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닌텐도는 패미컴으로 「메트로이드」를 출시합니다. 닌텐도의 다른 게임들과는 매우 달랐죠. 귀엽고 다채로운 화면과 신나는 음악은 없고, 어두운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 현상금 사냥꾼 사무스 아란 혼자서 음산한 에일리언 소굴을 끊임없이 탐색합니다. 그 느낌은 매혹적이었지만, 완벽하진 않았습니다. 길을 잃기가 너무 쉽고, 구역은 다 똑같아 보이는데다, 너무 많은 비밀이 벽뒤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멋진 시작이었지만, 개선이 필요했어요. 그리고 GB로 나온 속편, 1991년작 「메트로이드 II:사무스의 귀환」은 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분위기는 여전히 다크하고 무서웠으며, 엔딩도 놀랍고, 스토리상 중요한 결말이었지만, 그러나 흑백화면 때문에 길찾기가 더 어렵게 되었습니다. 1편보다도 훨씬 선형적인 다자인이었는데도 말예요. 우리는 진짜배기를 위해 몇년을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올것이 왔죠. 1994년, 닌텐도는 「슈퍼 메트로이드」를 슈퍼패미컴으로 출시합니다. 마침내, 「메트로이드 1」의 기본 개념이 제대로 실행됩니다. 사무스는 다시 한번, 외로운 에일리언 소굴인 '행성 제베스'에 착륙했지만, 이번에는 더 이상 손으로 그린 지도가 필요없어졌습니다. 이제 모든 벽을 폭발하려고 '닌텐도 파워'를 사지 않아도 됩니다. 게임의 구조는 거의 동일합니다. 「메트로이드 1」처럼 이 게임은 장애물을 머릿속에 기억하고, 아이템을 찾고, 장애물쪽으로 되돌아가서, 유용한 것들을 찾거나, 다음 진행부분을 발견하는 것이죠.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월드가 훨씬 커졌고. 파워업들은 훨씬 더 재밌습니다. 보스들은 더 다양하구요. 디자이너가 훨씬 더 적극적으로 제베스를 활용해 당신을 안내합니다. 1편의 과잉보완된 리메이크 작품, 「제로미션」보다도 훨씬 더 섬세하게요. 어떻게 해냈을까요? 사실, 게임이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에게 한단계 한단계를 직접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이번 영상에서 하려는 것입니다. 자, 행성 제베스의 땅을 다시 밟을 때가 왔습니다. Boss Keys 시즌2의 두번째 에피소드를 시작합니다. 「메트로이드 1」처럼, 이 게임은 처음 몇개의 화면만으로 주요 설정을 대사없이 설명합니다. 제베스의 첫번째 복도에서, 우리는 통과 불가능한 문을 한 무더기 지나갑니다. 우리의 총알을 튕겨내는 핑크색 문이죠. 그리고 작은 틈새도 지나갈 수 없습니다. 그러다가, 옛날 브린스타로 통하는 입구를 찾게 됩니다. 「메트로이드 1」의 시작점이자 종점이었죠. 여기서 '모프볼'과 '미사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윽고, 갈 곳이 없어서, 원래의 길로 되돌아올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 이 지역들은 우주 해적들로 가득합니다. 그래서 올바른 길로 왔구나 깨닫게 되죠. 그리하여, 처음 몇 화면만으로 「슈퍼 메트로이드」가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이 세계엔 많은 샛길들이 있어." "하지만 능력을 얻기 전까지 거기에 갈 수 없을꺼야." 그리고 가끔은, 진행해야 하는 길이 사실 당신 뒤에 있을겁니다. 그래서 미사일을 사용해서 "봄"을 얻었는데, 그리고 그때, 워후! 이 게임이 놀라움으로 가득하다는걸 일깨워주는군요. 이제 조인석상은 죽었고, "봄"으로 새 길을 탐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걸 어따 써야할지 모르겠다면, 곧 지도의 진가를 알게 될 것입니다. 맞아요, 「슈퍼 메트로이드」는 마침내 지도 인터페이스를 추가했습니다. 맵 터미널도요. 맵 터미널은 5개의 주요 지역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크라테리아', '브린스타' '노르페어', '마리디아' 그리고 '난파선'이죠. 맵 터미널은 지도에 주변 방들을 표시해줍니다. 특히, 벽 뒤에 숨겨진 방을 보여줘서 유용합니다. 