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3.500 --> 00:00:04.840 안녕, 인터넷 00:00:04.840 --> 00:00:08.350 드디어 지옥의 2023년이 시작됐네요 00:00:08.350 --> 00:00:09.980 정말 저희가 미래에 살고 있는 것 같이 들리죠? 00:00:09.980 --> 00:00:14.220 처음으로 제가 '미래'에 살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00:00:14.220 --> 00:00:16.055 몇 년 전에 우리가 이렇게 농담했던 거 기억하시나요? 00:00:16.701 --> 00:00:19.901 "2020년이라고? 날아다니는 차는 어디 있어?" 00:00:21.005 --> 00:00:22.345 "진짜 재미없다" 00:00:22.345 --> 00:00:23.955 그러더니 갑자기... 00:00:23.955 --> 00:00:27.642 NFT나 인공지능이나 아바타 2탄이라던가... 00:00:27.642 --> 00:00:29.572 마키플라이어 누드 사진이 올라왔죠 00:00:29.572 --> 00:00:30.762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죠? 00:00:30.762 --> 00:00:32.492 조금 무서워지는 것 같아요 00:00:32.997 --> 00:00:33.617 ...그리고 흥분되기도요 00:00:33.617 --> 00:00:34.687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00:00:34.687 --> 00:00:36.617 여러분의 주의를 돌려줄 완벽한 게 있으니까요 00:00:36.617 --> 00:00:41.177 자신의 삶을 인터넷에 공유하던 사람이 00:00:41.177 --> 00:00:44.537 낯선 타인에 의해 완전히 무너지는 것보다 무서운 게 어디 있을까요? 00:00:48.822 --> 00:00:49.922 그래 맞아요 00:00:49.922 --> 00:00:53.282 유난히 끔찍한 시간을 견뎌낸 보상으로... 00:00:53.282 --> 00:00:56.641 제 자존감을 희생시켜서 여러분을 즐겁게 해 주던 00:00:56.641 --> 00:00:59.691 유구한 전통을 살려내기로 했어요 00:00:59.691 --> 00:01:03.351 여러분에게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희극적이 될 수 있는지 되새겨 주는 00:01:03.351 --> 00:01:07.391 겨우 막 살아남은 한 해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 00:01:07.391 --> 00:01:12.981 '2022년의 탑 댄 밈들' 시간을 갖도록 할게요 00:01:12.981 --> 00:01:13.922 [ 내가 유튜브를 그만둔 이유 ] 00:01:13.922 --> 00:01:16.501 업로드를 한지 한 달이 지나서야 태그 당해서 돌아왔네 00:01:16.501 --> 00:01:17.551 한 달? 00:01:18.038 --> 00:01:21.138 고작 한 달이 긴 시간인 줄 알았던 때가 기억나요? 00:01:21.138 --> 00:01:21.658 웃기네요 00:01:21.658 --> 00:01:22.538 1년은 어때요? 00:01:22.538 --> 00:01:25.138 작년을 돌아보는 것은 5월부터 시작해요 00:01:25.138 --> 00:01:25.996 아주 잘 했네 댄 00:01:25.996 --> 00:01:30.412 왜냐하면 저는 의도적으로 신비롭고 흥미로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고... 00:01:30.412 --> 00:01:32.370 동시에 제 인생과 직업에 대한 걱정으로 00:01:32.370 --> 00:01:33.920 정신적, 그리고 감정적으로 완전히 붕괴되고 있었지만 00:01:33.920 --> 00:01:38.077 갑자기 저는 우울증에 걸린 게이 예수님처럼 죽음으로부터 부활했어요 00:01:38.077 --> 00:01:42.934 여러분의 죄를 씻기 위함이 아니라 도덕적으로 여러분을 타락시키기 위해서 00:01:42.934 --> 00:01:45.478 유튜브로 돌아왔죠 00:01:45.478 --> 00:01:47.161 그 영상의 이름은... 00:01:47.161 --> 00:01:49.362 "내가 유튜브를 그만둔 이유" 00:01:50.262 --> 00:01:53.187 이 업로드 알람은 '깜놀주의' 경고가 붙었어야 했어요 00:01:53.187 --> 00:01:55.408 "애들아, 나 지금 줌 미팅 중인데..." 00:01:55.408 --> 00:01:57.578 "지금 진짜 줌하는 중인데" 00:01:57.578 --> 00:02:01.312 "이 새끼가 거의 한 시간 반짜리 영상을 올렸어" 00:02:02.612 --> 00:02:04.434 아니... 그래요 00:02:04.434 --> 00:02:05.699 줌 미팅 중에는 안 되죠 00:02:06.420 --> 00:02:10.232 영상 제작한 지 13년 유튜브 역사의 연구를 하고 00:02:10.232 --> 00:02:13.125 이 사이트에 대해 사람들이 몰랐던 내부사정과 사실을 폭로하고 00:02:13.125 --> 00:02:17.312 가십의 해일을 소비하는 이곳에 형성된 커뮤니티의 사람들에게 00:02:17.312 --> 00:02:21.237 danisnotonfire에게 생명을 주었던 바로 00:02:21.237 --> 00:02:24.261 그 불꽃에게 타버리게 된 이야기를 풀었어요 00:02:24.261 --> 00:02:25.875 몇몇 사람은 흥미롭게 보셨고 00:02:25.875 --> 00:02:28.578 제 쌍둥이자리의 두 인격들이 모두 실검에 올랐지만 00:02:28.578 --> 00:02:31.895 무려 85분짜리 영상이었다고요! 00:02:31.895 --> 00:02:34.717 이 뻔뻔한 개자식이 말이에요 00:02:34.717 --> 00:02:36.245 여기 매니저와 얘기하고 싶어요 00:02:36.245 --> 00:02:37.551 제가 매니저죠 00:02:37.551 --> 00:02:38.428 난 해고야! 00:02:38.428 --> 00:02:40.688 "댄이 한 시간 반 영상을..." 00:02:40.688 --> 00:02:43.084 밈을 위해서 이 사진을 찍었나요? 00:02:43.084 --> 00:02:45.388 왠지 이 사진 예전에 어디서 본 것 같아서... 00:02:45.388 --> 00:02:46.823 이렇게 만들어서 정말 죄송해요 00:02:46.823 --> 00:02:50.507 누가 유튜브를 떠난다는 영상을 유튜브로 갖고 오나요? 00:02:50.507 --> 00:02:52.591 그냥 떠나거나 닥치고 있지! 00:02:52.591 --> 00:02:56.815 '헌신적인 자막러 스쿼드' 여러분께 정식으로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00:02:56.815 --> 00:03:02.257 자발적으로 남는 시간에 제 영상들을 외국어로 번역해 주시는 분들인데... 00:03:02.524 --> 00:03:03.801 남는 시간이란다 00:03:03.801 --> 00:03:05.116 시간이 남기는 해요? 00:03:06.404 --> 00:03:11.085 빨리 저 광산으로 내려가서 내 85분 영상을 00:03:11.085 --> 00:03:12.455 브라질 포르투갈어로 번역하란 말이야! 00:03:12.455 --> 00:03:14.786 누군가는 자막 작업을 끝내려다가 굶어 죽었을 걸요 00:03:14.786 --> 00:03:16.816 적어도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 탄생하도록 영향을 끼쳤잖아요 00:03:16.816 --> 00:03:18.840 "좋은 주말 보내길 바라요! 유튜브 넌 빼고" 00:03:18.840 --> 00:03:21.461 3백만 조회수를 찍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죠 00:03:21.461 --> 00:03:24.493 This is fine 짤에 나오는 강아지가 됐지만 00:03:24.493 --> 00:03:26.445 여러분의 대니 보이가 돌아왔어요 00:03:26.445 --> 00:03:29.059 썸네일로 약간 아이러니한 클릭베이트를 노렸는데... 00:03:29.059 --> 00:03:32.709 눈을 화나 보이게 포토샵으로 더 빨갛게 해서 말이에요 00:03:33.769 --> 00:03:35.237 ...작전은 성공이었어요 00:03:35.237 --> 00:03:37.077 클릭베이트였으니까요 00:03:37.077 --> 00:03:38.077 #내가유튜브를그만둔이유모먼트 00:03:38.077 --> 00:03:40.956 하지만 몇몇 여러분은 이상하게 충격에 빠진 00:03:40.956 --> 00:03:42.936 취해있는 눈알을 알아차리신 것 같더라고요 00:03:42.936 --> 00:03:44.135 그래서... 00:03:44.385 --> 00:03:48.211 "밖에 나갔는데 떨 냄새 날 때" 00:03:49.197 --> 00:03:51.325 "6살한테 강제로 시멘트 먹게 했을 때" 00:03:51.325 --> 00:03:55.955 "창문 밖의 다람쥐에게 눈으로 깜빡이면서 내 이름을 모스코드로 말할 때" 00:03:58.201 --> 00:03:59.188 ...그럴만했죠 00:03:59.188 --> 00:04:00.044 [ 폰허브 브랜딩 ] 00:04:00.044 --> 00:04:07.238 유튜브나 제 자신을 싫어하지 않고 영상을 올리는 방법을 찾겠다고 선언했어요 00:04:07.893 --> 00:04:08.677 "더" 싫어하지 않게 말이에요 00:04:08.677 --> 00:04:10.855 그래서 드디어 제 상담사님의 말씀에 따라 00:04:10.855 --> 00:04:13.215 D를 받으려고 한 거예요 00:04:13.215 --> 00:04:14.232 비타민 D요 00:04:14.232 --> 00:04:15.450 밖에 나가서요 00:04:15.450 --> 00:04:17.560 제 월드 투어를 소개했죠 00:04:19.005 --> 00:04:21.086 시간이 있었을 때 최대한 활용했어야 했는데 00:04:21.766 --> 00:04:23.153 투어도 가고... 00:04:23.153 --> 00:04:25.987 길을 나서서 사람들에게 말을 전했어야 했어 00:04:26.457 --> 00:04:28.831 희망을 걸 만한 걸 찾았어야 했는데 00:04:28.991 --> 00:04:30.436 이제 와서 무슨 소리를 하는 거람 00:04:31.026 --> 00:04:32.808 우린 전부 망했어! 00:04:36.420 --> 00:04:41.418 생애 처음으로 댄은 무대에서 원맨 코미디쇼를 하게 됐어요 00:04:41.418 --> 00:04:43.739 우리는 모두 죽게 될 거라는 내용으로 말이에요 00:04:44.249 --> 00:04:46.857 가장 크고 중요한 프로젝트였죠 00:04:46.857 --> 00:04:49.118 몇 달을 쏟아부어 계획하고 대본을 쓰고 00:04:49.118 --> 00:04:50.848 디자인하고 리허설을 했는데 00:04:50.848 --> 00:04:53.878 드디어 제가 발표했을 때 여러분은 뭐라고 하셨죠? 00:04:54.598 --> 00:04:57.043 야동 사이트 로고처럼 생겼다고 했어요 00:05:00.142 --> 00:05:00.910 근데... 00:05:00.910 --> 00:05:01.760 그래요 들어봐요 00:05:01.760 --> 00:05:04.196 검정과 빨강은 이미 저번 투어에서 썼고 00:05:04.196 --> 00:05:05.265 검정과 노랑은 이미 제 책에서 썼죠 00:05:05.265 --> 00:05:09.347 검정과 잘 어울리면서 엣지 있는 색이 몇 개 안 된단 말이에요 00:05:09.347 --> 00:05:10.062 알겠나요? 00:05:10.062 --> 00:05:15.326 처음으로 저와 제 인생을 연상하는 아주 멋진 그래픽 디자인인데 00:05:15.326 --> 00:05:19.584 그걸 보고 그라인더코어라고요? 00:05:19.584 --> 00:05:20.189 진심이에요? 이 새끼야? 00:05:20.189 --> 00:05:21.099 저 좀 살게 내버려 두세요 00:05:21.099 --> 00:05:23.605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했죠 "자꾸 폰헙 로고 같다고 하면" 00:05:23.605 --> 00:05:25.753 "제 이름을 진짜로 그 로고처럼 만들어 티셔츠로 팔 거예요" 00:05:25.753 --> 00:05:26.735 "투표해 주시죠" 00:05:26.735 --> 00:05:31.059 제가 진짜로 이걸 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00:05:31.059 --> 00:05:36.656 투표 결과가 정확히 69%로 맞아떨어졌어요 00:05:38.076 --> 00:05:39.132 운명이었던 거예요 00:05:39.132 --> 00:05:43.979 그렇게 정말로 제 투어쇼에서 "댄 허브" 티셔츠를 팔게 된 거예요 00:05:43.979 --> 00:05:45.639 "남자친구 가족이랑 크리스마스를 보냈는데" 00:05:45.639 --> 00:05:49.009 "남자친구가 댄 허브 티셔츠의 포장을 그의 부모님들 앞에서 풀게 만들었어요" 00:05:49.591 --> 00:05:51.249 밈은 접어 두고 실제로 결과물은... 00:05:51.249 --> 00:05:53.189 이번 투어는 검정과 주황색으로 한다고 정하고 00:05:53.189 --> 00:05:57.495 여러분 인생에서 본 적도 없을 정도로 존X게 멋있는 라이브 쇼로 디자인을 하고 00:05:57.495 --> 00:06:00.195 제가 만들 굿즈 중에서 가장 멋진 굿즈들을 만들어서 00:06:00.195 --> 00:06:03.916 만약 여러분도 검정과 주황색으로 전부 맞춰서 입고 오신다면... 00:06:03.916 --> 00:06:06.306 요트 위의 제니퍼 쿨리지보다 죽여줄 거예요 00:06:07.890 --> 00:06:10.987 일부러 커밍(*사정) 스트릿에 갔다고요? 00:06:10.987 --> 00:06:12.589 이 사진을 찍기 위해? 00:06:13.079 --> 00:06:13.769 ...대단하시네요 00:06:13.769 --> 00:06:15.839 제 쇼를 위해 머리를 염색하셨군요! 