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7.490 --> 00:00:12.000 [메리 라이드 켈리: "당신이 낳은 나의 일리아드"] 00:00:12.460 --> 00:00:13.520 [당신이] 00:00:13.520 --> 00:00:14.770 [낳은] 00:00:14.770 --> 00:00:15.930 [나의] 00:00:15.930 --> 00:00:18.080 [일리아드] 00:00:23.600 --> 00:00:24.700 월요일이라고 찍혀, 00:00:25.120 --> 00:00:27.160 의사에게 받은 건강증명서-- 00:00:27.160 --> 00:00:29.450 돌팔이 의사의 칼집만 아니라면 00:00:29.450 --> 00:00:32.590 흠집, 그런 건 내게 없어. 00:00:33.720 --> 00:00:35.060 대사 좋군! 00:00:35.060 --> 00:00:37.280 그 대사는 두번째 장면에 넣겠어. 00:00:37.280 --> 00:00:39.460 요새 성벽이 나오는 데 말야. 00:00:41.000 --> 00:00:43.560 마크 슈넬 중위, 00:00:43.570 --> 00:00:45.310 10분 밖에 없다고 하셨나요? 00:00:45.870 --> 00:00:48.190 너의 몸 따위는 필요치 않아. 00:00:48.190 --> 00:00:51.900 나는 작품에 맞는 역할을 찾을 뿐이야. 00:00:51.900 --> 00:00:54.760 이 시에는 익숙한 자극이 필요하니, 00:00:54.760 --> 00:00:58.240 비극적 여인인 그대는 아주 그럴듯하지. 00:00:58.930 --> 00:01:02.790 저는 언제나 여성사에 관심이 많았어요. 00:01:02.790 --> 00:01:06.680 여성들이 어떻게 사는지, 어떤 환경 속에서 사는지, 00:01:06.680 --> 00:01:12.280 법과 정치가 여성사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말이죠. 00:01:19.560 --> 00:01:22.980 "당신이 낳은 나의 일리아드"를 준비할 때 00:01:23.630 --> 00:01:25.799 여성들이 제1차 세계대전을 거치는 동안 00:01:25.799 --> 00:01:27.909 어떤 삶을 살았는지 들여다봤어요. 00:01:27.909 --> 00:01:28.840 간호사도 있고, 00:01:28.840 --> 00:01:30.210 공장 노동자도 있고-- 00:01:30.210 --> 00:01:32.880 저는 결국 매춘부를 선택했는데-- 00:01:32.880 --> 00:01:34.049 성 노동자죠-- 00:01:34.049 --> 00:01:36.649 정보가 너무 부족했어요. 00:01:39.880 --> 00:01:42.739 처음 이 여성의 이야기를 구성하려고 했을 땐, 00:01:42.739 --> 00:01:45.119 그녀에게 집중된 걸 만들고 싶었어요. 00:01:45.119 --> 00:01:47.539 이 여성의 삶을 상상하면서 말이죠. 00:01:48.430 --> 00:01:53.450 그런데 역사가 잃어버린 이야기를 00:01:53.450 --> 00:01:57.000 허구의 이야기로 지어내고 싶지 않더라고요. 00:01:57.000 --> 00:01:58.770 그래서 그것보다는, 00:01:58.770 --> 00:02:03.649 이런 여성들에 대한 얼마 없는 정보를 제공하는 00:02:03.649 --> 00:02:07.289 남성 캐릭터들의 이야기에 맞추기로 했어요. 00:02:07.289 --> 00:02:10.050 이 여성들을 찾아가고, 그녀들에 대한 글을 남기고 00:02:10.050 --> 00:02:12.590 애초에 그녀들이 존재했다는 걸 알린 00:02:12.590 --> 00:02:15.030 군의관과 군인 같은 사람들 말이예요. 00:02:17.430 --> 00:02:20.300 아버지의 무릎에서 고전을 배웠지. 00:02:21.090 --> 00:02:22.140 [처녀막 가라테 축제!] 00:02:22.150 --> 00:02:24.150 아버지는 내 안에 시를 뿌렸고, 00:02:24.800 --> 00:02:26.100 나는 그것을 난도질했지. 00:02:26.110 --> 00:02:27.660 [그대의 이름을 두려워하라!] 00:02:27.660 --> 00:02:30.220 질풍노도의 고환을 끝내 내뱉지 못한, 00:02:30.220 --> 00:02:31.530 [나의 가식 없는 탐미주의자여!] 00:02:31.530 --> 00:02:33.830 무관심하고 냉랭한 천재여. 00:02:34.760 --> 00:02:37.260 --트라우마는, 특히 여성들이 겪는 것은, 00:02:37.260 --> 00:02:42.930 예술적 표현이나 경험에서 의도적으로 제거될 때가 많아요. 00:02:42.930 --> 00:02:45.650 [저의 이 식염수로 가장 깊은 것을 흘려 보내지요.] 00:02:45.650 --> 00:02:48.780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많은 남성들은 다양한 걸, 00:02:48.780 --> 00:02:50.190 시도 썼을 거고-- 00:02:50.190 --> 00:02:52.110 회고록도 썼을 거에요. 00:02:52.110 --> 00:02:55.420 여성들은 자신들에게 일어난 일을 그런 식으로 00:02:55.420 --> 00:02:58.440 곱씹어 볼 기회 조차 없었죠. 00:02:58.440 --> 00:03:02.270 그래서 그녀들의 트라우마는 역사의 어둠 속으로 00:03:02.270 --> 00:03:05.140 묻힐 수밖에 없었어요. 00:03:08.080 --> 00:03:10.840 여기서 제 역할은, 00:03:10.840 --> 00:03:15.350 제가 할 수 유일한 일은, 00:03:15.350 --> 00:03:20.020 예술과 상상을 통해 잃어버린 기억을 재구성하는 것이에요. 00:03:20.020 --> 00:03:21.630 나의 집을 기억하는가? 00:03:21.630 --> 00:03:23.310 당신들의 행군길에 짓밟혔어. 00:03:23.310 --> 00:03:27.090 나는 울고불고 매달렸지만 결국 꼼짝없이 당했어. 00:03:27.090 --> 00:03:29.710 하지만 지금 여기서는 말야, 00:03:29.710 --> 00:03:32.510 나는 당신보다 앞선 알파 여성이야. 00:03:32.510 --> 00:03:36.650 당신은 부를 줄만 알고 쓸 줄은 모를테지. 불운이야. 00:03:36.650 --> 00:03:39.710 당신은 아둔한 만큼, 정리하기도 쉬울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