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240 --> 00:00:04,938 (지하철 안내 방송 소리) 2 00:00:04,938 --> 00:00:08,694 (나레이터) 우리는 들을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세상에 삽니다. 3 00:00:08,694 --> 00:00:10,770 (여성) "여보세요, 내 말 들려?" 4 00:00:11,380 --> 00:00:17,191 (일상에서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소리들) 5 00:00:17,191 --> 00:00:20,669 (일상에서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소리들) 6 00:00:20,669 --> 00:00:24,849 (나레이터) 하지만 듣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계된 세상이 있다면, 7 00:00:24,849 --> 00:00:26,669 어떤 모습이며, 어떤 느낌일까요? 8 00:00:26,669 --> 00:00:29,050 ♪ (박자가 빠른 음악) ♪ 9 00:00:29,050 --> 00:00:31,190 워싱턴 DC의 갤로댓 대학은 10 00:00:31,190 --> 00:00:33,848 농아인 그리고 난청인을 위한 학교입니다. 11 00:00:33,848 --> 00:00:36,240 그리고 이 학교는 듣지 못하는 학생들의 12 00:00:36,240 --> 00:00:39,590 감각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전체 건물을 재설계 하였습니다. 13 00:00:39,590 --> 00:00:44,480 ♪ (박자가 빠른 음악) ♪ 14 00:00:44,480 --> 00:00:47,320 어떻게 하면 우리가 건물 전체를, 캠퍼스를 15 00:00:47,320 --> 00:00:50,810 심지어는 도시를 DeafSpace와 일치시킬 수 있는지 16 00:00:50,810 --> 00:00:55,130 시험해 보기 위한 도전을 이제 막 17 00:00:55,130 --> 00:00:56,640 시작했을 뿐입니다. 18 00:00:56,640 --> 00:00:57,940 DeafSpace란? 19 00:00:57,940 --> 00:01:00,620 청각 장애인이 인식하고 살아가는 공간의 20 00:01:00,620 --> 00:01:03,480 독특한 방식을 기반으로 한 건축과 디자인 접근법. 21 00:01:03,480 --> 00:01:07,920 문화에서 청각 장애인들은 매우 소외되어 있습니다. 22 00:01:08,490 --> 00:01:12,380 소외된 공동체로써 저희는 저희만의 문화를 발전시켜왔으며 23 00:01:12,380 --> 00:01:16,352 그런 점이 저희가 집이라고 부를 만한 장소를, 그리고 공간을 24 00:01:16,352 --> 00:01:19,370 어떻게 내세우고 소유할 지 정의하고 있습니다. 25 00:01:19,840 --> 00:01:22,744 그래서 저희 스스로에게 이러한 질문을 하기 시작했고 26 00:01:22,744 --> 00:01:25,560 그렇게 해서 저희는 훨씬 창의적으로, 27 00:01:25,560 --> 00:01:28,460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일치시킬 28 00:01:28,460 --> 00:01:30,874 다른 방법을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지 29 00:01:30,874 --> 00:01:32,964 사고를 확장시켜 나갔습니다. 30 00:01:32,964 --> 00:01:36,210 <그룹 공간> 31 00:01:36,210 --> 00:01:40,970 강의실은 반원이나 U자형 배치를 지향하고 있어서 32 00:01:40,970 --> 00:01:45,840 학우들이 다른 학우들과 계속해서 시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33 00:01:46,635 --> 00:01:49,240 토의에 참여하고 싶은 누구든 34 00:01:49,240 --> 00:01:51,750 앞자리에 앉아있는 것과 같은 시야를 얻습니다. 35 00:01:51,750 --> 00:01:54,000 <복도> 36 00:01:54,000 --> 00:01:58,080 복도가 더 넓으면 두 사람이 수화를 나누며 나란히 걸을 수 있습니다. 37 00:01:58,080 --> 00:02:01,340 하지만 저희에게 몸짓과 수화를 나누는 것을 38 00:02:01,340 --> 00:02:04,021 관찰 할 수 있는 특정한 거리 조건이 있습니다. 39 00:02:04,955 --> 00:02:08,820 들을 수 있는 사람들은 그런 식의 거리 요구 조건이 필요하지 않죠. 40 00:02:08,820 --> 00:02:13,346 가시거리가 없이도 옆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41 00:02:13,346 --> 