00:06:15.839 --> 00:06:17.389 잘 어울려요, 자기 00:06:17.389 --> 00:06:18.363 [ 피켓 사인 ] 00:06:18.363 --> 00:06:21.313 월드 투어를 간다고 홍보담당자분이랑 계약을 맺었을 때 00:06:21.313 --> 00:06:25.524 저는 계약상 투어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의무가 있었어요 00:06:25.524 --> 00:06:26.559 잠깐, 왜 제가 홍보를 하는 거람? 00:06:26.559 --> 00:06:27.464 홍보담당자분들의 일이 아닌가요? 00:06:27.464 --> 00:06:28.891 저는 여태까지 무엇을 한 거죠? 00:06:28.891 --> 00:06:31.054 마케팅 콘텐츠를 올리기로 했어요 00:06:31.054 --> 00:06:33.671 음모론자의 최후의 날 광신자들에게서 영감을 받았죠 00:06:33.671 --> 00:06:36.506 길에서 피켓 사인을 들고 계신 분들 말이에요 00:06:37.056 --> 00:06:40.836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피켓 사인을 들고 있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다고요? 00:06:40.836 --> 00:06:42.077 이런... 00:06:42.347 --> 00:06:44.742 말 그대로 여러분께 밈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 거잖아요 00:06:44.742 --> 00:06:46.756 콘텐츠니까 해 주시길 바랐어요 00:06:46.756 --> 00:06:48.013 [ 방귀, 똥, 오줌 ] 그냥... 00:06:48.013 --> 00:06:49.013 [ 레즈비언 사랑 ] 레즈비언들 사랑하죠 00:06:49.013 --> 00:06:49.751 [ 필 덕후 #1 ] 필 덕후 00:06:49.751 --> 00:06:50.529 그래요 00:06:50.529 --> 00:06:52.428 게이 혐오 피켓도 있고요 00:06:53.108 --> 00:06:55.049 게이 인권을 위해 웃고 있지 않군요 00:06:55.049 --> 00:06:55.382 이런 00:06:56.552 --> 00:06:58.270 "게이... 게이야, 게이" 00:06:58.659 --> 00:07:00.973 여러분의 창의력에 지속적으로 영감을 받을 수 밖에 없군요 00:07:00.973 --> 00:07:01.606 그리고.. 네 00:07:01.606 --> 00:07:02.446 하하 웃기네요 00:07:02.446 --> 00:07:05.564 10년 안에 이 사진들이 설명 없이 돌아다니다가 00:07:05.564 --> 00:07:08.135 혐오 조장으로 체포 당하는 건 아닐지 모르겠네요 00:07:08.135 --> 00:07:09.156 근데 그거 알아요? 00:07:09.156 --> 00:07:10.376 제 업보예요 그리고... 00:07:10.376 --> 00:07:15.899 저 피켓 사인을 팝업 스토어에서 훔쳐가신 분 보고 계신가요? 00:07:15.899 --> 00:07:17.459 원하는 건 다 가져야 하는 사람인가 보죠? 00:07:17.459 --> 00:07:18.459 [ 피혼 ] 00:07:18.459 --> 00:07:21.239 옛날 옛적에... 예언이 하나 있었죠 00:07:21.239 --> 00:07:25.361 [ 2022년에 있을 댄과 필의 결혼식의 들러리는 누구일까? ] 00:07:26.751 --> 00:07:29.345 2022년이 왔고... 00:07:29.345 --> 00:07:31.994 danisnotonfire와 AmazingPhil은... 00:07:31.994 --> 00:07:34.344 Phan이라고도 알려졌으며 00:07:34.344 --> 00:07:38.362 실존하는 인간 대니얼 하웰과 필 레스터라고도 알려진... 00:07:38.362 --> 00:07:39.166 장난이에요 00:07:39.166 --> 00:07:41.555 저희의 실제 인생과 기분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요 00:07:41.555 --> 00:07:43.072 2022년에는 결혼이 있을지어다 00:07:43.072 --> 00:07:46.012 더 이상의 거짓은 없으며 더 이상의 비밀과 모면과 00:07:46.012 --> 00:07:50.196 '사생활'이라는 변명과 대중의 자격이나... 00:07:50.196 --> 00:07:53.470 리얼리티 스타가 아닌 크리에이터일 수 있는 권리는 더 이상 없을 것이다 00:07:53.470 --> 00:08:00.944 결혼식이 있을 것이며 콘텐츠가 될지니라 00:08:00.944 --> 00:08:03.663 이제 2022년이 됐는데... 00:08:03.663 --> 00:08:05.384 댄이 필을 두고 떠난다고? 00:08:05.384 --> 00:08:07.380 혼자 투어를 돈다고? 00:08:07.380 --> 00:08:08.644 필을 혼자 두고? 00:08:08.644 --> 00:08:11.742 *핫 보이 겨울이라는 농담을 한다고?? (인생에서 최고의 시기라는 뜻) 00:08:11.742 --> 00:08:14.333 아직 집 구경도 안 시켜주고 00:08:14.333 --> 00:08:16.096 게이밍 채널은 아직도 안 돌아왔어? 00:08:16.096 --> 00:08:18.240 이건... 결혼이 아니야! 00:08:18.640 --> 00:08:21.800 이건 이혼이야! 00:08:21.800 --> 00:08:24.993 거짓이었어! 거리가 점점 더 멀어지고 있잖아! 00:08:24.993 --> 00:08:27.046 그들의 인생에 대해서 얘기를 덜 해 준다고! 00:08:27.046 --> 00:08:28.630 서로 싫어하는 걸 거야 00:08:28.630 --> 00:08:32.585 당신은 팬 이론이 결실을 맺는 것을 보기 위해 인생의 형성기를 보냈습니까? 00:08:32.585 --> 00:08:36.465 단지 역겨운 사실들이 에로틱 픽션처럼 되기를 방해하는 것을 보는 것이... 00:08:36.465 --> 00:08:41.530 당신의 남은 현실의 삶마저 산산조각 나게 만드는 끔찍한 경험을 하시고 있습니까? 00:08:41.530 --> 00:08:45.705 당신은... 피혼의 자녀입니까? (이혼+Phan) 00:08:45.705 --> 00:08:46.497 세상에... 00:08:46.497 --> 00:08:48.649 제가 피혼의 자녀들을 갖고 있었다니... 00:08:48.649 --> 00:08:50.375 [ 댄과 필 기다리는 중 ] 00:08:50.375 --> 00:08:53.752 [ 이혼 증서향 향초 ] "세상에, 새로운 필의 굿즈가 유출됐네요" 00:08:53.752 --> 00:08:56.616 [ 사실 진짜 "댄과 필의 2022년 결혼식"은 우리가 여태껏 만들었던 친구들일지도 몰라 ] 00:08:56.616 --> 00:08:59.765 [ 댄과 필이 이혼한 이유 18가지 ] 댄과 필 게임즈가 벡델 테스트에서 떨어졌다 00:08:59.765 --> 00:09:00.018 이런 00:09:00.018 --> 00:09:04.010 이때가 바로 그 순간이었어요... 00:09:04.010 --> 00:09:04.737 선을 넘었죠 00:09:04.737 --> 00:09:06.153 그 지점을 정확히 알 수 있어서 기쁘네요 00:09:06.153 --> 00:09:07.218 [ 게이 지하실 ] 00:09:07.218 --> 00:09:11.356 여름에 런던의 소호 극장에서 쇼를 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어요 00:09:11.356 --> 00:09:14.189 지하실에 있는 카바레 코미디 클럽이었는데 00:09:14.189 --> 00:09:17.533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티스트들이 00:09:17.533 --> 00:09:20.453 시크릿 쇼라던가 공연 맛보기 쇼를 하는 곳이에요 00:09:20.453 --> 00:09:23.591 "우린 전부 망했어"의 맛보기를 하기에는 시기가 너무 일렀죠 00:09:23.591 --> 00:09:27.161 6월이었기 때문에 매년 세계 정신건강의 날에 느끼는 것과 같은 00:09:27.161 --> 00:09:30.164 이상한 의무감이 이렇게 말하는 걸 들었어요 00:09:30.164 --> 00:09:31.238 "안녕, 게이야?" 00:09:31.238 --> 00:09:34.453 댄, 일어나! 자기야 오늘은 국제 사회 문제의 날이니까 00:09:34.453 --> 00:09:36.568 의무적인 미덕을 과시하는 날이야 00:09:36.568 --> 00:09:41.254 네 인격에는 "세계적인 대사"가 이제 기본 장착이 됐으니까 말이야 00:09:41.254 --> 00:09:42.111 알겠어 자기야... 00:09:42.111 --> 00:09:45.259 락다운 이후로 집밖으로 나가거나 여러분들을 보는 것도 처음이었어요 00:09:45.259 --> 00:09:49.032 여러분이 이제 전부 늙었다는 간단한 사실을 잊어버렸지 뭐예요 00:09:49.032 --> 00:09:51.111 비드콘 2015년도 때를 생각하고 갔는데 00:09:51.111 --> 00:09:54.963 수백 명의 소란스럽고 취한 레즈비언들에게 야유를 당할 줄은 몰랐죠 00:09:54.963 --> 00:09:58.591 오늘 잔뜩 취하실 분들이 있나요? 00:09:58.591 --> 00:09:59.470 - 그래요 여기... - 페니스! 00:09:59.470 --> 00:10:00.398 ...뭐라고 했어요? 00:10:00.398 --> 00:10:02.906 - 페니스! - 페니스라고요? 00:10:05.903 --> 00:10:08.955 여기 온 지 5분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누군가 제게 페니스라고 소리친다고요? 00:10:08.955 --> 00:10:10.832 그래도 긍정적인 야유였어요 00:10:10.832 --> 00:10:12.223 "사랑해요!" 라던가... 00:10:12.223 --> 00:10:14.152 "제 목을 밟고 서서 절 부러뜨려 주세요, 대디" 같이 말이에요 00:10:14.152 --> 00:10:15.592 하지만... 00:10:15.592 --> 00:10:18.126 여러분이 실제로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00:10:18.126 --> 00:10:19.218 상기시켜주는 경험이었습니다 00:10:19.218 --> 00:10:21.881 한 시간 길이의 설교를 늘어놓았죠 00:10:21.881 --> 00:10:25.012 현재 프라이드의 상황이나 영국의 트랜스 혐오자에 관한 이야기나 00:10:25.012 --> 00:10:27.312 그와 맞먹게 중요한 얘기인 00:10:27.312 --> 00:10:29.817 제 게이 짝사랑 티어를 실시간으로 정하는 걸 했어요 00:10:29.817 --> 00:10:30.910 모두 무해하고 재밌었죠 00:10:30.910 --> 00:10:32.622 여기서 제라드 웨이에 대한 농담을 하고 00:10:32.622 --> 00:10:33.864 저기서 반디쿠씨에 대한 농담도 하고 놀았죠 00:10:33.864 --> 00:10:37.494 진자하고 철학적인 고민에 빠지기 전까지는 말이에요 00:10:37.494 --> 00:10:40.980 "당신은 당신의 클론과 떡칠 수 있겠습니까?" 00:10:40.980 --> 00:10:42.086 저는 이렇게 말했어요 00:10:42.866 --> 00:10:43.526 ...아마도 00:10:43.526 --> 00:10:47.443 저와 닮은 세 명의 사람들을 예시로 들어서 여러분께 설명했죠 00:10:47.443 --> 00:10:49.675 리암 페인, 윌버 수트 그리고 안토니 파디야로 말이에요 00:10:49.675 --> 00:10:51.728 그냥 재미로 말이에요 하지만... 00:10:51.728 --> 00:10:53.574 쇼가 시작되기 며칠 전에 00:10:53.574 --> 00:10:57.322 안토니가 런던으로 날아오는데 제 집에 묵어도 되겠냐고 물어봤어요 00:10:57.322 --> 00:10:59.596 런던에서 타투를 받고 싶다면서요 00:10:59.596 --> 00:11:03.176 그래서 제가 이걸 말했을 때 안토니는 실제로 관중석에 있었어요 00:11:03.176 --> 00:11:05.153 처음은 안토니예요 이상하게 만드려는 건 아니지만 00:11:05.153 --> 00:11:06.542 안토니는 바로 여기 앉아있어요 00:11:07.112 --> 00:11:11.603 다양한 종류의 24살 취한 범성애자 관중분들에게는 살짝 쇼크였나 봐요 00:11:11.603 --> 00:11:15.425 실제로 안토니 파디야가 정말로 관중석에 있는 걸 보는 것이요 00:11:15.425 --> 00:11:18.135 당연히 안토니에게도 쇼크였겠지만요 00:11:18.135 --> 00:11:20.422 그리고 그걸 크게 말해야 했던 저도 말이에요 00:11:20.421 --> 00:11:23.550 왜냐하면, 이미 파워포인트에 넣어버렸고 슬라이드를 스킵할 수도 없었으니까요 00:11:23.550 --> 00:11:24.340 진행할 수밖에 없었죠 00:11:24.340 --> 00:11:28.085 그리고 누군가가 윌버한테 말했고 트위터로 답이 왔었죠 00:11:28.791 --> 00:11:30.879 제가 클론과 떡칠 수 있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을 뿐이라고요! 00:11:30.879 --> 00:11:32.318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어요 00:11:32.318 --> 00:11:35.875 자신의 클론을 보면 패닉해서 목 졸라 죽이는 사람과 00:11:35.875 --> 00:11:38.019 클론과 떡치는 사람이요 00:11:38.019 --> 00:11:39.022 저는 어느 쪽이냐면... 00:11:39.022 --> 00:11:40.211 둘 다는 왜 안 되냐는 사람이에요 00:11:41.421 --> 00:11:42.432 [ 디스토피아 '데일리' ] 00:11:42.432 --> 00:11:47.211 멘붕을 겪지 않고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 유튜브로 돌아온다고 했던 약속 기억나요? 00:11:47.211 --> 00:11:52.152 여름 내내 걸렸지만 이런 시리즈를 만들어야겠다는 걸 깨달았어요 00:11:52.152 --> 00:11:57.909 유튜브에 올릴 콘텐츠를 만들기 싫어서 멘붕을 겪는 남자에 대한 시리즈요! 00:11:57.909 --> 00:12:01.786 이렇게 "대니얼 하웰과 함께하는 디스토피아 데일리"가 공개됐죠 00:12:07.216 --> 00:12:08.423 대니얼 하웰의 디스토피아 데일리 00:12:08.423 --> 00:12:10.287 "1년에 영상이 한 개 이상 올라온다고?" 00:12:10.287 --> 00:12:12.937 "'매일매일'을 뜻하는 '데일리'야?" 00:12:12.937 --> 00:12:14.516 "헝거게임에 나올 것 같은 이름이네" 00:12:14.516 --> 00:12:17.861 운이 좋으면 주에 한 번 올라올 거라는 걸 알고 있는데 00:12:17.861 --> 00:12:20.371 '데일리'라고 이름 지은 것은 어그로를 끌기 위함이었을까요? 