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9,100 --> 00:00:11,200 [과거 로스앤젤레스 동물원] 2 00:00:12,840 --> 00:00:15,840 항상 여기에 사자를 길렀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3 00:00:19,200 --> 00:00:22,420 60년대, 70년대에 부모님께서 저희를 동물원에 데려가셨어요. 4 00:00:22,430 --> 00:00:24,870 하지만 동물원은 항상 저를 슬프게 했어요. 5 00:00:26,520 --> 00:00:29,140 있잖아요, 한번 제 친구가 딸을 동물원에 데려갔길래 6 00:00:29,140 --> 00:00:31,550 친구한테 물었어요. "왜 그런 걸 했어?" 7 00:00:31,550 --> 00:00:33,270 "왜 누군가에게--아이에게" 8 00:00:33,270 --> 00:00:36,100 "자연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이렇다는 걸 보여줘?" 9 00:00:36,100 --> 00:00:38,400 그는 말했어요. "뭐, 기린을 볼 수 있는 다른 데가 없잖아?" 10 00:00:38,400 --> 00:00:41,400 제가 말했어요. "음, 기린을 보지 말아야 하는 걸지도 모르지!" 11 00:00:41,900 --> 00:00:43,800 기린을 봐야 할 유일한 곳은 어쩌면 12 00:00:43,800 --> 00:00:45,100 내셔널 지오그래픽일지도 모르겠네요. 13 00:00:45,100 --> 00:00:48,320 그래서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죠? 14 00:00:48,320 --> 00:00:50,440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세요. 15 00:00:52,220 --> 00:00:57,059 동물을 이런 공간에 넣으면 정신병 환자처럼 된다고 16 00:00:57,059 --> 00:00:59,279 릭 오베리(Ric O'Barry)가 항상 얘기해요. 17 00:01:00,920 --> 00:01:06,180 약간 체르노빌과 같은 느낌이 있어요. 18 00:01:06,190 --> 00:01:07,670 하지만 그건... 19 00:01:08,180 --> 00:01:10,540 그건 다른 종류의 재앙이지요. 20 00:01:10,550 --> 00:01:12,950 이건 아니잖아요... 이건 현재 진행형이잖아요. 21 00:01:16,130 --> 00:01:19,680 활동가로서 저의 삶은 감금을 반대하는 거예요. 22 00:01:22,100 --> 00:01:24,240 ["다이지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포스트 프로덕션과 편집: 다이애나 세이터] 23 00:01:24,240 --> 00:01:25,800 돌고래 프로젝트를 위해 일했을 때-- 릭 오베리-- 24 00:01:25,800 --> 00:01:31,359 고래목의 동물을 포획하여 해양 공원과 동물 놀이 공원에 판매하는 일을 25 00:01:31,359 --> 00:01:34,259 중단하게 하려는 일이었어요. 26 00:01:35,660 --> 00:01:39,640 2010년 이후로 활동가의 일을 전혀 하지 않았어요. 27 00:01:40,360 --> 00:01:44,060 삶에서 그 부분의 결여를 느껴요. 28 00:01:50,580 --> 00:01:52,280 ["델핀(Delphine)"(1999)] 29 00:01:52,280 --> 00:01:56,720 저는 활동가로서의 정치를 제 작업의 정치와 같이 놓지 않아요. 30 00:01:56,720 --> 00:01:58,360 뒤죽박죽이 될 것 같아요. 31 00:01:59,320 --> 00:02:01,540 작가로서 제 삶은 다른 거예요. 32 00:02:01,540 --> 00:02:03,460 정치적인 부분이 훨씬 미묘하죠. 33 00:02:06,660 --> 00:02:13,520 자연의 세계를 영화로 다룰 때 서술하는 게 없다면, 34 00:02:13,520 --> 00:02:14,960 그건 문제지요-- 35 00:02:14,960 --> 00:02:16,900 [웃음] 서사가 없어요. 36 00:02:16,900 --> 00:02:18,700 그럼 무엇을 위해 편집하는 건가요? 37 00:02:19,960 --> 00:02:23,440 그저 돌고래 이미지를 연이어 넣어도 되나요? 38 00:02:23,450 --> 00:02:24,720 모두 아주 좋지요. 39 00:02:24,720 --> 00:02:28,040 돌고래를 찍을 때, 담게 되는 모든 이미지가 끝내줘요. 40 00:02:29,189 --> 00:02:32,770 이미지를 옆에 나란히 놓을 때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해요. 41 00:02:32,770 --> 00:02:35,630 그럴 때 시간을 생각하게 하죠. 42 00:02:36,260 --> 00:02:39,780 어떻게 관객으로 하여금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나요? 43 00:02:39,780 --> 00:02:42,000 너무 무언가에 빠지지 않게 하고요. 44 00:02:42,010 --> 00:02:44,830 사람들이 이야기에 너무 빠지지 않길 바라요. 45 00:02:48,109 --> 00:02:50,829 "델핀"과 같은 설치 작업을 한번 봅시다. 46 00:02:50,829 --> 00:02:54,749 마치 돌고래가 물 속에서 도는 것처럼 47 00:02:54,749 --> 00:02:56,890 모든 것을 밀거나 전경에 놓거나 48 00:02:56,890 --> 00:03:02,079 가능하게 하려는 거지요. 49 00:03:02,079 --> 00:03:04,290 마치 만질 수 있을 것만 같지요. 50 00:03:04,290 --> 00:03:08,750 저는 그런 동조하는 반응에 관심이 있어요. 51 00:03:14,740 --> 00:03:19,060 사람들은 제 작업에서 기쁨과 52 00:03:19,069 --> 00:03:21,899 아름다움에 관해 자주 얘기해요. 53 00:03:21,899 --> 00:03:24,540 한번 그런 황홀한 곳에 도달하면 54 00:03:24,540 --> 00:03:26,620 혹은 아름다움에 관해 숙고하는 곳에 다다르면 55 00:03:26,620 --> 00:03:29,200 충분히 자기 자신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56 00:03:29,209 --> 00:03:32,149 자기 몸을 의식했으면 좋겠어요. 57 00:03:34,440 --> 00:03:38,459 사람들이 복잡한 생태계에 58 00:03:38,459 --> 00:03:44,590 속해 있다는 거를 인식했으면 좋겠어요. 59 00:03:44,590 --> 00:03:47,910 온갖 다른 존재도 포함되어 있다는 거를요. 60 00:03:48,460 --> 00:03:50,879 구두로 소통할 수 없다고 해서 61 00:03:50,879 --> 00:03:54,770 다른 방법으로 소통할 수 없다는 건 아니거든요. 62 00:03:54,770 --> 00:03:59,310 그래서 소통을 위한 하나의 가능한 모델을 만들고 싶어요. 63 00:03:59,960 --> 00:04:03,980 약간 이런 동정어린 신체 모험을 통해서요. 64 00:04:05,079 --> 00:04:08,439 저에게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에요. 65 00:04:08,440 --> 00:04:10,800 동물의 환경을 향상시키는 것이요. 66 00:04:10,810 --> 00:04:14,170 하지만 인류의 환경도 향상시키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