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언젠가 결국 사라집니다. 현실에서도 할로우 나이트에서도 사실인 부분이죠. 신성둥지는 경로망이 갖추어진 광대한 왕국이었으며, 어마어마한 광산 시스템과 누드 목욕탕도 갖추고 있죠. 하지만 창백의 왕의 영원한 왕국도 시간의 맹습은 견뎌낼 수 없었습니다. 물론, 모든 왕국이... 나방 한 마리에 의해 파괴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신성둥지의 운명은 할로우 나이트의 세계에서는 그닥 특별한 건 아닙니다. 미스터 버섯의 대사는 창백의 왕의 행동에 크게 특별한 것이 없었음을 암시합니다. 웜이 왕국을 만들고 무너질 때까지 다스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영상에서는, 다른 문명을 봐 봅시다. 창백의 왕이나 광휘가 존재하기 한참 전, 벌레들이 숭배했다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어둠"입니다. 게임 내에서 이 문명을 일컫는 이름은 없으나, 보통 온라인에서 '고대 문명'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고대 카스트, 어둠의 왕국 정도가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 이름들이 다 구려서요. 그러니까 그냥 공허 왕국이라 부르겠습니다. 자, 우리는 그게 진짜 왕국이었는지는 모릅니다. 알다시피 좀 더 정확하게는 '공허 무정부주의적 노동조합주의 공동체'겠죠. 하지만 간단한 설명을 위해, 이 고대 문명을 그냥 공허 왕국이라 부르겠습니다. 공허 왕국에 대해 논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게임 내에서 이와 관련한 정보가 너무 적기 때문이죠. 어쨌든, 이 문명은 고대의 것이라 일컬어지는데 그러니 게임 내에서 렘과 가면 제작자 외에 그 누구도 이것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 것이 말이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Ari Gibson의 그래픽에서 공허 왕국의 울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번 영상에서는, 우리가 볼 수 있는 대사들을 긁어모아서 그것들이 게임 내 그래픽과 어떤 연관성을 암시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또한 공허의 본질에 대해서도 얘기해볼텐데요, 이 채널에서 다섯 번은 얘기했었습니다. 이 영상에서 이야기할 것들은 대부분 추측에 불과하니 적절히 걸러서 들어주세요. 그리고 내키시면 Sumwan과 Toxicbrain이 작성한 공허 관련 문서를 한번 읽어보세요. 굉장히 잘 작성되어 있고 유익합니다. 유물 수집가 렘에 대해 얘기해보죠. 갓마스터 업데이트에서, 렘은 직접적으로 공허 왕국을 언급합니다. 일지 내 공허의 우상 항목에서 , 렘은 "이 고대의 벌레들은 기발한 건지 미친 건지. 군주를 섬긴 것도 아니고, 힘으로 서열을 나눈 것도 아니고, 어둠 자체를 숭배했더군요." 이 공허의 우상은 신성둥지 이전의 것이라 설명되어 있고, 안에 공허를 담을 수 있게 디자인 되어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체 무슨 이유로 벌레들이 어둠을 숭배한 걸까요? 악마 숭배 같은걸까요? 아기를 먹는 걸까요? 릭 스콧한테 투표를 했을까요? 글쎄요, 그림자 야수의 몽환의 대못 대사를 봅시다. 기사가 각성한 몽환의 대못을 가지고 있다면 이 초조 동상에 작동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공허의 심장 없이 그림자 야수에게 몽환의 대못을 사용하면 결과는 이러합니다. "...공허... 힘... 단결 없이..." 그러니 이 말에 따르면, 공허는 힘을 담고 있습니다. 힘과 공허는 별개인 것처럼 보인다고 앞서 렘이 말했던 걸 고려해본다면 좀 이상하죠. 어쩌면 공허의 힘이란 건 숭배의 결과로 발생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할로우 나이트의 보스들이 신을 찾는 이의 조율을 통해 더 강한 형태를 띠는 것과 유사하게요. 그럼에도, 공허가 실용성을 가진다는 예시들이 있습니다. 공허 왕국이 왜 공허에 관심이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 얘긴 좀 미뤄두도록 하죠. 렘은 신비의 알에 대해 얘기할 때에도 공허 왕국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는 신비의 알이 신성둥지 이전의 귀중한 유물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그 시대의 존재를 가늠케 하며, 왕국 전체에서 발견되는 영혼 토템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이 알은 방랑자의 일지와 유사하게, 정보를 기록하는 데에 사용되었습니다. 렘은 바깥 층만을 볼 수 있다고 했지만, 고대의 벌레들은 안쪽 깊은 곳에 기록된 정보에 어떻게든 접근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렘은 알은 의지를 담을 수 있었다고 전해지며, 소지할 자를 택한다고 했습니다. 렘은 알 스스로가 기사에게 이끌리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합니다. 