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2,595 --> 00:00:07,358 [음악] 2 00:00:09,501 --> 00:00:11,644 [음악] 3 00:00:13,311 --> 00:00:20,345 [음악] 4 00:00:26,430 --> 00:00:28,391 '가라데 아이들'과 비슷하네요 5 00:00:29,189 --> 00:00:31,145 하하하 6 00:00:34,761 --> 00:00:38,227 그림그리는 건 마치 고독의 작업같아요 7 00:00:40,445 --> 00:00:43,948 고민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이 일이 진짜 나를 위해 하는 건가 .. 라는 것이죠 8 00:00:43,948 --> 00:00:46,043 내가 이렇게 긴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을지 확신이 없는거죠 9 00:00:52,255 --> 00:00:58,737 학교를 그만두고 하루종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땐 정말 힘들었어요 10 00:00:59,755 --> 00:01:04,180 집에 살고, 집에서 일하기 때문에 밖을 나갈 이유가 아예 없었죠 11 00:01:04,374 --> 00:01:09,749 우유를 사러 나갔을때나 점원과 대화하는 것? 하하하 12 00:01:09,749 --> 00:01:11,795 그게 긴 대화죠 하하하 13 00:01:15,672 --> 00:01:17,197 "안에 들어가도 되나요?" 14 00:01:17,492 --> 00:01:19,379 "그럼요" 15 00:01:19,877 --> 00:01:21,840 하하 16 00:01:22,590 --> 00:01:25,925 제 생각엔 이게 차를 색칠하는 방법인 것 같아요 17 00:01:25,965 --> 00:01:29,012 근데 오일 물감 대신 에나멜 물감을 쓰겠죠 18 00:01:35,906 --> 00:01:39,140 이 시대에 예술가가 되는건 약간 문제의식이 필요한것 같아요 19 00:01:39,343 --> 00:01:46,177 긍정적으로 앞서가면서 직접적인 그런 것들을 할 때 말이예요 20 00:01:47,012 --> 00:01:50,196 아예 정의되지 않은 무언가를 한다는건 힘든일인 것 같아요 21 00:01:50,196 --> 00:01:53,847 제가 그걸 잘 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게 제 목표예요 22 00:02:01,794 --> 00:02:05,613 [스프레이 분사] 23 00:02:18,739 --> 00:02:21,306 그림에는 빠져드는 무언가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