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TED 웹사이트에는 1,000개가 넘는 TED강연들이 있습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의 대다수는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시겠죠 --
전 다릅니다.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여기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강연이 1,000개라는 것은,
공유할 만한 아이디어들이 1,000개 이상이라는 뜻이 되기 때문이죠.
도대체 무슨 수로
1,000개나 되는 아이디어를 널리 알릴 건가요?
1,000개의 TED 영상 전부를 보면서
그 모든 아이디어들을 머리 속에 집어 넣으려고 해도,
250시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250시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간단한 계산을 해봤는데요.
정말 그렇게 하는 경우 1인당 경제적 손실은
15,000달러 정도가 됩니다.
그 정도 경제적 손실의 위험이 있다면,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저의 접근방식을 보여드리죠.
지금 상황을 보자면,
1,000개의 TED강연이 있다는 사실이죠.
모든 TED강연들은 평균적으로
2,300단어 정도의 분량입니다.
그것들을 모두 합하면
TED강연들이 230만 단어로 이루어졌다는 말이 되는데,
이건 성경책 3권과 비슷한 분량입니다.
여기서 생기는 명백한 의문점은,
TED강연 하나에 꼭 2,300개의 단어가 필요한 걸까요?
더 짧게 할 방법은 없을까요?
그러니까, 공유할 만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것을 분명히 2,300단어 보다 짧은 분량에
담아낼 수 있다는 겁니다.
남은 문제는 이겁니다. 얼마나 짧게 줄일 수 있을까?
TED강연을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단어는 몇 개일까요?
이 문제를 고심하던 중에,
어네스트 헤밍웨이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리게 됐어요.
그는 이 6단어의 문장을 말했다고 알려진 사람이죠:
"팝니다: 아기 신발, 신은 적 없음"
그가 쓴 최고의 소설입니다.
그리고 '6단어 회고록'이라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는데요
사람들에게 자기 일생을,
6단어로 표현해 보도록 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보죠 :
"진정한 사랑을 찾았지만, 다른 이와 결혼하다."
아니면 "실존적 공허 속에 산다는 것; 엿같다."
전 이게 좋더라구요.
그러니까, 소설을 6단어에 담을 수 있거나
일생의 회고록을 6단어에 담을 수 있다면,
TED강연도 6단어 이상 필요할 리가 없죠.
오늘 이 강연은 점심 전에 끝났겠네요.
제 말은...
1,000개의 모든 TED강연을 그렇게 줄인다면,
230만 단어를 6,000자로 줄이는 것이 됩니다.
전 이것이 상당히 가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부탁했죠,
좋아하는 TED강연을 6단어로 요약해 달라고 말이에요.
이것이 그 결과입니다. 꽤 괜찮은 결과였어요.
동기부여에 관한 댄 핑크의 강연을 예를 들어보죠,
안보셨을지 모르겠지만 꽤 괜찮은 강연입니다:
"당근을 버리고. 채찍도 버려라. 의미를 부여하라."
이것이 그가 18분 30초 동안 말하고자 했던 주된 내용입니다.
연사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네이선 미르볼드의 강연 방식이나,
팀 페리스의 경우에는,
가끔은 좀 완강하다고 여겨질 수도 있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체계적으로 이 일을 진행한다면,
결국에는 많은 요약들은 얻을 수 있겠지만,
많은 친구들이 떠나게 될 것이라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전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만 했는데,
웬만하면 모르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이었죠.
그런데 운좋게도 Mechanical Turk라는 웹사이트를 찾았는데,
직접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게시할 수 있는 곳이죠.
직접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게시할 수 있는 곳이죠.
이를 테면, “이 글을 여섯 단어로 요약해 주세요.” 이렇게요.
그리고 저는 저임금 국가에서 이 일을 하도록 허락하진 않았지만,
단지 10센트로 여섯 단어 요약본을 얻을 수 있다는 걸 알아냈어요.
꽤 괜찮은 가격이죠.
안타깝지만, 그리고 나서도,
모든 TED강연을 개별적으로 요약할 수는 없었습니다.
계산을 해보면, 1,000개의 TED강연이 있고,
각각에 10센트를 지불한다고 해보죠;
각 강연에 대해서 한 번 이상의 요약을 해야 할 텐데요,
요약본의 일부는 형편없을 수도 있고, 그렇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저는 수백 달러를 지불하게 될테죠.
그래서 다른 방법을 고안해 냈습니다
강연들이 반복되는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거죠.
그래서, 만약 사람들에게 개별적인 TED강연을
요약해 달라고 하는 대신,
10개의 강연을 한 번에 주고
"그 강연들을 여섯 단어로 요약 해주세요."라고 부탁하면 어떨까요?
그러면 비용의 90%를 줄일 수 있죠.