00:12:20.703 --> 00:12:21.626 네 맞아요 00:12:21.626 --> 00:12:22.983 어쩌겠어요? 여러분은 그래도 싸요 00:12:22.983 --> 00:12:28.890 13년 동안 제 침대에 앉아서 공감 가는 콘텐츠를 만들었지만 00:12:28.890 --> 00:12:30.295 이제는 그렇게 못 하겠어요 00:12:30.295 --> 00:12:32.349 제 자신을 위해 환경을 바꾸고 퀄리티를 올려야 했어요 00:12:32.349 --> 00:12:34.961 좀 더 창의적이게 만들고 저를 표현하는 곳에서 00:12:34.961 --> 00:12:37.362 제게 영감을 주는 사람들과 콜라보 영상을 찍고 00:12:37.362 --> 00:12:38.956 조금 덜 외로운 과정을 거쳐서 00:12:38.956 --> 00:12:42.909 저만의 가상의 토크쇼를 만들었어요 00:12:42.909 --> 00:12:44.898 모든 일들이 끔찍하게 안 돌아갔지만요 00:12:44.898 --> 00:12:47.429 첫 번째로 올린 영상이 실수로 00:12:47.429 --> 00:12:51.029 노래 저작권 심의에 걸려 내려가면서 멋진 스타트를 끊었어요 00:12:51.029 --> 00:12:53.867 음원의 저작권료를 지불했는데도 말이에요 00:12:53.867 --> 00:12:56.223 #내가유튜브를그만둔이유모먼트 00:12:56.223 --> 00:13:00.354 그래도 여러분들이 재밌게 보시고 좋아해 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려요 00:13:00.354 --> 00:13:01.909 제가 받는 모든 사랑들에 감사드리고 있어요 00:13:01.909 --> 00:13:05.779 사람들에게 두 번째 영상에서는 스페셜 게스트가 나온다고 말을 했었죠 00:13:05.779 --> 00:13:06.689 [ 엉덩이 팽창 ] 00:13:06.689 --> 00:13:09.768 미국 정부가 테러리스트한테 절대로 항복하지 않겠다고 한 거 아시죠? 00:13:09.768 --> 00:13:10.590 저는 항복했어요 00:13:10.590 --> 00:13:14.210 제 다음 유튜브 영상에 필이 나온다는 걸 안 사람들은 00:13:14.210 --> 00:13:17.069 영상 편집을 하는 시간을 기다리고 싶어 하지 않았어요 00:13:17.069 --> 00:13:19.673 저는 투어 여정에 올라 멀티태스킹을 하고 있었는데 00:13:19.673 --> 00:13:22.473 여기 이 Mothy 님이 제게 최후통첩을 날리셨죠 00:13:22.473 --> 00:13:26.681 필과 같이 찍은 영상이 올라오는 날까지 하루하루가 지날 때마다 00:13:26.681 --> 00:13:30.211 필의 엉덩이가 커질 거라고요 00:13:30.581 --> 00:13:32.525 무시하려고도 해 봤어요 할 것이 아주 많았거든요 00:13:32.525 --> 00:13:34.893 하지만 하루가 지날 때마다 엉덩이가 커지고 있었어요! 00:13:34.893 --> 00:13:37.976 더 많은 사람들이 보기 시작하고 저 계정의 팔로워가 늘고... 00:13:37.976 --> 00:13:41.210 제 친구들과, 제 투어를 위해 일하시는 크루들이 00:13:41.210 --> 00:13:45.973 끊임없이 매일같이 폰을 확인하면서 엉덩이가 어디까지 커지는지 보는 거예요 00:13:45.973 --> 00:13:50.376 저 웅장한 엉덩이 박수에 세상이 둘로 찢어지기 전까지 말이에요 00:13:50.376 --> 00:13:52.958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이 빌런을 뵙기도 했어요 00:13:52.958 --> 00:13:56.490 "안녕하세요, 댄이 리트윗 한 엉덩이 트윗 제가 썼어요" 00:13:56.910 --> 00:13:59.473 - "그게 당신이었나요?" - "네, 저였어요" 00:14:01.253 --> 00:14:01.713 "그래요" 00:14:01.713 --> 00:14:04.038 7일 동안 제가 인질로 잡혀 있었고... 00:14:05.528 --> 00:14:06.218 당신이 이겼어요 00:14:06.218 --> 00:14:07.988 이 사진이 제게 PTSD를 안겨준 것 같아요 00:14:07.988 --> 00:14:12.126 여기 Jas 님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겠군요 00:14:12.126 --> 00:14:17.480 이 영상을 위해 제 밈을 보내달라고 트윗한 날부터... 00:14:17.480 --> 00:14:18.918 한 달 전 작년이었는데요 00:14:18.918 --> 00:14:22.349 너구리에 제 얼굴을 합성해서 00:14:22.349 --> 00:14:26.675 제가 영상을 올릴 때까지 하나씩 늘려가셨어요 00:14:26.675 --> 00:14:29.995 그렇게 40일이 지났어요 00:14:30.834 --> 00:14:33.110 이거 봐요! 영상에 담을 게 많았다고요! 이거 보여요? 00:14:33.110 --> 00:14:38.091 여기 이 미친 라인 하나하나가 사진이나, 이미지나, 효과음이라고요 00:14:38.091 --> 00:14:39.927 지난달부터 작업하고 있었어요! 00:14:39.927 --> 00:14:40.554 하지만... 00:14:40.554 --> 00:14:42.184 헌신적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00:14:42.184 --> 00:14:43.284 당신은 이제 자유예요 00:14:43.284 --> 00:14:44.040 자유의 몸이 되세요! 00:14:44.040 --> 00:14:44.894 [ 댄과 필이 드디어 사실을 말하다 ] 00:14:44.894 --> 00:14:50.384 저의 끊임없는 뇌절은 필이 올해 정말로 제 채널에 나오게 된다면 00:14:50.384 --> 00:14:53.514 사실에 대한 주제에 직면해야 한다고 속삭였죠 00:14:53.514 --> 00:14:55.844 인터넷에 어디까지 말해야 하는지를 말이에요 00:14:55.844 --> 00:14:58.940 - 망할 사실을 원하고 있다고! - 이럴수가... 00:14:58.940 --> 00:15:00.144 우리가 게이인지 00:15:00.144 --> 00:15:01.030 우리가 떡쳤는지 00:15:01.030 --> 00:15:02.574 현재 상황은 어떤지 00:15:02.574 --> 00:15:04.344 그렇게 저희는 작은 사실들을... 00:15:04.344 --> 00:15:06.874 아니, "아무렇지도 않게 인터넷에 핵폭탄을 떨어뜨렸다"라고 해야 할까요? 00:15:06.874 --> 00:15:09.479 프라하에서 이성애 불장난을 했던 것과 00:15:09.479 --> 00:15:12.515 비밀 아파트와, 셀럽한테 쓰리썸 요청을 받은 것 00:15:12.515 --> 00:15:13.904 어떤 사람들에게는 과한 정보들이었던 것 같아요 00:15:13.904 --> 00:15:15.020 사람들이 메시지를 확실하게 알아들으셨다면 좋겠어요 00:15:15.020 --> 00:15:18.468 여러분의 지지와 맞바꿔 콘텐츠를 제공해 드리고 있지만 00:15:18.468 --> 00:15:21.189 그건 저의 사생활을 전부 알아야 할 권리가 아니라는 것과 00:15:21.189 --> 00:15:23.137 팬 이론에 너무 휩쓸리지 않으셨으면 한다는 것 00:15:23.137 --> 00:15:25.079 저희가 말씀드리지 않는 빈 곳을 멋대로 채우지 말아 주셨으면 하고 00:15:25.079 --> 00:15:28.840 사실이 여러분의 상상과 다르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화내실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이에요 00:15:28.840 --> 00:15:30.951 그냥 평화롭고 싶은 거예요 00:15:30.951 --> 00:15:31.905 알죠? 아마도요 00:15:31.905 --> 00:15:33.145 그래도 재밌었어요 00:15:33.145 --> 00:15:34.233 "성숙해진 댄과 필은 마치.." 00:15:34.233 --> 00:15:36.605 "학교를 졸업하고 우리가 같이 심리 상담을 받는 것 같네요" 00:15:36.605 --> 00:15:38.568 "저희가 드디어 어른이 되고 이제 부모님이 편해지셔서" 00:15:38.568 --> 00:15:40.945 "그동안 숨겨왔던 사실을 알려주시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00:15:40.945 --> 00:15:42.195 소름돋게 정확한 비유네요 00:15:42.195 --> 00:15:43.675 밈 영상을 찍기로 한 건 실수였군요 00:15:44.105 --> 00:15:45.205 도대체 뭘 입고 있는 거람 00:15:45.205 --> 00:15:46.485 이게 당신의 프라이드 깃발이라고요? 00:15:46.485 --> 00:15:48.625 근데 저희가 끼친 문화적 영향을 좀 보세요 00:15:48.625 --> 00:15:51.165 "댄과 필이 세간의 이목을 끄는 여성이 쓰리썸을 제안했다고 사실을 밝히고" 00:15:51.165 --> 00:15:54.125 "그 다음날 여왕이 죽었어... 우연일까?" 00:15:54.125 --> 00:15:56.445 세상에, 필이 여왕을 죽였어요! 00:15:57.407 --> 00:15:58.217 농담이에요 00:15:58.217 --> 00:15:59.077 필은 아니었어요 00:15:59.077 --> 00:15:59.917 [ 댄이 여왕을 죽였어요 ] 00:15:59.917 --> 00:16:03.080 좋아요, 저는 어느 누구의 기분도 상하게 하려는 의도가 없고 00:16:03.080 --> 00:16:09.947 이 영상의 말을 모두 듣고 MI5로 보낼 알고리즘에게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00:16:09.947 --> 00:16:12.912 이건 그냥 밈이에요! 절 반역죄로 잡아가지 말아요 00:16:12.912 --> 00:16:16.107 2011년에 제가 이런 트윗을 했어요 00:16:16.680 --> 00:16:17.680 와아... 00:16:17.680 --> 00:16:18.156 "나" 00:16:18.156 --> 00:16:21.790 여왕님 너무 친절하시다 상자에 넣고 싶어 00:16:22.617 --> 00:16:23.847 그래, 댄... 그거 알아? 00:16:23.847 --> 00:16:25.487 이제 여왕은 상자에 들어갔어! 00:16:25.487 --> 00:16:26.177 잘했다 00:16:26.177 --> 00:16:27.920 예언을 한 거예요 믿으실 수 있나요? 00:16:27.920 --> 00:16:30.927 "'댄과 필이 사실을 말하다' 영상이 올라오고 여왕이 죽었네요" 00:16:30.927 --> 00:16:31.917 우연일까요? 00:16:34.372 --> 00:16:39.312 이런 사진을 만들어서 인터넷에 올리시면 어떡해요 00:16:39.312 --> 00:16:41.382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저를 좋게 보지 않을 거예요 00:16:41.382 --> 00:16:41.821 알겠나요? 00:16:41.821 --> 00:16:45.461 "댄의 투어가 시작되기 바로 전에 여왕이 죽다니 테마에 딱 맞네요! 찢었다" 00:16:45.461 --> 00:16:46.621 진심이에요? 타라? 00:16:46.621 --> 00:16:47.721 베크나 존나... 00:16:48.727 --> 00:16:50.287 가끔은 인터넷이 정말 좋아요 00:16:50.287 --> 00:16:52.567 좋아 보이지는 않는 거 알아요 00:16:52.567 --> 00:16:54.667 정말로 제가 여왕을 죽이지는 않았어요 00:16:54.667 --> 00:16:55.847 리즈 트러스가 죽였죠 00:16:55.847 --> 00:16:57.447 앨리자베스 2세 여왕이 리즈를 만난 그 순간 00:16:57.447 --> 00:17:03.767 고결함이 너무 떨어진 영국의 현실을 보는 것이 심란해서... 00:17:03.767 --> 00:17:07.767 보수당이 저지른 망신 덕분에요 00:17:07.767 --> 00:17:09.611 그저 죽음을 택한 거예요 00:17:09.992 --> 00:17:10.891 그럴 만도 하죠 00:17:10.891 --> 00:17:12.281 아니면 정말로 제가 죽인 걸까요? 00:17:12.281 --> 00:17:14.721 [ 대니얼 하웰이 여왕을 죽였다고 믿는 이유와 살해 방법 ] 00:17:14.721 --> 00:17:18.471 [ 그는 어렸을 때부터 '여왕같이 말한다'라고 놀림받아, 여왕에 대한 분노를 키워왔다 ] 00:17:18.471 --> 00:17:21.581 "북부 애들이 '여왕처럼 말한다'며 비웃는 와중에" 00:17:21.581 --> 00:17:24.281 "할머니는 내가 '제대로' 말하지 않는다고 때리는데 불공평하다" 00:17:24.281 --> 00:17:27.201 [ 그는 계획을 오랫동안 세우면서 우리에게 계획을 말해주고 있었다 ] 00:17:27.201 --> 00:17:30.961 "자기 갈비뼈를 악기로 사용할 수 있는 여왕만 인정함" 00:17:30.961 --> 00:17:33.131 [ 이 트윗은 희미하지만 분개하는 어투를 갖고 있었다 ] 00:17:33.131 --> 00:17:35.671 "여왕이 된다고 상상해 봐요" 00:17:35.671 --> 00:17:37.861 [ 필은 오랫동안 여왕을 만나고 싶어 했다 ] 00:17:37.861 --> 00:17:39.741 "나도 여왕을 만나고 싶어" 00:17:39.741 --> 00:17:40.931 [ 댄이 질투를 했던 것일까? ] 00:17:40.931 --> 00:17:43.441 [ 여왕에 둘러싸였던 트라우마도 있었다 ] 00:17:43.441 --> 00:17:45.631 "내 코기들을 쓰다듬고 싶니?" 00:17:47.694 --> 00:17:52.334 [ 그들은 여왕보다 영국을 위해 더욱 힘썼고 그걸 확실히 보이기 위해 여왕을 살해했다 ] 00:17:52.334 --> 00:17:53.174 이것 외에도 더 많아요 00:17:53.174 --> 00:17:54.164 꽤나 설득력 있다고요 00:17:54.164 --> 00:17:55.154 세상에, 내가 여왕을 죽였다니 00:17:55.154 --> 00:17:56.768 하지만 제가 무감각하고 말씀하시지는 마세요 00:17:56.768 --> 00:18:00.268 사실은 정말로 꽤 속상했다고요 00:18:00.268 --> 00:18:02.960 여왕의 죽음이 제 투어를 전부 취소할 뻔했으니까요 00:18:02.960 --> 00:18:06.957 제 첫 투어가 시작되기 바로 전 날에 여왕이 죽어서 00:18:06.957 --> 00:18:10.732 의무적인 국가적 애도의 일주일을 보내게 생겼었죠 00:18:10.732 --> 00:18:13.905 다음의 지시를 따라야만 투어를 계속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00:18:13.905 --> 00:18:19.367 제 무대가 시작되기 바로 전에 관객들을 자리에 일어나게 하고 00:18:19.367 --> 00:18:23.339 국가를 틀고 묵념을 해야 한다는 거였죠 00:18:24.782 --> 00:18:28.289 코미디쇼를 즐기기 위한 무드를 만들어 주지 않는 것 같아요 00:18:28.289 --> 00:18:34.755 제 쇼의 이름이 "우린 전부 망했어!" 