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9:59.000,9:59:59.000 [제프 쿤스] 제가 공장에서 작품을[br]급조한다고 사람들은 생각해요 9:59:59.000,9:59:59.000 여러 매체로 공공 미술을[br]만들기 위해서는 9:59:59.000,9:59:59.000 지원이 필요해요 9:59:59.000,9:59:59.000 함께 일하는 분들이 많지만[br]1년에 몇 점밖에 못 그려요 9:59:59.000,9:59:59.000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데[br]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9:59:59.000,9:59:59.000 매우 어렸을 때부터 9:59:59.000,9:59:59.000 스스로를 돌봤고[br]부양하는 게 즐거웠어요 9:59:59.000,9:59:59.000 작업실은 그것의 연장이에요 9:59:59.000,9:59:59.000 공동체 의식이 있죠 9:59:59.000,9:59:59.000 아이였을 때부터 자립했어요 9:59:59.000,9:59:59.000 선물 포장지, 사탕, 초콜릿을[br]방문 판매했고 9:59:59.000,9:59:59.000 항상 즐거웠어요 9:59:59.000,9:59:59.000 누가 문을 열지 몰랐거든요 9:59:59.000,9:59:59.000 현재 예술가로서도 마찬가지예요 9:59:59.000,9:59:59.000 소통과 상호 작용을 원해요 9:59:59.000,9:59:59.000 미술 학교에 진학해서[br]비로소 알게 됐어요 9:59:59.000,9:59:59.000 인류사를 거쳐 어떻게[br]예술이 우리를 연결하고 9:59:59.000,9:59:59.000 어떤 보고가 될 수 있는지 말이죠 9:59:59.000,9:59:59.000 이때까지 제가 만든 작품들을 보면 9:59:59.000,9:59:59.000 특정 주제를 계속 사용한 게 보여요 9:59:59.000,9:59:59.000 꽃과 어떤 관능적 이미지를 좋아해요 9:59:59.000,9:59:59.000 제가 작업하기 좋아하는 것들이 있어요 9:59:59.000,9:59:59.000 같은 정보를 담고 있죠 9:59:59.000,9:59:59.000 삶을 보는 시각과[br]영적인 측면들이에요 9:59:59.000,9:59:59.000 꾸준히 등장하는 것들이 있죠 9:59:59.000,9:59:59.000 물체는 사람에 대한 은유예요 9:59:59.000,9:59:59.000 언제나 타인에 관한 것이 돼요 9:59:59.000,9:59:59.000 상위 문화나 하위 문화로[br]물체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9:59:59.000,9:59:59.000 타인을 수용하는 것이죠 9:59:59.000,9:59:59.000 - 됐어요, 크리스?[br]- 네 9:59:59.000,9:59:59.000 지느러미랑 어울릴지 모르겠네요 9:59:59.000,9:59:59.000 뒤집었을 때는 이게 없었어요 9:59:59.000,9:59:59.000 - 빼도록 하죠[br]- 그래요 9:59:59.000,9:59:59.000 나사돌리개 줘요 9:59:59.000,9:59:59.000 [높은 기계음] 9:59:59.000,9:59:59.000 일단 이건 그대로 두도록 하죠 9:59:59.000,9:59:59.000 네, 빼려던 게 아니었어요 9:59:59.000,9:59:59.000 이걸 하고 빠트렸어요 9:59:59.000,9:59:59.000 - 공간 충분할 것 같아요[br]- 맞아요 9:59:59.000,9:59:59.000 네, 이건 그냥 두도록 할게요 9:59:59.000,9:59:59.000 제프의 이미지는 대개[br]여러 자료로 이루어져 있어요 9:59:59.000,9:59:59.000 컴퓨터로 작업한 다음[br]색 보정에 상당한 시간을 써요 9:59:59.000,9:59:59.000 이걸 바탕으로 가능한 똑같이[br]재현하는 게 저희 일이에요 9:59:59.000,9:59:59.000 그리고 채색 과정을[br]제프와 함께 해요 9:59:59.000,9:59:59.000 더 큰 크기로 옮겨 그리고 9:59:59.000,9:59:59.000 제프가 원하는 대로[br]색을 섞어야 해요 9:59:59.000,9:59:59.000 모든 걸 배치도에 따라 해요 9:59:59.000,9:59:59.000 손에 해당하는 배치도를 예로 들죠 9:59:59.000,9:59:59.000 회화의 주먹 하나에[br]141개의 색이 사용돼요 9:59:59.000,9:59:59.000 작업 과정 전반에 걸쳐 진행돼요 9:59:59.000,9:59:59.000 