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371 --> 00:00:01,927 스티브 라미레즈: 대학원 1학년 때였습니다. 2 00:00:01,927 --> 00:00:03,931 그 당시의 저는 방에 틀어박혀 3 00:00:03,931 --> 00:00:06,231 벤앤 제리 아이스크림을 퍼먹으며 4 00:00:06,231 --> 00:00:07,915 시덥잖은 TV 프로그램이나 보고 있었죠. 5 00:00:07,915 --> 00:00:11,142 그리고 만에 하나, 어쩌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를 듣고 있었을 지도 몰라요. 6 00:00:11,142 --> 00:00:12,883 여자 친구와 막 헤어졌을 때였거든요. 7 00:00:12,883 --> 00:00:14,330 (관객 웃음 소리) 8 00:00:14,330 --> 00:00:16,526 그래서 정말 오랫동안 제가 한 일은 9 00:00:16,526 --> 00:00:20,342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을 계속해서 떠올리는 것이었죠. 10 00:00:20,342 --> 00:00:22,835 속이 뒤집어질 것 같은 느낌을 없앨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11 00:00:22,835 --> 00:00:25,368 내장이 "욱" 하는 그 느낌이요. 12 00:00:25,368 --> 00:00:27,651 이제 제가 신경과학자가 되고 나니 13 00:00:27,651 --> 00:00:30,053 그 사람에 대한 기억과 14 00:00:30,053 --> 00:00:33,193 그 기억을 덧칠하는 감정적인 무의식은 15 00:00:33,193 --> 00:00:35,827 대부분 뇌의 독립된 여러 기관에서 관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6 00:00:35,827 --> 00:00:38,192 그래서 생각했죠. 만약 우리가 뇌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17 00:00:38,192 --> 00:00:40,282 그래서 그 불쾌한 감정을 지울 수 있다면, 18 00:00:40,282 --> 00:00:43,252 그리고 동시에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은 온전히 지킬 수 있다면 어떨까 하고요. 19 00:00:43,252 --> 00:00:45,663 하지만 현재로선 건방진 생각일 뿐이었습니다. 20 00:00:45,663 --> 00:00:48,456 그렇다면 일단 뇌 속으로 들어가서 21 00:00:48,456 --> 00:00:51,089 하나의 기억을 찾는 것으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22 00:00:51,089 --> 00:00:53,603 그 기억을 다시 되살려서 23 00:00:53,603 --> 00:00:57,471 그 안의 내용들을 조작해볼 수도 있을까요? 24 00:00:57,471 --> 00:00:59,700 말하고 나니 이 세상에서 딱 한 사람 그 사람만큼은 25 00:00:59,700 --> 00:01:01,755 제발 이 강연을 보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6 00:01:01,755 --> 00:01:05,696 (관객 웃음) 27 00:01:05,696 --> 00:01:08,985 네, 물론 공짜는 아닙니다. 조건이 있죠. 28 00:01:08,985 --> 00:01:11,773 지금 제가 하는 이야기가 영화 "토탈 리콜"이나 29 00:01:11,773 --> 00:01:13,747 "이터널 선샤인" 30 00:01:13,747 --> 00:01:15,050 "인셉션"의 내용처럼 들릴 수도 있을 겁니다. 31 00:01:15,050 --> 00:01:16,626 하지만 중요한 점은 우리가 한께 일한 영화 배우는 32 00:01:16,626 --> 00:01:18,569 실험실의 스타라는 것이죠. 33 00:01:18,569 --> 00:01:20,469 쉬 리우: 실험용 쥐를 소개합니다. 34 00:01:20,469 --> 00:01:21,597 (관객 웃음) 35 00:01:21,597 --> 00:01:24,751 신경과학자로서 저희가 하는 일은 쥐 실험을 통해 36 00:01:24,751 --> 00:01:28,161 기억이라는 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기 위한 연구입니다. 37 00:01:28,161 --> 00:01:30,730 오늘 저희가 여러분께 설명드리고자 하는 것은 38 00:01:30,730 --> 00:01:33,946 뇌 속의 기억을 되살리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39 00:01:33,946 --> 00:01:36,116 그것도 빛의 속도로요. 40 00:01:36,116 --> 00:01:39,222 이를 위해서 거쳐야 할 두가지의 간단한 단계가 있습니다. 41 00:01:39,222 --> 00:01:42,732 우선 뇌 속의 해당 기억을 찾아 이름을 붙입니다. 42 00:01:42,732 --> 00:01:46,362 그리고 스위치를 켜서 작동시키면 됩니다. 43 00:01:46,362 --> 00:01:47,807 그게 끝이에요. 44 00:01:47,807 --> 00:01:49,629 (관객 웃음) 45 00:01:49,629 --> 00:01:51,474 다들 이해하셨죠? 