지도 방을 찾는 것은 새 파워업을 찾는 것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이는 「슈퍼 메트로이드」가 「메트로이드 1」보다 훨씬 친절하다는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제로미션」만큼의 과잉친절은 아니예요. 지도가 업데이트 된 후, 왼쪽에 방이 있습니다. 봄을 써서 계속 진행할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하는 것이죠. 여기, '크라테리아'의 흥미로운 끝지점이 있습니다. 길고 이상한 터널의 끝을 지나면, 굉장한 황금상이 4마리의 기묘한 괴수들을 묘사합니다. 우리는 프롤로그에서 이미 그 중 하나를 봤었죠. 나중에 여길 다시 방문하겠군요. 그럼 이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브린스타 상층부'로 갑시다. 자, (※ 차트의 알기 쉬운 활용예시는 “Boss Keys 이상한 모자”편 10:13을 확인해주세요.) 잠시 숨을 고르고, 「슈퍼 메트로이드」의 구조를 알아 보겠습니다. (※ 차트의 알기 쉬운 활용예시는 “Boss Keys 이상한 모자”편 10:13을 확인해주세요.) 잠시 숨을 고르고, 「슈퍼 메트로이드」의 구조를 알아 보겠습니다. (※ 차트의 알기 쉬운 활용예시는 “Boss Keys 이상한 모자”편 10:13을 확인해주세요.) 이를 위해 사용할 것은 의존성 차트입니다. (※ 차트의 알기 쉬운 활용예시는 “Boss Keys 이상한 모자”편 10:13을 확인해주세요.) 제가 Boss Keys의 첫 시즌때 고안해낸 것이죠. 이 차트에서, 마름모 모양은 사무스가 쓸 수 있는 업그레이드입니다. 사각형은 업그레이드로 극복할 수 있는 장애물입니다. 이 차트는 삼각형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비-필수 항목을 나타냅니다. 미사일 탱크나 맵룸이 그렇죠. 하지만 모든 물품을 포함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한 탐사로 찾을 수 있는 것들이나, 또는 잠긴 문과 장애물 뒤에서 발견되는 것들만 해당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 업그레이드 〕,〔 잠긴 곳 〕,〔 옵션템 〕을 수평선에서 아래로 내려, 현재 방문할 수 있는 모든 장소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 잠긴 곳 〕을 〔 업그레이드 〕보다 낮게 배치합니다. 또, 확인은 가능하지만 극복은 불가능한 몇가지 〔 잠긴 곳 〕도 표시했습니다. 예를 들어 "스페이스 점프"가 필요한 '크라테리아'의 몇몇 높은 발판과, "슈퍼 미사일"이 필요한 녹색 문이 그렇죠. 이런 통과하지 못하는 장애물은 '점선'으로 표시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래프의 전체 상은 이렇습니다. 지금까진, 아주 간단하죠. 다음으로 넘어가볼까요. '브린스타'에 진입하면, 수많은 막다른 길에 마주합니다. 우리가 너무 느려서 지나갈 수 없는 방. 천장에 있는 이상한 심볼들. 꿈쩍하지 않는 노란 문. 녹색 문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봄으로도 터지지 않는 바닥이 있습니다. 허나, 기술 아이콘이 바닥에 표시되어 새 스킬이 필요함을 나타내주죠. 탐험할 곳은 많지만, 전부 막다른 길입니다. 이는, 아직 충분히 강하지 않다고 말하는 메시지며, 나중에 다시 와야 한다는 걸 상기시켜줍니다. 그러나, 우린 두가지 일을 할 수 있어요. 첫번째 보스 '스포어 스폰'을 죽일 수 있고, '슈퍼 미사일'을 입수합니다. 그리고 '차지 빔'도 얻을 수 있죠. 이쪽 아래에 숨겨져 있던 겁니다. 숨겨졌다고 말했지만 ㅡ 분명하게 다른 벽돌 2개와 약간 노출된 천장이 힌트를 암시합니다. 「슈퍼 메트로이드」 전체에서, 이런 식의 숨겨진 구역은 많은 힌트를 통해 잘 암시됩니다. 「메트로이드 1」 처럼 사방팔방으로 벽을 폭파할 필요가 없죠. 또한, "차지 빔"은 「슈퍼 메트로이드」의 수많은 옵션 기술 중 하나입니다. "차지 빔"같은 추가 옵션 빔의 경우, "스페이저"와, "플라즈마 빔"이 있고, 유용한 업그레이드의 경우 "스프링 볼"이나, 매우 유용한 "X-ray빔"이 있습니다. 숨겨진 길을 감지할 수 있죠. 그러나 게임 클리어에 있어 필수는 아닙니다. 허나, 이 물건들의 존재는 대단하죠. 언제든지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을 덜 선형적이게 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이것들을 놓칠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진짜 보물처럼 말이죠. 