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박사과정의 학생입니다. 그것은 제가 질문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어떻게 하면 디지털 컨텐츠를 손에 잡히게 할 수 있을까요? 생각해 보시면 한 쪽에는 디지털 세상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는 당연히 지금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요. 우리들이 봤을 때 그 일들은 물질적이지 않으며 실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상의 것이지요. 다른 한 쪽에는 우리 인간들이 물질적인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맛과 느낌과 냄새가 매우 풍부합니다. 그렇다면 질문은: 어떻게 하면 디지털 세상에서 물질적인 세상으로 옮겨갈 수 있을까요? 그것이 저의 질문입니다. 터치기능을 가진 아이폰 그리고 신체 움직임을 감지하는 Wii를 보면 최근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물질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질문은: 그럼 그 다음은 무엇일까요? 저는 이 질문에 대해 3가지 옵션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것은 무게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우리 손안에 있는 물건의 어느 부분이 무거운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실을 휴대전화에 적용시킬 수 있을까요? 제가 무게가 이동하는 휴대전화를 보여드릴께요. 이것은 휴대전화처럼 생긴 상자입니다. 그 안에는 움직이는 철로 된 물체가 있죠. 따라서 어디가 무거운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디지털 컨텐츠를 실제 중량과 융합시킬 수 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컨텐츠를 움직이면 기기의 무게만으로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좋은 점은 길을 찾을때 입니다. 시내에서 돌아다닐 때에 무게를 통해 길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그래, 오른쪽으로 가. 쭉 걸어가. 여기서 좌회전." 이 경우 기기를 항상 보고 있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눈은 자유롭게 시내를 구경할 수 있는 것이지요. 무게가 첫번째였다면 두번째는 모양입니다. 우리는 우리 손에 있는 물체의 모양에도 매우 민감합니다. 제가 전자책을 다운받았는데 그것이 20 페이지라면 그것은 얇겠지요. 그런데 그것이 500 페이지라면, 해리포터와 같은 두꺼움을 느끼고 싶을 것입니다. 제가 형태가 변하는 휴대기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것은 다시 휴대전화 모양의 상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모양이 변합니다. 형태 그 자체의 변화도 재미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머니속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원하듯이 얇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손위에 꺼내놓으면 당신쪽으로 기울어지면서 두꺼워 집니다. 아래쪽으로 갈 수록 얇아지는 것이지요. 잡는 방법에 따라 형태가 변하기도 합니다. 침대 옆 탁자에 놓고 영화를 보기에도 매우 편리하며 알람 시계로 세워두기에도 좋습니다. 매우 간단하죠. 뿐만아니라, 우리는 가끔 휴대전화로 전화 그 자체보다 큰 것들을 보곤 합니다. 여기에서 보는 것과 같이 전화의 화면보다 더 큰 앱이 있습니다. 전화기의 형태를 통해 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자, 스크린 이 곳 밖에는 더 많은 컨텐츠가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거기에 있어." 그리고 당신은 그 모서리가 더 두껍기 때문에 그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형태가 두 번째였다면 세번째는 다른 차원에서의 접근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사회적이며 공감합니다. 매우 좋은 일이죠. 그 사실이 휴대전화를 좀 더 직관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요? 햄스터가 주머니 안에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저는 햄스터가 무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눈으로 확인할 필요가 없죠. 제가 살아있는 휴대전화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여기에 또다시 휴대전화 모양의 박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숨을 쉬고 심장도 뜁니다. 유기체처럼 느껴지지요. (웃음) 그리고 그것이 지금 편안한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여자친구로부터 부재중 전화가 왔다면 어떨까요? 매우 흥분될 것입니다. 어떻게 진정을 시킬까요? 귀 뒤를 쓰다듬어 주면 모든 것은 정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이는 매우 직관적이며,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입니다. 자, 우리는 디지털 세상을 실체화시키는 세가지 방법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물질적으로 만드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전제되는 것은 사람들이 미래에는 지금보다 더 기술적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대신 기술이 더 인간적이 되었으면 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