46 00:01:51,474 --> 00:01:55,195 하지만 뇌 속의 기억을 찾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 않더라고요. 47 00:01:55,195 --> 00:01:57,998 사실입니다, 이건 말하자면 짚더미 속에서 48 00:01:57,998 --> 00:02:00,402 바늘을 찾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죠. 49 00:02:00,402 --> 00:02:02,991 왜냐하면 여러분들도 아시다피시 50 00:02:02,991 --> 00:02:05,491 바늘은 우리가 실제로 만질 수 있으니까요. 51 00:02:05,491 --> 00:02:07,468 하지만 기억은 그렇지 않죠. 52 00:02:07,468 --> 00:02:10,506 그리고 뇌가 갖고 있는 세포의 수는 53 00:02:10,506 --> 00:02:15,572 보통 짚더미의 지푸라기보다 훨씬 많기도 하고요. 54 00:02:15,572 --> 00:02:18,451 네, 저희 연구가 그렇게 만만한 일은 아니더라고요. 55 00:02:18,451 --> 00:02:22,130 하지만 다행히도 뇌가 우리를 도와주었습니다. 56 00:02:22,130 --> 00:02:24,585 알고보니 우리가 할 일은 간단했습니다. 57 00:02:24,585 --> 00:02:26,578 우선 뇌가 먼저 기억을 형성하도록 하고 58 00:02:26,578 --> 00:02:30,408 그 후 뇌가 우리에게 어떤 세포를 사용했는지 알려주는 것이죠. 59 00:02:30,408 --> 00:02:32,174 해당 기억에 사용된 특정 세포를요. 60 00:02:32,174 --> 00:02:34,531 그럼 제 뇌 속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61 00:02:34,531 --> 00:02:36,625 제가 전 여자 친구를 생각하는 동안에요. 62 00:02:36,625 --> 00:02:39,027 인간의 윤리를 잠시 잊고 63 00:02:39,027 --> 00:02:40,695 뇌를 한번 잘라봅시다. 64 00:02:40,695 --> 00:02:42,713 앞으로 보시겠지만 뇌 내부에서는 65 00:02:42,713 --> 00:02:45,891 그 기억을 되살리는 동안 수많은 부분이 일을 해야합니다. 66 00:02:45,891 --> 00:02:48,803 그리고 그 중 특히 활발히 움직이는 것은 67 00:02:48,803 --> 00:02:50,810 해마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68 00:02:50,810 --> 00:02:53,265 지난 수십 년간의 연구를 통해 우리가 소중히 아끼는 기억은 69 00:02:53,265 --> 00:02:55,681 이 부분에서 담당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70 00:02:55,681 --> 00:02:58,255 그렇기 때문에 기억을 찾아 되살리려면 71 00:02:58,255 --> 00:03:01,040 이 부분을 공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죠. 72 00:03:01,040 --> 00:03:03,434 해마 부위를 확대해서 보게 되면 73 00:03:03,434 --> 00:03:05,782 엄청난 양의 세포를 볼 수 있습니다. 74 00:03:05,782 --> 00:03:08,813 하지만 저희는 어떤 세포가 75 00:03:08,813 --> 00:03:10,289 어떤 기억을 담당하는지 알 수 있죠. 76 00:03:10,289 --> 00:03:12,907 세포가 활성화 상태라면, 77 00:03:12,907 --> 00:03:14,371 예를 들자면 기억을 만들고 있는 상태처럼요, 78 00:03:14,371 --> 00:03:18,128 항상 흔적을 남기기 때문에 우리가 나중에 알 수 있게 됩니다. 79 00:03:18,128 --> 00:03:20,830 최근에 활동한 세포가 어떤 것인지를요. 80 00:03:20,830 --> 00:03:22,990 밤에 건물에 불이 켜져 있다면 81 00:03:22,990 --> 00:03:25,938 누군가 거기서 일을 한다는걸 알 수 있는 것과 같이 82 00:03:25,938 --> 00:03:29,226 실제로 이 생물학적 센서들도 83 00:03:29,226 --> 00:03:31,180 세포 안에 자리잡고 있다가 84 00:03:31,180 --> 00:03:33,315 해당 세포가 활동을 시작하는 순간 켜지게 되는거죠. 85 00:03:33,315 --> 00:03:35,191 그들이 현재 일하는 상태라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86 00:03:35,191 --> 00:03:37,169 일종의 생물학적 창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87 00:03:37,169 --> 00:03:39,998 그래서 이 센서의 일부를 잘라내어 88 00:03:39,998 --> 00:03:43,145 세포 작동을 조절하는 스위치에 붙여보았습니다. 