기사는 알을 4개나 찾아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신비의 알에 대한 마지막 정보는 돌로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신비의 알이 의지를 담고 있다는 개념에서부터 시작해봅시다. 꽤나 독특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이 현상의 유일한 예시는 아닙니다. 고대의 분지에 대해 암시하는 바로, 장로벌레는 이와 같이 말합니다. "수도 아래에서도 동굴이 계속된다는 걸 알고 있소? 그만큼 깊이까지 모험한 이가 거의 없어서 자세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 돌아온 이들은 불가능할 정도로 오래된 구조물과 바위 자체가 의지를 가진 것 같은 길에 대해 이야기했지." 다시 말하면, 고대의 분지의 구조물들은 주변 바위들이 지닌 의지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추측된다는 말입니다. 그럼 왜 망할 돌들이 길을 만들거나 주인을 찾으려 할까요? 제 애완돌은 그런 쓸모없는 짓 안해요. 우울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음, 설명이 하나 있긴 합니다. 하지만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게, 그러면 다른 많은 것들도 공허로 만들어져 있다고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커뮤니티는 이미 v-card를 충분히 많이 시전하고 있기 때문에 (*void card : 기승전 공허 스킬) 걱정이 되거든요. (*void card : 기승전 공허 스킬) 우리는 공허가 액체나 기체의 형태를 띨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공허 바다나 몇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떠다니는 공허 기체를 통해서요. 하지만 공허는 고체의 형태도 띨 수 있습니다. 고체 공허의 명확한 예시로써 여왕의 정원에 있는 멋쟁이 껍데기에 연결된 공허 덩굴이나, 심연에 존재하는 영혼 토템들 그리고 심연의 출생지에 있는 이상한 알도 있습니다. 고체 공허의 또다른 예시로, 왕국 곳곳에 보이는 그림자 문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 까만 구체는 공허의 고체형으로 보입니다. 이 공허 구체는 물론 주변 구조물 때문에 잘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창백의 왕 왕관에서 착안된 디자인 같은데, 이는 창백의 왕이 이러한 그림자 문들을 두는 데에 책임이 있었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그림자 문들은 이 구조물과 함께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것들도 심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창백의 왕이 덧댄 구체가 없는 걸 알 수 있죠. 마지막으로, 만신전의 입구에서도 이러한 공허 구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허의 기사가 갇혀있는 검은 알 사원에서도 퀴렐은 알이 돌로 만들어졌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꿈의 종말 엔딩에서, 우리는 검은 알이 그림자로 바뀌며 액체 공허가 사원 밖으로 나오는 것을 명백히 볼 수 있습니다. 그 말은 다섯 개의 상태 중 공허가 존재할 수 있는 상태는 세 개가 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언젠가 플라즈마 형태의 공허를 볼 수도 있다는 걸까요? 아니면 보즈-아인슈타인 응축물 형태의 공허? 당연히 진짜 의문점은, 신비의 알이나 고대의 분지에 있는 길이 공허를 포함하고 있는 걸까요? 이 돌들이 왕국 이곳저곳의 돌들과 어떻게 다른지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는 공허에 얼마나 근접해 있느냐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힘을 부여할 수 있는 다른 요소가 어디 있겠어요? 하지만 다시 말하자면, 신비의 알은 검은 알 만큼 어두운 색은 아닙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우리가 공허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정부상태를 완성시키기엔 위험한 수단입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결론지을 수 있는 건, 어떻게서든 공허 왕국이 이 의지를 바위와 돌을 지탱하기 위해 이용했다는 것 정도일 듯 합니다. 그게 정확히 어떻게 만들어진 건지, 그리고 공허 왕국이 이에 책임이 있는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흥미로운 의문점이 생깁니다. 공허가 의지를 담을 수 있나? 공허가 돌이 될 수 있다면, 그리고 돌이 의지를 담을 수 있다면 왜 안 그럴까요? 공허가 스스로 의지를 가진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공허가 의지로 각인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뒷받침하는 많은 증거들이 있습니다. 친위대 형상은 죽이고 방어한다는 주요한 명령을 따르는 듯 보입니다. 이는 창백의 왕에 의해 주조되었을 때 각인된 것처럼 보입니다. 