라는 건 말할 필요도 없겠죠 00:18:34.755 --> 00:18:38.180 이걸 극장에게 설명하려고 했지만 그들은 절대 안된다며 00:18:38.180 --> 00:18:40.027 여왕에게 예를 보이는 건 필수라고 하셨어요 00:18:40.027 --> 00:18:41.443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요? 00:18:41.443 --> 00:18:47.459 제 대부분의 관객들인 얼터너티브 좌파 성향의 00:18:47.459 --> 00:18:50.345 퀴어에다가 살짝 취한 사회 초년생들은 00:18:51.101 --> 00:18:51.864 "페니스요?" 00:18:51.864 --> 00:18:53.453 국가를 향해 야유를 던졌어요 00:18:54.488 --> 00:18:55.448 제 인생이 그렇죠, 뭐 00:18:56.309 --> 00:18:58.654 괜찮아요 쇼는 잘 끝났고 00:18:58.654 --> 00:18:59.704 투어도 돌고 있어요 00:18:59.704 --> 00:19:01.244 모두 다 괜찮았어요 00:19:01.244 --> 00:19:07.824 여왕의 장례식 당일날 카디프에서 공연을 하게 될 거라는 걸 깨닫기 전까지는요 00:19:07.824 --> 00:19:10.584 그때는 모두가 라이브 공연은 차질 없이 개최될 거라고 했어요 00:19:10.584 --> 00:19:14.396 극장들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트윗했죠 "그래요, 쇼는 진행할 거니까" 00:19:14.396 --> 00:19:16.396 "걱정하지 마시고 마음 편히 오세요" 00:19:16.396 --> 00:19:19.176 하지만 장례식 날이 다가오자.. 00:19:19.176 --> 00:19:20.936 모든 것이 문을 닫기 시작했죠 00:19:20.936 --> 00:19:23.276 사람들이 이날만 기대하며 기다려 왔다는 걸 아는데 00:19:23.276 --> 00:19:27.746 저를 보러 오려고 아주 먼 곳에서부터 온 사람들한테도 쇼가 취소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00:19:28.292 --> 00:19:30.472 장례식만큼이나 끔찍하게 느껴졌어요 00:19:30.472 --> 00:19:32.278 장소가 웨일스였던 만큼 00:19:32.278 --> 00:19:34.990 사람들이 군주제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던 것도 있어서 00:19:34.990 --> 00:19:36.170 그냥 공연을 개최하기로 하고 00:19:36.170 --> 00:19:37.880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00:19:37.880 --> 00:19:39.220 꽤 괜찮게 하고 있었어요 00:19:39.220 --> 00:19:45.590 7시 반이 되어서 제가 무대로 가 이렇게 소리 지르기 전까지는요 00:19:45.590 --> 00:19:48.310 "우린 전부 망했어!" 00:19:48.310 --> 00:19:52.206 관객들 모두가 BBC 브레이킹 뉴스 알람으로 00:19:52.206 --> 00:19:57.143 여왕의 시체가 윈저 성의 땅에 묻힌다는 소식을 받을 때 말이죠 00:19:57.697 --> 00:19:58.554 너무 웃기다 00:19:58.554 --> 00:20:00.484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니 믿을 수가 없어요 00:20:00.484 --> 00:20:02.263 그러니까 저는 여왕을 죽이지 않았지만 00:20:02.263 --> 00:20:04.133 여왕은 저를 죽일 뻔했죠 00:20:04.133 --> 00:20:06.940 그래도 입스위치와 카디프에서 공연에 대한 좋은 리뷰도 받았어요 00:20:06.940 --> 00:20:10.530 "웃기고, 마음이 따뜻해지며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00:20:10.880 --> 00:20:11.830 모두가 그렇지는 않았나 봐요 00:20:13.575 --> 00:20:16.948 정말 진지하게 말하자면 아주 무서웠어요 00:20:16.948 --> 00:20:20.470 처음으로 이 투어의 무대에 오르면서 00:20:20.470 --> 00:20:24.368 관객들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 하는 댄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보는 것이요 00:20:24.368 --> 00:20:25.898 이 쇼에 제 모든 걸 갈아 넣으며 00:20:25.898 --> 00:20:29.208 세상의 최악의 면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을 웃기려고 하고 00:20:29.208 --> 00:20:34.728 가장 창의적이고, 야망적이며 멋지고, 충격을 줄 만한 00:20:34.728 --> 00:20:38.538 제가 상상할 수 있는 은유적인 연극적 경험과 00:20:38.538 --> 00:20:44.928 제 실제 삶이 연관돼 있는 만큼 굉장히 정직하게 취약함을 보이는 것이 말이죠 00:20:44.928 --> 00:20:46.606 댓글과 좋아요만 보다가... 00:20:46.606 --> 00:20:47.784 물론 그것도 감사드리지만 00:20:47.784 --> 00:20:52.210 실제로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서 미소를 짓거나 웃음을 터뜨리고 00:20:52.210 --> 00:20:53.508 단 하루라도 좋은 시간을 보내고 00:20:53.508 --> 00:20:54.424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00:20:54.424 --> 00:20:57.000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환영받는 느낌을 받으며 00:20:57.000 --> 00:20:59.252 검정과 주황색의 옷을 맞춰 입고 오시는 걸 보는 건 00:20:59.252 --> 00:21:01.512 제가 살아있다고 느끼게 해 줬어요 00:21:01.512 --> 00:21:04.811 이 투어가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어요 00:21:04.811 --> 00:21:05.661 아직까지는요 00:21:05.661 --> 00:21:09.721 세상이 끝나기 전에 당신도 오셔서 '우린 전부 망했어'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00:21:09.721 --> 00:21:14.575 아직 영국과, 아일랜드 핀란드, 네덜란드, 독일 00:21:14.575 --> 00:21:18.935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발렌타인 날에 폴란드가 남아있어요 00:21:18.935 --> 00:21:22.325 danielhowell.com에서 남은 티켓들을 지금도 팔고 있으니 00:21:22.325 --> 00:21:25.665 금방 여러분을 실제로 뵙게 되길 바랍니다 00:21:25.665 --> 00:21:26.485 안녕하세요 00:21:26.485 --> 00:21:28.920 호주 투어가 어땠었는지 궁금하시다면... 00:21:28.920 --> 00:21:31.265 퍼스에서 아주 좋은 스타트를 끊었어요 00:21:31.265 --> 00:21:37.305 한 관객분께 일어나 달라고 했는데 너무 어두웠던 나머지.. 00:21:37.305 --> 00:21:38.425 휠체어에 타고 계시는 걸 못 봤지 뭐예요 00:21:39.343 --> 00:21:42.723 신과 일대일 면담을 통해서 용서를 구했답니다 00:21:42.723 --> 00:21:44.203 재미있게 받아들이셨다니 다행이네요! 00:21:44.203 --> 00:21:46.213 재밌으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00:21:46.213 --> 00:21:47.203 그래요 00:21:47.203 --> 00:21:47.954 [ holm ] 00:21:47.954 --> 00:21:51.933 많은 사람들이 제 쇼를 기대하고 있다니 정말 기뻤죠 00:21:51.933 --> 00:21:54.263 삶을 버티는 활동력이 되어준다던가 00:21:54.263 --> 00:21:57.528 핸드폰에 카운트다운을 설정해 놓는다던가... 00:21:57.528 --> 00:21:59.050 그러지 않으셨어야 했어요 00:21:59.050 --> 00:22:01.983 댄을 스톡홀름에서 보기까지 160일 남음 00:22:02.895 --> 00:22:05.150 왜 제 얼굴에 저런 짓을 해놓으신 거예요? 00:22:05.878 --> 00:22:11.448 아주 살짝씩만 어긋났는데 너무 무서워졌어요 00:22:11.448 --> 00:22:13.531 얼굴이 살짝 떨어진 스크린샷 하나를 올렸을 뿐인데 00:22:13.531 --> 00:22:15.781 둣에게 새로운 사촌이 생긴 것 같더군요 00:22:15.781 --> 00:22:20.747 그리고 사람들은 제게 이걸 보내길 멈추지 않았어요 00:22:22.137 --> 00:22:23.214 도대체 왜? 00:22:23.214 --> 00:22:24.485 왜 이런 짓을...? 00:22:24.485 --> 00:22:25.500 그냥 저 좀 살게 내버려 두세요 00:22:25.500 --> 00:22:26.527 제게도 평화를 가질 자격이 있지 않나요? 00:22:26.527 --> 00:22:27.758 holm 신드롬이라고? 00:22:27.758 --> 00:22:28.579 세상에... 00:22:28.579 --> 00:22:29.494 [ 댄은 발을 씻지 않는다 ] 00:22:29.494 --> 00:22:31.117 제가 당당하게 유튜브로 복귀했어요 00:22:31.117 --> 00:22:33.464 "댄이 돌아왔어, 이번에는 제대로 즐기려는 것 같아" 00:22:33.464 --> 00:22:34.503 계속 좋았어요 00:22:34.503 --> 00:22:39.699 세 번째로 올린 영상에 바로 수익 창출이 중지되며 트렌드에서 내려가면서 말이에요 00:22:39.699 --> 00:22:41.980 해쉬태그 하나 더 써야겠네요 #내가유튜브를그만둔이유모먼트 00:22:41.980 --> 00:22:45.040 왜 수익이 끊긴 거죠? 실수로 한 욕 때문인가요? 00:22:45.040 --> 00:22:46.469 멋진 소셜 XXX들... 00:22:46.469 --> 00:22:47.284 잠깐... 00:22:47.744 --> 00:22:49.150 C도 안 들어갔잖아요! 00:22:49.150 --> 00:22:50.378 단어에 C도 안 들어갔잖아요! 00:22:51.068 --> 00:22:52.896 여러분이 저를 게이로 의심하던 추측들 때문이었을까요? 00:22:52.896 --> 00:22:53.226 게이 00:22:53.226 --> 00:22:53.674 바텀 00:22:53.674 --> 00:22:53.954 게이 00:22:53.954 --> 00:22:54.704 그리고... 게이죠? 00:22:54.704 --> 00:22:56.703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걸 별로 신경 쓰지도 않나 봐요 00:22:56.703 --> 00:23:01.415 세계를 뒤흔든 문화적 논쟁이 자리를 대신했으니까요 00:23:01.415 --> 00:23:03.628 "댄은 발을 씻을까?" 00:23:03.628 --> 00:23:05.589 [ 샤워할 때 발 안 씻음 ] 00:23:05.589 --> 00:23:06.829 아무도 발을 씻지 않아요 00:23:06.829 --> 00:23:08.060 [ 발 좀 씻어요 ] 들어봐요 00:23:08.060 --> 00:23:11.725 당연히 발 씻죠 00:23:11.725 --> 00:23:15.969 비누 떨어뜨린다는 농담을 하기 위해 밑밥을 깔았던 거예요 00:23:15.969 --> 00:23:17.316 비누가 떨어지면... 00:23:17.316 --> 00:23:19.486 비누 위에 발을 얹어서 00:23:19.486 --> 00:23:22.686 다시 집기 전에 마사지해요 00:23:22.686 --> 00:23:25.612 하하 게이 애널섹스 농담이었어요 00:23:25.612 --> 00:23:31.843 그걸 찍는 와중에는, 제가 인터넷에 수백 명의 작은 타란티노들의 꿈을 짓밟아 00:23:31.843 --> 00:23:33.520 제 발을 더 이상 사랑하지 못하게 만들 줄은 몰랐죠 00:23:33.520 --> 00:23:35.571 반응을 억제하려고도 해 봤고 설명해 보려고도 했지만 00:23:35.571 --> 00:23:39.755 사람들은 투어에서까지 절 못살게 굴며 제게 소리 질렀어요 00:23:39.755 --> 00:23:41.205 "발 좀 닦으세요" 라고요 00:23:41.205 --> 00:23:44.887 사람들이 제 위키피트에서 별점도 내렸더라고요 00:23:44.887 --> 00:23:46.060 제 위키피트에서요! 00:23:46.060 --> 00:23:47.786 제가 위키피트에서 좋은 점수를 갖지 못하면 00:23:47.786 --> 00:23:50.287 제가 실제로 유튜브를 그만두고 떠났을 때 00:23:50.287 --> 00:23:56.152 제 발 사진을 사고 싶어 하는 독일인 중년 슈거대디 없이 도대체 어떻게 살아남으라는 말이에요? 00:23:56.762 --> 00:23:58.241 저한테 이러시면 안 되죠 00:23:58.241 --> 00:23:59.681 저는 필사적이 되어서 00:23:59.681 --> 00:24:05.179 인스타그램에 제 발 필름 사진을 올리게 되었어요 00:24:05.179 --> 00:24:11.521 사람들에게 제 발이 얼마나 부드럽고 매끈하고 깨끗한지 증명하기 위해서요 00:24:11.521 --> 00:24:13.057 그리고 댓글을 읽었는데... 00:24:13.057 --> 00:24:16.123 세상에... 완전히 손 안에서 놀아났어요 00:24:16.123 --> 00:24:17.303 거짓말이었나요? 