89 00:03:43,145 --> 00:03:47,045 그리고 이 스위치를 특수 처리된 바이러스 안에 삽입하여 90 00:03:47,045 --> 00:03:49,633 이를 실험용 쥐의 뇌에 주입하였습니다. 91 00:03:49,633 --> 00:03:52,267 그래서 쥐가 기억을 형성하는 동안 92 00:03:52,267 --> 00:03:54,615 그 기억에 관련된 활성 세포가 93 00:03:54,615 --> 00:03:57,357 이 스위치를 갖게 되는 거죠. 94 00:03:57,357 --> 00:03:58,982 예를 들면 이 사진은 무서운 기억을 형성한 직후의 95 00:03:58,982 --> 00:04:01,822 해마 부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96 00:04:01,822 --> 00:04:03,962 여기 보이는 파란 배경은 97 00:04:03,962 --> 00:04:05,914 뇌세포가 가득찬 상태입니다. 98 00:04:05,914 --> 00:04:07,459 그런데 이 초록색 세포가 99 00:04:07,459 --> 00:04:09,555 바로 특정한 공포에 대한 기억과 연관이 있는 100 00:04:09,555 --> 00:04:11,398 뇌세포들입니다. 101 00:04:11,398 --> 00:04:13,377 그러므로 여러분께서는 지금 떠다니는 형태의 102 00:04:13,377 --> 00:04:15,764 공포의 진수를 보고 계신 겁니다. 103 00:04:15,764 --> 00:04:19,261 기억의 한 단면도를 보고 계신 것이죠. 104 00:04:19,261 --> 00:04:21,669 그리고 말씀드렸던 그 스위치는 105 00:04:21,669 --> 00:04:24,639 굉장히 빠른 속도로 작동해야 합니다. 106 00:04:24,639 --> 00:04:27,218 몇 분 혹은 몇 시간이 걸리면 곤란하죠. 107 00:04:27,218 --> 00:04:31,482 뇌의 속도와 같아야 하니 천 분의 몇 초가 되어야 합니다. 108 00:04:31,482 --> 00:04:32,912 쉬, 그렇다면 우리가 109 00:04:32,912 --> 00:04:35,514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겠네요. 110 00:04:35,514 --> 00:04:37,352 뇌세포 작동을 조절하기 위해서요? 111 00:04:37,352 --> 00:04:41,415 에이, 안되죠. 약은 여기저기 번져서 지저분해요. 112 00:04:41,415 --> 00:04:44,423 그리고 시간도 아주 오래 걸리고요 . 113 00:04:44,423 --> 00:04:48,072 그래서 실시간으로 기억을 조절하기가 불가능합니다. 114 00:04:48,072 --> 00:04:52,366 스티브, 그렇다면 뇌에 전기 충격을 가하는건 어떨까요? 115 00:04:52,366 --> 00:04:54,671 전기가 빠르기는 하지만 116 00:04:54,671 --> 00:04:56,410 우리가 필요로 하는 특정 기억에 관련된 세포를 117 00:04:56,410 --> 00:04:58,764 정확하게 겨냥하기는 어려울 거에요. 118 00:04:58,764 --> 00:05:00,642 그리고 뇌도 다 타버릴거고요. 119 00:05:00,642 --> 00:05:03,837 아, 그러네요. 그렇다면 120 00:05:03,837 --> 00:05:06,448 빛의 속도로 뇌를 자극하기 위한 121 00:05:06,448 --> 00:05:09,743 더 좋은 방법을 꼭 찾아야겠어요. 122 00:05:09,743 --> 00:05:14,829 그러고 보니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건 바로 빛이군요. 123 00:05:14,829 --> 00:05:18,312 그렇다면 기억의 활성화를 조절하는 일에 124 00:05:18,312 --> 00:05:19,809 빛을 사용한다면? 125 00:05:19,809 --> 00:05:21,164 그거 괜찮겠는데요. 126 00:05:21,164 --> 00:05:23,049 왜냐하면 뇌세포는 보통 127 00:05:23,049 --> 00:05:24,637 빛의 파동엔 반응하지 않거든요. 128 00:05:24,637 --> 00:05:26,595 그러므로 빛에 반응하는 것은 129 00:05:26,595 --> 00:05:29,059 빛 파동에 민감한 스위치를 가진 세포가 되겠죠. 130 00:05:29,059 --> 00:05:31,005 자, 그렇다면 우선 뇌세포를 조작하여 131 00:05:31,005 --> 00:05:32,467 레이저 빔에 반응하도록 해봅시다. 132 00:05:32,467 --> 00:05:33,537 네, 들으신 그대로에요. 133 00:05:33,537 --> 00:05:35,669 뇌에 레이저를 쏠 거예요. 134 00:05:35,669 --> 00:05:37,414 (관객 웃음) 135 00:05:37,414 --> 00:05:40,738 여기에 필요한 기술을 광유전학이라고 합니다. 136 00:05:40,738 --> 00:05:44,020 광유전학의 도움으로 스위치를 사용하여 137 00:05:44,020 --> 00:05:45,528 우리가 뇌세포를 작동시킬 수 있게 되었죠. 138 00:05:45,528 --> 00:05:48,045 이 스위치를 채널로돕신이라고 합니다. 139 00:05:48,045 --> 00:05:50,582 여기 보시면 초록색 점의 형태로 뇌세포에 부착되어있죠. 