의존성 그래프를 갱신해 보겠습니다. 지금은 막힌 길이 많네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도 아주 적구요. 현 시점의「슈퍼 메트로이드」는 여전히 단순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슈퍼 미사일"을 사용하여 이 녹색 문을 열면, 이 방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파란버튼을 쏴서 문을 열고서 다음 방에 들어가겠죠. 하지만 당신은 몰랐어요. 문이 당신 뒤에서 닫혔다는 것을요. 현재 당신의 스킬로는 벽을 뚫고 파란버튼을 맞힐 수 없습니다. 이 시점에서, 이전 활동 범위는 완전히 차단되었습니다. 여기에 두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 다음 방에는 당신이 익숙하지 않은 능력이 필요합니다. 달리기죠. 닌텐도는 당신이 "아직 새 스킬이 없구나"라 판단해서 다른 방으로 돌아가는걸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뒤돌아서 다른 루트를 찾으려는 당신에게 "아니, 여기 갇혀서 방법을 생각해." 하는 거죠. 아마도 설명서를 읽게 되겠죠.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자, 방을 지나자마자, 같은 일이 또 일어납니다. 이 깊은 구덩이에 빠져버렸고, 올라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다시 당신의 이전 활동경로를 차단했어요. 브린스타의 그 모든 노란 문과, 흥미로운 심볼과, 갈라진 바닥에는? 더이상 돌아갈 수 없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슈퍼 메트로이드」는 당신이 너무 많은 갈림길에 파묻히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메트로이드 1」에서의 불만을 기억하시나요? 월드의 접근성이 지나치게 높아서 길찾기에 대한 어지럼증이 있었던 것 말예요? 여기는 별로 없습니다. 월드가 당신 뒤로 차단되기 때문에, 그저 작은 덩어리의 제베스만 탐험하면 됩니다. 네, 우린 브린스타 하층부에 있습니다. 그리고, 먼저 맵에서 당신을 위한 작은 선물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비밀의 방 하나가, 엘리베이터 바로 오른쪽에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방에 들어서면, 당신이 저기로 뛰어오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저 으스스한 얼굴을 보세요. 새 스킬을 습득한 후 반드시 가볼만한 곳이군요. 이것은 뚜렷한 비주얼을 랜드 마크로 사용하는 전형적인 예입니다. 적절한 장비를 갖추면 이곳에 되돌아오도록 뇌에 새기게 되는 것이죠. '리들리 둥지'도 비슷한 기법을 사용합니다. 타워리안의 입구는 아예 본보기라고 할 수 있죠. 자 이제, 당신이 갈 수 있는 유일한 지점은 노르페어 아래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여기선 막다른 길을 더 많이 마주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너무 느려 통과할수 없는 방이나, 들어가기엔 너무 뜨거운 방이죠. 또, 당신은 새로운 파워업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이점프 부츠"죠. Oh hey, 이제 여기로 돌아갈 수 있어요. 첫 번째 보스 크레이드를 해치우고, 열을 견디는 '배리어 슈트'를 얻습니다. 네, 방금 '열을 견디는'이라고 했어요. Oh hey, 이제 뜨거운 방에 들어갈 수 있어요. 그리고, "스피드 부스터"를 얻습니다. Oh hey, 이제 첫번째 방을 지나 '아이스빔'을 얻을 수 있네요. 이처럼, '노르페어'와 '브린스타 하층부'를 왔다갔다 하면서 「슈퍼 메트로이드」는 당신이 가야할 길이 꼭 근처에 있으리란 법은 없다는걸 말해줍니다. 마치 전작처럼요. 때때로 먼 길을 돌아가고, 심지어 이전 구역에 가야만 다음 단계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다시, 그래프 시간입니다! '브린스타 하층부'와 '노르페어'가 여기 있습니다. 혹시 '브린스타 상층부'에 장애물이 있던 것 기억하시나요. 