최대한 똑같이 만들기 위해서요 9:59:59.000,9:59:59.000 여기를 보시면[br]21번이라고 되어 있죠 9:59:59.000,9:59:59.000 이 번호를 조색하는 사람이 있어요 9:59:59.000,9:59:59.000 해당 부분과 동일한 색으로 말이죠 9:59:59.000,9:59:59.000 이 탁자에서 조색해요 9:59:59.000,9:59:59.000 견본을 만들어요 9:59:59.000,9:59:59.000 보통 서너 명이 색을 보고[br]일치하는지 판단해요 9:59:59.000,9:59:59.000 그 후에 물감을 튜브에 담고 9:59:59.000,9:59:59.000 필요한 모든 물감을[br]몇 상자씩 두죠 9:59:59.000,9:59:59.000 피부가 까다로운데[br]제프는 피부를 중요하게 여겨요 9:59:59.000,9:59:59.000 제프가 원하는 대로 조색하는[br]사람을 찾고 나면 9:59:59.000,9:59:59.000 그렇게 잘하는 사람을[br]계속 두는 것도 일이에요 9:59:59.000,9:59:59.000 풍선을 잘 칠하는 사람이 있어요 9:59:59.000,9:59:59.000 한 분야에 특출난 사람이 있죠 9:59:59.000,9:59:59.000 여기서 색칠은 까다로워요 9:59:59.000,9:59:59.000 매우 매끈하죠[br]그래서 조심해야 해요 9:59:59.000,9:59:59.000 너무 두껍게 칠하지 않게요 9:59:59.000,9:59:59.000 돌이킬 수 없거든요 9:59:59.000,9:59:59.000 고칠 수가 없어요 9:59:59.000,9:59:59.000 보통 세 명이 꾸준히[br]회화 하나에 작업하고 9:59:59.000,9:59:59.000 한 점을 완성하는 데[br]6에서 8개월 정도 걸려요 9:59:59.000,9:59:59.000 더 걸리기도 하죠 9:59:59.000,9:59:59.000 구상과 기술이 변하고[br]다른 형태로 계속 발전하죠 9:59:59.000,9:59:59.000 제프가 그림 작업을 하는 걸[br]몇 년 전에 봤어요 9:59:59.000,9:59:59.000 요즘은 전만큼 작업하진 않아요 9:59:59.000,9:59:59.000 제프는 컴퓨터로 회화 작업을 해요 9:59:59.000,9:59:59.000 만족할 때까지 이미지를 구성하죠 9:59:59.000,9:59:59.000 대부분의 시간을 거기에 할애해요 9:59:59.000,9:59:59.000 하지만 매일 와서[br]직접 방향을 제시해요 9:59:59.000,9:59:59.000 뭘 원하고 그걸 어떻게 성취할지 9:59:59.000,9:59:59.000 그가 원하는 대로 완성하기 위해[br]어떻게 해야 할지 말이죠 9:59:59.000,9:59:59.000 [제프 쿤스] 예술이[br]세상으로 나오는 방법은 9:59:59.000,9:59:59.000 추상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9:59:59.000,9:59:59.000 예술 작품을 만든다는 건[br]장식적인 과정이에요 9:59:59.000,9:59:59.000 시간을 낭비하는 거죠[br]장치를 조작하면서 9:59:59.000,9:59:59.000 질려서 공정을 그만두고[br]이렇게 말하는 거죠 9:59:59.000,9:59:59.000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게 뭐지?" 9:59:59.000,9:59:59.000 "내가 무엇에 관심이 있지?"[br]그것에 집중하게 되면 9:59:59.000,9:59:59.000 자신도 모르는 새에[br]추상적 세계에 도달하죠 9:59:59.000,9:59:59.000 "곰과 경찰"은 제 작품 중[br]어두운 쪽에 속할 거예요 9:59:59.000,9:59:59.000 나무를 사용한 것은 9:59:59.000,9:59:59.000 영적인 면을 가진 소재를[br]사용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9:59:59.000,9:59:59.000 살아있는 재료를 말이죠 9:59:59.000,9:59:59.000 끊임없이 움직이죠 9:59:59.000,9:59:59.000 교회는 영적인 특성 때문에[br]나무를 사용했죠 9:59:59.000,9:59:59.000 "곰과 경찰"은 곰이[br]권위를 벗어난 이미지예요 9:59:59.000,9:59:59.000 곰이 경찰관보다 커요 9:59:59.000,9:59:59.000 옆의 경찰 '보비'보다 크죠 9:59:59.000,9:59:59.000 곰이 경찰의 호각을 불려고 해요 9:59:59.000,9:59:59.000 성적인 굴욕감이 내재해요 9:59:59.000,9:59:59.000 경찰을 압도해 