140 00:05:50,582 --> 00:05:53,881 이 채널로돕신은 쉽게 말하면 빛에 반응하는 스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141 00:05:53,881 --> 00:05:56,508 우리가 인위적으로 이를 뇌세포에 부착하고 142 00:05:56,508 --> 00:05:58,422 이 스위치를 사용해서 143 00:05:58,422 --> 00:06:01,435 뇌세포를 켜고 끌 수 있는 것이죠. 144 00:06:01,435 --> 00:06:03,903 그리고 이 스위치를 작동시키는것은 빛의 파동입니다. 145 00:06:03,903 --> 00:06:07,689 이렇게 빛을 감지하는 스위치인 채널로돕신을 146 00:06:07,689 --> 00:06:09,897 지금까지 말씀드린 이 센서에 부착하여 147 00:06:09,897 --> 00:06:12,352 뇌에 주입하는 것입니다. 148 00:06:12,352 --> 00:06:15,563 그래서 앞으로 뇌에서 기억을 만들 때 149 00:06:15,563 --> 00:06:17,790 해당 기억에 관련된 뇌세포는 150 00:06:17,790 --> 00:06:21,274 우리가 설치한 스위치를 갖게 됩니다. 151 00:06:21,274 --> 00:06:23,675 그래서 우리가 이 세포들에 152 00:06:23,675 --> 00:06:27,939 여기 보시는 것처럼 레이저를 쪼여서 세포 기능을 조절하게 되죠. 153 00:06:27,939 --> 00:06:30,803 그럼 이제 실험을 해봅시다. 154 00:06:30,803 --> 00:06:32,938 실험용 쥐를 준비해서 155 00:06:32,938 --> 00:06:35,866 이렇게 생긴 상자 안에 넣고 156 00:06:35,866 --> 00:06:38,206 발에 아주 약한 충격을 가합니다. 157 00:06:38,206 --> 00:06:40,241 그럼 이 상자에 대한 두려움이 형성되겠죠. 158 00:06:40,241 --> 00:06:42,220 이 안에서서는 안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159 00:06:42,220 --> 00:06:44,562 이제 저희가 설명드린 시스템을 통해 160 00:06:44,562 --> 00:06:47,493 해마 부위에서 이 기억을 만든 활성 세포들만이 161 00:06:47,493 --> 00:06:50,376 채널로돕신 스위치를 갖게 됩니다 162 00:06:50,376 --> 00:06:53,393 쥐처럼 작은 생명체라면 163 00:06:53,393 --> 00:06:56,988 온 세상이 나만 공격하는 기분이겠죠. 164 00:06:56,988 --> 00:06:58,736 이럴 때 최상의 방어법은 165 00:06:58,736 --> 00:07:01,218 상대의 눈에 띄지 않는 것입니다. 166 00:07:01,218 --> 00:07:03,251 쥐가 공포를 느끼면 167 00:07:03,251 --> 00:07:04,777 상자의 구석으로 도망치는 168 00:07:04,777 --> 00:07:06,546 독특한 습성을 보입니다. 169 00:07:06,546 --> 00:07:09,664 몸의 어느 부분도 움직이지 않고 정지하게 되죠. 170 00:07:09,664 --> 00:07:12,959 이 상태를 공포 반응이라고 합니다. 171 00:07:12,959 --> 00:07:17,253 그래서 이 상자 안에서 안좋은 일이 생겼다는 기억을 갖게 되면, 172 00:07:17,253 --> 00:07:19,876 우리가 똑같은 상자에 쥐를 다시 넣었을 때, 173 00:07:19,876 --> 00:07:21,680 쥐는 공포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174 00:07:21,680 --> 00:07:23,965 이 상자 안에서 겪었던 175 00:07:23,965 --> 00:07:26,660 공격을 피하게 위해서죠. 176 00:07:26,660 --> 00:07:28,015 이 공포 반응을 쉽게 설명드리죠. 177 00:07:28,015 --> 00:07:30,230 우리가 주위에 신경쓰지 않고 길을 걸어가는 중에 178 00:07:30,230 --> 00:07:31,955 갑자기 예전 여자 친구나 남자친 구를 179 00:07:31,955 --> 00:07:34,147 마주친다고 생각해 보세요. 180 00:07:34,147 --> 00:07:36,281 짧은 순간이지만 정말 무섭잖아요. 181 00:07:36,281 --> 00:07:38,157 "어떡하지? 인사를 해야 하나?" 182 00:07:38,157 --> 00:07:39,525 "악수를 해야 하나? 뒤돌아서 도망갈까?" 183 00:07:39,525 --> 00:07:41,554 "여기 그냥 주저앉아서 없는 척 할까?" 184 00:07:41,554 --> 00:07:44,738 이런 오만가지 생각들이 우리를 꽁꽁 묶어버리잖아요. 