이제 우리는 "스피드 부스터" 같은 새로운 기술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거기는 여전히 깊은 구덩이와, 단방향 문으로 차단되어 있습니다. 다시 되돌아 갈 수 없기에, 그곳은 여전히 점선으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재차 언급하지만, 「슈퍼 메트로이드」의 구조는 상당히 간단하면서, 월드의 규모도 꽤 작은 편입니다. 다만 명심하세요. 「슈퍼 메트로이드」는 당신이 원한다면 당신의 손을 잡아줄 수도, 놓아줄 수도 있는 게임입니다. 처음엔, 게임은 당신의 손을 꽉 잡아줬어요. 게임의 초반부를 통해, 매우 작은 장소에 집중하게 하고, 단방향 경로를 사용하여 한 번에 몇몇 방에 가둬놓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파워업을 획득할 때마다, 몇 곳에서만 적용되게끔 경우의 수를 제한해놨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파워업을 획득할 때마다, 몇 곳에서만 적용되게끔 경우의 수를 제한해놨습니다. '배리어 슈트' 를 획득하면, "뜨거운 방 탐색"이라는 한가지 경우만 늘어나는 거죠. '스피드 부스터'를 얻은 후엔, 그것을 펼칠 수 있는 방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봄'과 '슈퍼 미사일'을 획득한 후엔, 극복할 수 있는 장애물이 몇가지만 있습니다. 이런 거죠. 「슈퍼 메트로이드」가 계속 이런 식이었다면, 곧 실증날테고, 너무 쉬워지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슈퍼 메트로이드」가 변할 차례가 왔거든요. 당신은 '아이스빔'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슈퍼 메트로이드」에서 파워 업할 때마다, 새로운 스킬로 탈출해야 하는 지점에다가 당신을 가둘 것입니다. 이는 스킬 사용법에 대한 유용한 튜토리얼을 제공하죠. 또한, 그 방은 어디서 파워업을 써야할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스빔"을 얻은 후, 이 적을 얼려서 뛰어 넘어야합니다. 근데 이 적들, 어디에서 본적 있지 않나요? Oh yeah, 바로 여기 바로 여기 노르페어 아래로 떨어졌었죠. 당신은 이제 다시 올라가서, '하이점프 부츠'를 통해 '파워 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닌텐도는 당신 손을 놓아줍니다. 만약 계속 진행한다면, 여기에 도착할 것이고, 이 발판 아래로 뛰어 내리면 바로 깨닫고 말죠. Hey, 게임의 시작점으로 돌아왔어요! 방금 제베스를 다 돌고 온겁니다. 그러나, 상황이 매우 달라졌어요. 으스스했던 앰비언트 음악이... 폭발적이고 영웅적인 선율로 바뀌었죠. 사무스는 이제 상징적인 오렌지색 배리어 슈트를 입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진행할 길은...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왜냐하면, 이 시점에 들어서면서부터, 엄청난 규모의 제베스를 탐험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이전에 일방통로로 차단되었던 모든 오래된 지역을 포함해서 말이죠. 이제는 많은 장애물들이 쉽게 극복 가능합니다. 제가 세어봤는데, 현재 '파워 봄'을 쓸 수 있는 곳이 7군데 있고, '스피드 부스터'를 쓸곳이 2군데, '하이점프'를 쓸 발판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중, 그 누구도 다음 단계로 당신을 부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주 간단하고 종종 길을 안내하던 게임, 「슈퍼 메트로이드」가 "이제는 스스로 탐험할 시간이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가끔은, 유용한 업그레이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예컨대, '브린스타'에 있던 스피드 부스터 방을 기억하시나요? 이제 거기 가서, "에너지 탱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길이 막힐 수도 있죠. 예를 들어 '그래플 빔'을 얻기 전까지 이 방을 통과 할 수 없습니다. 때때로 당신은 이상한 동물들과 마주치는데요. 이건 나중에 다시 언급할게요. 