버렸으니까요 9:59:59.000,9:59:59.000 예술은 강력해야 한다는 걸[br]저는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 있어요 9:59:59.000,9:59:59.000 예술가들은 모든[br]미술 도구를 활용해서 9:59:59.000,9:59:59.000 최대한 힘있게 소통해야 해요 9:59:59.000,9:59:59.000 가능한 한 명확하고[br]박력 있게 전달해야 해요 9:59:59.000,9:59:59.000 그러나 동시에 윤리가 따르죠 9:59:59.000,9:59:59.000 타인을 존중하는 것이고[br]그들의 권리가 9:59:59.000,9:59:59.000 자신과 동일하다는 것이에요 9:59:59.000,9:59:59.000 그래서 "곰과 경찰"은[br]예술의 힘인 동시에 9:59:59.000,9:59:59.000 오용과 통제를 벗어난 것이에요 9:59:59.000,9:59:59.000 저는 이걸 보고 항상[br]히틀러를 떠올렸어요 9:59:59.000,9:59:59.000 제가 전달하려고 한 건 9:59:59.000,9:59:59.000 예술가들은 예술의 힘을[br]포용해야 하지만 9:59:59.000,9:59:59.000 도덕적 책임도[br]따라온다는 것이에요 9:59:59.000,9:59:59.000 "진부함의 도래" 역시[br]진부함 시리즈 중 하나예요 9:59:59.000,9:59:59.000 역시 나무로 만들어졌죠 9:59:59.000,9:59:59.000 조금은 자전적이라고[br]언제나 느꼈어요 9:59:59.000,9:59:59.000 뒤에서 돼지를 미는 어린 소년이 9:59:59.000,9:59:59.000 노력하는 저와 같다고 느꼈어요 9:59:59.000,9:59:59.000 현재까지의 자신의 문화사가[br]완벽하다는 것을 9:59:59.000,9:59:59.000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br]노력하는 제 자신이요 9:59:59.000,9:59:59.000 문화사, 개인사 등[br]모든 것이 완벽하고 9:59:59.000,9:59:59.000 그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br]기반이 됨을 전달하죠 9:59:59.000,9:59:59.000 예술은 사람들에게서[br]영향력을 빼앗거나 9:59:59.000,9:59:59.000 자신이 열등하다고 느끼게[br]만드는 것일 수 있어요 9:59:59.000,9:59:59.000 어떤 이들은 그로부터[br]권력을 느낄 수 있죠 9:59:59.000,9:59:59.000 예술은 힘을 부여하는[br]매체가 될 수도 있어요 9:59:59.000,9:59:59.000 힘을 부여하는 것에서도[br]권력을 느낄 수 있죠 9:59:59.000,9:59:59.000 베르사유 전시에는[br]극적인 측면이 있어요 9:59:59.000,9:59:59.000 작품들이 뽐내고 싶어하죠 9:59:59.000,9:59:59.000 작품들이 외향적이에요 9:59:59.000,9:59:59.000 궁전의 주요 방들은[br]대중과 상호 작용해요 9:59:59.000,9:59:59.000 대중이 그곳을 방문하죠 9:59:59.000,9:59:59.000 루이 14세라는 맥락에 수용되도록[br]위치를 잘 잡아야 했어요 9:59:59.000,9:59:59.000 궁정의 다른 예술가들이[br]자신을 잘 소개해야 했던 9:59:59.000,9:59:59.000 상황과 마찬가지로요 9:59:59.000,9:59:59.000 그 방법으로 저는[br]자소상을 전시했어요 9:59:59.000,9:59:59.000 베르니니가 디자인한[br]주추 위에 흉상을 둬서 9:59:59.000,9:59:59.000 높이 위치시켰어요 9:59:59.000,9:59:59.000 3미터가 넘는[br]높이였을 거예요 9:59:59.000,9:59:59.000 제가 이것을 제안했을 때[br]그곳의 조수분들 몇이 9:59:59.000,9:59:59.000 키득거린 것이 기억나요 9:59:59.000,9:59:59.000 "어떻게 그렇게 해?"[br]라고 생각했겠죠 9:59:59.000,9:59:59.000 "어떻게 스스로를 그 높이의 9:59:59.000,9:59:59.000 베르니니 주추에 둬?" 9:59:59.000,9:59:59.000 저는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9:59:59.000,9:59:59.000 리고의 루이 14세 초상화의[br]대각선에 있어서 부합하고 9:59:59.000,9:59:59.000 루이 14세도 인정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