185 00:07:44,738 --> 00:07:47,484 도로 한가운데서 자동차를 마주친 사슴 꼴이죠. 186 00:07:47,484 --> 00:07:50,775 그렇지만 같은 쥐를 완전히 다른 형태의 187 00:07:50,775 --> 00:07:53,936 새 상자에 넣게 되면 여기 이 상자처럼요, 188 00:07:53,936 --> 00:07:56,083 쥐는 이 상자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189 00:07:56,083 --> 00:08:00,812 이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190 00:08:00,812 --> 00:08:03,992 하지만 쥐를 새 상자에 넣으면서 191 00:08:03,992 --> 00:08:07,603 레이저를 사용하여 이전에 형성된 무서운 기억을 자극해 봅시다. 192 00:08:07,603 --> 00:08:10,282 조금 전에 보여드린 대로요. 193 00:08:10,282 --> 00:08:13,136 과연 이 새로운 환경에서도 194 00:08:13,136 --> 00:08:17,133 과거의 공포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을까요? 195 00:08:17,133 --> 00:08:19,868 자, 이제 백만불 짜리 실험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96 00:08:19,868 --> 00:08:22,781 해당 시점의 기억을 되살려 볼게요. 197 00:08:22,781 --> 00:08:24,964 레드 삭스가 그날 게임에서 이겼어요. 198 00:08:24,964 --> 00:08:26,873 초록빛이 만연한 봄날이었죠. 199 00:08:26,873 --> 00:08:28,690 강가에서 산책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200 00:08:28,690 --> 00:08:31,024 노스 엔드(보스턴 지명)에 가서 201 00:08:31,024 --> 00:08:33,184 카놀리(이태리식 디저트)를 사먹어도 되고요. 싫으면 말고요. 202 00:08:33,184 --> 00:08:36,286 하지만 쉬와 저는 203 00:08:36,286 --> 00:08:39,115 창문도 하나 없는 깜깜한 연구실에서 204 00:08:39,115 --> 00:08:42,776 눈 한번 깜빡이지 않은 채로 꼼짝없이 앉아있었습니다. 205 00:08:42,776 --> 00:08:45,242 컴퓨터의 화면에 눈을 고정한 채로요. 206 00:08:45,242 --> 00:08:47,798 실험쥐의 기억을 활성화시키려는 중이었거든요. 207 00:08:47,798 --> 00:08:49,681 우리의 기술을 사용한 첫 실험이었습니다. 208 00:08:49,681 --> 00:08:52,369 이게 바로 저희가 본 것입니다. 209 00:08:52,369 --> 00:08:54,571 상자 안에 쥐를 넣은 직후에는 210 00:08:54,571 --> 00:08:57,684 쥐가 돌아다니면서 냄새도 맡고 상자를 관찰합니다. 211 00:08:57,684 --> 00:08:59,373 자기 할 일을 하는 거죠 212 00:08:59,373 --> 00:09:01,074 쥐는 천성적으로 213 00:09:01,074 --> 00:09:03,053 호기심이 많은 동물입니다. 214 00:09:03,053 --> 00:09:05,675 새 환경에 대해 알고 싶어 합니다. "이 상자는 뭐지?" 215 00:09:05,675 --> 00:09:07,206 "신기한데?" 216 00:09:07,206 --> 00:09:10,657 하지만 여기 보시는 대로 저희가 레이저를 발사하는 순간, 217 00:09:10,657 --> 00:09:13,689 쥐가 갑자기 공포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18 00:09:13,689 --> 00:09:18,120 저 부분에 가만히 서서 전혀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219 00:09:18,120 --> 00:09:19,748 공포 반응이 나타난거죠. 220 00:09:19,748 --> 00:09:22,331 실제로 기억을 되살리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221 00:09:22,331 --> 00:09:24,395 원래 상자에 갖고 있던 공포를 222 00:09:24,395 --> 00:09:27,762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도 느끼게 된거죠. 223 00:09:27,762 --> 00:09:29,874 이 장면을 보면서 스티브와 저는 224 00:09:29,874 --> 00:09:32,007 이 쥐와 마찬가지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225 00:09:32,007 --> 00:09:33,269 (관객 웃음) 226 00:09:33,269 --> 00:09:36,576 실험이 끝나고 저희는 연구실에서 나왔습니다. 227 00:09:36,576 --> 00:09:38,329 아무 말도 하지 않았죠. 228 00:09:38,329 --> 00:09:41,725 아주 길고 어색한 침묵이 끝나고 229 00:09:41,725 --> 00:09:43,937 스티브가 말문을 열었습니다. 230 00:09:43,937 --> 00:09:46,278 "우리 정말 성공한거야?" 231 00:09:46,278 --> 00:09:49,252 제가 말했죠. "응, 정말로 성공한거야!" 232 00:09:49,252 --> 00:09:51,369 정말 짜릿한 순간이었죠. 233 00:09:51,369 --> 00:09:53,993 그리고 저희는 그 연구 결과를 234 00:09:53,993 --> 00:09:55,689 "네이처" 지에 발표했습니다. 