00:24:17.303 --> 00:24:24.564 이 모든 것이 제가 인터넷에 발 사진을 올리도록 몰래 계획한 계락이었던 거예요? 00:24:24.564 --> 00:24:27.570 이 더러운 변태들! 00:24:27.570 --> 00:24:28.538 여기엔 애들도 있다고요! 00:24:28.538 --> 00:24:30.978 "발은 자유롭게 나와있고 아름답네요" 00:24:30.978 --> 00:24:32.762 "더러운 발 좀 치워요, 대니얼" 00:24:32.762 --> 00:24:36.010 [ 밤에 잠 못 들게 하는 것들: 댄이 발을 안 씻는다는 거 ] 00:24:36.010 --> 00:24:37.276 [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것 ] 00:24:37.276 --> 00:24:39.049 [ - 자러 갈 거야? - 응, 말 걸지 마 ] 00:24:39.049 --> 00:24:40.409 [ 댄 하웰 발 안 씻는대 ] 00:24:40.409 --> 00:24:42.237 아니, 이것 좀 보시라고요 00:24:42.237 --> 00:24:43.667 위키피트 리뷰가 있네요 00:24:43.667 --> 00:24:49.380 "그가 평화롭고 만족스러운 분위기로 발을 내려다보며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모습에 매료된다" 00:24:49.380 --> 00:24:51.870 "그가 갖고 있는 섬세함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00:24:51.870 --> 00:24:55.321 "그가 그의 발과 아주 특별한 관계에 있는 것이 분명하며 지당하다" 00:24:55.321 --> 00:24:58.291 "이런 아름다운 광경을 목격할 수 있어서 내 눈은 축복받았다" 00:24:58.291 --> 00:25:00.114 이러려고 오시는 거잖아요! 00:25:00.114 --> 00:25:00.972 장난이 아니라고요 00:25:00.972 --> 00:25:03.014 근데 진짜 진지하게 그 영상은 수익 창출이 끊겼어요 00:25:03.014 --> 00:25:07.186 알아보니, 어떠한 상황이라도 유튜브에서 욕은 하면 안 되더라고요 00:25:07.544 --> 00:25:09.256 실수로 XXX라고 말한다고 해도 말이에요 00:25:09.256 --> 00:25:10.708 그냥 살짝 XXX라고 했을 뿐인데 00:25:10.708 --> 00:25:12.323 실수로 새어나간 XXX라도 말이죠 00:25:13.143 --> 00:25:15.315 브랜드 취지에 맞지 않는다나 봐요 00:25:15.315 --> 00:25:16.964 사실은 최근에 바뀐 건데... 00:25:16.964 --> 00:25:20.119 계속해서 욕을 내뱉는 영상은 00:25:20.119 --> 00:25:23.315 예를 들어, 31번의 "시발"을 말했던 "기본적으로 전 게이에요"라던가... 00:25:23.315 --> 00:25:26.201 65번의 "시발"이 있었던 "내가 유튜브를 그만둔 이유"도 00:25:26.201 --> 00:25:27.388 수익 창출이 끊겼어요 00:25:27.388 --> 00:25:28.499 저도 어쩔 수가 없어요 00:25:28.499 --> 00:25:30.595 저도 시발 어쩔 수가 없다고요 00:25:30.595 --> 00:25:33.135 제가 XXX처럼 욕하는 걸 존나게 좋아하는 걸 어쩌겠어요 00:25:33.135 --> 00:25:34.805 그게 저를 개처웃게 만드는데 어떡해요 00:25:34.805 --> 00:25:38.046 시발, 그 어떤 것도 저를 닥치게 만들 수 없어요 00:25:38.046 --> 00:25:42.702 존나 쓸데없이 시발 개시발거린다고 하더라도요 00:25:42.702 --> 00:25:46.110 유튜브를 그만두고 싶다는 이유를 구구절절 말했지만... 00:25:46.110 --> 00:25:48.989 결국은 이 이유 때문인가요? 이게 최후의 결정타일까요? 00:25:48.989 --> 00:25:54.153 이 사이트에서 더 이상 제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기에는 환영받지 못하나요? 00:25:54.823 --> 00:25:55.570 응 어쩔 00:25:55.570 --> 00:25:56.516 [ danisnotontiktok ] 00:25:56.516 --> 00:26:02.442 방송인으로서 제가 지속적으로 퍼뜨리는 메세지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00:26:02.442 --> 00:26:05.148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있어야 하며 스스로가 행복해야 한다던가 00:26:05.148 --> 00:26:07.820 정신 건강에 대한 것이나 게이에 대한... 어쩌구일까요? 00:26:07.820 --> 00:26:10.175 아뇨, 사회적 압박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에요 00:26:10.175 --> 00:26:12.108 누군가를 끈질기게 따라다니면서 괴롭히면 00:26:12.108 --> 00:26:13.998 결국에는 항복할 것이라는 거예요 00:26:13.998 --> 00:26:15.953 댄은 게이라고 커밍아웃할 것이며 00:26:15.953 --> 00:26:17.373 유튜브로도 복귀할 거고 00:26:17.373 --> 00:26:18.591 또 뭘 했는지 아세요? 00:26:18.591 --> 00:26:20.971 틱톡에 계정을 만들었어요 00:26:22.001 --> 00:26:23.002 안녕, 인터넷 00:26:23.002 --> 00:26:25.160 내가 포기할게요 여러분이 이겼어요 00:26:25.160 --> 00:26:27.304 틱톡 계정을 만들었어요 00:26:27.304 --> 00:26:30.286 얼마나 오글거리고 디스토피아 기술이며 00:26:30.286 --> 00:26:33.220 콘텐츠를 더 만들어야 한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00:26:33.220 --> 00:26:38.353 틱톡에 계정을 만들고야 말았어요 00:26:38.353 --> 00:26:42.400 틱톡에 영상 몇 개 올리고 다른 플랫폼에 올렸던 것도 올리고 00:26:42.400 --> 00:26:47.241 6백만 조회수를 달성했고 거의 69 파운드를 벌었어요 00:26:47.241 --> 00:26:48.305 좋아요 00:26:48.764 --> 00:26:49.834 아니 사실 안 좋아요 00:26:49.834 --> 00:26:50.984 허접하네요 00:26:50.984 --> 00:26:55.259 틱토커들과 인스타 사람들이 유튜버가 되고 싶어 하는 이유가 있다니까요 00:26:55.259 --> 00:26:56.409 세상에... 00:26:56.409 --> 00:26:58.826 이 망할 사이트를 죽어도 벗어날 수 없을 거야, 그렇죠? 00:26:58.826 --> 00:27:00.352 빨리! 광고 틀어! 광고 틀어야 돼! 00:27:00.352 --> 00:27:03.619 저는 틱톡에 가입한 지 몇 달 안 됐지만 00:27:03.619 --> 00:27:05.730 개새끼 여러분들은 틱톡에 몇 년은 있었나 봅니다 00:27:05.730 --> 00:27:08.345 그동안 저를 사이버불링 하고 계셨더군요 00:27:08.345 --> 00:27:10.582 제가 이런식으로 환영 받아야 하나요? 00:27:10.582 --> 00:27:12.006 안녕, 인터넷 00:27:12.006 --> 00:27:12.262 [ 안녕 ] 안녕, 인터넷 00:27:12.262 --> 00:27:12.909 [ 안녕 ] 저예요! 00:27:12.909 --> 00:27:13.176 저예요! 00:27:13.176 --> 00:27:15.685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비꼬기 장인 댄... 00:27:15.685 --> 00:27:16.296 진심이에요? 00:27:16.296 --> 00:27:22.162 이 뻔뻔스러운 개새끼는 제 바로 눈앞에서 손 괄호를 하더라니까요 00:27:22.162 --> 00:27:23.736 캐나다의 밋 앤 그릿에서요 00:27:24.726 --> 00:27:26.071 세상에 이 새끼였구만 00:27:28.091 --> 00:27:29.938 어떻게 감히 그럴 수가 있어요 00:27:29.938 --> 00:27:30.890 누가 그래도 된다고 했어요? 00:27:30.890 --> 00:27:32.351 틱톡이 절 좀 가만히 냅두면 안 될까요? 00:27:32.351 --> 00:27:33.076 [ 이게 다 진짜라니 ] 00:27:34.736 --> 00:27:36.501 캐나다인은 전부 상냥한 줄 알았는데! 00:27:36.501 --> 00:27:37.211 시발 도대체 뭐예요 00:27:37.211 --> 00:27:39.666 "게이밍 체널을 잠시 쉬기로 했어요" 안 돼.. 00:27:39.666 --> 00:27:41.036 게이밍 체널 공지는 안 돼요 00:27:41.036 --> 00:27:42.917 "휴식기라는 좋은 말이 있잖아" 어쩌시려는 걸까요 00:27:43.947 --> 00:27:45.165 아, 젠장 00:27:45.165 --> 00:27:50.904 ♪♬존나 4년이 지났어요♬♪ 00:27:51.365 --> 00:27:52.048 미안해요 00:27:52.048 --> 00:27:56.352 [ 왜 댄처럼 들리는 거지 ] 00:27:56.352 --> 00:28:02.033 [ 1년 전에는 이 앱 계정이 있지도 않았는데 여태껏 저를 신나게 까고 있었군요 ] 00:28:02.033 --> 00:28:03.079 [ 제가 뭘 했길래 이러시는 거예요 ] 00:28:03.079 --> 00:28:04.308 제 아이디에 대해 궁금하실까 봐 말씀드리는데 00:28:04.308 --> 00:28:06.741 누군가가 어떠한 이유로 이미 @danielhowell을 가져가 버려서 00:28:06.741 --> 00:28:10.568 행크 그린과 일하는 분께 여쭤서 그들이 틱톡 연락처가 있는지 물어봐서 00:28:10.568 --> 00:28:12.088 틱톡에게 제 실명인데 써도 되냐고 문의했더니 00:28:12.088 --> 00:28:14.178 일주일 후에 별 다른 통보도 없이 00:28:14.178 --> 00:28:17.948 아침에 일어났더니 제 아이디가 바뀌어 있었어요 00:28:17.948 --> 00:28:23.211 그러니 틱톡은 원래 danielhowell을 쓰던 사람을 강제로 탈퇴하게 만들었다는 거네요 00:28:23.211 --> 00:28:26.194 세상에, 제가 누군가를 노숙자로 만들어버린 건가요? 00:28:26.194 --> 00:28:29.696 제가 누군가를 경고도 없이 추방당하게 만든 건가요? 00:28:29.696 --> 00:28:30.299 뭐 어쩌겠어요 00:28:30.299 --> 00:28:42.410 [ 틱톡이 내게 아이디를 주기 위해 원래 @danielhowell을 없애버리는 모습 ] 00:28:42.410 --> 00:28:44.506 제가 이 투어 때문에 바쁜 게 좀 마무리되면 00:28:44.506 --> 00:28:49.205 제가 드디어 차세대의 거대한 틱톡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 00:28:49.205 --> 00:28:51.225 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을까요? 00:28:54.565 --> 00:28:55.459 [ 댄의 부러진 발목 ] 00:28:55.459 --> 00:28:58.197 제가 평범한 사람처럼 앉거나 서질 못하나 보더라고요 00:29:02.816 --> 00:29:04.872 저 좀 내버려 두세요 00:29:13.872 --> 00:29:15.831 세상에! 사진이 몇 장이나 있는 거예요! 00:29:15.831 --> 00:29:17.710 저 좀 냅두라고요! 00:29:17.710 --> 00:29:18.771 전 아주 긴 사람이에요 00:29:18.771 --> 00:29:21.061 가끔 평범한 사람들의 키에 맞춰져 있는 곳에 앉으면 00:29:21.061 --> 00:29:22.551 제 무릎이 너무 많이 접힌다고요 00:29:22.551 --> 00:29:26.379 그러면 제 발목을 접어서 좀 더 편하게 앉는 건데... 00:29:26.379 --> 00:29:31.495 제가 190cm 거대한 알파라고 차별하지 마세요! 00:29:31.495 --> 00:29:32.503 저도 어쩔 수 없다고요 00:29:32.503 --> 00:29:35.163 봐요! 제 발목은 부러지지 않았어요 00:29:35.163 --> 00:29:36.681 여러분들이 존나게 작은 것뿐이죠 00:29:36.681 --> 00:29:42.213 여러분들이 절 만나러 올 때 137cm 플랫폼 고스 부츠를 신고 온다고 동의한다면 00:29:42.213 --> 00:29:44.922 그러면 그만 흐느적거릴게요 00:29:47.335 --> 00:29:49.168 제 바지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으신 것 같네요 00:29:49.168 --> 00:29:53.546 [ 저만 그런가요? 아니면 이 사람이 항상 판탈롱 바지의 영역 근처에만 있는 게 맞나요? ] 00:29:53.546 --> 00:29:56.744 투어를 하려면 가져갈 수 있는 옷이 한정적이에요 00:29:56.744 --> 00:30:03.028 유연하고, 편하고, 튼튼한 옷 몇 개만 가지고 다녀야 하죠 00:30:03.028 --> 00:30:03.909 제깅스가 답이에요 00:30:03.909 --> 00:30:05.359 유행에 탑승하시던가 꺼지세요 00:30:05.359 --> 00:30:06.443 [ 댄과필샵에게 애도를 ] 00:30:06.443 --> 00:30:08.244 라마 티셔츠 00:30:08.244 --> 00:30:09.911 갤럭시 가방 00:30:09.911 --> 00:30:11.408 슴가 맨투맨 00:30:11.408 --> 00:30:12.566 슴가 맨투맨 아세요? 00:30:12.566 --> 00:30:15.607 저와 필의 앞머리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 맨투맨인데 00:30:15.607 --> 00:30:20.328 입으면 가슴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되거든요 00:30:20.328 --> 00:30:21.597 두 개의 슴가 가발처럼요 00:30:21.597 --> 00:30:25.853 상징적인 패션과 팝 컬쳐 문화가 담긴 곳이죠 00:30:25.853 --> 00:30:27.340 댄과 필 샵 00:30:27.340 --> 00:30:29.263 저희의 청춘을 같이 보냈던 00:30:29.263 --> 00:30:30.436 저희의 코어 메모리에 남아있는 곳인데 00:30:30.436 --> 00:30:33.529 어느날 갑자기... 