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밀튼: "실의 향연"]
[라디오 스피커에서
잡음과 여자 목소리 흘러나옴]
[라디오 스피커에서
잡음과 남자 목소리 흘러나옴]
바느질하고 뜨개질하는
게 시작이었죠.
직물과의 연계를 가능케 하죠.
제 작품명은
"실의 향연"입니다.
애니 앨버스가 쓴 말인데요
뜨개질을 실의 세로와 가로
교차로 묘사했죠.
교차점에서의 감촉과 접촉이죠.
천은 줄에 의해
오르내립니다.
사람들의 존재가
이 물체와 조화를 이루죠.
그리고 또다시
[관객의 소리가 울려퍼짐]
[라디오 스피커에서
잡음과 여자 목소리 흘러나옴]