그림자는 오래된 의지의 파편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의지들은 심연에 떨어져 죽은 벌레들에게서 유래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다시, 의지는 공허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각인된 것이다. 기사도 마찬가지로, 의지를 담고 있으며 강철영혼 진 그리고 공허의 심장 부적 설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또 수집가가 있죠. 수집가는 그림자들과 마찬가지로 공허이지만, 월등한 인지능력을 보여줍니다. AMA의 윌리엄에 의하면, 수집가는 애벌레들의 위치를 표시하는 지도를 그릴 정도의 능력이 있으며 높은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의지는 어디에서 온 걸까요? 그 유력한 후보로는 여왕의 정원에 있는 멋쟁이 껍데기가 있습니다. 수집가와 함께 지내면서 서로를 어떤 방식으로든 변화시켰다고 추측해볼 수 있죠. 하지만 추측일 뿐입니다. 그래도 최소한, 수집가가 어떤 종류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건 명확해 보입니다. 드디어, 공허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는 공허의 덩굴손에 관해 얘기해 볼 시간입니다. 공허의 덩굴손은 기사를 향해 몸부림치는 이상한 그림자 생물체입니다. 심지어는 공허의 심장을 얻고 난 후에도 말이죠. 심연의 그림자 문 너머 동쪽에 있는 이상한 방에서 공허의 덩굴손을 일지에 기록할 수 있습니다. 방에는 책상 같은 것과 벽에는 이상한 형체가 있습니다. 이걸 조사하면 일지에 공허의 덩굴손이 기록됩니다. "형태가 부여된 심연의 각인". "형태가 부여된"이라는 표현은 신들의 전당에서도 쓰인 적이 있습니다. "형태가 부여된 공허"는 꿈의 종말 엔딩에서의 기사의 모습을 한 동상을 묘사하는 데에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그렇다면 공허는 심연의 각인과 동등하며, 공허의 덩굴손을 기사와 비슷하게 만든 것일까요? 글쎄요, 심연의 각인이 뭘 닮은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이 빌어먹을 건 대체 뭐예요? 지난 18개월 동안 말 그대로 전 이걸 매일 쳐다봤고, 플로리다 밖에 보이지 않았어요. 지금 릭 스콧이 주지사인 곳이죠. 왜 공허의 덩굴손이 공허 바다에 사는지, 목적이 뭔지 알 수는 없지만 심연의 등대에 있는 벌레들이 불을 끄도록 만든 장본인일지도 모릅니다. 의지가 있을 수 있다는 거죠. 그렇다면 이 역겨운 것들은 어디서 온 걸까요? 저는 공허 왕국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형태가 주어진'이라는 것은 공허가 스스로 덩굴손의 형태를 취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둘째, 일지 내 공허의 덩굴손 항목은 공허 왕국을 언급하는 듯 보입니다. "신성둥지의 곤충들은 그들 아래 깊숙한 곳에 더 오래되고 낯선 왕국이 있는지 때때로 궁금해 했다." 그리고 어쩐 이유에선지 사냥꾼은 어디에나 있고 전지전능하므로, 이는 꽤 강력한 증거입니다. 만약 그가 이 생명체들이 공허 왕국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런 거겠지요. 마지막으로, 이 방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을 살펴봅시다. 이 특이한 책상은, 창백의 왕과 비슷한 4개의 가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시 하나가 더 길어서, 연관점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대신, 우리가 봐야 할 다른 게 있죠. 이 채널 전반에서 우리는 음탕한 로어, 먹는 로어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리고 이젠 바닥 로어에 대해 얘기할 겁니다. 영혼 토템이 공허 왕국의 존재에 대한 또다른 증거라고 렘이 말했던 걸 기억하시나요? 심연의 이 부분에서 볼 수 있는 바닥은 게임 내 영혼 토템들 아래서도 볼 수 있습니다. 토템이 공허 왕국 때에 만들어진 물건이라는 걸 알고 있으므로, 제가 보기엔 이 방이 고대 문명 때에 사용되었던 것처럼 보이네요. 전망대였거나 아니면 작업대였거나 혹은 독일 섹스던전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전 공허가 스스로 의지를 드러낼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공허에 의지가 각인됩니다. 공허 구조물이나, 그릇이나 공허의 덩굴손처럼요. 신비의 알이나 고대의 분지에 있는 심연의 돌들 또한 의지를 담을 수 있지만, 이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공허가 관련되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돌이 의지를 가지고 뭘 하겠습니까? 로드 러너에 나온 것처럼 할까요? 영혼 토템 얘기로 돌아가서, 보통 배경을 보면 또 다른 디테일이 숨겨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바로 이 뒤틀린 기둥입니다. 신성둥지 전반에서 볼 수 있고, 최소 21개의 다른 토템 뒤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것들도 공허 왕국 때에 세워진 걸까요? 