경고도 하나 없이... 00:30:34.739 --> 00:30:35.662 죽었어요 00:30:35.662 --> 00:30:40.399 danandphilshop.com 2014 - 2022 00:30:40.399 --> 00:30:42.065 2014년부터 2022년이라고? 00:30:42.065 --> 00:30:43.515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00:30:43.515 --> 00:30:44.366 어디로 간 거야? 00:30:44.366 --> 00:30:47.306 왜 페이스북 애도 페이지 같냐고? 00:30:47.306 --> 00:30:47.998 "죽었어" 00:30:47.998 --> 00:30:49.178 "이제는 없어" 00:30:49.178 --> 00:30:50.948 "진짜 진짜로 죽었어" 00:30:50.948 --> 00:30:52.318 "무덤에 채울 게 많네" 00:30:52.641 --> 00:30:53.801 "날 배신했어" 00:30:53.801 --> 00:30:57.098 "danandphilshop.com 드디어 곧 열게 되겠네요" 00:30:57.098 --> 00:30:58.121 아, 세상에 00:30:58.121 --> 00:30:59.545 진심이에요? 00:31:00.694 --> 00:31:05.444 왜 제 유튜브 시리즈보다 제작비 적게 잘 만든 거예요? 00:31:05.444 --> 00:31:06.133 알겠어요 00:31:06.419 --> 00:31:09.928 심리 상담비를 청구하시던가요 00:31:09.928 --> 00:31:12.131 저는 사이트가 저렇게 됐는지 00:31:12.131 --> 00:31:13.713 사람들이 왜 패닉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어요 00:31:13.713 --> 00:31:15.771 "댄과 필 샵이 영원히 죽은 것에 대해 고함치는 우리들" 00:31:15.771 --> 00:31:18.661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댄과 필" 00:31:19.061 --> 00:31:20.364 알고 보니까, 그저 팔 굿즈가 다 떨어졌던 거예요 00:31:20.364 --> 00:31:21.764 창고에 있는 재고를 전부 팔아버려서 00:31:21.764 --> 00:31:24.984 다시 만들기 전까지는 저희의 개인 샵 페이지로 돌리는 거예요 00:31:24.984 --> 00:31:27.803 근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웹사이트 코드가 00:31:27.803 --> 00:31:31.285 자동으로 이렇게 엄청나게 드라마틱한 00:31:31.285 --> 00:31:32.423 날짜를 홈페이지에 적어놓은 거예요 00:31:32.423 --> 00:31:35.079 그 덕분에 공식적인 죽음 발표처럼 되어 버렸잖아요! 00:31:35.079 --> 00:31:35.694 세상에 00:31:35.694 --> 00:31:39.539 날짜는 없앴지만 드라마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어요 00:31:39.539 --> 00:31:40.403 [ 대니얼 자매 ] 00:31:40.403 --> 00:31:43.830 2015년에 가장 처음으로 했던 탑 댄 밈 영상을 기억하세요? 00:31:43.830 --> 00:31:45.440 대니얼 수녀도 기억나세요? 00:31:45.440 --> 00:31:48.694 스웨터를 머리에다 쓰니까 모두가 수녀 같다고 했었죠 00:31:49.484 --> 00:31:50.791 지금을 이렇게 변했어요 00:31:58.021 --> 00:31:58.769 그래요 00:31:59.459 --> 00:32:04.874 할로윈날 밤에 미국 내슈빌 테네시에서 공연을 했었어요 00:32:04.874 --> 00:32:07.797 2015년에 브링턴에서 저와 필이 슈렉과 토르옷을 입고 00:32:07.797 --> 00:32:10.010 공연을 했던 것과 같은 맥락에서요 00:32:10.010 --> 00:32:14.169 제가 슬픈 광대 옷을 입고 공연을 한다면 웃길 거라고 생각했죠 00:32:14.169 --> 00:32:16.719 드디어 절 비추는 모습이 제 속마음을 반영하게 된 거죠 00:32:16.719 --> 00:32:19.617 하지만 코스튬을 사기 위해 스피릿 할로윈에 갔을 때 00:32:19.617 --> 00:32:21.633 다른 코스튬을 보고 말았죠 00:32:22.493 --> 00:32:23.833 야한 수녀 옷을요 00:32:23.833 --> 00:32:27.665 그 어둡고 충동적인 순간에 악마의 속삭임이 들렸어요 00:32:27.665 --> 00:32:29.705 "재밌을 거야" 그렇게 생각했죠 00:32:29.705 --> 00:32:31.785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고 00:32:31.785 --> 00:32:33.103 장바구니에 넣었어요 00:32:33.103 --> 00:32:35.860 제 캐리어 안에서 계속 제게 말을 걸었어요 00:32:35.860 --> 00:32:37.054 고자질하는 심장처럼요 00:32:37.054 --> 00:32:38.653 "내가 이걸 진짜로 어떻게 입어?" 00:32:38.653 --> 00:32:40.257 "너무 살이 많이 보이잖아! 맞지도 않을 거야" 00:32:40.257 --> 00:32:42.484 "웃기지도 않을걸 오히려 오글거리고" 00:32:42.484 --> 00:32:43.725 "좀 충격적일 거라고" 00:32:43.725 --> 00:32:45.413 그러는 사이에 할로윈의 밤은 찾아왔고... 00:32:45.413 --> 00:32:50.163 저희 크루들은 내슈빌 테네시의 게이바에 갈 준비가 다 됐는데 00:32:50.163 --> 00:32:51.685 전 코스튬이 필요했어요 00:32:51.685 --> 00:32:57.570 혼자 있던 제 호텔방에서 옷을 입어 봤는데... 00:32:58.580 --> 00:32:59.170 세상에 00:32:59.170 --> 00:33:02.912 미안해요, 여러분 지금 살짝 멘붕이 와서요 00:33:03.102 --> 00:33:04.571 은근히 잘 어울리는데? 00:33:04.571 --> 00:33:06.248 아니 사실... 잠깐만 00:33:06.248 --> 00:33:07.430 꽤 괜찮은 거 아니야? 00:33:07.430 --> 00:33:12.100 뭔가 웃기게 보이려는 게 아니라... 좀 섹시해 보이지 않아? 00:33:12.100 --> 00:33:15.510 아, 주여... 제 안의 뭔가를 깨워버렸어요 00:33:15.510 --> 00:33:19.120 그래서 스타킹을 신고 초커를 목에 두르고 00:33:19.120 --> 00:33:20.893 시내로 나갔어요 00:33:20.893 --> 00:33:24.393 지금 깨달았는데, 차에 앉으면 아슬아슬해지는군요 00:33:29.203 --> 00:33:30.271 "태워줄까?" 00:33:32.848 --> 00:33:38.078 대니엘라 자매는 수녀원에서 쫓겨나 악의 늪으로 빠지려고 하고 있었죠 00:33:38.078 --> 00:33:39.158 여러분... 00:33:39.158 --> 00:33:40.178 저도 모르겠어요 00:33:40.178 --> 00:33:44.518 왜 여성 플러스 사이즈 할로윈 코스튬이 저한테 이렇게 잘 어울리는 거예요? 00:33:44.518 --> 00:33:49.148 제가 드래그 퀸이나 펨보이 같다고 느껴지지도 않았어요 00:33:49.148 --> 00:33:52.138 그저 반신반인의 섹슈얼한 에너지를 느꼈을 뿐이죠 00:33:52.138 --> 00:33:59.390 아직까지도 이해하지 못하는 무언가 강력한 것으로 바뀌었어요 00:33:59.390 --> 00:34:00.301 인터넷도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 00:34:00.301 --> 00:34:01.617 완전 멘붕이었어요 00:34:01.617 --> 00:34:03.454 혼란스러운 이성애자들이랑 00:34:03.454 --> 00:34:04.858 레즈비언들은 위기를 겪고 있었고 00:34:04.858 --> 00:34:09.368 저와 같이 일하던 이성애자 남성분이 절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시고... 00:34:09.368 --> 00:34:11.153 제가 사람들 안의 무언가를 깨워버리고 있었어요 00:34:11.153 --> 00:34:14.079 사람들의 종교적인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00:34:14.079 --> 00:34:20.202 2015년도에 그렇게 꽁꽁 숨기고 싸매던 danisnotonfire가 00:34:20.202 --> 00:34:24.354 야한 수녀 옷을 입고 내슈빌에 게이바를 갔다는 사실이... 00:34:24.354 --> 00:34:26.668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죠? 00:34:26.668 --> 00:34:27.997 미래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가 봐요 00:34:27.997 --> 00:34:30.167 [ 나 vs 여친이 신경 쓰지 말라는 남자 ] 00:34:30.167 --> 00:34:31.577 [ 네 몸한테 빠져든다 ] 00:34:31.577 --> 00:34:33.116 그래, 왜 안 나오나 했어요 00:34:33.116 --> 00:34:34.916 [ 핫한 레즈비언 밀프? ] 00:34:34.916 --> 00:34:35.600 [ 수(水)녀 ] 00:34:35.600 --> 00:34:36.081 세상에 00:34:36.081 --> 00:34:38.176 [ 나 그냥... ] 무릎패드 사진이 있네요 00:34:38.176 --> 00:34:41.494 "14살이었다면 심장 마비가 왔을 거예요" 00:34:41.494 --> 00:34:43.146 "완전 죽여주네요 용서해 주세요, 주님" 00:34:43.146 --> 00:34:45.194 "가장 게이 같은 방식으로 엄청나게 섹시해요" 00:34:45.194 --> 00:34:46.652 "기독교를 희극화 시키다니" 00:34:46.652 --> 00:34:49.193 "네 종교를 옹호하기 시작하는 게 좋을걸, 브로" 00:34:49.193 --> 00:34:52.204 "댄, 저 방금 레즈라고 커밍아웃했어요 저한테 이러시면 안 되죠" 00:34:52.204 --> 00:34:53.866 "온리댄즈 미리보기임?" 그럴 수도 있죠 00:34:53.866 --> 00:34:58.446 그리고 파생된 팬아트들은 재능낭비가 신성모독 수준이에요 00:34:58.446 --> 00:34:59.889 적어도 야한 수녀 팬아트인 게 어디예요 00:34:59.889 --> 00:35:01.552 크래쉬 밴디쿳과 프링글스 맨 팬아트가 아니라... 00:35:01.552 --> 00:35:02.296 궁디쿳 00:35:02.296 --> 00:35:04.056 이상형 티어 리스트 영상을 올린 시점에서 피할 수 없는 거였죠 00:35:04.056 --> 00:35:04.835 이건 제게 있어 어떤 의미일까요? 00:35:04.835 --> 00:35:09.605 저는 패션과 젠더와 섹슈얼 파워랑 무슨 관계일까요? 00:35:09.605 --> 00:35:11.081 언제 이렇게 다시 입게 될까요? 00:35:12.101 --> 00:35:12.854 모르겠어요 00:35:12.854 --> 00:35:15.750 제가 아는 건 치마는 개불편하다는 거예요 00:35:15.750 --> 00:35:17.429 주머니는 어디 있어요? 00:35:17.429 --> 00:35:19.030 폰을 어디다가 넣어야 하는데요? 00:35:19.030 --> 00:35:20.205 제가 뭘 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몰랐어요 00:35:20.205 --> 00:35:23.581 결국에는 제 폰을 망사 스타킹 뒤에 끼워 넣었는데 00:35:23.581 --> 00:35:27.389 저녁 내내 제 엉덩이 골을 타고 내려오는 핸드폰을 느끼면서 00:35:27.389 --> 00:35:31.826 사람들 앞에서 발목으로 핸드폰이 나오게 되지 않을까 무서웠어요 00:35:31.826 --> 00:35:33.810 주머니는 어디에 있냐고요! 00:35:33.810 --> 00:35:39.793 진지하게 말하자면, 여러분의 응원 없이는 그런 옷을 편하게 입을 수 없었을 거예요 00:35:39.793 --> 00:35:40.597 감사드립니다 00:35:40.597 --> 00:35:44.356 제 성적 취향에 대해 너무 격하게 지지해주신다고 하더라도요 00:35:44.356 --> 00:35:47.080 길을 잃은 인터넷 유저 빌리 보사 님처럼 말이에요 00:35:47.080 --> 00:35:48.294 "완전 게이처럼 나왔다" 00:35:48.294 --> 00:35:50.519 "그게 어쨌다고? 무식한 년!" 00:35:52.209 --> 00:35:53.463 든든하게 지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빌리 00:35:53.463 --> 00:35:55.759 야하게 구는 댄이 저게 마지막일 거라고 생각하셨다면 00:35:55.759 --> 00:35:57.699 마음을 단단히 묶는 게 좋을 거예요 00:35:57.699 --> 00:35:58.439 ...아니면 몸이나 00:35:58.439 --> 00:35:59.434 [ 댄궁둥이 공개 ] 00:35:59.434 --> 00:36:02.121 오클라호마 사람들은... 00:36:02.121 --> 00:36:05.312 지구에 모든 곳 중에서 왜 꼭 오클라호마여야 했을까요? 00:36:05.312 --> 00:36:06.549 티켓 금액보다 더 많은 걸 보셨어요 00:36:06.549 --> 00:36:11.988 옷이 찢어져서 수천 명 앞에서 엉덩이를 내보여야 했거든요 00:36:11.988 --> 00:36:13.673 무대에서 저는 검은색 점프슈트를 입어요 00:36:13.673 --> 00:36:17.130 아주 멋있고, 엣지있고 디스토피아 패션 같죠 00:36:17.130 --> 00:36:19.728 하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벌인 옷이 00:36:19.728 --> 00:36:22.039 잘못된 방향으로 찢어진다면... 00:36:22.039 --> 00:36:23.181 그때부터 전부 잘못되는 거죠 00:36:23.181 --> 00:36:25.511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냐고요? 00:36:26.171 --> 00:36:28.121 누군가 제게 XXX이라고 외쳤어요 00:36:28.121 --> 00:36:31.321 공연 중간에 사람들에게 단어를 골라달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00:36:31.321 --> 00:36:35.500 어떤 남자분이 제 눈을 똑바로 보며 XXX라고 소리쳤어요 00:36:35.500 --> 00:36:39.512 저는 너무 놀라서 갑작스럽게 스쿼트를 했는데 00:36:39.512 --> 00:36:43.411 조금 너무 빠르고 무릎도 너무 넓고 깊게 앉았나 봐요 00:36:43.411 --> 00:36:45.651 여기저기가 다 뜯어졌더라고요 00:36:45.651 --> 00:36:47.136 정말 다행이도 00:36:47.136 --> 00:36:48.246 검은색 속옷을 입고 있었어요 00:36:48.246 --> 00:36:49.876 무대 위에서 흘린 땀과 00:36:49.876 --> 00:36:52.181 직접적으로 받는 스포트라이트 때문에 00:36:52.181 --> 00:36:54.871 댄 속에서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사람들이 전부 알 뻔했다니까요 00:36:54.871 --> 00:36:55.881 제가 무슨 말하는지 알아들으시겠다면요 00:36:55.881 --> 00:37:01.791 불쌍한 스테이지 매니저는 옷을 고치려고 했어야 했어요 00:37:01.791 --> 00:37:07.486 비웃는 사람이 가득한 무대 위에서 테이프로 말이에요 00:37:07.584 --> 00:37:08.704 "어떤 것 같아요, 벤?" 00:37:12.238 --> 00:37:13.778 "진심이에요? 