그러니까 60달러에,
1,000개의 TED 강연을 단지
600개의 요약으로 줄일 수 있었는데,
정말 꽤 괜찮은 성과였어요.
지금 몇몇 분들께서는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
10개 강연을 겨우 여섯 단어로 줄이다니 완전 정신 나갔군.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아요,
통계학 교수 한스 로슬링의 사례가 있기 때문이죠.
아마 많은 분들께서 그의 강연들을 보셨을 텐데요.
그의 강연 8개가 온라인에 올라와 있고,
그 강연들은 딱 네 단어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이것들이 바로 한스 교수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인데,
우리의 직관이 형편없다는 것이죠.
그는 우리가 틀렸다는 것을 항상 입증해냈습니다.
그러니까 인터넷 상에서의 사람들은 제대로 해내지 못했단 거죠.
제 말은, 제가 그들에게 10개의 TED강연을 한 번에 줄여달라고 부탁했을 때,
일부는 아주 쉬운 방법을 택했습니다.
단지 두루뭉술한 글들을 남겼을 뿐이었죠.
다른 것들 중에는, 좀 진지하지 못한 것들도 있었고요.
그들은 그 여섯 단어를 통해 제게 말하거나
요즘 구글을 너무 많이 사용했던 건 아닌지 묻기도 했어요.
마지막으로, 전 이게 무슨 뜻인 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사람들은 정말로 자신들만의 진실로 결론지었습니다.
저는 이 내용이 나오는 TED강연을 모르겠어요.
하지만 마침내, 결국에는,
아주 놀랍게도,
제가 전달했던 10개의 TED강연 묶음에 각각에 대해서,
의미있는 요약을 받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 중에 몇 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음식과 관련된 모든 TED강연에 대해서,
누군가는 다음과 같이 요약했습니다: "몸, 정신, 그리고 환경을 만드는 음식,"
꽤 좋은 요약이라 생각합니다.
또는 행복에 대해서:
"행복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것 = 불행을 향해 움직이는 것."
이런 과정이었죠.
제가 1,000개의 TED강연으로 시작해서
마침내 그 강연들의 600개의 여섯 단어 요약을 얻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괜찮게 들렸습니다만,
600개의 요약들을 보시게 되면, 꽤나 많은 양입니다.
방대한 목록이죠.
그래서, 전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요약을 다시 요약했는데, 이건 바로 제가 한 일이죠.
제게 있던 600개의 요약들을 가지고,
아홉 개의 집단으로 분류했는데
TED.com으로부터 강연들이 받은 평가를 기준으로 분류하여
사람들에게 그것들을 요약을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다시, 약간의 오해가 생겼는데요.
예를 들어, 아름다움에 관한 모든 강연을 하나로 묶었을 때,
어떤 이는 제가 여자를 유혹하는 멋진 말을 찾으려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놀랍게도,
또다시, 사람들이 해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용기를 북돋우는 모든 TED강연에 대해서:
“쉬운 해결책을 주변에 두고 죽어가거나 고통받는 사람들”
“쉬운 해결책을 주변에 두고 죽어가거나 고통받는 사람들.”
또는 최고로 입이 떡 벌어지는 TED강연에 대한 레시피는:
"은하계 클래식 작곡가의 Flickr 사진들." 이었습니다.
그것이 모든 것들의 필수요소였다는 의미입니다.
이제 저에게 아홉 개의 그룹이 있는데요,
그러니까, 이미 꽤 짧아져 있는 상태란 거죠.
하지만 거기까지 해냈는데 만족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저는 이런 증류과정의 끝까지 가보길 원했어요,
1,000개의 TED강연을 가지고 시작하면서 말이죠.
1,000개의 강연을 단 여섯 단어로 요약하려는 것이었는데요 --
이것은 99.9997%의 내용을 줄이는 일이었죠.
저는 단지 99.50달러만을 지불했는데 --
100달러보다 적은 비용을 유지한 것이죠.
그리고 50개의 종합적인 요약을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25센트를 지불했어요
이 일은 약간 더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그 결과들을 처음 접했을 때 불행하게도 --
여기 6개의 결과들이 보이시겠지만 --
전 약간 실망했었습니다.
왜냐하면, 다들 동의하실 텐데요, 이 결과들이 TED의 몇 가지 측면을 요약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좀 무미건조한 것들이라고 느꼈고,
혹은 TED의 부분적인 특징만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거의 포기하기 직전이었습니다
하루는 밤에 제가 이 문장들을 가지고 놀다가
사실 여기에 아주 멋진 답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바로 이것이,
크라우드 소싱으로 해낸 99.50달러 짜리, 1,000개 TED강연들의 여섯 단어 요약입니다:
크라우드 소싱으로 해낸 99.50달러 짜리, 1,000개 TED강연들의 여섯 단어 요약입니다:
"왜 걱정해? 차라리 궁금해하겠다."
고맙습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