그리고 결국, 여러분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게 될 것입니다. 바로 여기 아래, 노르페어가 있어요. 이런 점이 너무 좋아요. 「제로미션」 후반부의 아이템 수집을 기억하시나요? 재미있긴 했지만, 좀 어색했어요. 일반적으로, 게임의 마지막에 와서에 주 코스를 벗어났거든요. 제베스 정복 기념 순례 여행같은 느낌이었죠. 「슈퍼 메트로이드」에서는 게임 중반부터 이런 지점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기 때문에, 방황하면서 무엇을 찾을 수 있을까 한번 해보는거죠. 게임은 선형적인 진행을 깨부순 후 일정 부분동안 자유롭게 탐색하게 합니다. 그리고 나서, 우연히 다음 구역을 발견하게 되면, 일종의 놀라움이 솟아오릅니다. 이것은 몇몇 메트로배니아가 잘 해내는 강렬한 느낌입니다. 이 느낌은 마치, 미지로 가득찬 거대한 새 지역을 유기적으로 발견하는 느낌이죠. 우리는 Boss Keys 바로 이전 에피소드에서 이런 지점들을 보았습니다. 두 번째 시즌에는 이 주제에 대해 재차 이야기할 것 입니다. 오, 제베스를 탐험하는 동안, 이 방을 다시 방문하면, 석상 하나가 회색으로 변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궁극적인 목표가 4마리의 보스를 없애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제 셋 남았군요. 그리고 게임을 끝내기 위해 여기로 돌아옵니다. 다음 단계는 '크로코마이어'을 죽이는 것입니다. 비디오 게임 사상 가장 끔찍하게 죽는 녀석이죠. 그리고 "그래플링 훅"을 얻습니다. 이것은 정말 쓰기 재밌는 아이템입니다. 그리고, 게임은 정말 멋진 루프의 레벨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그 지역의 시작점으로 지루하게 되돌아가도록 하는 대신에, 지름길로 가도록 하는 방이 많이 있습니다. 바로 노르페어에 있는 엘리베이터로 데려다 주는 곳들이죠. 이때, 「슈퍼 메트로이드」는 또다시, 자유로운 탐색을 허용합니다. 여기, '그래플링 훅'를 사용할 수있는 곳이 약 7 곳이고, 제베스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어떤 곳에는 "웨이브 빔"과 "X-ray 빔" 같은 새로운 파워업이 숨겨져 있고, 어떤 곳에는 "미사일"과 "에너지 탱크"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는 당신을 '난파선'으로 인도합니다. 모험을 계속할 수 있는 장소죠. 당신은 여기서 두번째 보스 '파툰'을 마주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슈퍼 메트로이드」가 약간 건방져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메트로이드 1」 스타일의 우둔한 비밀벽을 더 많이 소개합니다. 예컨대, '그래비티 슈트'을 얻으려면, 이곳을 터뜨려야 합니다. '마리디아'에 가려면 이 작은 구멍에 들어가야 하죠. 그리고 '마리디아'에 제대로 들어가려면, 이 유리 튜브에 '파워 봄'을 투하해야 합니다. 공평하게 말하자면, 이 모든 것에는 암시가 있습니다. "그래비티 슈트"를 얻기 전, 아래의 방을 보게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안에 들어갈 방법을 찾는 것으로써 하나의 예시가 되겠네요. 아래쪽에 적들이 나오는 것을 통해, 여기 구멍이 있음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폭파된 튜브는, 튜브를 부술 수 있다는 단서를 줍니다. 그러나 이런 식의 설계는, 게임 후반부 지점들을 놓치기 쉽게 만들기도 합니다. 일부 플레이어들이 길이 막혔다고 착각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곤 다른 곳에 가버릴 거에요. 여기서부터가 「슈퍼 메트로이드」에서 플레이어가 길을 잃고 혼란에 빠질 수 있는 구간입니다. 아무튼간. 마리디아의 수중 세계는 약간 미로같지만, 상당히 폐쇄적입니다. '파워 봄'과 '그래플링 훅'을 통해 제베스 곳곳을 탐색하면, 세 번째 보스 '드레이곤'을 죽일 때까지 당신은 이 한 영역만을 탐험하게 됩니다.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나 「다크소울」처럼, 「슈퍼 메트로이드」도 구조가 변화합니다.ㅡ 빠르게 앞으로 진행하게 만드는 몇 가지와 개방적으로 탐험할 수 있게 만드는 몇가지를 통해서요. 