그래요" 00:37:21.950 --> 00:37:24.410 "진짜 웃기지 않아요" 00:37:30.302 --> 00:37:31.102 "고마워요, 아빠" 00:37:31.102 --> 00:37:34.212 그 악몽 알아요? 누구나 한 번쯤은 꿔 본 적 있는 00:37:34.212 --> 00:37:37.450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람이 가득한 곳에서 무대 위에 있는데 00:37:37.450 --> 00:37:39.254 밑을 보니까 옷을 안 입고 있는 악몽 말이에요 00:37:39.254 --> 00:37:42.053 그 악몽이 실제로 저한테 일어난 거예요 00:37:42.053 --> 00:37:43.190 웃기죠, 그쵸? 00:37:43.190 --> 00:37:44.627 괜찮아요 심리 상담 때 말하면 되죠 00:37:44.627 --> 00:37:48.850 [ 지옥의 밑바닥에서 8세기에 이웃의 물건을 탐내던 사람에게 bussy가 뭔지 설명할 때 ] (* boy + pussy 항문을 뜻함) 00:37:48.850 --> 00:37:51.101 영국이나 여기 쓰여 있는 유럽 지역에 살고 계신다면 00:37:51.101 --> 00:37:54.426 실시간으로 댄의 엉덩이를 볼 수 있는 확률을 위해 공연을 보러 오세요 00:37:54.426 --> 00:37:55.826 티켓은 danielhowell.com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00:37:55.826 --> 00:37:56.632 [ 민주주의를 위한 탈의 ] 00:37:56.632 --> 00:37:58.472 우리는 정치의 암흑기를 살고 있어요 00:37:58.472 --> 00:38:01.262 수녀 차림으로 내슈빌 거리를 걷고 있을 때 00:38:01.262 --> 00:38:05.087 공화당은 드래그 쇼를 불법으로 만드려고 하고 있었죠 00:38:05.087 --> 00:38:08.397 낙태권인 '로 대 웨이드' 판결은 대법원에서 폐기되었고 00:38:08.397 --> 00:38:13.145 많은 사람들이 정치 현황에 환멸을 느끼는 건 충분히 이해해요 00:38:13.145 --> 00:38:18.129 가끔은 우리가 정말로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을 지지하도록 강요받는다는 느낌도 알지만 00:38:18.129 --> 00:38:22.673 민주주의에 참여하는 것이 지금처럼 중요했던 적은 없었어요 00:38:22.673 --> 00:38:25.673 저희의 기본적인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요 00:38:25.673 --> 00:38:31.510 노인들에 비해 젊은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진보적인 후보들에게 투표하는 반면에 00:38:31.510 --> 00:38:36.826 불균형적으로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은 투표를 위한 등록조차 하지 않아요 00:38:36.826 --> 00:38:37.904 제가 뭐라도 해야 했어요 00:38:37.904 --> 00:38:42.628 중간 선거 전날 밤, 인스타그램이 이용자들에게 #vote 스티커를 주고 있길래 00:38:42.628 --> 00:38:48.972 카메라가 초점을 맞추길 포기한 이 세련되고 모호한 누드 사진에 00:38:48.972 --> 00:38:52.412 #vote 스티커로 제 성기와 엉덩이를 가리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어요 00:38:53.982 --> 00:38:54.730 그래도 봐요! 00:38:54.730 --> 00:38:55.931 작전은 성공했어요 00:38:56.671 --> 00:38:57.434 천만에요 00:38:57.434 --> 00:38:58.836 사람들은 당연히 패닉 했죠 00:38:58.836 --> 00:39:00.746 제가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헤프게 구는 사람은 아니자만 00:39:00.746 --> 00:39:03.192 젖꼭지와 엉덩이를 보이게 되면서 00:39:03.192 --> 00:39:05.581 갑자기 창놈시대로 접어든 거예요 00:39:05.581 --> 00:39:07.311 완전히 마키플라이어처럼 되기까지는 얼마나 걸릴까요? 00:39:07.311 --> 00:39:08.111 누가 알겠어요 00:39:08.111 --> 00:39:11.949 제드워드가 제 스토리에 좋아요를 했다는 인스타 알람을 받았었어요 00:39:12.979 --> 00:39:13.645 제픽하네요 00:39:13.645 --> 00:39:16.183 심리 상담 시간 때 저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00:39:16.183 --> 00:39:19.163 그 후로 가장 처음 올린 스토리가 저거였다는 사람이 있어요 00:39:19.163 --> 00:39:20.991 정신 건강을 직접적으로 방해하는 꼴이었네요 00:39:20.991 --> 00:39:21.483 미안해요 00:39:21.483 --> 00:39:23.576 "댄이 최근에 올린 스토리 때문에 공허 속으로 사라지겠습니다" 00:39:23.576 --> 00:39:24.141 그럴 만하죠 00:39:24.141 --> 00:39:26.991 "투표하러 가려고 했는데 이 걸레가 날 방해함" 00:39:26.991 --> 00:39:27.899 투표하도록 독려하는 중이었어요 00:39:27.899 --> 00:39:31.247 "SNS에서, 그리고 공연에 오는 성인들에게 투표를 할 수 있다면 꼭 하라고 말씀해 주시겠어요?" 00:39:31.247 --> 00:39:32.897 "진짜 너무 중요한 거예요 부탁드릴게요" 00:39:33.287 --> 00:39:35.563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는데, 그래요" 00:39:35.563 --> 00:39:36.395 [ 댄의 리무진 서비스 ] 00:39:36.395 --> 00:39:37.227 대니얼 하웰 00:39:37.227 --> 00:39:39.309 최고의 리무진과 자동차 서비스 회사 00:39:39.309 --> 00:39:40.950 AmericanEagleLimousine.net 00:39:40.950 --> 00:39:42.784 댄이 택시 사업을 시작했나? 00:39:42.784 --> 00:39:44.702 왜 이게 공식 극장 웹사이트에 있는 거야? 00:39:44.702 --> 00:39:45.497 스팸인가? 00:39:45.497 --> 00:39:46.457 아니, 진짜잖아? 00:39:46.457 --> 00:39:47.900 무슨 일이지? 00:39:47.900 --> 00:39:52.710 로컬 택시회사가 오페라 하우스랑 계약을 맺어서 홍보를 하도록 했나 봐요 00:39:52.710 --> 00:39:54.994 고급스러운 저녁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요 00:39:54.994 --> 00:39:56.494 생각해 보니 말이 안 되는 건 아니에요 00:39:56.494 --> 00:40:02.470 오페라나 발레 투어 공연이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보러 가는데 00:40:02.470 --> 00:40:05.325 문화공연을 보러 다니는 유명인사들끼리 만나서 수다를 떨고 00:40:05.325 --> 00:40:07.811 탑모자를 지키기 위해 멋지게 등장하고 싶다면 말이죠 00:40:07.811 --> 00:40:12.048 그 오페라 하우스에서 존나 댄 하웰이 공연을 한다면 00:40:12.048 --> 00:40:16.163 누가 리무진 서비스를 신청하겠냐고요 00:40:16.163 --> 00:40:18.943 청중 인구 통계학이 살짝 잘못됐어요 00:40:18.943 --> 00:40:22.946 그렇다고 여러분이 쌍안경을 들고 00:40:22.946 --> 00:40:25.051 밍크를 쓰다듬으며 절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00:40:25.051 --> 00:40:26.181 완곡한 표현은 아니었어요 00:40:26.181 --> 00:40:27.851 맞아요 존나 이상했죠 00:40:27.851 --> 00:40:28.638 [ 비공식 댄 ] 00:40:28.638 --> 00:40:31.558 일론 머스크한테 올해의 가장 큰 밈이 주어지겠습니다 00:40:31.558 --> 00:40:33.808 6개월 만에 멋진 자동차 아저씨에서 00:40:33.808 --> 00:40:37.724 말 그대로 은하계의 오글거림 대군주가 되었죠 00:40:37.724 --> 00:40:39.785 2억 달러 잃은 거 축하해요 00:40:39.785 --> 00:40:43.123 엣지 로드가 되고 싶은 멍청한 틀딱 시발아 00:40:43.123 --> 00:40:45.407 트위터가 이미 불타는 지옥 풍경이 아니라는 듯이 00:40:45.407 --> 00:40:51.078 모두가 돈만 내면 인증받을 수 있는 대단한 아이디어로 트위터에 들어왔죠 00:40:51.078 --> 00:40:54.438 기능 몇 개는 제 세로토닌보다 빨리 나타났다가 사라지던걸요 00:40:54.438 --> 00:40:56.289 ...이걸로 농담해도 되는 거예요? 00:40:56.289 --> 00:41:00.182 인증 마크가 갑자기 전혀 쓸모가 없게 되어서 00:41:00.182 --> 00:41:02.540 [ 인슐린은 이제 무료입니다 ] 낚시가 정말 판을 쳤죠 00:41:02.540 --> 00:41:06.173 일론은 누가 진짜인지 보여야 했기 때문에 00:41:06.173 --> 00:41:09.473 특별한 사람은 "오피셜"이 될 영광을 누릴 수 있었죠 00:41:09.473 --> 00:41:12.410 오피셜한 필 레스터 좀 보세요 00:41:12.410 --> 00:41:18.414 적어도 이제 대문자 i를 쓰는 팬계정이 아니라 본인임을 알게 됐네요 00:41:18.414 --> 00:41:20.044 저도 오피셜이 됐겠죠? 00:41:20.044 --> 00:41:21.195 ...잠깐만 00:41:21.195 --> 00:41:21.774 왜죠? 00:41:21.774 --> 00:41:23.344 제 오피셜 태그는 어디 갔어요? 00:41:23.344 --> 00:41:26.491 왜 필은 오피셜이고 저는 아닌 거예요? 00:41:26.491 --> 00:41:30.681 세상에 저는 @REAL_dannyfire 가 아닌 건가요? 00:41:30.681 --> 00:41:32.221 그럼 누가 댄이죠? 00:41:32.221 --> 00:41:33.469 윌버 수트? 00:41:33.469 --> 00:41:34.836 파딜도? 00:41:34.836 --> 00:41:38.003 저는 여태껏 그저 필의 상상이 꾸며낸 허구였나요? 00:41:38.003 --> 00:41:39.602 댄과 필이랑 트위터 오피셜이네요 00:41:39.602 --> 00:41:43.267 [ 필은 오피셜인데 댄은 아닌 걸 본 후에 그가 사실은 상상친구였다는 걸 깨달은 순간 ] 00:41:43.267 --> 00:41:45.928 [ 일론이 댄도 결국은 우리들처럼 필의 팬일 뿐이라는 걸 못 박아 버렸네요 ] 00:41:45.928 --> 00:41:47.124 일론은 제가 필덕후라는 걸 아는 거예요 00:41:47.124 --> 00:41:50.266 트위터가 정말 망할 거라고 생각했던 밤이 있었죠 00:41:50.266 --> 00:41:54.259 사람들은 자신들이 숨겨왔던 사실들을 말하기 시작했어요 00:41:54.259 --> 00:41:55.869 제가 이렇게 말했던 건 진심이었어요 00:41:55.869 --> 00:42:00.781 "사람들이 트위터에서 텀블러로 옮겨가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아니다" 00:42:00.781 --> 00:42:01.978 아직 모르셔서 그러는 거예요 00:42:01.978 --> 00:42:04.272 옛날에 텀블러에 있었던 사람은 알아요 00:42:04.272 --> 00:42:05.091 볼꼴 못 볼꼴 다 본다는 걸요 00:42:05.091 --> 00:42:06.424 [ 댄 하웰이 비정상적으로 큰 손으로 당신의 얼굴을 후려쳐서 즉사하고 싶다면 리블로그 해주세요 ] 저희들은 같은 트라우마를 갖고 있어요 00:42:06.424 --> 00:42:07.194 [ 댄 하웰이 비정상적으로 큰 손으로 당신의 얼굴을 후려쳐서 즉사하고 싶다면 리블로그 해주세요 ] 저희의 일부가 되었다고요 00:42:07.194 --> 00:42:09.754 [ 댄 하웰이 비정상적으로 큰 손으로 당신의 얼굴을 후려쳐서 즉사하고 싶다면 리블로그 해주세요 ] 인터넷 중동자가 되었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00:42:09.754 --> 00:42:12.234 그저 어둠을 받아들였을 뿐이에요 00:42:12.234 --> 00:42:14.424 저희는 그 안에서 태어나 그 안에서 형성되었으니까요 00:42:14.424 --> 00:42:17.950 텀블러에서 공식적인 홍보겸 응답타임을 하지 않겠냐는 텀블러의 제안을 받았어요 00:42:17.950 --> 00:42:18.697 그게 어떻게 됐는지 좀 보세요 00:42:18.697 --> 00:42:21.070 [ 대충 만나서 야한 짓 하자고 야설 써 놓음] 음... 