235 00:09:55,689 --> 00:09:58,160 그 결과가 발표되고 나서 236 00:09:58,160 --> 00:10:00,575 인터넷을 통해 아주 많은 의견을 237 00:10:00,575 --> 00:10:02,700 듣게 되었습니다. 238 00:10:02,700 --> 00:10:06,450 그 중에서 몇 개를 살펴보도록 하죠. 239 00:10:06,450 --> 00:10:08,907 ["으아아악 드디어...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가상 현실, 신경 조작, 꿈의 비주얼 에뮬레이션, 신경 부호화, '기억 형성과 조작 ', 정신 질환... 와, 미래가 기대되네요"] 240 00:10:08,907 --> 00:10:10,907 여기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241 00:10:10,907 --> 00:10:13,810 사람들이 이러한 실험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242 00:10:13,810 --> 00:10:16,364 저도 이 분의 낙관적인 의견에 243 00:10:16,364 --> 00:10:17,180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244 00:10:17,180 --> 00:10:19,988 0부터 신의 영역까지 그 정도를 측정한다면 245 00:10:19,988 --> 00:10:22,111 이 분의 의견은 우리의 의지를 불태우는 가장 애정어린 격려 중 하나였거든요. 246 00:10:22,111 --> 00:10:23,661 지금까지 저희가 받은 것 중에서는요. 247 00:10:23,661 --> 00:10:25,857 (관객 웃음) 248 00:10:25,857 --> 00:10:27,808 여러분들도 곧 보시겠지만 이 분 외에도 많은 분들이 의견을 보내주셨어요. 249 00:10:27,808 --> 00:10:29,372 ["정말 무서운 소식이네요... 만약 이 기술이 1~2년 내에 인간에게도 적용 가능해지면 어쩌죠? 완전 망했다 "] 250 00:10:29,372 --> 00:10:31,290 맞는 말이네요, 이 두 번째 의견은. 251 00:10:31,290 --> 00:10:33,397 아까처럼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걸 252 00:10:33,397 --> 00:10:35,772 우리 모두 알 수 있습니다. 253 00:10:35,772 --> 00:10:37,957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254 00:10:37,957 --> 00:10:40,143 비록 지금은 실험쥐로 연구 중이지만 255 00:10:40,143 --> 00:10:43,660 인간의 기억 조작에 대한 윤리와 그 파급 효과를 256 00:10:43,660 --> 00:10:46,651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것도 257 00:10:46,651 --> 00:10:48,599 좋은 생각이라는 거죠. 258 00:10:48,599 --> 00:10:50,799 그리고 세 번째 의견과 관련하여 259 00:10:50,799 --> 00:10:52,773 저희가 최근에 진행하고 있는 실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60 00:10:52,773 --> 00:10:55,201 인셉션 프로젝트라는 것인데요. 261 00:10:55,201 --> 00:10:58,444 ["이런 건 영화로 만들어야 해요 . 사람의 이성에 생각을 주입해서 이를 통해 개선될 수 있게요. 이를 "인셉션"이라고 부르죠."] 262 00:10:58,444 --> 00:11:02,178 이제 기억을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증명되었으니 263 00:11:02,178 --> 00:11:05,130 이제 되살린 기억을 조금 손보는 것은 어떨까요? 264 00:11:05,130 --> 00:11:08,163 가짜 기억을 만들 수도 있을까요? 265 00:11:08,163 --> 00:11:12,262 모든 기억은 몹시 정교하고 동적이지만 266 00:11:12,262 --> 00:11:15,241 간단하게 설명하기 위해 267 00:11:15,241 --> 00:11:16,643 기억을 한 편의 영화라고 해보죠. 268 00:11:16,643 --> 00:11:19,313 지금까지 저희가 말씀드린 내용은 영화의 "재생" 버튼을 269 00:11:19,313 --> 00:11:21,244 조작하는 방법이었습니다. 270 00:11:21,244 --> 00:11:25,829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영화를 볼 수 있죠. 271 00:11:25,829 --> 00:11:28,360 그렇지만 우리가 실제로 뇌 안으로 들어가서 272 00:11:28,360 --> 00:11:31,220 이 영화를 편집하는 것도 가능할까요? 273 00:11:31,220 --> 00:11:34,116 원본과는 다른 영화를 만드는 것도? 274 00:11:34,116 --> 00:11:36,294 네, 가능합니다. 275 00:11:36,294 --> 00:11:38,424 알고 보니 우리가 할 일은 간단하더군요. 