고체 공허로 만들어졌을까요? 글쎄요, 한 구역에서 등장하는 기둥이 특히나 흥미롭습니다. 이 기둥들은 검은 알 사원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꿈의 종말 엔딩에선 이 기둥들이 그림자로 변해서 알의 나머지 부분들과 함께 날아가버린 걸까요? 그렇다면 기둥이 공허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 말은 이 사슬도 공허란 말인가요? 이 천들도요. 왜 호넷과 기사의 껍데기만이 남아있던 걸까요? 공허의 기사의 껍데기는 어떻게 된거죠? 대못은요? 만약 공허가 모든 것을 빨아들인 것이라면, 왜 호넷은 멀쩡하죠? 더 나은 설명은 팀 체리가 해줄 수 있겠죠. 당신들 어디 사는지 알아요. 이 기둥이 무엇이든, 공허 왕국과 연관은 있어 보입니다. 영혼 토템 근처에서 정말 많이 보이니까요. 그렇지만 검은 알 사원도 그들이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창백의 왕은 공허로 된 석재 구조물을 스스로 만들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림자 문이 있잖아요. 그리고 공허를 저장할 때 사용한 용기도 있었던 듯 한데, 공허 돌을 뚜껑으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이상하게 꼬인 기둥을 볼 수 있는 곳이 한 군데 더 있는데, 고대의 대못제련공이 있는 방의 입구 부분입니다. 텍스트 파일에서 고대의 대못제련공이라 불리는 이 시체에게 몽환의 대못 대사가 있다는 걸 알고 있죠. 물론 고대의 대못제련공이 할로우 나이트의 유일한 거대 시체는 아닙니다. 심연에서 볼 수 있는 그림자 야수도 있고, 여왕의 정원에 있는 녹색 야수도 있으며 이들의 이름은 스프라이트 그림 파일에서 볼 수 있습니다. 왕국의 끝자락에 있는 웜의 시체도 있으며, 마지막으로 검은 알 사원에도 있는데 출시 예정인 할로우 나이트 아트북에 의하면, 거대한 고대 벌레의 껍데기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그림자 야수는 확실히 공허에 얽매여 있으며, 공허 숭배자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커다란 존재들은, 창백의 왕의 웜의 형태를 제외하면 공허 왕국의 일부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거대 야수들은 당시 존재했을지도 모르는 영혼 토템과 비슷한 외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생명체들은 이전에 혹은 이후에 살았을 수도 있고 녹색 야수와 관련된 대사는 일체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알 수 없고, 다른 야수들도 그렇게 많은 정보가 없습니다. 신성둥지 전체적으로 공허 왕국의 영향들이 보이는 듯 하지만, 심연에 있는 고대의 분지가 그들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고대의 분지에서 가장 흥미로운 측면은 '고대의 분지'라 불린다는 점입니다. 지리학적으로, 분지란 땅이 낮게 꺼져있어 물이 고이는 곳을 말합니다. 심연의 입구를 보면, 확실히 구조가 비슷해 보입니다. 긴 수직형 구멍이 있으며 아래에 액체를 보관하고 있죠. 100개의 질문을 하게 만듭니다. 심연은 공허를 보관하기 위해 지어졌는가? 아니면 공허 왕국이 심연을 발견하고 근처에 거처를 마련한 것일까? 누군가는 이 건축물을 만들었겠죠. 만약 공허가 심연으로 빨려들어간 것이라면 어디에서 온 걸까요? 아니면 그림자 야수의 그릇에서 공허가 무한으로 쏟아져 나오기라도 하는 걸까요? 또한 달팽이 주술사가 공허 왕국과 관련이 있는 지에 관한 의문점도 있습니다. 불행히도, 그건 답하기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달팽이 주술사는 틀림없이 공허입니다. 달팽이 주술사는 기사를 작은 그림자라 부르고, 기사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영혼 성소와 수정 봉우리의 주술사들은 말 그대로 공허 덩어리들로 폭발하여 기사에게 흡수됩니다. 하지만, 달팽이 주술사는 심연의 비명에 놀라는 반응을 보이고, 주술사들은 그것이 유래한 곳에 가본 적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에 달팽이 주술사가 틀린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달팽이 주술사 같은 캐릭터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 지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한 제 추측이지만요. 그렇다면 달팽이 주술사가 어디에서 왔느냐는 질문이 남습니다. 이건 답을 잘 모르겠네요. 그들은 굉장히 이상한 본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선조의 흙더미 내 달팽이 주술사는 흙더미에 발이 묶여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리적인 의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술사는 꽤 오랜 시간동안 신성둥지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비명을 얻을 수 있는 심연의 제단은, 전 이게 공허 왕국 때에 만들어진 것이라 믿습니다. 