그런 구조 변화가 바로 지금 일어납니다. '스페이스 점프'를 얻고, 이를 사용할 곳이 많이 있습니다. 예컨데, '마리디아'에서 "스프링볼"과 "플라즈마 빔"을 얻는다거나, 아니면 '크라테리아'로 가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죠. 그러나 진짜 유용한 곳은 '노르페어'입니다. '리들리 둥지'로 갈때 필요하거든요. 사실 이 둥지의 입구엔 이상한 점이 있는데, 하나는, 세가지 잠금구조입니다. 먼저 "파워 봄"을 갖고 여기 와서, 그리고 "그래비티 슈트"로 마그마를 견딘 다음에, 마지막에 "스페이스 점프"를 통해 리들리를 마주합니다. 매차례 새로운 스킬을 얻을 때마다 달려오게 된다면, 당신은 실망하고 돌아갈 거에요... 두번요. 게다가, 이 인상적인 머리는 랜드마크로서 독특하고 장관이어서, 잊기 힘들죠. 당신이 '노르페어'를 탐색하는 이상, 이것을 찾게 됩니다. 허나, 이곳은 눈에 안띄는 노란문 뒤에 있어요. 때문에, 뇌가 선명하게 기억하기 너무 어렵습니다. 다시 모험으로 돌아가죠. '노르페어 하층부'를 탐색하다가 요 건방진 지역을 찾았는데요. 오, 벽을 통과할 수 있다고? OK 이제, 마지막 파워업 "스크류-어택"을 얻어서 리들리를 해치웁시다. 네마리의 보스를 끝장내버리면, '크라테리아'의 그 기괴한 방으로 돌아갈 때가 된 것입니다. 게임의 마지막 구역으로 들어가게 되죠. 이것은 「메트로이드 1」과 거의 동일합니다. 단지 이번엔 보스가 넷이고, 전엔 둘이었죠. 게임 흐름의 나머지 부분도 익숙합니다. "아이스빔"과 "미사일"로 메트로이드를 죽이고, 통속의 '마더 브레인'과 싸우고, 그리고 ...oh my. 이부분은 좀 다르군요. 탈출 시퀀스에서의 작은 동물들 구출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폭발하는 행성 제베스를 우주선을 타고 탈출하면. 끝. 임무 완수입니다. 일을 마쳤고, 장르를 정립했습니다. 의존성 그래프를 다시 봅시다. 시작점으로 돌아가게 되는 곳에 빨간 선을 그리면, 상당히 커다란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게임이 정말 넓어졌고, 아이템을 쓸 수 있는 수많은 장소가 생겼고, 제베스의 모든 지점을 다시 방문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슈퍼 메트로이드」를 빨간 선 기준으로 두가지 액트로 나눈것이, 정말 좋은 발상이라 생각해요. 처음엔 거의 튜토리얼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나서, 게임이 잘 돌아가서 만족스러워지면, 당신에게서 목줄을 풀어버리고 "너 알아서 해봐."라고 하는 것이죠. 그러나 게임의 후반부는 약간 힘들어 보이기도 해요. 「슈퍼 메트로이드」의 제베스는 사실 길 찾기가 꽤 복잡하거든요. 좁은 통로와 다소 혼란스러운 레이아웃으로 인해,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가는 것이 약간 지루합니다. 그리고 '노르페어'의 입구는 단 한 곳밖에 없습니다. 이 엘리베이터죠. 때문에, 이 한곳밖에 없어서 반복해서 여기로만 돌아가야 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더 어려워지는거죠. Oh! 또, "웨이브 빔"을 찾아야만, 다른 쪽에서 파란 버튼 문을 열 수 있습니다. 그렇게 안하면, 계속 번거로운 일방 통행으로만 돌아다녀야 합니다. 그러나 좋은 점은, 각 엘리베이터 룸이 여러 방면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당신을 빠르게 이동시키는 허브 시스템이죠. 또한, 게임의 거의 모든 방마다 독특한 특색이 있습니다. 이는 지도의 레이아웃을 보다 쉽게 기억할 수 있게 합니다. 이 지점은 「메트로이드 1」의 제베스보다 훨씬 낫죠. 게임의 또 다른 단점은, 맵 화면이 때때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도에 출입구가 표시되지 않아서, 인접한 방 두개가 서로 연결되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색깔 문도 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비밀요소 아이콘은 이미 입수했던, 안했던 전부 동일하죠. 그리고 현재 서있는 곳 이외의 지도는 볼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은 고맙게도, 이후 GBA 게임에서 수정됩니다. 