견해와 마주하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사실이 될 수는 없죠.
설득을 해서, 테스트 할 때
저희는 "당신을 존중해요, 당신의 말에
귀기울이고 있어요." 라고 말합니다.
저는 당신과 함께 그것을
증명해 보려고 해요.
누군가와 대화할 때
이런 경험 한번씩 해보잖아요.
"오 참 흥미롭군요..네네"
그때 느끼는 기분 다 알잖아요.
또 어떤 사람들은 이런 반응 보이죠,
"정말로요? 흠..
좀 말은 안되지만, 계속 말해봐요"
적어도 상대방이 귀를 기울이는지
존중해주는지 알잖아요.
그런 주장들을 들을 때도,
앞서 제가 말한 그런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비록 그들이 그런 이야기를 해도
경청하는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그런게 존중이죠.
지금으로선 대부분의 조사는
별소득이 없을 겁니다.
과학으로 모두 증명된다는 말입니다.
현재로써 암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도
더이상 진행하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우리는 간과할 수 없습니다.
첫 번째는, 해결책이 중요합니다.
사후세계나, 불가사의의 현상과
심지어 암 치료법을 찾든지 간에
모두 같은 질문에 직면하게 됩니다.
언제까지 우리가 살게 될까 입니다.
두 번째는, 진실을 찾는다는 것은
열린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기꺼이 잘못을 받아들이거나,
본인의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것은
감히 경외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유령이야기 할 때마다
여전히 흥분을 감출수 없는데요.
제가 속해 있는 조직이 다
옳다고 생각되지만
여전히 불가사의한 현상의
존재를 믿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그런 가능성
항상 열어두자고요.
무언가의 존재를 찾는다는 것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제발 일산화탄소 감지기는
집에 하나씩 꼭 설치해둡시다.
감사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