00:02:18,375 계단 또한 발을 올려 놓으려면 엄청난 시각적인 주목이 필요하죠. 42 00:02:19,805 --> 00:02:22,460 경사로가 있으면 그런 필요를 줄여 줍니다. 43 00:02:23,030 --> 00:02:27,480 누군가와 의사소통을 할 때 경사로를 오른다면 훵씬 쉽게 길을 오를 수 있습니다. 44 00:02:28,730 --> 00:02:30,490 <가시거리> 45 00:02:30,490 --> 00:02:37,632 DeafSpace 내에서, 우리는 항상 가시적인 환경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46 00:02:37,632 --> 00:02:41,780 왜냐하면 청각적으로 정보를 얻고 있지 않기 때문이죠. 47 00:02:42,018 --> 00:02:43,778 테라스의 맨 위에 앉아 있다면, 48 00:02:43,778 --> 00:02:45,832 아래까지 전부 볼 수 있습니다. 49 00:02:45,832 --> 00:02:49,140 통합될 수 있거나 세가지로 구분되는 영역을 갖는 50 00:02:49,140 --> 00:02:51,140 한 독특한 공간인 셈이죠. 51 00:02:51,530 --> 00:02:53,160 <색감과 조명> 52 00:02:54,600 --> 00:02:59,110 색감과 조명은 의사소통의 접근성에 있어 높은 관련이 있습니다. 53 00:02:59,390 --> 00:03:04,125 파란색과 초록색은 대부분의 피부 톤과 구별되면서도 54 00:03:04,470 --> 00:03:07,165 눈의 피로를 줄여줍니다. 55 00:03:07,165 --> 00:03:10,004 좀 더 많은 퍼져 있는 조명이 좋을 겁니다. 56 00:03:10,004 --> 00:03:14,581 이 곳에 있는 많은 조명들이 방향성이 있어서 정렬할 수 있습니다. 57 00:03:15,487 --> 00:03:17,047 <반사> 58 00:03:17,120 --> 00:03:18,650 거울이 곳곳에 있어서 59 00:03:18,650 --> 00:03:20,740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60 00:03:20,740 --> 00:03:23,370 알 수 있거나 느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61 00:03:23,370 --> 00:03:24,990 그런 반사를 통해 62 00:03:24,990 --> 00:03:27,960 누군가 근처에 있는지, 뒤에 있는지 알 수 있고 63 00:03:27,960 --> 00:03:32,559 또는 누군가 살짝 부르면 쳐다볼 수 있죠. 그리고 누구였는지 알 수 있게 해줍니다. 64 00:03:32,559 --> 00:03:34,150 <투명성> 65 00:03:34,150 --> 00:03:36,630 말하자면 문에 투명성을 가지는 거죠. 66 00:03:36,630 --> 00:03:38,992 그래서 누가 사무실에 있으면 67 00:03:39,672 --> 00:03:43,680 투명한 문이나 통로 또는 68 00:03:43,680 --> 00:03:45,990 불투명한 재질의 문 또는 통로가 있어서 69 00:03:45,990 --> 00:03:49,240 빛과 그림자 그리고 움직임을 볼 수 있어서 70 00:03:49,240 --> 00:03:52,840 정확히 누구인지는 몰라도 누가 문 앞에 있는지 알 수 있죠. 71 00:03:52,864 --> 00:03:55,164 ♪ (부드러운 음악) ♪ 72 00:03:55,394 --> 00:03:58,154 사람들은 자주 전체적인 접근법을 73 00:03:59,674 --> 00:04:02,860 부정적으로 다루는 예시로 "청각 손실"을 언급하곤 합니다. 74 00:04:02,860 --> 00:04:05,870 하지만 청각 장애를 타고 난 아기가 있다고 해 봅시다. 75 00:04:05,990 --> 00:04:09,840 하지만 여전히 이 아이가 "청각 손실"을 겪고 있다고 묘사되곤 하죠. 76 00:04:10,630 --> 00:04:13,251 대신에 저희는 다른 접근법을 제안해 드립니다. 77 00:04:13,257 --> 00:04:14,751 "청각 장애를 얻음"입니다. 78 00:04:14,751 --> 00:04:19,394 청각 장애인으로써, 청각 장애인이 됨으로써 우리가 얻는 것이 무엇일까요? 79 00:04:19,394 --> 00:04:21,027 ♪ (박자가 빠른 음악) ♪ 80 00:04:21,027 --> 00:04:23,395 DeafSpace가 저는, 81 00:04:23,395 --> 00:04:28,931 세상에 저희가 제시해 줄 아이디어의 탄생이라고 생각합니다. 82 00:04:29,541 --> 00:04:31,285 청각 장애인이 된다는 것이 83 00:04:31,285 --> 00:04:34,580 인생에 아주 흥미로운 관점을 선사해 준다는 생각이죠. 84 00:04:34,580 --> 00:04:37,535 ♪ (박자가 빠른 음악) ♪ 85 00:04:37,535 --> 00:04:40,205 ♪ (박자가 빠른 음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