영혼 그릇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영혼 그릇은 영혼 토템과 유사하게 영혼을 보관하죠. 공허 왕국은 영혼을 붙잡아두는 방법을 확실히 알았고, 그러니 게임 내의 영혼 그릇을 만든 유력한 후보로 보입니다. 깊은둥지 내에서도 영혼 그릇 조각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지역 또한 뒤틀린 검은색 기둥이 있습니다. 사소하지만, 공허 왕국 때에 그림자 군주 같은 존재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림자 군주는 마치 신을 찾는 이들의 숭배에 의해 생겨난 것처럼 보이는데 그래서 공허 왕국이 그런 비슷한 존재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추정했는데요,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신을 찾는 이들은 생각을 집중시킬 수 있는 특별한 가면을 착용하는데, 이는 경건한 집중을 가능케 하며, 그림자 군주의 탄생이 더더욱 특이한 상황이었음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그림자 군주 같은 존재가 과거에 있었다면 진즉에 광휘를 죽여버렸을 것입니다. 공허 왕국의 몰락을 가져왔으니까요. 공허 왕국의 운명은, 왕의 표식을 얻은 후에 가면 제작자에게서 간단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가면 제작자는 창백의 왕이 그의 통치 아래 신성둥지를 통합하려고 했던 시도에 대해 비난합니다. "그 어떤 곤충도 완전한 소유권을 주장한 적이 없어. 야수들도 자신들의 한계를 알고 둥지의 끝에서만 지내고 있지. 그런 광대한 영역을 통치하려 시도한 것은 고대 계급이야. 신성둥지의 폐허는 그런 시도를 잘 반영하지." 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왕국은 신성둥지 전체에 걸쳐 통치 영역을 확장하려 했기 때문에 몰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광휘는 공허를 고대의 적이라 부릅니다. 이는 옛날에 그녀와 공허 왕국 사이에 전투가 있었음을 암시하며 어쩌면 이것이 왕국을 끝장냈을 지도 모릅니다. 심연의 비명을 얻을 수 있는 방에서 볼 수 있는 몽환의 대못 대사는, 그곳에 누가 살고 있었든 무언가를 되돌리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예측할 만 하죠. 스타워즈 트레일러의 명대사가 그랬듯이, 그 누구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제, 실크송에 관한 추측들에도 함께 하실거라면, 고해자 지지와 강철 영혼 진이 언급하는 스승들이라는 수수께끼의 존재에 관해서도 알아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들은 어떤 점에서든 공허와 연관이 있는 듯 보이는데, 공허 왕국과도 연관이 있을 지도 모르며 어쩌면 문명이 몰락하기 이전의 존재들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실크송에서 정확히 공허 왕국이 무엇이었는지가 밝혀질지도 모릅니다. 가장 최근 할로우 나이트 업데이트인 갓마스터에서는, 이러한 공허 숭배자들에 대한 추가 정보가 있고 제 생각엔 그들이 실크송에서도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좋아요, 마지막으로 한번 정리해보죠. 그리고 기억하세요. 여기에는 추측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모두가 당신에게 동의해주리라 믿고 저녁 파티에서 마구 지껄이지는 마세요. 완전히 바보짓만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신성둥지의 땅에는 고대 카스트가 존재했습니다. 이 벌레는 어둠을 숭배하길 선택했습니다. 그들은 숭배를 위해 우상 속에 공허를 보관했고, 형태를 각인했습니다. 뭔가를... 하기 위한 형태로요. 또한 그들은 영혼을 다루는 법을 알았으며, 다른 형태의 그릇 안에 그것을 위치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길을 만들기 위해 의지를 지닌 돌을 이용했습니다. 현대 신성둥지에서 왕국은 범위를 확장하려 시도했지만, 그 계획은 소용없는 것이었고, 어쩌면... 한 나방 때문에 그 왕국은 잊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하인을 부렸던 자들이 몇 남아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바로 그겁니다. 물론, 팀 체리의 많은 아트워크는 100% 고의적이기 때문에 이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창백의 왕이 왕도의 수로를 건설했을 텐데, 왜 여기에 영혼 토템이 있는 거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왜 이 벽은 전체가 다 시체로 되어있지? 받치려고 시체를 세운 건가? 이 망할 천들은 어디로 간거야?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우리는 고대 문명과 공허에 대해 아주 조금의 정보를 파낼 수 있었던 겁니다. 아니라 해도, 제 영상의 주제는 여전히 확실합니다. 이번 11월에 릭 스콧에게 투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