276 00:11:38,424 --> 00:11:42,699 전에 하던 대로 레이저를 이용해 기억을 되살리면서 277 00:11:42,699 --> 00:11:46,138 동시에 새로운 정보를 주입하여 278 00:11:46,138 --> 00:11:50,112 이를 원래의 기억에 결합시킨다면 279 00:11:50,112 --> 00:11:52,550 기억이 변화되겠죠. 280 00:11:52,550 --> 00:11:56,213 나만의 리믹스로 노래 테이프를 만들듯이요. 281 00:11:56,213 --> 00:11:59,071 그럼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282 00:11:59,071 --> 00:12:01,028 이젠 뇌 속에서 공포의 기억을 찾지 않고 283 00:12:01,028 --> 00:12:02,744 우선 실험용 동물을 데려다가 284 00:12:02,744 --> 00:12:05,677 여기 보이는 파란 상자와 같은 상자에 넣어봅시다. 285 00:12:05,677 --> 00:12:08,171 그리고 이 파란 상자에 대한 기억을 담당하는 뇌세포를 찾아서 286 00:12:08,171 --> 00:12:10,244 이들이 빛의 파동에 반응하도록 조작하는 거죠. 287 00:12:10,244 --> 00:12:12,365 조금 전에 말씀드린 바로 그 방법 그대로입니다. 288 00:12:12,365 --> 00:12:14,489 그리고 그 다음 날 실험쥐를 데려다 289 00:12:14,489 --> 00:12:17,188 이들이 한번도 본 적 없는 빨간 상자에 넣어보는 겁니다. 290 00:12:17,188 --> 00:12:19,214 그리고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뇌에 레이저를 쏘는거죠. 291 00:12:19,214 --> 00:12:21,323 이전의 그 파란 상자에 대한 기억을 불러오기 위해서요. 292 00:12:21,323 --> 00:12:23,067 그렇다면 실험쥐가 293 00:12:23,067 --> 00:12:24,961 파란 상자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는 동안 294 00:12:24,961 --> 00:12:27,604 발에 약한 충격을 몇 번 가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295 00:12:27,604 --> 00:12:30,297 여기서 저희가 얻고자 하는 것은 296 00:12:30,297 --> 00:12:32,212 파란 상자에 대한 기억과 발에 가해진 충격을 297 00:12:32,212 --> 00:12:33,715 인위적으로 연관짓는 것입니다. 298 00:12:33,715 --> 00:12:35,494 단순히 둘을 연결시키는 것이죠. 299 00:12:35,494 --> 00:12:37,037 그리고 그 실험이 성공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300 00:12:37,037 --> 00:12:38,365 실험쥐를 데려다가 301 00:12:38,365 --> 00:12:40,311 다시 그 파란 상자에 넣는 겁니다. 302 00:12:40,311 --> 00:12:43,049 저희가 파란 상자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는 동안 303 00:12:43,049 --> 00:12:45,216 쥐의 발에 약한 충격을 가했었죠. 304 00:12:45,216 --> 00:12:47,586 쥐가 이제 공포 반응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305 00:12:47,586 --> 00:12:50,788 마치 발에 가해진 충격이 이 곳에서 일어난 것처럼요. 306 00:12:50,788 --> 00:12:53,790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인데도 말이죠. 307 00:12:53,790 --> 00:12:55,652 가짜 기억이 형성된 것입니다. 308 00:12:55,652 --> 00:12:57,663 왜냐하면 이 쥐가 두려워하는 그 환경에선 309 00:12:57,663 --> 00:12:58,917 정확하게 말하자면 310 00:12:58,917 --> 00:13:01,266 아무런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니까요. 311 00:13:01,266 --> 00:13:03,719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은 312 00:13:03,719 --> 00:13:06,085 스위치의 "켜는" 기능이었습니다. 313 00:13:06,085 --> 00:13:09,373 하지만 저희는 "끄는" 기능의 스위치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314 00:13:09,373 --> 00:13:11,453 그리고 이 "끄는" 스위치를 설치하여 315 00:13:11,453 --> 00:13:13,931 언제 어디서든 기억을 끌 수 있다는 것도 316 00:13:13,931 --> 00:13:19,519 쉽게 상상하실 수 있겠죠. 317 00:13:19,519 --> 00:13:21,733 즉 저희가 오늘 말씀드린 내용은 318 00:13:21,733 --> 00:13:26,410 철학적인 논쟁이 주를 이루었던 신경과학의 원리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319 00:13:26,410 --> 00:13:30,528 