질문 고마워요 00:42:21.070 --> 00:42:23.210 [ 대충 만나서 야한 짓 하자고 야설 써 놓음] 애널2피스트 님 00:42:23.210 --> 00:42:26.017 안타깝지만 제 투어 스케줄이 굉장히 바빠서 00:42:26.017 --> 00:42:28.990 당신의 요청을 수락하기는 힘들겠지만 00:42:28.990 --> 00:42:33.450 본질적으로 퀴어한 제 공연을 당신이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00:42:34.507 --> 00:42:35.377 [ 저희의 관계에 대해서 ] 00:42:35.377 --> 00:42:35.970 그래요 00:42:35.970 --> 00:42:40.270 "저희의 관계에 대해서"라는 영상을 올렸었어요 00:42:40.270 --> 00:42:42.522 준사회적 관계에 대한 내용의 영상이었죠 00:42:42.522 --> 00:42:44.231 제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거예요 00:42:44.231 --> 00:42:47.835 그 사람을 오늘 알려드릴 건데... 00:42:47.835 --> 00:42:49.122 바로 여러분이에요 00:42:49.672 --> 00:42:51.723 그리고 오늘은 상담을 해볼 거예요 00:42:51.723 --> 00:42:55.846 저와 여러분이 갖고 있는 관계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00:42:55.846 --> 00:42:58.008 저희가 시간이 지나면서 얼마나 성장하고 성숙되었는지 00:42:58.008 --> 00:43:00.416 인터넷을 향한 건강한 자세에 대한 영상을 말이죠 00:43:00.416 --> 00:43:06.466 사람들은 당연히 문자 그대로가 아닌 요점을 전달하기 위한 농담인 줄 알고 있겠지? 00:43:06.466 --> 00:43:09.136 아니었죠 개난장판이 됐어요 00:43:09.136 --> 00:43:11.151 있죠, 제가 이런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00:43:11.151 --> 00:43:14.980 진짜로 교제하는 사람을 인터넷에 밝힐 거라고 생각하시다가 00:43:14.980 --> 00:43:16.321 밝히지 않았다고 화가 나셔서 00:43:16.321 --> 00:43:20.451 준 사회적 관계의 본질과 자격에 대한 영상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00:43:20.451 --> 00:43:21.737 제게 비꼬는 트윗을 보내신다면 00:43:21.737 --> 00:43:23.221 그 영상을 꼭 보셔야 해요 00:43:23.221 --> 00:43:27.432 진짜로 클릭베이트가 아니라 영상 내용에 대한 제목이에요 00:43:27.432 --> 00:43:33.690 문제는 당신의 문제적인 추측과 그게 맞지 않았을 때 화나는 감정이며 00:43:33.690 --> 00:43:36.487 그게 영상에 대한 내용이었다고요! 00:43:36.487 --> 00:43:37.517 그게 주제였다고요 00:43:37.860 --> 00:43:40.490 몇몇 사람들은 정말로 속을 거라고 생각했냐고요? 00:43:40.490 --> 00:43:41.430 아마도요 00:43:41.430 --> 00:43:47.260 제가 알지도 못하는 인터넷 주민들이 많은 성장을 했다고 과신했을까요? 00:43:47.260 --> 00:43:48.500 그랬죠 00:43:48.500 --> 00:43:51.190 우울할 정도로요 00:43:51.190 --> 00:43:51.820 이제 됐어요 00:43:51.820 --> 00:43:53.450 내용을 관철하는 게 있었다는 걸 설명했으니까요 00:43:53.450 --> 00:43:57.450 무엇보다도, 클릭베이트가 정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잖아요 00:43:57.450 --> 00:44:00.110 제목과 썸네일 그게 이 앱의 전부예요 00:44:00.110 --> 00:44:02.190 가장 재밌는 영상을... 00:44:02.190 --> 00:44:04.130 리그마 그라인드 셋 00:44:04.130 --> 00:44:05.750 만들던 말던 간에 00:44:05.750 --> 00:44:09.160 결국은 사람들이 클릭하게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있어요 00:44:10.426 --> 00:44:12.900 #내가유튜브를그만둔이유모먼트 00:44:12.900 --> 00:44:14.578 "뭔가 감정을 느끼고 싶어서 클릭베이트를 믿었어요" 00:44:14.578 --> 00:44:15.372 그건 제 책임이 아니에요 00:44:15.372 --> 00:44:18.283 "댄의 새 영상 제목은 잔인해 몇 년 만에 본 영상인데 난 속았어" 00:44:18.283 --> 00:44:19.110 "혼란스럽게 만들고 사기를 쳤어" 00:44:19.110 --> 00:44:19.890 "이게 네가 믿는 신이라고?" 00:44:19.890 --> 00:44:21.890 님 친구는 영상을 봐야 할 것 같은데요 00:44:21.890 --> 00:44:23.839 [ 대니, 감히 못된 짓은 하지 마라 ] 00:44:23.839 --> 00:44:25.369 짤이 왜 이렇게 핫한 거예요 00:44:25.369 --> 00:44:27.149 "클릭베이트인 줄 알면서도 속아 넘어갈 때" 00:44:27.149 --> 00:44:29.597 클릭베이트가 아니라 님들 추측이 잘못 됐다니까요 00:44:29.597 --> 00:44:31.943 [ 아가야, 지금은 안 돼 엄마는 사이트가 없어지기 전에 ] 00:44:31.943 --> 00:44:34.243 [ 댄 하웰과의 준사회적 관계에 불을 지피려고 하고 있잖니 ] 00:44:34.243 --> 00:44:36.395 준사회적 관계든 아니든 상관없어요 00:44:36.395 --> 00:44:38.939 여러분들이 만드는 밈들을 보니까 00:44:38.939 --> 00:44:41.139 그 어떤 관계보다 여러분과의 관계가 최고예요 00:44:41.639 --> 00:44:42.339 고마워요 00:44:42.339 --> 00:44:44.611 이번 년도에 배운 게 하나 있다면... 00:44:44.611 --> 00:44:45.281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한담 00:44:45.281 --> 00:44:46.891 적을 좀 만들었죠 00:44:46.891 --> 00:44:51.628 그건 이 플랫폼에서 승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지는 못 했어요 00:44:51.918 --> 00:44:54.163 "디스토피아 데일리"는 제가 알고리즘과 클릭베이트와 수익 창출 끊김에 대해 00:44:54.163 --> 00:44:57.713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다시 기억나게 해주었지만 00:44:57.713 --> 00:45:01.815 그 모든 것을 구분하고 즐기기로 했습니다 00:45:01.815 --> 00:45:07.320 제 채널에서 지난 12개의 영상을 시청해 주시고 즐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00:45:07.320 --> 00:45:10.388 이후에 나올 마지막 몇 개의 영상들도 기대해 주세요 00:45:10.908 --> 00:45:11.811 구독하세요 00:45:11.811 --> 00:45:12.640 [ 식물 살인자 필 ] 00:45:12.640 --> 00:45:13.918 여정이 끝나가죠 00:45:13.918 --> 00:45:16.060 11주 동안이나 버스에서 살았어요 00:45:16.060 --> 00:45:19.214 떠나기 전에 필에게 단 한 가지를 부탁했죠 00:45:20.004 --> 00:45:22.482 "친구야, 식물한테 물만 좀 줘" 00:45:22.482 --> 00:45:23.910 당연히 물 줄 수 있지! 00:45:23.910 --> 00:45:26.369 제가 돌아왔을 때 어땠는지 아세요? 00:45:26.369 --> 00:45:27.940 [ 제가 떠나 있을 때 부탁한 거 하나밖에 없는데 ] 00:45:27.940 --> 00:45:29.457 - 어서 와 - 저리 비켜! 00:45:30.497 --> 00:45:32.721 빨리... 빨리, 제발... 00:45:33.471 --> 00:45:35.627 안 돼애애 00:45:35.627 --> 00:45:37.730 아, 이런 세상에 00:45:38.688 --> 00:45:39.396 하지만... 00:45:43.202 --> 00:45:44.536 아, 주여... 00:45:45.551 --> 00:45:46.313 걔들은... 00:45:46.993 --> 00:45:48.978 왜... 어째서...? 00:45:48.978 --> 00:45:50.188 제발... 제발 00:45:54.348 --> 00:45:55.547 내 아가들! 00:45:56.037 --> 00:46:00.271 안 돼! 내 아가들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00:46:05.912 --> 00:46:07.932 안돼안돼안돼 제발... 아무거나 00:46:07.932 --> 00:46:08.932 제발.. 제발.. 00:46:18.221 --> 00:46:19.831 초토화였죠 00:46:19.831 --> 00:46:23.665 바삭하게 부스러지고 갈색에 먼지가 된 죽음이었어요 00:46:23.665 --> 00:46:28.047 제가 부탁했던 건 하나밖에 없는데! 00:46:28.047 --> 00:46:29.055 존나 믿을 수가 없어요 00:46:29.055 --> 00:46:29.920 사람들은 알고 있었어요 00:46:29.920 --> 00:46:31.358 이럴 줄 미리 알고 밈을 만들었어요 00:46:31.358 --> 00:46:35.803 친구와, 가족들, 동료들 그리고 절 팔로우하는 뜬금없는 연예인들까지 00:46:35.803 --> 00:46:38.713 "나도 그런 적 있어"라고 하더군요 00:46:38.713 --> 00:46:42.964 알고 보니 저희 모두 인생에 식물 살인자들이 있었던 거예요 00:46:42.964 --> 00:46:45.673 이건 공감되는 콘텐츠였던 거죠 00:46:45.673 --> 00:46:48.650 [ 필과 식물을 혼자 두고 집을 비우는 실수를 저지른 자의 얼굴 ] 00:46:48.650 --> 00:46:51.225 어떻게 그림이 이렇게 제 고통을 잘 표현했죠? 00:46:51.225 --> 00:46:54.529 [ 제 언니는 영하 50도의 캐나다에서 난을 살려냈었어요 ] 00:46:54.529 --> 00:46:55.600 필은 난을 죽였죠 00:46:55.600 --> 00:46:56.630 아, 귀엽네요 00:46:56.630 --> 00:46:58.945 필이 "미안해"라고 적힌 풍선을 들 거 같아요? 00:47:01.195 --> 00:47:02.513 웃고 있지만 너무 슬퍼요 00:47:02.513 --> 00:47:04.647 "뒤에 있는 나무는 괜찮잖아요"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00:47:04.647 --> 00:47:07.512 영상을 찍기 전에 상한 부분을 잘라냈으니까 그렇죠 00:47:07.512 --> 00:47:09.174 실험적으로 세로로 찍어본 영상이었는데 00:47:09.174 --> 00:47:12.244 틱톡에서는 300만 조회수 인스타그램에서는 1100만 조회수 00:47:12.244 --> 00:47:14.896 트위터에서는 7300만 조회수를 찍었네요 00:47:14.896 --> 00:47:15.996 세상에 마상에 00:47:15.996 --> 00:47:18.400 유튜브 쇼츠 조회수는 어떻죠? 00:47:18.400 --> 00:47:20.026 저의 가장 중요한 플랫폼이죠 00:47:20.026 --> 00:47:23.526 제 모든 시간을 쏟아서 가장 좋은 콘텐츠를 올리는 00:47:24.080 --> 00:47:26.886 여러분, 유튜브 쇼츠로 올인할 시간이네요! 00:47:26.886 --> 00:47:31.456 이 투어에서 돌아오면 올릴 세로 형식의 영상을 기대해 주세요! 00:47:31.456 --> 00:47:33.726 필리랑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00:47:33.726 --> 00:47:39.626 이번에 돌아와서 이 아파트 식물에 어디 하나라도 갈색이 보이면... 00:47:39.626 --> 00:47:45.266 목을 졸라 죽여서 뼛가루로 만들어 식물들에게 먹일 거라고요 00:47:45.266 --> 00:47:47.526 이건 협박이 아니야 약속이지, 레스터 00:47:47.526 --> 00:47:48.776 식물을 죽이지 마 그건 범죄니까 00:47:48.776 --> 00:47:50.020 [ 끝 ] 00:47:50.020 --> 00:47:52.120 이렇게 2022년도 끝났네요 00:47:52.120 --> 00:47:55.291 방금 거에서 회복하기 위해서 1년은 또 잠수 타야 할 것 같아요 00:47:55.291 --> 00:47:55.951 세상에 00:47:55.951 --> 00:47:58.071 작년에 있었던 일 이후에 00:47:58.071 --> 00:48:03.491 다시 저를 일으켜 세워서 인생을 즐기기 위한 임무를 세웠어요 00:48:03.491 --> 00:48:07.572 제 큰 꿈들이 이루어지려면 오랜 시간이 지나야 할지도 모르지만 00:48:07.572 --> 00:48:11.122 제가 하던 일을 다시 즐길 방법을 찾아야 해요 00:48:11.122 --> 00:48:14.852 제 끔찍한 트윗들과 노출이 심한 인스타그램과 00:48:14.852 --> 00:48:17.342 충동적인 틱톡들과 "디스토피아 데일리" 00:48:17.342 --> 00:48:18.772 그리고 월드 투어까지 00:48:18.772 --> 00:48:23.107 아주 오랜만에 다시 행복이라는 걸 느끼고 있어요 00:48:23.107 --> 00:48:24.727 여러분께 감사드려야 해요 00:48:24.727 --> 00:48:25.727 여러분을 보고 00:48:25.727 --> 00:48:28.467 여러분이 계속 나아가는 모습을 보는 게 자랑스럽고 00:48:28.467 --> 00:48:32.217 저를 봐주시고 팔로우하고 응원해 주시고 00:48:32.217 --> 00:48:38.117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제 여정을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0:48:38.523 --> 00:48:40.123 다음에는 또 뭘 하게 될까요? 00:48:40.123 --> 00:48:44.113 저희가 향하는 무서운 미래를 보면 아포칼립스와 관련된 것이겠지만 00:48:44.113 --> 00:48:44.693 우린 전부 망했어요 00:48:44.693 --> 00:48:46.553 하지만 저는 여러분의 대니 보이예요 00:48:46.553 --> 00:48:50.303 제가 항상 여기서 무서운 미래에게서 여러분의 눈을 돌릴 수 있도록 할 거예요 00:48:50.303 --> 00:48:52.567 악몽은 꾸지 마시고 00:48:52.567 --> 00:48:53.647 밈이나 더 보세요 00:48:54.474 --> 00:48:55.700 항상 그리고 영원히 00:48:55.700 --> 00:48:56.660 잘 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