또한, 「슈퍼 메트로이드」가 이 부분에서 여전히 완전 선형적이라는게 부끄러운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점에서, 나머지 세마리 보스 죽이는 순서를 마음대로 선택하게 해줘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게임은 이후에 판툰ㅡ드레이곤ㅡ 리들리 순으로 죽이도록 고정합니다. 이것이 완전 치명적 단점은 아닙니다. 몇몇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만, 전 선형적인게 꼭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더 나아질 수도 있었습니다. 만약 플레이어들이 길을 잃는걸을 염려했다면, 다른 부분을 탐험하도록 설계해서 진행 시킬 수도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여러분은 이 진행 순서를 어길 수 있습니다. 순서를 바꿔서 보스와 싸울 수 있고, 아이템을 미리 획득하거나, 일부 업그레이드를 건너 뛸 수 있습니다. 어떻게? 자, 여러분이 액트2로 접어든 월드를 탐험할 때, 이 녀석들과 마주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 동물 무리들이, 사무스의 고급 테크닉을 알려줍니다. 하나는 벽을 뛰어넘을 수 있게 해주고, 다른 하나는, 스피드 부스터로 속도를 높여서, 운동 에너지를 거대한 점프로 바꾸는 법을 알려줍니다. 이건 정말 흥미로운 지점이에요. 왜냐하면, 이것이 "아이스빔"이나 "모프볼" 같은 업그레이드 기술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단지 사무스가 이미 체득하고 있던 고급 테크닉이었던 거죠. 단지 당신이 몰랐을 뿐입니다. 그래서 다음번에 플레이할때는 이 테크닉을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이점프 부츠' 없이 여기로 오거나, '그래플링 훅'을 쓰지 않고 이곳을 건너는 경우입니다. 안타깝게도, 순서를 너무 많이 깰 순 없습니다. 글리치나, 스피드런 테크닉을 쓰지 않는 이상 말이죠. "봄 부스트"나 "봄 점프"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이런 순서 깨기는 여전히 후반부 게임플레이를 더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바로 이것이 "메트로이드"가 잘 해내는 요소이며, 많은 메트로배니아 장르 게임들이 잘 못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메트로배니아 디자이너의 목표가 바로, 《탐험의 자유를 주는 것과, 길잃고 좌절하게 두지 않기》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라면, 「슈퍼 메트로이드」는 꽤 훌륭하게 일을 해냅니다. 게임은 간단한 구조와 단방향 경로로 당신을 편하게 입문시킵니다. 단, 작동방식에 익숙해져서 느슨해지기 전에만 말이죠. 또, 강렬한 비주얼의 랜드마크로 제베스 지도를 뇌에 새기도록 합니다. 그리고, 작고 수많은 테크닉으로 미묘하게 길을 안내하고 있죠. 또한 이 게임은, 메트로배니아의 가장 흥미진진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그 느낌이란, 바로ㅡ 항상 진로를 명확하게 밝히진 않지만, 그 덕분에, 흥미로운 새 영역을 유기적으로 넘어가는 스릴을 말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 게임이 왜 그렇게 영향력이 강한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인디 개발자들이 앞다투어 모방했고, 비평가들의 찬사와 함께, 역사상 최고의 게임중 하나로 손꼽혔지만, 그러나, 당시에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메트로이드 프랜차이즈도 꽁꽁 얼어 붙어버렸죠. 우리는 8년이 지나서야 시리즈의 귀환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큐브 작품으로써 말이죠. 다행히도, 그 사이에 매우 비슷한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음 Boss Keys에선 메트로배니아의 '배니아'를 다룰 차례가 왔습니다. 드라큘라 성으로 들어가, 「악마성 드라큘라 X 월하의 야상곡」의 월드 디자인을 탐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