즉 이성은 겉으로는 신비롭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조작 가능한 320 00:13:30,528 --> 00:13:34,173 물리적인 실체라는 것입니다. 321 00:13:34,173 --> 00:13:35,648 저는 개인적으로 322 00:13:35,648 --> 00:13:37,229 우리가 원하는 어떤 기억이든 323 00:13:37,229 --> 00:13:39,345 다시 불러올 수 있는 세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324 00:13:39,345 --> 00:13:42,643 원치 않는 기억은 지워버리는 것도요. 325 00:13:42,643 --> 00:13:44,579 심지어 기억의 조작이 326 00:13:44,579 --> 00:13:46,118 현실의 일부가 된 세상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327 00:13:46,118 --> 00:13:47,823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는 328 00:13:47,823 --> 00:13:50,048 공상 과학 소설에서 유래된 질문을 329 00:13:50,048 --> 00:13:52,468 실제 실험을 통해 정당화할 수 있으니까요. 330 00:13:52,468 --> 00:13:54,351 오늘날. 331 00:13:54,351 --> 00:13:56,737 전세계의 많은 실험실과 연구 단체가 332 00:13:56,737 --> 00:14:00,554 기억을 활성화, 재편집하기 위해 비슷한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333 00:14:00,554 --> 00:14:04,395 오랜 기억, 새 기억 좋은 기억, 나쁜 기억 334 00:14:04,395 --> 00:14:07,067 모든 종류의 기억을 대상으로 우리가 기억의 원리를 335 00:14:07,067 --> 00:14:08,931 이해할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336 00:14:08,931 --> 00:14:10,715 예를 들면 저희 실험실의 한 팀에서는 337 00:14:10,715 --> 00:14:13,353 무서운 기억을 만드는 뇌세포를 찾아 338 00:14:13,353 --> 00:14:16,128 이를 즐거운 기억으로 바꾸는데 성공했습니다. 339 00:14:16,128 --> 00:14:19,190 제가 말씀드린 것이 바로 이러한 편집의 과정입니다 340 00:14:19,190 --> 00:14:21,002 그리고 또다른 연구원은 암컷 쥐의 기억을 341 00:14:21,002 --> 00:14:23,503 수컷 쥐의 뇌에 불러오기도 했어요. 342 00:14:23,503 --> 00:14:26,498 무척 흥미로운 기억이었다고들 하더군요. 343 00:14:26,498 --> 00:14:30,615 그러므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344 00:14:30,615 --> 00:14:34,420 더이상 과학의 속도가 무제한이 아니라 345 00:14:34,420 --> 00:14:37,607 우리 상상력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신기한 곳이 되었습니다. 346 00:14:37,607 --> 00:14:39,754 이 모든 것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347 00:14:39,754 --> 00:14:41,725 이 기술을 더 발전시키려면 어떡해야 할까요? 348 00:14:41,725 --> 00:14:43,562 이러한 질문은 실험실에서만 머물러서는 349 00:14:43,562 --> 00:14:45,237 안 될 것입니다. 350 00:14:45,237 --> 00:14:47,809 오늘 저희 이야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351 00:14:47,809 --> 00:14:50,128 현대 신경과학 영역에서 가능해진 이러한 최신 정보들을 352 00:14:50,128 --> 00:14:51,512 여러분께 전달하는 것입니다. 353 00:14:51,512 --> 00:14:53,022 하지만 이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354 00:14:53,022 --> 00:14:56,354 여러분도 저희와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55 00:14:56,354 --> 00:14:58,683 우리 모두가 하나의 큰 팀을 구성하여 이 연구가 가지는 의미와 356 00:14:58,683 --> 00:15:01,157 앞으로 나아갈 길을 같이 의논하는거죠. 357 00:15:01,157 --> 00:15:03,255 쉬와 제가 생각하기로는 앞으로도 많은 의문이 358 00:15:03,255 --> 00:15:05,791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거든요. 359 00:15:05,791 --> 00:15:06,916 고맙습니다. 쉬: 고맙습니다. 360 00:15:06,916 --> 00:15:08,550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